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18년 7월 4일자 (18-26-11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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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8-26-11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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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교민 밀집지역 타이쿠싱서 민간 총격사건으로 4명 사상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의 한 곳으로 인정받는 홍콩에서 민간인 총격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 다. 사건 발생 지역은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홍콩 섬 동부 타이쿠(太古)이며 총격을 당한 4명 가운데 2명이 끝내 사망했다. 6월 26일 오후 타이쿠싱(太古城) 아파트단지 바로 앞에 있는 쿼리베이 공원에서 44세 여성이 친척 4명에 권총을 난사해 4명을 다치게 했다. 이중 용의자의 이모와 외삼촌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차례로 숨졌다. 피의자 여성은 재산 문제로 다퉈온 외삼촌 2명, 이모 2 명과 26일 오후 3시 타이쿠싱의 공원에서 만나 담판을 짓던 중 돌연 반자동 권총을 꺼내 발사했다. 외할머니가 남긴 아파트는 쿼리베이 지역에 있는 516 스퀘어피트 크기로 약 800만 달러 규모이다. 군사훈련을 받은 경험이 있으며 여성 경호원으로 일하 는 용의자는 총격 후 근처로 도주했다가 보안요원들에 붙잡혀 출동한 경찰에 넘겨졌다. 범인은 총에 맞은 피해자 중 80세 이모가 바로 숨을 거 뒀고 머리에 피격을 당한 62세 외삼촌이 27일 낮 사망했 다. 72세 외삼촌과 다른 이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 태라고 한다. 홍콩에서 일반인의 총기 소지를 엄격히 막고 있어 흉 악범이 범죄를 저지르거나 경찰 내부에서 인명사고가 일 어날 경우를 제외하곤 총기사건이 거의 없어 충격을 주 고 있다.

타이쿠싱은 홍콩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과 주재원이 가 장 많이 모여 있는 대규모 주택단지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 베이징을 방문 중인 캐리 람 행정장 관은 직접 고도의 관심을 표명하면서 경찰에 조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람 행정장관은 근년 들어 홍콩의 치안상황이 대단히 좋아져 지난 17년 동안 범죄 발생 건수가 10만명 당 758 건에 그쳐 50년 동안 최저를 기록했고 특히 총기사건과 사상자 수가 적었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존 리 보안국 국장은 용의자의 범행 동기와 경위 등 구 체적인 상황을 수사하고 있고 권총의 출처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 국장은 현재 중국과 해외 사법 당국과 협력해 범행 에 쓰인 권총이 어떻게 반입됐는지를 캐고 있다고 덧붙 였다.

2018년 7월 4일

2층버스 좌석에 바늘 테러 ‘41A, 48X, 81’ 버스서 발견 홍콩 2층버스 좌석에 꽂힌 바늘때문에 승객이 다치 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27일 오후 6시40분 한 여성 승객이 침사추이와 칭이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 회사 KMB 소속 41A 노선 버스의 이층 좌석에 앉으려 다가 엉덩이를 바늘에 찔렸다. 한 시간 후 또 다른 여성 승객이 샤틴과 츈완 구간을 운행하는 KMB소속 48X 노선버스 2층 좌석에 앉았다 가 허벅지에 바늘을 찔렸다. 다음날 오전 8시20분에는 샤틴과 조단 구간을 운행 하는 KMB 소속 81 노선버스 좌석에 바늘 한 개가 꽂혀 있는 것을 한 승객이 발견했다. 발견된 바늘 3개는 각기 종류가 달랐지만 뾰족한 바 늘 끝이 모두 위를 향한 채 꽂혀있어 누군가 고의로 바 늘을 꽂아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바늘에 찔린 여성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버스회사 측은 "악의를 갖고 다른 사람을 해치려는 것은 심각한 범죄"라며 "경찰 수 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3 페이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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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반환 21주년… “민주주의 퇴보 거부” 5만명 도심행진 홍콩 주권반환 21주년을 맞아 홍콩섬 빅토리아 파크에서 5만여 명이 참석하는 도심 행진이 진행됐다. 이날 행진은 빅토리아 파크 한쪽 잔디 밭에서 시작돼 홍콩 정부청사 타마르광장 앞에서 끝났다. 행사 주최 측은 5만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참가자를 9,8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지난해에는 6 만 명 이상이 참석했었다. 행진 참석자들은 "일당 독재 종식! 홍콩 (민주주의)의 퇴보 거부!" 등의 구호를 외 쳤다. 일부 참석자는 홍콩 행정수반인 캐리람

홍콩 상장 앞둔 中 샤오미, IPO ‘흥행 참패’

오는 9일 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중국 4 위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기업공 개(IPO) 시장에서 예상 밖으로 흥행에 실 패했다.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시장 예상보다 낮았을 뿐 아니라 일부 증권사에선 대규 모 청약 철회가 이어졌다. 샤오미의 공모가는 주당 17홍콩달러로

정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공모희망가격 인 17~22홍콩달러 중 하한선이다. 지난달 25~27일 14개 증권사를 통해 이뤄진 개인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 쟁률은 3 대 1 정도에 불과했다. 당초 시 장에선 경쟁률이 5 대 1~10 대 1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빗나갔다. 특히 지난 26일에는 두 개 증권 사에서 총 17억홍콩달러의 공모주 청약이 취소 되기도 했다. 해외 투자자 반응도 신통치 않았다. 샤오미는 이번 IPO를 통해 약 21억 8000만 주를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에 따라 IPO로 조달한 자금은 미화47억 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당초 목표로 잡은 미화 61억달러에 크

게 못 미친다. 샤오미의 기업 가치도 시장 이 예상했던 미화 1000억달러의 절반 수 준인 540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추산된다. 전문가들은 타이밍이 좋지 않은 영향 이 컸다고 분석했다. 샤오미 상장은 미· 중 통상 갈등으로 6월 들어 홍콩항셍지 수가 6.5%가량 떨어진 상황에서 이뤄졌 다. 하지만 샤오미의 높은 밸류에이션(실 적 대비 주가 수준)도 흥행 참패의 원인 으로 지목됐다. 전문가들은 39~51배로 평가되는 샤오 미의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수익성 측면에서 세계 스마트폰업계 1위인 애플 의 14.8배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 했다.

행정장관의 얼굴이 그려진 가면을 쓰고 그 위에 피노키오 코처럼 생긴 긴 고무코 를 붙여 풍자의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불법 집회에 참가할 경우 체포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외 신들은 전했다. 홍콩 정부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자유 와 민주 그리고 홍콩 기본법의 일국양제( 一國兩制)라는 핵심 가치를 보호한다"며 " 하나의 국가라는 원칙을 존중하지 않고 진실을 호도하는 구호를 외치는 것은 홍 콩의 발전을 훼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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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빈 집에 세금 매기는 공실세… 집값 잡을까?

홍콩은 토지 공급 부족과 높은 부동산 투기율, 중국인 투자자들의 유입, 낮은 금 리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과열된 부동산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홍콩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공실세’를 도입할 예정이지만 실효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은 언덕과 산악지대가 많고 인구 밀도가 높아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뛸 수밖에 없다. 홍콩은 간척과 농지 개방

을 바탕으로 주택 용지 공급을 늘렸지만, 여전히 포화 상태를 해소하기에는 부족하 다. 홍콩 토지대책본부는 13,200 채의 아파 트를 신축하기 위해 골프장 폐쇄까지 추 진했다. 홍콩 정부는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해 결하기 위해 공실세를 도입한다고 발표했 다. 공실세란 신축 아파트에 한해 빈 주택 에도 세금을 매기는 방식이다. 부동산 투

기를 노리는 사람들이 빈 아파트를 여러 채 소유하는 것을 막겠다는 의도다. 정부 는 빈 주택이 시장에 풀려 시장 격차가 해 소되길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공실세가 유명무실 한 정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부동 산개발업자협회는 성명에서 “공실세로 는 토지 부족과 저금리의 결과인 높은 부 동산 가격을 억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축 아파트에만 한정된 공실 세는 세금 부과 대상이 적어 효과가 작다 는 분석도 나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홍 콩의 신축 아파트는 9,000채 정도다. 전문 가들은 만약 공실세가 빈 중고 아파트 3 만 채에도 적용된다면 정책의 실효성이 커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홍콩의 금리가 낮아 부동산 시장으로 투자가 몰려 과열 양상을 띤 만 큼 금리 인상이 장기적으로 부동산 시장 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콩은

페그제(고정환율제)를 적용하고 있어 미 국 달러화에 맞춰 금리를 조정한다. 홍콩금융관리국은 14일 미국 연방준비 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맞춰 기 준금리를 기존 2%에서 2.25%로 상향 조 정했다. 글로벌종합부동산서비스 회사인 존스랑라살르(JLL)의 데니스 마 대표는 “금리 인상은 시장을 둔화시킬 것”이라 고 말했다. 최근 들어 캐리 램 홍콩 행정장관의 지 지율이 떨어지자 이를 막기 위해 내놓은 보여주기식 정책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홍콩대학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램 행정장 관의 지지율은 취임 직후였던 지난해 3월 63.6%를 기록했다가 이달 초 54.3%까지 하락했다. 매튜 웡 홍콩대학 정치학 교수 는 “이번 정책은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뭔가를 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한 보 여주기식 정책일 뿐”이라며 “효과는 없 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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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버스 좌석에 바늘 테러 ‘41A, 48X, 81’ 버스서 발견 한편 현지 경찰 대변인은 버스회사 측과 피해자들로부터 지난 27~28일에 걸쳐 바늘사건에 대해 신고를 받았으 며, 이번 사건으로 20대 여성 승객 2명 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버스 좌석에 바늘을 꽂은 용의자는 잡히지 않은 가운데, 버스회 사 측은 해당 버스에 설치된 감시카메

라에 용의자의 모습이 녹화됐는지 여 부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다만 버스마다 감시카메라가 9대 설 치돼 있다고 덧붙였다. 버스 회사측은 또 다른 의심스러운 물체가 없는지 모 든 버스 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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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상반기 기업공개 전세계 1위 올 상반기 홍콩 기업공개(IPO) 신규주 식 상장수량이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상반기 홍콩 증시에 상장된 신규 주식은 98종으로 지난해 대비 44% 증가 했으며 자금조달 규모는 전년대비 8% 하 락한 503억 달러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의 전년 자금조달 규모는 2000억 달러에 달해 글로벌 IPO '톱5'를 기록했지만 연내에 '톱3'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안융 회계감사 파트너 라이 갱펑(赖耘峰)은 현지매체를 통해 "금년 4 월 홍콩에서 수정한 '상장규칙' 이 효력을 발생했다" 며 "홍콩 증권시장의 개혁조치

로 상장제도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감자 고령화 탓에 교도소 인력 부족

홍콩과 싱가포르 등의 교정시설에서 노 인 수감자가 늘면서 교도 인력 부족현상 이 심화하고 있다. 병치레가 많은 고령 수감자의 치료나 전문의 접견을 위해 이들을 병원으로 호 송하는 데 투입되는 인원이 연평균 4만명 에 달하면서 본연의 교도행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교도소에서는 함께 생활하는 상대 적으로 젊은 수감자들이 노인 수감자들의 간병인 역할을 하는 등 고령 사회의 민 낯 이 교도소에서도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고 덧붙였다. 홍콩 교정당국 대변인은 “지난 몇 년 간 수감자들을 위한 의료 호송이 계속해 서 증가하면서 교도소 내에서 심각한 인 력난과 안전 문제가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60세 이상 수감자 비율은 2007년 2.5% 에서 2017년 6.5%로 10년 만에 약 4%포 인트 가량 증가했다. 고령 수감자도 2007 년 234명에서 2017년 437명으로 2배 이 상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홍콩의 교도

그는 이어 "H주 전면유통 시행업무 실 시규정 발표 및 실시로 중국대륙기업의

소의 전체 수감자가 28.7%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고령자 수감자들이 주로 앓고 있는 질 병은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당뇨나 고혈압 등 60세 이상 노인들이 겪는 만성 질환이다. 게다가 일부 고령 수감자에서는 치매 증상까지 나타나 관리가 더욱 어려운 실 정이다. 30년 넘게 교도관으로 근무 중이라는 익명의 관계자는 “스스로 몸을 못 가누 는 경우도 있어 동료 죄수들이 밥을 먹이 고 화장실에 데려다 주는 경우도 있다” 고 소개했다. 죄수 고령화 흐름은 영국과 싱가포르 등지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싱가포르에 서는 건물 안에 손잡이 등을 설치하는 등 고령자 친화적인 시설 개조 작업도 이뤄

홍콩수요저널 홍콩상장에 호재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 다. H주는 1993년부터 중국 대기업이 홍콩 의 주식시장에서 발행하고 홍콩 연합 증 권교역소에 상장하는 주식이다. 인민폐로 액면가를 명시하고 홍콩달러 로 구매와 거래를 진행하는데 H는 홍콩 (Hongkong)의 머리글을 의미한다. 특히 상반기에 홍콩시장의 해외상장 열 기가 뜨거웠다. 13개의 해외기업이 홍콩에서 상장했고 자금조달 총규모는 18억1000만 달러에 달했다. 홍콩에서 상장한 해외기업 수량의 30% 는 과학기술, 매체, 통신 등 산업에 속했다 . 이중 싱가포르기업은 8개로 여전히 해 외기업 상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고 있다고 전했다. 고령화 맞춤 교정정책이 필요하지만, 문제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 점 이다. 홍콩 노인위원회 수장을 맡고 있는 램 칭초이 의원은 “교도소에서도 확실한 고 령화 대비정책이 필요하다”며 “고령 수 감자들의 건강을 자주 체크하고 건강 증 진을 위한 개인별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원격 검진’ 기술을 적극 도입해 수감자와 교도관의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 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콩에서 사회복지 분야 변호사로 활동 중인 시우카춘은 “기존의 낡은 사고방식 을 버리고 교도소 내 보다 노인 친화적인 정책을 취해야 한다”라며 이를 방관해 온 홍콩 정부의 무책임함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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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중국서 홍콩 입국시 현금 12만달러 이상 지참 신고해야

7월부터 대량 현금(12만 달러 이상)을 소지하고 홍콩에 진입할 때는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또한 이 규칙을 어기 면 최고 50만 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1일 홍콩 세무국은 며칠 전 오는 7월 16일부터 대량의 현금을 소지하고 홍콩에 진입할 경우 반드시 신고해야 한 다고 발표했다. 규칙을 어길 경우 최고로 50만 달러의 벌

금을 부과하고 2년 감금에 처하기로 했다. 특히 홍콩 세무국은 7월 16일부터 '화폐 및 무기명유통 어음 크로스보더(Crossborder) 유통조례' 를 실시하고 이 로써 밀거래와 불법분자의 크로스보더 융자활동을 타격 할 계획이다. 홍콩진입시 가치가 12만 달러를 넘는 현금 혹은 무기명 유통어음(수표, 채권 등)을 소지할 경우 반드시 세무국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하지 않을 경우 법률을 어기는 것으로 최고 5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2년 감금에 처할 수 있 다. 세무국은 "이 조례가 실시되면 홍콩주민 혹은 여객이 입국 시에 대량의 현금을 소지할 경우 '신고통로' 를 통과 해야 하며 세무국에 서류신고를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한류, 홍콩서 일본 문화보다 고급으로 인식

불과 10년 전만 해도 일본 문화에 매료됐던 홍콩 사람 들이 이제는 한류 문화를 더 고급으로평가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28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이 18~54세 사이의 홍콩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한국 드라마와 영화 , 음악 등이 홍콩에서 저변을 넓혀나가면서 이제는 일본 문화보다 한류를 더 높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은 홍콩 소비자들이 한국과 일본 트렌드의 인기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추적해 한국·일본 트렌드 보고서 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50% 이상은 한류에 더 매력을 느끼며 당분간은 계속 인기를 누릴 것 이라고 답해 처음으로 일본 문화를 앞질렀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 10명 중 8명은 한류 문화에 매료됐 다고 답했으며 여성 응답자 사이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 졌다. 또한, 소득이 월 25,000달러 이상 중상층일수록 한 류를 더 분명하게 인식했다. 닐슨은 아직까진 홍콩 사람들이 여행에서 일본 제품에 소비하는 금액이 한국 제품보다 30% 더 많은 것으로 조 사됐지만, 한국 제품의 성장세는 가파르다며 한국 제품이 홍콩 소비자 사이에서 널리 인식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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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 외 수출입은 동일한 횟수의 화물유형 현금에 속하는 만큼 7월 3일부터 반드시 '현금유형 물품 신고시스 템' 을 통해 전자방식으로 사전에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 였다. 또 "만일 성인과 동반한 16세미만의 청소년이 12만 달 러가 넘는 현금을 소지할 경우 성인이 법적책임을 지고 동 반자를 위해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무국은 다만 "홍콩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여객은 항 공수화물, 크로스보더 화물, 우편물 등에 대해 신고할 필 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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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올 상반기 매출 1500억 주재원 생활비 가장 비싼 홍콩 파타카… 전년대비 19% 증가 마카오 카지노 업계가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급증한 20조원 넘 는 매출을 올렸다. 1일 마카오 도박감찰협조국에 따르면 6월 마카오 카지노 수입이 224억9000만 파타카(홍콩달러와 1:1)로, 전년 동기 대 비 12.5% 늘었다고 홍콩 명보가 2일 보도 했다. 이는 전월 증가율인 12.1%에서 0.4%포 인트(P) 늘어난 것이지만 앞서 시티은행이 관측한 18% 증가율엔 못 미쳤다. 3, 4월 두달 연속 전년 동기 대비 20%가 넘는 증 가세를 이어간 마카오 카지노 수입은 5, 6 월엔 10%대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했다.

87년만에 마카오 개경주대회 폐지 마카오에서 서민들의 도박으로 사랑 받아 온 ‘개 경주 대회’가 87년 만인 오는 7월 하순 폐지된다. 25일 마카오 언론에 따르면 개 경주 대회는 세계 최대 규모로 발전한 카지 노에 밀려 인기가 떨어진 데 더해 최근 동물보호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지며 막 을 내리게 됐다. 마카오 언론들은 “전쟁에 뿌리를 둔 긴 역사에 막을 내리게 됐다”며 안 타까움을 드러냈다. 마카오 개 경주 대 회는 1931년 시작돼 1938년부터 25년

하지만 시장은 6월 월드컵 개최 등 상 황 속에서도 6월 카지노 매출 실적이 나 쁘지 않다고 평가했다고 중국신문망은 전 했다. 이로써 1~6월 상반기 마카오 카지 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9% 늘어난 1502억 파타카의 수입을 올렸다. 7월은 마카오 카지노 성수기인 만큼 월 드컵 악재 속에서도 카지노 매출이 가파 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시장은 관측하 고 있다. 또 MGM 코타이 호텔 리조트 VIP 라운 지가 새로 개장하는 만큼 시장은 이것이 하반기 마카오 카지노 매출 상승세를 견 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간 중단됐다. 1963년 재개돼 이후 계속 됐다. 한창 인기가 높을 때는 입석 관람도 나올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관람석의 90% 이상이 비어있기 일쑤였다. 대회 가 폐지되면서 약 650마리에 달하는 경주용 개에 대한 처분을 두고도 우려 가 크다.

해외 주재원이 살기에 주거비를 포함 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로 홍콩이 꼽혔 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머서가 26일 세계 주요 도시의 주재원 물가를 비교한 자료 에 따르면 생활비 1위는 홍콩, 2위는 일 본 도쿄가 차지했다. 서울은 세계 209개 주요 도시 중 다섯 번째로 생활비 부담이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 지난해 조사에선 앙골라 수도 루안다 가 1위, 홍콩이 2위였다. 루안다는 화폐 가치가 하락하면서 올해 6위로 떨어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루안다는 대부 분 수입에 의존하는 생필품 공급이 원활 치 않아 생활물가가 터무니없이 높다” 고 전했다. 올해 조사에서 홍콩이 해외 주재원 물

미리보는 7일간의 홍콩날씨

가가 높은 도시 1위로 꼽힌 것은 주거비 가 급등한 영향이 크다. 홍콩 중심부의 방 두 개짜리 고급 아파트는 월 임대료가 미화 7,671달러로 미국 뉴욕(5,700달러) 보다 비싸다. 홍콩은 커피와 우유 가격도 다른 도시 보다 비쌌다. 홍콩에서 커피 한 잔을 마 시는 데 드는 비용(서비스 포함)은 평균 미화 7.74달러로 영국 런던(3.92달러)보 다 두 배가량 높다. 다만 세계에서 가장 커피값이 비싼 서울(미화 10달러)보다는 저렴했다. 해외 주재원이 볼 때 서울은 스위스 취 리히(3위), 싱가포르(4위)에 이어 다섯 번 째로 물가가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가 높은 상위 15개 도시 중 8개가 아시아 도시였다. 상하이(7위), 베이징(9 위), 선전(12위), 광저우(15위) 등 중국 도 시가 상위권에 다수 포함됐다. 뉴욕은 13 위, 런던은 19위, 프랑스 파리는 34위였 다. 머서는 세계 300여 개 도시에서 주재 원이 주로 이용하는 주거 교통 음식 의류 생필품 및 여가 등 200여 개 품목의 가격 을 조사해 물가를 비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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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가 품은 SCMP… 30대 CEO 영입해 혁신 실험 3년 전 중국 알리바바그 룹이 11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홍콩 유력지 사우스 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을 때, 많은 사람이 우려의 목 소리를 냈다. 홍콩이라는 배경을 바탕으로 언론의 자유를 수호해 온 SCMP도 이제 중국 본토의 손아귀에 들어갔다는 걱정 때 문이었다.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SCMP 편집권에 관 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수차례 강조했다. 과연 SCMP는 어떻게 변했을까. 일단 최고경영자(CEO)부터 파격적인 인물로 교체됐 다. 전통 미디어 근무 경험이 없는 30대 초반 구글 출신 이 CEO로 발탁됐다. 게리 류 CEO가 그 주인공이다. 그 는 미국에서 태어난 대만계 미국인이다. 유년 시절을 미 국, 대만, 뉴질랜드 등에서 보냈다. 그는 2017년 1월 33세의 나이로 1903년 창간된 홍콩 의 대표 신문 CEO로 선임됐다. 하버드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구글 세일즈 부서에서 근무했다. 이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유명한 스포티파이(Spotify) 랩을 총 괄한 경력을 쌓은 후 디그(Digg)라는 뉴스 제공 플랫폼을 창업했다. 지난 7일 포르투갈 에스토릴에서 열린 제70회 세계신 문협회(WAN-IFRA) 총회에 참석한 게리 류 CEO는 기 자와 만나 "중국에 대해서 다루는 매체는 많이 있지만 제 대로 다루는 매체는 거의 없다"며 "SCMP를 중국을 제대 로 보여주는 언론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SCMP 사이트는 아이러니하게도 중국 본토에서의 접 속이 막혀 있다. 하지만 그 어느 매체보다도 중국 관련 소 식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북한 과 관련한 중국 움직임에 대해서 많은 특종을 쏟아내고

있기도 하다. 알리바바그룹이 인수했기 때문에 중국에 대한 비판적 인 보도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이에 대해 게 리 류 CEO는 "알리바바그룹의 인수 후에도 중국 기사를 유심히 봤다면 그런 전망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SCMP와 같은 전통 미디어가 주력해야 하고 차별화할 수 있는 중요한 것은 칼럼 분야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SCMP는 지난 3월 중국과 관련된 뉴스레터를 애플리 케이션(앱)으로 보내주는 뉴스 플랫폼인 잉크스톤 (Inkstone)을 새롭게 론칭했다. 중국에 대해서 꼭 알아야 할 여섯 가지를 선택해 제공하는 일종의 큐레이션(편집) 뉴스 앱이다. 중국 관련 뉴스는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지만 반드시 알아야 할 이슈 위주로 정리해준다는 점에서 인기를 모 으고 있다. SCMP는 또한 아바쿠스(Abacus)라는 서비스 를 론칭해 중국의 기술 산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뉴스 를 제공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은 SCMP를 인수한 이후 온라인 구독료 를 폐지하고 무료로 전환했다. 이런 조치에 따라 사이트 방문자는 3배 증가했다. 그렇다고 수익성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좀 더 장기적인 포석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나 선 것이다. 게리 류 CEO는 "편집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서도 수익성을 지켜야 한다"며 "광고 모델에만 의존할 수 없고 멤버십 제도 등을 통한 다양한 수익성 확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알리바바그룹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은 광범위한 빅데이터 활용이다. 마윈 회장은 "알리바 바의 자원과 데이터, 네트워크를 통해 SCMP는 정확한 정보를 독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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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의 채무자 압박… 버스정류장에도 등장한 게시판 중국 정부의 채무자 압박이 점점 강도를 더해가고 있 다. 채무자 얼굴을 스크린에 띄우는 영화관이 등장한 데 이어 안후이 성 당국이 버스정류장이나 주민센터 등 사 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채무자 얼굴과 개인신상정보 등 이 담긴 안내판을 설치해 화제다. 지난 1일 중국 인민망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안후이 성 푸양(阜陽) 시 당국이 최근 채무자 30명의 얼굴과 개인정 보가 담긴 안내판을 버스정류장과 주민센터 등 사람들 이 비교적 많이 오가는 곳에 설치했다. 안내판에는 사진과 이름, 채무액수 등이 담겼다. 지나 가는 사람들 시선이 온통 안내판에 꽂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법원 명령을 거절하는 등 정도가 심한 채무자들이 첫 번째 공개 대상이 됐다. 가장 나이가 많은 채무자는 60살이며, 320만위안(약 5

억4000만원)이 가장 높은 채무액이라고 외신들은 전했 다. 법원의 지시로 안내판이 설치됐으며, 공개 후 한 사람 이 빚을 모두 갚은 것으로 확인됐다. 빚을 청산한 이의 이름에는 해당 사실을 안내하는 글자가 새겨진다.

中 소수민족 학부모, 대입제도 변경에 집단 반발 부속고등학교 학생의 학부모들이다. 이 학교에는 전국 각지 출신의 소수민족이 다닌다. 시위의 발단은 갑작스런 대입제도 변경이었다. 중국 대학은 현지에 호적을 둔 학생을 우대하는 제도를 두고 있다. 시위 참가자들에 따르면 민족대학 부속고교 학생은 지 방 출신이라도 베이징에 할당된 몫으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어 많은 학생들이 고교에 입학할 때 베이징으로 옮 겨온다. 베이징대와 칭화(淸華)대 등 명문대학에 들어가 베이징시 중심부에 있는 중국 교육부 청사 앞에서 2일 오전 대입 수험생 학부모 수백명이 당국의 갑작스런 대 입제도 변경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베이징 시내, 그 것도 정부 청사 앞에서의 시위는 매우 이례적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시위 참가자들은 중앙민족대학

기가 지방에서 응시하는 것보다 쉽기 때문이다. 그런데 입시를 한달여 앞둔 4월 말 교육부가 갑자기 제 도변경을 발표했다. 민족대학 부속학교 수험생에게는 베 이징 몫을 적용하지 않기로 하는 바람에 합격자수가 제 한되게 됐다.

당국은 매달 한 번씩 번갈아가며 명단을 교체할 예정 이다. 당국 관계자는 “법원은 채무자들에 대한 정책을 점점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회 정의를 구현할 수 있 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채무자 대국민공개는 처음이 아니다. 쓰촨 성 허장(合 江) 현의 한 극장이 빚 갚지 않은 채무자들의 얼굴을 영 화 상영에 앞서 스크린에 띄워 화제가 됐다. 허장 현 법원이 빚을 청산하지 않은 채무자들의 얼굴 을 스크린에 띄우라고 명령한 데 따른 결과다. 현지 법 집행관은 “공개 망신주기는 블랙리스트 작성 , 여행 제한과 함께 라오라이를 처벌하기 위한 일반적인 대책”이라며 “악성 채무자와 같은 지역 주민들이 다 니는 영화관에서의 공개 망신은 더욱 효과적일 것”이 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학교와 교육부에 갑작스런 제도변경을 철 회하라고 요구했지만 상황에 변화가 없는 채 대입시험인 '가오카오'(高考)를 치르고 지난주말 원서접수도 끝났다. 학부모들은 "원래대로 라면 더 좋은 대학에 갈 수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위구르족 학생의 한 학부모는 "제도를 바꾸더라도 새 로 입학하는 학생부터 적용해 3년 후에 시작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베이징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멀 리서 와서 3년간 공부했는데 시험 직전에 제도를 바꾸다 니 해도 너무 한다"며 분개했다. 한족(漢族)들 사이에선 "소수민족을 너무 우대한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2015년 베이징 몫으로 베이징대와 칭화대에 합격한 수험생의 14%를 민 족대학 부속고교가 차지해 몫을 빼앗긴 꼴이 된 베이징 에 호적을 둔 수험생 학부모들이 교육부에 항의하는 사 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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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차이나모바일 통신시장 진입 차단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의 미국 시장 진출이 거부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3일 미국 상무부 산하의 미국통신정보관리청(NTIA)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이유로 차이나모바일의 미국 통신시장 진입을 차단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NTIA는 이에 따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차 이나모바일이 2011년에 한 신청을 거부토록 지시했다. NTIA는 미국 정보당국을 인용해 차이나모바일의 앱 제품이 “미국의 국가안보와 법 집행에 받아들일 수 없 는 위협을 가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전체 지분을 보유한 국유기

전 세계 비판받는 中개고기 축제… 비판에도 최대 매출 되레 이슈화되어 다른 지역에서 참가자들이 늘어나는

지난 21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위린시에서 개고기 축 제가 열렸다. 중국에서는 한여름 ‘개고기를 먹으면 병 이 걸리지 않는다‘는 근거 없는 속설로 매년 수천여마 리에 이르는 개가 도살돼 식탁에 오른다. 중국 개고기 축제는 서방 언론에 알려진 후 전 세계에 서 300만명이 폐지를 요구하는 서명을 위린시에 전달하 고, 축제에 앞서 해외 동물보호단체 및 현지 동물보호협 회, 시민들이 ‘개고기 축재를 중단하고 반려견을 구출 하자’라는 포스터, 현수막을 내걸며 반대 시위를 벌였 다. 국내외의 거센 비판이 축재에 쏟아졌지만 중국인들 의 개고기 사랑은 멈출 수 없었다.

등의 역효과로 올해 개고기 축재의 총매출액이 1000만 위안(약 16억 8390만원)에 근접하는 등 축제 기간 지역 상인 전체가 연간 매출액의 약 30%를 올린 것으로 파악 됐다. 한편 축제를 막기 위한 단체와 전 세계 취재진이 인근 호텔에 머물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축제 열 기를 가열했다는 다소 회의적인 의견이 제기됐다. 축제를 전후해 지역을 운행하는 교통과 호텔이 만실을 기록하고, 언론을 통해 개고기 축제가 중국 본토 및 다른 나라까지 전해지면서 관심을 집중시켜 개고기에 대한 수 요가 늘어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홍콩 언론은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매년 약 1500~2000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희생되며, 전 세계 소비량의 30%가 중국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중국 인민대 저우샤오정 교수는 “동물 보 호는 국민 전체가 책임져야 할 문제지만, 동시에 식습관 에 대한 요구도 존중받아야 한다”며 개 식용에 대한 긍 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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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으로서 차이나모바일이 중국 정부의 통제와 영향 력에 취약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차이나모바일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로 뉴욕증시와 홍콩증시에 상장돼 있고 최근에는 중국에서 5세대 이 동통신(5G) 기술을 선도하는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관세 발효를 앞두고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와 화웨이에 이어 제재의 손길 을 통신업체까지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 하원은 지난달 28일 ZTE와 화웨이의 미국 국방부 납품을 막는 내용을 포함한 국방수권법 수정안을 통과 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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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홍콩시립대, 군휴학 부담금 6천달러 총영사관 노력으로 면제 주홍콩총영사관(총영사 김원진)은 홍콩시립대와 교섭 하여 군복무 휴학자에 대한 부담금을 면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홍콩시립대 한인 재학생은 휴학할 경 우 학기당 1,500달러(약 21만원), 2년 군복무를 위한 휴 학의 경우 6,000달러(약 84만원)을 내야했었다. 총영사관은 유학생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하여 4~5월간 5개 대학(홍콩대, 과기대, 중문대, 시립대, 이공 대)을 각각 방문하여 유학생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시립대는 군복무를 위한 휴학의 경우에도 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다는 유학생들의 애로사항을 전했 다. 이에 주홍콩총영사관은 시립대에 의무적 군복무의 경우, 휴학 부담금을 면제해 달하고 요청해 성과를 얻었 다. 총영사관은 홍콩시립대 유학생 회장단과 협조하여 학 생간 SNS망을 통하여 학교 측의 조치결과를 설명하고, 해당 남학생들이 휴학부담금 면제 신청을 하도록 안내했 다.

재외국민, 최소 6개월 체류해야 건강보험 가입 가능

고 출국하는 소위 ‘먹튀’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라는 게 보건 당국

정보, 보험료와 부당이득금 체납정보 등을 제공받아 보험료 등 체

의 설명이다. 단, 유학이나 결혼 등 이유로 입국한 사람은 예외적

납 외국인의 체류 기간을 제한하게 된다.

으로 입국한 날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해주기로 했다.

건강보험증을 빌리거나 훔쳐서 이용한 외국인과 보험증을 다

재외국민이 한국 건강보험에 가입하려면 앞으로는 최소 6개월

또한 정부는 외국인 지역 가입자 세대에 전년도 건강보험 가입

이상 국내에 체류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외국인 및 재외국민

자 평균보험료 이상을 부과한다. 현재 외국인 및 재외국민은 국내

타인의 건강보험증을 사용해 진료를 받거나 보험증을 다른 사

건강보험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6월 7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

에 소득 재산이 없거나 파악이 곤란한 경우가 많아 건강보험료를

람에게 빌려준 사람은 앞으로 징역 3년 또는 벌금 3,000만원 이

안점검조정회의에서 보고했다.

상대적으로 적게 부담하는 경우가 있었다.

하의 처벌을 받는다. 또한, 신고포상금 제도 운영을 통해 건강보

이번에 보고된 방안은 ‘외국인 지역 가입자 임의 가입제도'를 당연 가입으로 전환하고 외국인 및 재외국민들의 국민건강보험 신청에 필요한 최소 국내 체류 기간이 현행 3개월에서 6개월 이 상으로 변경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단기간 한국에 머물다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고액 진료를 받

다만 국민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 영주권자, 결혼이민자는 기존 과 같이 소득·재산에 따라 보험료가 부과된다. 만약 국내에 재산이 없는 외국인이 보험료를 체납할 경우 법무 부 체류 기간 연장 허가 등 각종 심사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법무부(장관 박상기)는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건강보험 가입

른 사람에게 빌려준 사람에 대한 처벌도 강화된다.

험증 대여, 도용 등 부정수급 신고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정경실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장은 “이번 방안으로 외국인과 재외국민 건강보험 자격관리의 미비점을 보완해 도덕적 해이를 막을 것”이라며 “관련 법령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 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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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소식

홍콩한인회 어떻게 바뀌나 (3)

류병훈 홍콩한인회 부회장 “조직 관리 확실하게 개선해서 다음 세대 물려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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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서 함께 개선하자는 사람도 있다. 올해부터는 KIS 한국과정 만큼은 교장은 교장대로, 교사는 교사대로, 사무국도 마찬가지로 모두 작자의 위치에 제대로 업무를 진행하도록 자리를 잡고 있다. 아직 완벽하게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2년 묵은 문제로 학교가 영향을 받아서는 안되 고, 10년 묵은 정관 개정 문제로 혼란스러워서는 안 되니까. 올해 가장 큰 이슈는 전 한인회장이 한인회원을 명예훼손으로 소송 제기한 사건인 것 같다. (A 회원이 운영 중이던 모 인터넷신문에서 KIS 관련 문제를 기사와 칼럼으로 다뤘고, 당시 49대 한인회장이자 KIS 이 사회장이었던 장은명 회장은 KIS와 홍콩한인회 공동명의로 A회원에 대해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장은명 전 회장은 (KIS와 한인회 공동명의로) 변호사를 통해 작년말 에 소송 경고장을 보냈고, A 회원은 변론 기일을 몇 차례 연기하다가 거의 6개월만에 변론을 제출했다. 한인회로서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인터넷에 게시되고 유포되고 있기 때문에 삭제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한인회는 해당 기사를 삭제하고 공개사과를 하면 지금까지의 소송 비 용은 각자 부담하는 선에서 마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화해를 위해서 50대 회장단이 취임직후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49대 회장단 도 기본적으로 동의하는 내용이다.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치르면서 진 행해야 하느냐? 사안은 한인회 및 역사를 봐서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 고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 큰 부담을 치를 만한 것인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할 사안이 되었다.

지금 회장단에서 류 부회장님이 가장 어려운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

대회 부정’으로 통칭되는 교장의 학사관련 이슈로 교사들과 학부모들

실 수 있는 분이다. 현 집행부에서 가장 오래 한인회에 관여했다. (48

이 이사회 및 공관에 강력한 항의를 지속하면서 사태의 신속한 회복을

대 회장단 상임감사, 49~50대 부회장, 올해 KIS 운영위원장) 올해 한

위해서 이사회는 교장의 교체를 요구했다. 교육부와 공관은 오히려 교

인회 어떻게 변화해야 한다고 보시는지.

육부 지도/감사 내용을 무마하기 위해 문제를 제기한다고 꺼꾸로 이 사회를 흔들기 시작했다. 교장의 문제와 학교 이사회의 문제는 성격이

전문적인 관리자 입장으로 보면 한인회 조직이 좀 허술하다. (현대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 별개의 문제이다. 공권력이 교장의 편을 들어

이렇게 심각하게 될 줄은 처음에 모르셨을 텐데 부회장으로써 후회 하진 않는가? 당연히 후회는 없다. 당시에는 모든 상황을 리뷰했고, 장기적으로 갈지는 예상 못했다. 4~6개월 정도면 될 줄 알았다.

건설의 관리책임자로 약 12년간 근무) 그동안 한인회는 비즈니스 출

주면서 교장관련 이슈는 묻혀버리고, 이사회가 오히려 ‘불법과 비리

신의 회장님들이 봉사직으로 헌신하셨다. 예를 들어 토요학교 학생 수

단체’ 라고 낙인이 찍혀버린 것이다. 그러면서 (교장과) 이슈가 됐던 교

가 300명일 때와 600명일 때는 관리가 달라야 한다. 지금은 480명 정

사들이 한명씩 한명씩 다 떠났다. 지금 상황으로서는 교장에 대해 항

도인데, 관리하는 인원도 늘이고 시스템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그런

의할 교사는 없는 셈이다. 문제 제기를 했던 학부모들도 (자녀가 졸업

언론이다 아니다가 문제가 아니라, 그 기사 내용에 대한 부분이다.

데 한인회는 (관리 인원이) 똑같다. 규모에 맞는 관리 조직이 있다. 제

하고) 없는 상태다. 남아있는 학부모들은 ‘불법 이사회’에 ‘정의’로 맞

한번이 아니고 겹겹이 좋지 못한 의도를 가지고 기사를 낸 거다. 해당

가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조직의 인원을 관리하면서 뼈저리게 느꼈다.

서는 교장편에 들어간 거다. 교장의 권위, 교사의 권위 정말 중요하다.

언론은 정도를 넘어선 상태였고, 한인회가 사과를 요구했을 때 충분히

교장의 권위 만큼 교사의 권위와 교권도 중요하다. 이들의 권위가 무

소송까지 진행하지 않고 충분히 대화로 풀 수 있는 문제였는데 안타까

너지면 학교가 무너진다. 이들의 권위는 분명히 존중하지만 교장의 문

운 마음이다. 당시에는 KIS문제로 임원 모두 민감한 상황이었고, 마음

제는 아직도 남아있다.

의 여유가 없는 상태였다. 제가 더 직접 대화를 하지 못한 것은 미안하

지금 한인회는 사무국 직원들이 좀 더 전문적으로 일을 차고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사무국이 조직을 꾸리거나 사업계획 기획 능력이 부 족하다. 회원 수가 적을 때는 괜찮다. 그러나 지금은 회원 수가 1,000 명이 넘는다. 회원 데이터 업데이트부터 체계적으로 해야 하고 회원지 원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

당시 한인회가 언론을 대하는 태도가 옳았다고 생각하는가?

다. 교민담당 부회장으로 좀더 챙겼어야 하는데… 학부모들을 달래는 문제는 사실 그때도 상당히 노력한 것이다. 학 부모들이 교장과 문제해결이 안되니까 이사회를 찾아온 것이고 이사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이 있다는 뜻인지

회도 열심히 노력했다. 공청회까지 열면서 교장에게 그러면 안된다고 한인회 데이터 디지털 작업은 예전에 다 했다고 들었는데?

학부모 편에 서서 노력했다. 어찌보면 사건이 끝날 수도 있었는데 교 육부의 실무자들의 빈번한 교체와 지도/조사 관련한 협의가 체계적으

디지털 작업은 되어있다. 하지만 정확한 데이터가 아니다. 전화, 이

직접적인 대화를 못 하고, 회원의 고충을 충분히 들어주지 못한 것 은 부회장으로서 미안한 일이다.

로 이어지지 못한면서 모든 것이 이사회의 탓으로 돌아가 있다.

메일, 주소 등 오랫동안 변동된 게 많다. 조직을 탄탄하게 하려면 기초

지금의 한인회는 홍콩에서 무에서 유를 이뤄놓은 기존의 선배 세대

데이터부터 확실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정리를 다시 하고 있다. 기본적

2016년 교육부에서 감사결과 지적한 사항 11가지 중에서 이사회

인 세트업이 다 된 상태에서 조직을 갖춰나가고 업무만 잘 파악하면

는 7차례에 걸쳐 소명자료를 보내고 2017년에도 몇차례에 걸쳐 추가

한인회는 문제없다. 토요학교도 기본적인 시스템은 문제없다. 교사들

자료를 보내 개선의지를 보였지만, 교육부는 전년도까지 단 한번도 개

도 다 잘하고. 단지 일부 학부모들이 문제를 제기하니까…

선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다. 회계관리체계의 부분은

홍콩의 한인 고문님, 원로님들의 수고는 처절하기까지 열심히 하셨

잘 소명되었고, (증설) 도면관련 문제에서도 뒤늦게 나마 자료를 다 제

다고 생각한다. 자수성가하시고 한인사회의 리더로 계신 분들인데 고

KIS, 토요학교의 일부 학부모들이 제기하는 문제들은 계속 변화하

출했는데 아직도 징계처분만을 요구하고 있다. 소명된 부분에 대해서

생하시면서도 비용 절감에는 너무나 절실하셨다. 어찌 보면 좀더 관리

고 있고 내용도 광범위하다. 예전보다 훨씬 스마트하고 적극적으로 대

는 정리를 해줘야 한다. 최근 체계적으로 교육부와 협의를 하고 있는

에 비용을 더 많이 들여서 더 조직을 체계화 시킬 수도 있었다고 본다.

응한다. 하지만 한인회는 ‘화가 난 군중’을 잘 대처하지 못하는 것 같다

단계이고 조만간 이번 사건에 대한 전체적인 소명자료와 향후 관리 체

신세대는 그런 고생을 겪지 않았다. 저는 바통을 넘겨줄 사람으로서

. 어떤 문제로 제기하든 문제 처리 능력이나 과정이 개선되지 않고 있

계에 대한 부분까지 정리되면 학부모와 관련사람들에게 배포하고 적

좀더 스마트한 세대에 스마트하게 물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다. 요즘 학부모들은 예전처럼 나이, 권위나 경험의 우위로 쉽게 설득

극적으로 알릴 생각이다.

하지 못하면 실패하는 것이다. 교육 전문가는 아니지만 관리는 자신이

되지 않는다. 스마트하고 복지를 어느정도 누려본 사람들이다. 이들에 대해 잘 대응하지 못하는 한인회가 불안해 보인다.

와 그것을 옛날이야기라고 말하면서 새롭게 올라오는 20, 30세대 사 이에 끼어있다. 중간 변화의 시점에 끼어있는 회장단의 역할은?

있고, 제가 할 일도 관리 개선이라고 생각한다. 저를 포함한 임원들이 뿐만 아니라 KIS가 K-Edu의 선두 주자로서 한국국제학교 브랜드 가 여러 나라에 잘 정착되도록 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

관리 경험을 최대한 살려서 한인회를 개선하고 스마트한 세대에 맡게 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학부모의 화’ 이 부분을 생각해본다면, 2016년 6월부터 12월까지 는 KIS 한국과정 교장에 대한 것이었다. 2017년 3월 1일 당시 총영사

최근 분위기는 어떠한가

님의 적극적인 중재 약속으로 마무리가 되는 듯했는데 2017년도 7월

봉사하고 싶은 기관, 봉사할 수 있는 기관, 제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 조직을 탈바꿈하면서 새로운 세대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넘어가면서 한인회로 넘어왔다. 그 이후부터는 KIS 이사회, 한인회로

공청회나 여러 자리를 통해 학부모들을 만나보면 학부모들의 성향

(화가) 집중됐다. 왜 이렇게 됐을까 생각해봤다. 학교는 교장과 교사가

이 예전보다 다양하다고 느낀다. 여전히 저를 ‘적폐’로 생각하는 사람

주축이 되어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야 했었는데, ‘크로스 컨추리

도 있지만, 이해하면서 동의하는 사람도 있고 어려움이나 고충을 말하

때이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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