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7-34-1085호
WEDNESDAY JOURNAL.NET
2017년 8월 30일
태풍 ‘하토’, ‘파카’ 연달아 겪은 홍콩… 백여명 부상, 공항마비 · 증시휴장 수십억 피해 일주일 새 두 번째로 홍콩-마카오 지역 을 강타한 태풍 파카(Pakhar)때문에 수백 여편의 비행기편이 취소되는 등 공항이 마비상태에 빠졌다가 복구됐다. 중국 남해 지역에 상륙한 태풍‘파카’ 는 태풍 8호까지 오르면서 홍콩 공항은 비행 기가 취소 또는 연기돼 승객들이 불편함 을 겪었다. 오후 2시까지 홍콩 공항에서 모두 300여편의 항공기가 결항 또는 연기 됐으며, 50대의 항공기가 비행장 계류장 에 묶여 있었다. 태풍 파카는 27일 오후 1시30분을 기해 태풍8호에서 3호로 완화됐고 5시경 태풍1 호로 낮아졌다. 앞서 태풍 '하토(HATO)'가 23일 홍콩지 역을 강타하면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20명이 부상을 당했다. 해변 지역에는 침 수로 인해 건물과 차량들이 큰 피해를 입 었으며 각급 학교가 휴교하고 기업·관공 서·증시가 문을 닫는 피해가 급증했다. 태풍 하토가 홍콩 인근 60㎞ 해상까지 접근하자 홍콩 기상 당국은 23일 태풍 경 보를 10호로 상향 조정했다. 태풍 10호는 태풍 경보의 최상급이다. 홍콩 당국은 지난 2012년 이래 5년만에
시내버스 · 케이블카, 운임 12% 인상 계획
가장 높은 태풍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태풍이 지난 1964년 이래 53년 만 에 가장 강력한 태풍이며 막대한 피해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하토가 지나간 홍콩에서 발생한 경제적 피해액은 최대 80억 달러에 달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중문대학 경제 학과의 테렌스 충 타이룽 부교수는 홍콩 의 일일 국내총생산(GDP)을 근거로 태풍 하토로 인한 경제적 피해액을 80억 달러 로 추산했다. 보험회사인 스위스리는 교통, 관광, 해
운, 금융, 농업, 무역, 엔터테인먼트 등 주 요 산업의 경제적 손실을 합하면 피해액 은 4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마카오 매체는 태풍으로 강풍이 몰아쳐 62세 남성 노인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사 망했으며 30세 남성은 무너진 벽에 부딪 혀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이번 태풍으 로 인한 마카오 지역의 사망자 10명, 부상 자만 최소 200여명에 달한다. 마카오는 태 풍이 도시를 휩쓸면서 대규모 정전과 수 도 공급이 끊겨 당국이 시민들에게 외출 금지를 당부했다.
홍콩의 주요 버스업체 중 시티버스 (Citybus)와 뉴월드퍼스트 버스(New World First Bus)는 내년 2018년 1월부터 운영비 상승으로 운임 12%를 인상할 계 획이다. 시티버스와 뉴월드 퍼스트버스는 169개 버스 노선을 운영하며 도시 전역에 3,000대의 버스를 소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하버터널을 지나지 않는 버 스는 1달러 미만의 버스비가 오르며, 하버 터널을 지날 경우 2달러 미만 오른다고 발 표했다. 교통국에 의해 승인되면 9년만에 운임 인상이 되는 것이다. /2 페이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