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15년 1월 28일자 (15-04-9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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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15-04-9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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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물 가에 씨를 뿌리고 소와 나귀를 그리로 모는 너희는 복이 있도다 이사야 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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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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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홍콩 방문 관광객, 한국이 일본 앞질러

<우산시위>가 두 달여간 계속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홍콩을 찾은 관광객은 전년도보다 12%늘어난 6,080만명을 기 록했다. 관광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역 시 중국인들로 총 4,720만명이 홍콩을 찾 았으며 이는 전년도보다 16%늘어난 수이 다. 중국인 관광객은 대부분 선전 영주권

이 있는 사람들로 이들은 선전 영주권을 이용하면 홍콩 방문 횟수에 제약이 없다. 또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온 관광객이 일본 관광객 수를 앞질러 홍콩의 외국인 관광객 수에서 3번째로 많은 나라가 됐 다. 홍콩 관광객 수가 두번째로 많은 나라 는 대만이다. 지난해 11월까지 한국에서 온 홍콩 관

광객은 110만명을 넘어서 전년도 같은 기 간보다 17% 가량 늘어났다. 같은 기간 일 본의 홍콩 관광객은 3.5% 증가하는데 그 쳤다. 한국의 경우 특히 동남아권에 한류가 일고 있어 한국 방송사 등 연예기획자들 이 홍콩을 포함한 해외 촬영에 투자를 아 끼지 않고 있는 것이 한국의 홍콩 관광객 이 늘어난 이유 중 하나라고 홍콩 관광업 계는 보고 있다. 특히 동남아에서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는 <런닝맨>은 또 다시 홍 콩에 초대되기도 했다. 이밖에 홍콩 관광 청은 <마녀사냥>팀도 홍콩 촬영에 초대 했다. 경기 침체로 홍콩 방문이 줄어든 유럽 관광객의 자리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서남 아시아 관광객이 대신할 것으로 홍 콩 관광업계는 보고 있다. 다가오는 춘절 연휴 기간 중 홍콩 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홍콩 관광청은 베이징과 대만, 한국, 일본, 싱가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 가에 중점적으로 관광홍보대표단을 보냈 다. 다양한 여행사와 호텔, 항공사 등이 홍 보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중 3개 여행사 는 대만-홍콩간 비행기표를 세금 제외 500달러 가량에 내놓기도 했다.

스위스발 통화 충격속, 홍콩 페그제 유지 공언 짱춘와 재경국장이 홍 콩 페그제를 바꿀 필요가 없다고 단언했다. 미국 달 러화에 홍콩 달러를 연동 시키는 페그제가 그 동안 홍콩 경제를 안정시키고 지난 30년간 경제 위기 속에서도 투자가들의 믿 음을 얻는데 큰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5일, 스위스 국립은행이 유로당 1.2프랑 제한을 3년만에 없애자 스위스 프랑은 유로 대비 40%까지 급격하게 가격 이 올랐다. 예고없던 스위스 금융 당국의 조치로 15일과 16일 취리히 주식시장의 주가는 10% 폭락했다. 비자금을 안전하게 숨겨놓기 위해 스위스 프랑의 수요 는 줄곧 강세였고 스위스 프랑의 가치는 2011년 이후 무섭 게 치솟았다. 이 때문에 스위스 은행은 유로와 스위스 프 랑의 환비율을 맞추기 위한 압박을 크게 느끼고 있었다. 스위스 국립은행은 출렁거린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곧 바로 원래대로 제도를 돌렸으며 이 과정에서 막대한 비용 이 소요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여파로 세계 금융 시장이 꿈틀거렸으며 홍콩에서도 홍콩달러의 오르내림이 있었으 나 변동폭은 작았고 다행히 곧 안정됐다. 짱 재경국장은, 스위스처럼 작고 개방된 경제인 홍콩은 안정적인 통화가 경제 체제를 유지하는데 무엇보다 중요 하며 따라서 앞으로도 달러연동제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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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외무상, 홍콩서 냉대받아

홍콩의 정치 개혁과 관련한 회담을 하기 위 해 이달 초 홍콩을 찾았던 영국 외교관이 홍 콩에서 냉대를 받고 돌아갔다. 영국의 홍콩 및 중국 담당 최고위직(the UK's top official on Hong Kong and China affairs)인 외무상 휴고 스와이어(British Foreign Office minister Hugo Swire)가 이달 초 홍콩을 찾았을 때 렁춘잉 행 정장관, 캐리 람 정무사장과의 면담을 요청했 으나 거부당했다. 반환 전 자기들의 영토였던 홍콩에서 무시 를 받음으로써 영국 측은 외교사회에서 공개 적인 망신을 당한 셈이 됐다. 영국의 고위급 정치인이 홍콩을 방문했다가 행정장관을 만 나지 못하고 돌아간 것은 1997년 반환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 스와이어 그룹 창업자의 후손인 스와이어 외무상은 홍콩 방문 기간 중 짱욕싱 입법의회장, 마타오리 대법원장, 일부 친중국계와 야권 입법의원들만 만나고 돌아 갈 수 밖에 없었다. 면담을 거절한 홍콩 정부 측은“스케줄과 상황이 허락하는 하에서만 외 국 정치 대표들을 만날 수 있을 경우가 때때 고 설명했다. 로 있다” 익명을 요구한 영국 관계자는“이정도급 고 위 인사가 타국을 방문해서 상대국가의 정치 대표를 만나지 못하고 돌아간다는 전례는 들 고 분노했다. 영국에서는 홍콩 어본 바 없다” 의 정치 개혁에 어떤 형태로든 개입해보려 했 던 영국 정부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는 평 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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퉁치화 전 행정장관,“국가안전법 홍콩 도입 여지 충분” 홍콩 사람들은 더 이상 모국에 대해‘방관 자’ 처럼 행동하는 것을 그만둬야 하며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감사해야 한다고 홍콩 초대 행정장관 퉁치화가 말했다. 2005년 조기 은 퇴후 정치와 관련해 의견을 낸 적이 없었던 퉁치화는, 중국 정부는 홍콩에 모국의 법을 도입할 권한이 있으며 실제로 이렇게 할 지 의 여부는 또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퉁치화는 중국 최고 정치기관 중 하나인 중국인민 정치협상회의 부의장이다. 이전 홍 콩의 전임 행정장관들은 홍콩의 정치 체제와 관련해 공식 견해를 낸 바 없었다. 퉁치화는 “모국이 강대해지고 있고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홍콩의 입장에서는 더 이상 방관자가 될 수 없다. 국가안보가 중

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며 조만간 관련 고 말했다 . 법안을 도출해야 한다” 그는 지난 2003년, 말썽많았던 보안법 23 조의 입법을 강력하게 밀어붙이다가 홍콩 시 민 50만 명이 거리로 쏟아져나오는 대규모

시위에 움찔해 결국 이를 실현하지 못했다. 이 떄의 사건이 퉁치화의 조기 퇴임을 불러 왔다. 한편, 렁춘잉 행정장관은 이에 대해 현 행정부가 중국 국가보안법을 적용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친중국 성향 청소년단체‘홍콩소년군’비밀리에 출범 “중국 국민으로서의 책임감과 의무를 자 각” 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홍콩의 청소년들 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가 만들어져 의구심을 받고 있다. 이 단체의 총수는 행정장관 부인 이다. 홍콩소년군(Hong Kong Army Cadets Association) 이라는 이름의 청소년 단체는 극도로 비밀에 쌓인 창단식에서부터 시민들 의 입방아에 올랐다. 이 단체의 창단식은 지 난 18일 있었는데 여기에는 친중국계 방송사 와 신문 등 소수의 언론만 취재가 허락됐다. 창단식은 지난 18일 스톤커터 섬 옹쉔차우 해군 기지에서 진행됐다. 이곳은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지역이다. 렁춘잉 행정장관 의 아내인 통칭이가 단체의 초록색 유니폼을

차려입고 이곳에 들어가는 것이 목격됐다. 렁 행정장관 아내 뿐 아니라 중국 중앙정 부 홍콩 연락사무소장 쟝 샤오밍, 라이텅쿽

보안국장, 응학킴 교육국장, 청소년회 챈청 분 대표 등 공직자들이 참석했다. 홍콩의 초 대 행정장관인 텅치화는 이 단체의 명예 회 장, 텅의 아내인 츄헝핑은 명예 고문인 것으 로 알려졌다. 취재진의 출입이 제한되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취재진은 이 곳에 초대를 받았던 친중국계 언론을 인터뷰함으로써 상 황을 간접으로 전해들을 수 있었다. 6세 이상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는 <홍 콩소년군>의 목적은“중국 스타일의 군사훈 련을 통해 홍콩 청소년들에게 중국 국민으로 서의 의무와 책임감을 알게 하는 것” 이라고 표방하고 있어 청소년들에게 세뇌교육을 시 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도 쏟아지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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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임대료, 세계 두번째로 높아.. 생활비는 26위

5년 연속으로 홍콩이 싱가폴에 뒤를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임대료가 높은 곳으로 꼽혔다. 사용자 베이스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큰 데이타베이스를 자랑하고 있는 Numbeo가

세계 119개국의 자료를 취합한 결과이다. 생활비는 싱가폴이 세계에서 7번째로 높은 대신 홍콩은 26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 활비와 임대료를 합한 지수에서는 세계1~4 위가 스위스, 싱가폴 노르웨이, 홍콩이었다.

한국은 세계 18위, 일본은 21번째였으며 중 국은 82위에 올랐다. 생활비 면만 보았을 때 는 스위스, 노르웨이, 베네주엘라, 아이스랜 드, 덴마크, 호주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1~6 위 국가였다. 7위는 싱가폴, 8위는 뉴질랜드 이다. 인도는 생활비가 가장 싼 곳으로 나타 났다. 중문대학 경제학과 총타이렁 교수는“홍 콩은 물가가 대단히 비싼 곳으로 알려져 있 지만 실제로 음식값이나 교통비, 옷 값등은 미국이나 유럽과 비교했을 떄 훨씬 더 비싸 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Numbeo가 뉴욕을 기준으로 각 도시의 상대 물가를 비 교한 소비자 가격 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로는 홍콩이 75를 기록했는데, 이 는 주택과 생활비, 외식과 식료품 등 전반적 인 물가가 뉴욕보다 약 25%가량 싸다는 것 을 의미한다.

홍콩, 살만한 도시 세계 30위권 밖으로 밀려나 국제 인력 조사업체 ECA 인터내셔날이 최근 펴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살만한 도 시 17위에 올랐던 홍콩은 올해에는 16위나 순위가 떨어지며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싱가폴은 16년째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살 만한 도시로 올랐다. ECA 측은 지난해말 79일이나 주요 도심 의 교통을 마비시켰던 <우산시위>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ECA는“큰 영향을 미친 < 우산시위> 외에 또 다른 대규모 민주화 요구 시위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홍콩의 정치 상황은 상당히 불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 말했다. ECA는 지난해 하반기 세계 450개 도시를 대상으로‘살만한 도시’ 를 순위매김했는데 평가 대상 요소는 건강 위험, 공해, 인프라,

사회정치적 긴장상태 등을 포함한 10개 항목 이다. 중국의 상하이는 450개 도시 중 110위 인데 그나마 중국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이 다. 베이징은 122위에 랭크됐다. 올해 33위 로 밀려난 홍콩은 2010년에는 8위까지 오른 바 있었다. 아시아권만 따로 보았을 때 1위는 세계 1 위이기도 한 싱가폴이며 2~4위는 오사카, 나 고야, 도쿄, 요코하마 등 일본의 도시가 모두 차지했다. 홍콩은 6위이다. 태국의 방콕과 치 앙마이는 정치 쿠데타로 순위가 밀려 전년도 108위에서 112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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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Upper House’ 세계 19위 호텔로 선정

애드미럴티의 <Upper House>가 최대 여행 포털인 트립어드바이저 선정,‘세계 top 25 호 로 텔’중 하나이자‘중국 최고의 럭셔리 호텔’ 뽑혔다. 홍콩 출신 건축가 안드레 푸가 설계한 이 호 텔은 퍼시픽 플레이스에 위치해있으며 세계 19위 호텔의 영예를 안았다. 중국 내에서는 가 장 럭셔리 하고 가장 로맨틱한 호텔이라고 꼽 혔다. 세계 최대 여행 포탈인 트립어드바이저 는 세계 각국에 8천개가 넘는 호텔의 리스트 를 가지고 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세계 여러 나라 출신 여행자들로부터 각 호텔에 대한 리 뷰를 모아 매해 베스트 호텔 순위를 발표한다. 한 여행자는 <Upper House>에 대해“쿠키 와 곁들인 환영카드나 추운 저녁 따뜻한 우유 한잔 처럼 아주 사소하고 작은 서비스 하나가 호텔의 퀄리티를 말해준다. 홍콩에서 다른 곳 고 리뷰했다. <Upper 에 머무르고 싶지 않다” House>는 지난해 받은 총 1,048건의 리뷰 중 , 71건은“아주 좋음”평가를 952건은“최고” 받았다. 인도양 국가 몰디브의 럭셔리 리조트 호텔 <Gili Lankanfushi>가 세계 최고의 호텔 영예 를 안았으며 코스타리카의 <Nayara Hotel, Spa and Gardens>가 2위를 차지했다. 세계 3 위이자 아시아 최고 호텔로는 캄보디아의 <Shinta Mani Club in Siem Reap>이 뽑혔다. 중국 내에서는 상하이 만다린 오리엔탈이 세 계 14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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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공공병원 작년 수술 사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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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단체가 펴낸 <홍콩민족론>“없어서 못팔아”

행정장관의 심기를 심하게 건드리는 바람에 신년 정책 발표 자리에서 렁춘잉 행정장관이 비판했던 학생들의 출판물 <홍콩 민족론>이 서점에서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

홍콩 공공 병원에서 지난해 총 49건의‘심각한 수술 사고’ 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병원국이 의료사고 보고를 처음 시작한 2008년 이후 연간 가장 많은 횟수이다. 앞서 최 다 의료사고는 2008년과 2011년에 각각 44건이 기록된 바 있 다. 수술 부위 안에 잔여물을 남겨놓고 봉합하는 일이 가장 빈 번하게 발생했는 데 잘려나간 의료용 도구 일부가 가장 많았 지만 일부에서는 플라스틱 튜브나 시린지, 거즈, 금속 조각 등 이 남겨지기도 했다. 이 중 20건은 잔여물을 제거하기 위해 추가 수술이 필요했다. 가장 심각한 경우로는 간 수술을 하면 서 몸에 연결된 펌프에서 3cm가량의 튜브가 떨어져 나간 것 을 그대로 봉합한 케이스였다. 홍콩 병원 당국은 최근에서야 수술 후 수술용 도구의 수를 세면서 재확인하는 과정을 도입했지만 수술 도구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는 경우는 제대로 확인을 못하는 것으로 파악되 고 있다. 이 밖에도 신원이 다른 환자를 수술하거나 수술 부위 가 아닌 다른 부위를 수술하는 경우도 5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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렁춘잉 행정장관은 홍콩 시민의 자결권을 주장하는 담긴 이 책 내용에 대해 신년 정책 발표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비판했었 다. 그 덕분에 추가 인쇄됀 판본은 나오기가 무섭게 팔리는 중 이며 서점마다 수 백권의 대기자 명단이 생겼다. 아이러니하게도 지난주 렁 행정장관이 공식적으로 공격하 기 전까지는 홍콩대학 학생 출판부가 펴낸 이 책은 일반인들에 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책이었다. 신년 정책 발표가 나온 직후 서점에 나왔던 2천 5백부 초판본은 곧바로 매진됐다. 코즈웨이베이 한 서점은“짧은 시간에 이렇게 팔려나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고 전했다. 책을 사러 온 한 고객은“홍콩 을 중국으로부터 분리시키자는 것이 학생들의 주장이라는 것 은 알고 있다. 하지만 렁 행정장관이 왜 그렇게 이 책을 미워했 는지 내용이 궁금해졌다” 고 말했다. 한 켠에서는 또“학생들의 주장이 전혀 현실성이 없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렇지만 홍콩 사회가 출판과 언론의 자유가 있는 사회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싶다” 고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홍콩의학협회,“현장 경험없는 초보 의사 개업요건 강화해야” 의대를 졸업하고 개인 병원을 차리기 전에 최소한 2~4년의 수습기간이 요구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홍콩 의료계에서 나 오고 있다. 홍콩은 개업의가 소규모로 여는 개인 병원에 대해서는 그동 안 거의 규제를 하지 않아왔지만, 이런 시스템에 개선이 필요 하다는 의견이 최근 대두되는 상황이다. 의료 관계 전문가들 은, 의대를 졸업하고 외국에서처럼 최소한 7년의 경험이 요구 되지 않아 곧바로 개업을 하는 일은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 련해야 하며 현재 홍콩과 같은 관례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하고 있다. 홍콩 의학 협회 리쿽텅 박사 는“경험 없이 의대를 졸업하고 곧바로 개업을 하는 의사들은 그들의 의료 서비스 질에 중대한 결함을 가질 수 있다” 고 지적 했다. 전문의를 따려는 의욕도 없는 의대 졸업생들이 사립 병원에

쉽게 취직을 하고, 일정한 월급에 만족하는 상황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의사들을 배출해내지 못하는 환경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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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 홍콩에 매력 잃어…‘해외로 해외로’

중국 사람들이 홍콩보다는 일본, 프랑스, 한국, 영국 등을 더 많이 찾는 것으로 추세가 바뀌고 있다. 지난 3년간의 통계로 보면 아직까지는 홍콩과 태국, 마카오가 중국 사람들의 가장 인기있는 3대 관광지이지만 인기 여행지가

곧 바뀔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지역 소비자 리서치 CLSA는“2013~2020년 사이 중국인들의 홍콩 여행은 4% 정도 늘어나는 데 그치는 반면, 다른 나라들로의 여행객은 14%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각 나라의 호텔과 음식, 관광 지, 근접성, 쇼핑 등을 항목당 5점을 최고 점수로 해 산출한 총점 에 따르면, 중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로는 일본과 프 랑스, 한국, 영국이 꼽혔다. 특히 일본의 엔화가 크게 떨어져 2013년 130만명이었던 중 국인 일본 여행객은 2020년까지는 무려 7배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인 프랑스 여행객은 5배, 한국과 미국, 이태리는 약 3배 정도 현재보다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 상된다. 아직까지는 전체 점수로 보았을 때 5위의 인기 관광지 인 홍콩은 그러나 호텔이 부족하고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인식 이 나빠 이들에 대한 태도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 타나면서 여행지로서의 인기가 사그러들 것으로 예상됐다. 또

MTR 춘절맞이 할인 프로그램 최근 6년간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 기라도 하듯이 MTR이 이제껏 없었던 춘절 연휴기간 특별 할 인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음력 1월 2~3일(2월 20~21일)에 옥토퍼스를 이용해 지하철 을 타는 모든 성인에게 운임을 반값으로 할인해주는 프로모션 이며 이미 할인혜택을 받고 있는 노인이나 학생, 장애인은 노 선에 관계없이 운임이 1달러 적용된다. MTR 측은 지난 35년 간 꾸준히 이용해준 홍콩 시민들에게 감사하며 웨스트 아일랜 드 노선이 지난달 성공적으로 개통하게 된 것을 기념하며 운임 할인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MTR은 지난해 열차 운행이 31분 이상 지연된 중대 사고가 12건 발생했다. 2013년도보다 5건 많은 횟수이다. 가장 지연 이 길게 된 경우는, 운행 구간 일부가 분리된 것이 발견돼 2시 간 이상 운행 중단이 된 경우였으며 MTR 측은 12건의 운행 지 연사고때문에 승객들에게 보상을 해주느라 약 2천만 달러를

써야 했다. MTR 측은 신호체계를 업그레이드하는데 30억 달러를 투자 해 열차 수송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인데 츈완라인에서 내년부 터 시작되는 신호체계 업그레이드 작업은 전 노선에 걸쳐 오는 2026년 완료될 예정이다.

한 달러에 연동되어 있는 홍콩달러가 일본 엔화에 비해 상대적 으로 비싼 것도 매력을 떨어뜨리는 이유로 조사됐다. 홍콩 관광청의 비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 홍콩방 문객은 전년도보다 16%늘어난 4천 720만 명이었다. 이 중 특히 여행 횟수 제한이 풀린 선전에서 홍콩에 오는 사람의 수는 전체 의 1/5을 차지하는데 이들은 대부분이 당일치기 사재기 관광객 이나 보따리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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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이지역, 선전 학생 입학 허가

북구에만 몰리는 홍콩 출생 선전 통학생들 의 등록을 분담하자는 교육 국장의 호소에 따 라 칭이의 초등학교가 내년부터 선전 통학생 의 입학을 허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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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교육국은 올해 7개 구, 122개 학교에 배정했던 홍콩 출생 선전 통학생들을 내년에 는 1개 구가 더 늘어난 8개구, 127개 학교에 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홍콩 초등

학교의 입학 예정 선전 통학생 수는 2,612명 이다. 내년에 선전 통학생의 배정 비율이 가장 높 은 곳은 튠문과 위엔롱으로 전체 선전 통학생 의 60%를 수용한다. 지역적으로 선전과 가까 워 중국인들에게 선호도가 가장 높은 북구와 타이포는 405명의 학생만 받아들일 예정이 다. 선전 통학생들 입장에서는 더 오랜 통학시 간을 소요하면서 원하지 않았던 학교로 다니 게 되는 셈이다. 지난해에는, 중앙배정 시스템을 통해 퉁청 의 학교에 배정된 선전출신 학생들이 혹시도 있을지 모르는 북구 지역의 학교 정원 미달 기 회를 잡기 위해 퉁청 학교 입학을 포기했었다. 홍콩에서 출생한 중국 출신 아동들은 중국에 서는 무상 교육의 대상이 아니며 홍콩에서는 무상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선전 출신 학생들을 홍콩 내 다른 구역의

홍콩, 세계 중고폰 메카…연 1200만대 거래 최근 홍콩 중심가 침사추이의 스마트폰 매 장에서 한 파키스탄 상인이 중고 단말기를 점 검했다. 그는 대만 HTC에서 만든 헌 스마트 폰을 차례로 켰다가 껐다. 그는 이날 몇 시간 동안 모두 100대 넘게 검사했다. 이 상인은 중 고 스마트폰을 사들여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 마바드에서 판매한다. 그는 홍콩에 한 달에 2~3차례 온다고 들려줬다. 홍콩이 스마트폰 국제거래의 허브가 됐다 고 최근 닛케이 아시안 리뷰가 보도했다. 선진 국에서 쓰던 스마트폰이 홍콩으로 넘어오는 물량은 연간 1200만대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 다. 이는 세계 중고 스마트폰의 20~30%에 해 당한다.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갤럭시가 중 고 스마트폰시장의 주종이다. 홍콩에서 중고

스마트폰 거래업체 100개가 넘게 성업 중이 다. 일본 소프트뱅크 자회사로 미국의 주요 스 마트폰 판매회사인 브라이트스타의 현지 사 무소가 홍콩에서 영업한다. 다른 대형 업체로 는 니폰텔레콤이 있다. 중고 스마트폰은 주로 경매에서 거래된다. 2012년에 제작된 16기가바이트 아이폰5는 지난해 12월 미화 220달러 정도에 거래됐다. 홍콩 중개업체 텔레콤 제너레이션은 일주일 에 두 번 정도 헌 단말기를 경매에 부친다. 이 회사 관계자는 매달 10만~20만대 중개한다 고 밝혔다. 중고 단말기를 사들이러 홍콩에 오는 상인 은 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온다. 멀리 인 도와 파키스탄에서도 찾아온다. 스마트폰이

선진국에서 쓰인 뒤 홍콩으로 모였다가 '2차 소매시장'으로 공급되는 것이다. 홍콩 중개업체들은 향후 공급처로 일본에 주목한다. 일본은 SIM카드를 단말기에서 분 리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 쓰 인 스마트폰을 해외에서 판매하기 어려웠다.

학교에 더 넓게 퍼뜨려서 배정하는 시스템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이전에는 이들이 거의 모두 자신들이 선호하는 학교인 북구 지역에 배정되는 바람에 정작 이 지역 주민들 자녀가 다른 구 학교로 몰려나는 불이익을 겪어 학부 모들이 시위를 하는 등 불만이 컸기 때문이다. 홍콩에서 출생하는 중국인 자녀들이 교육 의 기회는 물론 의료 서비스 등 홍콩의 기본 자원을 뺴앗아가고 있다는 홍콩 시민의 불만 이 증폭되어 갔던 가운데 2013년 렁춘잉 행정 장관은 모든 홍콩 병원에서의 중국인 산모 수 용을 법적으로 막았다. 이는, 2018년이 되면 홍콩 학교에 등록하는 중국 학생이 갑자기 없 어진다는 의미이다. 이 때가 되면 현재 폭증한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해 늘려놓았던 교사와 학급 수를 줄여야하는 문제가 생기는데 교육 국은 이에 대한 방안은 아직 마련하지 못한 상 태이다.

오는 5월부터 통신회사들이 SIM카드를 분리 하도록 규제가 풀렸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쓰 던 스마트폰이 많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도상국에서 저렴한 중고 스마트폰을 찾 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급 물량 중에서 절도 된 기기도 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유통 분야 매체 컨슈머리포트는 2013년에 미 국에서 스마트폰 310만대가 도난됐다고 집계 했다. 2012년 절도된 160만대의 두 배 가까이 로 늘었다.

미리보는 7일간의 홍콩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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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뉴스

홍콩인, 저축 많이해도 은퇴 후에 불안… 연금제도 불신

다른 나라와 비교해 상당히 많은 부분을 노 후자금으로 저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 부분의 홍콩 사람들은 은퇴후 돈이 부족할 것 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SBC의 조사에 따르면, 홍콩 사람들은 평 균적으로 수입의 31%를 저축하고 있다. 대만 사람은 수입의 30%, 싱가폴 사람은 수입의 29% 가량을 저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히 려 서구 나라들의 경우 저축률이 홍콩보다 적

어서 호주 사람은 수입의15%, 미국인은 14%, 영국인은 11%를 저축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중문대학 사회학과 웡헝 부교수는, 홍콩의 경우 다른 선진국과 달리 국가 연금제도가 확 실하게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노후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홍콩의 노후 연금제도인 MPF는 최고 금액을 1,500달 러 상한선으로 해서 매월 고용인과 고용주가 각각 월급의 5%를 MPF에 적립하도록 하고 있다. 다른 선진국의 경우, 개인이 최고 20% 까지 내야하는 곳도 있다. 개인의 노후 부담은 크면서도 홍콩 사람은 상대적으로 다른 곳보다 더 노후를 걱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콩에서는 응답자의 77% 가 노후자금이 부족할 것을 염려하고 있어 아 시아권 다른 국가나 세계 다른 나라의 평균

韓관세청, 담배밀수 단속 홍콩과 힘 모은다 담배값이 오르면서 담배밀수가 늘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정부가 홍콩과 담배밀수단 속에 힘을 모은다. 관세청은 14~16일 우리나 라와 홍콩이 관세행정현안 정보교류를 위해 현지에서 열린‘한-홍콩 상호방문 연수프로 그램’자리에서 이런 내용들이 중점 논의됐다 고 20일 밝혔다. 관세청은 연수에서 홍콩의 담배밀수 단속 현황과 체계, 지식재산권 침해단속 체계, 위험 관리 현황 등을 파악하고 우리나라 싱글윈도 (Single Window, 통관단일창구) 발전 및 운영 방안을 주고받았다. ‘싱글윈도’ 란 수출·입 통관과 관련된 행 정을 하나의 창구에서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해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관세청은 이번 에 논의된 정보공유사항들을 담배밀수 등의 단속방안에 넣고 통합위험관리체계 마련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2월 있 은‘제31차 한-홍콩 관세청장회의’때 합의 된 것으로 제1차 연수(2014년 8월, 한국)에 이 어 두 번째다. 관세청은 홍콩관세청과의 정기 교류로 체계적 정보를 쌓기 위해 연수프로그 램을 펼치고 있다. 강연호 관세청 국제협력팀장(과장)은“앞으 로도 홍콩처럼 벤치마킹 수요가 많은 선진관 세청은 물론 중국 등 연구수요가 많은 나라와 의 정보공유를 내용으로 하는 정기교류에 나 설 것” 이라고 말했다.

67%보다 훨씬 금전적인 노후 걱정이 많은 것 으로 나타났다. 홍콩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MPF에 기대하는 바가 없고 개인적으로 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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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을 모으고 있으며 요즘 젋은 세대는 주택 마련 등의 상황이 더 힘들기 때문에 자녀에게 의지하는 것을 기대하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홍콩에서도 기대수명의 증가가 노후를 걱 정하는 이유 중 하나인데 지난 1971년 평균 67.8세였던 기대 수명은 2013년에는 81.1세 였다. 여자의 경우 이보다 길어서 86.7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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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재벌 리카싱, 英통신사 O2 인수 임박 홍콩 재벌 리카싱이 세운 청쿵실업 자회사 허치슨왐포아가 텔레포니카가 보유한 영국 2 위 통신사 O2를 인수한다. 파이낸셜타임스 (FT)는 22일 리카싱의 허치슨왐포아가 영국 최대 모바일 그룹을 인수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허치슨왐포아는 현재 세부 조건을 논의 중이며 23일 오전 이같은 인수합 병 소식을 공개할 것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O2는 텔레포니카가 보유한 영국 모바일사 업 부문으로 텔레포니카는 100억파운드(16조 2800억원)에 O2를 매각할 예정이다. O2는 영 국 내 두번째로 큰 모바일 사업자다. 허치슨왐 포아는 에너지·항만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주 초 영국 철도그룹을 11억파운드에 사 들인데 이어 영국 통신사까지 사들이면서 세 력을 확장 중이다. 지난해에는 텔레포니카의 아일랜드 지사도 인수했다. 이번 협상이 성사되면 영국 모바일 시장 개 편을 가져올 전망이다. O2 인수로 허치슨왐포 아의 자회사인 영국 통신사 쓰리(3)는 3100만 명의 가입자를 지닌 영국 최대 통신사가 될 전 망이다. 시장점유율은 41%로 올라선다. 현재 영국 이동통신 업계는 O2·보다폰·오렌지· 쓰리(3)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텔리포니 카와 허치슨왐포아는 영국 최대 통신업체 경 쟁사 BT가 지난달 독일 도이치텔레콤과 프랑 스 오렌지로부터 이동통신 사업 EE를 인수하 기 위한 독점 협상에 들어간 것을 예의주시하 고 있다. 이 협상의 성공여부에 따라 1위 사업 자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영국 최대 통신 업체 BT는 독일 도 이치텔레콤과 프랑스 오렌지로부터 이동통신 사업 EE를 인수하기 위한 독점 협상에 들어갔 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약 125억파 운드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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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뉴스

치맥열풍 홍콩에 다시 불듯… ‘별그대’TVB에서 광동어 더빙판 방영

작년 한해동안 중국과 홍콩에서 불었던 치 맥(치킨+맥주)광풍이 다시 홍콩에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홍콩지사에 따르면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별에서 온

그대’가 홍콩 최대의 공중파 채 널인 TVB(J2)를 통해 지난달 29 일부터 방영되고 있다. 작년에는 중국에 서버를 둔 동영상사이트 에서 무단으로 업로드된 동영상 만으로 히트를 친 것에 반면, 올 해는 고화질 방송인 J2에서 시청 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TVB 웹사 이트와 모바일버전에서도 무료 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광동어 로 더빙 제작되어 작년보더 훨씬 더 저변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별그대’ 가 중화권 및 동남아에서 큰 인기 를 끈 덕분에 지난해 홍콩에서도 드라마에 등 장했던 치맥이나 라면 등이 큰 인기를 누렸

다. 이어 29일부터 홍콩 지상파 방송국을 통 해 드라마가 홍콩전역에 방영돼 치맥 등 관련 식품이 다시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인 홍콩경제신문은 지난 6일자에 드라마 방영 후 코리아타운이 형성된 킴벌리 로드에 위치한 치킨전문점에 홍콩인들의 긴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굽네치킨’ 과 같이 홍콩에 진 출한 한국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침사추이에 있는‘레드 치킨’ ,‘이가치킨’등에도 치맥을 즐기려는 홍콩인이 한국교민보다 압도적으로 많아지 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지상파 방영일에 맞춰 개점을 하는 치킨 전문점과 치맥 테이크 아웃 점포도 생겨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둥 성장 엔진‘주장 삼각주’ - 홍콩· 마카오 사이 자동차산업 기지 광둥이 중국 경제를 이끄는 성장 엔진이라 면 광둥 경제를 이끄는 성장 엔진은 주장 삼 각주다. 중국에서 네 번째로 긴 강인 주장은 광둥 성 남부에 광활한 삼각주를 형성한 뒤 남중 국해로 흘러들어간다. 이 삼각주의 동쪽이 홍 콩이고 서쪽은 마카오다.‘바다 실크로드’ 의 기점인 광둥성에서 고대 이래 해상교역이 발 달한 이유다. 개혁개방 초기인 1980년 홍콩과 인접한 선전과 마카오에 인접한 주하이에 중국 최초 의 특구가 설치됐다. 그 이후 싼 임금과 땅값, 파격적인 우대조건을 무기로 해외 자본과 기

업을 유치함으로써‘주장의 기적’ 을 일궈냈 다. 이 지역의 대표적 산업은 연간 승용차 생 산대수 230만 대에 이르는 자동차 산업이다. 도요타·닛산·푸조·피아트 등이 이 지역 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2016년이면 주장 델타에 또 한번 도약의 발판이 마련된다. 바

다를 가로질러 홍콩과 주하이·마카오를 잇 는‘강주아오대교’ 가 개통되기 때문이다. 지금은 세 지역이 바다로 분리돼 있어 각 지역 간을 육로로 오가려면 역V자형으로 쑥 들어간 광저우로 우회하는 길밖에 없다. 광둥 의 오랜 숙원인 이 다리가 개통되면 현재 자 동차로 약 3시간이 걸리는 홍콩~주하이 간의 이동 거리가 20분대(30㎞)로 단축된다. 주장 델타의 전 지역은 말 그대로 1시간권 이내로 연결된다. 이처럼 획기적인 물류·관광 인프 라 구축으로 주장 델타 지역의 GRDP가 600 억∼1000억 위안이 늘어나는 효과가 기대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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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작년 최저 성장률 7.4%.. 한국 수출 '비상' 중국 경제가 지난해 24년 만에 가장 낮은 7.4% 성장에 그친 데다 올해는 7% 성장률을 지키기도 버거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역에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일 지난해 중국 경제가 7.4% 성장했 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4·4분기 성장률은 전 분기와 같 은 7.3%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9일 올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8%에서 3.5%로 내리면서 중국 성장률을 6.8%로 예측했다. 부동산 경기하락이 당초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 었다. 올해가 중국 경제가 성장률 6%를 넘기는 마지막 해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지난해 7.5% 안 팎의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힌 만큼 7.4% 성장은 목표 범위

시진핑 주석 월급 62% 올라… 11,385元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월급이 62% 인상되면서 1 만1385위안(약 200만원)으로 올랐다.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7명 의 기본 월급이 기존 7020 위안에서 1만1385 위안으로 올랐다 고 20일 보도했다. 중국이 반부패 운동 차원에서 공무원들의 월급을 최근 대폭 인상하면서 지도부의 월급도 이같이 오른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4억 인구를 가진 중국의 지도자인 시 주 석의 월급이 주요국 지도자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전 했다. 시 주석이 1년에 미화 2만2000달러 가량을 받는데 비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40만 달러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밖에 오락과 여행 경비 등으로 약 미화 17만 달러를 추가로 받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세계에서 연봉이 가장 높은 지도자는 싱가포르 총리로 미화 180만 달러이며 러시아(176만 달러), 미국(40만 달러), 유럽연합집행위원회(37만2000 달러), 독일(29만 달러), 남아프리카공화국(22만4000달러), 영국(21만5000 달러), 프랑

스(20만8000 달러), 인도네시아와 폴란드(각 6만4000 달러) 등 의 순이었다. 하지만 각국의 지도자들에게 제공되는 각종 수당 이 제외돼 있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이보다 많을 것으 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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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있는 것이며 성장률 둔화는 구조개혁에 따른 필연적 결과 란 입장이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중국은 성장 활력 이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 데다 최근에는 경공업에서 철강, 스 마트폰에 이르기까지 내수 중심으로 기술력을 끌어올려 전방 위적으로 한국 수출을 압박하고 있다"며 "한국은 올해 수출 주 도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소식 통은 "우리나라의 대중 무역은 48%가 가공무역이며 직접투자 는 80%가 제조업 투자로 이뤄져 있지만 중국이 소비주도의 경제 재조정을 추구하고 있는 만큼 이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 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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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성, 작년 '매춘과의 전쟁'서 1만여 명 처벌 중국 광둥(廣東)성이 지난해 '매춘과의 전쟁'을 벌이며 1만 여 명을 처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중국 양성만보(羊城晩報) 가 21일 보도했다. 광둥성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광둥성 둥관(東莞)지역을 중심으로 전개한 매춘범죄 소탕작전 에서 4천569건을 적발, 관련 범죄 혐의자 1만95명을 형사 구 류했다고 전날 언론설명회에서 밝혔다. 마약범죄와 관련해서 도 3만857건을 적발, 혐의자 3만4천259명을 체포하고 마약류 22t가량을 압수했다. 광둥성은 이들 범죄를 포함한 도박, 가짜 식품·의약품, 인 터넷·통신 사기, 총기 범죄 등 '6대 사회악 범죄' 20만7천462

건을 적발해 12만4천81명을 처벌했다고 설명했다. 허광핑(何 廣平) 광둥성 공안청 부청장은 "지난해 매춘문제에 대해서는 둥관지역을, 마약과 관련해서는 후이저우(惠州)지역을 집중 타 격했다"며 "이들 지역이 매춘과 마약 범죄 다발지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둥관시 정부는 지난해 말 중국 최고의 호화 유흥업소로 알려진 '성스거차오'(盛世歌朝)'를 폐 쇄하기도 했다. 차세대 주자인 후춘화(胡春華) 광둥성 당서기는 취임 이후 마약 소탕, 매춘과의 전쟁, '뤄관'(裸官:기러기 공무원) 주요 보 직 배제 등 다양한 개혁에 나서고 있다.

상하이시, 사상자 85명 낸 압사사고 책임물어 공무원 11명 중징계

중국 상하이(上海)시는 송년 행사장에서 발생한 압사사고 와 관련해 공무원 11명을 중징계했다. 21일 상하이시 정부는 압사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사고 발생지 관할 상 하이시 황푸(黃浦)구 저우웨이(周偉) 당서기와 펑쏭(彭崧) 구

청장을 해직하는 등 관련 공무원 11명을 중징계했 다고 공식 웨이보(微博)를 통해 밝혔다. 상하이시는 이번 사고에 대해 중활동에 대한 대 비가 부족하고 현장 관리가 미흡한 데서 비롯된 엄 중한 공공안전 책임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책 임자 문책과 함께 공공안전 관리 강화에 나설 것이 라고 했다. 상하이시 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도 이 날 압사사고 당일 '호화 만찬'을 한 공무원들을 처벌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하이 기율위는 사고 당일 ' 신년 초읽기 행사'를 마친 황푸구 서기 등 전·현직 고위 간부들이 사고 발생지 인근에 있는 고급 식당 에서 식사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기율위는 이들이 초밥, 면류, 청주 등 2700위안 (47만 원) 어치를 먹었으나 식사비를 지급하지는 않 는 등 공금 식사를 금지하는 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11시35분께 상하이시 황푸구 와이탄(外灘) 천이(陳毅)광장에서 압사사고가 일어나 36명이 숨지고 49명 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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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범죄자 '옥중채팅'으로 여성 7명 농락 중국의 한 교도소에 갇힌 범죄자가 모바일 채팅으로 교도 소 주변에 거주하는 다수 여성을 유혹해 금품을 뜯어내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중국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신문화보(新文化報)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네허(訥河) 교도소에 수감된 왕둥(王東) 은 지난해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여성들을 유혹하고 나서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소식통 은 "왕 씨는 교도소 공안이 준 스마트폰을 이용해 웨이신(微 信·위챗)으로 교도소 주변에 거주하는 여성들에게 집중적 으로 접근했다"며 "그와 연인관계를 맺은 여성만 7명에 달 한다"고 말했다. 한 피해여성은 왕 씨가 "좋은 사업이 있다"며 돈을 달라고 요청해 그가 지정한 은행으로 8만 위안(약 1천400만 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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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했지만, 아직 돌려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피해여성 7명 중 2명은 유부녀며 이 중에는 현직 공안직원의 부인까지 포 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안직원 부인은 화상채팅 과정에 서 왕 씨에게 알몸 사진을 보냈다가 온갖 협박에 시달린 끝에 교도소까지 찾아가 왕 씨와 성관계를 갖기도 했다고 신문화 보는 전했다. 중국언론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4명의 교도소 관리자와 2명의 공안직원이 왕 씨에게 부적절한 편의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처벌받았다고 전했다. 네허 교도소는 주로 징역 15년 이상의 중범죄자들이 갇혀 있는 곳으로, 왕 씨는 납치 혐의로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국인이 물건사면 구매비용 일부 환급" 중국당국이 외국인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중국 내에서 물 건을 구입한 단기체류 외국인에게 비용 일부를 환급해주는 정 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중국 재정부는 최근 중국 내에서 물건을 산 외국인이나 마 카오, 홍콩 시민에게 물품 가격의 11%에 해당하는 세금을 환 급해주는 정책을 조만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관영 영 자지 차이나데일리가 20일 보도했다. 중국 내 체류기간이 183 일을 넘기지 않은 외국인은 이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비용 일부를 환급받으려면 동일한 지정상점에서 500위안(약 81달 러) 이상을 소비해야 한다. 또 물품구매 90일 이내에는 출국해 야 한다. 차이나데일리는 현재로서는 얼마나 많은 도시가 이 정책에

참가할지, 그리고 외국인을 유혹할 수 있는 상품이 '지정 상점' 에 얼마나 많이 진열될지 등은 여전히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위 교회들은 상호협력과 이단대책을 위해 홍콩소재 한국 교회들이 설립한 '홍콩한국교회협의회' 소속 교회들입니다. 홍콩에는 한국 교회 주요교단에서 이단 혹은 사이비, 불건전한 집단으로 규정된 단체들 의 활동이 빈번합니다. 교민여러분들께서 신앙생활을 시작하시거나 교회를 정하실 때 '한국교회협의회'에 속한 교회에 문의해 주시면 성의를 다해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홍콩한국교회협의회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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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

중국 일일여행기 광저우 창롱국제서커스 (长隆国际大马戏) 글 한지은 인턴기자

“기회가 된다면 밖으로 나가서 공부하거나 일을 해서 다 른 지역의 풍속과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아야 하는 바, 이것 이야말로 인생에서 중요한 경험이 된다. 이런 경험은 시야 를 확대시켜주고 기질을 변화시켜 주어 우리가 진정한 ‘세 계인’으로 거듭나게 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만리의 길은 떠 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 홍콩 중문대학 총장 류쭌이

홍콩을 오기 전, 홍콩에 관한 책을 읽던 중 이런 문구를 읽었다. 이 글은 23살 젊은이의 가슴에 무언가 일렁이기에 충분했고, 홍콩에 도착해서도 자주 떠올렸다.

‘어디를 한 번 가볼까? 가까운 중국부터 가 보자!’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중국 비자를 만 들었다. 그러나 처자 혼자서 언어도 안 통하는 중국에 가기는 겁이 났는지 일정은 계속 미뤄 졌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던 중 함께 사는 룸메이트와의 대화에서“야, 우리 홍콩까지 왔는데 중국은 함 가봐야 하지 않겠나?” “어 어, 진짜다. 우리 진짜 함 가자!” 와 같은 말도 안 되는 경상도 특유의 투박한 사투리와 함께 여대생 4명은 광저우행 기차에 몸을 싣기로 했다. 목적지는 말로만 들었던 창롱국제서커

홍콩수요저널 대 위에서 펼쳐지는 내용이 상당하다고 들어 서 점점 기대가 됐다. 지난 17일, 점심을 먹고 홍함(Hung Hom) 역에서 광저우 동역(Guangzhou East Railway Station)으로 가는 기차를 탔다. 배차 시간이 1 시간마다 있었지만, 빨리 매진된다는 말을 듣 고 4일 전부터 편도로 미리 표를 끊었다. 기차 안에서는 직원이 직접 비닐장갑을 끼고 양동 이에 양념을 버무린 닭다리를‘지투이!(鸡腿), 지투이!’라고 소리내며 판매하는 인상적이었 다. 책을 읽고 수다를 떨다보니 2시간이 그냥 지나갔다. 광저우 동역에 내려서 지하철을 타기 위해 신호등을 건너는 도중 진기한 광경을 확인했 다. 중국의 도로에는 신호등이란 없고 사람과 차들이 그냥 알아서 비켜가라는 식이었다. ‘와.. 이게 말로만 듣던 대륙인가..’중국은 처 음이었던 나는 적잖케 충격을 받았다. 이미 중 국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는 친구들은 그런 나 를‘예전에 자신을 보는 것 같다’ 며 비웃었다. 광저우 지하철노선을 둘러보니 8호선까지 있 었다. 하루 지하철 이용객 수 78만 명이 증명 되듯 지하철에는 사람들로 붐볐다. 지하철 승 차권은 토큰형식으로 하차 시 다시 회수했다. 한가지 특이점은 홍콩의 교통카드는 슈퍼, 버 스 심지어 구멍가게까지‘어디서든 통한다.’ 는 의미가‘팔달통(八达通)’ 이 있는 반면, 광 저우는 양의 도시를 마음껏 돌아다니는 의미 의‘양성통(羊城通)’ 이 있었다.

스(长隆国际大马戏)! 서커스는 8,000명이 수 용 가능하며, 너비 100여 미터, 깊이 50여 미 터의 엄청난 극장이다. 무지막지하게 큰 이 무

처음에 도시 곳곳에 양이 있는 모습을 보고 ‘올해가 을미년 (乙未年)이라 양이 많은 건 가?’했는데, 알고 보니 광저우는 다른 말로 양성(羊城)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양성이란 양(羊)의 도시(城)’ 라는 거다. 양은 광저우의 상징이기도 하며, 2010년 광저우 아시아 게임 의 마스코트로 채택하기도 했다고 한다. 양에 대한 애정이 남다름이 느껴졌다. 지하철에 도 착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처음으로 지상을


홍콩수요저널 보는 순간, 탁 트인 시야와 높은 건물에 압도 되었다. 괜히 넓을‘廣’ 을 쓰는 광저우(廣州) 가 아니었다. 빌딩으로 빽빽하고 좁은 홍콩에 있다가 광저우로 가니 가슴이 트이면서‘세상 에 이런 곳이 있었나?’하는 생각으로 한동안 쳐다봤던 것 같다. 그런데 광저우는 넓어도 너 무 넓었다. 제대로 된 밥집 찾기가 왜 그렇게 어려운지 결국 우리는 걷다 걸어 어느 백화점 안의 식 당에서 배를 채웠다. 돌아오고 나서 이 얘기를 편집장님께 말하니“광저우에서 맛있는 것을 못 먹었다는 애들은 너희가 처음” 이라고 하셨 다. 금강산도 식후경 이랬는데, 홍콩에서 딤섬 이 최후의 만찬이 될 줄이야. 사실 그 점이 많 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후 우리는 기다리던 창롱국제서커스(长隆国际大马戏)로 발길을 서둘렀다. 이미 홍콩의 많은 교민들이 창롱서 커스를 봤겠지만, 아직 보지 않은 분들을 위해 서라도 공연을‘진심으로’추천한다. 우선 창롱국제서커스를 가는 방법은 지하 철역 3호선 한시창롱(汉溪长隆:Hanxi Changlong)역 A번 출구로 나온다. 출구로 나와 앞 에 보이는 육교를 지나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 해 10분 정도 이동한다. 버스를 이용해 2번째 정거장에서 내리면 된다. 입구에 도착해 직진 하면 매표소가 있다. 표의 가격은 1인당 280 위안(약 5만 5천 원)이다. 아래 지정일에만 1 인당 350위안(약 7만 원)이다. 일등석은 평상 시 50위안이, 지정일엔 100위안이 추가되고, VIP석의 경우 200위안 추가된다. 표를 구매한 후 7시 30분에 있을 공연을 보기 위해 공연장 에 들어갔다. 7시부터 입장이 가능했으며, 선 착순으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기에 서둘러 좋은 자리를 차지했다. 자리를 잡고 무대를 둘러봤다. 무대는 메인 무대와 메인 무대를 둘러싸고 물이 흐르고 있 었다. 공연이 시작하기 전 무대 위 전광판에서 는 출연진들의 국적, 특징, 역할 등을 알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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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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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프로필이 계속해 나오고 있었으며, 어린아 이들이 대형 삐에로를 쫓아다니며 풍선을 만 들어달라 조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러 는 와중 무대에 매달린 모형 삐에로가 위로 올라가면서 식이 시작되었다. 서커스는‘여기 가 중국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외국 인 서커스단이 많았다. 창롱서커스는 아시아, 유럽, 미국, 아프리카 등 20개국에서 300여 명 의 연기자들과 40개의 다른 종들의 살아 있는 동물 500마리가 함께 서커스에 등장한다. 처음에는 1톤이 넘는 코끼리들이 춤을 추 며 무대 앞으로 나와 그 무거운 두 발을 들어 서로의 등에 얹는데 정말 깜짝 놀랬다. 그동안 의 얼마나 많은 채찍과 당근을 줬을지 상상이 되며 동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곧 사람과 동물 의 융화되는 모습으로 공연은 이내 감동으로 다가왔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장면은 공연 중에 공중에 그네를 띄어놓고 팔 힘에만 의지 해 공중의 그네를 계속 잡아타야 하는 공연이 있었다. 그러나 한 사람이 실패하고 아래 그물 망에 떨어지자 그 뒤의 사람들은 겁을 먹었는 지 연거푸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커스에서 나는 인생을 보았다. 공중의 그네는 우리의 꿈이며, 끊임없이 불안하게 흔 들리고 있다. 그래서 힘을 내서 손을 뻗었지만 결국 실패하고 허망하게 떨어질 수도 있다. 하

지만 떨어져도 그 장면을 보고 웃거나 손가락 질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히려 그 노고를 알고 걱정 어린 눈으로 바라본다. 그러니 실패 해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사다리를 타고 씩씩하게 올라가면 된다. 사람들은 그런 모습 에 박수를 치는 것이다.‘

2시간 내내 손에 땀을 쥐는 공연이었다. 서 커스를 보고 나오는 길에 다음에 결혼해 아이 를 낳게 되면 꼭 데려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가오는 주말, 온 가족 다 함께 광저우 창롱 서커스를 오는 것은 어떨까. 아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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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정보

세계 4위 콘돔시장 중국 (下) 변화하는 성의식, 지속적인 시장 성장 중국의 의료기기 시장 성장과 한‧ 중 FTA 타결, 한국 수출기업에도 기회될 것

□ 지역별 소비 특징

랜드가 약 5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함.

○ 중국의 성별, 도시별 콘돔 소비량과 특징

중국의 10대 콘돔 브랜드 ○ 중국 온라인 마케팅의 핵심 온라인 메신저, SNS를 공략하 라

□ 제품 수출 인증관련 ○ 중국 국가질량총국(AQSIQ), 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 (CFDA), 국가인증관리위원회는 2013년 5월 23일 연합공고로 8 종 의료기기 제품에 대해 강제성 상품인증관리제도(CCC)를 실 시하지 않는다고 명시함.

□ 중국 유명 콘돔 브랜드 ○ 콘돔업계시장분석보고(避孕套行业市场调查分析报告)에 따르면 영국의 유명 콘돔 브랜드 듀렉스(durex)와 일본유명 콘 돔 브랜드 오카모토(okamoto)가 시장 점유율 1, 2위로 해외 브

○ 8종의 의료기기제품은 의료용 X선 진단설비, 혈액투석장 치, 중공섬유 투석기, 혈액 정화장치의 체외순환장치, 인공심폐 기, 심전계, 이식형 인공 심장박동기, 콘돔 등임. - 동시에과 에 근거해 국가인증관리 위원회는 상기 범위제 품의 강제성상품인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음.

□ 시사점

- 중국의 온라인 메신저 이용자 수는 2013년 기준 약 5억 3000만 명이며 SNS 이용자 수는 약 4억3000만 명임. 중국의 온 라인 메신저와 SNS는 여론 형성부터 정보의 확대 재생산까지 중국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침. - 다국적 콘돔 제조기업 듀렉스(DUREX)는 2011년 중국 전 역이 베이징의‘폭우’ 로 떠들썩 했을 때, 자사의 웨이보(微博)에 콘돔을 운동화에 씌워‘방수 신발’ 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함. 성 적인 코드가 들어간 제품을 유머러스하게 홍보해 웨이보 검색 순위 1등과 코멘트 7000개 등의 성과를 거두며 콘돔 2장이라는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가장 큰 광고효과를 얻음. 이와 같이 자칫 기피될 수 있는 성적인 요소를 차별화 된 마케팅으로 풀어나가 는 전략이 필요함. ○ 중국의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과 한‧ 중 FTA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6일‘대중국 의료기기 수출입동 향 및 전망’보고서에서 중국의 의료기기시장이 오는 2018년 약 404억 달러(43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이러한 중국시장의 성장에 따라 한국 의료기기 수출 규모도 점점 증가 해 작년에는 4500만 달러(476 억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함.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주로 수출 비중 이 크고 성장률이 높은 15개 품목을 선정했으며 이 중 콘돔이 포함됨. - 한‧ 중 FTA 타결로 인해 중국과의 교역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며 중국 의료기기시장의 성장은 국내 콘돔 수출업체에도 기회가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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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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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햇 (Blackhat)

림) 귀아뢰(구이야레이) 양자산(양쯔산) 등이 함께 출연한다. 장르 : 코미디, 판타지 감독 : 진정도 배우 : 양자산, 진백림

튜링의 심리와 그의 주변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영국 정부의 요청으로 자신의 천재성을 이용해 전쟁의 승기 를 잡아야 하는 튜링은 대학 동료들과 함께 '이니그마' 해독 에 나서지만 여러 난관에 부딪힌다. 그리고 영국 정부는 그런 그를 의심하게 된다. 임무에 대 컴퓨터 하나면 언제 어디서 무엇이든 통제할 수 있게된 세상.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해커의 공격에 미국과 중국 당국은 감옥에 수감중인 천재 해커 니콜라스에게 도움을 청 하고 계속되는 사이버 공격의 피해를 막고자 하는데...

장르 : 범죄, 액션 감독 : 마이클 만 배우 : 크리스 헴스워스, 탕웨이, 바이올라 데이비스

이미테이션 게임 (American Sniper) 혼란의 시대 속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 '천재 수학자' 앨런

한 부담감, 자신의 재능에 대한 의심 그리고 이를 방해하는 세력들의 압박이 그를 괴롭히지만, 동료들과 주변 사람들이 그의 유일한 힘이 되어주는데… 장르 : 스릴러, 드라마 감독 : 모튼 틸덤 배우 : 베네딕트 컴버배치, 키이라 나이틀리, 매튜 구드

중반20세 (Miss Granny) 노파가 갑자기 20세 소녀가 되는 판타지 장르 영화로, 한 국에서 흥행한 영화 '수상한 그녀'의 중국판이다. 루한이 맡은 역할은 한국에서 B1A4의 멤버 진영이 맡았 던 주인공의 손자 '반지하'역이다. 이 영화에는 진백림(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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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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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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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 마약촌' 루펑 보서촌은?

중국 남부 광동성 선전과 산터우(汕頭) 사 이에 있는 루펑(陸豊)시의 보서촌(博社村). 2013년 12월 29일 새벽 4시에 방탄복을 착용 하고 자동소총, 방패, 도끼로 완전무장한 3000여명의 경찰병력이 보서촌에 들이닥쳤 다. 작전명‘천둥번개(雷霆)’ . 마을에서 튀어 나온 것은 3t에 달하는‘빙독(冰毒·필로폰)’ ‘K분(케타민)’등 각종 마약류와 23t에 달하 는 마약 원료였다.

시가로 30억위안(5313억원)에 달하는 막대 한 양. 불법총기 9정과 실탄 62발, 심지어 수 류탄 1발도 적발됐다. 경찰은 이날 마을주민 182명을 마약 제조와 유통에 직접 관여한 혐 의로 체포했다. 검거된 마을주민에는 마약 제 조에 종사해 온 15세 중학생도 있었다. 동네 이장에 해당하는 촌민위원회 위원장이자 지 역 인민대표인 차이동자(蔡東家)도 체포됐다. 또 현지 파출소의 공안을 비롯해 이들의 보호

막 역할을 해왔던 14명의 지방간부가 체포됐 다. 중국과 영국 간 아편전쟁을 초래한 청(淸) 말 관리 임칙서(林則徐)의 아편 몰수 소각 후 중국 역사상 최대 규모 마약소탕작전이라는 ‘천둥번개 작전’ 의 전모다. 앞서 광동성 공안당국은 2012년, 근 3년 동 안 압수적발된 마약의 30.43%가 루펑 일대에 서 나왔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당해연도에 중 국 전역에서 압수한 마약의 3분의 1에 달하는 물량이었다. 그중 루펑지구에 있는 22개의 촌 락(마을) 중 가장 혐의가 농후한 것이 루펑시 보서촌이었다. 보서촌은 1700가구 1만4000명 정도가 살 고 면적은 0.54㎢에 불과한 작은 마을이었다. 차이(蔡) 성씨가 끼리끼리 모여 사는 집성촌

홍콩수요저널 이었다. 이 마을에는 2005년 소위‘기술자’ 가 유입된 후 마약 제조기술이 퍼졌고, 가족경영 방식으로 마약을 만들어 중국 전역에 마약을 유통시키고 있다는 것이 공안당국의 정보였 다. 이에 광동성 공안은 보서촌 내부로 경찰을 잠입시켜 2026동의 전체 가옥 중 마약 제조와 유통이 이뤄지는 69곳을 파악했다. 급습 직전 인근 4개 시의 경찰병력을 동원해 109개 체포 조를 조직했다. 또 진입 전 보서촌 주위 3.3㎞ 를 경찰차량과 마약탐지견으로 봉쇄하고, 쾌 속정과 헬기까지 띄우는 입체작전을 폈다. 보 서촌은 남중국해와 접해 있어 배를 타고 홍콩 이나 마카오로 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3000여명의 경찰병력이 야음을 틈타 일시 에 진입했음에도 보서촌의 주민은 격렬히 저 항했다. 광동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주민들이 지붕 위로 올라가 경찰을 향해 기왓장을 집어 던지고 석궁을 쏘며 저항했다고 한다. 일부 주 민은 총기와 수류탄까지 쥐고 있었다. 진압 직 후 광동성 공안당국은“주민 1만4000여명 중 3000여명, 무려 20%가량이 직간접적으로 마 약 제조와 유통에 관여해 왔다” 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광동성 루펑시 보서촌은 졸지에 ‘천하제일 마약촌’ 이란 오명을 얻게 됐다. 작전이 끝난 지 1년이 지난 지금도 보서촌 의 유명세는 계속된다. 지난해 12월 신화통신 등 중국의 주요 관영매체들은 보서촌 현지를 집중 조명했다. 법제만보(法制晩報)는“보서 촌의 하천과 농토는 마약 성분으로 오염된 상 태였고, 붉은 빛이 도는 하천 주위에서는 소각 하다 남은 마약과 마약 제조에 사용한 비닐장 갑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보서촌에서는 아이들도 마약을 제조할 수 있다” 는 마을주민 들의 후속 증언도 나왔다. 작전 이후 약 2000 명의 보서촌 젊은이가 마을을 떠나 주로 선전 등지로 갔는데‘전공’ 을 살려 주로 화학과 금 속 가공공장에서 일한다고 한다. 지금은 노인 들만 보서촌에 남아 있다. 하지만 경찰 40명 이 주둔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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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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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야구동우회 마약사건 14명중 12명 보석허가 홍콩교민 3명 모두 보석명단에 포함 중국이 마약소지 혐의로 지난달 광저우 백 운공항에서 구속된 우리 국민 14명 중 12명이 26일 월요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홍콩 교민 3 명 모두 보석자 명단에 포함됐다. 보석으로 나온 12명은 출국금지상태에서 불구속 수사에 협조하게 된다. 가족들과 자유 로운 면회가 가능하며 광동성 내에 당분간 거 주해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교민 3명 은 아쉽게도 홍콩으로 넘어올 수 없다. 홍콩한 인야구동우회 관계자는 보석으로 풀려난 3명 과 전화 통화를 하고“그동안 수사를 받으며 심적으로 큰 영향을 밭은 탓에 기력은 떨어진 느낌이었으나 목소리는 밝았다” 고 전했다. 홍콩 한인들은 엄청난 규모의 마약관련 사 건이지만 1차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 서 보석을 허가한 결과를 두고 이들의 억울한 진실일 밝혀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불구속 수사를 요청해왔던 한국 외교부는 지 난 23일 중국 수사당국이 우리 변호인단의 보 석요청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23일 "우리 공관(주광저우 총영사관)이 오늘 오후 중국 당국으로부터 구 금된 14명 중 12명에 대해 보석을 허가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통보받았다"면서 "가급적 불구 속 수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중국 측에 계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보기에는 중국이 상당히 신속하게 이 사건을 처리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보석 허가 기 준에 대해 "아직까지 확실치 않으며 중국이 사유는 말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은 구금됐을 경우 조사 단계에서는 가 족 면회를 허락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 석됐을 경우에는 거주 지역에 제한을 두긴 해 도 가족과 자유롭게 만날 수 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홍콩한인야구동우회 대책위 관계 자는“지난주 연락을 받고 26일에 보석금을 내러 광저우에 간 날 바로 (보석으로) 나와 무 척 다행이었다.” 이라고 말했다. 대책위 관계 자는“사건 조사단계에서 보석이 허가되는 경 우는 매우 드문 경우라고 들었다. 그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고 안전한 복귀에 희망을 걸었다. 한편 피해 가족들은 약 한달간‘마약사범’ 가족으로 오인되어 극심한 불안감과 따가운 시선에 고통을 받았다고 한다. 실제 한국의 언 론 보도에서도‘마약사범 무더기로 검거’, ‘공짜 해외여행 바라다가 날벼락’등 표현이 심심찮게 쓰였다. 또한 무자비한 인터넷 댓글 로 인해 탄원서를 작성하는 가족들과 대책위 관계자들이 심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22명의 선수단 중에서 무혐의로 조사받고 풀려난 홍

콩의 한 회원도 지난 수요저널 인터뷰 기사(1 월 14일자 수요저널)에서 심적으로 큰 부담감 을 토로한 바 있다. 이번 사건의 조사 기간은 평균 30여일보다 훨씬 긴 60여일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고 최 대 30일 연장 조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 다. 앞서 작년 12월 28일 중국 광저우, 심천, 홍 콩 등에 체류하던 야구동호회 회원 22명이 중 국 광저우 바이윈 공항에서 호주로 출국하려 다 마약 밀수 혐의로 체포, 구속됐다. 당시 이 들은 호주 야구단에 줄 선물이 든 가방을 나 눠 들었다 가방에서 30kg 이상의 마약이 나오 며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부는 중국 측에 우리 국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가급적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해달라는 요청을 해 취재 손정호 편집장 왔다.

2015 홍콩코윈 정기총회 개최 제3회 홍콩 코윈&코위너(담당관 김옥희) 정기총회가 1월 19일 주홍콩대한민국총영 사관 대회의실에서 코윈 임원진과 회원, 초 청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운미 코윈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총 회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1부 에서는 김옥희 담당관의 개회사에 이어 회원 상호간의 화합과 결속력을 강화하는 우리의 다짐 교독이 있었다. 이어 윤덕란 회장이 PPT로 준비한 지난 2014년도 활동 및 업무

보고가 있었다. 회계보고 순서에는 이정규 회계 담당 부 회장의 2014년도 결산보고와 2015년도 상 반기 예산보고가 있었으며 만장일치로 가결 되었다. 2부에서는 코윈 사회복지팀장이자 성심한의원 원장인 변금희 박사로 부터 '건 강한 삶을 위한 기의 작용'이란 주제로 유용 한 의학 정보에 대한 특강이 있었다. 또 '코윈 행복'이란 즉흥 4행시 대회를 열어 우수 작 품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으며, 행운권 추첨

을 통해 실버스타에서 제공한 고급 선물 등 이 참석자들에게 주어졌다. 김옥희 담당관은 폐회사에서“2015년에

도 코윈이 세계와 홍콩 안에서 하나되고 돕 고 존중하며 꿈과 비전을 함께 키워나갈 것” 을 당부하며 총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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