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15-12-9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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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한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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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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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도 국제 개발은행 AIIB에 홍콩도 동참
서방주도 세계은행(World Bank)에 맞 서 중국이 창안한 아시아인프라 개발은 행(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AIIB)에 다른 나라들이 속속 참가를 약속한 가운데 홍콩도 동참할 예정이다. 렁춘잉 행정장관은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에 참가한 자리에서“홍 콩은 자유 무역항으로서 효율적인 관세 시스템과 강력한 지적 재산권 보호 제도
를 가지고 있어서 새로운 은행 출범에 강 력한 지지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 다” 고 말하고 중국 인민폐가 국제 통화가 되는데 홍콩이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고 덧붙였다. 짱춘와 홍콩 재경국장 역시“홍콩 정부 는 AIIB 가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 이 라고 말했다. 중국이 추진하는 AIIB는 초 기 자본금 미화 1천억 달러를 기본으로
해서 아시아 국가들에게 대출을 통해 인 프라 개발을 장려한다는 계획이다. 홍콩 의 참여 형태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홍콩 은 적어도 수십 억 홍콩달러를 자본금으 로 출자해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문대학 국제학과 쉔슈휘 교수는 홍 콩이 어떤 형태로 참여하든 간에“새롭게 출범하는 국제은행에 홍콩이 발을 담그 는 것은 국제 경제에서 홍콩의 역할을 재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AIIB 창설 선포는 미국이 주도하 는 세계은행이나, 일본이 주도하는 아시 아 개발은행에 맞서기 위한 것이라는 견 해가 많은데 정작 중국은 이같은 의도를 부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국제은행 창설 움직임은 점차 커지는 중국의 세력 에 맞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 을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미국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 분명하다. 오랫동안 미 국의 전통적인 우방이었던 한국은 지난 26일, AIIB에 참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호주 등 다른 미국의 우방국 역시 창설 멤 버가 될 예정이다. 대만도 적극적으로 참 여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유보적이다.
MTR 6월부터 4.3% 요금 인상… ‘공사비 부족해서?
지난해 156억 달러의 흑자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MTR 이 오는 6월부터 요금을 4.3% 올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6 년만에 두 번째 요금 인상이다. 자세한 요금 인상 정도와 할인 혜택은 차후에 발표될 예 정이다. 앞서 MTR은, 당일 두 번째 MTR을 타는 승객들의 요금을 10% 할인해 주는 형태로 1년간 혜택을 제공해 여 기에 2억 2천만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MTR 요금을 3.6% 올리면서 대신 5억 달러 상당의 혜택을 승객에게 돌리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야당 의원들은 MTR이 막대한 흑자를 내고 있으면서도 요금을 인상시킨다면서 승객 혜택 폭을 더 넓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실제로 MTR은 지난해 이익이 20%가량 늘어났 다. 그러나 동시 다발적으로 대규모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MTR 입장에서는 막대한 공사비의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 며 지난주 MTR 사장은 당초 715억 달러로 책정됐던 홍콩 과 광저우를 잇는 고속 열차의 공사비가 더 인상될 가능성 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