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15-04-9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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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물 가에 씨를 뿌리고 소와 나귀를 그리로 모는 너희는 복이 있도다 이사야 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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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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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홍콩 방문 관광객, 한국이 일본 앞질러
<우산시위>가 두 달여간 계속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홍콩을 찾은 관광객은 전년도보다 12%늘어난 6,080만명을 기 록했다. 관광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역 시 중국인들로 총 4,720만명이 홍콩을 찾 았으며 이는 전년도보다 16%늘어난 수이 다. 중국인 관광객은 대부분 선전 영주권
이 있는 사람들로 이들은 선전 영주권을 이용하면 홍콩 방문 횟수에 제약이 없다. 또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온 관광객이 일본 관광객 수를 앞질러 홍콩의 외국인 관광객 수에서 3번째로 많은 나라가 됐 다. 홍콩 관광객 수가 두번째로 많은 나라 는 대만이다. 지난해 11월까지 한국에서 온 홍콩 관
광객은 110만명을 넘어서 전년도 같은 기 간보다 17% 가량 늘어났다. 같은 기간 일 본의 홍콩 관광객은 3.5% 증가하는데 그 쳤다. 한국의 경우 특히 동남아권에 한류가 일고 있어 한국 방송사 등 연예기획자들 이 홍콩을 포함한 해외 촬영에 투자를 아 끼지 않고 있는 것이 한국의 홍콩 관광객 이 늘어난 이유 중 하나라고 홍콩 관광업 계는 보고 있다. 특히 동남아에서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는 <런닝맨>은 또 다시 홍 콩에 초대되기도 했다. 이밖에 홍콩 관광 청은 <마녀사냥>팀도 홍콩 촬영에 초대 했다. 경기 침체로 홍콩 방문이 줄어든 유럽 관광객의 자리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서남 아시아 관광객이 대신할 것으로 홍 콩 관광업계는 보고 있다. 다가오는 춘절 연휴 기간 중 홍콩 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홍콩 관광청은 베이징과 대만, 한국, 일본, 싱가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 가에 중점적으로 관광홍보대표단을 보냈 다. 다양한 여행사와 호텔, 항공사 등이 홍 보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중 3개 여행사 는 대만-홍콩간 비행기표를 세금 제외 500달러 가량에 내놓기도 했다.
스위스발 통화 충격속, 홍콩 페그제 유지 공언 짱춘와 재경국장이 홍 콩 페그제를 바꿀 필요가 없다고 단언했다. 미국 달 러화에 홍콩 달러를 연동 시키는 페그제가 그 동안 홍콩 경제를 안정시키고 지난 30년간 경제 위기 속에서도 투자가들의 믿 음을 얻는데 큰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5일, 스위스 국립은행이 유로당 1.2프랑 제한을 3년만에 없애자 스위스 프랑은 유로 대비 40%까지 급격하게 가격 이 올랐다. 예고없던 스위스 금융 당국의 조치로 15일과 16일 취리히 주식시장의 주가는 10% 폭락했다. 비자금을 안전하게 숨겨놓기 위해 스위스 프랑의 수요 는 줄곧 강세였고 스위스 프랑의 가치는 2011년 이후 무섭 게 치솟았다. 이 때문에 스위스 은행은 유로와 스위스 프 랑의 환비율을 맞추기 위한 압박을 크게 느끼고 있었다. 스위스 국립은행은 출렁거린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곧 바로 원래대로 제도를 돌렸으며 이 과정에서 막대한 비용 이 소요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여파로 세계 금융 시장이 꿈틀거렸으며 홍콩에서도 홍콩달러의 오르내림이 있었으 나 변동폭은 작았고 다행히 곧 안정됐다. 짱 재경국장은, 스위스처럼 작고 개방된 경제인 홍콩은 안정적인 통화가 경제 체제를 유지하는데 무엇보다 중요 하며 따라서 앞으로도 달러연동제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