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15-17-9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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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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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니 상속녀 납치 용의자, 국경에서 1명 체포 로우서 출국하다 경찰에게 적발, 공범 5명 오리무중 홍콩 유명 의류브랜드 보시니(Bossini) 창업자 라우팅퐁(Law Ting-pong)의 손 녀 로지타 라우(Queenie Rosita Law, 29 세)를 납치했던 용의자 6명 중 한명이 체 포됐다. 29세의 용의자는 지난 일요일 밤 10시 30분 홍콩과 중국 심천이 맞닿은 로 우 국경근처에서 중국쪽으로 출국하려다 체포됐다. 용의자는 중국 광저우 지방 출신이며 1 회 단수 여행비자를 받아 홍콩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용의자는 지난 수요일 경찰이 사진을 공개수배한 2명 중 의 한명이다. 그는 가짜 여권이나 가짜 신 분증 없이 대담하게 심천으로 돌아가려 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으로 의 심되는 또 다른 용의자 5명은 아직 오리 무중이다. 경찰은 홍콩과 심천의 접경지 역인 샤타우콕(Sha Tau Kok)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규모로 수색 중이다. 이미 용의 자 중 일부는 불법경로를 통해 중국으로 도주했거나, 다른 일부는 아직도 홍콩에 은닉했을 가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들은 몸값 2,800만불을 들고 사라 졌으며 경찰은 마온산 컨트리 파크 일대
를 중심으로 경찰 수 백명을 파견해 범인 들을 쫓고 있다. 그러나 300백여 명의 경 찰력을 파견해 2천 880헥타르의 컨트리 파크의 모든 입구를 봉쇄하고 샅샅이 뒤 졌지만 범인들의 행적은 오리무중이다. 경찰은 특수팀과 함께 헬리콥터, 해안경 비정까지 동원해 도로 및 해안을 봉쇄하 고 대대적인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4월 25일 새벽, 보통화를 쓰는 여 섯 명의 일당이 싸이쿵 클리어 워터 베이 의 고급 주택에 침입해 창업주의 손녀 (29)를 납치해갔다. 이들은 당시 집 안에 있던 2백만 달러 이상의 현금과 귀중품도 가져갔다. 처음에는 4천만~5천만 달러를 요구했던 범인들은 협상 끝에 몸값을
2,800만 달러로 낮추었으며 몸값이 지불 된 이후 곧바로 근처에 피해자를 풀어주 었다. 다행히 피해자는 다친 곳 없이 무사 히 귀가할 수 있었다. 페이응샨 언덕 근처에서 몸값을 인수 한 범인들은 준비한 가짜 번호판의 차량 을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이들을 쫓았으 나 까울룽피크라 불리는 페이응샨 정상 부분에서 놓쳤다. 경찰은 범인들이 이 지 역에 은닉처를 마련해 두고 잠적한 것으 로 보고 있다. 나중에 경찰은 이 지역에서 몸값이 들었던 빈 여행가방을 발견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수 년간 홍콩에서 일어 난 납치사건 중 몸값의 액수가 가장 큰 사 건이다.
2017년 선거법 개정안, 홍콩 시민 47%만 찬성
홍콩정부가 내놓은 2017년 행정장관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시민의 지지도를 3개 대학이 자체 조사한 결과, 시민 응답자의 절반이 되지 않는 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가 난감한 처지에 처했다. Now TV가 홍콩의 3개 대 학에 의뢰해 캐리 람 정무사장이 발표한 2017년 행정장관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을 조사한 결과, 실제 로 정부 안에 찬성한다고 답한 사람은 과반수가 되지 않는 47%였다. 반대한다고 답한 사람은 38%, 16%는 결정을 하지 못했다. 이는‘약 60%가 찬성하고 있다’ 고 발표한 캐리 람 정무사장의 주장과는 상반된 것이다. 중국 정부의 세세한 규정에 입각해 내놓은 행정장관 선 거법 개정안은 지난해 8월 발표됐었다. 이에 따르면 1,200 명 선거인단의 과반수 이상 득표를 얻은 후보 2~3명만 행 정장관 후보로 나서게 되어 있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 인 구 분표도를 분석해보면,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그리고 연 령대가 낮을수록 정부의 선거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경향 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