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7-13-1064호
WEDNESDAY JOURNAL.NET
허니문 없이 할일은 태산… 캐리 람, 지지율 25%, 新 행정부 난항 예상 앞선 세 명의 행정장관과는 달리 새로 행정장관에 당선된 캐리 람에게는 공직자 초기에 흔히 보여지는‘허니문’기간이 없 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 과정에서 일반 시 민의 지지도가 워낙 낮았고 도전에 직면한 문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앞서 세 명의 행정장관은 당선 당시 대중의 지지를 경쟁 후보보다 많이 얻었다. 포괄적으로 인기도 높은 편이었다. 2012년 행정장관 선거 일주일 전의 링안 대학 여론 조사를 보면 당시 설문 응답자 일반 시민의 31% 가 렁춘잉을 지지했고, 헨리 탕을 지지한 사람은 18.1%였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시 행된 여론 조사에서 캐리 람은 25.1%의 시 민 지지를 얻었고 경쟁자였던 짱춘와는 이 보다 27%나 인기도가 앞섰었다.
2012년 6월에 취임했던 렁 행정장관은 취임 후 자택의 불법 구조물 폭로를 시작 으로 행정부의 애국 교육 도입 시도 등 일 련의 사건 여파로 지지도가 계속해서 떨 어지기 시작했다. 캐리 람은 선거위원회 1,194명 중 777표의 압도적인 수를 얻어
간접선거를 통해 행정장관에 당선됐기 때 문에 이런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미 1월에 전 행정부에서 정무사장이었 던 캐리 람 당선자는 자신이 시민 인기도 면에서 현저히 다른 후보보다 떨어지는데 도 행정장관에 당선된다면 신 행정부의
몽콕 45m짜리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수십명 ‘ 와르르’ 떨어져 에스컬레이터에서 걷는 것이 습관화된 홍콩 사람들, 그리고 점차 길어지고 커지 는 에스컬레이터의 대형화가 에스컬레이 터 사고를 유발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지난 27일 몽콕의 랭함 플레이 스 내에 설치된 홍콩에서 가장 긴 에스컬 레이터가 빠른 속도로 갑자기 역주행하면 서 수 십 명이 거꾸로 떨어졌으며 이 중 몇
명은 심한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 다. 랭함 플레이스 측은 부상을 당해 병원 에서 치료 중인 3명에게 인당 10만 달러의
2017년 4월 05일 지도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시 인했었다. 반중국 감정이 높아지고 부동 산 가격은 고삐 풀린 채 질주하는 데다가 정치적 긴장감도 조성된 현재 상황은 앞 으로 캐리 람의 5년이 순탄치 않을 것을 보여주고 있다. 공민당 당수 영옥큐는 야권의 입장에서 는 새 행정부에 협력할 준비는 되어 있으 며, 모든 것은 캐리 람 당선자의 태도에 달 려있다고 말했다. 캐리 람 당선자가 야당 과 시민들에게 귀 기울이는 자세를 보여 줌으로써 분열된 사회 통합에 적극적이라 는 확신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람이 행 정부에 근무할 때 야당과의 관계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당시 그녀의 태도는 편 가 르기식이 아니었다” 며 충분한 관계 개선 의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람이 당면한 문제는 일단 얼마나 믿을만한 행정부를 구성하느냐이다. 당선 결과를 받아들이는 연설에서 람은 당파를 초월해 인재를 초 빙해서 중도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었 다.
병원비를 지원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 련해 컨베이어 벨트 조작 회사 직원 두 명 을 체포해 조사했다. 전문가들은 일단 과 도한 하중이 주어져 기계가 오작동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 페이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