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5-35-986호
WEDNESDAY JOURNAL.NET
관광객 잃은 홍콩…렁춘잉, 시위 자제 촉구
렁춘잉 행정장관이 최근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데 대해 실 망감을 표시하면서 더 이상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반대 시 위같은 것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관광청이 최근 내놓은 자료를 보면, 7월 홍콩을 찾은 관광객은 총 492만 명 으로 전년 동월 대비 8.4% 줄었다. 이 중 관광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인들은 전년 동월 대비 9.4%로 줄어 385만명 이었다. 렁 행정장관은“관광객을 쫓아버리는 것은 쉽지만 다시 불 러들이는 것은 어렵다” 면서 홍콩의 친절한 이미지를 해치는 그 어떤 행위나 연설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홍콩에서는 지나치게 많은 중국인들이 한꺼번에 몰려 홍콩 시민들의 일상 생활에도 타격을 줄 정도였다. 중국 관광
객 중 일부 예의없는 이들은 홍콩 시민들과 부딪치는 일이 많았으며, 이 때문에 지난 2-3월에는 특히 보따리상들을 겨 냥하는 반중국 관광객 시위가 신계 지역을 중심으로 여기저 기에서 벌어졌었다. 지난해에는 침사초이의 번화한 쇼핑몰에서 노골적인 중국 관광객 반대 시위도 있었다. 관광객의 감소가 단순히 반중국 정서 때문이 아니라 다른 요인도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 해 렁 행정장관은 물론 그렇다면서도“세계 다른 어느 곳에 서도 관광객을 적대시하는 시위는 없다” 며 홍콩 시민들의 자 제를 당부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홍콩의 분위기가 비판적 인데다가 인근 다른 나라들이 중국 관광객 비자 조건을 완화 하면서 최근에는 홍콩 대신 다른 나라를 찾는 분위기이다.
2015년 9월 9일
홍콩↔중국 공항 세계 최악의 지연률 기록
중국 공항의 잦은 항공 통제 때문에 홍콩과 중 국의 항공사들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간 지연 을 일으키는 것으로 집계됐다. 플라이트 스테츠 (FlightStats)에 따르면, 출발 예정시간 15분 내에 출발에 성공하는 비율이 홍콩 에어라인과 드레곤 에어의 경우 매우 낮아서 세계 항공사 중 최저 수 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106개 전세계 주요 항공사 중 중국 샤먼 항공이 정시 출발율 성적이 가장 나빴다. 샤 먼 항공은 지난 1년간 정시에 출발한 항공기가 36%에 불과했다. 홍콩 에어라인은 정시 출발한 항공기가 전체의 47%로 절반도 되지 않아 세계 100위였고 드레곤에어는 54%로 95위였다. 정시 출발율 순위 95위에서 106위는 단 한개 항공사를 제외하고 전부를 중국 항공사가 도배했다. 항공 기의 정시 출발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은 중국 의 잦은 영공 통제인데 중국의 상공은 단 20%만 이 민간 항공을 위해 열려있고 나머지는 모두 중 /3 페이지에서 계속 국 군에 의해 통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