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19년 2월 27일자 (19-08-11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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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9-08-11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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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재무장관, 2019 예산안 기본 방향 “기업지원, 고용유지, 경제안정”

이번주 수요일 폴 찬모포 재무장관이 예산안을 발표한 다. 홍콩이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 본토의 경제 둔화로 이 중고를 겪고 있어 예산안 발표에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폴 찬 재무장관은 주간 블로그에서 예산안의 기본 방 향을 3S로 암시했다. 핵임은 “기업지원, 일자리 확보, 경 제안정(support enterprises, save jobs, stabilise the economy)”이다. 작년 홍콩의 성장률은 매우 낮았다. 경기위축으로 작 년 4분기 경제 성장률이 1.5%에도 못미쳤다. 전체 성장 률은 2년만에 최저치인 3%로 떨어졌다. 이는 폴 찬 재무 장관이 예상했던 3.8%보다 훨씬 낮은 결과였다. 작년 11월 국제통화기금 IMF는 2019년 성장률을 약 2.9%로 전망했고,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 (Economist Intelligence Unit)은 더 낮은 2.2%로 예상했다 . 지난 10년동안 홍콩 정부는 엄청난 흑자를 기록하며 수

십억 달러의 당근 정책을 쓸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재 정 흑자가 작년의 3분의 1에도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17-18년 회계년도 1,489억 홍콩달러의 흑자에서 2018-19년에는 400억 홍콩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 고 있다. 폴 찬 재무장관은 3S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세금 환급, 재산세 감면 등 중소 규모의 기업인들에게 실익이 돌아 가도록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올해 경기 전망은 분명 히 어둡지만, 홍콩을 포함해 광둥성 도시들과 연계 개발 할 '대만구 개발' 청사진이 발표된 이후 홍콩 재계에서는 희망을 갖고 있는 분위기다. 현 정부의 작년 예산안 계획 과정은 매우 힘들었다. 높 은 재정 흑자를 내고도 환급 정책이 시민들에게 받아들 여 지지 않았고 결국에는 4,000홍콩달러 지원금이 결정 되기도 했다. 정치평론가들은 폴 찬 재무장관이 중소기업의 자동화 와 고령자 재교육, 새로운 시장 개척 지원 정책 등 현존하 는 분야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중소기업에 관심을 기울이더라도 홍콩의 장점인 금융부문이 더 큰 효율성과 혁신을 추구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7년 홍콩 에서 금융 산업은 경제부문에서 19%를 차지했고, 전체 임금의 6.8%를 기록했다. 금융계 혁신을 위한 핀테크 개 발 촉진과 홍콩의 금융시장 우위를 강화하기 위해 추가 지원해야한다고 덧붙였다.

2019년 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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