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14-02-9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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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마태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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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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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미리보는 홍콩의 핫이슈 민들은 선거의 방식과 후보선정의 정확한 틀 을 원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구체적 대답을 계속 회피하고 있다.
매년 홍콩의 신년 불꽃놀이는 전 세계의 주 목을 받으며 화려한 장관을 연출한다. 아름다 운 불꽃 만큼이나 뜨겁게 진행중인 홍콩의 쟁 점들도 산적해 있다. 2014년 쟁점이 될 홍콩의 핫이슈들을 미리 살펴본다. 1. 보통선거 홍콩의 서민들을 대변할 거라는 기대로 선
출된 렁춘잉 행정장관은 취임 몇달도 되지 않 아‘거짓말하는 늑대’ ,‘중국 정부의 하수인’ 으로 낙인되고 말았다.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도 시민들의 직 접투표가 아닌 간선제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 확실시 되고 친중국 성향의 인물들만 후보자 로 제한될 것이 예상되자 또 다시 제2의 렁춘 잉이 나올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홍콩시
2. 반중감정 중국 관광객의 생필품 싹쓸이 쇼핑으로 인 해 홍콩 시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한 가운데, 중 국 정부가 어떠한 제재를 더 가할지 여부이다. 중국 관광법 개정으로 인해 싸구려 덤핑여행 이 사라졌고, 홍콩정부도 분유반출 제한을 두 었지만 일반 시민들의 분노는 쉽게 사글어 들 지 않고 있다. 중국인들의 홍콩 내 유치원 및 학교 진학이 계속 증가하면서 국경지역 시민들은 삶의 근 본적인 자녀 교육문제까지 겪고 있다. 또한 영 주권자에게만 주던 사회복지기금을 앞으로는 매년 5천~7천명의 본토출신 정착자들도 1년 만 지나면 신청자격이 주어지게 됐다. 때문에 홍콩 시민들은 자신의 세금을 중국인들에게 뺏긴다는 박탈감까지 가져 반중감정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3. 주택문제 양도세를 대폭 올린 홍콩 정부의 급처방으 로 치솟았던 주택가격이 최근 점점 떨어져 부 동산 시장 열기가 많이 가라 앉았다. 그러나 손
해를 본 중산층들의 불만을 어떻게 해소할 지 가 관건이다. 더 큰 문제는 중산층 뿐만 아니라 정부주택을 기다리는 노약자와 서민층마저 예 전보다 더 길어진 정부주택 배정 기간에 불만 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4. 의료복지 최근 몇년 사이 공공의료 혜택의 장점보다 단점이 더욱 부각되고 있어 뼈를 깎는 구조조 정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의료사고 발생 률은 줄어들지 않고 오랜 진료 대기시간과 낮 은 서비스 때문에 응급실 외에는 외면당하고 있다. 렁춘잉 행정장관의 첫 열매였던 중국인 임산부의 원정출산 금지의 효과도 어느새 당 연시 돼 버렸다. 하루 100달러만 내고 몇년씩 공공병원을 장악하고 있는 장기요양환자들을 어떻게 대처할지도 주목되고 있다. 5. 공기오염 악명높은 중국발 황사의 영향에 이어 홍콩 의 스모그도 매년 줄어들지 않아 국제도시의 명성이 위협받고 있다. 전기택시를 시험적으로 운행하고, 구형 트 럭과 버스의 매연을 줄이기 위해 홍콩정부에 서 차량 교체 지원금을 하고 있지만 쉽게 해결 될 일이 아니다. 중국 정부차원에서 스모그문 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기관에 대규모 지원 을 아끼지 않는데 반해, 홍콩 정부의 소극적인 대처방안이 지적받고 있어 환경단체들의 시위 활동이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