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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0-8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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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예레미아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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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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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개정 여행법으로 대륙 관광객 30% 감소 쇼핑강요 금지하는 저가 여행상품 없어져
중국의 황금 연휴‘국경절’ 연휴가 지 난 10월 1일 시작됐지만 홍콩의 상점들 은 예년같은 호황은 누리지 못하는 모습 을 보였다. 중국 정부가 쇼핑을 강요하는 저가 여 행상품 판매를 금지하도록 한 조치의 여 파로 분석된다. 저가 쇼핑 여행 상품을 금지하는 중국의 법안은 지난 4월에 공 표됐으나 시행이 10월 1일로 미뤄졌었 다. 터무니없는 낮은 가격에 관광객을 모 집한 다음 현지에서 강요된 쇼핑으로 손 실분을 채우는 관행 때문에 불만이 많았
었다. 강요된 쇼핑 때문에 가이드와 관 광객 사이에 폭행 사건을 비롯해 일정액 이상을 구매하지 않은 단체 관광객들을 가이드가 버려놓고 없어지는 등 충돌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올해는 사정 이 달라졌다. 일부 상점들은 올해 연휴 첫날의 비즈 니스가 지난해 연휴 첫날에 비해 90%나 떨어졌다고 울상을 지었다. 홍함의 상점 이 밀집한 만록가는 지난해만 해도 너무 많은 관광버스가 몰려들어 교통경찰이 파견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몇 대의 버스만이 이 곳에 보였다. 식재 료 판매상이든 시계 보석 전문점이든 모 두들 입을 모아 지난해에는 가게 밖으로 도 줄을 길게 늘어서거나 점심 먹을 시 간도 없었지만 올해에는 손님을 기다리 며 다른 종업원들과 잡담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숙박업계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홍콩 호텔업연합회 리한청(李漢城) 간사는 " 중국인들에게 판매해온 3성급 호텔의 숙박료가 지난해 국경절 때는 1박에 800 위안이었지만 지금은 700위안으로 떨어 졌다"고 말했다. 홍콩 전체로는 연휴 기 간 객실예약률이 80% 정도에 불과하고 숙박료는 10% 정도 하락한 것으로 추산 된다. 협회 마이클 우 슈엥 회장은 "국경 절 첫날 중국 단체여행객 250개팀이 들 어왔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30%가 줄어 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관광업 위원회는 올해 국경절 황 금 연휴를 맞이해 홍콩을 찾은 중국 여행 단체는 모두 250개로 지난해 연휴 때보 다 30%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경절 연휴에는 모두 96만 명이 홍콩을 찾았었 다.
가정부 월급, 90달러 인상 10월 1일부터 계약 을 체결하는 외국인 가 정부들의 월급이 90달 러 더 많아졌다. 이에 대해 고용주들은 만족 해하고 있으나 가정부 들은 인상폭이 미미하 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90달러 오른 가정부 들의 월급은 앞으로 월 4,010달러이며 고용주가 음식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에는 식비를 현재보다 45달러 오른 월 920달러를 더 지급해야 한다. 최근 몇 년간 홍콩의 경제가 좋지 않다며 월급이 오 랜 기간 동결됐기 때문에 90달러 올랐다고 해도 1998년 수 준에서 고작 150달러 상승한 것에 그치는 것이라고 가정부 들은 말하고 있다. 홍콩에 있는 외국인가정부연합 대표는 “물가인상률에도 못 미치는 2.3% 월급 인상이 매우 실망 스러우며 앞으로 가정부 수급에 더욱 차질이 있을 수도 있 다” 고 말했다. 외국인 가정부 연합은 월급 인상이 발표되기 전 홍콩 노 동국에 월급을 4천 5백달러로 인상해달라고 요청했었다. 반면 고용주 대표들은 대만이나 기타 다른 나라들처럼 휴 일도 없고 근무조건도 열악한 나라에 비해 홍콩의 근무환 경이 훌륭하기 때문에 가정부 공급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 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만과 싱가폴의 가정부 최 소 월급은 각각 4,100달러와 3,000달러이다. 현재 홍콩에는 약 30만명의 외국인 가정부들이 있는데 대부분이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