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8-36-11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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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람, “홍콩은 과거 이주사회… 본토 이주민 거절하지 말아야” 캐리 람 행정장관은 중국 본토로부터 온 이주민들이 수년간 경제적 성공에 기여했다면서 그들에게 기회를 줄 것을 촉구했다. 람 행정장관은 가족상봉을 위해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 로 ‘일방통행허가제도(One-way Permit scheme 單程 證制度)’ 하에 방문하는 중국인들은 거절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콩 공영방송인 RTHK가 주최한 공개포럼에서 행정 장관은 "홍콩은 과거 이민사회"였으며, 중국 본토에서 오 는 사람들을 '부담'으로 여기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행 정장관은 그녀의 아버지도 본토 이민자였다고 덧붙였다. 199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One-way Permit scheme 은 매일 최대 150명의 본토인들이 홍콩으로 이주하도록 허용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중국에 거주하는 배우자와 자녀들이 홍콩에 서 가족들과 재결합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제도를 통해 중국 본토인들이 홍콩의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람 행정장관은 현행 법의 불공정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 현재 홍콩인의 배우자가 미국이나 유럽, 또는 다른 아시 아에서 온 사람이라면 홍콩에서 함께 살기 위해 까다롭 게 증명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홍콩인과 결혼한 본토인 이 One-way Permit 비자 발급을 위해서는 1~2년이 걸 릴 만큼 까다롭다. 1970년대 홍콩 여성의 평균 출산은 3~4명이었지만 현
재는 1.2명으로 떨어졌다. 홍콩이 지난 수십년간 달성한 경제성장은 충분한 인구가 뒷받침했기 때문이라고 람 장 관은 덧붙였다. One-way Permit 비자는 1997년 이후 본격적으로 시 행되어 현재 홍콩의 총인구 중 13%를 차지하고 있다. 약 100만명이 넘는 수치다. 이 허가증은 중국 본토에서 발 행하고 있으며 홍콩 이민국은 면밀히 조사할 권리가 없 다.
2018년 9월 12일
중추절 앞두고 홍콩 고속철 티켓구하기 전쟁 ‘돌입’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홍콩시 민들이 이틀 전부터 티켓구매를 위해 줄서기에 나서 눈 길을 끌고 있다. 9월 23일부터 정식으로 개통되는 고속 철은 9월 10일부터 정식으로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 에 8일 이른 아침부터 홍콩 구룡서역은 고속철도 티켓 을 구매하고자 하는 홍콩시민들이 줄을 서서 대기했다. 토요일에는 비가 내렸지만 많은 홍콩시민들은 구룡 서역으로 향했고 티켓구매사항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역 입구에는 줄을 선 시민들이 길게 늘어섰고 여러 곳에 '고속철도 티켓예매 주의사항' 이 표기돼 있었 다. 주의사항에는 티켓구매시 반드시 신분증을 소지해 야 하고 티켓종류 구분, 그리고 휴대하는 수화물 준수사 항이 명시돼 있었다. 티켓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1층에서 먼저 신청 등록을 한 후, 역 2층에서도 줄을 서야 했다. 1인당 8장의 티켓 을 구매할 수 있다. 23일 개통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 18분까지 총 95대의 기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베이 징, 상하이, 정저우, 등 40여개 도시에 도착할 수 있다. 구룡서역 내에는 28개의 매표창구가 설치됐다. 승객들 은 홍콩 구룡서역 내의 매표창구나 티켓 발매기, 온라인 티켓구매 시스템, 티켓예약 개통전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