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15년 4월 1일자 (15-12-9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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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15-12-9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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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뉴스! 홍콩 수요저널!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한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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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정청등록번호 29-588-95 1995년 2월 15일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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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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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도 국제 개발은행 AIIB에 홍콩도 동참

서방주도 세계은행(World Bank)에 맞 서 중국이 창안한 아시아인프라 개발은 행(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AIIB)에 다른 나라들이 속속 참가를 약속한 가운데 홍콩도 동참할 예정이다. 렁춘잉 행정장관은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에 참가한 자리에서“홍 콩은 자유 무역항으로서 효율적인 관세 시스템과 강력한 지적 재산권 보호 제도

를 가지고 있어서 새로운 은행 출범에 강 력한 지지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 다” 고 말하고 중국 인민폐가 국제 통화가 되는데 홍콩이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고 덧붙였다. 짱춘와 홍콩 재경국장 역시“홍콩 정부 는 AIIB 가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 이 라고 말했다. 중국이 추진하는 AIIB는 초 기 자본금 미화 1천억 달러를 기본으로

해서 아시아 국가들에게 대출을 통해 인 프라 개발을 장려한다는 계획이다. 홍콩 의 참여 형태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홍콩 은 적어도 수십 억 홍콩달러를 자본금으 로 출자해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문대학 국제학과 쉔슈휘 교수는 홍 콩이 어떤 형태로 참여하든 간에“새롭게 출범하는 국제은행에 홍콩이 발을 담그 는 것은 국제 경제에서 홍콩의 역할을 재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AIIB 창설 선포는 미국이 주도하 는 세계은행이나, 일본이 주도하는 아시 아 개발은행에 맞서기 위한 것이라는 견 해가 많은데 정작 중국은 이같은 의도를 부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국제은행 창설 움직임은 점차 커지는 중국의 세력 에 맞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 을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미국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 분명하다. 오랫동안 미 국의 전통적인 우방이었던 한국은 지난 26일, AIIB에 참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호주 등 다른 미국의 우방국 역시 창설 멤 버가 될 예정이다. 대만도 적극적으로 참 여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유보적이다.

MTR 6월부터 4.3% 요금 인상… ‘공사비 부족해서?

지난해 156억 달러의 흑자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MTR 이 오는 6월부터 요금을 4.3% 올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6 년만에 두 번째 요금 인상이다. 자세한 요금 인상 정도와 할인 혜택은 차후에 발표될 예 정이다. 앞서 MTR은, 당일 두 번째 MTR을 타는 승객들의 요금을 10% 할인해 주는 형태로 1년간 혜택을 제공해 여 기에 2억 2천만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MTR 요금을 3.6% 올리면서 대신 5억 달러 상당의 혜택을 승객에게 돌리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야당 의원들은 MTR이 막대한 흑자를 내고 있으면서도 요금을 인상시킨다면서 승객 혜택 폭을 더 넓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실제로 MTR은 지난해 이익이 20%가량 늘어났 다. 그러나 동시 다발적으로 대규모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MTR 입장에서는 막대한 공사비의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 며 지난주 MTR 사장은 당초 715억 달러로 책정됐던 홍콩 과 광저우를 잇는 고속 열차의 공사비가 더 인상될 가능성 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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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1천만달러 부자 증가

유동자산 1천만 달러 이상의 홍콩 시민의 숫자가 지난해 14%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 됐다. 씨티뱅크가 홍콩대학에 의뢰해 성인 3,419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주식이나 채권 같은 유동 자산 100만 달러 이상을 가진 사람은 전년도 의 73만 2천명에서 지난해에는 70만 1천명으 로 그 수가 약간 줄었다. 홍콩 성인 인구의 12%가 유동자산 백만 달러 이상을 가지고 있 다는 얘기이다. 백만달러 보유자는 줄었지만 유동자산 1천 만 달러 이상의 부자는 같은 기간 동안 오히 려 14% 늘어난 5만 6천명이다. 이들은 은퇴 후 월 평균 7만 달러를 쓸 것으로 기대하고 있 다. 또, 유동자산 1천만 달러 이상을 가진 부 자들의 10%는 향후 5년 내에 홍콩을 뜰 것을 계획하고 있다. 캐나다가 가장 인기있는 목적 지로 나타나 이민을 생각하는 부자들의 43% 가 캐나다를 꼽았다. 영국이 28%, 미국과 뉴 질랜드, 대만과 호주가 각각 14%를 차지했다. 이들 부자들의 40% 이상은 대체로 홍콩의 교 육 제도에 대해서는 만족한다고 답했으나 24%는 홍콩의 생활 환경에 대해서는 만족하 지 못한다고 답했다. 유동자산 1천만 달러 이상을 가진 부자들 의 자녀 중 한 명 이상이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는 경우는 39%였고 29%는 자녀 중 적어도 한 명이 홍콩 내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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렁 행정장관, 재임 도전 가능성 커져 렁춘잉 행정장관이 임기가 끝나면 재임에 도전할 것이라는 강력한 암시를 했다. 자신 이 차기 행정장관 후보로 다시 나설 것인지 여부를 정확히 언급하지는 않았지만“재임 에 관해서는 나중에 생각해 볼 문제”라며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고 말했 다. 렁 행정장관은 당분간은 행정장관으로서 의 임무를 다해 2012년 공약을 최대한 달성 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ATV 뉴스 라인에서 렁 행정 장관은“2017년 재선에 뛰어들지 않겠다” 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불과 두 달 전에도 기자

들이 같은 질문을 했을 때 답을 하지 않았었 다. 행정장관으로서 렁춘잉의 인기는 당선 이 후 줄곧 떨어지는 추세였다. 가장 최근의 홍 콩대학 여론조사 내용을 보면, 렁 행정장관 지지율은 39.6%로‘실망적인’수준이다. 한 편 얼마 전에 중국 관련 소식통들은, 렁 행정 장관이 연임을 해서 자리를 지켜야 홍콩의 기본법 23조항에 근거한 국가안보법이 홍콩 입법의회에서 부결되더라도 도입을 강행할 수 있다는 중국의 입장을 보도해 논쟁을 일 으킨 바 있다.

홍콩을 대표하는 리더, 렁 행정장관 아니라 조슈아 웡 홍콩을 대표하는 사람은 렁춘잉 행정장관 이지만 미국 비지니스 잡지 포츈지가 보기에 는 좀 다르다. 포츈지는 <우산시위>의 조슈 아 웡을 리더로 올려놓았다. 올해 발표된 포 츈의 <세계 지도자들> 순위에서 조슈아 웡 은 세계 10번째에 올랐다. 렁 행정장관의 이 름은 없다. 포츈 지는“렁 행정장관은 후추 스프레이 와 곤봉으로 무장한 경찰력을 가지고 특별 행정구를 다스리지만 조슈아 웡에게는 핸드 폰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콩의 시위대는 홍콩의 도심을 무려 3개월이나 장 악했다” 면서 조슈아 웡이 리더십을 더 가지 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18세의 조슈아 웡은 <우산시위>를 통해 국제적인 인물로 떠올랐다. 홍콩에서보다는 해외에서 더 높게 평가를 받아서, 포츈의 < 세계 지도자들> 순위에서는 세계적인 인물

들인 애플의 팀 쿡 사장(1), 시진핑 국가주석 (3), 프란시스 교황(4) 등과 조슈아 웡(10)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개방대학 학생인 조슈아 웡은 심지어 빌게이츠 마이크로 소프 트 회장(18)보다도 순위가 높다.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는 25위, 중국의 농구 스타 야 오밍은 26위이다. 포츈지는 자사 기자들과 20명 이상의 리 더십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아 <세계 지도자 들> 순위를 작성한다. 포츈 지는 조슈아 웡

에 대해서“전형적인 헐리우드 영웅상과는 거리가 멀다. 그가 주장하는 비폭력적인 메 세지와 열정에 넘치는 이상이 수 십만 군중 을 움직여 홍콩을 몇 달 동안 장악할 수 있게 했다” 고 평가했다. 과격 학생단체 스콜라리즘의 대표인 조슈 아 웡은 지난 2013년 대규모 시위를 조직해 홍콩 정부가 추진하고 있던 <국민교육>을 좌절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면서 처음으로 대중에게 인식되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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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대상‘접경지역 쇼핑센터’ 에 썬홍카이 동참

홍콩과 선전의 접경 지역에 중국인 쇼핑객 들을 대상으로 하는 쇼핑 공간을 짓기 위해 핸더슨 개발이 나선 가운데 썬홍카이도 여기 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건물이 들어서는 것이 아니라 접경 지역의 주차장 부지에 콘테이너를 조립한 가건물을 세워 쇼핑 공간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오

는 10월‘황금 연휴’에 앞서 정상 운영이 될 것으 로 보인다. 썬홍카이 역시 이 곳에 쇼핑 공간이 만들 어지면 중국인들이 신계 등 홍콩 시내로 몰려들어 가 싹쓸이 쇼핑을 하면서 홍콩 시민들과 부딪치는 일이 적어질 것이라고 보 고 있다. 썬홍카이는“우 리는 핸더슨 개발과 함께 이 곳에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영구적이고 대 규모인 쇼핑 단지를 건설하려 한다” 고 밝혔 다. 중국인들의 홍콩 싹쓸이 쇼핑이 일반화되 면서 홍콩은 시민들과 중국인들의 일상적인 충돌뿐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상점들이 중국 인 대상으로 바뀌어 어려움을 겪는 등 불만

헐리우드 21세기 폭스, 홍콩 방송 진출 미국의 21세기 폭스사가 아시아 및 국제 시장을 겨냥해 홍콩 방송프로그램에 직접 투 자하겠다고 나섰다. 21세기 폭스사의 폭스 인터내셔날 채널은 홍콩의 로컬 프로덕션과 제작팀을 이용해 한 해에 1~2편의 미니시리즈를 편당 미화 1백 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만들것이라고 발표 했다. 올해 안에 두 편의 미니 시리즈가 그 첫 제작에 들어간다. 외국 메이저 회사가 아시아권의 방송에 직 접 투자하는 것으로는 가장 큰 규모이다. 한 때 아시아의 연예 시장을 장악했던 홍콩은

크게 고무된 분위기이다. 폭스 인터내셔날 채널 측은“헐리우드의 많은 제작자들이 TV 시리즈를 제작하는 것이 추세인데 아직 아시

이 고조되어 왔고 이는 지난 춘절 연휴를 즈 음으로 잇따른 시위로 나타났었다. 홍콩에서 는 중국인 방문객 숫자에 제한을 두어야 한 다는 주장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핸더슨 개발과 썬홍카이가 개발하려는 지 역은 록마차우 검문소 인근의 42만 스퀘어 피트 부지의 땅이다. 두 회사는 단돈 1달러에 부지를 비영리 단체에 임대해 쇼핑 단지를 운영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여기에 핸더슨 랜드의 리싸우키 회장은 특별히 비영리 운영 주체에 기금을 더해 착수비도 지원할 예정이 다. 홍콩 정부도 긍정적인 반응이어서 5월 이 전에 부지 용도 변경 허가가 나면 곧바로 6 월부터 쇼핑 단지 사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 인다. 런던의 복스파크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이 쇼핑단지는 스퀘어 피트당 60~80달러의 월 임대료가 책정될 예정이다.

아권에서는 이런 분위기가 없다. 우리는 미 국의 제작열기를 아시아에 가져오고 싶다” 고 밝혔다. 첫 작품은 <Guilty as Sin>으로 홍콩을 배 경으로 하는 홍콩의 이야기이다. 두 번째 미 니시리즈는 <Asian scale>인데 홍콩 이외의 시장을 겨냥해 영어로 제작된다. 첫 번째 미 니시리즈는 총 6~8개의 에피소드로 제작돼 폭스사가 운영하는‘스타 차이니즈 채널’ 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폭스 사는 아시아 현지화에 맞추어 이미 홍콩의 <엠퍼러 모션픽처스>와 합작으로 19 금 영화 <사라>를 만들어낸 바 있는데 이 영 화는 이달 초 개봉해서 1,240만 달러의 수익 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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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규채용 공무원, 정년 5년 연장

올해 6월 1일 이후 채용되는 신규 공무원들 의 정년은 5년이 연장된다. 공무원 서비스 국 은 일반 공무원은 65세, 경찰 공무원은 60세 로 정년을 늘리는 방안을 지난 23일 확정 발 표했다. 현재는 이보다 5년 적은 60세와 55세 이다. 공무원 정년 연장은 지난 1월 렁춘잉 행정 장관의 신년 정책에서 발표된 것으로, 급속하 게 노령화되는 홍콩이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 해 내놓은 방책의 하나이다. 노동 인구 확보를 위한 정책으로 홍콩 정부는 여성들의 재취업, 시간당 근무수당 상향 조정, 해외 인재 유치 등의 방안을 내놓고 있다. 홍콩의 인구 고령화 는 꽤 심각한 수준으로 현재 인구 7명당 1명 이 65세 이상이다. 오는 2041년이 되면 인구 의 1/3이 고령 인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에서 가장 큰 고용주는 16만 명의 공무 원을 가지고 있는 정부이다. 그런데 지난 5년 간 공무원의 은퇴자 수가 꾸준하게 늘어 현재 는 연 평균 4,200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2023 년이 되면 공무원 정년 은퇴자가 7000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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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거주 인도네시아 가정부, IS가담 추정

홍콩에서 일하던 임신 말기의 인도네시아 가정부가 남편과 함께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간다고 친구에게 말한 뒤 사라졌다. 홍콩에서 친구들에게 나지마로 불렸던 25세의 인도 네시아 가정부는 다른 가정부 친구들에게 돈을 빌린 뒤 지난 2

월 27일 시리아로 가기 위해 홍콩을 떠났다. 인도네시아 이민자 이슬람 연합회장은“나지마가 시리아에 도착하면 돈을 갚겠다며 남편과 같이 시리아로 갔다” 고 말했 다. 나지마는 임신 7개월차이다. 나지마에게 돈을 빌려준 다른 가정부 역시 다음 달 계약이 만료되지만 이미 홍콩을 떠났다. 나지마는 그동안 휴일이면 까울룽 파크나 침사초이 등지에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 10여명의 그룹에 속해있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나지마가 속했던 가정부 그룹의 이름은 살라피이 며 실제 이슬람의 살라피 분파 회원들은 많은 수가 IS에 가담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콩 주재 인도네시아 영사 대표는 홍콩에서 시리아로 간 가정부가 있다는 사실은 금시 초문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영사 측은“인도네시아에서 시리아에 간 경우는 몇 건이 있다” 며 시리아는 비자가 필요한데 홍콩에서는 비자 발급이 되지 않아 홍콩에서 직접 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홍콩의 중국

후쿠시마 산 식품, 원산지 표기 변경 유통 가능성 일본에서 수입된 제품의 생산지 표시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식품안전국이 조사에 나섰 다. 최근 대만에서는 한 식품 체인이 일본산 제품을 판매하면서 원래 생산지가 방사능 오염지역인 후쿠시마인 것을 도쿄로 바 꾸어 라벨을 부착한 다음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지금까지 대만 식품 당국은 이렇게 상품 표기를 바꿔치기해 유통시킨 일본산 음식 280여 종을 적발했다. 압수된 상품은 키린 녹차음료, 니 신 컵라면, 킷캣 쵸콜렛 바, 포카리스웨트 등 20여톤에 달한다. 홍콩에서 일본산 식품을 저렴하게 대량 판매하는 대표 식품 체 인인 759는 홍콩 식품 환경 위생국이 매주 상품들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식품 당국은 아직까지는 후쿠시마 산 일본 상품이 홍 콩에 입수된 경로가 없다면서 만일 발견되면 방사능 테스트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 3월, 지진에 잇따른 쯔나미로 일본이 방사능 피해를 입은 후 24만 종에 달하는 일본 제품이 홍콩에 수입되면서 방 사능 테스트를 받았는데 치바현에서 생산된 야채 3종을 제외 한 대부분 제품은 안전 기준치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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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일간지는 <이슬람 무자히다>라는 단체가 홍콩에서 IS 가입 자를 모집하고 있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이 보도에는 특정 일 요일 종교 모임을 갖는다는 이슬람 단체의 예배 안내 리플렛 이 실렸는데 이 리플렛에는IS 가 사용하는 깃발이 선명하게 인 쇄되어 있었다. 이 예배 모임은 취소되었고 예배 모임을 계획 했던 단체는 실제로는‘깃발’ 이 일반적인 이슬람의 상징이라 고 주장했다. 홍콩 경찰은 현재까지 홍콩이 어떤 공격의 목표가 되고 있 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지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출신으로 IS에 가담한 사람은 500명 이상 이며 중국인 이슬람교도도 수 백명이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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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직장인25%사표 생각, “수당 너무 적어”

홍콩 직장인 4명 중 한 명은 올해 안에 하던 일을 그만둘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있으나 마나한 수당에 대한 불만이 가 장 큰 원인이다. 구직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웹싸이 트인 LinkedIn이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수당에 대한 불만 이외에도 능 력을 발휘할 기회가 부족하고 상사로부터 인 정을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만도 큰 것으 로 나타났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직장을 구 하는 사람들이 가장 관심있게 보는 항목은 연 봉과 복지혜택이어서 조사 대상자의 63%가 이것을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 외에도 편안한 업무 환경(49%), 일과 개인 생활의 균 형(47%), 커리어 발전 기회(45%), 장기적 안 정(43%) 등도 직업을 정하는데 고려하는 요 인들로 꼽혔다. 최근에는 소셜 미디어가 구직의 주요 채널 로 등장해서 페이스북, 왓츠앱, 구글 등이 LinkedIn같은 구직 전문 웹싸이트와 함께 주 요 구직원으로 떠올랐다. 홍콩에서 가장 인기있는 직장은 케세이퍼 시픽으로 응답자 10명 중 7명꼴로 케세이를 뽑았으며 오션파크와 전력회사 CLP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금융계에서는 HSBC가, 정 보 테크놀로지에서는 IBM이, 그리고 명품 소 매부문에서는 샤넬이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 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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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4월에 개기월식 본다

다음달 초 홍콩에서 개기 월식이 관측된다. 개기월식이 일어나는 날은 4월 4일이며 저녁 7시 54분 시작해서 8시 06분 끝난다. 4번의 개기월식과 6번의 보름달이 교대로 일어나는 천문학적 현상인‘테트레드 월식’ 이며 이번 이 4번째 셋트의 세번째로 홍콩에서 관측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이번‘테트레드 월식’ 은 지난해 4월 15일 처음 발생했다. 두번째는 지난해 10월 8일이 었고 마지막 셋트는 오는 9월 28일 일어난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17년을 기다려야 한다. 다음‘테트레드 월식’ 은 2032년 일어나기 때 문이다. 월식 당일 날씨가 좋으면 섹오나 하이 아일 랜드 저수지, 타이모산 정상 등 홍콩 동부나 남동부에서 월식 관측이 가능하다. 홍콩 스페 이스 뮤지엄은 저녁 6시 45분부터 침사초이 스타의 거리에서 망원경을 설치해 놓고 무료 관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상청“올 여름 평년보다 기온 높을 듯” 올해 홍콩의 여름은 지난해보다 더울 것이 라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홍콩 기상청은 적도 면의 해수면이 평균 온도보다 낮은‘라니뇨’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고 엘니뇨 현상도 약해 졌다며 정확한 예측 자료는 내놓지 않았지만 올 여름이‘지난해보다 더울 확률이 높다’ 고 발표했다. 지난해 홍콩은 6월과 11월 사이에 평균 27.6도로 관측사상 100년만에 최고 온도를 기록했었다. 홍콩 기상청은“ ‘열대야’ 와‘극심한 열대 야’ 는 점점 늘어나고 12도 이하로 기온이 떨 어지는 추운 날은 연간 1일 정도로 줄어들게 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홍콩 기상청 슌치밍 청장은“기후 변화는 단순히 기온이 높아지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 이 아니라 극단적인 계절이 더 잦은 패턴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 이라고 말했다.

미리보는 7일간의 홍콩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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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그 이상의 가능성,

'앤디프랩 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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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진행되는 실전대비 모의 SAT Full Test는 학생

올해도 앤디프랩 어학원은 유학생 및 국제학교

들에게 실전감을 익히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학부모를 대상으로 서울설명회를 개최, 최근 변화하

확신한다. 앤디프랩 어학원은 미국/한국 명문대 진학

는 입시 추세와 관련 성공적인 SAT 시험 대비 전략

1위 학원으로 향후 응시하게 될 실전 시험에 대비하

및 내신 관리 비법을 언급하며 수많은 학부모들의 궁

여 이곳을 통해 학생이 충분히“강한 후보자”로 거듭

금증을 덜어줬다. 관련 설명회는 서울을 시작으로,

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오는 4월 16일 홍콩에서도 개최할 예정이다.

해마다 미국 3개 지역, 중국 4개 지역, 캐나다, 독 일, 싱가폴, 홍콩, 인도네시아 등 해외 12개 지역에서

앤디프랩 어학원 홍콩 설명회

대대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이유도, 각 지역에 위

일시: 4월 16일(목) 11:00 PM

사랑을 받고 있는 앤디프랩은 매년 여름이면미국을

치한 명문 사립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상위권의 우등

장소: Admiralty Conference Center 18층 Confer-

중심으로 중국, 동남아, 유럽 등 전세계 국제학교 재

생들이 집중적으로 앤디프랩에 몰리기 때문이다.

ence Room

학 고등학생들이 찾으며 북새통을 이룬다. 앤디프랩은 수강생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학원으 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해 앤디프랩 본원에서 SAT 실전반을 수강했던 한 학생의 학부모는 단기간 점수 향상이 큰 특징이라며, 강사와 학생들의 전반적인 분 위기 또한 가장 면학적이었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 고 전했다. 실제로 앤디프랩의 수강생들은 단기간 점 수 향상 폭이 높은 편으로, 이 밖에도 학원 내에서 이 뤄지는 입시 추세를 분석한 전략으로 해마다 눈에 띄 는 진학 결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여름 프로그램의 8월 종강시점에서 학생 들에게 받은 무기명 설문 조사에 따르면, 수강생 전 원이 강사와 수업 시스템에 한결 같이“매우 만족”하 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이에 대해 유학부 총괄 책 임을 맡고 있는 이상호 부원장은“점수대별 체계화 된 Class 구성과 함께 모든 강사들이 자신이 나온 대 학을 본인이 가르치는 학생들도 입학할 수 있도록 강 의를 제공하는 환경이 학생들의 성적 향상에 가장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앤디프랩 여름방학 SAT 특강 프로그램은 레벨별 체계화된 반편성, 철저한 담임제 운영, 매주 Full Test 성적 관리, TA가 아닌 선생님들이 직접 진행하는 무 제한 추가 보충 수업, 구체적인 진로 및 진학 상담, 특 강 이후 학기 중 관리 등 타학원들과 차별화된 양질 의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SAT 1 실전 시험 대 올해로 15년을 맞이한 앤디프랩 여름특강 프로그

비를 위해 여름 방학 이후에도 학생들이 효과적인 자

램이 1차(6월 1일~7월 4일)와 2차(7월 6일~8월 8일)로

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비판적, 논리적 독해 훈

나뉘어 서울 압구정 앤디프랩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련과 유형별 라이팅 연습, 개념 이해와 실전 연습에

서울에 자리한 수많은 SAT학원 가운데 학부모들의

기반을 둔 수학 문제 풀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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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F, 수업료 8.8% 인상

ESF가 수업료를 8.8%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ESF는“우리 는 학생들에게 높은 수준의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 모든 제반 비용의 상승에 맞물려 학비 인상이 요구 되는 상황” 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ESF의 초등부문 학비는 오는 9월 2015-16년 학기부터 6.2% 오른 78,700달러가 된다. 세컨더리 부문의 학비는 4.6%가 올라서, 7~11학년은 연간 110,600달러, 12~13학년은 116,200달러가 된다. ESF의 사립학교인 디스커버리베이 컬리지는 6.6% 학비 인 상이 예정되어서 초등부문의 학비는 연간 101,700달러, 세컨 더리는 137,500달러가 될 예정이다. ESF의 또 다른 사립학교 인 마온샨의 르네상스 컬리지의 학비는 6.2% 오르게 되며 이 에 따라 초등부문 학비는 98,900달러, 중고등학교 학비는 133,900달러가 된다. ESF가 운영하는 홍콩 내 5개 유치원의 학비도 함께 오른다.

HSBC 150주년 기념 지폐 대박

HSBC의 150주년 기념 지폐 신청자가 모집인원의 64배를 초과했으며 HSBC는 기념 지폐 발행으로 10억 달러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한 장에 380달러, 절단되지 않은 3장 1셋 트는 1,380달러, 절단되지 않은 35장 1셋트는 2만 3천 880달 러에 가격이 책정됐던HSBC 150주년 기념 지폐의 가격은 앞

으로 3배까지 오를 것으로 관계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또한 이전의 예를 보았을 때, 발행된 기 념 지폐의 80% 이상은 중국 투자 가들에게 되팔릴 것으로 예상된 다. HSBC는 총 2백만 장의 기념 지폐 발행을 예정하고 있는데 한 장 짜리 150달러 지폐는 발행 총 수의 5배가 더 신청됐고 3장 1셋 트는 22배, 35장 1셋트는 64배가 더 신청됐다. 신청자가 발행 지폐 수를 초과했기 때문에 4월 14일 부터 24일까지 당첨자를 선정해 발표하게 되며 뽑힌 사람들은 6월 9일부터 28일 사이에 지폐를 받을 수 있다. 기념 지폐 발행에서 얻어지는 수익은 10억 달러, 순수익은 4 억 7천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금은 커뮤니티 체스 트와 홍콩 은행 자선재단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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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사이드와 우카이샤는 4.6%, 아바커스는 8.8%가 오르며 인 상 후ESF 5개 유치원의 학비는 64,000~78,000달러가 될 전망 이다. 그러나 이것은 새로 시작하는 학생에 비하면 새발의 피 인 셈이다. 내년에ESF의 초중고등학교에 새로 들어오는 학생 들은 무려 23% 오른 학비를 내야 한다. 홍콩 정부가 연간 2억 8,300만 달러에 달하는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줄여 완전히 없 앨 계획이기 때문이다. 새로 들어오는 학생들은 홍콩 정부 보 조금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홍콩정부는 그러나 ESF가 운영하는 특수학교인 사라로 스 쿨의 보조비는 현재 수준인 연간 2,830만 달러로 동결해서 지 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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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척결나선 中알리바바, 26개 업체 영구퇴출 조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중국 알리바바가 26개 입점 업체를 영구 퇴출시켰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6일 보도했다. 알 리바바는 이들 26개 업체가 알리바바 임직원에게 뇌물을 주고 부당 이득을 취하려 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26개 입점 업

체가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타오바오몰에서 영구 폐쇄될 것이 라고 덧붙였다. 올해 초 짝퉁 판매 논란으로 중국 정부와 마찰을 빚은 후 취 해진 강경 조치라는 점에서 이번 알리바바의 행보는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공상총국은 지난 1월28일 발간한 백서에서 타 오바오몰의 짝퉁 상품 판매와 알리바바 임직원의 뇌물수수를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일각에서는 세계적 거물로 성장한 마윈 알리바바 회장에 중국 정부가 불편한 시선을 갖고 있었고 공 상총국 백서를 통해 마 회장 길들이기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백서가 공개된 직후 알리바바 측은 이의를 제기하겠다며 반 발했지만 마 회장은 몇일 후 짝퉁 척결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 겠다며 논란을 잠재운 바 있다. 이번 입점 업체 퇴출 조치는 당 시 마 회장의 부정부패 척결 약속의 연장선상에서 해석할 수 있는 셈이다. 알리바바는 26개 입점 업체 퇴출을 발표하면서

중국, 국외반출 고대문물 수록한 책 펴내 중국이 제국주의 전쟁 와중에 외국 열강들이 강탈해간 고대 문물을 파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7일 경화 시보에 따르면 중국 국가박물관은 '해외소장중국고대문물 정 수' 제하의 총서 시리즈의 하나로 '영국 빅토리아앨버트박물관 편'을 출간했다. 이는 중국 국가박물관이 지난 2005년 기획한 해외소장 고대문물 총서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10년 만에 처 음으로 성과를 낸 것이다. 이 책에는 빅토리아앨버트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기, 청 동기, 칠목기, 석조상, 견직물 등 195건의 중국 고대문물이 적 시돼 있다. 중국 국가박물관의 뤼장션(呂章申) 관장은 19세기 중기이래 국외 열강들의 쟁탈과 전쟁, 그리고 문물 밀수 등으 로 고대문물이 대량으로 해외로 빠져나갔다면서 세계 47개국 200여 개 박물관에 164만 건의 중국 문물이 소장돼있는 것으 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올해 영국과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영국 당국의 협

조를 얻어 대영박물관편 출간에 착수키로 했으며 일본, 미국의 유명 박물관과도 합작으로 소장중인 중국 문물을 파악하고 있 다고 밝혔다. 중국은 향후 3-5년내 총서의 규모가 20-30권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각 권마다 180-200건의 중국문물을 수록할 계획이 다.

다시 한번 비리와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 조했다. 알리바바는 양심과 투명성을 지키기 위해 자체 규정을 강화할 것이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입점 업 체들에도 부정 행위를 발견하면 신고해달라고 주문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24일 입점 업체들에 보낸 공개 서한에서도 "알리바바 플랫폼에서 첩경이나 공개되지 않은 규칙은 없다" 며 "진실성이 미래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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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삼권분립' 주장에 사실상 반대 입장 밝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의 사법제도 개혁은 ' 헌정'(입헌정치), '삼권분립' 등을 핵심으로 한 서양 민주주의제 도와 다른 길을 걸어가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시 주석은 25일 열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제21차 집체 학습에서 "우리는 외국의 법치(제도)가 이룬 유익한 성과를 본 보기로 삼을 수는 있지만, 외국의 사법제도를 그대로 모방하고 베낄 수는 없다"면서 "사법제도 개혁은 반드시 우리나라의 근 본적인 정치제도, 기본 정치제도, 경제사회발전 수준과 적절하 게 맞아야 하며 우리 자신의 특색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중국 언론 매체들이 전했다. 특히 시 주석은 '중국 특색 사 회주의 법치'의 가장 큰 특징으로 '당의 영도'를 거론했다. 그는 "우리나라 사법제도는 당(공산당)이 인민을 영도하는 장기적 실천 속에서 만들어지고 발전해온 것으로 총체적으로 우리나라 국정과 사회주의 제도에 맞춰진 것"이라며 "당의 지 도는 사회주의 법치의 근본 보증이자 중국 사회주의제도의 근 본 특징이며 정치적 장점"이라고 주장했다. 시 주석의 이런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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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은 중국이 추진하는 사법개혁에 사법부 독립 등 당과 정부 (국무원)를 견제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은 결코 포함 돼 있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지난해 10월 열린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 회의에서 '의법치국'(依法治國·법에 따른 통치), 헌법치국을 당의 공식노선으로 채택해 일각에서는 서구식 사법독립 등의 획기적인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시 주석은 이날 "억울한 사건, 잘못 처리된 사건, 사법부패, 권력·금전·관시(關係·사적 인간관계)에 따른 사법처리 등 의 문제가 존재해왔다"고 지적하며 사건에 대한 법관, 검사의 ' 종신책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중국 도심 군무, 축소된다 중국의 독특한 풍경인 '도심 군무(Square-dancing)'가 축소 될 전망이다. 중국 당국이 떼로 모여 집단으로 음악에 맞춰 춤 추는 시간대, 장소 등을 규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 은 24일 "도심 군무가 오랫 동안 중국 문화를 상징해왔지만 지금은 참여자들의 과도한 열정 때문에 소음 문제 등이 발생 하면서 국가 차원에서 제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표준적인 도심 군무의 형태 등을 추가로 소개할 예 정이다. 당국은 "이미 600명 지도인력을 육성했다"며 "31개성 에 있는 많은 도시에서 도심 군무의 교본이 소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어느 시간대, 어디에서 군무 시범을 보일지, 음악 소리는 어느 정도로 할지 등 세부조항은 확정되지 않았 다.

중국 당국이 24일 도심군무를 규제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가디언은 "그동안 너무 늦은 시간대에 너무 큰 소리로 음 악을 틀고 춤을 추는 것에 대해 불평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춤을 추는 사람들을 향해 동전, 돌 뿐만 아니라 배설물까지 던지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2013년 시끄 러운 군무소리가 싫다며 허공으로 총을 쏴 위협하기도 했고 고층 아파트 위층에서 아래로 배설물을 떨어뜨리기도 했다" 고 적었다.

위 교회들은 상호협력과 이단대책을 위해 홍콩소재 한국 교회들이 설립한 '홍콩한국교회협의회' 소속 교회들입니다. 홍콩에는 한국 교회 주요교단에서 이단 혹은 사이비, 불건전한 집단으로 규정된 단체들 의 활동이 빈번합니다. 교민여러분들께서 신앙생활을 시작하시거나 교회를 정하실 때 '한국교회협의회'에 속한 교회에 문의해 주시면 성의를 다해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홍콩한국교회협의회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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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칼럼

[ 김정용 변호사의 법률칼럼 ]

법이냐 판례냐? Continental Law and Common Law

위 내용은 해당 법률분야의 개괄적인 설명을 참고용으로 제공 하고자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윗글의 내용 중 일부 혹은 전부

영미법과 대륙법 한국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홍콩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철수는 일본인 직장동료 Peter와 언쟁을 벌이게 되었다. 그들 이 다투던 내용은 다름 아닌 영미법 체계인 홍콩에는 과연 성 문법(成文法, 입법 기관에 의해 제정• 공포되어 문서화된 법)이 있는지 여부. 철수는 자신이 한국에서 법학을 전공해서 잘 아는데 영미법 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에는 판례법을 중요시하고 실제로 도 성문법 없이 판례만이 그 나라의 법이고 한국과 일본처럼 대륙법 체계인 국가에서는 판례는 판례일 뿐, 법은 국회에서 제정하는 성문법만이 유효한 법이라고 주장하였다. 반면, Peter는 홍콩에서도 성문법이 있다며 철수가 잘못 알고 있다는 입장인데…

큰 틀에서 보았을 때 세계 각국의 법체계는 크게 대륙법 체 계(Continental 또는 Civil)와 영미계(Common law system)로 양분할 수 있는데 전자의 경우 프랑스, 독일을 비롯하여 대부 분의 아시아 국가들이 적용하고 있으며 후자는 영국을 비롯한 영연방 국가에서 채택하고 있는 방식으로 이해하는 것이 일반 적이다. 많은 사람들은 철수가 주장하는 것과 같이 대륙계는 성문법을 제정하여 이를 바탕으로 법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반 면 영미계는 이런 성문법이 존재하지 않고 판례법을 근간으로 하는 판례법 주의를 채택하고 있다고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설명은 두 법체계의 과거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을 뿐, 오늘날에는 두 법체계의 차이점은 점점 좁혀지고 있 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다고 할 것이다. 실제로 오늘날의 영미 법 국가에 있어서도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성문법이 제정되어 운용되고 있으며 더욱이 판례법을 중요시하는 영미법 제도하 에서도 성문법을 판례법의 상위법원(法源)으로 규정하고 있는 등 성문법의 중요성은 대륙법 체계의 국가와 비교하였을 때 큰 차이가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대륙법 체계에서도 비록 성문법이 판례법의 상위법원으로 인정되고 있지만, 판례의 중요성은 점점 중요시 되고 있다. 유사 사건에 있어서 너무 상이한 판결이 내려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참고로 홍콩에는 2015년 4월 현재 1181장(Chapter)성문법이 유효하게 운용되고 있다.

를 특정사안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적용해서는 안 되며 개별 사 안에 대한 법률의견이 필요하실 때 변호사에게 별도의 조언을 구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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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홍콩 경제 전망

· 2014년 홍콩 경제 성장 기대 이하 · 2015년 회복 기대 2014년 홍콩 경제, 성장세 기대 이하 ○ 홍콩 경제 성장, 예상치 소폭 하회 -홍콩 무역발전국에 따르면 2014년 1~3 분기 홍콩 경제는 2.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2.9%) 0.5% 하락함. 홍콩 정부는 2014년 경제성장률을 2.2%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는 대만, 싱가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3.3~3.5%인 것을 감안 할 때 비교적 낮은 수치임. 소매 판매 성장률은 -0.2%를 기록하 여 지난 3년 동안의 수치와 비교했을 때 매우 하락. 이는 하반기 홍콩 시위로 인한 매출 감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예상됨. ○ 대외경기 불황 -홍콩의 주요 수출국 중 하나인 일본의 경기불황이 지속되 고,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 또한 수출이 감소함. 홍콩 통계청 에 따르면 중국 본토, 영국, 일본과의 무역 총액은 2013년 대비 1.9%, 1.8%, -0.3%로 비교적 낮음. IMF는 전 세계 경제성장률 을 기존 3.7%에서 3.3%까지 하향 조정했으며, WTO 역시 전 세 계 무역증가 속도를 4.7%에서 3.1%로 하향 조정함. 2014년 홍 콩 수출은 작년 대비 3.2% 증가한 4709억 달러이며, 수입은 3.9% 증가한 5409억 달러임. 무역수지는 70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2013년과 비슷한 성장세를 보임. ○ 내수 소비의 느린 회복 -개인 소비와 고정 자본 투자량 감소. 소매 판매 금액과 판 매량이 각각 0.4%, 0.3% 감소함. 이는 2009년 세계금융 위기 때 보다 낮은 수치(당시 소매 판매량은 0.6%증가)이며 지난 4년간 평균 16.0%, 12.9% 성장한 것에 비해 매우 낮음. ○ 홍콩 시위의 영향 -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 후보제한 등에 반발해 보통선거권 을 요구하는 시위가 장기화됨에 따라 중국 단체여행객의 홍콩 여행이 잠시 중단돼 홍콩 소비시장에 타격이 있었음.

- 몽콕, 센트럴, 코즈웨이베이 등 지역까지 시위로 인해 교 통이 마비되면서 쇼핑객들의 발길이 끊김. 이로 인해 소매판매 중 주얼리, 시계 등 고급제품의 판매금액이 하락. 시위로 인해 불안감이 더해지고 일상생활 또한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면서 소비 규모가 위축된 것으로 보임.

2015년 전망 ○ 2015년 중국의 안정적인 경제 성장 - 중국은 홍콩의 대외수출 1위 국가로서(전체의 50%이상 차지) 중국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홍콩 경제 또한 탄력을 받을 것 으로 판단됨. 중국의 경제 성장은 2014년보다 낮겠지만 그럼에 도 7%~7.5%로 예상되며, GDP 성장률 마지노선 7%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을 전망 ○ 홍콩 부동산 - 홍콩 민간주택 가격은 2014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연속 상승하였으며 가격은 연간 13%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 록. 홍콩은 2009년 이후 여섯 차례에 걸쳐 줄곧 부동산 대출 규 정을 강화함으로써 부동산 가격 고삐를 잡는 데 주력해오고 있 으나 부동산 가격은 여전히 상승. ○ 홍콩 시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수 증가 - 홍콩관광진흥청은 2014년 홍콩 시위에도 불구하고 홍콩 을 찾은 외국관광객이 전년 대비 12%나 증가한 6084만 명을 기 록하였다고 발표함. 이중 중국 관광객은16% 늘어난 4720만명 으로 75%를 차지함.

한국 기업 시사점 ○ 한국과 홍콩의 무역액 2015년에도 지속성장 전망 - 2014년 홍콩의 주요 수입국 중 한국은 6위를 차지했으며

금액은 작년대비 10.6% 증가한 225억 달러를 기록함. 중국 수 출입 회복에 따라 대홍콩 수출 증가가 예상됨. ○ 화장품 성장세 압도적 - 2013년 42.7%(6위) 성장, 최근 3년간 상위 5개국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이어옴. 대홍콩 수출 세부 품목 중 기초화장용 제 품이 가장 큰 비중을 보임(52%). 한국산 화장품은 합리적인 가 격에 보습이나 자외선차단 기능을 모두 갖춘 다기능 제품이 많 아 홍콩 여성들의 호응을 얻고 있음. 가격 대비 효능이 큰 제품 을 찾아나서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SNS 마케팅 등을 이 용한 입소문 효과가 매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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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웰이홀딩스 홍콩증시 상장 한국계 기업으로는 세번째 입성 31일 오전 9시 홍콩 센트럴에 위치한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코웰이홀딩스의 홍콩증시 상장을 축하하는 상장행사를 가졌 다. 곽정환 회장을 축하하기 위해 최영우 홍콩한인회장, 선은균 홍콩한인상공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곽정환 회장은 상장식에 앞서“1997년 설립 이래 코웰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 원해준 투자자들에게 감사한다. 코웰은 글로벌 수준의 모바일 기기에 맞는 기술적 혁신과 디자인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 이다. 주주들에게 좋은 경영실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 겠다” 고 인사 메세지를 전했다. 애플 아이폰 카메라모듈 생산 업체 코웰이홀딩스는 공모가가 주당 4.25홍콩달러(약 605원) 로 결정돼 홍콩증시에 상장됐다. 코웰이홀딩스는 이번 기업공개(IPO)로 미화 1억1400만달 러(약 1300억원)를 조달하게 된다. 앞서 코웰이홀딩스는 홍콩 증시 상장을 위해 모건스탠리를 IPO 주간사로 선정해 지난 16 일부터 홍콩, 싱가포르, 런던, 뉴욕 등 글로벌 투자자들을 상대 로 투자자모집(로드쇼)에 나선 바 있다. 코웰이홀딩스는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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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기업으로는 세번 째로 홍콩증시 입성 에 성공한 셈이다. 그 동안 홍콩증시에 상 장한 한국계 기업은 캐릭터 완구제조업체 드림인터내셔널 (2002년 상장), 튜너제 조업체 광성전자(2003년 상장)가 있었다. 홍콩증시는 한국계 기업에 쉽지 않는 장벽이었다. 까다로운 상장심사 절차, 글로 벌 투자자 수요 유치 등 난관이 있었기 때문이다. 코웰이홀딩스는 한국(코웰전자), 중국(둥관코웰광학전자), 홍콩(코웰옵틱일렉트로닉스) 3개국에 자회사를 둔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업체로 코스닥 상장 폐지 이후 가파른 성장을 지속 해 왔다. 코웰이홀딩스 매출은 2010년 1800억원에서 지난해 8000억원으로 4배 넘게 급성장했고, 순이익도 450억원을 기 록해 같은 기간에 4배 정도 늘었다. 현재 코웰이홀딩스는 곽정 환 회장과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지분을 각 각 50%씩 갖고 있다. IB 관계자는 "롱텀펀드 등 장기투자자 수 요가 들어오며 홍콩증시 입성에 무난히 성공했다"고 평가했 다. 공모가 기준 코웰이홀딩스 시가총액은 5억6000만달러(약 6200억원) 수준으로 업계에서는 코웰이홀딩스의 올해 실적에 따라 향후 시총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

홍콩 코윈, 마카오 지회 발족하고 네트워크 확대 홍콩 코윈(담당관 김옥희)은 4년 전부터 추진해 온 마 카오 지회 설립을 확정하며 지난 26일에 마카오에서 발 족식을 가졌다. 초대 코윈 마카오 지회장에는 최희선 씨 가 임명됐다. 최희선 신임회장은“마카오 지회를 맞게 됨 에 큰 기쁨으로 생각하며 홍콩 코윈과 긴밀히 협조하겠 다. 한민족 여성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겠 다” 고 소감을 밝혔다. 발족식에는 김옥희 홍콩마카오 담당관, 윤덕란 홍콩지 회장, 이동섭 마카오한인회장, 허원식 영사, 코윈 임원 등 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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