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14-27-9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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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한 것으로 자랑하는 자는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시편 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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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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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가두시위 밤샘 농성자 511명 체포
7.1 거리 시위에 이어 밤샘 연좌 농성 을 벌인 시민 511명 이상을 경찰이 대거 체포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애드미럴티 행정장관 관사를 점거한
수 백 명의 시위대는 진정한 민주화, 차 기 행정장관 후보를 시민 스스로 뽑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달라며 행정장관 만 남을 요구했다.
밤샘 시위의 여파로 센트럴의 차터 로 드와 잭슨 로드, 데부 로드 센트럴은 2일 이 되서야 교통이 재개됐으나 극심한 교 통 정체는 다음날 아침에도 풀리지 않았 다. 시위 다음날 오전 10시가 되자 경찰은 시위대 해산 작전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해산을 거부하는 시위 참가 시민 511명 이 불법 집회와 경찰 업무 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홍콩 경찰이 시위대 해산을 위 해 현장에 직접 개입해 관련자들을 현장 체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체포된 시민들은 모두 애버딘에 <센트럴 점령> 을 대비하기 위해 설치된 경찰 임시 구금 소로 송치됐다. 511명이나 체포하는 경 찰의 이번 시위대 해산 작전은 과잉진압 이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7.1 거리시위에 이어 밤샘으로 계속된 시위는 십 수년 만에 홍콩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벌어졌다. 시민들의 축적된 불만 은 얼마 전에 발표된 중국 중앙 정부의 정치 백서로 인해 폭발했다. 중국의 홍콩 백서는 홍콩의 중국 종속을 명백히 한 것 으로 이로 인해 홍콩의 자치권이 크게 침 해 당할 것이라는 홍콩 시민들의 불안이 대규모 거리 시위를 발생케 했다.
올 하반기, 인력 채용 늘어날 듯
적어도 절반 이상의 회사들이 올해 하반기에는 인력 채 용을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2011년 하반기 이후 가장 고용 사정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지 않아도 회사들이 적절한 인력을 찾기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는데다가 홍콩의 실업률이 기록적으로 낮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국제 리쿠르트 회사인 허드슨이 홍 콩의 241개 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회사의 47.8%가 하반기에 인력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의 인력을 줄이겠다고 답한 회사는 1.6%에 불과했다. 지난 1 월에 회사들의 인력 채용 계획을 조사했을 때와 비교하면 커다란 변화가 있는 것으로, 당시에는 응답회사의 1/3 정 도만이 하반기 인력 채용 증가를 고려하고 있었다. 4월 소매경기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 하고 홍콩 소매 및 서비스 직종 회사들 역시 인력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금씩 나아지는 국제경영 환경 속에서 홍콩 시장에 외국 투자가들이 신뢰감을 보여주고 있는 결과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본격적으로 시장이 활성화되기 전에 직원들을 확보해놓겠다는 계산이라는 것 이다. 홍콩의 3~5월 실업률은 3.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