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15-21-9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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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키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잠언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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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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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 전문가, 병력 속인 여행객 처벌 요구 중국 내 첫 韓 환자 거짓말로 공항벗어나… 한국 여성 2명도 사이쿵서 격리 홍콩에 들어오면서 자신의 병력에 대 해 거짓말을 한 사람들에게 형사 처벌이 주어져야 한다고 사스(SARS) 전문가가 요구했다. 홍콩대학 미생물학과 호팍렁 교수는“비단 이번뿐이 아니라 H7N9바 이러스 때에도 감염자들이 중국에서 생 닭과 접촉한 사실을 부인했었다” 면서 건 강정보를 거짓으로 진술하는 사람들에 게 처벌이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콩에는 입국시 거짓 건강 정보를 할 경우 처벌을 받는다는 법이 있지만 실제 로 처벌이 내려진 적은 없다. 사스의 공포를 겪은 바 있는 홍콩이 메르스(MERS) 환자의 홍콩 유입에 대해 극도로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비행기에 서 메르스 확진 한국인 남성과 가까운 곳에 앉았던 두 명의 한국 여성의 소재 가 파악돼 14일간의 격리 수용에 들어갔 다. 지난 26일 메르스 감염 가능성을 인지 하고 고열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홍콩에 입국한 한국 남성은 첵랍콕 공항에서 보 건 검사에 적발됐었다. 그러나 본인이 메르스 환자랑 접촉한 적 없으며 이 지
역을 여행한 적 없다고 거짓말을 하고 홍콩을 거쳐 중국 광동으로 떠났다. 이 한국 남성은 결국 중국의 첫번째 메르스 환자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지난달 28 일 광둥성 후이저우(惠州)시의 병원에 입원한 후 39.5도가 넘는 고열과 폐렴 증 상을 보이다가 지난달 30일부터 의식이 양호해지는 등 서서히 안정을 되찾는 듯 했지만, 다음날 다시 고열 등 증세를 보 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 때문에 홍콩에서는 두 명의 한국 여성을 포함해 18명이 싸이쿵의 격 리 시설에 수용되어 있으며 중국에서는 추가로 17명이 격리됐다. 홍콩 보건당국 은 메르스 확진 환자 남성이 탑승했던
아시아나 OZ723편과 중국으로 갈때 이 용했던 이터널 이스트 크로스 보더 버스 를 함께 탔던 승객들에게 자진 신고를 요청했다. 당시 버스에 총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홍콩에서 는 사스 당시 1,755명이 감염돼 이 중 299명이 사망한 바 있으며 심리적 경제 적으로 그 여파를 이후로도 상당히 오랜 기간 겪어내야 했다. 2012년 사람에게서 처음으로 발견된 메르스 바이러스는 사스와 같은 변종 코 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이며 아직까지 백 신이나 치료법이 없다. 치사율은 사스의 10%보다 훨씬 높은 30~40%이며 잠복 기는 2~14일이다.
메르스 확진자와 밀접 접촉 한국인 홍콩 재입국
중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남성과 밀접하게 접촉했을 것으로 의심돼 홍콩 보 건당국으로부터 격리 대상자로 선정된 또 다른 한국인 남 성이 홍콩에 재입국해 격리됐다. 홍콩 위생서 산하 위생방 호센터 렁팅훙 총감은 지난달 26일, 한국발 홍콩행 비행기 안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인 K씨 주변에 앉아 격리대상자 로 선정됐던 한국인 남성이 오늘 오후 홍콩으로 재입국했 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달 29일 중국 광저우를 거쳐 비행기를 이 용해 한국으로 귀국한 뒤 오늘 오후 다시 홍콩에 입국했다 가 공항에서 격리대상자로 확인돼 사이쿵 보호시설로 격 리됐다. 이에 따라 사이쿵 보호시설 내 한국인 격리자 수 는 6명으로 1명 늘었고, 전체 격리자 수도 19명으로 늘었 다. 홍콩 당국은 지난달 31일 격리 대상자 29명 중 11명이 한국과 중국 등으로 떠난 것을 확인하고 해당 국가와 세계 보건기구에 관련 사실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보건당국이 이 남성에 대한 정보를 연락받고 도 격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될 경우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