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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THE MIJUCHOSUN E*NEWS

워싱턴 지역 해고·감원 ... ‘비상’

트럼프, FDA 등 연방

가운데 워싱턴 지역도 경제 비

상이 걸렸다.

최근 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머 스크 팀은 일부를 제외한 거의 모

든 연방부처들의 예산을 30-40%

삭감하는 목표로 일대 개편 작업

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작업이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에 있는 연방식품의약국 (FDA)으로 확대되면서 최근 신규

채용된 식품 성분, 의료기기 및 기

타 제품의 안전성을 검토하는 상당

수의 직원들이 해고됐다.

FDA는 약 2만 명의 직원을 고

용하고 있어 워싱턴지역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지난 15일과 16일 양일 간에 걸

쳐 해고 통지를 받은 FDA 직원 총

수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식품과 의료기기 그리고 담배 제품 과 관련된 종사자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연방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에서 는 5200명에 달하는 직원을 해고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여기 에는 FDA, HHS, NIH, CDC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성년자 주류판매 ‘논란’

한인 여성, 판매 혐의로 법정출두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주류 판 매 단속이 강화되면서 한인들에게 도 악영향이 미치고 있다.

메릴랜드에 거주하는 이 모양은 (20)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한 혐

워싱턴 경희대

동문회 신년모임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경희대학

교 동문회(회장 오세백)는 지난 15

일 페어팩스에 위치한 브레이커스

식당에서 2025년 신년 모임을 가 졌다.

뱀의 해, 을사년을 맞아 새해인

사와 덕담 나눔으로 시작한 이날

의 동문 모임은 식순과 여흥과 함

의로 지난 14일 법정 출석을 명령 받았다. 지난해 10월, 게이더스버그 소재 본촌 치킨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이 양은 몽고메리 경찰로부터 미성

연방공무원 대규모 감원 및 해 고는 이미 EDI 즉 다양성과 형평

성, 포용성 부서 폐지와 USAID의

국무부 병합, 이어 연방교육부 폐

지와 국방부 컨트랙터 일제 정비로

이어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연방 국세청(IRS)도 세금 신고가

한창 바쁘게 진행되는 가운데 수천

년자에게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고

맥주 한 병을 팔았다는 혐의로 경고

장을 통해 재판받을 것을 명령 받

았다. 이후 이 양은 국선변호사를

선임하여 신속 재판을 신청했고, 몽

고메리 카운티 경찰에게 타당한 증

거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경찰은 아무 증거를 제

시하지 못했고 락빌 지방법원 판

사는 소송 중지 명령을 내렸다. 경

명에 달하는 직원을 정리해고할 계 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P통신은 지난 16일 복수의 소

식통을 인용해 IRS가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상당수 직원을 감축할 계 획에 있어 세금 신고 업무에 상당 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IRS가 수천 명의 직원을 감축 또는 해고할 경우, 세금 환급 처리 지연, 고객 서비스 응답 시간 증가, 세금 신고 업무 차질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IRS의 내부 문서에 의하면, 전문 직 직원은 이번 감축에서 제외되고

대신 수습 직원들에 대한 해고 조 치가 강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워싱턴 지역은 연방공무원 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과 소규

모 사업체도 많아 트럼프-머스크 팀의 일대 감축과 해고 바람이 주 류경제는 물론이고 한인경제에도 직격탄을 가하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김성한 기자

찰이 건수 실적위주의 단속을 펼치 면서 이 양이 과잉단속의 피해자가 된 셈이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미성년자에 게 술을 판매하다 적발될 경우 최 하 1000~1500달러 이상의 벌금을 내야하고, 판매자가 형사 혐의를 받거나 감옥에 가며, 업소도 벌금 을 물거나 주류판매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

께 식사를 즐기는 시간으로 진행 됐다. 참석한 동문들은 주최 측이 마 련한 넌센스퀴즈, 빙고게임, 제기

차기 게임을 갖고, 특별공연으로는 김영상 동문의 노래, 변재은 동문 의 설장구공연으로 흥을 돋았다. 이어 2024년 동문행사 회고 및

2025년 운영계획 토의가 있었다. ▷문의 443-867-0987(오세백 회장) 202-476-0746(최시영 부회 장)

지난 16일 워싱턴포스트 (WP)는 일요 부록판을 통해 2025년 이후 사회를 바꿀 50 인을 선정해소개했다. 특별 이니셔티브 및 파트너 십 프로젝트인 “포스트 넥스 트 50’에는 한인 두 명도 포함 되어 주목을 끌었다. 한국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활동중인 철학가 한병철(1959 년 생) 씨와 미셸 강으로 더 잘 알려진 사업가 강용미(1959년 생) 씨가 이름을 올렸다. 소셜 미디어의 영향을 예견 한 한 씨는, 2024년 출간된 ‘ 희망의 정신’(The Spirit of Hope)에서, 디지털 소통은 사 람들의 고립감을 높인다.

“관계는 연락으로 대체된 다. 신체적인 접촉은 없다. 우

리는 무감각한 사회에 살고 있다”라며 현대적인 소통을 거부하지만 직접 만나 대화하 는 것을 매우 선호하는 ‘현대 적인 철학자’이다.

지난해 ‘아트리뷰’ 잡지는 한

씨를 영향력 있는 파워 100인 에 39위로 선정하며 그를 “소 화 가능한 짧고, 격언으로 가 득 찬, 아이러니하게도 소셜

미디어에 걸맞는 시대정신을 가진 사상가”라고 평했다. 서강대학교 재학

대학으로 홀로 유학와

러, ‘젤렌스키 독재자’ 트럼프 독설에 “200% 옳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

령을 향해 맹비난을 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러시아가 반색하고 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

회의 부의장은 20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의 말이 200%

옳다”고 맞장구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

스소셜에 “선거를 치르지 않은 독재자 젤

렌스키는 서둘러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

면 나라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인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3개월 전 미국

대통령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하면 나는 크

게 웃었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돌변한 미국의 태도에 주목했다.

레오니트 슬루츠키 러시아 하원(국가두 마) 국제문제위원장도 리아노보스티 통신

에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적절히

인식하고 정치 지도자들을 평가하는 것 같

다”며 “특히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분쟁을 지

속하려는 젤렌스키의 욕망에 대해 더욱 그

렇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이러한 ‘냉정한 평가’가 우크라이

나 협상에서도 고려되기를 기대한다고 덧

붙였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

령의 ‘지지율 4%’ 발언에 대해 “젤렌스키

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절대적

으로 명백한 추세”라고 두둔하면서 “미국

과 우크라이나 사이에 의견 충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

해 ‘수월한 돈벌이’(gravy train)를 유지하

고 싶어 할 것이라고 한 데 대해 페스코

토론토 공항서 사고로 뒤집힌 여객기.

캐나다 토론토 공항 착륙과정에서

여객기가 전복됐던 미국 델타항공이

피해 승객들에게 1인당 3만달러의 보

상금을 제시했다고 NBC 방송이 20 일 보도했다.

NBC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사고 당

시 탑승객 76명에게 각각 3만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탑승객 모두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

면 델타항공이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약 230만달러 수준이 된다.

델타항공 여객기는 지난 17일 토론

토 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 활주로에

서 미끄러지면서 전복됐다. 기체에 불이 붙으면서 자칫 대형 참

사로 이어질 뻔했지만 신속하게 화재

진압과 대피가 이뤄지면서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76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하고 있었

는데, 21명이 다쳐 치료를 받았다.

토론토 공항 공사 데보라 플린트 사

장은 부상자 중 생명에 지장이 있는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델타항공 측은 보상금 수령에 대한

조건이 없으며 승객들의 다른 권리에

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미일, 내년부터

과학기술연구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하고 미국은 에너지부 산하 샌디아국

립연구소 등 2개 기관, 일본은 산업기술종 합연구소 등 3개 기관이 각각 참여한다.

이들 연구기관은 기술 유출을 막으면서

최첨단 연구를 공동 진행하는 체제를 갖

출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이와 관련한 프로젝트 발

족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연구 주제로

는 에너지, 위치측정·센서·감시, 컴퓨팅 등

이 논의돼왔다.

신문은 “한미일 3국이 특정 중요 기술

을 공동 연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고 전했다. 앞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 이 지난 15일 뮌헨안보회의 계기로 외교장

관회의를 연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는 “기 술 발전이 지역 안보 및 경제 번영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인식하면서

현대 인류가 발견한 소행중 중 지구에 가장 위협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소 행성 ‘2024 YR4’와의 충돌 확률이 한때

3% 넘게 올랐다가 최근 1%대로 다시 낮

아졌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19일 소행성 ‘2024 YR4’의 2032년 지구 충돌 확률이

1.5%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전날 NASA는 이 소행성의 충돌 확률이

3.1%로, 역대 이 정도 이상 크기의 소행성

중 가장 높은 충돌 확률을 기록했다고 밝 힌 바 있다.

이 소행성은 작년 12월 27일 칠레에 있 는 ATLAS(Asteroid Terrestrial-impact Last Alert System) 망원경을 통해 발견 됐으며, 지름 40∼90m 정도의 크기로 추 정된다.

NASA는 “관측이 추가로 이뤄질 때마다 2032년 12월 22일에 이 소행성이 어디에 있을지 예상하는 데 이해가 향상된다”며 “

앞으로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2024 YR4 소행성에 대한 새로운 관측이 이뤄짐에 따 라 충돌 확률이 계속 변화할 것”이라고 설 명했다. 아울러 이 소행성이 달에 충돌할 가능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확산한 재택

근무 방식이 테크 업계에서도 점차 축소되

는 모양새다.

20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주 2회 자율적

으로 결정해오던 재택근무를 오는 5월부

터 주 1회로 축소한다.

당근은 단계적으로 주 5일 사무실 출근

방식을 도입할 방침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완전 재택근무 체

제로 전환했던 당근은 2023년부터 주 2회

자율 재택근무 체제를 시행 중이다.

당근은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

운데, 대면 근무의 장점인 활발하고 긴밀한

소통과 빠른 의사결정이 더욱 필요한 시기

라는 판단에 따라 사무실 출근을 단계적

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티맵모빌리티도 상반기 안에 재택근무

정책을 종료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2020

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자율 재택근무 체

제를 유지해왔다.

개발자들이 다수인 IT 업계는 원격으로

근무가 가능한 경우가 많아 효율적인 출퇴

근 방식을 선호하며 재택근무를 널리 시

행해왔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 위기 속 수익성에 대한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인공지능 (AI) 서비스 경쟁이 격화하며 업무 생산성 을 높일 필요성이 업계 전반적으로 커졌다 는 분석이 나온다. 한 IT 업계

교사노조 설문조사…88%

를 20일 공개했다. 해당 조사에서 응답자의 90.7%는 하늘

폭력적 전조 증상을 보이

는 학교 구성원’에 맞춰져야 한다고 봤다. 또 97.1%는 정신질환에만 초점을 둔 법

을 제정하면 교육활동 중에 발생한 심리 적 어려움을 드러내기가 어려워 오히려

문제가 커질 것이라고 답했다.

87.9%는 모든 교사에 대한 주기적 정신

건강 검사에 반대했다.

신체질환과 달리 정신질환은 환자의 솔

직한 진술이 있어야만 정확한 진단이 가

능한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신건강 검

사가 실시될 경우 솔직하게 증상을 표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출근제로 전환했던 카카오[035720]는 지난해 11월 노사 단체

‘하늘이법’ 입법 추진 민주당-교원단체 간담회.

교사 58.5%는 교원이 중대한 신체적, 정신적 질환을 겪어 학생 보호와 교육에 지장을 줄 경우 학교장이 바로 교육감에 게 보고하도록 하는 방안에도 반대했다.

이들은 학교장의 권한 남용과 교권 침 해 우려가 있다고 답했다.

교육감 직속으로 법제화가 추진 중인 교원직무수행적합성위원회(구 질환교원 심의위원회)에 학생 혹은 학부모가 위원 으로 참여하는 대책에는 98.3%가 반대 했다.

이번 사건의 본질적 원인을 묻는 조항 에는 ‘폭력적인 전조증상을 보인 학교 구

성원에 대한 긴급 분리 조치가 불가능한

제도’(66.8%·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

다.

‘보호자 대면 인계 등 돌봄교실 안전지

침 미비’(33.0%), ‘고위험 정신질환 교원

현황 파악 및 관리 부족’(14.8%), ‘CCTV

와 관리 인력 등 보안 시설 및 인력 부

족’(14.0%) 등이 뒤를 이었다.

재발 방지책으로는 ‘폭력 전조 증상 보

이는 학교 구성원에 대해 교육 당국이 심

의를 거쳐 직권으로 분리 조치 후 진료 의 뢰해야 한다’는 의견이 58.0%(복수응답) 로 가장 많았다. 교사 97% “‘하늘이법’ 교사 정신질환 초점 안돼”

연세대·서울대 이어 고대서도 탄핵 찬반 시위

서울 주요 대학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

핵에 대한 찬반 시위가 연쇄적으로 열리

며 캠퍼스 여론이 분열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에서는 21일 탄핵 찬반 집

회가 동시에 예고됐다.

일부 재학생이 오후 4시 안암캠퍼스

민주광장에서 ‘고려대 탄핵 반대 시국선

언’을 열겠다고 하자, 다른 재학생들이 1

시간 이른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탄핵

찬성 집회를 열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 같은 찬반 집회 일정이 진보·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와 오픈채팅방 등

에 퍼지면서 집회가 캠퍼스 담장 너머까 지 확산하는 모양새다.

보수 유튜버 안정권 씨가 대표로 있는

영상 플랫폼 ‘벨라도’는 재학생들의 탄핵 반대 집회가 예고된 같은 시각 고려대 정 문 앞 인도에 집회를 신고한 것으로 전 해졌다.

이에 맞서 탄핵 찬성 진영에서도 “극 우 세력을 수적으로 압도해야 한다”며 오 픈채팅방 등에서 고려대 탄핵 찬성 집회 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졸업생이 주축 인 고려대 민주동우회는 이날 성명을 통 해 “서울대와 연세대에서 벌어진 극우 집 회처럼, 외부 세력이 고려대에서 계엄을 옹호하는 집회를 여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폭거”라며 탄핵 반대 집회의 철 회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고대 민주화운동의 상징이 자 강제징집 희생자 김두황 추모비가 있 는 민주광장에서의 극우 집회는 민주화 운동을 모욕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앞서 연세대와 서울대에서도 윤 대통 령에 대한 탄핵 반대 집회가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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