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THE MIJUCHOSUN E*NEWS


전자신문 THE MIJUCHOSUN E*NEWS
(히브리서 11:6)
남북으로 길게 뻗은 해안선을 따라 500
개가 넘는 리조트와 호텔 등이 즐비하다.
내리쬐는 태양 아래 눈부시게 푸른 바
다를 바라보며 방해받지 않는 휴식은 물론
다양한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
한적한 어촌 마을에서 인기 휴양지로 주
목받기 시작한 ‘무이네’를 품은 베트남 빈
투언성(省)의 판티엣은 깊은 잠에서 깨어
나 이제 막 기지개를 켜는 숨은 휴양지다.
◇연중 내리쬐는 태양과 길게 이어지는
아름다운 바다
베트남 동남부에 위치한 빈투언성의 성
도 판티엣은 베트남 최대 도시이자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200㎞ 떨어져 있다.
호찌민의 관문 떤선녓 국제공항에서 버
스로 3시간 정도 걸린다.
2023년 완공된 호찌민-판티엣 고속도
로 덕분에 교통 체증 시간대를 피하면 2시
간 안팎에도 갈 수 있다.
도착한 날 기온은 섭씨 35도를 넘었지
만, 습도가 높지 않아 그리 덥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베트남은 11월~4월이 건기, 5월~10월이 우기다. 판티엣은 우기에도 강수량이 많지
않아, 비가 짧게 내리거나 아예 안 오는 날 도 잦다고 한다. 판티엣은 총길이 192㎞에 달하는 해안 선을 따라 아름다운 바다가 끝없이 펼쳐
진다. 1만7천여개 객실을 갖춘 수많은 리
조트와 호텔 등 숙박시설이 해변에 집중 돼 있다.
동쪽으로 면한 바다와 높지 않은 지형
덕분에 지역 어디에서든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일렁이는 파도와 함께 밀려오는 바닷물 이 모래사장과 만나 부서지는 모습이 야자
5월 전국의 대학교들이 축제 기간에 접
어들면서 각 캠퍼스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가수들의 면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가요 페스티벌 못지않게 화려한 라
인업을 내세운 대학 축제들이 화제를 모으
는 가운데, K팝 스타들도 새로운 팬 유입
과 입소문을 노리고 대학교 축제에 적극적
으로 출연하고 있다.
18일 가요계와 대학가에 따르면 건국대
학교는 오는 20∼22일 진행되는 축제에 싸 이, 에스파, 있지, 잔나비, YB, 카더가든 등 을 섭외했다.
건국대는 ‘축제 섭외 1순위’로 꼽히는 싸
이, 지난해 최고의 인기를 뽐낸 걸그룹 에 스파를 필두로 록 페스티벌 헤드라이너(간
판 출연자)로 손색없는 잔나비와 YB가 합
류하며 풍성한 라인업을 갖췄다.
21∼23일 열리는 중앙대학교 축제 본행
사에는 에스파, NCT드림, YB, 다이나믹 듀
오 등이 출연한다. 지난 14∼16일 진행된
홍익대 축제는 싸이, 에스파, 이승윤, 빈지
노, YB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이달 말 축제를 여는 연세대학교와 고려
대학교도 화려한 출연진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두 학교는 축제 직전 출연진 명단
한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축제 섭외 1순위’ 로 꼽히는 명성을 입증했다. YB는 올해 순
천향대, 인하대, 한국체대 등 이달 16개 축 제에 섭외되는 인기를 누렸다.
에스파도 올해 홍익대, 건국대, 중앙대 등을 찾으며 있지는 서울과기대, 건국대,
것 아니냐는 의문이 들 수 있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K팝 스타들이 캠퍼스 를 찾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고 설명한다. 먼저 대학 축제 무대는 K팝 주 소비층인 20대 관객을 새로운 팬으로 유입시키는 기 회가 된다. 컴백을 앞둔 가수의 경우 신곡
에스파·있지 등 K팝그룹 대거 출연…싸이·YB는 10개교 넘게 순회 출연료 적지만 입소문 노릴 수 있어…”’핫’한 가수 이미지 심을 수 있다”
을 공개해왔다.
대다수 대학이 축제 무대에 연예인을 섭
외하다 보니 일부 아티스트의 경우 대학 축
제 기간 10개 넘는 학교를 방문하기도 한다.
가수 싸이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
(SNS)에 이달 전국 17개 대학 축제에 출연
경희대, 인하대 등을 방문한다.
이처럼 가수들이 앞다퉈 캠퍼스를 찾고
있지만, 통상 대학 축제의 출연료는 일반
적인 행사보다 낮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국내외를 도는 빡빡한 스케 줄을 고려하면 축제에 출연할 유인이 적은
6∼8월 중 멕시코시티에 마련…사전 예약제로 운영
방탄소년단(BTS)을 주제로 한 팝업스
토어(임시 매장)가 다음 달 멕시코시티에
서 열린다.
15일(현지시간) 중남미 한류 커뮤니티
에 따르면 ‘BTS 팝업, 스페이스 오브 BTS
인 멕시코시티’(BTS POP UP:SPACE OF BTS IN MEXICO CITY) 팝업스토어는
다음 달 12일부터 8월 10일까지 멕시코
시티 시내 한복판인 콰우테모크 리오엘바
20(Rio elba 20, Cuauhtemoc) 건물 내에
마련된다.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 공식 BTS 굿
즈 판매 공간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형 시 설이 관람객을 맞는다.
멕시코 한류 팬들은 BTS 멤버 전원의
병역의무 이행에 맞춰 중남미에서 처음으
로 열리는 이번 이벤트에 기대감을 보인 다.
군 공백기에 들어갔던 BTS는 지난해 진
과 제이홉 전역에 이어 다음 달 슈가·RM·
뷔·지민·정국의 ‘복귀’를 통해 활동 재개 시
동을 건다.
멕시코시티 BTS 팝업스토어는 예약제
로 운영된다.
온라인 예약 시스템은 오는 18일 저녁께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을 홍보하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 대학 축제 진행 경험이 있는 공연기획 사 더메르센 황규완 대표는 “대학 축제는 18∼24세 핵심 팬층을 한 번에 만날 수 있 는 직접적인 마케팅 무대”라며 “특유의 열 정적인 분위기에서 좋은 무대를 남기면 핵 심 팬층에게 ‘핫’한 아티스트라는
앞서 한국국제교류재단(KF)에서 발간 한 ‘2023 지구촌 한류 현황’에 따르면 멕시 코 내 한류 팬은 2022년 대비 80% 증가한
이수만의 ‘K-팝 개척’
“지금까지 이 모든 것을 이루게 해준, 나
의 제자라기보다도 가족 같은, 나의 가수
분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인 이수만 A2O
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 및 비저너리 리
더가 자신의 음악 인생을 조명한 다큐멘
터리가 제작된 것을 후배 가수들의 공으
로 돌렸다.
14일 A2O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수
만은 지난 12일 캘리포니아주 누이하우
스 할리우드에서 열린 아마존 프라임 다
큐멘터리 ‘이수만: 킹 오브 K-팝’(Lee Soo Man: King of K-Pop) 시사회에 참석해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시사회에는 이수만과 SM에 몸을 담은
가수들, 할리우드 관계자를 포함해 약 300
명이 참석했다.
슈퍼주니어 최시원과 샤이니 태민은 이
수만의 손을 잡고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소녀시대 효연은 디제잉 공연을 선보였
고, 최근 이수만이 프로듀싱한 신인 걸그
룹 A2O 메이도 무대를 꾸몄다.
이수만은 참석한 아티스트들을 호명하
며 “가수들의 재능이 없었다면, 그들이 나
를 선택해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
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SM에서 호흡을 맞춘 켄지와 유영진 프
로듀서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내 옆에서
내가 원하는 음악을 만들어줘 감사하다”
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시간 인내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해해주시고, 공부해
주고, 분석해준 팅 푸 감독님과 아마존 프
라임 비디오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현지시간으로 13일 공개되는 ‘이수만: 킹 오브 K-팝’은 K팝을 개척하고 발전시킨 이
수만의 발자취를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이
수만의 활동사를 비롯해 보아, 엑소 수호, 에스파 등 SM 가수들의 인터뷰가 담겼다.
‘캡아 4’ 20대보다 40대가 더 봐 영화 ‘썬더볼츠*’,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속 한 장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20대 사이에서 공
고한 팬층을 형성했던 마블 영화가 최근에
는 비슷한 연령대의 관객에게서 예전만큼
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
올해 개봉작인 ‘썬더볼츠*’, ‘캡틴 아메
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이하 ‘캡틴 아메
리카 4’)의 경우 20대보다 40대가 많이 보
는 등 관람객의 연령대 상승이 뚜렷해지
는 양상이다.
마블이 복잡한 세계관을 형성하는 바람
에 ‘코어 팬’을 중심으로만 작품이 소비되 고 새로운 팬은 유입되지 않은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CJ CGV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극 장에 걸린 ‘썬더볼츠*’를 가장 많이 관람한 연령층은 30대(33%)였다. 27%를 기록한
40대가 뒤를 이었고 20대는 50대와 동일 한 19%, 10대 관객은 2%에 그쳤다.
2월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4’ 역시 30대 관객이 30%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40 대(27%)였다. 20대는 21%, 50대는 19%,
10대는 2%에 머물렀다. 이 같은 관객 연령
비율은 마블의 최전성기로 꼽히는 ‘어벤져
스’ 시리즈가 나오던 때와는 대비된다.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어벤져스: 엔
드 게임’(2019)은 20대 관객이 36%로 가
장 많았다. 3편인 ‘인피니티 워’(2018)의 관
는 9%에 불과했다. 40%를 기록한 M세대 (1981∼1996년생)의 4분의 1수준이다. 4년
전 조사인 만큼 최근 Z세대 마블 팬의 비
율은 더 감소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마블은 이터널스, 미즈 마블, 썬더볼츠, 차기 캡틴 아메리카 등 문화와 인종이 다
잡한 설정과 스토리가 우선 꼽힌다. 마블은 2021년부터 영화와 연계된 디즈 니+ 시리즈를 잇달아 선보이며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더욱 방대하게 넓혔 다. 이 때문에 신작 영화 한 편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앞서 나온 시리즈의 스토리까
美서도 Z세대 마블 팬 9% 불과…복잡한 세계관, 신규 팬 유입 어렵게 해 슈퍼히어로물 인기 떨어진 측면도…숏폼 익숙한 세대에 매력 부족
객도 20대가 37%를 차지했다. 3명 중 1명
이상이 20대 관객이었던 셈이다.
‘홈그라운드’인 미국에서도 마블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이 최근 눈에 띄게 떨어
진 분위기다.
미국의 데이터 조사 업체 모닝 컨설트
가 2021년 2천2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자신이 마블 팬이라고 응 답한 사람 중 Z세대(1997년∼2012년생)
양하고 젊은 히어로들을 선보이며 신규 팬
유입을 노렸으나 흥행은커녕 연령층 확장
에도 실패했다.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썬더
볼츠*’는 전체 관객 중 30%가 25세 미만
으로 추산됐다. ‘어벤져스: 엔드 게임’의 25
세 미만 관객 비율(45%)과는 확연한 차이
를 보인 것이다.
마블 영화 관객의 고령화 원인으로는 복
지 숙지해야 하는 등 ‘진입 장벽’이 높아졌 고, 극장용 마블 영화의 성적은 내리막길 을 걸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마블 영화를 쭉 봐온 30∼40대 관객들도 스토리를 이해하 지 못하는 부분이 생기면서 인기가 떨어진 상황”이라며 “하물며 마블에 대한 추억이 나 관람 경험이 적은 10∼20대가 신작을 보는 것은 (관련 작품을 찾아봐야 해) 성
가시게 다가올 수 있다”고 짚었다. 슈퍼히어로 장르의 영화가 더는 20대 관 객의 호응을 끌어내지 못하는 측면도 있다 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영화 같은 대 중문화에서는 항상 트렌드가 있기 마련인 데, 슈퍼히어로물은 2010년대 후반이 절정 이었지 지금의 세계적인 트렌드와는 맞지 않는다”며 “예전과는 달리 슈퍼히어로가 더는 젊은 세대에게서 동경의 대상으로 느 껴지는 게 아니라 (현실과는 동떨어진) 상 상 속 인물로 여겨져 캐릭터나 이야기에 동 화되기가 어렵다”고 분석했다. 외화 수입배급사 관계자는 “블록버스 터 슈퍼히어로물은 러닝타임이 최소 2시 간, 길면 3시간 정도인데, 숏폼 콘텐츠가 익숙한 젊은 관객에게는 도전하기 쉽지 않 은 시간”이라며 “히어로들이 지구를 구하 려 싸우는 이야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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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할 게 지금이 오기까지 / 마냥
순탄하진 않았지 / 오늘이 오길 나도 목 빠
져라 기다렸어∼.’
밴드 데이식스의 대표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아름다운 청춘의 한 장 함
께 써 내려가자’는 가사가 절정의 인기를
자랑하는 멤버들의 오늘날과 잘 어울리는 곡이다.
하지만 이 노래 2절을 찬찬히 듣다 보
면 신나는 후렴구에 들어가기에 앞서 지
난 세월이 마냥 ‘꽃길’만은 아니었다는 고 백이 들린다.
1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
조경기장)에서 열린 데이식스의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FOREVER YOUNG)
피날레 공연은 이처럼 지난 10년간 차곡차
곡 쌓아 올린 이들의 땀과 열정을 마음껏
펼쳐보이는 자리였다.
데이식스는 무대 주위를 가득 메운 관객
을 향해 “저희가 여기까지 오는 데 오랜 시
간이 걸렸다”며 “이렇게 무대를 꾸밀 수 있
는 것도 ‘마이데이’(팬덤명) 덕분이다. 360
도로 ‘마이데이’에게 둘러싸일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포에버 영’ 투어를 마
음속에 예쁘고 좋은 추억으로 남겼으면 좋
겠다”고 말하며 감격스러워했다.
2015년 데뷔한 데이식스는 멤버들의 군
복무 기간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기존 발표곡이 뒤늦게 ‘차트 역주
행’을 하며 K팝 시장 ‘밴드 열풍’을 선도하
는 인기 팀으로 부상했다.
10년 전인 2015년 서울 예스24 무브홀
에서 소규모로 첫 공연을 열었던 이들은
작년에는 국내 밴드 가운데 처음으로 회당
약 2만명 가까이 수용할 수 있는 고척스카
이돔 무대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성진(기타), 영케이(베이스), 원필(키보 드), 도운(드럼) 네 멤버는 기세를 이어 ‘K 팝의 성지’로 불리는 KSPO돔에서 이달 9∼11일, 16∼18일 6일에 걸쳐 월드투어의 피날레 공연을 열고 회당 1만6천명, 총 9 만6천명의 팬과 함께 뜻깊은 데뷔 10주년 을 자축했다.
이는 KSPO돔 사상 1회 기준 최대 수
KSPO돔서 회당 1만6천명 신기록…개방형 무대에 몰입감 극대화 4시간 이어진 히트곡에 ‘떼창’…“여기까지 오며 많은 것 느끼고 배워”
용 인원 기록이라고 소속사 JYP엔터테인
먼트는 전했다.
이번 공연은 특히 KSPO돔 중앙에 자리 한 원형 무대를 관객이 빼곡하게 360도로 둘러싼 형태로 진행됐다. 시야가 탁 트인
무대와 커다란 상부 전광판은 공연의 몰입
감을 극대화했다.
이 같은 개방형 무대는 공연장 수용 인
원을 최대한 끌어 올린 형태여서 그간 방
탄소년단(BTS), 아이유, 임영웅 등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톱스타만 시도한 바
있다.
공연장 네 갈래에서 등장한 네 멤버가
중앙 무대에 집결하자 장내는 커다란 함
성으로 뒤덮였고, 멤버들은 각자의 악기를
들고 연주에 몰입했다.
데이식스는 이날 다섯 번째 미니앨범 수
록곡 ‘베스트 파트’(Best Part)와 정규 2집
수록곡 ‘베터 베터’(Better Better)로 공연 의 막을 올렸다.
둥근 형태의 중앙 무대는 느린 속도로
빙글빙글 돌아가 모든 관객에게 고른 시야
를 안겼다. 팬들이 손목에 찬 라이트 밴드
가 무지갯빛으로 물들었고, 장내를 휘젓는 형형색색 레이저 조명은 10주년에 걸맞은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멤버들의 고음, 육중한 기타·베이 스·드럼 사운드, 팬들의 떼창이 하모니를
이뤘다. 네 번째 곡으로 대표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흘러나오자 공연장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원필은 중간중간 꽉 찬 객석을 바라보며 지긋이 미소 지었고, 영케이도 함박웃음을 띤 채 고음에 힘을 실었다. 영케이는 “투어 무대에 서면서 많은 것 을 느끼고 배웠다”며 “지금 어떻게 보면 ‘ 포에버 영’ 투어를 통해 진화한 ‘최종체’(최 종 진화체)의 데이식스와 ‘마이데이’를 보 는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식스는 들뜬 분위기를 잠시 가라앉 히고 ‘아직 거기 살아’와 ‘예뻤어’ 등으로 감성적인 분위기도 연출했다. 팬들은 히트 곡 ‘예뻤어’가 흘러나오자 일제히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고 은하수 같은 풍경을 만들었 고, 원필과 성진은 이에 맞춰 눈을 지그시 감은 채 노래했다. 영케이는 데뷔곡 ‘콩그래츄레이션스’를 부른 뒤 “이 곡을 쓸 때가 기억 나느냐, 합 주실에 모여 멜로디 메이킹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