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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 09일 화요일
코로나 여파, 주의회 9개 법안 심의 무기한 연기
"부동산 바닥 지나 올라온다"
운전 중 전화사용 처벌법·시민권 여부 질문 금지법 등
5월 신규주택 매매 21% 급증
콜로라도 주 의사당의 전경.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주 의회는 두달여간의 공백기를 가졌고,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관련 시위가 이어지면서 결국 이번 회기에 처리해야할 법안 심의가 무기한 연기되었다. 콜로라도주 상·하원의원들이 두 달여간의 공백 끝에 회기를 시작 했음에도 해당 소위원회에서 표 결을 통해 법안 심의를 무기한 연 기함으로써 결국 주요 법안들은 무더기로 폐기시켰다. 민주당 조나산 싱어 주하원의원 (롱몬트)은 주하원 공공의료 및 휴먼 서비스 위원회에서만 지난 2 년 동안 폐기된 법안들보다 최근 하루동안 더 많은 법안들이 폐기 됐다고 말했다. 싱어 하원의원은 그의 마지막 회기인 이번 회기에 많은 법안을 처리하길 원했다. 그
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무산 되게 됐다. 2020 회기가 3주일내 에 끝나기 때문에 통과시키는 법 안보다는 폐기시키는 법안이 훨 씬 더 많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3월 의회를 폐회시켰던 입법부가 최 근 재개됐으나 조지 플로이드 피 살사건에 격렬한 항의 시위가 이 어지는 바람에 지난 주말 주의사 당이 다시 폐쇄됐다. 이로인해 회 기가 좀던 연장될 지는 아직 불투 명하다. 그러나 양당 의원들은 지
금 남아있는 법안들은 본질적으 로 재정적인 비용이 들지 않고, 긴 급하거나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 련된 것이므로 많은 시간이 필요 하지 않다고 말한다. 빨리 움직일 수 있는 법안들은 반대가 없거나 이미 절반 이상 절차를 밟고 있는 법안들이다. 최근 주의회 관련 위원회에서 가 장 주목받았지만 법안 심의를 무 기한 연기함으로써 이번 회기에 는 처리가 불가능하게 된 법안 9 개는 다음과 같다. <3면에 계속>
콜로라도주 총무처, 6월30일 예비선거 선거관리요원 모집 콜로라도주 총무처(Colorado Secretary of State)가 오는 6 월 30일 실시되는 예비선거와 관련해 선거관리요원(Election Judge/EJ)를 모집한다. 지나 그리스월드 총무처장관은 “EJ로 일해보는 것은 콜로라도 주의 선거 시스템을 이해하고 우 리의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참정권 행사를 최전선에서 체험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고 말했다. EJ는 투표장에서 유권자들을
안내하고 등록을 도우며 장비를 설명하고 투표용지를 박스에서 옮겨 서명을 확인하는 등 다양한 일들을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 라 안전을 최우선한다는 방침아 래 EJ들에게는 활동하는 동안 적정한 개인보호장비(Personal Protective Equipment/PPE)가 지급된다. EJ는 임시직이지만 임 금을 지급받으며 활동기간은 6 월 1일부터 7월 22일까지고 일부 카운티에서는 이중언어구사자
를 구하고 있다. 시간당 임금은 카운티마다 다 르며 올해부터 시간당 3달러가 인상됐고 유급병가(paid sick leave)도 보장된다. EJ 희망자 는 주총무처 웹사이트(https:// www.sos.state.co.us/)에서 온 라인으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 하면 된다. 고등학교 11학년과 12 학년생(16~17세)을 대상으로 하 는 학생 EJ(Student Election Judge) 프로그램도 있다. 김민 기자
전국 5월 신규주택 매매 건수 가 2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 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 5월 신규주택 매매가 1년 전과 비교해 21%나 증가했다 고 보도했다. WSJ은 또 존 번 스 부동산 컨설팅업체가 전국 300개 이상 건설업체를 대상 으로 조사한 결과 커뮤니티당 평균 매매율도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5월 신규주택 매매와 관련한 공식 지표는 오는 23일 연방 상 무부가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3월과 4월 주택 쇼핑에 대한 수요가 실업률 증가와 외출 자제 등으 로 급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의 미 있는 진전으로 해석된다고 WSJ은 분석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 주 동안 주택을 찾는 수요가 증 가세를 보이며 자가격리 완화 와 사업체 영업 재개, 그리고 사상 최저 수준의 모기지 이자 율 등으로 앞으로 이 같은 수요 는 더 늘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택 부문 투자업체 가운 데 하나인 휠란어드바이저리
의 마가렛휠란 대표는 "주택시 장이 확실히 바닥을 치고 올라 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29일 자로 끝난 주간의 주택 매 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 건수 역 시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이번 주 모기지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5.3%, 1년 전 보다는 17% 급증한 모습을 보 이며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부동산업계는 주택시장 성수 기에 해당하는 봄철 동안 움직 이지 못했던 잠재적 바이어들 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 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여기 에 1년쯤 뒤에 집을 사려고 계 획했던 사람들도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무리해서라도 지금 집을 사는 게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 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부 동산 전문가들은 그러나 올해 말 때쯤 만약 코로나 사태가 재발하거나 실업률이 더 오르 는 등 경제가 다시 휘청이게 되 면 주택시장에 대한 수요도 다 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