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14-36-936호
WEDNESDAY JOURNAL 수요저널은 모바일버전 뉴스와 동영상뉴스, PDF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앞서가는 뉴스! 홍콩 수요저널!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돌아서라 - 딤후3:5
홍콩수요저널 www.wednesdayjournal.net
홍콩정청등록번호 29-588-95 1995년 2월 15일 창간
Publisher : Park Bong Chul Wednesday Journal Ltd. Add: Suite 1503, 15/F, Tower 2, Nina Tower, 8 Yeung Uk Road, Tsuen Wan, NT, HK Printer : Corporate Press (H.K.) Ltd. Add : Suite A, 20/F, Sunrise Ind. Building, 10 Hong Man Street, Chai Wan, Hong Kong.
2014년 9월 10일
Tel. 2891-6172 Fax. 2573-7219 E-mail. sooyo@wednesdayjournal.net
/////////////////////////////////////////////////////////////////////////////////////////////////////////////////////////////////////////////////////////////////////////// 본지에 실리는 칼럼과 광고는 수요저널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17선거] 중국 정부, 홍콩에 강경태도 고수
사실상 야권 인사가 후보로는 나설 수 없는 홍콩 행정장관 선거법 개정안을 중 국 정부가 발표하자 27명의 야당 의원들 이“끝까지 싸울 것” 이라며 지난 31일 공 동 연대를 발표했다. <센트럴 점령> 측도 “1만 명의 시민을 동원, 센트럴을 마비시 키겠다는 계획을 그대로 추진할 것” 이라 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의 홍콩 기본법위원장 리
페이와 렁춘잉 행정장관은 중국 정부가 내민 안을 받아들여 홍콩이 가질 수 있는 보통 선거 기회를 잃어버리는 일이 없어 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리페이 기본법위원장은 야당의 반대가 홍콩의 발전을 발목잡게 될 것이라며 “2017년 행정장관 보통선거 불가능시 5 년 후 다시 추진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 람이 있나본데 발전의 기회는 한 번 잃어
버리면 다시는 오지 않는다” 고 강하게 경 고했다. 이전 홍콩-마카오 담당국장이었던 첸 주오얼은“<센트럴 점령>이 일어나는 것 을 중국 정부가 가만히 앉아서 보지는 않 을 것” 이라며“만에 하나 그렇게 될 경우 중국 정부는 기본법 14조항에 의거해 조 치를 취할 것” 이라는 섬뜩한 경고를 날렸 다. 기본법 14조항은 홍콩 정부가 중국 인민해방군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한발 더 나아가 이번에 발 표된 2017년 행정장관 선거법은 설사 홍 콩의 야당 의원들이 단체로 거부권을 행 사한다해도 앞으로 계속해서 기본 선거 법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행정장관 선거법 발표를 위해 홍콩을 방문한 중국 인민대표회의 홍콩 기본법 위원회장 리 페이는 이번에 발표된 홍콩 의 보통 선거법이‘실제 상황’ 에 맞추어 약간의 수정은 이루어질 수 있겠지만“선 거법의 기본 틀로 남게 될 것” 이라면서 “중앙정부에 도전적인 사람이라면 과거 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홍 콩 행정장관으로 절대 선출될 수 없을 것” 이라고 경고했다.
홍콩, 경쟁력 세계 7위 유지… ‘교육, 엔지니어, 연구 부문 낮아’ 세계경제포럼이 지난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홍 콩은 2년 연속 세계에서 7번째로 경쟁력 있는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교육 부문에서 그다지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데다가 창의력 부문이 발목을 잡아 순위 상승에는 실패했다. 세 계 경제 포럼의 이 지수는 세계 144개 경제지역을 대상 으로 인프라, 교육 등 모두 12개 부문의 항목을 지수로 나타내 점수로 반영하는 것이다. 홍콩은 교육에서 22 위, 혁신 부문은 3단계가 지난해보다 떨어진 26위로 12 개 평가 부문 중 가장 점수가 낮았다. 홍콩은 고급 엔지 니어가 부족하고 로컬 연구 기관의 수준이 낮다고 평가 돼 혁신 부문에서 점수를 많이 받지 못했다. 세계경제 포럼의 경쟁력 리포트는 2004년부터 발표되기 시작했 으며 홍콩은 2012년 이후 줄곧 세계 10위권 내를 유지 해오고 있다. 홍콩의 경우 교통 기간 시설의 인프라 측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안정적이고 신뢰할만한 경제구조 가 금융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는 점 또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곳은 스위스이며 싱가폴이 4년 연속 2번째의 위치를 지 켰다. 싱가폴의 경우 12개 항목 중 3개 부문에서 세계 최고로 나타났으며 특히 교육 분야에서 최근 괄목할 만 한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은 지난해보다 1단계 상승한 세계 28위 경쟁력 국가로 이름을 올려 라이벌인 인도를 40단계나 앞질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