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7-24-1075호
WEDNESDAY JOURNAL.NET
시진핑 홍콩 방문 앞두고 국경 합동경찰 8천명 검거
국경 지역 경찰은 홍콩반환 20주년 기념식과 중국 주 석 방문을 앞두고 3개월간 약 8천 명을 체포한 것으로 발 표했다. '썬더볼트17'로 명명된 합동 수사본부는 홍콩, 마카오, 광동 경찰당국으로 구성돼 3월 5일부터 6월 10일까지 삼 합회나 범죄조직의 활동을 막기 위해 체포에 열을 올렸다. 홍콩에서는 중국 본토인 1,135명과 비중국계 152명을 포함한 3,618명이 마약밀매, 도박, 돈세탁 등 다양한 범죄 로 체포됐다. 중국 본토 경찰은 광동성에만 2,270명의 용 의자를 체포했으며, 마카오에서는 5,097명이 체포돼 1,782건이 기소됐다. 이번 단속은 2000년 이후 가장 장기간 검거인데, 올해 하반기에도 약 3개월 동안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홍콩에 서 3일 동안 방문행사를 갖고 캐리 람 신임 행정장관의 취임식 후 떠날 예정이다. 조직범죄 담당 책임자 만탓싱은 이번 작전이 길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국가 지도자 방문과 행사와는 관련성을 부인했다. 만탓싱은 홍콩 내 삼합회나 범죄조직 추세에 대응하는 것이며 범죄율이 놀랄만한 정도는 아니라고 대 답했다. 그러나 내부 관계자는 국가 지도자들의 도착을 준비하 는 정화(clean-up) 작전이라고 말했다. 매년 시행되어온 과거의 작전들은 10월 국경절 이전에 시행됐으며 1~3달 정도 진행됐다. 2014년에는 민주화 항의 시위로 중단되기도 했다.
2017년 6월 21일
홍콩, 美 연준 따라 기준금리 1.5%로 25bp 인상 홍콩이 미국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25bp 올렸다. 15일 파이낸 셜타임스(FT)에 따르면 홍콩 중앙은행 격인 홍콩금융 관리국(HKMA)은 기준금리를 25bp 높은 1.50%로 인 상했다. 홍콩은 1983년부터 홍콩달러화를 미국 달러화에 고 정해오고 있어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이에 연동해 금리 를 인상해왔다. 2015년 12월과 2016년 12월, 2017년 3 월에도 미국이 기준금리를 각각 25bp 인상하자 바로 다음 날 홍콩도 기준금리를 25bp씩 인상했다. 연준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공개한 성명을 통해 연방기금(FF) 금리를 1.00~1.25%로 25b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15일 미국을 따라 기준금 리를 인상하면서 단기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주택 구매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현재 홍콩 은행 시스템에는 유동성이 풍부하지 만 홍콩달러화와 미 달러화 간의 금리 차가 확대됨에 따 라 홍콩에서의 자본유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