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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19일 화요일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술 판매는 늘었다
코로나19 최대 피해자는 'Z세대'
콜로라도주, 대부분의 소비재 지출 감소와 대조
구인시장 위축 … 첫직장 잡기도 어려워
최근 리커 세일이 다소 주춤해졌지만,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다른 소비재에 비해 리커류의 판매가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기간동안 콜로라도주 에서는 대부분의 소비재 매출 이 감소했으나 술 판매는 늘어 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센서스국(인구조사국)은 최근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술, 담배, 자동차 연료, 잡화 등 일반적인 상품 매출에 따른 판 매세 징수액 변화추세를 상세 히 기술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콜로라도주에서는 3월 온라 인을 포함한 일반 매출에 대 한 주세금 징수가 1년전의 3월 보다 17.2%, 4월은 9.1%, 5월 은 2.1%가 각각 감소했다. 6월 부터는 경기가 다소 회복되면 서 미온적이나마 1.2%의 증 가 율 을 보였다. 7 월에 는 다 시 0.85% 하락했고 8월에는 0.8%, 9월에는 5.5% 다시 상승 했다. 이는 콜로라도주내 소비
자들이 돈을 쓰는데 다시 편안 해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알코올 음료에 대한 콜로라 도주의 판매세 징수 추세는 매 우 다른 패턴을 보였다. 3월에 자택대피령이 발동되면서 사 람들이 비축하기 위해 술을 많 이 사면서 판매세 징수액이 전 년 동월대비 무려 46.6%나 급 증했다. 이는 알래스카와 뉴저 지주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증 가율이다. 4 월에 는 주 류 세 징 수 액 이 14.1% 감소했으나 5월부터는 다시 판 매 세 징수액이 증가 하기 시작해 9월까지 매달 지 속 적으 로 증가 했으며, 최고 20.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 방센 서 스 국 경 제 운 영 디 비전의 수석통계전문가인 애 담 건디는 “주류세는 각 주마 다 다르게 구성돼 있다. 리커
스토어를 통한 소매 판매에 크 게 의존하 는 주들 은 식당 에 서의 판매에 더 많이 의존하 는 주들과는 당연히 다를 수밖 에 없다”고 말했다. 스마트애셋 (SmartAsset)의 2020년 연구 에 따르면, 콜로라도주는 전반 적으로 가장 건강한 주 중 하 나이지만 몇몇 카운티는 폭음 을 많이 하 는 것으 로 나타났 다. 콜로라도주내 담배 판매세 징 수액은 3월에 14.9% 증가했고 4월에는 11.8% 감소했다. 5월 과 6월은 소폭 하락했고 7월과 8월에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 다. 9월에는 18.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콜로라도주내 주유 소 업주들은 4월에 30%에 육 박하는 가장 큰 폭의 매출 하 락을 겪었고 6월에도 매출은 23.9% 감소했다. 2019년과 2020년 상반기 상품 판매를 비교한 또다른 조사에 따르면, 정어리 구매는 전년 동 기 대비 33%, 빵류는 17%, 육 류·가금류·해산물은 16%, 양 념류는 15%, 델리 제품은 15% 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 의류 판매는 37%나 떨어져 대조를 보였다. 이은혜 기자
아라파호 카운티 경제 보조금 푼다 소규모 비즈니스 대상, 신청마감 1월 31일까지 아라파호 카운티는 코로나 팬 데믹으로 인해 경제적 손실을 입은 소규모 비즈니스를 대상 으로 구제기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구제금은 식당, 술 집, 케이터링 업체, 영화관, 피 트니스 및 레크리에이션 센터 등이 대상이다. 자격 요건은 다 음과 같다. ▶ 이전에 2020 CARES Act
구제기금을 지원받았던 업체 는 자격이 없다. ▶ 팬데믹 관련해 주정부 및 공공 보건 지침을 준수하고 있 어야 한다. ▶ 코로나 팬데믹으 로 인해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 아 라파호 카운티에 정식으로 등 록되어 있는 업체이어야 한다. 자격 요건을 통해 선별된 업
체는 최대 7 천달러까지 지원 을 받을 수 있다. 신청자가 많 을 시 연 50만달러 이하인 적 격 업체에 먼저 지급하고, 다음 으로 100만달러 미만의 업체 부터 차례로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https://www. arapahoegov.com/SBRF 에 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민 기자
Z세대가 코로나19발 경제침 체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는 일반적으 로 1996년~2010년에 태어난 세대를 가리킨다. 싱크탱크인 경제정책연구 소(EPI)가 연방 노동부의 통 계를 최근 분석한 결과, 코 로나19 확산으로 경제 봉쇄 령이 내려진 지 한 달여만인 2020년 4월의 24세 이하의 취업가능 연령대(16~24세) 의 실업률은 27%였다. <그래 프 참조> 이는 다른 세대의 실업률이 15%에 못 미쳤던 것과 비교하며 거의 두 배에 가깝다.팬데믹이 장기화하면 서 Z세대의 실업률은 12%까 지 떨어졌지만 25세~34세의 7%와 비교하면 5%포인트나 높고 35세 이상의 6%보다는 2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Z세대가 큰 타 격을 입은 원인은 사회초년 생들이 첫 직장을 찾지 못했 고 Z세대를 집중적으로 고용 했던 업종이 코로나19 경제 봉쇄령에 주요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Z세대 4명 중 1명 은 레스토랑, 바(bar), 커피 숍 등의 레저와 호스피털리
티 산업에 종사했었다. 이 업 종에서 33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또 5명 중 1명의 Z세 대가 일했던 소매업종에서는 68만 명이 실직했다. 또 지난해 대학 을 졸업한 사회초년생들은 첫 직장은 커녕 인턴십 구하기도 어려 웠다. 코로나19 여파로 재택 근무가 보편화하면서 인턴들 이 할 일도 없어졌다. 구인 기 업조차 업무 경험이 전무한 신입사 원보다 는 집에서도 주변의 도움 없이 바로 업무 에 착수할 수 있는 유경험자 의 채용을 선호하면서 Z세대 의 구직 기회가 대폭 줄었다. 앤엘리자베스 콘켈 인디드 하이어링랩 이코노미스트는 “첫 직장을 찾는 이에게 지 난해는 대재앙이었다”며 “그 들이 생애 첫 근로 급여를 받 을 수 있는 사무직 인턴십, 소매업소의 캐시어, 레스토 랑 일자리가 지난 여름에 사 라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 다. 경제 전문가들은 "상대적 으로 높은 실업률에 직면한 Z 세대 일부는 확대된 실업수당 과 추가 실업수당 혜택을 누리 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