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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수요저널 WEDNESDAY JOURNAL.NET
제16-09-1010호
신계 보궐 선거, 민심 확인 기회 로컬리스트 후보, 기성 정치가보다 높은 득표율 15.4%로 존재감 과시
▲ 자신감에 넘친 본토주의파 렁틴케이(좌)와 당선자 앨빈 영
신계 동구 입법의원 보궐선거에서 40만 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보궐 선거는 몽콕 사태 후 처음으로 민 심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공민당 의 앨빈 영이 입법의회에서 입법을 저 지할 수 있는 야당의석을 지키는 데 성 공했다. 무엇보다 홍콩의 독립을 주장 하는 로컬주의파 렁틴케이가 상당한 표를 얻었다는 점이 앞으로의 정국에 큰 변수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을 암시했
다. 로컬리스트 렁틴케이는 전체 432,581표의 유효표 중 66,524표를 얻 어 15.4%의 득표율을 얻었다. 렁은 정 치 첫 무대에서 당선자 앨빈 영, 민건련 의 초우 호딩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표 를 얻었으며 이 구역 출신 베테랑 정치 인 웡싱치, 구 의원 퐁쿽산을 득표율에 서 앞질렀다. 몽콕 사태의 배후자 중 한 명으로 지 목되고 있는 <Hong Kong Indigenous>
의 렁틴케이는“투표 결과는 홍콩 시민 들의 상당수가 우리의 정치철학과 투 쟁 방법을 지지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고 의기양양해 했다. 올해 24살로 대학 생인 렁은 이로써 기존 민주파와 친중 국파 두 개의 큰 영역으로 나뉘어 있던 홍콩의 정치계에 새로운 파벌이 형성 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고 주장 했다. 당선자 앨빈 영은“투표를 한 시 민들이 모두 다 나를 지지해서 표를 던 진 것이 아니라 일부는 의석이 친중국 계 파에 넘어가지 않게 하려고 나를 밀 어준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며 오는 입법의원 선거에서 현재의 야당 의석을 사수해내겠다고 다짐했다. 현 재 입법의석은 근소한 차이로 야당연 합이 친중국계를 앞서있다. 이번 보궐선거가 중요한 점은 오는 9 월 입법의원 선거를 앞두고 민심을 확 인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수 있기 때문 이다. 중문대학 정치학과 마옥 교수는 “이번 선거는 몽콕 사태가 소수 과격파 에 의해서 촉발된 것이라고만 치부할 수 없다는 점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고 말했다.
2016년 3월 9일
6세 독감 아동 사망 후 학교들 건강체크 집중 6세 아동이 독감으로 사망했다. 3월로서는 이례적인 한차례 추위가 올 것이라고 기상청이 예고한 상황에서 코윙만 보건국장은 아동들은 독감 바이러스에 성인보다 취약하므로 더 조심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아동은 고열과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가슴 통증과 구토, 설사로 인해 쩡관오 병원에 29일 입원했으나 다음 날 사망했다. 사인은 B형 독감 바이러스와 이로 인한 심근염으로 진단됐다. 여동생도 기 관지를 중심으로 비슷한 증상을 보였으나 다행 히 상태가 호전됐다. 보건관리센터의 렁팅헝 박사는“어린 아동들 이 독감 바이러스에 취약한데다가 학교가 아이 들이 하루종일 모여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바 이러스가 학교를 중심으로 쉽게 퍼질 수 있다” 면서 각 학교에 특별히 주의를 요구했다. 렁 박 사는 아침에 등교하는 학생들의 체온을 점검하 도록 권고하고 열이 있을 때는 아이를 보내지 말라고 당부했다. 지난해에는 H3N2 바이러스 가 유행했지만, 올해는 H1N1 바이러스가 유행 하고 있다. 소아과 전문의들은 백신이 독감으 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 고 말하고 있다. 올해 들어 독감 증세로 병원 응급실에 실려 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아동은 10명 이 /4 페이지에서 계속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