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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Daily Den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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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11일 화요일

콜로라도주 한인 노인회 주최

콜로라도 역주행 교통사고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 성료, 도시락도 전달

2010~2018년 통계, 사망자 73명

2018년 스프링스에서 발생한 역주행 교통사고 장면.<가제트>

지난 8일 콜로라도 주 노인회는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회관에서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노인회 회원들이 노인회관에서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다. 콜로라도주 한인 노인회(회장 문홍석)가 가정의 달 5월을 맞 이하여 어버이 날을 기념하고 부모님에 대한 은혜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 위해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개최 했다. 어버이날이었던 지난 8일 토 요일 오전 11시 30분 부터 콜

로라도주 한인 노인회관(1615 Clinton St. Aurora, CO 소재) 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55세 이 상 한인들은 누구나 와서 쌀 한 포대씩을 비롯해, 불고기, 잡 채, 떡, 과일, 음료수 등으로 정 갈하게 이루어진 점심도시락 까지 선물받고 따뜻한 마음을 안고 돌아갔다. 노인회관 안에 서는 일부 할머니들과 자원봉 사자들이 100인 분이 넘는 음 식들을 일일이 1회용 도시락에 담아 나누어주었고, 한켠에 놓 인 테이블에서는 오랜만에 만 나 함께 식사를 즐기는 어르신 들의 모습도 보였다. 이날 행사는 콜로라도 주 한 인회(회장 정기수)가 쌀 100포 대를 협찬하고, 조석산 전 회장 도 사비를 털어 20포대를 추가 로 협찬해 총 120포대를 한인 어르신들에게 나뉘어졌다. 문홍석 회장은 “요즘 노인회 를 둘러싼 법정 다툼 때문에 시 끄러워서 교민들에게 매우 송

구스럽다. 이유여하를 막론하 고, 한인 사회에서 모범과 본보 기가 되어야 할 노인들이 서로 에게 손가락질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을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인회가 이렇게까지 성장해오기까지 일말의 도움 이나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사 람들이 노인회를 좌지우지하는 것을 손놓고 바라볼 수는 없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앞으로 이 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밝혔다. 노인회는 매년 어버이날 주말 에는 늘 인근 공원에서 피크닉 행사를 열어 참석자들에게 식 사를 대접하고 효부상 시상 등 다양한 활동을 주관해왔으나, 지난해는 코로나 팬데믹을 감 안해 특별히 다른 행사는 하지 않았고, 올해는 도시락과 쌀을 나누어주는 방식으로 어버이 날을 기념했다. 이하린 기자

콜로라도를 포함한 미전역에 서 역주행 교통사고(wrongway crash)로 목숨을 잃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AA 교통안전재 단’(AAA Foundation for Traffic Safety)의 관련 보 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난 10여년 동안 역주행 교 통사고로 수천명이 사망했으 며 최근 몇년동안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 났다. AAA 교통안전재단에 따 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8 년 사이 미국내 역주행 교통 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2,008 명으로 연평균 500명에 달 했다. 이 수치는 2010년부터 2014년 사이 연평균 역주행 교통사고 사망자 375명에 비 하면 33%나 크게 늘어난 것 이다. 콜로라도의 경우, 2010년부 터 2018년 사이 역주행 교통 사고 희생자수는 73명으로 매년 평균 8명이 목숨을 잃 었다. AAA 교통안전재단의 데이비드 양 사무총장은 “고 속도로에서의 역주행 교통사 고는 차량들이 정면으로 충 돌하는 게 대부분이다. 따라

서 충격이 크기 때문에 운전 자나 탑승객이 사망하는 경 우가 많으며 목숨을 구하더 라도 대다수가 중상을 입는 다”면서 “안타깝게도 이같은 역주행 교통사고가 근래들 어 점점 더 늘고 있다”고 말 했다. 2010년~2018년 역주행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 이 발생한 주는 텍사스로 매 년 평균 67.7명에 달했고 플 로리다가 34.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AAA 교통안전재단 의 보고서에 따르면, 역주행 교통사고 운전자 중에는 술 을 먹거나 나이가 많은 경우 가 많았으며 특히 탑승객 없 이 혼자 운전하는 경우가 대 다수였다. AAA 교통안전재단과 업무 를 제휴하고 있는 전미교통 안전위원회의 랍 몰로이 박 사는 역주행 교통사고의 가 장 큰 요인은 음주운전이라 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는 지난 8년 동안 신고된 역 주행 교통사고 운전자의 약 6 0%가 혈중 알 코올 농도 0.08 이상인 음주운전자들이 었다고 이번 보고서는 지적 했다. 몰로이는 “역주행 교통 사고를 막기 위한 노력을 배 가할 필요가 있다. 음주운전 전과자들을 대상으로 점화 연동 장치 부착을 의무화하 고 단속 경찰 병력을 증원하 며 첨단 단속 장비를 구비하 는 등 대처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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