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7-01-1052호
WEDNESDAY JOURNAL.NET
2017년 1월 4일
북경 시선집중 캐리 람… 지지율 20% 껑충 렁춘잉 행정부가 임기 중 마지막으로 베이징을 공식 방문한 가운데 일행 중 중 국 언론의 가장 많은 플래시를 받은 것은 렁 행정장관이 아닌 캐리 람 정무사장(총 리격)이었다. 공식적으로 캐리 람 정무사장은 차기 행정장관 선거에 출마 선언을 아직 하지 않았지만, 중국 정부가 강력하게 밀고 있 는 대권 후보로 비치고 있다. 내년에 성대 하게 치뤄질 홍콩 반환 20주년 행사의 총 책임을 맡고 있는 캐리 람 정무사장은 렁 행정장관이 선거 재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깜짝 발표한 이후 가장 강력한 대권 후보 로 떠올랐으며 본인은‘다시 생각해보겠 다’ 고만 말하고 출마 가능성만 시사했을 뿐 공식적으로 후보 출마를 선언하지는 않은 상태이다.
캐리 람 정무사장은 베이징을 방문하기 전, 자신의 중국 베이징 방문은 차기 행정 장관 선거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전 적으로 내년 반환 기념식의 문화 프로그 램을 준비하기 위한 업무 성격이라고 강 조했었다. 홍콩은 서구룡 문화지구에‘홍
콩 구궁박물관’ 을 지어 중국의 모체 박물 관으로부터 값진 중국 문화재를 임대해 전시할 계획이며 이를 내년 반환 기념 20 주년 행사의 핵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 NowTV는 링안대학에 의뢰해 설 문 조사를 했는데 캐리 람 정무사장의 차
홍콩 이민국, 가짜 난민 때문에 비자 규정 강화
보를 제출하는 인도 출신들은 법적 처벌 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도인에게 해당되는 온라인 난민 신청 서는 지난 19일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오 는 1월 23일부터 홍콩을 방문하려는 인도 여권 소지자는 사전에 홍콩 이민국으로부 터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9 페이지에서 계속
홍콩의 난민 신청 프로그램 남용을 막 기 위해 이민국이 칼을 빼 들었다. 홍콩 이 민국은 일부 상습 범법 국가를 대상으로 홍콩에 오기 전에 온라인으로 난민 신청
을 반드시 마치도록 규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상 국가에는 앞으로 인도도 포함 된다. 홍콩 이민국은 경제 난민 자격을 홍 콩에서 얻을 기회를 높이기 위해 거짓 정
기 행정장관 후보 지지율이 20%로 뛰어 올랐다. 렁 행정장관이 후보 사퇴 의사를 밝히기 전, 람 정무사장의 지지율은 12% 였다. 람의 지지율 20%는 현재 시민들의 가장 큰 지지를 받고 있는 짱춘와 재경국 장과 6% 차이밖에 나지 않는 것으로 이전 에는 짱춘와 재경국장이 다른 잠재 후보 를 제치고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고 있었 다. 짱춘와 재경국장은 차기 대권에 도전하 기 위해 재경국장 자리를 사임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중국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렁춘잉 행정장관이 차기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한 이후 중국 정부에 대한 홍콩 시민들의 신뢰도는 크게 올랐다. 홍 콩대학 여론 조사 프로그램의 12월 조사 에서 홍콩 시민의 중국 정부 신뢰도는 38.9%를 나타내 2011년 3월 이후 가장 높 은 수치를 기록했다. 렁 행정장관이 당선 됐던 때의 38.6%보다도 높은 것이다. 중문대학 정치공학과 초이치컹 교수는 “이것은 가족 문제로 차기 행정장관 선거 에 나서지 않겠다는 렁의 설명을 홍콩 시 민들이 믿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홍 콩 시민들은 중국 정부가 인기 없는 홍콩 의 리더를 교체했다고 여기고 있다” 고해 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