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5-27-978호
WEDNESDAY JOURNAL.NET
[홍콩독감] 한국, 홍콩여행 주의보 발령… “한국 언론 과장보도 지나쳐”
한국의 주요 언론들이 홍콩의 독감 바 이러스 유행 상황이 메르스 발발보다 훨 씬 더 위험하다며 자국민들에게 홍콩 여 행 주의보를 내렸다. 한국 외교부는 지난 9일 홍콩 여행에 남 색경보(여행 경보 4가지 단계 중 가장 낮 은 수준)를 발효시켰다. 한달 전 홍콩 정부 는 메르스 발발과 관련해 한국으로의 여 행에 적색 경보를 내린 바 있다. 같은 상황 에서 WHO는 이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았
었다. 또 한국 외교부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홍콩에서 입국하는 여행자들을 대상 으로 발열체크를 하고 감염즘세가 있을 경우 유전자검사(PCR)을 실시해 검역체 계를 강화했다. 홍콩 보건국은 이에 대해“여름 독감 유 행철이기는 하지만 주의가 요구될 정도이 지 지나치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 라고 설명했다. 홍콩 보건당국은 6월 22일 이후 줄곧해서 한국 측에 최신 독감 환자 발생
자료를 제공해 왔다고 밝혔다. 보건국 자 료에 따르면 6월 12일부터 현재까지 모두 108명의 독감 환자가 중환자실에서 치료 를 받았으며 이 중 77명이 사망했다. 지난 겨울 독감철에는 502명의 사망자가 보고 됐었다. 홍콩 보건당국은 한국의‘진실되 지 못한’언론들이 홍콩의 상황이 한국의 메르스 발발보다 더 위험하다고 과장 보 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는 사 설을 통해“홍콩에서 유행성 독감으로 560명이 사망했는데 이것은 한국의 메르 스 사망자 35명보다 훨씬 많은 숫자” 라고 주장했었다. 지난주 한국 인터넷에서는‘홍콩독감 전파력이 메르스의 1000배’ ,‘홍콩독감 사망자 500여명’등 지나치게 단편적이고 자극적인 표현으로 뉴스를 가득채웠다. 홍콩 관광업계는 한국 정부의 경고 반응 이 관광객 수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 이라면서도“일전의 메르스와 관련한 홍 콩 정부의 대처와 관련이 되어 있는지 여 부는 잘 모르겠다” 고 말했다. 올해 5월까 지 홍콩을 찾은 한국 방문객 수는 579,477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7% 늘었다.
2015년 7월 15일
홍콩 주식, 사상 최대폭으로 폭락
그리스 사태의 해결 방안이 요원한 가운 데 중국 주식 시장이 쏟아지는 매도로 무 너지자 홍콩 주식 시장도 지난 8일 홍콩 주 식 시장 사상 최대 폭으로 폭락했다. 이날 한 때 항생지수는 2천 포인트까지 빠지기 도 했다. 중국 지도부가 시장을 떠받치기 위한 지 원책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믿지 못한 중국의 투자가들은 일제히 팔자에 나 섰으며 이날 중국 주식 시장은 고삐를 잡 을 수 없을 정도로 떨어졌다. 상하이 지수 는 최근 4개월간 최저인 3,507.19로 219.93 포인트가 빠졌고 보다 규모가 작은 회사들 로 구성된 선전 지수도 334.71포인트가 떨 어진 11,040.89에 장을 마감했다. /5면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