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13년 12월 4일자 (13-48-8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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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13-48-8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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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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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재들,‘이제는 홍콩보다 중국’ 홍콩, 앞으로 더 큰 도전 직면

홍콩에서 활동 중인 중국출신 전문인 력 및 유학생 10명 중 3명만이 홍콩에서 장기 체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홍콩 아이디어센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부분의 전문 인력이나 학생들 은 중국에 더 많은 기회가 있어서 중국으 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홍콩에 주재하는 중국출신 전문인력 또는 유학생들의 약 40%는 홍콩의 경쟁 력이 상하이 같은 대도시보다 떨어지고 있어 보다 나은 기회를 위해 때가 되면 중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답했다. 이들이 보는 홍콩은 이미 발전이 포화상태에 달 했으며 급성장하는 중국의 도시들과의 차이가 별로 없다. 이와 함께 광동어나 영어 사용이 힘들어 이 곳에서 친구를 만 들기가 쉽지 않은 것도 중국 출신들이 고 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다른 이유로 꼽혔 다. 일부는 중국인에 대한 홍콩 사람들의 차별을 더 머물고 싶지 않은 이유로 꼽았 다. 중국의 1자녀 정책 세대인 이들이 부 모나 친지와의 관계가 상당히 돈독해 홍 콩에서 이 관계를 대체할만한 친구를 찾 지 못하면 쉽게 적응을 하지 못하게 된다 고 조사업체는 분석했다. 그러나 한편으 로는 회계와 보험, 법조 분야에서는 홍콩 이 월등하며 영주권을 획득하기 위해 장 기 거주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한 중국 출 신도 있었다. 2003년 이후 학생 비자를 받거나 또는 홍콩의 전문 인력 육성 이민 제도를 통해 홍콩에 들어온 중국인은 모두 16만 명이 다.

중국 중앙정부가 앞으로 외국 투자가들이 중국의 회계, 교 육, 재정, 의료, 인터넷 상업 서비스 등의 분야에 더 쉽게 진출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달 초 중앙 당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결정된 개혁안인데 외국 회사들에게는 환영을 받고 있지만 이미 중국과의 경쟁 력 차이가 상당히 줄어든 홍콩으로서는 큰 타격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홍콩은 중국의 무역 장벽 덕에 중간 교두보로서의 잇점을 톡톡히 누려왔다. 특히 2003년부터 중국과 홍콩이 매 해 갱신해가며 발효시키고 있는 CEPA(Closer Economic Partnership Arrangements)의 보호 아래 홍콩은 다른 외국 회 사보다 중국에서의 우위점을 장악하고 있었다.그러나 중국이 외국회사에 대한 장벽을 낮춘다면 이는 홍콩으로서는 큰 위 협이 될 수 밖에 없다. 중국의 가오허청 통상부 장관은 신화통신과의 대담에서 “중국은 앞으로 재정과 교육, 문화, 의료 분야에서 외국 기업 에게 순차적이고 점진적으로 문턱을 낮출 것이다. 이에 따라 유아 교육이나 양로 사업, 건축 디자인, 회계, 감사, 물류, 인터 넷 통상 등의 분야가 더욱 개방될 것” 이라고 말하고 상하이의 자유 무역 지대를 필두로 중국 내 다른 지역에도 자유 무역 지대 설치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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