수요저널 PDF 2009년 5월 27일자 (09-19-6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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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 09-19-673호

WEDNESDAY JOURNAL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 시편 34:18 Publisher : Park Bong Chul

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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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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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정부가 일본에서 외부 유입 없이 현지 발발로 며칠 만에 많은 감염자가 발 생하자 신종플루에 대해 경계수위를 높이 고 있다. 홍콩 보건당국은 홍콩에서도 감염자가 대량 발생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감염 확 인자와 접촉한 사람을 모두 격리 조치하 던 방침을 바꾸기로 했다. 일본에서의 경 우 하루에 새로운 환자 100명 이상이 생 기는 상황이기 때문에 환자들과 접촉한 모든 사람을 추적해 격리하는 것은 너무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보건 당국은 신종플루 감염이 확인된 사람과 접촉한 사람 중에 독감 증세를 보 이지 않는 사람은 무조건 격리 조치하는 대신 앞으로는 타미플루를 복용하면 일상 생활로 돌아가 매일 병원에 건강 체크만 하면 되도록 했다. 그러나 타미플루를 복 용하지 않으려는 사람은 보건당국이 지정 한 격리 캠프에 들어가야 한다. 의료 전문가들은 타미플루가 신종 독감 바이러스 감염자에게 확실한 효과를 보였 다고 말한다. 그러나 일부 의료 전문가들 은 독감 증세가 나타나지 않으면 굳이 타 미플루를 복용할 필요가 없으며 약물 과 용은 약에 대한 내성만 길러준다고 지적 한다. 신종플루는 돼지독감과 조류독감, 사람 의 독감 바이러스가 합쳐져서 발생한 새 로운 형태의 바이러스로 인체는 여기에 자연 면역이 없다. 홍콩 보건당국은 지난 19일, 일본 오사

홍콩, 신종플루 대처 격리정책 변경

카에서 케세이 퍼시픽 항공편으로 홍콩에 온 사람 중 다섯 명이 발열 증세를 보이자 이들을 프린세스 마가렛 병원으로 보내고 나머지 승객에 대해서는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같은 항공편에 탑승한 사람은 모 두 189명이다. 보건 당국은 지금까지는 홍콩의 신종플 루 환자가 모두 외국에서 들어온 사례이 지만 만일 현지 감염자가 발생하면 곧바 로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2주간 휴교조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콩에서 일곱 번째 신종플루 환 자가 지난 24일 확인됐다. 이 환자 역시 미국 유학생으로 뉴욕에서 서울로 온 다 음 서울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홍콩으로 돌아왔다. 이 학생은 돌아오기 전 목이 부 었으나 공항에 제출하는 건강확인서에는 이를 표시하지 않았다. 지난 23일 홍콩에 도착한 후 발열이 시작돼 병원을 찾았다 가 현재 홍콩정부의 신종플루 전담병원인 프린세스 마가렛 병원으로 옮겨졌다. 홍 콩 보건국장은 건강 확인서에 고의적으로

허위를 기재하면 고소를 당할 수도 있다 고 경고했다. 홍콩에서는 지금까지 확인된 신종플루 환자 7명 중 4명이 방학을 맞아 돌아온 유 학생이다. 이에 앞서 미국에서 한국, 홍콩을 거쳐 광저우에 도착한 중국인이 바이러스에 감 염된 것으로 확인돼 광동지방에서는 첫 번째 환자가 기록됐고, 이 중국인이 홍콩 에서 이틀을 머물며 호텔에 투숙한 후, 홍 콩-광저우간 열차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 나 홍콩 보건당국이 상황을 예의 주시하 고 있다. 신종플루와 관련해 홍콩 보건국이 7백 만 전 시민에게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품보건국의 쵸우얏옥 국장은 공중위 생이 위기에 처했을 때 시민을 보호해주 는 것은 정부의 의무라고 말했다. 이를 위 해 홍콩정부는 5개 백신 제조회사와 백신 공급을 협의 중이며 예정대로라면 오는 11월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쵸우 국장은 일본과 미국의 예에서 보 면 학교에서 집단 발발로 감염자가 대량 발생한 만큼 무료 백신 프로그램이 시작 되면 우선 학교 학생들부터 접종을 시작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중국에서는 한편, 현재까지는 감염자 모두 미국과 캐나다에서 들어온 사람인 것으로 확인된 중국에서는 이들에 대한 비난 수위가 높 2면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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