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6-27-1028호
WEDNESDAY JOURNAL.NET
2016년 7월 13일
중국, 홍콩 시민 억류시 14일 이내 통고하기로 홍콩과 중국이 서로 상대방의 시민을 구류하게 될 경우 어떤 이유에서건 상대 방 당국에 14일 이내에 고지하기로 합의 했다. 이틀전 홍콩정부는 홍콩의 보안국 과 사법부 담당국장이 대표단과 함께 중 국 정부를 방문해 코즈웨이베이 출판사 관계자 납치 문제와 관련해 양측의 통보 시스템을 재고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사법부 담당국장과 경찰, 세관도 동행했 다. 양측은 2001년 도입된 중국-홍콩의 통보 시스템의 개정이 필요한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검토했는데, 가장 중요한 점 은 중국 내 어느 곳에서든 홍콩 시민이 구 금되었을 경우 홍콩 측에 통보가 이루어 지도록 하는 것이었다. 지금까지는 상호
고지 시스템에 따라 광동성안에서만 해 당 시스템이 적용되는데 중국 전체로 적 용 지역이 넓어지게 됐다. 렁춘잉 행정장 관은 지난해말부터 이슈가 된 코즈웨이 베이 출판사 관계자들의 장기간 구금 문 제에 있어서 중국과 홍콩의 상호 고지 시
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판단 하에 양측이 이같은 합의에 도달하게 됐 다고 말했다. 렁 행정장관은 람윙키의 사 건 자체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람 의 사건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가 사건 파 악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홍콩 담당관들
오션파크 에스컬레이터 사고 3살 아기 발가락 절단... 고무재질 신발 주의 오션파크의 220미터짜리 에스컬레이터 에 신발이 낀 남자 아이가 발가락을 절단 해야 하는 평생의 상처를 갖게 됐다. 사고는 3살짜리 남자아이가 고무 재질 의 신발을 에스컬레이터 계단과 에스컬레 이터 벽 부분에 발을 올려놓았다가 이 사
이에 신발이 끌려들어가면서 발생했다. 당시 임신 중이었던 아이의 엄마는 황급 히 아이의 발을 끌어냈지만 이 사고로 발 가락 하나는 절단해야했고 두 개는 영구 기형이 됐으며 현재 4살이 된 아이는 심각 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 아이의 가족은
에스컬레이터에 무엇인가 끼는 사고가 발 생하면 대부분의 경우에는 자동으로 운행 이 멈추게 되어 있지만 오션파크 에스컬 레이터는 그렇지 않아서 안전상의 문제가 있었다고 비난했다. 또 사고 당시 오션파크 측의 비상 대처
에게 람의 사건을 설명했으며 홍콩 경찰 이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고만 설명했다. 현재로는 상대방 시민을 구금했을 경우 상대 당국에‘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고 지를 해야 한다는 내용만 있을 뿐 정확한 기한은 정해져 있지 않다. 람윙키의 경우, 람의 구금 사실을 중국 정부는 4개월이 지난 후 홍콩 정부에 공 식적으로 알렸다. 람은 홍콩에 돌아온 후 8개월 동안‘정신적 고문’ 을 당했다고 폭 로해 큰 파장을 일으킨 상황이다. 지금까 지 적용된 홍콩과 중국간의 상호 고지 시 스템은 지난 2001년 처음으로 합의한 것 이며 이 시스템 안에서 중국 정부가 홍콩 시민을 구류해 문제가 된 경우는 지금까 지 수 십차례 있었다.
는 대단히 느리고 전문적이지 못했다. 오 션파크 직원은 응급 구조대를 부르는 대 신 사고 장소에서 500미터 이상 떨어진 응 급실로 아이를 데리고 가겠다고 말했고 결국 다른 관광객들까지 나서 피를 흘리 는 아이를 응급실로 운반해갔다고 가족들 은 말했다. /4 페이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