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5-33-984호
WEDNESDAY JOURNAL.NET
홍콩 ‘ 살만한 도시’ 순위 뚝 떨어져, 반중국 시위 영향인 듯
EIU가 매년 발표하는‘살만한 도시’설문 보고서에서 홍 콩의 순위가 뚝 떨어졌다. 설문을 바탕으로 140개 도시의 순위를 매기는 이 조사에서 홍콩은 지난 12개월 간 점수가 3.2% 하락하고 순위는 15단계나 내려갔다. 홍콩의 총점은 88.8점으로 46위이며 싱가포르(88.7점, 49위)와 근소한 차 이만을 보였다. 설문담당자에 의하면 이렇게 점수가 낮아진 데는 작년에 발생한 시위로 인해 도시의‘불안정성’ 이 높아진 것이 결정 적 요인이다. 중-홍간 정치적 분쟁이 앞으로도 꽤 진행될
전망임에 따라 시위 가능성은 여 전히 있어 홍콩의‘살만한 도시’ 순위도 한참 약세를 유지될 전망 이다. 아울러 금융허브를 꿈꾸는 상하이와 같은 중국도시에 홍콩 의 위상이 흔들릴 수 있다. 홍콩은 여전히 중국인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지만 중 국 도시들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홍콩의 파워는 예전만 못하다는 분석이다.
2015년 8월 26일
보이스피싱 대비, 알림 시스템 도입 예정
홍콩 내 통신회사들은 8월21일부터 해외발 전 화에는 의무적으로 플러스(+)표시가 되도록 표 시하게 됐다. 이는 홍콩에 해외발 보이스피싱 피 해가 증가하고 있어 정부가 내린 특단의 조치이 다. 상업경제발전국 대변인에 의하면 보이스피싱 은 상당수가 해외발 전화이며 사기꾼들은 발신자 번호를 숨기거나 속인다. 7월 중 해외발 보이스 피싱으로 입은 피해액은 1억 2,600만 달러에 달 하며 돈은 말레이시아, 대만, 마카오 등으로 유출 됐다. 8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동안 39명의 홍 콩시민이 672만 달러를 사기 당했다. 해외발 전화에 플러스표시를 의무적으로 하면 홍콩인들은 전화를 받을 것인지 말 것인지 한번 더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범죄예방에 효과적이라 는 예상이다. 기존의 법에 의하면 통신사들은 해 외발 전화에 플러스표시를 할 것인지를 선택적으 로 결정할 수 있었다. 홍콩텔레콤과 허치슨텔레 폰은 다음 달부터 전격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