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8-46-1147호
WEDNESDAY JOURNAL.NET
2018년 11월 21일
“홍콩 집값, 美中 무역전쟁 악화되면 25% 추가 하락” 비싸기로 악명 높았던 홍콩 집값이 최 근 급락하고 있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이 악화된다면 내년에 25% 더 떨어질 것이 라는 전망이다. 15일 CNBC에 따르면 미국계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인 존스랑라살르(JLL) 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기본적으로 홍콩 집값은 내년 15% 하락할 전망이지만 무 역전쟁이 가열된다면 25%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JLL은 "홍콩 기업 신뢰도가 낮아지고 증 시가 20% 이상 하락한 주 요인 중 하나는
미중 간 관세 분쟁"이라며 "미중 무역전쟁 이 장기화되면 홍콩의 경제와 부동산 시장 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홍콩 집값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JLL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스위스계 글로벌 투 자은행 UBS 역시 홍콩의 주택 가격이 과 대평가돼 있고 조만간 붕괴될 수 있다며 경고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세계 금융위기 이후 주택 가격이 3배 정도 뛴 것을 감안하면 20% 정도 하락은 시장에서 감당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퉁충, 지난주부터 안정화… 강주아오 대교로 中 관광객 대거 유입 강주아오대교 개통으로 중국 관광객이 밀려와 일대가 마비됐었던 퉁충 지역이 숨통을 트기 시작했다. 지난주 중국 방문객 때문에 항의시위를 했던 것과 달리 18일 일요일에는 비교적 평화로운 분위기였다. 시민운동가인 웡춘영 씨는 퉁충 지역 관광객 수가 지난주 내내 감소했고 질서 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이런 상황으로 유지된다면
항의시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개통된 이후 강주아오대교를 통 해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 수만명이 퉁충 지역에서 쇼핑, 식사, 관광을 점령하면서 참다못한 지역 거주민들이 항의시위로 맞 섰다. 퉁충 지역은 첵랍콕 홍콩국제공항의 개 통과 함께 신도시로 발전해왔으며 다른 거주지역에 비해 조용하고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인 쇼핑몰 등으로 사랑받아왔다.
중국인 관광객이 어느정도 질 서를 잡았지만 그럼에도 식당에 는 여전히 관광객으로 꽉 찼다고 지역 주민들은 불평했다. 홍콩 이민국 기록에 따르면 지 난주 토요일 강주아오대교를 이 용한 사람은 103,000명을 넘었으 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중 48,450명이 입국자이며 54,781명 이 출국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