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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민 제

The Korea Daily Den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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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13일 화요일

제19기 민주평통 덴버협의회 주최

오로라 전업주부 네 아이 엄마 행운

미주지역 운영위원 회의 및 통일 강연회 성료

마지막 콜로라도 100만달러 백신 복권 당첨

콜로라도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실시되었 던 백신 복권의 마지막 당첨자인 하이디 러셀.

제19기 민주평통 덴버협의회가 주최한 미주지역 운영위원 회의 및 통일 강연회에 참석한 관계자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덴버협 의회(회장 국승구)가 제19기 민 주평통 미주지역회의를 지난 7 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오로 라에 소재한 래디슨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각 미 주 지역에서 현재 활발한 활동 을 펼치고 있는 19기 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 대표들이 8월 31 일 임기 종료를 앞두고 덴버에 모여 각 지역회의의 활동내역을 보고하고 추후 계획을 논의하 기 위해 마련되었다. 현재 제19 기 미주지역회의는 20명의 협의 회장 산하에 총 1,656명의 자문 위원을 두고 있으며, 미주 부의 장은 노덕환씨가 맡고 있다. 이 행사의 하일라이트는 지 난 10일 토요일 오후 5시에 “한 반도 외교의 미래(The Future of Diplomacy on the Korean Peninsula)"라는 주제로 열린 크리스토퍼 힐 전 주한 미국대 사 초청 강연회였다. 힐 전 대사 는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주 한 미국대사를 역임하고, 2005 년에는 미 국무부 동아시아 태 평양 담당 차관보를 지내면서 같은 해,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6자회담 미국측 대표로 참 석하기도 했다. 또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덴버대학교 조셉 코

벨 국제대학교 학장을 역임했으 며, 현재는 뉴욕의 컬럼비아 대 학에서 외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힐 대사는 “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 같은 우방국가를 이웃 으로 두었지만, 한국은 북한과 일본을 이웃으로 두었다. 이웃 을 선택할 수는 없지만, 친구 는 선택할 수 있다. 미국과 한국 이 좋은 친구로서 서로 협력관 계를 유지하고, 필요할 때 도움 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매우 감사 하다”는 인사말로 연설을 시작 했다. 그는 또 “오늘 내가 연설 할 주제는 한반도를 둘러싼 외 교 문제와 미래에 발생할 수 있 는 일이다. 미래에 대해 예상하 는 것은 어렵지만, 북한이 걸려 있다면 그것은 더 어려워진다. 북한은 이해하기 어려운 나라 이고, 북한의 현재 상황이 어떻 게 되는지를 파악하는 것도 쉬 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북핵 문 제가 세계 평화에 지속적인 위 협을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협상을 미룰 수도, 미루어 서도 안된다."라면서 "향후에도 한국과 미국의 관계는 여전히 돈독할 것이며 다자간의 외교 협력 관계를 통해 북한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고 연설을 통해 밝혔다. 힐 대사의 강연이 끝난 후, 노 덕환 부의장은 힐 대사에게 감 사패를 전달했고, 뒤이어 국승 구 덴버협의회장에게 조 바이 든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대통 령상과 메달이 전달됐다. 힐 대사는 행사 후 주간 포커 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과 의 인연으로 이렇게 초대되어 영광이다. 한국은 역사적으로 한반도의 주인이었고 그렇기 때 문에 통일국가의 주인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한국민들이 이 를 진정으로 원하고 추진한다 면 반드시 통일 한국의 꿈은 이 루어질 것으로 믿는다. 미국은 한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 이든 이를 지지하고 협조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19기를 마무리하 면서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1년 간 교류하지 못해 덴버협의회의 국승구 회장의 제안으로 덴버 에서 모이게 되었다. 총 20개 협 의회 중 LA, 시카고, 아틀란타, 댈러스, 캐나다 토론토, 브라질 등 12개 협의회에서 회장, 3개 협의회에서 간사 등 15개 협의 회가 참석했으며 상임위원 7명 을 포함해 참석인원은 22명이었 다. 이하린 기자

콜로라도 코로나19 백신 복 권 마지막 추첨에서 오로라 에 사는 전업주부가 당첨의 행운을 안았다. 덴버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 면, 최근 제러드 폴리스 콜 로라도 주지사는 “오로라 거 주 전업주부인 하이디 러셀< 사진>이 다섯번째이자 마지 막으로 추첨된 코로나19 백 신 복권에 당첨됐다”고 발표 했다. 네 아이의 엄마인 하이 디 러셀은 당첨 소식을 듣고 감사를 표현하며 “당첨금은 아이들의 대학 학비로 쓰겠 다”고 말했다. 러셀은 지난 2 월 남편과 함께 코로나19 백 신을 접종받았다. 그녀는 “코 로나19이 대유행하던 지난해 아이 셋이 학교를 다니지 못 해 정말로 어려웠다. 최근들 어 다시 학교가 대면수업을 재개하면서 어느 정도 정상 으로 돌아왔다는 느낌을 갖 게 돼 매우 기쁘다. 콜로라도 거주 성인의 70% 이상이 백 신 접종을 받도록 노력한 주 정부의 목표 달성에 일조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콜로라도는 지난 6월부터 7 월 초까지 러셀을 포함한 5명 에게 매주 추첨으로 각각 100 만달러를 수여했다. 최소 1 회 이상 백신을 맞은 콜로라 도 주민은 복권에 자동으로 참여하게 되는 방식이었으며 이 가운데 매주 1명씩 당첨자 를 뽑았다. 러셀 외에 당첨자 들은 스테파니 샤프(파커 거 주), 피트 베가스(볼더 거주), 스테파니 워드(리틀턴 거주), 샐리 슬리거(미드 거주) 등이 다. 다만 당국 자료에 따르면 백신 복권이 백신 접종률 증 가로 이어지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콜로라도에서는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26일 까지 약 50만1,000개의 코로 나19 백신이 접종됐는데 이 는 120만개에 달했던 직전 한 달 대비 43% 감소한 수치다. 폴리스 주지사는 “예방 접 종률이 가장 낮은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률이 가장 높 을 것이다. 더 많은 주민에게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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