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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2월 01일 화요일
콜로라도주내 공인 간호사 면허 통계
작년 덴버공항서 승객 소지
8만여개 넘지만 여전히 인력 부족 호소
총기류 141정…최다 적발
콜로라도 주정부에 등록된 공인 간호사의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현장 에서는 여전히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콜로라도 주정부에 등록된 공인 간호사(Registered Nurse/RN) 면허가 그 어느 때 보다 많음에도 불구하고 주내 병원들은 간호사 부족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18일 미국 응급의학 과 대학(American College of Emergency Physicians)의 콜로
라도 지부는 재러드 폴리스 주지 사에게 주내 의료 시스템이 붕괴 직전에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 냈다. 현직 간호사들은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이 폭증하면서 업무 과다로 인한 탈진을 겪거나 본인 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병가를 갖 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기 때문에 병원의 의료 시스템이 제대로 돌
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서류상으로는 콜로라도 의 간호사 인력은 증가했다. 국립 간호사위원회(National Council of State Boards of Nurses)에 따 르면, 2021년 12월 31일 현재 콜로 라도에는 모두 8만1,151개의 공인 간호사 면허가 등록돼 있다. 이는 1년 전인 2020년보다 약 2,100개나 늘어난 것이다. 지난 4년 동안 콜 로라도주에 등록된 공인 간호사 면허는 5천개에 이른다. ‘시니어리스트’(SeniorList)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에 서 2028년 사이에 콜로라도에서 는공인 간호사 수요는 29.5%, 임 상 간호사(보통 의사가 하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은 간호사/Nurse Practitioner)에 대 한 수요는 약 44.7%나 급증할 것 으로 전망됐다. 이은혜 기자
중국서 콜로라도 가정으로 입양된 카이 오언스 미국 스키 국가대표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중국에서 태어나 콜로라도의 한 가정으로 입양돼 성장한 카이 오 언스(18, 사진)가 미국 스키 국가 대표로 선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전미스키협회는 최근 오언스가 포함된 올해 베이징올림픽 미국 국가 대표 스키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언 스는 모국인 중국에서 벌 어지는 올림픽에 미국 대
표 선수로 출전케 된 것이다. 오언스는 2004년 중국 안후이 성에서 태어나 유아때 보육원에 맡겨졌다. 생후 1년이 조금 지난 2005년 콜로라도에 사는 존과 에 이미 부부에게 입양된 그는 동계 스포츠가 발달한 콜로라도에서 스키(모굴 종목)를 배웠고 미국 국가대표 스키 선수로 베이징 올 림픽에 나가게 됐다. 워낙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된 데다 베이징에서 안후이성까지는 1,000㎞ 넘게 떨어져 있지만, 오언 스로서는 감회가 남다른 올림픽 출전일 수밖에 없다. 오언스는 베일 데일리 등 콜로라
도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올림픽은 내게 큰 의미가 있다. 이 제 나이를 먹고 중국에 가볼 수 있다는 사실에 기대가 된다. 매 우 개인적인 부분이기도 하지만 설명하기 어렵다. 내가 중국행 비 행기에서 내리면 (중국과 미국을 오가는) 커다란 원이 완성되는 셈”이라고 자신의 인생 여정을 돌 아봤다. 그는 이어 “내가 최선을 다한다 면 메달권 진입이 가능할 것이다. 내가 태어난 나라에서 열리는 올 림픽에서 스키를 탈 수 있게 된 것 은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덧붙였 다. 김경진 기자
지난해 덴버국제공항에서 총기류 140여 정이 적발되었다.
미국내 공항내 검문 검색을 맡고 있는 연방교통안전청 (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TSA)이 지난 해 덴버국제공항 검색대에서 적발한 총기류가 사상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TSA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2021년 한해동안 덴버공항내 승객들이 소지한 수하물에서 총 141정의 총기류가 적발됐으 며 이 수치는 덴버공항 사상 최 다이자 미국내 공항 가운데 6 번째로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TSA 콜로라도 지부의 래리 노 디렉터는 “미전역 공항 검색 과 정 중 승객들의 수하물속에서 총기류가 발견되는 일은 새로 운 사실은 아니지만 최근들어 그 수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총 기류가 가방속에 들어있는 사 실을 모른 채 적발된 케이스가 대부분이이서 총기 소유자들 의 관리 소홀이 심각한 실정”이 라고 지적했다. TSA에 따르면, 덴버공항 검색 요원들이 지난해 모니터링한 덴버공항 출발 여행객수는 약 1,830만명으로 전국 공항 중 6 번째로 많았다.
이 수치는 코로나19 대유행으 로 여행객수가 급감한 2020년 에 비해 무려 72%나 크게 늘어 난 것이다. TSA가 2021년 한해동안 전 국의 주요 공항 검색대에서 적 발한 총기류는 모두 5,972정으 로 집계됐다. 최다 적발 공항은 507정에 달한 하츠필드-잭슨 애틀란타 국제공항이었고, 댈 러스 포트 워스 국제공항이 317 정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휴스턴의 조지 부시 국제공항 (245정), 4위는 피닉스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196정), 5위는 내쉬빌 국제공항(163정)이었다. 공항 검색대에서 총기류가 적 발된 승객들은 형사(실형) 및 민사(벌금형)적으로 처벌받 을 수 있다. 총기휴대 허가를 받은 사람이라도 총기는 반드 시 장전하지 않은 채 하드 케 이스에 보관해야 한다. 항공기 에서의 총기 휴대와 관련한 자 세한 내용은 TSA 웹사이트( https://www.tsa.gov/travel/ transporting-firearms-andammunition)를 참조하면 된 다. 이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