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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저널 PDF 2017년 8월 23일자 (17-33-10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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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7-33-1084호

WEDNESDAY JOURNAL.NET

2017년 8월 23일

민주운동가 투옥에 수천명 우산시위 행진 정치운동가 투옥에 반대하기 위해 일요 일 20일 오후 수천명의 행진이 이어졌다. 주최 측은 2014년 센트럴 점령시위이후 가장 큰 시위라고 말했다. 참여율이 예상보다 높았지만 참여자 집 계를 내놓을 수 없다고 주최 측은 말했고, 경찰은 22,000명으로 추산했다. 민간인권진선(民間人權陣線)과 사회민 주연선(社會民主連線), 데모시스토와 같 은 민주주의 그룹을 중심으로 완차이에서 센트럴 종신법원(the Court of Final Appeal)까지 행진했다. 이들은“중국은 홍 콩의 자유를 돌려줘야 한다” ,“행정장관 직선제를 실시하라” 는 등의 구호와 플래 카드를 들고 나왔다. 많은 참여자들이 센

트럴 점령운동의 상징이었던 노란 우산을 들었고, 죄수 의상을 입거나 머리 위로 새

장을 들기도 했다. 시위자들은 지난 주 정치적 박해 행위로

죠슈아 웡, 네이선 로, 알렉스 차우의 석방 을 요구하는 플래카드를 높이 들었다. 이 세명은 79일간의 센트럴 점령 시위을 일으 켜 타마르 홍콩정부 청사 앞을 혼돈으로 만든 혐의로 6~8개월의 징역을 선고받았 다. 네이선 로 대표는 지난해 9월 진행된 입법의원 선거에서 역대 최연소로 당선됐 지만 취임 선서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 7월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번 판결은 중국과 홍콩 당국이 이들 의 정치 참여를 막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 이 나온다. 홍콩 입법회 조례에 따르면 3 개월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으면 5년 동안 입법회 선거에 출마할 수 없도록 금지하 고 있다.

심천 원정 근무간 필리핀 가정부 사망… 이민국 ‘ 인신매매’ 언급 지난달 중국 심천의 한 건물에서 추락 사한 필리핀 가정부의 홍콩 고용주들이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 보석금을 내고 풀 려났지만 9월 중순 경찰에게 왜 가정부를 홍콩 밖에서 불법적으로 일하게 했는지 경위를 해명해야한다. 홍콩거주자인 구 씨(47)와 부인 리우 씨

(32)는 완차이 경찰 본부에서 체포됐다. 경 찰 대변인은 그들이 허위진술한 혐의로 의심받았으며, 홍콩에서 계약된 외국인 가정부는 홍콩 안에서만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라인 아순시온(28)은 고용주가 친척집에서 일하도록 그녀를 심천에 보낸 후 7월 24일 빌딩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인권단체들은 고용주가 도우미를 홍콩 밖에서 일하도록 하는 경향이 늘었으며, 홍콩의 지정된 주소에서만 일하도록 하는 계약을 위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국은 이 여성의 사망을 경찰에 보 고하면서 '인신매매 의혹이 있는 사례'라 /2 페이지에서 계속 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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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연소득 200만달러 이하 법인세 10%로 낮춘다

홍콩 정부가 아시아 국가 최저 수준인 법인세율을 더 낮추기로 했다. 기업의 세 금 부담을 줄여 투자와 고용을 늘리기 위

해서다. 폴 찬 홍콩 재무장관은 지난 14 일 2단계 세제 개편 초안을 발표했다. 기업이 한 해 올린 이익 중 200만 달러 이하에 대해 현재 16.5%인 법인세율을 10%로 낮춰 적용한다는 내용이 핵심이 다. 200만 달러를 넘는 이익은 지금과 마 찬가지로 16.5% 법인세율이 적용된다. 단일한 법인세율을 두 구간으로 나눴다. 찬 장관은“캐리 람 행정장관의 승인 을 거쳐 오는 10월 이전에 새로운 세제

개편안이 시행될 것” 이라고 밝혔다. 람 억 달러의 재정흑자를 기록했다. 장관은 지난달 취임하면서 법인세율을 야당은 이번 세제 개편안에 크게 반발 내리겠다고 약속했다. 하고 있지만 기업들은 일자리 창출로 이 홍콩 정부는 법인세율 인하로 한 해 줄 어질 것이라며 환영했다. 미 궉 홍콩 기 어드는 세수가 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업연합회 회장은“중소기업과 신생기업 예상했다. 이는 전체 세수의 3.8% 수준 의 재무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 이라며 이다. 찬 장관은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 “기업 환경이 개선돼 많은 기업을 홍콩 이기 때문에 재정 건전성엔 문제가 없을 으로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콩 정부는 지난 회 다. 한국은 과세표준 2억원 이하 기업에 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에 920 법인세율 10%, 2억원 초과 200억원 이 하 기업에 20%, 200억원 초과 기업에 22%를 적용한다.

우산시위 주역들 실형… 학생지도부 3명 6~8개월 16일 홍콩 고등법원은 조슈아 웡 데모 시스토당 비서장과 네이선 로 주석, 홍콩 전상학생연회(학련)를 이끈 알렉스 차우 전 학련 비서장에 대해 각각 6개월, 8개월, 7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번 선고로 이 들은 향후 5년간 지방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 웡 비서장은 선고 후 트위터에 "우리를 감옥에 가둔다고 해서 보통 선거권에 대

/1 페이지에서 계속

심천 원정 근무간 필리핀 가정부 사망… 이민국 ‘ 인신매매’ 언급

가정부를 위한 지원단체 HELP의 홀 리 알랜 대표는 "이번 사건의 고용주 체 포는 당국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

한 홍콩 시민들의 열망까지 없앨 순 없다" 며 "우리는 홍콩의 민주주의를 원한다. 포

기하지 않을 것이다. 곧 보자"라고 적었다. 우산시위의 주역인 이들은 불법집회 참 가죄와 불법집회 참가 선동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홍콩 동구 법원은 웡 비서장 과 로 주석에게 각각 사회봉사활동 80시 간과 120시간을 선고했다. 차우 전 비서장 은 징역 3주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 다.

고 있다는 것"이라며 홍콩이 인신매매 방지법을 도입해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알랜은 그런 법률이 없어서 가끔 허위 진술로 노동단속을 다룰 때 단편적인 접 근법만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순시온의 가정부 계약을 맡은 선라 이트에이전시는 "고용주가 아순시온이

중국에서 사망했고 자살사건으로 조사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순시온의 친척들 은 그녀가 2016년 10월 이후 약 4번 중 국으로 건너가 일을 했다고 말했다. 아순 시온의 숙모인 수잔은 "지난번에는 아순 시온이 진짜 고용주가 같이 있지 않기 때 문에 더 무서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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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ATM 인출 폭증… 中 마카오 현금인출 제재

중국 마카오 당국이 현금인출기(ATM) 에 안면인식 기술을 도입해 자금유출에 제한을 가하자 홍콩 ATM기를 통한 현금 인출액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ATM 인출

규모와 건수가‘엄청나게(staggering)’ 늘어났다” 라며“흘러넘칠 정도다” 라고 전했다. 그는 “마카오에서 안면인식 ATM기가 도입되자 마카오에서 자금 인 출이 압박을 받으면서 제재가 적은 홍콩 으로 인출 패턴이 돌아간 것이 분명해 보 인다” 고 말했다. 홍콩의 통화 당국은 언 론의 확인 요청에 부인도 확인도 거부했 다. 중국 마카오 당국은 지난 5월 본토의 자본유출 통제 조치에 발맞춰 ATM기 현 금인출에 안면인식 기술을 도입했다. 자 금 세탁을 방지하기 위한 명목이었지만,

실제는 중국에서 자금이 유출되는 주요 경로인 마카오에서의 자금유출을 직접 통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이달 초에는 홍콩금융관리국(HKMA) 이 각 상업은행에 올해 상반기 유니언페 이 카드를 이용한 ATM기 현금인출 내역 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중국은 작년 말부터 자본유출을 억제 하기 위해 개인의 해외에서의 자본 인출 을 엄격히 통제해왔다. 중국인들은 해외에서 10만 위안까지 위안화를 인출할 수 있으며 연간 미화 5 만 달러까지 자금을 해외로 이체할 수 있

다. 유니언페이 카드 사용자는 보유한 카 드당 하루 최대 1만 위안까지 자금을 인 출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중국인들이 당국의 자본 유출 통제를 피하기 위해 현금인출 때 별 도의 ATM 카드를 사용하자 결국 중국 당국은 일정 금액을 넘는 카드 사용 내용 은 모두 당국에 매일 보고토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이달 20일부터 중국 상업은 행들은 역외에서 1천 위안을 넘는 은행 거래나 은행 카드를 통한 현금 인출내역 을 매일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aT, 홍콩 프리미엄 식품매장 Citysuper와 MOU 체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국농 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는 한 국 우수 농수산식품의 對홍콩 진출 확대 를 도모하기 위해 16일 수요일 홍콩 최고 급 프리미엄 유통매장인 Citysuper(대표 Thomas Woo)와 MOU를 체결했다고 밝 혔다. 침사추이에 위치한 Citysuper 본사에서 체결된 이번 MOU는 홍콩시장에 대한 정 보공유, 신규 수출유망상품 발굴, 한국 농 식품 판매와 진출 확대, 판촉활동 협력과 같은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어 한국 농식 품의 실질적인 수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Citysuper의 주 고객층은 홍콩에 거주하 는 최상위 고소득 종사자들이기 때문에

역 등 명성이 높은 곳에 매장이 위치하고 있어 Citysuper로의 입점 확대는 홍콩의 다른 대형유통매장에 대한 추가입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이번 MOU를 계기로 한국의 우수 농수산식품이 홍콩 프리미엄 시장에 진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MOU 체결식에 참석한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홍콩은 관세·비관세

Citysuper로의 입점 확대는 단순한 판매루 트 확보 이상의 의미가 있으며, 한국 농식 품이 품질과 인지도 면에 있어 최고의 경 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

장벽이 거의 없는 자유무역국가로, 농식 품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 출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라며, 과 마찬가지라는 평가다. “오늘 체결한 MOU를 계기로 정체되었던 또한, Citysuper는 홍콩의 다른 대형유 對홍콩 한국 농식품 수출이 확대 추세로 통매장이 벤치마킹하는 플래그십 스토어 돌아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 로, 홍콩의 금융 중심지역과 최대상업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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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홍콩서 아이폰 새 모델 ‘반품 · 교환 금지’ 애플이 아이폰 새 모델 출시를 앞두고 홍콩과 중국 간 암시장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내놨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15일부터 홍 콩에서 온라인으로 자사 제품을 구매한 경우 결함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교 환이나 환불을 할 수 없도록 규정을 개정 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종전까지만 하더라도 홍콩에서 구매 한 아이폰 등은 새 제품일 경우 단순 변 심일지라도 14일 안에 요청하면 전액 환 불·교환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규정 개정으로 결함 기기만 14일 안에 교환할 수 있게 됐다. 같은 제품을 4개 이상 구매한 경우에 는 결함 기기 교환 기일을 구매 후 7일 내로 줄였다. 애플이 이처럼 까다로운 규정을 내세

운 것은 아이폰 신제품 출시 때마다 극성 을 부리는 암시장 거래 때문이다. 홍콩은 세금이 저렴해 애플의 신제품

을 중국보다 싼 가격에 먼저 살 수 있다 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홍콩에서 아이폰 새 모델이

홍콩 증권거래소 중계홀, 오는 10월 역사 속으로

홍콩 증권거래소를 상징하는 중계홀 (Trade Hall, 객장)이 오는 10월 역사 속 으로 사라진다. 홍콩증권거래소 객장에 브로커들이 의무적으로 착용했던 빨간

색 재킷을 오는 10월 이후로는 볼 수 없 을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 증권거래가 전 자거래로 전환되면서 객장에서의 거래 가 크게 감소하자 홍콩증권거래소가 객 장을 폐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홍콩거래소 대변인은 오는 10월 말부 터 브로커들이 더는 트레이딩 객장을 이 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객장 폐쇄는 지난 14일 브로커들에게 통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거래소 객장은 1986년에 문을 열

어 1990년대 아시아 금융 허브인 홍콩의 상징으로 부상했다. 90년대에는 최대 900명의 브로커가 근무했으나 현재 근 무하는 인력은 홍콩 전체 500명가량의 브로커 중 하루 평균 30명에 그친다. 딜 링 데스크도 2006년 294개에서 현재는 62개가 전부다. 현재 데스크는 수요조사 를 거친 뒤 인근으로 이전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거래소 대변인은 거래소는 10월 말에 객장 임대가 만료되면 객장을 리모델링

출시되면 아이폰을 사재기한 사람들이 길거리에 가판을 벌이고 중국 관광객에 게 이를 판매하거나 밀수출하는 일이 비 일비재했다. 애플의 교환·환불 규정이 까다롭지 않은 점을 노려 일부는 되팔고 일부는 환 불해 온 것이다. 이번 규정 개정은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새 모델 출시를 앞둔 상 황에서 이 같은 홍콩과 중국 간 암시장 거래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 된다. 애플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 크린에 곡선 디스플레이, 스테인리스 소 재를 사용한 새 모델을 올해 하반기에 내 놓을 예정이다. 정확한 출시 일정은 공개 되지 않았지만, 애플은 통상 새 아이폰을 9월에 공개해왔다.

해 홍콩 금융시장의 역사를 홍보할 장소 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각종 기 념행사를 열 수 있는 행사장과 전시실, 회의실을 비롯해 투자자들을 위한 교육 장도 마련될 계획이다. 홍콩거래소 캐쉬마켓사업부에 몸담았 던 호 쩌-콴은 객장이 호황이었을 때는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거래하려고 뛰 어다니다 다친 경우도 여러 번 있어 앰뷸 런스를 부르기도 했었다"고 회상했다. 거래소가 객장 거래 통계를 발표한 마 지막 해인 2014년 객장 증권 거래량은 홍콩거래소 전체 거래량의 0.2%에 불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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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산당, 홍콩 상장 국유기업 32곳 정관 손질

중국 공산당이 국유기업의 지배구조 와 정관을 고쳐가며 전면에 모습을 드러 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홍콩에 상장된 중국 국유기업 최소 32곳이 법인 구조를 손질해 사내 공산당위원회를 설 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 임스 등이 14일 보도했다. 최근 1년 반 사이에 중국석유화공그룹 (中國石化·시노펙), 태평양보험(太平洋 保驗·CPIC), 국약(國藥·시노팜) 등 대 형 국유기업이 줄줄이 공산당위원회를 신설했다. 중국공상은행(ICBC), 중신(中 信·CITIC) 증권 등도 현재 사내에 공산 당위원회를 둔 것으로 확인됐다. 홍콩 상장사 가운데 이처럼 공산당위 원회가 설치된 기업의 시가총액은 지난 달 말 기준 미화 9조7천억 달러로 집계 됐다. 이는 홍콩증시 전체 시총의 32.2% 에 달한다. 이렇게 설치된 공산당위원회 는 기업이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이사회 에 조언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영철도업체인 중국중철(中國中鐵) 의 정관에는 "이사회가 중요한 문제를 결정할 때 먼저 사내 공산당위원회의 의 견을 들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전에도 이들 기업이 공산당의 영향 아래에서 움직인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사실이었지만, 이처럼 공산당을 전면에 내세우게 된 것은 중국 당국의 지시에 따 른 것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기업이 주주의 이익보다는 당의 노선에 따라 움직일 수 있다며 우려 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데이비드 스미스 애버딘 자산운용 기 업거버넌스 부문장은 "이는 투자자들이 이미 인지하고 있던 것을 명문화한 것이 지만 투자자들이 원하던 방향은 아니다" 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펀드매니저는 정 관 개정에 반대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때때로 공산당과 주주들의 의견이 정면 으로 부딪치더라도 우리가 뭘 어쩔 수 있 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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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토서 졸업한 홍콩 ∙ 마카오 출신들 “취업 장벽 많아”

중국 본토에서 현재 재학 중인 홍콩 ∙ 마카오 출신 학생 중 80%가 중국에서 취업 의사가 있지만 실제 졸업한 학생 중 40% 미만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 났다. 중국 15개 대학에서 유학 중인 홍콩과 마카오의 300명 이상 학생들과 졸업생 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정체 성 및 높은 경쟁장벽이 도전과제인 것으 로 분석됐다. 이 연구는 2015년부터 2개의 특별행 정구역의 대학원생 그룹이 설립한 싱크 탱크(Beijing Institute of Hong Kong and Macau Scholars)에 의해 수행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6년 10월 현재 홍콩 출신 15,320명, 마카오 및 대만 출 신 16,432명이 중국 본토 대학에서 재학 중이다. 연구조사는 중국 15개 대학에서 공부 중인 240명의 재학생과 70명의 졸업생

을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80%는 직장을 구할 수 있다면 계속 중국에 머물고 싶다 고 답했다. 그러나 졸업생의 37%만이 실제 머물고 있었고 60%는 고향으로 돌 아갔다. 연구를 주도한 테렌스 린은 많은 응답 자들이 본국에서 신분 확인의 방법으로 재입국 허가(home return permits)를 받 아야만 했기 때문에 구직 신청에 어려움 을 겪었다고 말했다. 11또는 9자리 (ID) 코드는 중국의 공공 및 상업 서비스 시스 템에서 대부분 인식되지 않는다. 중국에 서는 18자리가 사용된다. 보고서는 온라인 구직 시스템에서 재 입국 허가 코드의 거부는 장애물 달리기 와 같다고 비유했다. 테렌스 린은 "1년 이상 본토에서 공부한 학생에게는 별도 의 거주허가를 받는대신 18자리 코드가 있는 ID카드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해야한 다"고 제안했다.

미리보는 7일간의 홍콩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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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TV 리키 웡, 공중파 TV 포기할 듯 홍콩의 미디어 재벌인 리키 웡이 TVB와 ViuTV가 양 분하고 있는 홍콩의 공중파 방송시장에서 "방송 라이센 스를 획득하기 위해 오랫동안 투쟁해왔지만 그사이에 너무 많은 미디어환경이 변했다"며 고민 중이라고 말했 다. 리키 웡은 홍콩TV 네트워크(Hong Kong Television Network) 중간결과 발표자리에서 무료TV, 모바일TV 채널 운영의 상업적 가능성을 검토한 후 몇 달내에 결 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12월 공중파 TV라이센스를 처음 신청한 이 후 8년이 지났다. 이 기간동안 TV광고 수입, 방송운영 자수, 기술개발, 시청자의 관심사와 방송 시청습관이 크게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의 인기로 방송형 모바일TV 서비스는 쓸모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근 리키 웡의 소극적인 자세는 모바일TV 고화질

고해상도 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다. 그러나 3년 전 제출한 두번째 공중파 TV 라이센스 신 청 결과에 대해 아직 정부로 부터 답변을 받지 못했다. 리키 웡의 첫번째 신청는 렁춘잉 전 행정장관이 정확 한 이유없이 거부됐다. 우산시위 등 중국과의 골이 깊 어진 가운데 정치적인 이유로 미승인되었는지 의문이 제기되면서 대중의 항의를 촉발시켰다.

신청에 방송통신부가 승인하면서 나타났다. 모바일TV 서비스를 디지털 포맷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시청자가

홍콩 보디빌더, 12층 높이서 사진 촬영하다 추락사 홍콩에서 활동하는 보디빌더가 건물 12층 난간에서 사진 촬영을 하다 추락해 사망했다. 보디빌더와 트레이닝 코치로 활동하는 윌콩와이가 이날 오전 9시 리동 빌딩 12층에서 추락했다. 현장에는 38세 사진 작가와 20대 여성 트레이너 2명이 있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콩이 몸의 중심을 잃고 아래로 떨 어졌다” 고 말했다. 콩은 건물 4층에 있던 연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콩은 사고가 발생한 건물 내 피트니스 센터에서 두 달 전부터 일을 시작했다. 콩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6년 올림피아 아마추어 홍콩 남성 근육 대회 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다른 보디빌딩 대회에 서는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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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부 다큐 ‘22’, 입소문 흥행 중국인 일본 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생 애를 담은 다큐 멘터리 영화 <22(二十二)>가 흥행 열풍을 이 어가고 있다. 이 번 주 중 중국 대 륙 다큐멘터리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박스오피 스(CBO) 집계에 따르면 17일 낮 12시 현재 <22>는 누적 매출액 4863만 위안(약 82억원) 을 기록했다.‘세계 위안부의 날’ 인 14일에 개봉해 나흘 째 거둔 성적이다. 이 같은 흥행 속도로 미뤄볼 때 중국 대 륙 다큐멘터리 영화 최고 기록을 가진 <우리는 중국에서 태어났어요>의 기록인 6660만 위안을 이번 주 중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는 개봉 당일인 14일에는 상영관 점유율이 1.5%로 미비했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사흘 만에 11.2%로 10배 가까이 뛰었다. 극장 성수기를 맞아 대작 영화가 쏟 아진 극장가에서 저예산 다큐멘터리 영화가 10% 넘는 스 크린을 점유하는 일은 이례적이다.

중국 유명 평점 사이트인 도우반(豆辯)의 평점은 9.1(10 점 만점)이다. 영화 관계자들은 <22>가 1억 위안의 매출 액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영화를 만든 궈커(郭柯) 감독은 법제만보와 인터뷰 에서“대중들이 박스오피스 성적만 기억하지 않고 우리 의 마음을 들여다 봐주기를 바란다” 면서 수익금은 위안 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중국인 위안부는 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궈 커 감독은 위안부 출신 웨이사오란(韋紹蘭) 할머니와 아 들 뤄산쉐(盧善學)와의 인터뷰를 계기로 위안부 다큐 제 작을 하게 됐다. 웨이 할머니는 20살이던 1944년 일제에 의해 강제로 위안부로 끌려간 뒤 석달 만에 위안소에서 탈출했으나 일본군의 아이를 임신했다. 이 아이가 뤄산제 다. 궈 감독은 2012년 웨이 할머니의 사연을 중심으로 단 편 다큐멘터리 <32>를 제작했다. 제목인 32는 당시 생존 해 있던 위안부 할머니 숫자를 의미한다. 궈 감독은 2014 년 1월부터 생존한 위안부 할머니들을 삶을 기록하기로 하고 촬영을 시작했다. 제목은 당시 생존한 위안부 할머 니들의 수인 <22>가 됐다. 이 다큐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삶과 과거를 객관적 으로 그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들이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요리하고 청소하는 생활 모습을 담담하게 보여준 다. 한국인 박차순(朴車順) 할머니도 이 영화에 등장한다. 박 할머니는 19세이던 1942년 중국 내 일본군 점령지역 에 끌려가 해방 전까지 난징(南京)·한커우(漢口)·우창 (武昌) 등지의 위안소에서 고초를 겪었다.

위 교회들은 상호협력과 이단대책을 위해 홍콩소재 한국 교회들이 설립한 '홍콩한국교회협의회' 소속 교회들입니다. 홍콩에는 한국 교회 주요교단에서 이단 혹은 사이비, 불건전한 집단으로 규정된 단체들 의 활동이 빈번합니다. 교민여러분들께서 신앙생활을 시작하시거나 교회를 정하실 때 '한국교회협의회'에 속한 교회에 문의해 주시면 성의를 다해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홍콩한국교회협의회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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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중국 ‘투석전’ 이어 무역전쟁 중국과 인도가 지난 두달 동안 국경지역에서 대치 상황 을 이어온 가운데, 인도가 중국산 물품에 정보 유출 조사 를 실시하고 반덤핑관세를 부과하는 등 무역 압박을 가하 고 나섰다. 인도 정부는 중국산 정보통신(IT) 기기의 정보 유출 및 안보 문제 관련 조사를 시작했다고 <타임스 오브 인디아 > 등이 16일 보도했다. 인도의 스마트폰, 의료기기, 통신 설비, 사물인터넷(IoT) 기기 시장과 온라인쇼핑 등에서 중 국 업체들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지만, 이들이 중국 내 서 버에 기반하는 경우가 많아 주요 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 는 우려에 따른 조처다. 자료 제출을 요구받은 스마트폰 업체 21곳은 대부분이 중국 업체다. 인도 정부는 또 프라이팬 등 주방용기 코팅 소재인 피 티에프이(PTFE)의 중국산 수입물량에 대해 5년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인도 정부는 지난주 의회에 낸 보고에서“중국산 수입 물품 93개 상품에 대해 반덤핑관 세를 부과하고 있다” 며, 해당 상품이 석유화학·철강· 섬유·기계·플라스틱·전자 등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인도의 최대 무역 상대는 중국이라며, 무역전쟁 이 벌어지면 인도 쪽 피해가 더 클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 다. 그러나 인도와의 관계 악화는 중국이 추진하는 대규 모 물류 인프라 구축사업인‘일대일로'에 악영향을 줄 것 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인도는 일대일로 참여국은 아니지 만, 일대일로의 육로와 해로는 모두 인도 주변을 통과하 기 때문이다. 다음달 3~5일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정 상회의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홍콩 <명보>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낮은 급의 대표단을 보낼 가능성을 거론했다. 중국은 이 회의와 상 반기 일대일로 정상회의를 올해 양대 외교 이벤트로 꼽아 온 만큼, 이럴 경우 인도는 중국의 잔치에 찬물을 끼얹는 꼴이 될 수 있다.

프랑스인 제빵사, 오래된 밀가루 사용한 혐의로 중국에 구금

중국 상하이의 유명 제과 체인에서 일하던 프랑스인 이 오래된 수입 밀가루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중국 당국 에 구금됐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16일 AFP에 따르면 로랑 포르탱(48)이라는 이름의 제빵사는 상하이의 유명 프랑스 베이커리 체인 '파린 브레드 앤 커피'에서 일하 다 올해 3월 중국 보건당국에 체포됐다. 가족들은 포르탱이 중국에서 오래된 밀가루로 빵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체포돼 아직 석방되지 않고 있다면

서 프랑스 정부에 개입을 요구했다. 가족들은 온라인 청원사이트 'change.org'에 구명과 석방을 요구하는 청 원도 시작했다. 상하이의 외국인들과 상류층 소비자들 사이에서 유 명한 '파린'의 생산관리자로 2016년 말부터 일해온 포 르탱은 지난 3월 매장과 창고를 급습한 중국 보건당국 관계자들에 의해 다른 중국인 직원 6명과 함께 체포됐 다. 전 직원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파린이 프랑 스에서 수입한 유통기한이 지난 밀가루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직후였다. 포르탱의 형제는 AFP통신에 "아들이 침대와 의자도 없는 중국의 열악한 시설에 구금돼 있다"면서 프랑스 정부가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르탱은 중국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징역 15년형을 선고받 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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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지역 144시간 비자 발급 임시중단에 대한 안내 홍콩 관광청 본사에 따르면, 2017년 8월 25(금)-9월10일(일) 기간에 홍콩을 거쳐 중국 광동지역(심천 포함)을 여행하는 그룹 단체에 4일 이내 비자 없이 광동지역을 여행 (144시간 비자라고 부릅니다)할 수 있도록 하는 비자면제 발행이 일시 중단 될 수도 있수도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기간 홍콩을 통해 여행하시는 분들과 홍콩-심천, 홍콩-마카오-심천 상품을 판매하시는 여행사께서는 이 사실을 주지하셔서 미리 중국 비자를 발급 받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궁금하신 점은 중국 대사관/영사관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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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 재외국민 학생 최초 EBS 학생기자단 선발 ‘전인교육’ 과‘입시’ 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해 주는‘지속가능한 학생주도형 프로그램’ 들을 기획하 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SREP 프로그램이다.

“지원서의 수준이 오히려 한국 학생들보다 우수해서 놀랐고, 뛰어난 열정까지 엿보여서 전원 선발하게 되었습 니다. 저희 제작진은 이 학생들이 홍콩 학생들의 참신한 정서와 문화를 탐사해 보도해 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 다.”(서세경, EBS 작가)

[① 교내 및 한인 사회의 이색 소식 ② 성공 한인 인터 뷰 ③ 학생 문화 탐사 ④ 문제제기 및 대안 모색 ⑤ 한-홍 교량 역할]의 다섯 개 범주에 근거하여 발굴된 기사를 한 국어, 영어, 중국어 세 가지 버전의 뉴스로 제작하고 각종 한인 기관 및 홍콩 내 교육기관의 홈페이지에 노출시키는 프로젝트이다.

홍콩한국국제학교(KIS) 학생들이 작은 파란을 일으켰 다. 재외국민 학생 최초로 EBS(한국교육방송공사)의 ‘School Report er’자격을 받고, 지원한 5개 팀이 전원 합 격했다. 한국국제학교 국어과 교사들(최용배, 최인범)의 지도로 교내 프로젝트인 <KIS SREP(School REporting Project)>를 진행한 20명의 학생이 자신들의 결과물을 가 지고 본국 학생들과 겨루어 일궈낸 값진 성과물이다. <EBS School Report>는 <EBS 뉴스>에 고정 편성되어 있는 코너이며, 학생 스스로 기획, 촬영, 편집까지 마무리 한 뉴스를 생방송으로 송출키는 것이‘스쿨리포터’ 들의 역할이다. 올해로 6기의 기자단이 선발되어 활동하고 있 으며, 대한민국 전역의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대거 몰려 선발을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학생의 눈으로 자 신의 학교나 학생 문화에 대해 발굴한 기사들이 다른 기 자들의 기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면 현업 PD 및 작가 진의 피드백을 거쳐 한 편의 TV 뉴스로 완성하는 과정을 거친다. 올해의 6기 기자단은 총 123개 팀이 선발되었는

데 5개의 합격팀을 배출한 학교는 홍콩한국국제학교가 유일하다. 게다가 지원했던 팀이 전원 합격했다. 11학년에 재학 중인 유영서 학생은 “처음에 학교에서 스쿨리포팅 프로젝트(SREP)를 시작한다고 하셨을 때는 그냥 뉴스를 만드나 보다 하고 지원했었어요. 그런데 기 대보다 훨씬 체계적이었고, 무엇보다 학교 밖의 사회와 호흡해 제 자신과 사회에 동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인 것을 알고 그 매력에 흠뻑 빠졌어요.” 라고 말했다. 홍콩한국국제학교는 2017년을 원년으로 학생들에게

연말에는 학생들이 발굴한 기사문으로 문집도 제작 배 포하고, 교내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School Reporting 페스티벌’ 도 연 1회 개최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정규 수 업 시간에 갈고 닦은 교과 능력과 외국어 능력을 바탕으 로 지역사회 및 홍콩 전역의 인적 물적 자원들과 소통하 며 자신을 키워갈 수 있도록 고안됐다. EBS 주최로 8월 12일 일산 EBS 디지털통합사옥에서 개최된 <School Rerporter Workshop>에 학교 대표로 참 석한 김동주(KIS 10학년) 외 5명의 학생들은 현직 PD, 작 가 및 실무기술진들로 구성된 강사들로부터 뉴스 제작 교 육과 방송국 기자재 실습 교육을 받고 나서 설레는 마음 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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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7주년 금라보 식당 “한국 전통의 맛을 홍콩 사람이 알아 줍니다” 홍콩의 한국식당들이 '전통한식'이라는 수식어로 시작하더라 도 몇년되지 않아 홍콩인의 입맛에 맞게 레시피를 수정하기 마 련이다. 최근에는 "한국사람에게만 맛있으면 곧 문닫을 집"이라 는 농담도 들린다. 한국인에게 아무리 전통의 맛이라고 인정받는다 하더라도 밀 려드는 홍콩인들의 발길이 점점 끊어지면 매출은 추락하기 때 문이다. 교민 1만명보다 홍콩인 700만명이 훨씬 큰 시장이라 는 건 당연한 얘기. 홍콩사람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덜 맵게, 때로는 달게, 어떤 음식은 아예 고추가루를 생략하기도 한다. 한식 요리법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통한식이라는 말을 쓰기엔 솔직히 갸우뚱하게 만드는 한식당도 많이 생겼다. 레시피만 보고 만드는 동남아 출신 주방직원뿐만 아니라 한국 에서 직접 요리를 배운 홍콩인도 늘어나고 있다. 한류가 일어나 기 전 2000년대 초를 생각한다면 홍콩의 한식산업 자체가 엄청 나게 커진 셈이니 그래도 감사해야할 일이다. 코즈웨이베이에 위치한 금라보 한국식당은 이미 온라인에서 '전라도식 한식당'이라고 유명하다. 금라보 식당 어디에도 그런 표현은 없지만 주방스탭과 매니저가 전라도 출신인데다가 구수 한 전라도 사투리,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푸짐한 반찬 가지수에 서 입이 딱 벌어질 수 밖에 없다. 반찬이 최소 8가지, 한국 손님 에게는 12가지도 나올 수 있다.

나희순 매니저는 금라보의 꾸준한 인기에 대해 "변함없는 맛 이 아니겠나. 양념이 풍부하고 재료 자체를 워낙에 좋은 것만 쓴 다. 일부러 전라도 음식이라고 생각진 않은데 반찬 무한리필에 서비스가 좋아서인지 그렇게 알려졌다. 우리 식당 맛이 최고라 는 생각에 바꿀 이유가 없고 단골도 변함없는 맛을 원한다"고 자 신있게 말했다. 금라보에서는 요새 유행하는 한식 위에 치즈를 얹거나 치즈 가루를 뿌리는 퓨전 분위기 음식은 찾아 볼 수 없다. 메뉴 자체 가 매우 클래식하다. 메뉴판 음식사진도 외부에서 구입한 것이 아니라 직접 파는 음식 사진 그대로 보여준다. 아구찜, 족발, 전 골류, 간장게장 등이 변함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큼지막한 아 구찜 살덩어리에 싱싱한 콩나물과 갖가지 야채가 푸짐히 들어 간 아구찜은 금라보 대표 메뉴다. 해물전골, 불낙전골 등 신선한 해산물이 식욕을 돋군다. 나희순 매니저는 "알란 탐, 견자단 같은 홍콩의 유명 스타들 이 가족단위로 꾸준히 찾는다. 이름도 다 기억 못할 연예인들이 10년 넘게 찾아주고 갈 때마다 엄지를 척 내밀면 그 기분은 정 말 표현할 수 없이 보람된다"고 말했다.

낙곱전골

아구찜

금라보 金羅寶韓國料理 2895 3986, 6/F, Island Beverley, 1 Great George Street, Causeway Bay

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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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저널 PDF 2017년 8월 23일자 (17-33-1084호) by Wednesday Journal 홍콩수요저널 hksooyo.com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