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 09-02-656호
WEDNESDAY JOURNAL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 - 고린도전서 8:1 Publisher : Park Bong Chul
수요저널
www.wednesdayjournal.net Editor : Sun Lee Eun Mi
년 2월 월 15일 일 창간 홍콩정청등록번호 29--588--95 1995년
Printer : Corporate Press Ltd.
Address : Room 2612-2616, The Metropolis Tower, 10 Metropolis Drive, Hunghom, Kowloon, Hong Kong.
2009년 1월 14일
홍콩 Tel. 2891-6172 Fax : 2573-7219 E-mail. sooyo@wednesdayjournal.net
///////////////////////////////////////////////////////////////////////////////////////////////////////////////////////////////////////////////////////////////////// 본지에 실리는 칼럼과 광고는 수요저널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홍콩 병원들 실수 많아져 - 이번에는 신생아 시신 분실 멀쩡한 환자를 수술시키고, 병원을 찾은 심장 마비 환 자를 방치해 문전에서 사망케 하는 등 잦은 의료 사고를 유발한 홍콩 병원이 이번에는 출생 후 곧바로 사망한 신 생아의 시신을 분실해 시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지난 12월 15일 파멜라 유드 네더솔 동부 병원에서 35주 조기출산으로 태어나 곧바로 사망한 이 남자 영아 의 시신은 병원의 시체 안시실로 보내졌으나 이후 행방 이 묘연해졌다. 병원 측은 사고 발생 후 며칠이 지나서 야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병원은 또 사고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가 취재진의 질문에 응답하는 과정에 서 전모가 드러나게 됐다. 병원 측은 아기의 시신이 12월 19일 화장터로 보내진 비만 남자의 시신과 함께 있었다고 말했지만 경찰에 따 르면 화장터에서는 그런 아기의 시신이 들어온 적 없다 고 증언했다. 또 병원 컴퓨터 기록으로는 아기의 시신이 여전히 병원에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경찰은 다각도의 수색 끝에 아기의 시신이 병원 직원 에 의해 다른 의료 폐기물과 함께 쓰레기 처리장으로 보 내진 것으로 가닥을 잡고 홍콩 내의 의료 쓰레기 집하장 인 청콴오 매립지에 대해서도 수색을 했으나 11일 현재 찾아내지 못했다. 인체 조직이나 실험실 분비물 등 의료 쓰레기는 쓰레기 집하장 중에서도 특별 수거 지역에 기 록을 통해 버려진다. 경찰 특수 조사국과 환경 보호국 등 관계 부처가 총출 동해 쓰레기 매립 지역을 수색했지만 이들은 당초 아기 의 시신을 찾는 것이 '미션 임파서블'이라며 거의 불가 능하다고 말했다.
* 사고 일지 12/15 조기 출산 신생아 시신 병원 시체 안치소에 보관 12/16 비만으로 사망한 남성 시신이 같은 칸에 보관됨 12/19 남성 시신 가족에게 인계 1/2 아기 시신 분실 발견 1/5 병원, 경찰에 신고, 병원국에 보고 1/6 언론 취재 결과 일반에 공표. 병원 측, 사망아기 부 모 만나 사과
아기의 시신이 어떻게 해서 다른 의료 쓰레기와 함께 버려졌는지, 그리고 어떤 색깔의 봉투에 넣어져 버려졌 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병원 규정에 따르면 의료 쓰레기는 각각 다른 색깔의 비닐 봉투에 넣어져야 하는 데 인체 조직이나 장기, 신체 등은 노란 봉투에, 실험실 추출 쓰레기, 감염 물질 등은 빨간색 봉투, 환자용으로 사용된 일반 의료 쓰레기는 검정 봉투에 넣어진다. 당초 파멜라 병원은 아기의 시신이 컴퓨터 바코드가 부 착된 은색 시신 봉투에 넣어졌다고 발표했었다.
불황에도‘홍콩상품전’인파 몰려 불황에도 올해 <홍콩상품전 >에는 기록적인 인파가 몰렸 고 판매액도 증가했다. 지난 4 일 빅토리아공원에서 끝난 23 일간의 전시회에 다녀간 사람 은 모두 216만 명으로 역대 최 고였고 25일간 열렸던 지난해 보다 23만 명이나 많았다. 주 최 측은 또 총 판매액도 지난 해 2억7천만 달러에서 약 20퍼센트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경기는 좋지 않아도 값 싸고 질 좋은 물품을 사려는 소 비자는 많아 행사가 시작되는 11시 이전에 이미 수 백 명 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곤 했다. 이 곳에서 건조 해산물은 시중가의 2/3 가격에, 인스턴트 국수는 반값에 팔렸으며 잠옷 같은 것은 한 개를 사면 한 개를 더 주기도 했다. 연휴 기간 중 홍콩에 머문 시민들이 예년보다 더 많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중국인 관광객들은 가격과 품질에 만 족감을 표시하며 대량 구매를 해 가기도 했다. 주최 측은 당초 올해 판매에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을 예 상했었으나 홍콩정부의 고위 관료들이 직접 방문해 물건 을 사면서 소비 진작 분위기를 고무시키는 등 적극적인 지원과 가격 할인의 힘을 입어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