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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Daily Den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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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23일 화요일

콜로라도 거점 국제 마약 밀매단 일망타진

美 코로나 사망자 50만명

주검찰, 2년 수사 끝에 총 64명 기소

“세계대전·베트남 전사자보다 많아”

필 와이저 주 검찰총장이 콜로라도를 거점으로한 마약 밀매단의 돈 세탁 과정과 기소된 범인들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덴버채널> 콜로라도주에 거점을 둔 국제 마약 밀매 조직이 주검찰의 2 년에 걸친 수사 끝에 일망타진 됐다. 필 와이저 주검찰총장실, 연방마약단속국(DEA), 알바 다 경찰서, 17지구 검찰은 2년 간 공조수사를 펼친 결과, 콜로 라도주를 거점으로 암약해온 대규모 국제 마약 밀매단 조직 과 연관 돈세탁 업체 관련자들 총 64명을 모두 검거했으며 이 들 조직들을 완전히 해체했다 고 최근 밝혔다. 이번 마약밀매조직 체포는 근 래들어 볼더, 롱몬트, 브룸필 드 경찰이 펜타닐이 함유된 길 거리 마약이 급증하고 있다는

경고를 계속 발표한 가운데 나 온 것으로, 콜로라도주에서 헤 로인과 아울러 펜타닐이 함유 된 옥시코돈 위조약 등 불법 마 약 시장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 여주고 있다. 와이저 주검찰총 장은 “콜로라도 지역사회와 가 족들은 오피오이드(마약성 진 통제) 대유행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러한 불법 마약 시 장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 안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그렇 기 때문에 마약조직에 대한 단 속은 우리 검찰의 최우선 과제 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마 약조직 일망타진은 콜로라도 주내 관련 사법 당국 들이 지

속적인 협업을 통해 달성한 훌 륭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주 검찰은 “이번에 기소된 64명의 마약조직원들은 감춰진 칸이 달린 자동차로 멕시코에서 대 량의 필로폰(히로뽕), 헤로인, 코케인, 펜타닐을 콜로라도주 등 미국내로 밀반입한 국제 마 약거래망에 참여한 혐의를 받 고 있다”고 밝혔다. 주검찰은 또 이번 수사 결과, 마약 밀매 수익으로 얻은 대량 의 달러를 다양한 송금 루트를 통해 멕시코 등으로 유출시키 는 돈세탁 조직도 적발됐다고 밝혔다. 주검찰에 따르면 이번 수사를 통해 덴버 메트로 지역 과 콜로라도 스프링스, 애덤스 카운티에서 마약 밀매 점조직 이 암약하고 있음도 밝혀냈다. 한편, 주검찰은 이번 수사에 서 ▲위조 옥시코돈 알약(펜타 닐 함유) 7 만7천정 ▲필로폰 (히로뽕) 250파운드▲헤로인 60파운드 ▲코케인 6.8kg ▲ 총기류 12정 ▲차량 19대(평가 액 22만9천달러) ▲현금 93만1 천달러 등을 압수했다. 이은혜 기자

콜로라도 청년, 코로나 백신 예약 웹사이트 제작 vaccine-finder.nickm.org 최근 콜로라도주내 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제작한 남 성이 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 인 닉 머더(Nick Muerdter)는 “1주일 정도 걸려 ‘콜로라도 코 로나19 백신 찾기’(Colorado COVID-19 Vaccine Finder) 웹사이트를 만들었다”고 말했 다. 이 웹사이트의 주소는 ‘https://vaccine-finder. nickm.org/’이다. 머더는 코

로나19 백신 예약을 하기가 너 무 어렵다는 불만을 동료들로 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그의 동 료 케이트 앤더슨은 “일흔살이 넘은 엄마를 위해 백신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좀 헷갈렸다. 닉 과 함께 일하면서 많은 놀라운 일들이 있었지만 이번에도 감 명을 받았다. 내가 이런 어려움 을 토로한 다음 날 그는 첫 번 째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머더가 제작한 웹사이트는 주

전역의 CVS, 월그린, 세이프웨 이에서 예약 정보를 가져올 수 있다. 제러드 폴리스 주지사는 머더 가 제작한 65세 이상의 주민들 을 위한 여러 백신 예약 기회를 편리하게 한 곳에 모은 웹사이 트를 접하고 매우 만족해 했으 며 머더의 아이디어와 노력을 축하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머더의 웹사이트에서는 매 2분 마다 최신의 예약정보를 접할 수 있다. 김민 기자

지난 1월 덴버의 한 카톨릭 병원에서 백신 접종을 받고 있는 모습. 미국의 신종 코 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 로나19) 누적 사망자가 50만명을 넘어섰 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 미터에 따르면 22일 오전 8 시 기준 미국의 코로나 사망 자는 51만1009명이었다. 누 적 확진자는 2875만명에 달 했다. 전세계 누적 사망자는 247만명으로 다섯 명 중 한 명이 미국에서 나온 셈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인 670명당 한 명꼴로 숨진 것"이라면서 "코로나19 사망 자는 1, 2차 세계대전과 베트 남전의 전사자를 합친 것보 다 많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21일(현지시 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 끔찍하다"며 "1918년 유행성 독감 이후 100년 동안 이번 처럼 많은 사망자를 낸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어 "미국 내 코로나 19 감염 자 수가 지난달 정점을 찍은 후 줄고 있으나 정상적인 생 활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고 언급했다. 미국인들이 내 년에도 마스크를 착용할 것 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 장은 NBC방송에서도 "미국 이 언제 집단 면역에 도달할 수 있을지 짚기에는 너무 이 르다"고 말했다. 미국에선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왔고 이어 2월 첫 사망자가 나왔다. 이후 빠 르게 감염자와 사망자가 늘 면서 5월 28일 사망자가 10 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사망 자가 20만명(9월 22일)이 되 는 데는 약 4개월이 걸렸다. 그 뒤 10만명의 추가 사망 자가 나온 시점은 3개월(30 만명·12월 15일), 5주(40만 명·2021년 1월 19일)로 점점 짧아졌다. 미 질병통제예방 센터(CDC)에 따르면 20세 기 최악의 감염병으로 불리 는 스페인 독감 당시 전세계 에서 약 5000만명이 사망했 고, 미국인은 약 67만5000명 이 목숨을 잃었다. 워싱턴포 스트는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 40만명이 안장돼 있는데 코로나19 사망자 50 만명은 또 하나의 알링턴 국 립묘지가 필요한 수준"이라 고 전했다. LA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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