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8-08-1109호
WEDNESDAY JOURNAL.NET
작년 홍콩 재정 1400억 달러 흑자 기록… 대규모 세금 감면 혜택 예정 작년 큰 규모로 재정흑자를 본 홍콩 정 부는 금년도 예산에서 현금 지급이 아닌, 중산층을 대상으로 세금 인센티브와 구제 조치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폴 찬모 포 재무장관은 작년 예산목표보다 훨씬 웃 도는 1400억 달러 재정 흑자를 수요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새 행정부의 첫번째 예산안이 캐리 람 행정장관의 새로운 예산 방향으로 간주되 기 때문에 시민들의 기대가 매우 높다. 재 정 상황을 잘 알고 있는 한 소식통은 "큰 흑자에서 공정하게 분배를 하는 방법이 가 장 큰 관건"이라고 전했다.
2018년 2월 28일 폴 찬 재무장관은 고소득층에게 유리한 표준 급여 세율을 낮추는 대신에 주택 및 가족 생활비 마련에 고군분투하는 중산층 가정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질적인 세금 환급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약 65,000가정이 저소득층을 위한 1회성 생 활 보조금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예산흑자를 기록하는 마카오 정부 가 시민들에게 현금을 나누어 주고 있지만 , 홍콩은 저소득측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내놓을 계획이다. 홍콩 정부가 충분한 세금수익에서 3분 의 1정도를 되돌려주던 관행을 올해도 지 속한다면 1400억 수익 중 약 400억 이상 쓰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무장관은 홍콩의 미래 관련 사업에 더 투자를 하고 혁신 분야에 더 지출할 것이 라고 강조했다.
홍콩 지난해 5년래 최대 이민 24,300명… 의료분야 인재유출 심각 지난해 24,300명의 홍콩인이 새로운 삶 의 터전을 찾아 이민을 떠난 것으로 알려 진 가운데, 특히 의료 전문 인력들의 엑소 더스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조사통계국 집계 결과 지난해 홍 콩의 인구는 불과 0.4%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외국으로 이민을 떠난 홍콩인의 수 는 24,300명으로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홍콩을 떠난 24,300명 은 2016년에 비해 6,100명이나 늘어난 것 이다. 외국 이민길을 선택한 홍콩인들 중에는 특히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전문 인력들 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계적으로 의료 인력의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이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의사와 간호사 등은 비교적 해외 시민권 취득이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홍콩의 한 이민 전문 컨설턴트는 설명했다. 홍콩인들은 홍콩의 긴 근로 시간과 높 은 인구 밀도로 인한 피로감, 계속되는 정 치 불안 등으로 인해 이민을 선택하는 이 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주로 호 주·캐나다·영국으로의 이민을 선호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영사관의 집계에 따르면 2016 년 1,210명의 홍콩인이 캐나다 영주권을 /2 페이지에서 계속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