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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3월 13일 금요일
콜로라도 한국학교들 휴교 결정 잇달아
콜로라도지역 순회영사 업무 실시
통합, 성로렌스, 새문, 제자, 볼더 휴교
총 323건 영사업무 접수 처리
뉴라이프, 한인기독교회, 포트콜린스, 스프링스 한국학교는 일정대로
콜로라도주에도 코로나바이러 스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재미 한국학교 콜로라도지역협의회 (회장 유미순) 소속 9개의 한국 학교 중 5개의 학교가 3월 한 달 간 휴교 결정을 내렸다. 지난 8일 콜로라도 내 한국학교 교장들과 교사들은 자체적으로 내부회의 를 가진 뒤 휴교 결정을 내렸다 고 전했다. 그러나 정확한 휴교 기간과 보강 수업과정은 각 학교 마다 다르다.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지역협
의회 회장이자 새문한국학교의 교장인 유미순씨는 “보건당국의 지침과 지역사회 확산에 관한 뉴 스를 계속 들으면서 학생들을 위 한 방안을 고민했다”라면서 “3 월 한달간 휴교를 결정했고, 과 제는 이메일로 보낼 계획이다. 장 기간 휴교를 할 수밖에 없는 상 황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대체 수 업 등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 혔다. 콜로라도 통합 한국학교 (교장 장문선)와 볼더 한국학교 (교장 김선형)는 지난 7일부터 한 달간 휴교에 돌입했다. 또, 성 로렌스 한국학교(교장 임나연)는 3월 둘째 주부터 3주간 휴교를 할 예정이다. 제자 한국학교(교장 이 선영)의 경우에도 이번 주 금요일
부터 3월은 휴교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뉴라이프 한국학교(교 장 배윤희)와 한인 기독교회(교 장 김경실) 한국학교는 당장은 휴교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뉴 라이프 한국학교와 한인 기독교 회 한국학교는 휴교 대신 주일 예배시간 동안 한국학교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콜로라도 스프링스 통합한국학교도 휴교 없이 예정대로 한국학교를 진행 할 계획이다. 포트콜린스 한국학 교(교장 조영신)는 “코로나 발병 이전부터 3월에 2주간 봄방학을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에 예정대 로 봄방학을 가지되, 추가로 휴교 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 다”고 전했다. 박건영 기자
덴버지역 시민권자 선서식 개최 보류 덴버에 대한 이민국의 ‘보복’ 연방이민시민권서비스국 (United States Citizenship and Immigration Services/ USCIS)이 지난해 7월부터 덴버 시와 덴버카운티에서의 시민권 자 선서식 개최를 못하게 하고 있 다. 그 이유는 덴버시가 연방이 민수사당국으로부터 이민자들 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수사에 협조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으 로 파악되고 있다. 즉, 이민자 보 호조치를 취하는 덴버에 대한 이 민국의 ‘보복’(tit-for-tat)조치 라는 것이다. 귀화 시민권자들을 위한 의식인 시민권 선서식은 개 인이 미국 시민이 되기 위한 수년 간의 과정의 절정과 축하를 나타 내는 것으로 종종 깃발, 증명서, 공공의 지지 표시 등을 포함한 다. 그러나 2019년 7월 5일 이후로 덴버 시정부가 주관하는 공개적 인 시민권 선서식은 열리지 못하 고 있다. 다만, 신규 시민권 취득
자들은 연방오피스에서 선서를 할 수 있을 뿐이다. 이와 관련, USCIS의 제시카 콜린스 대변인은 “USCIS의 임 무는 귀화 의식을 통해 미국 시 민권을 축하하는 동시에 우리 이 민 시스템의 무결성을 보장함으 로써 조국을 보호하는 것이다. 하지만 불행히도 덴버 시와 카 운티는 잠재적인 이민사기사건 에 대한 USCIS의 조사에 협력 하지 않고 있다. 이는 국가 안보 우려와 사기에 관련된 사건을 공 정하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USCIS의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 을 미친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 할 때, USCIS는 덴버 시와 카운 티가 전반적인 USCIS 업무에 협 력할 때까지 시민권 선서식 개최 에 어떠한 협조도 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2017년 덴버 시 의회는 로컬 타운 경찰들이 연 방이민당국과의 수사 공조를 금 지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경찰
은 주민들에게 합법거주 여부나 시민권 취득 여부에 대해 물어 볼 수 없으며, 시 당국은 이민 수 사 집행의 목적으로 주민들에 대 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금지 돼 있다. 이러한 조례로 인해 덴 버시는 뉴욕, LA, 시카고 등 다 른 도시들과 함께 소위 성역도시 (sanctuary cities)로 분류되고 있는데, 이로 인해 트럼프 행정 부와 연방당국에 의해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해 4 월 마이클 행콕 시장이 자신을 조롱하자 덴버 등 민주당이 다수 인 도시에 억류된 이민자들을 보 내겠다고 위협했다. 2018년 덴버 시장은 연방법무부가 덴버의 성 역 정책에 관한 정보를 소환하겠 다고 위협하자 백악관 초청을 거 부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해 3 월, 덴버시는 이민 집행 정책으 로 인해 수백만 달러의 법 집행 보조금을 보류한 트럼프 행정부 를 고소했다. 이은혜 기자
지난 7일 주간 포커스 문화센터에서 콜로라도 순회영사 업무가 실시되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박준 용 총영사)은 지난 7일, 덴버 와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콜 로라도 지역 순회영사 업무를 실시했다. 덴버 지역은 오로라 소재의 가동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한 주간 포커스 문화센터 에서 오전 9시부터 예정된 1시 까지 진행되었고, 콜로라도 스 프링스 지역은 남부콜로라도 한인회에서 오후 4시부터 7시 까지 진행되었다. 순회영사 업무는 콜로라도 지역 한인들이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을 직접 찾아가거나 우편 접수를 해야 하는 번거 로움을 피하기 위해 마련되고 있다. 이번 순회 영사는 2020 년에 처음 열린 것으로, 오는 8 월, 12월에도 순회영사 업무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접수된 민원은 콜로라 도 전체에서 여권 86건, 공증 109건, 가족관계증명서 92건,
국적 21건, 재외국민 4건, 기타 11건 등 323건이 처리되었다. 순회영사 서비스는 여권, 영사 확인, 재외국민 등록, 국적, 가 족발급, 호적등본, 비자, 병역, 출입국, 해외 이주, 공인인증, 운전면허, 여권 사본, 상담 등 의 각종 민원 등을 처리할 수 있다. 효율적인 민원 처리를 위해 민원업무별로 수수료, 구비 서류가 다르므로 총영사관에 전화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를 방문해 필요한 사항을 미 리 확인하면 대기시간을 줄 이고 두세 번 왕복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샌 프란시스코 총영사관 민원실 전화번호는 415-921-2251이 고, 홈페이지 주소는 http:// overseas.mofa.go.kr/ussanfrancisco-ko/index.do 을 참고하면 된다. 박선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