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에서
경남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홍콩 한인대표팀의 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10월 7일 오늘 오후 2시부터 김해실내체육관에 서 열린 태권도 경기 +80kg급에서 강종화(K-Korea
Taekwondo 선수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김은철(Master Kim’s Taekwondo) 선수는 -58kg 급 경기에서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김은주(Master Kim’s Taekwondo) 선수도 -49kg 급 경기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대회 개막식에 앞서 열린 태권도 종목에서 3개의 메달을
획득해 우리 선수단에 승리의 기운을 불어 넣어주었다.
서울레서피, 완차이 매장 오픈
서울레서피가 7일 완차이(70 Queen’s Rd East)에 새로 운 매장을 냈다. 한국 비빔밥과 면류, 김밥과 샐러드가 주 요 메뉴이다.
자신있게 권하는 비빔밥은 떡갈비, 불고기, 항정살, 갑 오징어, 산나물 등 다양한 토핑으로 골라 먹을 수 있다. 또한 매콤달콤한 쫄면, 한국 짜장면, 바지락 멸치 칼국 수, 잡채, 돈까스 라이스, 김치볶음밥, 프라이드치킨 등 한 국인에게 가장 인기있는 분식 메뉴도 마련되어 있다.
김정용 홍콩변호사 (Kim & Company, Solicitors)
장윤영 변호사 (Kim & Company, Solicitors)
이강렬 박사 (미래교육연구소)
이승권 원장 (진솔학원)
이흥수 약사 (China Dispensary)
부자칼국수, ‘직접 면 뽑은’ 짜장면 출시 - 짬뽕,
닭칼국수, 장칼국수도 인기
부자칼국수가 한국식 짜장면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
국에서 짜장면용 제면기를 수입하고, 오랫동안 반죽 비 율을 맞췄다. 부자칼국수 측은 특별히 면발 식감에서 자 신감을 드러냈다.
부자칼국수 측은“짜장면은 한국인의 소울 아니겠나.
홍콩에서는 짜장면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 많다. 소스에
서는 모든 식당이 수준이 높지만, 면 만큼은 손님들의 기
대를 만족시키기 어려웠다. 각 매장마다 직접 뽑은 면을 사용해서 손님들에게 제공되기 때문에 자신있게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부자칼국수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바지락 칼국 수, 사골칼국수에 이어서 짜장면이 매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징어 한마리가 든 짬뽕도 해물맛이 풍부해 짬뽕 매
니아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삼계탕 맛이 듬뿍나는 닭칼국수도 몸보신용으로 새롭 게 출시됐다. 넓적다리와 가슴살이 식욕을 돋운다.
강릉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장칼국수는 푸근
하고 편안한 한국 시골의 맛을 담았다. 시골 장에서 맛보 던 장칼국수는 된장이 심심하게 풀려있고, 잘 익은 감자 가 깔려 고소하고 깊은 맛을 느끼게 한다. 맛깔스럽게 플 레이팅된 수육도 새롭게 추가되어 부자칼국수 메뉴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삼삼뼈국, 신메뉴 ‘한우세트, 한우된장찌개, 한우차돌양지수육’ 출시
삼삼한 맛에 맑은 국물의 뼈다귀탕으로 유명한 삼삼 뼈국에서 이번엔 한우 시리즈 신메뉴 3종을 출시했다. 삼삼한우세트(3秒韓牛set), 한우된장찌개, 한우차돌양지 수육이다.
한우의 고소한 맛이 듬뿍 느껴지는 한우세트는 싱싱 한 부추와 버섯, 야채조림 등을 싸서 먹으면 더욱 입안에 더욱 황홀해진다. 몇 점 맛있게 먹고 약간 느끼해질 수 있는 순간 간장대파 소스를 꾸욱 찍어먹으면 새콤하면 서 약간 닷맛에 더욱 식욕을 돋는다.
한우차돌 수육은 오랜 시간 푹 삶아낸 한우 슬라이스 로 부추를 감싸 특제 소스에 찍어 먹어야 제대로된 맛을 느낄 수 있다. 담백하고 느끼하지 않아 막걸리 한 잔이 제격이다.
한우된장찌개 역시 깊은 된장국 위에 부추가 한 움큼 올라가 있다. 한우의 고소한 맛과 얼큰하면서도 깊은 된 장의 맛이 공기밥을 금방 비우게 한다.
특별한 사람과 함께 더욱 정성스런 식사를 나누고 싶 을 때 강력 추천한다.
매년 열리는 홍콩 와인 & 다인 페스티벌이 세계 각국 의 요리와 음료를 화려하게 선보이며 센트럴 하버프론 트에서 개최된다. 올해 페스티벌은 10월 23일부터 시작
해 5일간 진행되며, 운영 시간은 역사상 처음으로 밤 11
시까지 연장된다.
방문객들은 35개국과 지역에서 온 고급 와인과 주류 를 포함한 300개 이상의 부스를 탐방할 수 있다. 홍콩 관광청(HKTB)은 중국, 스페인, 핀란드를 포함한
콜드플레이
영국의 유명 록 밴드 콜드플레이의 홍콩 콘서트 첫 번
째 티켓 판매 분량이 월요일 아침 단 30분 만에 매진되었 으며, 일부 암표상들은 티켓을 최대 3,000홍콩달러에 재
판매하고 있다.
399~2,099홍콩달러의 가격으로 판매된 티켓은 월요
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프리세일이 시작된 지 30분 만에 모두 팔렸다.
암표상들은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티켓을 빠르게
다양한 국가를 대표하는 11개의 테마 구역으로 행사를 구성하였다. 이번에는 호주와 영국과 같은 새로운 국가 도 추가되어, 참가자들은 다양한 현지 요리와 음료를 즐 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문화 체험을 더욱 풍부하게 하기 위해 HKTB는 참가 국의 영사관을 초청하여 각국의 전통 주류와 요리를 소 개할 예정이다.
특히 홍콩 주재 영국 총영사관은 35년 된 싱글 그레인 스카치 위스키와 독특한 네이키드 아포가토를 선보인
다. 한편, 스페인 총영사관은 축제 기간 동안 즐겨 마시
는 록산느 카바 브뤼 빈티지를 소개하고, 이베리코 초리
소와 같은 다양한 미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의 입장권과 시음 패스는 Klook 웹사이트 또
는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환경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HKTB는 페스티벌에서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발표했 다. 참석자들은 자신의 스템 와인 잔을 가져오도록 권장
되며, 한정판 기념 유리 슬리브를 받을 수 있다.
재판매하며, 원래 가격이 1,299홍콩달러인 네 장의 티켓 을 총 12,000홍콩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게다가 구매자 에게 초기 보증금을 요구하고 있다.
일부 재판매자는 1,399홍콩달러에 판매된 네 장의 스 탠딩 티켓을 9,000홍콩달러에 올려 놓았다.
밴드는 내년 4월 9일, 11일, 12일에 새로 개장하는 카
이탁 스포츠 파크의 주요 경기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며, 이는 2009년 이후 홍콩에서의 첫 공연이다.
앞으로 예정된 두 차례의 티켓 프리세일은 화요일과 수요일에 진행되며, 일반 판매는 10월 10일에 시작된다.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1월 23일부터 인
천∼홍콩 노선에 주 4회(월·수·금·일
요일) 정기편을 운항한다고 7일 밝혔다.
오전 8시 20분(이하 현지시간) 인천국 제공항에서 출발해 오전 11시 15분 홍콩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낮 12시 45분에 출
발해 인천에 오후 5시 15분에 돌아오는
일정이다.
이 노선 항공권은 오는 14일부터 에어 프레미아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노선 취항으로 미
국 로스앤젤레스(LA)·뉴욕·샌프란시스
코, 태국 방콕, 일본 나리타, 베트남 다낭에
이어 총 7개의 정기편을 운항하게 됐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내년까지 신 규 항공기 도입이 꾸준히 예정된 만큼 새
로운 노선을 더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
홍콩 정부는 청년들의 주택 구매를 지
원하기 위한 계획을 도입할 것을 검토하
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이번 소식은 홍콩에서 청년들이 공공
임대 주택에 거주하며“누워 있기”현상
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전해졌다. 이에
정부 관계자들은 청년들에게 공공 주택
신청을 서두르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누워 있기”란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
기 위해 필요한 만큼만 일하고 과도한 업
무나 성과 압박을 거부하는 중국 본토의
개념을 의미한다.
예정
소식통에 따르면, 당국은 조만간 청년
들이 공공 주택 자격 기준을 충족하기 위
해 의도적으로 승진이나 급여 인상을 거
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청년들을 위
한 보조 주택 구매 지원 계획을 발표할 예
정이다.
빌 탕(Bill Tang Ka-piu) 입법의원은 월
요일, 노동조합 연합이 지난달 청년 주택
소유 및 생활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
시했으며, 응답자들은 청년들의 소득이 부동산 가격 상승에 비해 현저히 뒤처지 고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또한 정부가 보조 주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전체 공급이 제한적이어 서 주택 소유가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탕 의원은 특별행정구 정부가 청년들이
자신의 집을 구매할 수 있도록 새로운 대 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안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정부와 일 정 기간 동안 지불 계획에 대한 계약을 체 결하여 만기 시 계약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또한 참가자들에게 보조 주 택 선택 권리를 보장할 예정이다.
탕 의원은 도시의 주택 문제는“돌파 구”가 필요하다며, 이 제안이 사회적 요구 와 청년의 필요를 해결할 뿐 아니라“예측 가능한 주택 소유, 실현 가능한 생활 계획, 그리고 달성 가능한 가족 구성”의 개념을 구현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정책은 현재의 대책과 차별화되 어야 하며, 청년들이 주택 소유의 꿈을 실 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주택 소유 계획을 시행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 였다.
홍콩의 부동산 제도 - 2편
[지난주에소개했던홍콩의부동산정책과관련하여이번주에는 교민A씨가아파트를구입하였던과정을소개하도록하겠습니다.이 는홍콩의통상적인절차를바탕으로소개해드리는것이며,반드시 아래의방법을따라야하는것은아닙니다.얼마든지다른방법이나 절차에의한매매가가능하다는것을이해하시기바랍니다.]
홍콩에서 아파트를 구입할 때는 통상적으로 3번의 계약을 하게 되 는데,이는 앞서 설명한 Deed를 위주로 하는 거래방식에 의한 것이
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즉,공시된 Title을 기준으로 삼는 국가
에서는 해당 아파트의 과거에 있었던 거래와 관련된 일련의 서류들
을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은 검토할 필요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하
지만 홍콩에서는 현재의 Title보다는 과거 거래에서 문제 혹은 하자
가
없었는지에 대한 검토를 중요시하게 되는 것이다.이런 특이한 제
도 때문에 3번씩이나 계약서에 서명하고,수십 년이 지난 서류를 검
토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전형적인 절차는 아래와 같다:
1. Provisional Sales and Purchase Agreement (Provisional SPA) – 임시매매계약서
2. Formal Sales and Purchase Agreement (Formal SPA) –정식매매계약서
3. Assignment – 부동산 권리승계 계약서
Provisional SPA
부동산 중개업소의 소개로 A씨와 당시 소유자인 V씨가 만났을 것
이며,그 후 가격을 포함한 기타 조건에 합의에 이루게 되었다면 양측
은 부동산 중개업소에 의해 준비된 1~2장짜리 계약서에 서명하였을 것이다.이 계약서는 복잡한 부동산 매매에 필요한 세부내용들은 포
함되어 있지 않고 양측의 기본적인 매매의사를 확인하는 문서로써, 그 자체만으로 부동산이 매매되었다고 할 수는 없을 정도로 간략한 내용만을 담고 있다.
예전에는 이 계약서의 법적 구속력에 관하여 각기 다른 주장들이
많았지만 몇몇 판례를 계기로 법원은 임시라는 단어와 상관없이 당
사자들은 이 문서의 내용에 따라 해당 부동산의 매매행위를 이행할
의무를 갖게 된다.
통상적인 방법에 따랐을 것으로 가정하면 A씨는 이 계약서에 서
명함과 동시에 V씨에게 첫 deposit으로써 아파트 가격의 약 3~5%
에 해당하는 대가를 지급하였을 것이다.참고로 영미법의 계약법의
특이사항 중 하나는 계약에는 대가의 지급을 필수요건으로 정하고
있기 때문에 만일 A씨와 V씨가 Provisional SPA에 서명하였더라도 합의에 따라 계약금의 지급을 다음 단계로 미루었을 때 해당 계약은
법적으로 효력을 갖지 못한다.
계약의 유효성에 대한 중요성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지만,참
고로 하나 이야기하자면 홍콩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매일매일 등락하
는 동시에 계약의 체결부터 매매완료까지 1~3개월이라는 시간이 소
요되기 때문에 양측은 Provisional SPA를 체결한 후 Assignment 가 완료되기 이전에 계약이행 의무를 회피하려는 상황이 종종 발생 하게 되며,여기서 특정 단계의 절차상 하자를 이유 삼아 계약 파기를 꾀하는 당사자들이 있으니 유심할 필요가 있다.
Formal SPA
Provisional SPA가 체결된 뒤, A씨와 V씨는 각자의 변호사를 선 임하게 되며 그들을 통하여 Formal SPA를 체결하게 된다.절차적으
로 살펴본다면 우선은 V씨의 변호사가 Formal SPA의 초안을 A씨 변호사에게 제시하게 되며,양측 변호사는 관련법률 및 A씨와 V씨의
지시에 따라 최종본을 작성하게 된다.
이후 A씨의 변호사가 A씨로 하여금 최종 Formal SPA에 서명하 도록 하고 추가 Deposit(통상 10%)과 Stamp duty납부를 위한 금 액을 받게 된다. A씨의 변호사는 서명한 계약서 2부와 deposit을 V 씨 변호사에게 전달하게 되고, V씨 변호사는 V씨로 하여금 counter sign하게 하며, V씨에게 deposit을 지급하게 된다 (통상적인 방법
은 escrow arrangement를 통하여 일정 단계까지 변호사가 보관 하도록 함).
Counter sign 한 계약서 1부를 전달받은 A씨 변호사는 Stamp duty를 납부하게 된다.참고로 Stamp duty는 법적으로 양측이 균등 납부하게 되어 있지만,매수자인 A씨가 납부하도록 합의하는 것이 통상적인 방법이다. Stamp duty의 납부영수증을 근거로 A씨의 변 호인은 Land Registry에 Formal SPA를 등록하게 된다.
이후 A씨 변호사는 해당 아파트의 과거 title의 이전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검토하게 되는데,그 범위는 Formal SPA를 체결한 날로부 터 역으로 15년이 되는 날짜를 기준으로 하여 Intermediate Root 날짜를 산정 후,동 기간에 해당하는 서류 대부분과 기간 외에 해당하 는 일부 문서 등이다. A씨 변호사는 이 범위에 속하는 문서를 상대측 변호사에게 요구할 수 있다.이 부분에서 변호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 한데,그 이유는 이 과정에서 중요한 하자를 발견함으로 매입자 측이 계약을 해지하는 사건들이 발생하게 되며,심지어는 매도자의 권리 자체가 무효로 간주하는 사건들도 발생한다. A 씨의 변호사가 V씨의 변호사에 의하여 제공된 자료를 검토한 후 소유권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제시하면 A씨로 하여금 assignment에 서명하도록 하고 잔금을 치르게 된다.이 과정을 통하여 비 로소 법적인 권리가 A씨로부터 V씨에게 승계된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런 과정을 다 거친 후에도 홍콩에서는 권리이전 에 문제가 있다고 판시한 대표적인 case들이 있는데,다음 주에는 대 표적인 “미니버스 기사”사건을 통하여 매매 시 유념해야 하는 점들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위 내용은 해당 법률분야의 개괄적인 설명을 참고용으로 제공하고 자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윗글이 법률의견은 아니라는 사실을 고지 드리며 내용 중 일부 혹은 전부를 특정사안에 직접 또는 간접 적으로 적용해서도 안 됩니다. 개별 사안에 대한 법률의견이 필요 하실 경우 변호사에게 별도의 조언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홍콩 포함 넷플릭스 세계 비영어 방송 시청률 1위
넷플릭스의 한국 예능 ‘흑백요리사’가 장안의 화제다. 1~4회
가 올라오기 무섭게 한국에서 넷플릭스 시청률 1위에 오른 데
이어, 그다음 주에는 전 세계 비영어 프로그램 부문 1위에 등극 했다. 홍콩도 예외가 아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10월 4일 기준, 홍콩 넷플릭스 시청률 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흑백요리사’는 80명의 재야의 고수들이 20명의 유명 셰프들
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요리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이다. 기존의 비슷한 요리 대결 방송에서 좀 더 나아가 방대한 규
모와 스토리를 더했다.
나 역시 최근 이 요리 예능에 푹 빠져버렸다. 다음 에피소드가
올라오는 매주 화요일을 기다리며 사는 낙이 생겼다. 첫 방송을
우연히 본 후 순식간에 4회를 연속 시청하였다. 그러고는 왓츠 앱 채팅방에 있는 홍콩 수강생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추천했다. 홍콩인들도 충분히 공감하고 좋아하리라는 생각에서였다. 홍콩 의 공중파 TV 채널을 보면 자체 콘텐츠가 부족하여 해외에서 수 입한 프로그램에 자막이나 더빙을 입혀 내보내는 경우가 많다.
그중에는 ‘마스터 셰프’ 같은 요리 관련 방송이 인기를 끌었다. 예전 홍콩 지인에게 우스갯소리로, “홍콩 TV 채널을 돌리다 보 면 누군가 한 명은 뭘 먹고 있어요”라고 말한 적이 있다. ‘흑백요
리사’도 홍콩에서도 환영받을 거라는 생각으로 추천한 것인데, 시청률 1위라는 결과로 적중을 한 셈이다.
친홍파 심사위원인 백종원, 안성재 한국 요식업의 왕이자 인기 방송인인 백종원과 한국 유일의
미슐랭 쓰리 스타 안성재 셰프를 심사위원으로 정한 것도 신의 한 수였다. 아울러 두 심사위원은 홍콩과 관계가 깊다.
백종원이 나오는 프로그램이 이곳 공중파에도 자주 등장하 여 홍콩에서의 지명도도 꽤 높은 편이다. 또한 홍콩에 와서 찍은 음식 관련 프로그램도 적지 않다. 현지 차찬팅과 국숫집 등 홍콩 구석구석을 돌며 찍은 방송들은 백종원을 가히 ‘친홍파’라 부를 수 있게 한다. 예전 나에게 한국어를 배운 학생 중에서 백종원의 레시피를 따라 요리를 배운다는 홍콩인도 있었다. 다른 심사위원인 안성재도 홍콩과 인연이 있다. 그에게 미슐 랭 별 3개를 선사한 레스토랑 ‘모수’가 홍콩에도 지점을 갖고 있 다. 그는 오래전 아내와 홍콩에 여행을 온 적이 있는데, 너무 좋 아 예정보다 며칠을 더 머물다 갔다고 한다. 그리고 아내에게 꼭 다시 오자고 약속했다는데, 이후 홍콩에 지점까지 열게 된 것 이다. 2023년에는 홍콩 모수에서 ‘한식의 다양성’ 컬래버레이 션 행사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당시 안성재 셰프는 한국의 미슐 랭 2 스타 레스토랑 주옥의 신창옥 셰프, 미슐랭 가이드 2021 의 멘토 셰프로 선정된 (구)한식 공간의 조희숙 셰프와 함께 한
식의 다양성을 소개하였다. 서구룡 엠플러스 타워에 위치한 모 수 홍콩은 ‘흑백요리사’가 나간 이후 손님맞이에 바빠질 거 같다.
홍콩 언론에서 평가하는 인기의 비결은? 실제로 요즘 홍콩 사람들을 만나 보면 ‘흑백요리사’ 얘기를 많 이 한다. 홍콩 이웃들과 좋은 대화거리가 생긴 것이다. ‘흑백요 리사’가 인기를 끌며 현지 언론들도 관련 기사들을 쏟아내기 시 작했다. ‘중식여신’이란 별명으로 동파육 만두를 선보인 박은영 셰프가 홍콩 센트럴의 그랜드 머제스틱 쓰촨에서 부수석 셰프 로 일하고 있다는 기사가 언론사 몇 곳을 통해 보도되었다. 또한 한국의 연예계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K데일리 (thekdaily.com)는 9월 27일 ‘흑백요리사 왜 이렇게 재미있 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우선 다른 요리 서바이벌 프 로그램과의 차별성을 ‘계급 전쟁’으로 규정하였다. 재야의 고수 들과 명성이 자자한 요리사들이 계급장을 떼고 맞붙는 승부의 세계가 독특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각기 다른 배경의 요리사들( 학교 급식 요리사, 요리 유튜버, 만화로 배운 요리사 등)이 출연 하여 다양성을 더했고 방대한 스케일의 세트장, 서로 상반된 배 경을 가진 두 심사위원 간의 논쟁을 통한 결과 도출 등이 재미를 한껏 더한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서로를 존중하는 분위기가 마 음에 든다. 참가자들은 오직 실력으로 승부하고 자신의 요리에 대해서만 집중한다. 막상 결과가 발표되면 진 사람은 축하를, 이 긴 사람은 위로하며 모두 웃으며 떠난다. 특히 경력이 대단한 셰 프들도 패배를 받아들이며 불만을 표하지 않고, 오히려 상대를 격려하고 떠나는 분위기가 정말 따뜻하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프로그램의 인기가 한식붐으로 이어지길 ‘흑백요리사’의 담당 PD는 이 프로그램의 제작 취지가 세계 인들에게 다양한 한식을 소개함과 동시에 우리나라의 요식업 에 활기를 넣고자 함이라 했다. 그렇다면 홍콩에서도 ‘흑백요리 사’의 인기를 통해 한식 및 한식당들이 더욱더 현지인들에게 사 랑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식당들은 장사가 잘되어 좋고, 우
리 한식도 보다 인정받고 알려진다면 그야말로 일석이조 아니 겠는가.
이승권 원장 | 진솔학원 원장, 중국어/한국어 강사
<이승권 원장의 생활 칼럼>을 출판물 <진솔쌤의 진솔한 홍콩 이야기(전4권)>로 만나 보세요. 국내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WEDNESDAY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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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TER
The Print : Block B, 7/F, Cheong Fat Factory Building, 265-271 Un Chau Street, Kowloon, Hong Kong
필수 어휘 150(29) 한어수평고시(HSK)1급 필수 어휘 150
* (좌/상) 푸통화 (우/하) 광동어
우리 먼저 시원한
我们先喝啤酒怎么样?
wǒmen xiān hē píjiǔ zěnmeyàng
我哋飲啤酒先點樣呀?
这是我送给你的礼物。
zhè
呢個係我送畀你嘅禮物。
xià ge yuè wǒ qù zhōngguó chūchāi
明天中午你有空吗?
míngtiān
밍티엔
[글로 읽는 명곡] 모두 행복해져라
작사 | 엄휴고, 한올
작곡 | 박민주, 한올
노래 | 한올
정신없이 흘러가버린
요즘 똑같은 너의 하루는
해낸 일 없이 마음만
바쁘게 지나가버렸지
어쩌면 내일도 모레도
같은 하루가 반복되겠지
별 거 없고 특별할 일 없는
그저 그런 날들 말야
그럴 땐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도 좋아
널 위한 이 노래로 우리 행복을 바래
모두 행복해져라
모두 이루어져라
나를 아는 사람들 모두 다
하는 일 모두 큰 탈 없이
모두 행복해져라
모두 다 이루어져라
나를 믿는 사람들 모두
흐르는 대로 흘러가게 두면 돼
나만 제자리에 있다는 그런 생각 안해도 돼 누구에게나 이런 순간들이 스쳐 가는거야
정답은 없는 거야 하고픈 대로 하면 돼
널 위한 이 노래로 우리 행복을 바래
모두 행복해져라 모두 이루어져라
나를 아는 사람들 모두 다 하는 일 모두 큰 탈 없이
모두 행복해져라
모두 다 이루어져라
나를 믿는 사람들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