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Daily Den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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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2월 11일 화요일
눈 쌓인 2월의 덴버 … 이번주 눈 더 내린다
'기생충' 4관왕 세계가 놀랐다
오로라 6인치, 파커 11인치, 리틀턴 12인치
한국 영화 사상 최대 경사
오로라보다 파커에 더 많은 눈이 내렸다. 위 사진은 파커 소재 주택가의 자동 차에 눈이 수북히 쌓여있는 모습이고, 아래 사진은 눈 쌓인 주택가의 모습.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콜로 라도에상당한 양의 눈이 내린데 이어, 이번주에도 눈소식은 계 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콜 로라도를 통과한 눈구름으로 일 부 산 지역은 최소한 2피트의 눈 폭탄이 쏟아졌고,덴버 메트로 지역 여러 지역에서 5인치 이상 의 눈이 내렸다. 지난주에 내린 눈과 관련해 지금까지 보고된 적 설량은 다음과 같다. 센테니얼 7인치 론트리 8인치
톨톤 4.5인치 공군 사관학교 4인치 루이즈빌 4.3인치 볼더 2.3인치 캐슬락 7인치 파커 11인치 위트 리지 6.1인치 푸에블로 4.9인치 마니토 스프링스 4.8인치 덴버 국제공항 4.5인치 덴버(시티 파크) 5.8인치 덴버(배녹과 알라메다) 6.5인치 쉐리단 5.5인치
켄 카릴 5.8인치 캐슬 파인 7.2인치 커머스 시티 3.8인치 레이크우드 5.5인치 오로라 6.1인치 하일랜드 랜치 7.1인치 노스글렌 3.5인치 리틀턴 12인치 스팀보트 스프링스 19인치 브라이튼 5.3인치 모뉴먼트 8인치 에버그린 10인치 러브랜드 패스 26.6인치 버터드 패스 23.8인치 과넬라 패스 21인치 지난주 눈으로 인해 I-70 서쪽 방면 44마일 구간이 금요일 오 전 10시 42분 경에 폐쇄되기 시 작해 골든부터 아이젠하워 터널 까지 광범위한 구간이 폐쇄되었 다가 밤 9시에 다시 재개통되기 도 했다. 이번주도 간간히 눈소식과 한 파가 예상되고 있다.수요일부터 다시 덴버에는 눈이 내리기 시작 해 목요일까지 기온은 30도 정도 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그러 나 금요일부터는 다시 40도대까 지 기온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 된다. 이하린 기자
종이 지도 잘 팔린다 … GPS 불신·사생활 보호 등 이유
구글과 애플 등의 GPS와 연동한 디지털 지도 전쟁이 한창인 가운 데 ‘인쇄된 종이 지도’의 인기가 여
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 이 7일 자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인쇄된 종이 지도와 지도책(아틀 라스판)의 지난 5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은 10%나 된다. 특 히 2019년 여행용 지도와 지도책 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66만6000 유닛이나 판매됐다. 지도책 인기 가 꾸준한 것은 GPS(위성항법장 치) 신호가 잡히지 않는 지역이 있 는 데다 일부 소비자들의 GPS에 대한 불신도 일조한다. 고장 또는 배터리 부족 등으로 디지털 지도
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대 비책으로 아날로그인 지도책을 구비하는 경우도 많다. 또 전국자 동차클럽(AAA) 회원들은 로컬 사무소를 찾아서 트립틱(여행용 지도)을 찾고 있으며 AAA 직원 들이 지도를 펴서 주요 경로, 로컬 인기 레스토랑이나 숙박업소 등 을 표시해 주는 서비스 수요도 꾸 준하다. 여기에 지도 수집가와 사 생활 보호를 우선하는 소비자들 도 종이 지도나 지도책을 구매하 고 있다. 진성철 기자
봉준호 감독이 9일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 품상 트로피를 받으며 환호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 국 영화 101년의 역사, 나아가 미국 아카데미상 92년의 역사 를 다시 썼다. 한국 영화 사상 처음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기생충’은 LA 돌비극장에서 9일 열린 시상식에서 작품상 을 포함해 4개 부문을 석권했 다. 한국 영화가 오스카(아카 데미의 별칭) 트로피를 받은 것도, 영어 아닌 언어로 된 영 화가 작품상을 받은 것도 처 음이다. 시상식 직전까지 올해 아카데 미 감독상과 작품상은 샘 멘데 스 감독의 ‘1917’이 가장 강력 한 후보였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배경인 ‘1917’은 스티븐 스필버 그 감독이 세운 앰블린파트너 스가 제작한 데다 앞서 골든글 로브 작품상·감독상 2관왕, 영 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7관왕 에 올랐다. 게다가 시대극·실
화 바탕 영화에 우호적인 아카 데미 수상 경향과도 맞아떨어 져 수상 예측 사이트 골드더비 등에서 작품상 수상 가능성 1 위로 점쳐졌지만 ‘기생충’이 예 상을 뒤집고 파란을 일으켰다. 뉴욕타임스는 ‘기생충’이 "영 어가 아닌 영화로 처음 작품상 을 수상했다”며 “역사를 만들 었다”고 표현했다. 이번 수상 은 최근 아카데미가 백인 위주 라는 비판에 직면했던 회원 구 성을 다변화한 것 등이 반영 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 다. 이날 ‘기생충’의 수상 행진 은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 가 각본상을 받은 것으로 시작 으로 국제영화상, 감독상, 작품 상까지 차례로 트로피를 챙기 면서 한국 영화의 역사는 물론 아카데미상 역사에서도 새로 운 기록을 쏟아냈다. 민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