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14년 7월 23일자 (14-29-9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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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14-29-9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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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불을 품에 품고서 어찌 그 옷이 타지 아니하겠으냐 잠언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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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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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행정장관 선거 계획안 발표… 中“추천위 통해야”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던 2017년 행정장관 선거 계획안에 대 한 홍콩 행정장관의 기본 보고서가 발표됐다. 렁춘잉 행정장관 은 중국 인민대표회의에 보내는 홍콩 선거 계획안 관련 보고서 에서“홍콩 시민들은 행정장관 후보가 조국과 홍콩을 사랑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기본 조건에는 동의하고 있다” 고 말했다. 또, 기본법에 따르고 중국 대표회의의 결정에 따른다는 사실은 지지하고 있다고 렁 행정장관은 덧붙였다. 논란을 피하기 위해 렁 행정장관의 보고서는 시민 대표가 행 정장관 후보로 나설 수 있는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반대 를 표명하지 않았다. 지난 15일 홍콩 정부가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인대) 상무위원회에 제출한 '보통·직접선거 계획에 대한 보

고서'에서도 "후보추천위원회만이 홍콩의 행정장관을 선출할 권한을 갖는다"는 중앙 정부의 입장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 다. 이에 홍콩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중국 정부에 우호적이 지 않은 사람도 후보로 나설 수 있는 완전한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말한다. 렁 행정장관은“시민후보가 기본법 정신에 어긋난다고 지적 하는 법률 전문가들이 있긴 하지만 시민들의 의견 수렴 결과에 서 나타나듯이‘시민후보’가능성 여부를 후보 선출 과정에서 논의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이라고 보고했다. 렁 행정장 관의 애매모호한 보고서에 대해 정치 평론가들은“시민후보 불 가 선언을 내리는 역할을 중국 정부에 떠넘긴 것” 이라고 평가 했다. 한편, 열린 결말을 선택한 렁 행정장관의 보고서 내용이 발표되자 친중국파 의원들은“왜 시민후보 가능성을 열어놓느 냐” 고 불만스러워했으며 야권 역시“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보고서” 라고 비난했다. 보고서를 받은 중국 인민대표회의는 내 달쯤 홍콩 선거법 개혁안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19일 광동성 선전을 방문한 장더장(張德江) 중국 전국 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은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인사만 입후보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고 홍콩 언론들이 20일 보 도했다. 장 위원장과 렁 장관의 면담은 예정에 없던 것으로, 장 위원장이 홍콩의 정치개혁 문제와 관련해 지침을 내리기 위해 선전으로 렁 장관을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홍콩 언론들 은 전했다.

홍콩 여행사 수수료 20~50% 인상

여행사들이 오는 8월 1일부터 수수료를 20~50%까지 대폭 인상할 계획이다. 비용 인상을 승인한 여행산업위원회(Travel Industry Committee)는 여행사 운영비가 최근 급격하게 상승해 수 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긴급 비자 수속비나 기타 여권 관련 비용은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비자 신청 및 수속비는 200달러에서 300달러로 오른다. 또‘초과 수하물 처리 서비스 선납금’ 이 새로 책정돼 매 건 당 300달러를 추가로 받게 된다. 홍콩 여행산업위원회는“항공사들이 많은 일을 여행사 들에게 떠넘기고 있지만 수수료는 오히려 9%였던 것을 아예 주지 않는 등 이전보다 훨씬 낮췄다” 고 주장하면서 항공사의 비용 떠넘기기를 여행사들이 더 이상 감당하기 는 힘들다고 수수료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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