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5-50-1001호
WEDNESDAY JOURNAL.NET
알리바바 SCMP인수금액 20억 6천만 달러
중국의 인터넷 상거래 최대 기업인 알리바바가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 닝 포스트지를 사들이기로 최종 합의 했으며 인수 금액은 20억 6000만 홍콩 달러라고 SCMP그룹이 밝혔다. 앞서 매각 사실을 발표한데 이어 SCMP는 지난 14일 주주들에게 특별 배당금을 지급하고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쓰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현재 케리 그룹을 통해 SCMP그룹의 지분을 74% 소유하고 있는 말레이시 아 재벌 로버트 쿠옥과 실체스터 인터 내셔날 인베스터 등 SCMP의 주요 대 주주가 이번 특별 배당금 지급에서 한 몫을 챙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 시아 재벌 쿠옥은 1993년 세계적인 언 론재벌 루퍼트 머독의 News Corp로부 터 미화 3억 4900만 달러(26억 9000만
홍콩달러)에 SCMP의 지분 34.9% 사들 였다. 알리바바의 인수로 인해 SCMP는 14 억 2000만 홍콩달러의 인수 이익이 발 생한다. SCMP의 부동산 자산은 레이 톤 로드 1번지에 위치한 웨킹 빌딩을 비롯해 센트럴 뱅크 오브 아메리카 타 워의 사무실, 야우통의 코파이 인더스 트리얼 빌딩, 노쓰포인트의 시뷰 에스 테이트, 클리어워터베이 스튜디오 등 이 있다. SCMP는 매각 금액에서 특별 배당금 을 지급하고 2000만 홍콩 달러를 남겨 미디어 사업의 기본 운영 자금으로 확 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알리바바 는 SCMP의 인수를 공식으로 발표하 면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사우스 차이 나 모닝 포스트의 언론과 알리바바의 디지탈 파워를 합쳐 전 세계 독자들에 게 중국 전체를 공신력있게 알릴 수 있 는 글로벌 미디어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SCMP 그룹은 지 난해 2013년보다 12% 많아진 세후 1 억 2256만 달러의 이익을 남겼다.
2015년 12월 23일
미 금리 인상 여파, 홍콩 관광업계 더욱 한파 예상 미국 금리가 인상되면서 미 달러가 강세를 보여 달러화에 연동되어 있는 홍콩 달러도 동반 평가절 상되는 바람에 내년에도 관광 경기가 어두울 것으 로 전망된다. 홍콩 소매상 연합회는 미 금리 인상이 당장 미 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내년에 또 한차례 미국 금리가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렇게 되면 홍콩을 찾는 관광객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우려 했다.“홍콩 달러 가격이 오르면 호텔비용이나 쇼 핑가격 등 모든 것이 관광객 입장에서는 이전보다 비싸진다. 관광객은 인근 일본이나 한국으로 방향 을 돌리게 될 것이며 이미 줄어들고 있는 관광객 감소가 이로 인해 더욱 확연히 나타나게 될 것” 이 라고 소매상 연합회는 말했다. 올해 크리스마스 경기에 대해 지난달 조사한 바 로는 대부분의 소매업종이 전년동기 대비 한 자리 수 매출 감소를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역시 큰 기 대를 하고 있지 않다. 홍콩을 찾는 관광객은 줄어 드는 대신 홍콩 달러의 가치가 높아져 해외 여행 을 가는 홍콩 시민의 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여 관 광업 및 소매업종은 내년에 이중고를 겪게 될 것 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