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14년 4월 9일자 (14-14-9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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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14-14-9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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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 같은 고난이 없고 타인과 같은 재앙도 없나니 시편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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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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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국인 입경 제한 할 수 있다”

렁춘잉 행정장관이 홍콩에 오는 관광 객 수를 조절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고 처음으로 언급했다. 여기에서 관광객 이란 1일 방문으로 홍콩을 넘나드는 중 국인들을 의미한다. 렁 행정장관은“급격 하게 불어난 방문객이 홍콩 주민의 일상 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다” 고 문제점을 시 인했다. 이에 앞서 중국의 홍콩-마카오 담당 최고 관료인 장더장 국장이 중국 관광당

국은 홍콩 및 마카오의 관광청과 협의해 두 도시들의 관광객 수용 능력을 파악하 라고 지시했다고 보도됐다. 렁 행정장관 의 발언은 장 국장의 지시가 보도된 직후 에 나온 것으로 이전에는 중국인 입경수 를 제한해 달라는 시민 및 야당의 요구를 묵살해왔었다. 홍콩을 넘나드는 중국인의 수는 지난 2003년 중국의 개인 여행 자유화 조치가 취해지면서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

작했는데 여행 자유화 이후 중국 49개 도 시의 2억 7천만 중국인은 단체 여행에 가 입하지 않고도 홍콩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됐다. 이 때문에 홍콩에 오는 중 국인의 수는 매해 폭증하고 있는데 지난 해 홍콩을 방문한 중국인의 수는 전년도 대비 11.7% 늘어난 4천 1백만 명이었다. 지난 한해 홍콩의 전체 관광객 수가 5천 4백만 명인 점을 감안할 때 80% 이상이 중국인인 셈이다. 문제는 이들이 다른 관광객들과는 달 리 일상생활 용품을 홍콩에서 싹쓸이해 사가거나 대중교통이나 홍콩 시민의 여 가 장소에 몰려들어 이를 혼잡하게 한다 는 것이다. 중국인들 때문에 소매 경기와 외식업 경기가 살아난 점은 있지만 대중 교통 및 일반 여가 시설이 말할 수 없이 혼잡해져 홍콩 시민들의 불만은 날이 갈 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월 홍콩 정부는 오는 2017년이 되면 중국인을 포함한 홍콩 관광객은 7 천만 명에 육박하고 2023년이 되면 1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홍콩의 인프 라 및 기반 시설들이 이를 감당할 수 없 게 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 다.

홍콩,‘출퇴근 가장 용이한 도시’세계 1위

오늘 아침에도 사람 많은 MTR에서 시달렸거나 곡예 운 전을 하는 미니버스에서 울렁증을 느꼈는가. 좀처럼 오지 않는 택시를 초조하게 기다리며 성질을 냈거나 했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홍콩은 여전히 세계에서 출퇴근이 가장 용이한 교통 시스템을 갖고 있는 것으로 꼽혔다. 세계 84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교통 시스템을 조사한 결과 홍콩이 교통‘환경 시스템’ 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 았다. 도심 이동지수(Urban Mobility Index)는 홍콩이“세 계에서 가장 발달된 도심 운송 체계를 가지고 있다” 고평 가했다. 홍콩에 이어 좋은 평가를 받은 대도시는 스톡홀름, 암스테르담, 비엔나, 런던 등이다. 홍콩은 지하철을 대중 근간 교통으로 해서 스마트 카드 의 이용도가 높고 자동차 이용률은 낮으며 도로 교통이 안 전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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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 공무원 65세 정년 추진

새로 채용된 공무원의 은퇴 연령이 60세에 서 65세로 연장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홍콩 정부가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사회 고령화에 따른 노동 인 구 감소 문제를 해결해보기 위한 것이다. 이미 채용이 되어 있는 공무원들의 은퇴연령은 바 뀌지 않지만 일단 은퇴 연령에 도달하면 이들 에게도 은퇴 연장을 신청할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일단 정부가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년 연 장을 시작하면 일반 기업들도 대체적으로 분 위기를 따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홍콩 정부는 홍콩의 가장 큰 고용주로 산하 공무원이 총 16만 명에 달한다. 지난 5년간 매 해 약 4천 2백명의 공무원이 은퇴를 해왔는데 2018년까지는 해마다 은퇴자가 6천명으로 늘 어나고 이 수는 2023년이 되면 7천명이 될 것 이라고 정부는 전망하고 있다. 수명이 늘어나 면서 은퇴 후 할 일이 없기 때문에 정년 연장 을 공무원들은 대체로 반기는 입장이지만 연 금을 받기 위해 현재보다 5년을 더 일해야 하 고 정년이 늘어나면서 승진 기회도 줄어진다 고 우려하는 쪽도 있다. 중국의 경우 남자의 정년은 60세, 여자는 50 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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렁춘잉‘홍콩 시민만 거주’주택 건설 공약 백지화

중산층의 주택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겠 다며 홍콩 시민만 구입이 가능한 아파트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던 렁춘잉 행정장관이 공약을 백지화했다.

렁 행정장관은“ ‘외지인 구매자’ 가 매우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계획을 잠 정 중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렁 행정장관은“홍콩 시민만 살 수 있는

‘센트럴 점령’지지 시들해졌나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경고성 메세지가 계 속되고 있는 가운데 홍콩 민주계가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와 관련된 요구가 관철되 지 않을 경우 현실화시키겠다는‘센트럴 점

령’시위의 사전 모임에 극히 미미한 반응이 나타났다. ‘센트럴 점령’사전 훈련 모임에 참가하겠 다고 한 사람은 모두 180명이었지만 실제로

아파트라는 계획을 처음 언급했을 때 그것 은 시범 계획이었고 부동산 시장이 과열을 보일 때만 사용될 방법이었다” 라면서 홍콩 시민이 아닌 사람이 홍콩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부동산 취득세를 늘리도록 하는 조치 를 취한 후 부동산 시장이 진정되는 기미가 나타나 이 정책을 실시할 필요가 없어졌다 고 설명했다. 2012년 렁춘잉이 행정장관으로 나설 때 렁은 건설후 최소 30년간 홍콩 영주권자만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를 건설하겠다는 공 약을 했었다. 그러나 이미 당시부터 이 공약 은 시민들의 표를 얻기 위한 선심성 공약이 며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지적이 있었 다.

타마르 정부 종합 청사에 나온 사람은 100여 명에 불과했다.‘센트럴 점령’안을 처음 발 의한 사람이자 홍콩대 법학과 부교수인 타이 유팅은 예상보다 참여인원이 적었다고 시인 했다. 주동자들은‘센트럴 점령’ 에 참가하겠다 고 한 사람들 대부분이 시위 경험이 없기 때 문에 실제로 시위가 발생했을 경우 일어날 수 있는 가상 훈련을 통해 미리 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Occupy Central’이 씌어진 푸른색 스카프를 두르고 시위대를 해산하려 는 경찰에 맞서 어떻게 하면 폭력을 쓰지 않 고 인간 사슬을 만들어 버틸 수 있는지를 배 웠다. 한편, 행정장관 보통 선거와 관련해 갈 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민주계 의원들은 완전 보통선거를 보장하라며 단식 농성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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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도 요금 18% 인상, 北角 -紅磡 6.5달러

생활비가 싸게 들어 외곽 도서에 산다는 말이 이제는 안 통할지도 모르게 됐다. 페리 회사들이 요금을 올려 빅토리아 하

버를 페리로 건너 매일 통근하는 사람들이 나 란타우 등 다른 섬에서 까울룽이나 홍콩 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의 교통비는 앞으로 18% 더 들게 될 예정이다. 뉴월드 퍼스트 페리가 노쓰포인트에서 홍 함이나 까울룽셍으로 가는 페리 요금을 현 재의 5.5달러에서 6.5달러로 올렸다. 월 정기 권도 225.7달러에서 266.8달러가 됐다. 노약 자 요금도 2.8달러에서 3.3달러로 18% 올랐 다. 센트럴에서 무이오간 요금은 15.2달러에 서 17달러로 올라서 주중 왕복 요금은 22.9

英 경제잡지, 홍콩 금융시장 위험성 경고 글로벌 금융허브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홍 콩이 중국에 대한 위험노출액이 급증해 다음 금융위기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6일 홍콩이 최 근 호황을 누리는 것 같지만 이면에선 '금융 태풍'(financial typhoon)을 경고하는 신호들 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콩에서는 중국인들이 대거 유입돼 부동산가 격이 급등하고 정경유착 등에 따른 정실자본 주의(crony capitalism)를 배경으로 갑부들이 쌓아올린 재산이 GDP(국내총생산)의 60% 에 이르는 등 경제의 불균형이 갈수록 심해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발 표한 올해 정실자본주의 지수에서 홍콩은 압 도적 1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홍콩 이 누리고 있는 호황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 후 미국이 주도한 선진국의 경기부양정책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한다. 던컨

인스-커 이코노믹스인텔리전스유닛 아시아 담당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저금리가 홍콩의 부동산 거품을 촉발했다"며 "이는 반짝경기 가 결국 붕괴로 이어지는 주기적인 흥망성쇠 (boom and bust)의 최신판"이라고 말했다. 이 에 따라 일각에선 홍콩 경제와 금융시장에 이례적인 수준의 조정이 닥칠 것이라는 전망 이 나오고 있다. 이런 주장을 하는 이들은 홍 콩이 최근 성장세 둔화 우려가 고조되고 있 는 중국 경제에 과도하게 노출돼 있다고 지 적한다. 홍콩 컨설팅회사인 아시아노믹스의 샤밀 라 웰런 애널리스트는 홍콩 경기 상승세는 유례가 없을 만큼 급격한 조정 가능성을 감 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경제의 끔 찍한 불황과 홍콩 부동산시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갑작스럽고 급격한 조정은 홍콩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며 "중국 경제를 둘 러싼 문제가 이미 극복할 수 없는 수준에 이 른 만큼 올해가 (홍콩 경제에) 심판의 해가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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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교은행OCBC, 윙항은행 인수

달러,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42.9달러가 된 다. 또, 이 구간의 월 정기권은 507.8달러에 서 532달러로 오른다. 뉴월드 퍼스트 페리 측은 물가인상으로 인해 운영비가 올랐고 인력이 부족하게 됐 다며 요금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페리를 타는 사람만 교통비가 늘어나게 된 것이 아니다. MTR 역시 마찬가지이다. 하루 안에 두 번 타게 되면 받았던 10% 할인은 4 월 1일자로 폐지됐으며 두 달후에는 요금도 2.7% 오르게 된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노 믹스는 지난달 낸 보고서에서 홍콩에서는 이 미 명백한 불황이 시작됐다고 결론지었다. 홍콩 금융권의 중국 익스포저가 이렇게 커진 것은 중국의 대형 국영은행들이 당국의 위안화 대출 규제를 피해 홍콩 자회사를 통 해 조달한 외자를 본국으로 들여왔기 때문이 다. 이렇게 중국으로 유입된 자금은 대개 달 러로 중국 건설업계와 제조업계가 지난 5년 간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는 밑천이 됐다. 그 사이 중국의 신용시장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나 신용거품 우려를 자아냈다. 문제는 중국 경제가 최근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다. 앤드류 스콧 영국 런던경영대학원 경제학 교수는 "홍콩이 중국 붕괴(China crash) 가능성에 노출된 데 따른 위험이 명백 하다"며"홍콩 은행들은 중국에 대한 대출로 상당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위안화 유동 성과 관련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대 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스콧 교수 는 "중국발 위기로 서구권 자본의 유입이 줄 면 홍콩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 다.

화교은행(Oversea-Chinese Banking Corporation)이 384억 달러를 들여 윙항은행 을 사들였다. 홍콩 시중 은행 인수 규모로는 2001년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싱가폴의 제 2 은행인 OCBC는 주당 125달 러를 윙항 측에 지불하는데 이는 3월 28일 종 가에 프리미엄 1.6%를 더한 것이다. 윙항은행 의 펑씨 일가와 윙항은행 지분을 50.66% 소유 하고 있는 뉴욕 멜론 은행 등 다른 대주주들은 OCBC의 인수 제의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 다. 윙항 측에 따르면 2013년 배당금을 지출하 고 자산 재평가를 실시한 후 장부상 가격보다 2.02배 높은 가격에 은행을 넘기게 됐다. OCBC측은 윙항 인수 후 현 직원을 18개월 동 안 그대로 유지하고 이름도 그대로 가지고 가 게되지만 이후에는 홍콩 주식 시장에서 뺄 것 을 계획하고 있다. 윙항을 인수하게 되면서 OCBC는 윙항의 기존 70개 지점을 통해 홍콩과 마카오는 물론 광동을 중심으로 하는 중국 시장에 진출할 교 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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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쇼핑 강요 관광 여전해

지난해 중국 중국 정부가 쇼핑을 강요하는 무리한 저가 여행 상품을 근절시키겠다고 발 표했던 것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저가 여행으로 인한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 국영 CCTV는 관광객으로 위장을 한 기자가 중국 여행사의 홍콩- 마카오 여행단에 끼어 여행을 한 내용을 방송했는데 여기서 기 자가 쇼핑을 거부하자 여행 가이드에게 욕을 먹는 내용이 공개됐다. 이 중국 여행사의 홍콩 – 마카오 2박 3일 상품은 고작 220달러에 모든 식사와 관광 투어, 교통, 숙박을 제공한다고 약 속하고 있다. 실제로는 3천 9백 80달러 상당 의 패키지이다. 여행 첫날 중국인 관광객들은 홍콩에 도착 하자마자 백화점과 보석상, 전자제품 가게, 초 콜릿 가게 등을 하루동안 모두 돌았으며 가이 드는 인당 3천 달러 이상 물품을 구매하라고 말했다. 마카오에서도 역시 관광지 두 곳을 본 후 4시간 동안 쇼핑을 강요했고 이후 카지노 에 들어갈 때는 입장료를 내라는 말을 들었다. 카지노 입장은 무료이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 이 실제로 관광하는 시간은 2박 3일중 8시간 가량이며 쇼핑 시간은 이보다 많은 14시간이 었다고 중국 CCTV는 보도했다. 저가 홍콩 여행상품 관광단으로 인한 피해 는 홍콩도 직접 받을 수 밖에 없는데 홍콩 여 행업계는 실제로 홍콩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하고 있다. 여행업계 대표 텅야 오청은“이런 문제는 중국 공안이 다루어야 하 는 문제인데 중국은 지금까지 아무 조치도 취 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규제안이 마련됐다 하 지만 효력이 없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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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서 필리핀 강도가 중국인 납치

말레이시아 휴양지의 호텔에 필리핀 무장 강도로 추정되는 일당이 습격해 관광객들을 위협하고 상하이에서 온 29세 여성과 호텔 직원을 납치해 달아났다고 말레이시아 당국 이 발표했다. 지난 3일 말레이시아 사바의 신가마타 리 프 리조트에 저녁 10시 반쯤 무장괴한들이 들이닥쳤다. 놀란 관광객들은 테이블을 뒤집 어 뒤로 숨어 몸을 피했다. 당시 찍힌 사진에 는 긴박했던 위험한 순간들이 포착됐다. 목

격자들에 따르면 무장괴한은 5~6명이었으 며 순식간에 인질을 납치해 불과 몇 분 안에 사라졌다. 그렇지 않아도 중국인이 과반수가 넘었던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사건으로 말레이시아와 중국의 관계가 껄끄러웠던 가 운데 이번 말레이시아에서의 중국인 납치 사건으로 양국의 관계에 더 나쁜 영향이 있 을지도 모른다고 말레이시아 총리는 우려했 다. 지난해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중국인은 약

죽은 고래 타이포 해상공원에서 발견 타이포 해상 공원에 길이 11미터 가량의 고래가 밀려와 죽은 채 발견됐다. 죽은 고래는 지난 29일, 클로버 코브 근처 자연 해상 공원에서 하이킹을 하던 사람들에 게 발견돼 신고됐으며 전문가들은 이 고래가 바다에서 이미 사망해 타이포까지 떠밀려 올 라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고래 는 벌린 종의 브라이드 고래인 것으로 일단 보여지며 전문가들이 정확한 조사를 위해 부 검을 하고 있다. 고래는 이미 죽은 지 며칠이

180만명으로 매해 15% 이상 관광객의 수가 늘고 있으며 중국인은 말레이시아를 찾는 관광객 중 3번째로 그 수가 많다. 신가마타 는 특히 중국인들에게 인기있는 휴양지인데 그림같은 바다 위에 방갈로가 죽 해변을 향 해 배치되어 있어서 바다에서 불시에 공격 을 할 경우 이를 막을 수 있는 보안 장치는 없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최근 관광객을 인질로 몸값을 요구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신가마타 리조트에서 멀지 않은 곳에 100여 명의 필리핀 무장괴한들이 배를 타고 습격 해 사바섬에 주둔해 있는 말레이시아 군대 를 습격하기도 했다. 또 지난 2000년에는 필 리핀 무장강도 집단에 스피트 보트를 타고 말레이시아에 건너와 시파단 리조트에서 21 명의 유럽 관광객과 종업원들을 납치해 갔 으며 이들은 막대한 몸값을 내고 풀려났었 다.

지나 부패가 시작된 상태였다. 몸에는 많은 상처가 있었으며 입가와 지느러미 근처에서 는 핏자국이 관찰됐다. 부검을 맡은 오션파크의 전문가는 온 몸 에 지그재그 상처와 뼈속 깊이까지 들어간 깊은 상처가 있는 것으로 보아 줄이나 그물 에 몸이 걸린 고래가 풀려나기 위해 사투를 벌이다 풀려난 후 상처로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에도 홍콩의 얕은 물가에서 벌린 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된 적 있었 다. 살아있는 벌린 고래는 홍콩 인근 해역에 서 목격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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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인 영국 유학 24% 증가

영국에서 공부하는 해외 유학생의 수가 지 난해 30년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가운데 유독 홍콩에서 영국으로 간 유학생만 전년대비 2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홍콩 교육제도가 바뀌면서 기존 의 영국식 A레벨을 개정해 홍콩 고등교육 검 정(Diploma of Secondary Education)이 실시 되자 불안감을 느낀 학부모들이 영국의 학비 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차라리 유학을 택하 기로 한 데 유학생 증가의 이유가 있다고 보고 있다. 2012-13년 영국 대학 학부과정 등록학생 수는 4천 6백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24% 많아 졌다. 학위과정 등록자 수도 1천명으로 4% 증 가했다. 반면 영국의 전체 유학생 수는 201213년도에 30만 7천 205명으로 오히려 전년대 비 1.5% 줄었다. 영국의 전체 유학생이 줄어든 이유는 영국 이민국 규정이 강화되면서 연간 유학생 학비가 3천 465유로에서 지난해 9천 유로(11만 6천 홍콩달러)로 많아졌기 때문이 다. 그러나 홍콩 여권 소지자나 해외영국령 여 권(British National Overseas/BNO) 여권 소지 자의 경우 학업을 끝낸 후 영국에서 최고 2년 까지 일할 수 있기 때문에 홍콩 사람으로서는 영국 유학이 심정적으로 가깝게 느껴진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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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국장 260만 달러 외유, 도마 위에 올라 응학킴 교육국장이 지난 18개월동안 무려 13번이나 해외 여행을 하면서 총 260만 달러 를 쓴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받고 있다. 이는 한 번 여행에 평균 20만 달러를 쓴 것으로, 전임자였던 쉔밍영 교육국장이 5년 임기 동 안 쓴 여행비를 이미 초과했으며 렁 행정장 관의 1회 평균 여행비14만 달러를 넘어선 것 이다. 응 교육국장은 유치원 교육 향상과 학교 정보기술화 연구 등 교육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한 여행이었다면서 모든 자료가 공공에게 공개되어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응 교육국 장의 설명은 입법의원들의 의혹을 해소시키 지 못했다. 렁춘잉 행정장관은 지난 20개월 임기동안 21번의 공식 일정 여행으로 290만 달러를 썼고 쉔 전임 교육국장은 5년 임기 중 총 240만 달러를 사용했다. 응 교육국장은 불과 18개월만에 이에 육박하거나 초과하는 비용을 사용한 셈이다.

응 교육국장은 지난 18개월 동안 영국과 캐나다, 미국, 한국, 싱가폴, 호주, 인도네시 아와 뉴질랜드를 찾았으며 중국에서는 선전 과 광저우, 난샤, 상하이, 베이징을 방문했다.

입법의원들은 단순히‘중국에서 열린 기 념식 참석’ 이라는 모호한 비용 보고서로는 응 국장의 여행 비용 내역을 제대로 알 수 없 다고 비난했다.

법무부, 홍콩에서 서울국제중재센터 및 로펌 설명회 개최 법무부는 서울국제중재 센터, 대한상 사중재원과 공 동으로 4월 2 일 수요일 홍 콩 국제중재원 (HKIAC)에서, 정인창 법무부 법무실장, 앰브로스 람 (Ambrose Lam) 홍콩 사무변호사협회 회장, 신영무 서울국제중재센터 이사장 및 케이스

웡(Keith Wong) 홍콩사내변호사협회 회장 등 150여명의 국제중재 전문가 및 중재 산업 관련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국제중재센터 및 국내 로펌 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법무부는 한국 법률서비스 산업의 국제경 쟁력을 강화하고, 기업들의 국제분쟁 해결 역량을 제고시키기 위한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아시아 지역 국제중재의 중심지인 홍콩에서 서울국제중재센터 및 우 리 로펌 홍보설명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본 설명회를 통해 최첨단 시설 및 정보통신 인프라를 갖춘 서울국제중재센 터를 세계 유명 중재인에게 소개하고 서울이 국제중재에 친화적인 도시임을 적극 홍보했 다고 전했다. 정인창 법무실장은 개회사를 통해“서울 국제중재센터 및 한국의 국제중재 산업의 우 수성” 을 설명하면서“한국과 홍콩의 법률 시 장이 상호 좋은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함께 발전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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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미국, 홍콩 문제 언행 신중하라" 중국 외교부가 '홍콩의 자유가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한 미국 지도부와 언론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면서 신중한 언행을 촉 구하고 나섰다. 중국 외교부 산하 주홍콩 특파원공서(特派員公署)는 6일 '기 자와의 문답' 형식의 논평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중 국신문사가 보도했다. 특파원공서 대변인은 "홍콩 반환 17년간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가 성공적으로 실시되고 홍콩의 경제와 사회 민주 발전이 기대치를 추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홍콩 민중들은 역사상 유례없는 민주 권 리와 자유를 누리고 있다"면서 "이는 국제사회의 칭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홍콩 사무는 중국의 내정으로, 그들

홍콩 대규모 공연장, 마카오에 뺏기고 있어 홍콩에서 대형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는 공연장은 홍콩 콜리 세움과 아시아월드엑스포 두 곳뿐이다. 공연협회는 대형 공연 장을 건설을 희망하며 서구룡(西九)에 공연장을 건설하는 방안 을 정부에 제시했지만 아직 긍정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다. 많은 홍콩 주변 지역들이 4만에서 8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공연 장을 보유하고 있거나 건설 중이다. 공연협회 천수펑(陳淑芬) 대표는 "미국 가수 리한나가 지난 해 마카오에서 콘서트를 두 차례 열었는데 많은 홍콩 관객들이 콘서트를 찾았다"면서 "홍콩 공연장 규모가 작아서 스타들이 마카오에 가서 공연을 할 수 밖에 없고 이렇게 되면 홍콩의 '국 제 도시'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또한 협회 측은 콘서트는 주변 소비를 진작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콩이공 대학 호텔관광학과 연구에 따르면 3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 는 실내공연장을 건설하면 홍콩에서 콘서트를 관람하는 관광 객 비율은 현재의 20%에서 30%로 증가하고 매년 티켓 수입은 14억 홍콩달러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숙박, 요식 등 부대 관광 소비액은 연 52억 홍콩달러, 일자리는 1만6397개를 창출할 수 있다. 홍콩인 51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0%가 지난해 홍콩에서 콘서트를 관람했으며, 20%에 가까운 응답자가 홍콩 이외의 지역에서 콘서트를 관람했다고 답했다. 홍콩 전체로 보면 60만에서 80만 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천 대표는 "3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콘서트홀을 건설할 수 있는 곳은 시내에 치더신개발구밖에 없다. 지금 결정을 내리 고 착수해도 완공되려면 5~6년이 걸린다. 이 시간 동안 아시아 의 다른 지역 공연장은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홍콩의 공연장 현실에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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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인)은 어떤 국가든지 어떤 방식으로든 홍콩 내부의 사무 에 개입하고 간섭하는 것을 결연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대 변인은 "현재 홍콩은 정치개혁의 민감한 시기에 처해 있다"면 서 "미국은 홍콩 사무에 대해 신중한 언행을 하기를 희망하며 홍콩 문제가 중미 관계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 고 비판했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최근 백악관에서 홍콩의 반대 파 인사와 만난 데 이어 뉴욕타임스도 칼럼을 통해 "홍콩의 보 통선거와 언론자유가 중국 정부의 간섭을 받고 있으며 민주, 자유 등 핵심가치관이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한 공식 반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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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방송 콘텐츠 '홍콩필름마트'서 72억 원 수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 진흥원(이하 한콘진)이 지난 3월 24일부터 27 일까지 열린 '2014 홍콩필름마트'에서 운영한 한국공동관 참가 기업들이 680만 달러(한화 약 72억원)이 넘는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4일 발표했다. 한국공동관에 참가한 KBS 미디어, MBC, SBS콘텐츠허브, CJ E&M 등 22개 기업들은 최근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보다 6.1% 증가한 총 682만9천306달러를 수 출 실적을 올렸다. CJ E&M은 케이블 시청률 1 위를 기록하고 있는 드라마 '응급남녀', '꽃보다 할배2', '겟잇뷰티' 등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을 홍콩을 비롯한 4개 나라에 판매했고 KBS 미디어는 주말극 시청률을 1위를 달리고 있는 '참 좋은 시절'을 대만 등 3개국에 수출하는 성 과를 거뒀다. SBS 콘텐츠 허브도 '별에서 온 그 대'를 대만에 판매했다. 한콘진은 하반기에는 중동, 동유럽 등 신흥 시장 국가에서 공동관을 운영, 참가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해외진출 여력이 없는 기업들을 위한 콘텐츠 판매대행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홍콩필름마트는 영화 에서 시작하여 방송, 뉴미디어, 영상기술 등으 로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엔터테인먼 트 마켓으로 올해는 32개국에서 약 770 여개 기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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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로 화장실 용수 사용 85%로 올린다

상수원 절약을 위해 내년까지 홍콩 시민의 85%가 화장실 용수로 바닷물을 사용하게 된 다.

이미 인구의 80% 는 화장실 용수로 바 닷물을 사용하고 있 는데 내년에는 대상 지역이 더 늘어나 폭 퓰람과 위엔롱, 틴수 와이 등도 해당될 것 이라고 수도 담당국 이 밝혔다. 또 바닷물을 화장 실 용수로 사용하는 비율은 장기적으로 9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홍콩 수도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수도국의

람틴싱 국장은 내년까지 바닷물을 화장실 용 수로 사용하게 될 인구는 633만명으로 늘어 나게 될 것이라고 입법의회에서 설명했다. 여 기에 하수를 정화해 화장실 용수로 다시 쓰게 된다면 이 비율은 90%까지 끌어올릴 수 있 다고 덧붙였다. 홍콩의 상수는 광동으로부터 들여오는 것 으로 정부가 많은 부분을 보조해주기 때문에 비용대비 실제 시민이 내는 돈은 많지 않으며 화장실용 바닷물은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화장실에 바닷물을 끌어쓰기 시작한 것은 지 난 1950년대, 홍콩이 중국으로부터 상수를 공급받기 전 심각한 용수 부족을 겪으면서부 터이다.

캐세이패시픽, 홍콩~카타르 도하 노선 신규취항 캐세이패시픽은 중동 여행의 새로운 관문 으로 떠오르고 있는 카타르 도하로 매일 운항 하는 홍콩~도하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취항은 캐세이패시픽과 카타르 항공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성사됐으며, 각 항 공사는 매일 1회 홍콩~도하 노선을 왕복 운항 한다. 두 항공사는‘원월드(oneworld)’항공연맹 에 속해 있어 상호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캐세이패시픽의 상용고객 우대 프로그램인 마르코폴로 클럽(Marco Polo Club)과 카타르 항공의 프리빌리지 클럽(Privilege Club)에 가 입한 프리미엄 회원에게는 추가 수화물이 허 용되며, 두 항공사의 라운지 이용 및 탑승 우 선권 등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캐세이패시픽은 도하 노선에 중·장거리 용 항공기인 에어버스 A330-300을 배치했

다. 비즈니스석과 프리미엄 일반석, 일반석으 로 구성돼 좌석 선택이 가능하다. 마크 우 캐세이패시픽 한국지사장은“이번 제휴를 통해 여행객에게 더 나은 편의를 제공 하고, 비즈니스의 거점으로 떠오른 도하에 편 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며“신규 취항 으로 전통과 현대의 매력이 공존하는 중동의 관문인 도하가 새롭게 조명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미리보는 7일간의 홍콩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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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쯔이 vs 탕웨이, 홍콩금상장 여우주연상 후보 미모 대결 중국 여배우 장쯔이와 탕웨이가 우아한 미 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펑황망의 보도에 따 르면 지난 1일‘제33회 홍콩금상장영화제’수 상 후보들의 기념 화보가 공개됐다. 이 중 여우주연상 후보들의 우아한 드레스 자태와 미모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력한 수 상 후보로 꼽히고 있는 일대종사(一代宗师)’ 의 장쯔이와‘시절인연(北京遇上西雅图)’ 의 탕웨 이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미모로 눈길을 끌었 다. 장쯔이와 탕웨이외에도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옌줘링(안탁령), 정슈원(정수문), 바오치징

(포기정)도 각자의 매력을 드러내며 아름다움 을 뽐냈다. 한편 남우주연상에는 량차오웨이 (양조위), 구톈러(고천락), 류칭윈(유청운), 황치 우셩(황추생), 장자후이(장가휘)가 이름을 올려 각축을 벌인다.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의 영화‘일대종사’ 는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 우주연상 등 14개 부문의 후보에 올라 수상 여 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화권의 권위 있는 영화제인 제33회 홍콩 금상장 시상식은 오는 13일 홍콩 문화센터에 서 개최된다.

장국영 사망 11주기 추모행사

장국영 사망 11주년을 맞아 홍콩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팬들이 추모식에 참가했다. 장국영은 11년 전 4월 1일 센트럴 만다린 오 리엔탈 호텔 24층에서 뛰어내려 46세의 나 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세계 각국 의 중화권에 수 백만의 팬을 가지고 있던 장 국영의 죽음은 팬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었 다.

사망 11주년이 된 올해 4월 1일, 피크의 마담 투쏘 박물관에는 장국영의 인체 모형 주위에 수많은 꽃과 화환이 놓여졌다. 일본 과 중국, 싱가폴 한국 등의 팬들이 개인적으 로 가져다 놓은 것이다. 홍콩 침례대학에서 는 추모식도 열렸는데 일부러 여기 참가하기 위해 쓰촨 지방에서 온 28세의 한 중국 여성 은“16살때부터 장국영의 팬이었다. 그의 노 래를 들으며 광동어를 배웠다” 고 말했다. 장국영이 자살한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밖 에서도 추모식이 열려 많은 팬들이 눈물 속 에 추모식에 참가했고 호텔 로비를 추모화환 으로 장식했다. 호텔 근처 보도는 꽃으로 뒤 덮였다. 광동어로‘형’ 이라는 뜻의‘고고’ 라는 애 칭으로 불렸던 장국영은 1980년대 가수로 홍콩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고 1986년 오 우삼 감독의 전설의 영화 <영웅본색>에 주 윤발의 상대역으로 캐스팅 된 후 국제적인 스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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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시진핑에 '反부패개혁 이제 그만' 경고"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 석의 반부패 개혁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FT)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아울러 시 주석의 전임자인 후 진타오(胡錦濤) 전 주석도 반부패 개혁 범위를 지나치게 확대 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 전현직 최고 지도부가 반부패 개혁의 범위와 속도를 둘러싸고 충돌할지 주목된다. FT에 따르면 장 전 주석은 지난

달 시 주석에게 "반부패 캠페인의 족적(足跡)이 너무 커서는 안 된다"며 너무 많은 당 최고위층 가족이나 관련자들을 건드리 지 말라고 경고했다. 두 전직 주석은 사법처리 임박설이 나오 는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 처벌을 받아들이는 등 지금까지 시 주석의 반부패 개혁 을 지지해 온 인물들이다. 그러던 이들이 제동을 걸고 나선 것 은 반부패 캠페인을 너무 오래 끌면 공산당 고위층에 대한 지 지가 약화되고 공산당 지배의 안정성이 저하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FT는 전했다. FT는 또 반부패 사정이 더 확대되면 두 지도자 자신이나 계파가 불이익을 당할 것을 우려하고 있 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두 지도자와 관련된 인물들이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공산당 중앙조직부는 중국 최대 수력발전 국영기업인 중국창장싼샤(長江三峽)의 차 오광징(曹廣晶) 동사장을 직위 해제했다. 차오 동사장은 장 전 주석 시절 총리를 지낸 리펑(李鵬)의 측근이다. 후 전 주석의 계파 핵심 인물 중에서는 링지화(令計劃) 공산당 통일전선부 부장에 대한 조사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링 부장의 아들

시진핑 "의회제·다당제 中선 불가능"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서구식 의회제나 다당제 도 입 등의 정치개혁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와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벨기에의 유럽대 공개강연에서 "(중국 은) 입헌군주제, 부활군주제, 의회제, 다당제, 대통령제를 생각 한 적이 있었고 (실제) 도입도 해봤으나 결과는 실현불가능이었 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결국 중국은 사회주의의 길을 선 택했다"고 강조했다. 중국 최고지도자가 국제무대에서 중국 정치제도에 대한 견해 를 밝힌 것은 유례없는 일이다. 유럽 순방 마지막 날인 이날 시 주석 발언은 중국 공산당 일당독재를 비판해온 미국과 유럽 국 가들에 대한 공개반론이자 독자적인 길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 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 내 진보· 개혁파 사이에서 일고 있는

서구식 민주주의제 도입이나 헌정 요구도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로도 읽힌다. 시 주석은 특히 1911년 쑨중산(孫中山)의 신해혁명 이후 중국 이 어렵게 현 제도에 정착했음을 상기시켰다. 또 남쪽 땅의 귤나 무를 북쪽에 옮겨 심으면 탱자나무로 변한다는 뜻의 남귤북지 (南橘北枳) 고사를 인용해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길이 유일한 답 임을 역설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다른 국가의 정치제도와 발전 방식을 그대로 모방할 수 없다"주장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 재임 중 정치개혁은 사법제도 민주화, 당· 정 기관의 부패 청산, 당내 민주화에 한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 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시 주석이 체제를 명확히 규정함으로 써 당내 좌·우 노선 갈등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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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링구(令谷)가 2012년 3월 여성 2명을 태우고 만취 상태로 베이징 시내에서 페라리를 몰다 사고로 숨진 뒤 호화 사치 생 활, 사고 진상 은폐 등이 구설에 올랐다. 한편 저우 전 서기 일가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쓰촨 (四川) 성 한룽(漢龍)그룹 류한(劉漢) 회장 등 36명에 대한 재판 이 지난달 31일부터 후베이(湖北) 성 셴닝(咸寧) 시 중급인민법 원 등에서 시작됐다. 미국 포브스가 발표한 2012년 중국 부호 순위에서 148위(53억9000만 위안·약 9212억 원)에 올랐던 류 회장은 거대 폭력조직을 거느리며 살인 등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홍콩 언론들은 이번 재판이 저우 전 서기와 관련된 인물에 대한 첫 공개심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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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埋葬 사라진다.."2020년 100% 화장 목표"

중국에서 장례를 치르며 시신을 매장하는 문화가 2020년 이후에는 거의 사라질 전망이다. 중국 민정부는 최근 장례 문 화 개혁과 생태안장(安葬) 장려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오 는 2020년까지 중국 전국의 화장률을 100%에 이르도록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는 화장률이 1997년 36%에서 2012년 50% 로 높아진 가운데 앞으로 6~7년 동안 화장이 전면 실시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가 4일 전했다. 민정부는 같은 기간 생태안장도 4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생태안장은 화장한 유골을 작은 면적을 차지하는 공간에 보관하거나 분말로 만들어 강과 바다에 뿌리는 것을 말한다. 중국 정부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화장과 관련 한 시설을 대폭 늘리는 동시에 납골당이나 공익 묘지 등에도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관리하기로 했다. 리리궈(李立國) 민정부 부장은 최근 열린 전국 장례공작회 의에서 "화장 시설이 합리적으로 배치되도록 제도를 정비할 것"이라며 "현(縣) 단위마다 최소 1개의 장례식장과 장례서비 스점을 건설하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정부는 아울 러 생태안장에 대한 보조정책을 펴고 유골을 보관하지 않는 유족들을 위한 기념시설도 만드는 동시에 호화묘지 조성 등을 엄격히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1956년부터 매장을 법으로 금지했으나 전통적인 매 장 방식 장례가 지속돼 묘지 면적이 급증하고 심각한 묘지난 까지 발생하면서 화장 문화를 적극 확산시키고 있다.

中, 자국 의대 졸업 외국인에 의료 허용 재개 중국에서 중의대 등의 의대를 졸업해 의사 자격을 취득한 외국인에게 중국 내 의료행위가 허용된다. 2011년 중국 정부 가 의사관리시스템을 통합하면서 외국인 의료행위 제한 조치 를 내렸지만 최근 해제했다.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지난달 상 하이시에 '중국 의사 자격을 취득한 외국인의 자격 등록 승인' 에 관한 공문을 내려보냈다고 상하이 주재 한국총영사관이 5 일 밝혔다. 중국 당국은 공문을 통해 중국에서 의대를 졸업하 고 합법적으로 중국 의사 자격증을 따낸 외국인이 중국 내 의 료기관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상 하이시는 이 내용을 각급 의료기관과 대학, 의료단체 등에 전

파했다. 원래 중국에서는 외국인이 의대를 졸업하면 국가고시를 통 해 의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상하이 등 지방정부에서는 의 사 자격증을 받은 외국인들에게 1년에 한 번씩 진료 활동 허 가증을 발부해왔으나 2011년 갑자기 중단했다. 의사관리시스 템을 전국적으로 통합하면서 외국인 의료행위 면허 제한 조치 를 내린 것이다. 상하이 총영사관 황인상 영사는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로 지난 3년가량 막혀 있던 중국 의대 출신 한국 의사들의 면허 등록이나 중국 의대 유학생들의 의료기관 취업이 다시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 교회들은 상호협력과 이단대책을 위해 홍콩소재 한국 교회들이 설립한 '홍콩한국교회협의회' 소속 교회들입니다. 홍콩에는 한국 교회 주요교단에서 이단 혹은 사이비, 불건전한 집단으로 규정된 단체들 의 활동이 빈번합니다. 교민여러분들께서 신앙생활을 시작하시거나 교회를 정하실 때 '한국교회협의회'에 속한 교회에 문의해 주시면 성의를 다해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홍콩한국교회협의회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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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언론, 광둥성 화학공장 반대시위로 15명 사망 보도

중국 광둥(廣東)성 남서부 마오밍(茂名)시에서 촉발된 화학 공장 건설 반대 시위로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대 만과 홍콩 언론들이 보도했다. 하지만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 민일보는 유언비어라고 반박했다. 중국 당국은 온라인상에 올 라오는 시위 사진과 동영상을 삭제하고 있어 강경진압을 숨기 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대만 자유시보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사흘간 벌 어진 시위의 강제 진압 과정에서 15명이 사망하고, 300여 명 이 부상했다고 3일 전했다. 시위 참가자 수도 2만여 명에까지 이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당국은 시위가 격화되자 탱크와 야전군용 무장 차량을 동원해 시위 주민을 진압했다고 전했다. 앞서 홍콩 동방일보 등도 지난 2일 15명 사망설을 보도했다. 하지만 인민일보는 3일 최근 마오밍시에서 벌어진 시위로 15명이 사망했다는 소문이 인터넷에서 퍼지고 있으나 사망자 는 없으며 유언비어라고 보도했다. 마오밍시 신문판공실 직원 쩡이(曾毅)는 "(사망설은)불가사의한 일"이라며 "시위 현장에 있었는데 사망자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마오밍시 정부는 "소 수의 불법 분자들이 군중을 선동해 돌과 생수통을 던지는 등 과격 시위를 주도했다"면서 시위 과정에서 사망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시위는 마오밍시가 중국 국영 석유기업인 시노펙과 합

중국인, 운전면허 목적 한국行 '러시 중국인들이 한국에 몰려 오는 것은 고급 백화점에서 쇼핑하 고 K-팝 등 한류 문화를 직접 접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다. 최 근 중국인의 한국 방문에 새로운 요인이 추가됐다. 바로 운전 면허다. 한국이 중국에 비해 운전면허 취득이 쉽다는 점을 이용, 한 국에서 면허를 따고서 자국으로 돌아가 현지 면허로 바꾸는 중국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낸셜 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중국에서 마이카 붐이 일고 있는 것도 이런 '새 바람' 을 부추기고 있다. 중국은 작년 면허 시험을 보려면 78시간 교 습을 받도록 하는 등 면허취득 요건을 대폭 강화했다. 교습시 간이 늘면서 교습비용만도 4천 위안(약 68만원)을 내야 한다. 또 규정된 시간만큼 교습을 받았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지문을 입력해야 하는 등 불편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비해 한국 은 지난 2011년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 대한 면허 취득 요건 을 완화했다. 교습은 13시간만 받아도 되며 비용은 45만원 정도다. 필기, 기능시험은 물론 도로주행 시험도 까다롭지 않아 운전에 어느

정도 익숙한 외국인도 하루 만에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작년 한국에서 운전면허를 받은 중국인은 2만 4천687명이다. 2010 년 7천64명의 세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경기도 시흥의 '현대 자동차 학원' 박종일 실장은 최근 중국 인 학생이 항상 한국인보다 3∼7명 많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인 학생중엔 공단에서 일하는 사람도 있지만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 단기방문한 사람도 많다면서 작년 10월 이후 이런 추세 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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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으로 파라자일렌(PX) 공장 건설을 추진한 것이 발단이 됐다. 주민들은 화학섬유와 플라스틱병 제조 원료로 쓰이는 PX가 독성이 강한 발암물질이라고 주장하면서 공장 건설 계획 철회 를 요구해 왔다. 한때 시위가 광둥성 성도인 광저우(廣州)까지 확산했으나 마오밍시 정부가 PX 공장 건설 계획을 백지화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면서 다소 안정을 되찾았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당국 의 회유에 냉소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주민은 3일 사우스 차이나모닝포스트에 "마오밍 시장은 아직 우리 요구에 응답하 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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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한번으로 아이의 미래가 바뀐다 SAT 그 이상의 가능성, '앤디프랩 어학원'

이번 여름방학은 어떻게 보내야 하나?” “올 여름은 반드 시 많은 점수를 올려야 할 텐데…”해외에서 국제학교를 보 내고 있는 엄마들의 고민은 요즘 하루가 갈수록 늘어가고 있 다. 멀어 보이기만 했던 우리 아이의 대학 입학이 눈앞으로 다가오며 초조할 만큼 간절해지는 것이 한국 엄마들의 마음 이다. 하지만, 우리 아이가 훗날 세계적인 리더로 거듭날 수 있게 올바른 교육을 제공해주고, 이 험난한 과정을 지혜롭게 헤쳐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조력자가 있다면 공부가 막연 하게 힘든 일만은 아닐 것이다. 미국 명문대 진학과 한국 수시 전형에서 성공하는 학생들 이 늘어가며, 이제 후배들의 꿈은 그 이상의 가능성으로 이 어지고 있다. 이를 위해 여름방학 때 SAT, TOEFL, ACT 공 부가 크게 이슈화 되고 있는 가운데, 14년이라는 전통과 함 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등 명문 교육기관으로 자리잡은 “앤디프랩 어학원” 을 방문해 보았다.

차별화된 수업구성과 강사진, 강사평가도 실시 학생과 학부모 개인이 희망전공과 대학을 선택하고, 그에 맞는 서류 및 공인성적 등 수많은 준비를 하는 것은 버거운 일일 수도 있다. 이에 앤디원장은“차별화된 수업구성 및 강 사진, 학생에 맞는 컨설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강조의 강조를 거듭한다. 이런 조건에 부합되는 앤디프랩 어학원은 지난 14년간의

역사 속에서 많은 수강생을 배출해냈다. 꾸준히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데는 강사진 구성부터 차별화된 앤디프랩 어학원 만의 특징 때문이다.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등 미국 명문대 출신의 실력파 강사들이 적극적으로 수업분위기를 압도하 며 강의를 진행하는 앤디프랩 어학원. 앤디 원장은 이에 대 해“강사의 실력과 강의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학습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학생들은 본원에서 아이비리그 출신 강사진의 실질적인 경 험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고 전했다. 이는 학생들이 직접 작성하는 강사평가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매년 방학프로그램이 종강될 무렵, 학생들은 본인 을 가르친 강사의 지식수준, 수업준비, 책임감, 강의력 등에 대해 세세하게 평가를 하고, 강사진은 이를 통해 학생에 맞 는 최적화된 수업시스템과 강의 내용을 갖추며, 체계적이고 도전적이며 발전적으로 거듭날 수 있다.

그렇다면 GPA 또는 공인점수가 낮은 학생의 명문대 진학 은 불가능한 것일까? 이에 앤디 원장은“희망전공과 학생이 고교시절 쌓아온 경험 및 학습과정을 고려해 새로운 전략을 짠다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고 설명한다. 그는 수년간 앤 디프랩에서 공부해온 수강생들의 실제 자료를 토대로 고득 점에도 대학신학에 실패한 사례와 더불어 점수가 낮더라도 입학에 성공한 사례를 근거로 미국과 한국의 대학원서 지원 공략비법에 대한 설명을 이어나갔다. 앤디 원장은“본원에 에서의 상담내용 및 결과에 서 운영중인‘앤디이즈 컨설팅’ 서 알 수 있듯 대학진학에는 성적뿐 아니라 지원학교의 리스 트, 희망전공, 자기소개서, 에세이까지 모든 내용이 평가된 다” 며“학생 개개인에 맞춘 전공과 지원학교를 선정해 서류 상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뛰어난 부분을 극대화 해야 한 다” 고 언급했다.

변화되는 SAT, 무엇이 달라지나? 학교의 수준과 상황, 아이의 대입에 크게 작용 “학교 레벨이 참 중요하다던데…” ,“아이 성적만 좋으면 상관없지 뭐”여기저기 난무하는 카더라 통신. 대체 어떤 말 을 믿어야 할까? 미 명문대 코넬 출신 앤디프랩 어학원 앤디 원장은“대학진학에서 학생이 소속된 학교의 최근 진학 실 적과 담당 카운슬러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고 강조한다. “학교 내신 평점을 논하기에 앞서, 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대 학진학률 및 전체석차와 비율이 상위 몇%에 속하는지 따져 는 그는“4.0에 가 봐야 구체적인 경쟁력을 판단할 수 있다” 까운 GPA라도 학교의 수준과 상황에 따라 좋은 결과일 수 도, 평범한 결과일 수도 있다” 고 설명한다. 가장 중요하다는 학교 내신 성적이 상대적인 기준치로 적용되다 보니, 학생개 인별 분석과 진학준비가 무엇보다 가장 큰 전략으로 작용하 는 것이다.

점수가 낮으면 명문대 진학이 어려울까?

새롭게 바뀌는 SAT에 대한 대비도 철저해야 한다. SAT 주관사인 칼리지보드는 지난달“현행 SAT시험이 2016년부 터 바뀐다” 고 발표했다. 개정안에 의하면, 필수영역이었던 에세이가 선택으로 바뀌고, 총점 또한 1,600점으로 조정됐 으며, 단어수준도 학교 교과내용 위주의 실용적인 형태로 출 제된다. 이에 앤디프랩 어학원은 지난달 21~22일 양일간 유학생 및 국제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서울설명회를 개최, 새롭게 변경된 SAT 설명 외에도 SAT와 동등하게 평가되는 ACR시 험을 언급하며 최근 시험동향과 효과적인 준비방법을 제시 하는 등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덜어줬다. 아울러 구체적인 샘 플 문제가 발표되는 대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분석자료를 공지할 계획을 밝혔다. 관련 설명회는 서울을 시작으로, 자카르타와 상하이, 북경 을 거쳐 오는 5월 1일 홍콩에서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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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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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하지 않겠다고 굳게 결심한다. 어느 날 사회봉사 교육관 의 집에서 난생 처음 몰트 위스키를 맛보게 된 그는 자신이 예민한 후각과 미각을 타고났으며 위스키 감별에 선천적 재 능이 있음을 알게 되는데…

쓰리데이즈 투 킬 (3 Days to Kill)

장르 : 드라마, 코미디 감독 : 켄 로치 배우 : 폴 브래니건, 존 헨쇼, 게리 메잇랜드

임무 수행 중 갑작스런 발작으로 쓰러진 비밀요원 에단 러너(케빈 코스트너)는 뇌 종양 판정으로 얼마 남지 않은 시 간을 딸과 아내와 함께 보내기로 결심, 자신의 일을 정리하 려 한다. 하지만 불현듯 나타난 비밀요원 비비(엠버 허드). 그에게 마지막 임무를 지시하고, 3일 내에 완수하면 그의 병을 치료 할 수 있는 시약을 주기로 제안한다. 과연, 에단은 3일 안에 주어지는 미션들을 완수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 까? 최고의 비밀 요원, 목숨을 담보로 한 마지막 임무를 완 수하라! 장르 : 스릴러, 액션 감독 : 맥지 배우 : 케빈 코스트너, 엠버 허드

며 그에게 '안녕, 이브'라고 인사할 뻔 했다고. 장르 : 드라마(프랑스) 감독 : 자릴 라스페르 배우 : 피에르 니니, 기욤 갈리엔

앤젤스 셰어 (The Angels' Share)

이브 생 로랑 (Yves Saint Laurent) 파리 스타일의 근본을 만든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의 전 기 영화가 2010년 작품(이브 생 로랑의 라무르)에 이어 새롭 게 제작됐다. 르 스모킹, 몬드리안 팝 아트, 사파리룩, 러시안, 수많은 콘셉트로 다양한 모드를 선보인 이브 생 로랑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디자이너이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 역인 피에르 니네이(Pierre Niney)는 실제 이브 생 로 랑과 꼭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이브 생 로랑의 연인이 자 인생의 동반자, 그리고 사업 파트너였던 피에르 베르주 는 피에르 니네이를 보고 이브 생 로랑이 환생한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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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도 없이 사고만 치고 다니는 청년 백수 로비는 폭행 사건에 연루돼 법원으로부터 사회봉사 명령을 받는다. 여자친구의 출산으로 아빠가 된 그는 갓 태어난 아들의 얼굴을 처음 본 순간 아들에게 자신과 같은 삶을 되풀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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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정보

중국 화장품시장의 발전 및 현황 중국 내 미용산업 연평균 10% 성장 예상 중국 향수시장은 새로운 블루오션

□ 중국 미용산업 규모 ○ 중국에서 미용산업의 규모는 부 동산, 자동차, 여행 다음으로 소비 규모 가 큰 산업 - 화장품시장은 지난 10년간 매년 10% 이상의 고속성장 - 이미 중국 미용산업의 규모는 미 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5년간 15~20%의 초고속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 중국 국가통계국 에 따르면 중국의 일정 규모 이상의 도 소매기업의 화장품 매출액은 2008년 597억 위안에서 2012년 1340억 위안 으로 급성장 ○ 중국 최대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는 의류와 전자제품 다음으로 스킨케 어 제품 판매가 높음. - 일반 여성과 엘리트 여성 모두 스킨케어를 중시함을 알 수 있으며 엘 리트 여성일수록 향수 메이크업 등 자 신을 꾸미는 데 많이 투자 ○ 화장품시장은 주민소득 증가(도 시 주민: 연평균 12.3%, 농촌 주민: 연 평균 11.4% 증가)보다 빠르게 성장 중 - 중국 산업연구망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시장 규모가 2016년에 2022억 위안으로 늘어나고 2012년부터 2016

년까지 연평균 13.3% 성장할 것으로 예측

□ 중국 화장품시장 제품 구조 와 발전 가능성 ○ 홍콩무역발전국의 시장보고서 에 따르면, 화장품시장 중 가장 발전이 빠른 시장은 스킨케어 제품이며, 헤어 케어 제품시장은 거의 포화상태 ○ 2012년 화장품시장의 주요 성장 동력 중 하나는 마스크팩으로 화장품 시장 매출액 중 마스크팩의 비중이 불 과 2년 사이에 2%에서 10%로 급성장 -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마스크 팩 시장 규모는 2010년 130억 위안에 서 2015년에는 300억 위안으로 2배 이 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다른 성장 동력으로는 메이크업 제품을 꼽을 수 있음. - 1980년, 1990년대 생의 젊은 여 성 소비자들이 점차 기초화장품뿐만 아니라 메이크업에도 높은 관심을 보 이기 시작, 과거 매장의 5~10% 정도의 자리를 점유하던 메이크업 제품이 현 재는 30% 이상 차지하고 있음.

□ 시사점

○ 설화수 라네즈 등 우리나라 대기 업에서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상품 출 시 - SBA 베이징 설문조사에 따르면, 20~30대 중국 소비자 10명 가운데 9명 은 한국 화장품의 품질이나 브랜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남. - 한국 화장품은 외국기업과 비교 했을 때 중상급 가격에 품질이 높아 중 국에서 선호도가 큼. ○ 미개척지 향수시장을 공략하라 - 중국의 향수시장은 아직 발전 초 기단계에 머무르고 있음. 중국의 향수 판매량은 세계 판매량의 0.8%, 매출액 은 1.5%에 불과 - 바이두 DB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시장에서 향수에 대한 관 심도는 12.8%로 스킨케어 54.3%, 메이 크업 19%, 헤어케어 13.8%와 비교해 볼 때 가장 낮게 나타남. - 발전 속도가 느리기는 하지만 중 국 향수시장은 일정한 속도로 성장하 고 있음. - 2010년 향수시장 규모는 7억 6000만 위안(약 1364억 원), 향수병기 업은 글로벌 시장 공략뿐만 아니라 중 국의 향수병 포장시장 역시 주목할 필 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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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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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용 변호사의 법률칼럼 ]

법정서 이길 확신 있지만 소송비용 없을 때는? 한 비용을 구하기 힘들었는데… 위 내용은 해당 법률분야의 개괄적인 설명을 참고용으로 제공

소송비용 담보 제도 (Security for Costs) 거래처 관계인 Mr. Chan 과 김 사장은 물건 불량 문제로 분 쟁이 발생했다. 자신의 부산 공장에서 제조한 물건을 홍콩 Chan에게 납품하던 김 사장은 자신이 공급한 물건에 문제가 없다며 대금지급을 요구했고, Chan은 김 사장이 보내온 물건 이 문제가 많다며 대금지급을 거절하고 있었다. 실제로 물건에 문제가 있었지만, Chan의 입장에서는 이를 입증하는 것이 보통 까다로운 게 아니었다. 김 사장을 고소할 경우 입증에 소요되는 비용을 포함한 법률비용으로 HKD10million 이상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Chan의 재정상 태가 좋지 못하다는 점을 알고 있었던 김 사장은 이를 악용하 여 고소제기가 힘들 것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억지를 부리고 있었던 것이다. Chan의 입장에서는 승소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이 막대

홍콩에서 소송에 응할 경우 법률비용은 한국보다 비교적 높다. 또한, 분쟁사건의 경우 변호사 비용을 성공보수로 약정 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소송당사자들이 초기에 부담해야 하는 법률비용은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고소인이야 애초 고소를 하지 않으면 될 것이지만 억울하게 피고소인의 입장이 되었다면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물론 승소할 경우 통상적으로 승소한 측이 지출한 법률비용의 약 60%~70%를 패소한 측에 서 보상하라는 법원의 명령이 내려지지만 그 패소자가 홍콩거 주자/법인이 아닐 경우 승소자가 실제로 이 비용을 돌려받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김 사장과 같이 피해자가 금전 적 부담으로 소송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제도를 악용하는 사 람에게는 이 제도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김 사장이 패소하 고 Chan의 법률비용 지불을 무시할 경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Security for Costs’ 라는 제도가 있다. 즉, 홍콩거주 혹은 홍콩법인이 아닌 고소인이 패소할 경우 상 대의 법률비용을 보상할 수 있도록 미리 법원에 예상되는 상 대의 법률비용을 공탁하도록 명령하는 제도이다. 이 경우 Chan은 일시적으로 돈을 마련해야 하기는 하지만 승소 가능 성이 크다면 그 중 상당부분을 판결과 동시에 보상받을 수 있 다.

하고자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윗글의 내용 중 일부 혹은 전부 를 특정사안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적용해서는 안 되며 개별 사 안에 대한 법률의견이 필요하실 때 변호사에게 별도의 조언을 구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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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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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vs 아시아나항공 'A380' 하늘 위 서비스 차별화 국내 항공업계 맞수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초대형 여객기 A380 앞세운 프리미엄 서 비스 경쟁에 돌입했다. 실제 A380은 길이 72.7m에 너비 79.8m로, 축구장 크기와 맞먹는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특히, 두 회사가 A380이라는 똑같은 기종으로 다른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점 도 눈길을 끈다.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한판 승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A380 기내구성 차 별화 전략에 대해 살펴봤다. 지난 2010년부터 A380 운항을 시작한 대한항공과 달리 아시아나항공은 창립 이후 처음으로

◆ 대한항공, 최소 좌석 배치·라운지…'프리미엄' 강조 먼저 국내 항공사 첫 A380을 들여놓은 대한 항공은 현재 8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2대 를 추가로 도입해 총 10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A380 운항도시로는 파리를 비롯해 △뉴욕 △ LA △홍콩 등 모두 4곳이다. 대한항공 A380은 승객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 세계 A380을 운영하는 항공사 중 가장 적 은 좌석 규모인 407석이며, 좌석별로는 △퍼스 트클래스 12석 △비즈니스클래스 94석 △트래블클래스 301석이다. 퍼스트클래스에는 세계적 명품 좌석인 '코스모 스위트'를 장착한 것을 비롯해 △비즈니스 클래스에는 180도로 눕혀져 타 항공사의 퍼스트클래스에 버금가는 '프레스티지 슬리퍼' △ 트래블클래스에는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된 '뉴 이코노미' 좌석이 장착됐다. 이 중 일반석 의 경우 좌석 간격을 86.3cm(34인치)로 타 항공사 대비 최대 7.6cm(3인치) 더 길게 설계해 같은 경로를 가더라도 더욱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한항공 A380의 가장 큰 특징은 2층 전체가 비즈니스클래스로 운영된다는 점이 다. 대한항공이 전 세계 항공사 중 처음으로 시도한 이 전략은 프리미엄 고객들에게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시행됐다. 이에 경쟁사보다 많은 수의 비즈니스클래스 좌석이 확보된 것은 물론, 기내 전후방에는 편의시설인 기내 면세품 전시공간이 마련돼 면세품을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다. 여기에 10~15명이 머물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바(Bar) 라운지'가 있어 하늘 위에서도 칵테일이나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이 비행기를 도입해 오는 5월부터 고객 유치전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에어버스(Airbus)가 제작 한 A380은 △꿈의 비행기 △하늘을 나는 호텔로 불리는 최고급 여객기다. 한 발 앞서 운행을 시작한 대한항공의 경우 좌석수를 최소화하면서 라운지바(BAR) 등 부대 서비스를 강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공간 효율성과 탑승객 사생활 보 호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택했다.

◆ 아시아나항공, '미닫이문 설치' 사생활 보호 초점 이와 달리 창립 이후 처음으로 올해 A380을 들여놓게 된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5월과 6월 에 A380 항공기를 각각 1대씩 도입해 단거리 인 나리타 및 홍콩 노선에 먼저 운영을, 이후 중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8월부터 LA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2대 도입을 시작으 로 2015년 2대, 2017년 2대 등 총 6대의 A380 을 도입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운영할 A380의 좌석은 △퍼스트클래스 12석 △비즈 니스클래스 66석 △트래블클래스 417석 등 총 495석으로 대한항공보다는 다소 많지만, 각 클래스별 승객 수요에 맞춰 설계해 좌석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아시아나항공은 차별화 전략으로 기존 아시아나항공의 강점이던 퍼스트 스위트 및 비 즈니스 스마티움 등 프리미엄 좌석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퍼스트 스위트는 좌석길이 83인치의 쾌적한 공간을 자랑하며, 국내 항공업계 최대인 32인치 HD LCD 모니터를 장착 했다. 아울러 전 세계 항공사 중 처음으로 미닫이문(트윈 슬라이딩 도어)을 설치해 완벽하게 개 인 공간을 제공하는 등 기내에서의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했다.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스마 티움은 국내 최초로 도입된 지그재그식 좌석배열(Staggered Layout)을 계속 적용해 모든 좌 석의 손님이 옆자리 승객에 대한 방해 없이 자유로운 입출입과 가능하다. 이외에도 트래블 클래스는 인체 공학적 설계와 기존 시트에서 불필요한 부분 축소로 1인치 가량 좌석 두께가 얇아져 더 많은 레그룸(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슬림 핏(Slim-Fit) 시트를 적 용했다. 이처럼 자사의 A380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대한항 공 전략과, 승객의 사생활 보호에 초점을 아시아나항공의 프라이빗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어떠한 선택의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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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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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내가 느낀 홍콩 로컬유치원 모태행복 님 (퉁청 거주)

저는 상해에서 8년간 살다가 남편의 직장을 따라 홍콩에 오 게 되었습니다. 대학에서 중국어를 전공했고 주재원으로 쭉 상 해에서 일했기에 만다린 수준은 일반 중국인보다 잘한다고 자 부합니다. 홍콩은 만다린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아이들 교육 또한 좋다고 들어서 홍콩으로 이사오는게 정말 기뻤습니다. 우리 부 부는 그 나라에 가면 그나라 언어는 꼭 해야한다는 생각에 일치 했습니다. 그래서 홍콩에 오면 광동어도 당연히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고, 아이 유치원도 로컬 유치원으로 기대반 부담반으로 알아봤습니다. 아이 유치원을 알아보려면 정보가 있어야하는데 주위에는 로 컬유치원을 다니는 한국아이들이 없었습니다. 처음에 많이 놀 랐습니다.‘왜 다들 안 보내지?’ 하면서요. 영어는 보통이지만 유 창한 만다린만 믿고 크고 작은 7~8군데를 돌아본 것 같습니다. 학비도 로컬이라 동일할거라 생각했는데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월 150달러부터 4000여 달러까지였습니다. 신기할 정도였습니 다. 저의 주 상담언어는 만다린이었습니다. 제 생각엔 주요기관 은 당연히 만다린이 잘 통하겠지 하고 의심치 않게 다녔는데 만 다린을 하긴하되 초중급 수준이고 또 다른 유치원은 통역하는 사람을 부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작은 유치원은 오직 광동어 만으로 의사표현이 되었구요. 게다가 친절하지도 않아서 상담 자체가 너무 힘들고 저도 지치고 말았습니다. 상담하는 과정에서 몇 군데는 오히려 저에게“너는 외국사람 인데 왜 로컬유치원을 보내려고 그래? 국제 유치원보내지.” 라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황당해서 저는“여기서 오래 살거라서 아이

가 광동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라고 대답을 했죠. 그 나라 언어를 해야하는 건 당연하다는 생각을 가진 저로써는 정말 황 당하고 이해가 안 갔습니다. 그래도 우리 부부 생각은 변함없기 에 우리 아이를 그 중에서 학비가 월 4500달러 정도의 종일반 유치원으로 정해서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에 교육비 지 원을 받아 2000달러 정도 할인 혜택도 받았습니다. 영어유치원 은 정부 지원이 없지만 로컬유치원은 지원제도가 잘 되어 있었 습니다. 하지만 한달 두달이 지나도 우리 아이는 아침마다 가기 싫어 했습니다. 매일 아침저와 전쟁을 치루곤했습니다. 조금 지나면 좋아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버텼습니다. 반년을 보냈지만 도리 어 아이와 저의 사이만 나빠졌습니다. 오히려 아침마다 제가 스 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봤죠. 왜 적응을 못할까? 아이마다 성향과 성격이 다르겠지만 우선 우리 아이는 한국 나이 5살에 홍콩에 왔습니다. 상해에서는 1년 반을 한인유치원 에 다녔고, 제가 일을 했기에 중국 아줌마와 함께 있어서 만다린 은 곧잘 알아들었습니다. 그런 생활속에서 갑자기 환경이 바뀌 었고 광동어라는 새로운 언어로 하루종일 있으려니 아이가 스 트레스를 받았을 것 같았습니다. 처음부터 새로운 언어가 들어가면 자연스레 받아지겠지만 이 미 다른 언어를 하고 있는데, 그것도 듣지도 못한 언어를 매일 들어야하고 매일 숙제를 해야하니 힘들었겠지요. 유치원도 가 기 싫은데 엄마는 한번도 안 봐주고 끝까지 차태워 보내고…. 지 금 생각해보면 너무 아이생각을 안 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가슴 이 아픕니다 한번은 소풍을 따라 간적이 있었습니다. 유치원이 작은 곳도 아닌데 그 반의 외국인은 우리 뿐이었습니다. 역시 말이 통하지

홍콩수요저널 않으니 우리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 말을 잘 하지 않았습니다. 목 적지에 도착해서 함께 가는 도중에 우리 아이가 장난을 쳤습니 다. 내가 혼내려고 했는데 갑자기 선생님이 달려오더니 내가 옆 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구 손가락질을 하면서 아이에게 화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당황했지만 복잡한 상황해서 뭐라 할 수 없 고 그냥 속상한 맘으로 지나갔죠. 또 내가 만다린을 함에도 불구 하고 다른 부모들과 대화가 거의 없었습니다. 모두 자기 자식들 챙기기 바빴고 말을 시켜도 알아듣는지 못알아 듣는지도 모르 겠고 매번 단답형이었습니다. 암튼 그냥 집에 빨리 오고 싶었던 기억뿐이네요. 며칠이 지나서 유치원에 갈 일이 있어서 수업하는 걸 보게 되 었습니다. 반에 25명 정도 됐는데 우리 아이만 한쪽에서 혼자 놀 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지켜봤는데도 선생님도 그냥 내버려두 고 있었습니다. 그때 결정했습니다. 여긴 아니것 같다고… 아이가 따라가지 못하거나 이상하면 한번 정도 전화해서 상 담을 해주는게 상식이 아닐까요? 6개월동안 그냥 잘 지낸다고 만 하는 한마디. 숙제 안해가면 꼭 하게 하라는 통보.. 아이에 대 한 관심은 여기까지였습니다.왜 외국인 아니, 한국사람들이 홍 콩 로컬유치원을 안보내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결론을 내려보면 첫째, 정보가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다보니 정보찾기가 힘듭니다. 그렇다고 공 유도 잘 안하는 것 같습니다. 둘째, 의사소통의 문제입니다. 부모 중에 광동어나 만다린이 되지 않으면 의사소통뿐만아니라 유치원 관련된 숙제, 공지사 항 등등 봐줄 수가 없습니다. 셋째, 숙제가 너무 많고 규칙이 엄합니다. 매일매일 숙제가 있 고 안 해가면 쪽지가 날라 옵니다. 종일반은 놀 시간도 없습니 다. 갔다오면 숙제하기 바쁘니까요. 아마 좋은 유치원도 많을건데 제가 보낸 유치원이 유독 친절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도 저는 홍콩에 살면 광동어 를 해야한다는 생각은 변화가 없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공부 하고 있고 우리 아이도 조금씩 시킬 예정입니다. 홍콩을 살면 살 수록 홍콩인들과 친해지고 싶고 여러가지 정보도 얻고 싶은데, 언어를 하면 그게 쉽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 아이도 커가 면서 나와 생각이 같아지길 바랍니다. 이곳은 우리아이들이 다국적 세계를 살아가는데 좋은 기회의 땅이라 생각합니다. 서양과 동양의 조합이 함께 공존하는 홍콩 에서 우리 아이들 미래가 많은 장점이 있을 거라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홍콩은 아이 교육이 제일 힘들게 느껴집니다. 다른 어른 들의 경험도 많이 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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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제13회 청소년 통일백일장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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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홍콩지회(회장 강봉환)는 4월 4일 금요일 홍콩한 국국제학교에서‘제13회 청소년 통일백일장’시상식을 가졌 다. 민주평통은 지난달 3월 19일 학생들에게 한민족 공동체 의 식을 고취시키고, 통일 역량을 강화하며, 민족 통일을 기원하 기 위한 백일장을 개최했었다. 초등부 4~6학년과 중고등부 학생들을 대상으로‘통일은 나 로부터 시작됩니다.’ 라는 주제로‘북한 학생들에게 편지 쓰 기’ 와‘그림 그리기’대회를 실시했다. 한국국제학교 초등부 및 중등부 교사들의 중복 심사를 통해 엄선한 결과, 대상에 초등 6학년 이동화, 중학교 3학년 노연수, 고등학교 3학년 한재환 학생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초등 6학년 문도영, 중학교 2학년 김오은, 고등학교 2학년 고연주 학생이 선정됐으며 그 외 많은 학생들이 우수상(7명)과 장려상 (12명)을 수상했다. 본 대회를 위해 민주평통 홍콩지회에서는 도서 상품권을 후 원하여 학생들을 격려했다. 강봉환 회장은 한국국제학교가 나 날이 발전하고 있음을 치하하며, 학생들이 장차 민족의 통일을 위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노력해주기를 당부했다.

홍콩학생들,“임금님 드시던 이천쌀보러 왔어요”

이천시의 대표 브랜드 '임금님표이천' 명성이 국내를 뛰어 넘어 세계 각지 관광객들이 찾아드는 동양의 진주 홍콩으로까 지 알려지고 있다.

홍콩 전문직업 교육대학(HongKong Institute of Vocational Education) 교수와 학생 67명이 2일 오전 9시 30분 이천시청을 방문했다. 이들은 한국내 최고 쌀 생산 지역인 이천의 농지와 한국 최대 라이스센터를 견학하고, 기타 쌀 부가생산품의 공장 견학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홍콩 현지에서 유통되고 있는 임금님표 이천 쌀과 이천 가공식품에 큰 관심을 가졌기 때문 이다. 임금님표 이천쌀은 지난 2011년부터 홍콩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현재 그 물량은 152톤에 달하고 있으며 매년 수출 규모 가 30% 이상씩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천 쌀 뿐 아니라 잡곡, 막걸리, 가공식품 등도 함께 수출하면서 상품을 다양화 시키고 있다. 이천시와 홍콩 총판을 맡고 있는 KH FOOD의 양시훈 대표 는 올해부터 복숭아와 딸기도 홍콩과 마카오로 수출하여 임금 님표이천 브랜드와 농식품의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성장 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K-Pop)이 홍

콩과 중국 현지에 한류열풍을 몰고 온 것처럼 이천시는 앞으 로 각종 농축산물을 통해 홍콩인과 중국인 식문화를 사로잡는 복안도 갖고 있다. 홍콩 관계자들은 이천라이스센터를 방문하여 최첨단 시설 에서 가공되는 이천 쌀 생산과정을 둘러봤다. 그리고 이천 쌀 로 지은 밥을 맛보며 이천 쌀의 진미를 경험하는 뜻 깊은 시간 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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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개인및 그룹지도> 강남지역에서 20년이상 가르쳐온 수학전문 강사. 과목: 한국 중고등 수학 모든레벨 가능 미국 SAT, AP Calculus& Statistics 영국 A level Math& Statistics 학력: 영국 런던대 ( UCL ) 학사 미국 Univ. of Michigan, Ann Arbor 석사 전화: 6121 4846(홍콩), 010 8976 1054(한국) email: k8512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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