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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결심 1위는 ‘절약·돈 모으기’ 가족과 함께 하기 40%·체중 감량 35%·생활비 절약 26% 소셜 미디어 시간 줄이겠다 19% 등 인식에 새로운 변화 소비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Statista Consumer Insights)에 서 조사한 성인들의 새해 결심 제 1위는 전체 59%인 ‘절약과 돈 모 우기’이다. 예년에 보통 1위였던 ‘살빼기’는 35%로 5위로 밀렸다. SCI가 워싱턴을 포함 전역에 거 주하는 성인 417명을 대상으로 실 시한 여론 조사에서 40%는2024년 새해에는 가족과 친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답했고, 19%는 소셜 미디어에 할애하는 시 간을 줄일 생각이라는 반응을 보 였다. 또한 35%는 체중 감량이 목 표이고, 26%는 식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생활비 지출을 줄이는 것 이고, 19%는 업무에 대한 스트레 스를 받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응 답했다. 그리고 술 줄이기 13%와 채식주 의자 되기는 3%로 나타났다.

SCI는 개인 커리어를 위해 목표 를 세우는 사람이 크게 줄어든 것 이 특징이라고 설명하며, 직장에 신경 쓰기보다는 자신과 주변 인 물을 배려하는 인식이 늘어난 것이 새로운 변화라고 강조했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인해 직장 생활이 어려워져 주변 인물의 가치 가 올라간 것으로 분석되며, 건강

의 중요성에 대한 인지도도 크게 올랐다. 최근 CBS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 국의 성인 3분의 1이상이 새해 결 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젊은층에서 더욱 높은 반응 을 보였다. 개인 금융 웹사이트 NerdWallet 는 새해 현명한 금융 결심과 관련

‘복지 혜택’ 이민자들이 더 많이 받는다 금전·식료품·의료·주택 지원 등 시민권자보다↑ 이민연구센터(CIS)의 조사에 따 르면 금전, 식료품, 의료, 주택 지원 등 네가지 복지 제도의 수혜자들이 시민권자보다는 이민자들이 더 많 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지에 따른 복지 수혜의 경우 금전 지원 프로그램 혜택을 받은 국내 출생 시민권자는 16%, 해외 출생 이민자 및 해외 출생 시민권 자는 22%인것으로 드러났다. 식료품 지원 프로그램은 국내 출 생 시민권자가 25%, 해외 출생 시 민권자가 36%, 해외 출생 이민자 가 42% 이며 메디케이드 등으로 대표되는 의료 복지 프로그램은 국

내 출생 시민권자가 25%, 해외 출 생 시민권자가 37%, 해외 출생 이 민자가 42%로 집계됐다.

신분에 따른 복지 수혜 비율은 ▷현금 지원: 시민권자 16%, 이민 자 23%, 불법 체류자 18% ▷식료

2024년 새해 대다수 사람들은 ‘절약과 돈 모으기’에 목표를 두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해 ‘고금리 저축 계좌 개설’, ‘학자 금 대출 상환’, ‘인공지능 사용’ 등 을 설정하는 것을 조언했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새해 결심 을 한 사람들이 1년 동안 결심을 지킬 비율은 60%를 넘나들것으로

품: 시민권자 25%, 이민자 34%, 불 법 체류자 48% ▷의료 지원: 시민 권자 25%, 이민자 36%, 불법 체류 자 39% 등으로 집계됐고 주택 지 원 관련 프로그램에서의 유의미한 차이점은 없다. 나이에 따른 복지 혜택 수혜는 25세 미만의 국내 출생자가 약 45%로 가장 높고 이민자, 시민권 획득자 등은 33%로 상대적으로 낮 으나 65세 이상의 경우 국내 출생 자가 약 30%로 가장 낮고 시민권 자가 48%, 비 시민권자는 약 70% 로 가장 높았다. 한편 CIS는 불법 및 새 이민자의 경우 복지 혜택을 받을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될 가능성에 관해서 자녀가 대신 수령, 주 정부에서 제 공하는 복지 혜택 등으로 얼마든지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김 훈 기자

예상됐다. 이와 관련, 워싱턴 한인들도 새 해에는 무엇보다 건강을 우선시 하 며 첫 째도 둘 째도 절약을 하겠다 는 반응을 보여 귀추에 관심이 모 김성한 기자 아지고 있다.

2023년 12월 29일 금요일

트럼프, 내년 대선 재집권 단어 ‘복수’ 내년 대선에 서 바이든 대통 령이 재집권할 경우 연상되는 이미지로는 ‘없 음’을 꼽은 유권 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재선에 성공할 경우 ‘복수’를 추구할 것이 라고 보는 유권자들이 많았다. 이 같은 결과는 바이든 대통령 은 유권자에게 공약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데 실패했다는 것을 의 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트 럼프 전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 령의 경우는 자신의 의도를 너무 공개적으로 드러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2020년 대선 결과를 부정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가 여러분 의 복수”라면서 지지자들을 결집하 고 있다. 최근에는 “이민자들이 미 국의 피를 오염시키고 있다”는 등 의 말을 해 나치 독일의 독재자 아 돌프 히틀러와 비교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조사 결과를 별다른 설명 없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메릴랜드 실업률 전국 최저 올해 일자리 증가율 1.4%↑ 기록 메릴랜드주 실업률이 10월 1.7%, 11월 1.8%로 조사되 전국 평균 대 비 최저 수준으로 드러났다. 11월 전국 평균 실업률은 3.7% 로 인근 버지니아주의 11월 실업 률 2.9%(10월 2.7%)에 비교해도 상당히 낮다. 메릴랜드주는 지난 12개월 동 안 39,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 여 연간 1.4%의 일자리 증가율을 기록했다. 버지니아주는 지난 1년 동안 64,1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하여 연간 일자리 증가율 1.6%를 기 록했다.

전국적으로는 12개 주의 실업률 이 상승했으며 실업률이 가장 높 은 곳은 네바다주(5.4%)로 집계됐 고 19개 주에서 평균 이상의 실업 률을 기록했다. 김 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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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종합

2023년 12월 29일 금요일

‘특허 침해’ 애플워치 판매 가능 연방 순회항소법원, 수입금지 일시 중지 ... 향후 승인여부 귀추 애플이 특허권 침해 분쟁과 관 련해 미국 수입이 중단됐던 애플워 치를 계속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과 CNBC 등이 27일 전했다. 연방순회항소법원은 이날 일부 애플워치 제품에 대한 국제무역위 원회(ITC)의 수입 금지 명령을 이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중지한다고 결정했다. 앞서 ITC는 지난 10월 애플이 의료기술 업체 마시모의 혈중 산소 측정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 해 해당 기술이 들어간 애플워치의 미국 수입 금지를 명했으며, 조 바 이든 대통령은 이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지난 26일 이 결정 을 확정했다. 이에 애플은 곧바로 법원에 항소 했다. 애플은 애플워치가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하는지 여부를 연방 관 세국경보호청이 결정하고, 애플의 수입 금지 중단 요청을 법원이 심리 하는 동안 해당 명령을 일시 중지 해 달라고 법원에 긴급 요청했다. 이에 맞서 ITC는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애플의 요청에 대한 반대 의견을 밝히면서 위원회가 이에 답

특허 분쟁으로 국내서 판매 중단되는 애플워치.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달라고 요구했다. 법원은 이날 ITC가 애플의 요청 에 답변을 제출할 수 있는 시한을 내년 1월 10일까지로 정했다. 이날 법원 결정으로 뉴욕 증시에서 마시 모 주가는 장중 4% 넘게 떨어졌으 며, 애플 주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법정 싸움에 서 일단 큰 승리를 거둔 것으로 평 가했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

이브스는 “이번 특허권 분쟁과 관 련된 법적 문제들을 고려할 때 많 은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애플 의 큰 승리”라며 “마시모는 이제 큰 싸움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혈중 산소 측 정 기술이 포함된 애플워치 시리즈 9과 울트라2였다. 해당 기능이 없 어 더 저렴한 애플워치 SE는 영향 받지 않았다. 애플워치 시리즈9과 울트라2 는 지난 9월 출시된 신제품이어서

ITC의 이번 수입 금지 명령에 따 라 애플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하루 만에 악재를 덜 게 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특허 침 해 문제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 는 애플워치용 소프트웨어 업데이 트를 개발해 왔으며, 이를연방 당 국에 전날 제출했다고 전했다. 연 방 정부는 내년 1월 12일에 이 변 경 사항을 승인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새해 목표는 돈보다 건강” 성인 2000명 이상 설문 새해가 되면 모든 사람들이 한 해에 이루고 싶은 소망을 품는다. 2024년에는 어떤 기대들을 하고 있는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전미정신과의학회(APA)가 워싱 턴을 포함 전국의 성인 2000명 이 상을 대상으로 새해 목표에 대한 설문조사를 이달 초 실시했다. 그 결과 ‘물질’보다는 ‘건강’이 우선순 위로 드러났는데 그 중에서도 정신 건강을 꼽았다. ‘운동을 더 많이 하기’(67%)와 ‘ 명상 하기’(49%)가 가장 이루고 싶 은 새해 목표 1,2위를 차지했고, ‘ 일기를 쓴다’(26%)가 그 뒤에 자리 를 매겼다. 이어 치료사(35%)나 정신과 의

사를 만날 계획(21%)도 합쳐 56% 를 보였다. APA의 한 고위 관계자는 “많 은 사람들이 새해를 새로운 기회 를 얻거나 시도하는 자체는 바람직 한 현상”이라고 강조하며 “동시에 신체 건강과 마찬가지로 정신 건강 측면에서 유지 관리도 매우 중요하 다”고 덧붙였다. 나이는 정신 건강 개선에 집중할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조 사에서 18-34세 청년 5명 중 2명 이상(44%)이 정신 건강과 관련된 새해 결심을 한 반면, 노인은 7%에 불과해 대조를 이뤘다. 또 더 나은 정신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다른 대안으로는 영성 집 중(40%), 소셜미디어 감축(31%), 정신 건강 앱 사용(21%) 등의 순으

새해에는 대다수 국민들이 물질보다는 건강에 신경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로 응답했다. 응답자 중 6%는 정신 건강 다짐 으로 자연 녹지 공간에 몸을 담그 는 ‘산림욕’을 선택했다. 이 밖에 강조한 대안은 체력 (39%), 재정(34%), 다이어트(26%),

대인관계(22%), 여행(21%), 취미활 동(18%), 자원봉사(12%)를 들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정신 건강 관리를 특정 시간에 한정시키지 말 고 언제든지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성한 기자

주택공급 부족 가격 상승 각 도시들, 관련 규정 개정 추진 주택 부족에 직면한 전국의 많 은 도시가 주택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같은 부지 내에 더 많은 집 을 지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WSJ)이 최근 보도했다. 공급부족으로 중산층 소비자들 이 집을 사기 힘들 정도로 집값이 오르자 주택부지 용적률 제한 규 정을 고치거나 토지 용도변경 등 을 통해 같은 크기 부지에 더 많은 가구가 살 수 있게 한 것이다. 텍사스주 오스틴시는 올해 단독 주택 1개 필지 내에 집을 최대 3호 까지 지을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 했다. 1개 필지 내에 집을 1~2호만 지어놓은 소유자가 추가로 집을 지 을 수 있게 됐다. 댈러스, 보스턴, 노던버지니아, 미 니애폴리스, 오리건주 포틀랜드 등 다른 대도시도 용적률 제한을 상향 조정했거나 개정을 검토 중이다. 용적률 상향을 시도한 많은 지

역에서 이 문제는 이미 논란이 된 바 있으며,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이들 간에 충돌도 빚어졌다. 버지니아주 알링턴 카운티 이사 회는 단독주택 1채를 지을 수 있 도록 한 부지에 최대 6호의 집을 지을 수 있도록 결정했다. 듀플렉 스나 트리플렉스, 연립주택 등을 많이 지어 중간 크기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 이 지역 부동산업자협회에 따 르면 지난달 알링턴 카운티의 주 택 매매 가격 중간치는 71만2500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상 승했다. 카운티 이사회 크리스찬 도르시 의장은 “가능한 많은 사람을 위해 규정 개정을 잘 활용하는 것은 이 사회 책무”라고 말했다. 대도시 보스턴 주변 지역도 환 승역 역세권에 다가구 주택을 더 많이 지을 수 있도록 용도변경을 추진 중이다.

고소득 가구 주택융자 가능 VA, 22만 8천달러 이상도 자격 북부 버지니아에서 거주하는 고 소득 가구도 향후 주정부에서 제 공하는 주택 융자(하우징 론) 자 격을 얻을 수 있다. 버지니아 주택 금융 당국은 신 규 주택 융자 프로그램을 신설하 여 연 소득 22만 8천달러 이상인 가구 또한 알렉산드리아, 알링턴 및 기타 워싱턴 DC 인근 카운티에 서 제공하는 최초 주택 구입 지원 자격(first-time homebuying assistance)을 받을 수 있다. 주 주택 금융 당국 이사 마이크 어반은 지역 일간지 WTOP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주택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저소득 층만이 아니다. 실제로는 중간 소 득층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 다”고 밝히며 신규 융자 프로그램 의 타당성을 밝혔다.

주택 구입 지원 프로그램은 각 지역마다 내용이 달라지며 당국 은 매년 버지니아주 전역의 주택 시장을 분석하여 주 전역의 특 정 대도시 지역의 가구 소득, 규 모 및 주택 가격에 대한 한도를 발표한다. 추가로, 북부 버지니아의 주택 대출 판매 가격 한도도 72만5천 김 훈 기자 달러로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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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A3

2023년 12월 29일 금요일

... 코로나·독감 확산 ‘비상’

[한인 단체장 새해 설계]

“미주 한인의 날 행사 최우선”

환자 급증 동시에 전염, CDC ‘국민건강위협’ 경계령 워싱턴을 포함 전역에서 연말 시 즌에 코로나 바이러스와 독감이 동시에 급속히 전염되면서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자 연방질 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호흡기 질 환에 대한 특별 경계령을 내렸다. 지난 26일 AP통신에 따르면 코 로나 독감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의 급속한 창궐로 말미암아 병원을 찾 는 환자들의 수가 급증하고 증상도 악화되어 전국 대부분 지역이 건 강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CDC는 밝혔다. 이에 대해 보건 전문가들은 연말 모임의 증가, 코로나 바이러스 변 종 등장, 독감 백신 미접종자의 수 가 많은 점 등이 원인이라고 말하 고 있다. CDC에 의하면 현재까지 최

미주 전역, 올해

독감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 추세에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 계절 독감 환자가 530만명이 나 됐는데 이 중 5만4000여명이 입원했다. 또 전국에서 이번 시즌에만 32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인 JN.1도 급 속히 번지면서 전국에 환자가 하루 가 다르게 늘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앞서 CDC가 코 로나 신규 감염자 가운데 21.4%를 차지하는 것으로 발표했지만 이번 주에는 44%를 넘어서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월부터 추적을 시작한 신 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특히 워싱 턴, 뉴욕 등 동부지역에서 감염이 심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CDC는 독감과 코로나 바이러스 등 강력한 호흡기 질환이 동시에 퍼지고 있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최악의 결과를 피하기 위해서 백 신 접종과 보건 위생 지침들을 준 수하고 개인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고 경고했다. 김성한 기자

연말 소비지출 전년대비 3.1% 상승

4만2천명 총맞아 올해 전국에서 총기로 인 한 사망자 수가 지난 25일 까지 4만2151명을 기록했 다고 전미 비영리단체 총기 폭력아카이브(GVA)가 26일 밝혔다. GVA 집계에 따르면 한 번 에 사상자가 4명 이상 나온 총기 난사 사건은 올해 650 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사 망자는 706명이었다. 올해 총기 난사 발생 건 수는 GVA가 2014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 했다. 지난해 총기 난사 건수는 646건이었으며 2021년에는 689건의 총기 난사가 발생 했다. 총기로 인한 사망자 중 2 만3000여명은 스스로 목숨 을 끊은 것으로 드러났다. 17세 이하 미성년 사망자 는 1654명이었다.

주간 입원환자수도 계속 늘어나 12월16일로 끝나는 1주일간 입원 환자수가 9800명이 넘었고, 독감 으로 사망한 어린이도 전국에서 총 14명에 달한다. 독감 상황이 이런 가운데 신종

미주한인재단-워싱턴, 로사 박 회장

온라인 소비 6.3% ↑ 오프라인 2.2% 증가 연중 최대 소비 대목인 연말 추 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기간 명목 소비가 전년 대비 3%대 늘었다는 민간 업체 분석이 나왔다. 26일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 보 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미국 소매판매(자 동차 제외)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 비 3.1% 증가했다. 마스터카드 결제망 데이터와 설 문조사를 토대로 현금 등 다른 결 제 수단 사용량 추정치를 더한 결 과다. 물가 변화는 따로 조정하지 않는다.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 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오른 점 을 고려하면 마스터카드의 이 같은 분석 결과는 물가 변화를 고려하더 라도 미국의 연말 소비가 전년 대 비 증가했음을 시사한다. 전국에서는 추수감사절 부근부 터 연말까지 대형 할인행사가 이어 진다. 이 때문에 이 기간 매출은 소 매업체의 한 해 성과를 좌우할 정 도로 중요하게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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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우선 코앞으로 다 가온 미주 한인의 날기념행사 를 성공적으로 치루는데 최선 을 다할 것입니다.” 미주한인재단-워싱턴을 이끌 고 있는 로사 박 회장(사진)은 2024년의 가장 큰 계획으로 ‘ 제19회 미주 한인의 날’ 행사를 꼽았다. 지난해보다 질적으로나 양적 으로 한층 보강된 이번 행사는 둘로 나뉘어져 개최되는데, 첫 번째로는 미주 한인의 날 기념 행사를 1월 10일 오전 11시부 터 워싱턴DC 연방의회 캐논빌 딩에서 갖는데 주연사로는 수미 테리 박사와 톰 데이비스, 아브 라함 김 박사가 초청돼 ‘미국 속 의 한인사회 현주소’와 ‘한인 커 뮤니티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 가 주류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나’라는 등의 강연을 펼칠 계획이라고 박 회장은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청소년 장학 금 수여와 자랑스러운 지도자 상 수여, 비하인드 유토피아 인 터뷰 상영도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또 기념식에 이은

문화행사는 13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메릴랜드 엘리콧시티 에 위치한 벧엘교회에서 열리 는데 디딤새 한국 전통예술원 과 메릴랜드 기독합창단 등의 수준 높은 공연과 미주 한인의 날 제정 다큐멘터리 상영이 있 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주한인재단은 한인 이민 역사와 한인들의 정체성 확립, 그리고 한국문화 홍보가 기본 업무입니다”라고 설명하는 박 회장은 나름대로 그동안 내실 있게 운영되어 왔다고 자부하 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대유행 기간 에도 움츠리지 않고 왕성한 활 동으로 사회의 모범을 보여온 박 회장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 겠다고 또다른 각오를 다진다. 김성한 기자

구글 직원, 3만명 해고되나

필라델피아의 크리스마스 시즌 가판대.

소비 행태를 구체적으로 보면 온 라인 소매판매가 6.3% 늘어난 반 면 오프라인 상점 판매는 2.2% 늘 어나는 데 그쳐 증가 폭이 평균은 물론 물가 상승 폭에도 못 미쳤다. 분야별로는 의류(2.4%)와 식료 품(2.1%)이 늘어난 반면 전자제품 (-0.4%)과 보석류(-2.0%)는 구매액 이 전년에도 못 미쳤다. 음식점 매 출은 1년 전과 비교해 7.8%나 증 가했다. 마스터카드 경제연구소의 미셸 마이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

해 연휴 기간 소비자들은 신중한 소비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소비자들이 비록 지출을 늘리긴 했지만 구매 가치가 높다고 판단하 는 상품과 서비스 위주로 지갑을 신중히 열었다는 것이다. 마이어 이코노미스트는 “신규 일 자리 창출과 인플레이션 압력 둔 화 등 경제 여건이 우호적인 상황 을 지속한 가운데 소비자들은 가 장 가치 있다고 여기는 상품과 경 험을 추구했다”라고 말했다.

구글이 3만 명 규모의 광고 영 업 부서 구조조정을 할 계획이라 고 경제 전문지 더인포메이션이 최 근 보도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생 성형 인공지능(AI)의 도입으로 불 필요한 인원을 정리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주 지역의 대기 업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 영업을 총괄하는 구글의 션 다우니는 최

29일(금)

근 부서 전체 회의에서 구글이 광 고 영업 부서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직원의 해고가 포함될지 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구글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구글이 광고주와의 관계를 감독하 는 광고 영업 부서의 직원을 재배 치함으로써 해고를 포함한 직원 통 합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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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국제

2023년 12월 29일 금요일

... 하마스 궤멸 가능한가 이스라엘 내서도 회의론 “외부 제거 고려해 설계 지하시설 대부분 온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궤멸을 내세워 소탕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스라엘 내에서조차 비현실적 목 표라는 회의론이 힘을 얻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즈(NYT)가 27일 전했다. 이스라엘은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뒤 하마스를 섬멸하겠다고 호언하고 있으나 이스라엘 안팎의 전문가들은 그 목 표가 비현실적이고 불가능하다고 평가한 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특히 전문가들은 하마스 의 구조적 특징이 이스라엘의 목표 달성을 어렵게 한다고 봤다. 하마스가 1987년 창립 이래 외부의 제 거 시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을 설계 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하마스의 무장 조직인 알 카삼 여 단은 조직 일부가 이스라엘 공격에 타격을 받더라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고 전문가 들은 평가했다. 이들의 주요 5개 여단은 가자지구 북부 와 가자 시티, 중부, 남부 도시인 칸 유니스 와 라파에 분산돼 있다. 또한 여단은 다시 대대로 나뉘어 있고,

이보다 더 작은 각각의 부대가 개별 지역 을 방어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언론인이자 하마스와 관련 한 책을 쓴 아잠 타미미는 “최고 지도부가 살해되거나 체포되거나 추방될 수 있기 때 문에 그들은 명령을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기오라 에일란드 이스라엘 전 국가안보 보좌관은 하마스가 지휘관이 전사하더라 도, 또 다른 유능하고 헌신적인 지휘관으 로 신속하게 교체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 줬다고 진단했다. 하마스가 15년에 걸쳐 가자지구 일대에 조성한 터널도 이스라엘의 제거 작전을 어 렵게 만드는 요소다. 이스라엘군은 적어도 통로 1천500곳을 철거했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하마스 의 지하 시설이 대부분 온전한 것으로 보 고 있다. 현재 터널 깊은 곳에 하마스 최고위 지 도부와 대원들이 인질들과 숨어 있는 것으 로 추정되고 있다. 하마스에 관한 책을 쓴 작가 타레크 바 코니는 “하마스가 실제 공격을 꽤 잘 견디 고 있으며, 아직 공격력을 갖고 있음을 보 여주고 있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하마스에 대한 가자 주민 의 지지도는 오히려 높아지는 추세다. 팔레스타인 정책·조사 연구센터의 최근

이스라엘 폭격에 가자지구서 피어나는 연기.

여론조사를 보면 대부분 응답자가 이스라 엘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을 지지했으며, 개전 이후 하마스에 대한 지지율은 38%에 서 42%로 상승했다. 2만 여명의 가자지구 민간인 사망자를 낸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격으로 새로운 팔 레스타인 세대가 더욱 급진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할 수 있는 최대

치는 하마스 ‘억제’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해 체한다고 해도 이들이 서안지구와 레바논, 튀르키예 등 다른 지역의 지부를 통해 활 동을 재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 다. 중동 지역 전문가인 엘리엇 채프먼은 하 마스를 완전히 제거하려면 가가호호를 뒤 지고 거리 곳곳을 돌며 전투해야만 하지

“병사들 죽어가는데” ... 러 유명인사들 ‘반나체 파티’ 여론 뭇매 참가 연예인들, 벌금형에 공연·방송 줄취소 ... 주최자엔 집단소송 제기 전쟁 와중에 ‘반나체 파티’를 즐긴 러시 아 유명 인사들이 정치권과 여론으로부터 거센 비난 역풍에 시달리고 있다. 27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의 블로거 겸 방송인 나스티야 이블리바는 이 달 20일 모스크바의 한 클럽에서 ‘반나체’ 를 콘셉트로 내세운 파티를 열었다. 이 파티에는 러시아의 인기 가수 필립 키르코로프와 디마 빌란, 래퍼 바시오 등 유명 연예인과 방송인 등이 참석했다. 파티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선정적 옷 차림의 참가자들이 파티를 즐기는 모습은 소셜미디어(SNS)로 공유된 즉시 여론의 공분을 샀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하는 친정 부 성향 블로거와 정치인, 활동가들은 군 인들이 전장에서 목숨을 거는 와중 유명 인사들이 이처럼 선정적인 파티를 즐겼다 며 비난 목소리를 높였다. 당국의 제재도 뒤따랐다. 맨몸에 긴 양말만 두른 채 파티에 참석 한 래퍼 바시오는 풍기 문란 혐의로 15일 간 구금된 데 이어 ‘비전통적인 성적 관계 를 장려’했다는 죄로 20만 루블(한화 약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유명인사 파티 현장.

283만원)의 벌금이 선고됐다. 일부 시민은 파티를 주최한 나스티야가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자 후원단체인 ‘조국 의 수호자 재단’에 10억 루블(약 140억원) 상당을 기부할 것을 요구하며 집단 소송까 지 제기했다. 현재 이 소송에는 스무 명가량이 원고로

참여한 상황이라고 BBC는 전했다. 파티에 참석한 다른 유명 인사들도 예 정된 콘서트가 취소되거나 광고 계약이 끊 기는가 하면 오는 31일 방영될 예정이었 던 새해 특집 프로그램의 사전 녹화분에 서 출연분량이 편집되는 등 곤욕을 치르 고 있다.

후폭풍이 커지자 일부 참가자들은 공개 적으로 사과하거나 본인은 반나체 복장을 하지 않았다며 해명에 나섰다. 가수 필립 키르코로프는 “실수를 저질 렀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이 같은 행사 에 참여해서 내가 예술가이자 시민으로 존 재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인 러시아에서의 내 경력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결코 원 하지 않는 일”이라고 사과했다. 팝스타 디마 빌란은 “(파티에서) 나는 터 틀넥에 커다란 트렌치코트와 바지를 입고 신발을 신고 있었다”면서 “나는 다른 참가 자들이 무엇을 입고 올지 사전에 알지 못 했다”고 해명했다. 파티 주최자인 나스티야는 인스타그램 을 통해 “러시아 국민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고 호소 하며 “만약 이에 대한 답이 ‘아니오’라면 나를 향한 대중의 처벌을 받을 준비가 되 어 있다. 부끄럽게 물러나진 않겠다”고 말 했다. BBC에 따르면 여론의 뭇매를 맞은 유명 인사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 이끄는 현 정권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

만 이스라엘에는 시간과 병력이 부족하다 고 진단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중동 대테러 작 전에서 고위직을 맡았던 마크 폴리메로풀 로스는 “올바른 방법은 더 이상 지속 가능 한 위협이 되지 않을 정도로 (하마스) 조직 을 약화하는 것”이라며 “모든 사람을 죽이 는 전략만 가질 수는 없으며, 그 다음을 위 한 시나리오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하면서 지금껏 러시아 내에서 문제 없이 활동해 오던 이들이 대부분이다. 작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 한 이후 전쟁에 반대하던 인사들은 대부 분 러시아를 떠났다. 이후 러시아 대중의 비난 여론은 이렇게 출국한 유명인들에게 집중되는 경향을 보여왔으나 이번 논란은 그런 흐름에 변화가 나타났음을 보여준다 고 BBC는 짚었다. BBC의 스티브 로젠버그 러시아 에디터 는 “러시아의 정치 체제가 갈수록 희생양 에 기대는 것처럼 보인다”며 “국내외적 문 제들과 관련해 지적하고 탓할 그룹이나 개 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우크라이나와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나토) 등이 그 희생양이었으나 이제 몇몇 러시아의 유명 인사들도 그 명 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 했다. 러시아에서 망명한 야권 운동가인 막심 카츠는 SNS 게시글에서 이번 사태를 두고 “과거에는 이번 파티 참석자들과 같은 사 람들에 대해 ‘국가에 충성하는 한 원하는 건 뭐든 해도 된다’는 식의 사회적 합의가 있었다”며 “그러나 이제 (러시아인의) 삶 은 더 이상 파티가 아니다. 전쟁을 벌이고 있는 나라에선 경솔하게 파티를 열 수 없 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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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법’ 야 단독 처리 ... 尹대통령, 거부권 행사키로 ‘50억클럽’ 특검법도 가결 여, ‘쌍특검’ 표결 전 퇴장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 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 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각각 수사할 특별검사 임명을 위한 법안 2건이 28일 국 회를 통과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들 법안이 정부로 이 송되는 대로 즉각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방침이라고 대통령실 이도운 홍보 수석이 밝혔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신속처 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에 따라 자동 상 정된 이들 2개 법안을 의결했다. 이들 법안을 추진한 더불어민주당과 정 의당 등 야당 의원들만 표결에 참여했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야당의 강행 처리에 항 의하며 불참했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안’ 표결에는 야당 의원

180명만 참여해 전원 찬성했다. 이 법안은 10년 이상 경력의 변호사 중 민주당과 정의당이 추천한 특검이 김 여사 와 가족의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국민의힘은 특검 추 천권 행사 주체에서 배제됐다. 특검이 도입되면 김 여사와 가족의 주가 조작 의혹뿐 아니라 이 사건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인지된 사건까지 수사할 수 있다. 특검이나 특검보는 국민 알 권리를 보장 하기 위해 피의사실 이외 수사 과정에 관 해 언론 브리핑을 할 수 있다. 본회의에서는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 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의 임명 등에 관한 법안’도 야당 의원 181 명만 표결에 참여했고, 전원 찬성으로 통 과됐다. 화천대유·성남의뜰 관련자들의 ‘50억 클럽’ 의혹 관련 불법 로비와 뇌물 제공 행 위, 사업자금 관련 불법 행위, 수사 과정에 서 추가로 인지된 사건 등에 대해 특검이 수사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다. 이 특검 추천권 행사 주체에서는 국민 의힘뿐 아니라 민주당도 배제됐다. 정의당,

야당 단독 처리로 특검법 국회 본회의 통과됐다.

기본소득당, 진보당만 15년 경력 이상의 변 호사에 대해 추천권을 행사하도록 했다. 두 법안은 공포 즉시 시행되도록 규정돼 있다. 시행되면 바로 국회의장의 특검 임명 요청, 대통령의 특검 후보자 추천 정당 의 뢰, 정당의 특검 후보자 추천, 대통령의 임

명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헌법 53조에 따라 국회에서 의결된 법안 은 정부에 이송돼 15일 이내 대통령이 공 포하게 돼 있다. 그러나 두 법안에 대해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방침을 공식화하면

이관섭에 힘실은 대통령실 ... 3실장·수석 다 바꾸고 새 출발

서 법안은 공포되지 않고 다시 국회로 돌 아갈 전망이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국회 에서 다시 의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수 출 석,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 하다.

“내달 첫째주 거취 표명 이재명과 협의는 중단”

2기 참모진 새해 첫날 출범

이낙연 전대표 입장 밝혀

윤석열 대통령을 보좌하는 용산 참모진 이 인적 구성과 면모를 일신하고 명실상부 한 2기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다. 지난번 수석비서관 6명을 전원 교체한 데 이어 28일 용산 참모진 인선 발표를 통 해 ‘3실장’인 비서실장, 안보실장, 정책실장 도 모두 바뀌었다. 무엇보다 2기 대통령실 은 이관섭 비서실장 내정자에 확실히 힘이 실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국정기획수석에서 정책실장으로 승진 기용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대통령 참모 중 사실상 ‘원톱’으로 여겨지는 비서 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상당히 보기 드문 이례적 인사이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여권 내부에서는 이 실장에 대한 윤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된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윤 대통령이 이번 인사를 통해 이 실장에 상 당한 힘을 실어줬다는 해석도 나온다. 세 실장 모두 같은 장관급이긴 하지만, 비서실장은 대외적으로 대통령실 조직을 대표하고 대통령의 인사 관리를 돕는 최측 근 참모라는 점에서 격이 다르다. 비서실장은 정무·시민사회·홍보수석실 외에도 인사기획관, 총무·의전·공직기강· 법률·국제법무·의전비서관, 부속실장, 국 정상황실장을 직속으로 둔다. 안보실장은 안보실 1차장·2차장실을. 정책실장은 경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28 일 “내년 1월 첫째 주 안에 나의 거취 랄까 하는 것을 국민께 말씀드리는 것 이 옳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덕양행신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최성 전 고양시장의 출판기념회에서 ‘앞으 로의 구상에 대해 언제쯤 들을 수 있 느냐’라는 사회자 질문에 이같이 답 했다. 이 전 대표는 “연말까지 민주당에 시 간을 주겠다고 약속했고 새해 초에 국 민께 보고드리겠다고 했으니 그 약속 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그동안 ‘이재명 대표 사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요 구가 연말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내년 초 신당 창당을 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이 대표와의 회동과 관련해선 “측 근을 통한 협의에 의견 접근이 안 돼 서 지금은 협의 자체가 중단된 상태” 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아울러 이날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 대표와 오찬 회동 후 자신에게 전화해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신임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왼쪽부터),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 에서 각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제·사회수석실과 향후 신설될 과학기술수 석실을 각각 둔다. 윤 대통령이 총선을 약 100여일 앞두고 참모진을 대폭 교체한 것은 인적 쇄신을 통해 분위기를 다잡고 총선 정국에서 국 정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 깔린 것 으로 받아들여진다. 행정부의 장관과 장관급을 전문가·관료 중심으로 바꾼 것,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출범하면 서 젊고 신선한 이미지를 준 것과 궤를 같 이한 인선이라고 대통령실 측은 설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많이 바뀌었고 당에 큰 변화 가 왔다. 대통령실도 어느 정도 변화가 필

요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며 “결과적으 로 대통령실에 가장 중요한 3실장이 모두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단히 큰 변화이고 쇄신 이고 혁신”이라며 “당도 1973년생 비대위 원장이 들어서면서 젊어졌다고 하는데, 대 통령실도 이전과 비교하면 좀 젊은 대통 령실이 되겠다. 1960년대생 이하 참모진이 남게 됐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기 현 비서실장은 1956년생, 이관섭 내정자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각각 1961년생, 성태윤 정책실장 내정자 는 1970년생이다. 한동훈 위원장은 1973 년생이다. 정통 외교관 출신인 장호진 내정자는 현

정부의 첫 주러시아 대사를 비롯해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 북미국장 등도 역 임해 미국·북한·러시아 등과 관련한 업무 에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성태윤 내정자는 자유 시장경제 원리 에 충실한 거시경제 전문가다. 연세대 경 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 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 (KDI) 금융경제팀 부연구위원과 한국과학 기술원(KAIST) 경영대학 조교수를 거쳐 2007년부터 연세대 상경대학 경제학부 교 수로 근무했다. 성 내정자는 윤 대통령의 선친인 고(故) 윤기중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명예교수의 제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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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비대위, 20∼40대 비 정치인 전면에 한화갑 조카, 21세 자립청년 조국·이재명 저격수 등 11명 지명직 중 현역은 김예지뿐 국민의힘이 20∼40대 수도권·호남 출신 의 비(非)정치인들을 비상대책위원회에 전 면 배치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28일 국회에서 이 같은 비대위원 인선안을 발표했다. 오는 29일 인선안이 상임전국위원회 추 인을 받으면 당 역사상 11번째 비대위가 출 범한다. 윤석열 대통령 집권 후로 보면 주호 영·정진석 비대위에 이어 3번째 비대위다. 내년 총선을 이끄는 이번 비대위는 50세 인 한동훈 위원장을 포함한 11명으로 구

성됐다. 이 가운데 한 위원장이 직접 인선 한 지명직 비대위원은 8명이고, 현역 의원 인 윤재옥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 당연직 비대위원이다. 한지아 을지대 재활의학 부교수와 구자 룡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 장서정 보육·교 육 플랫폼 ‘자란다’ 대표가 비대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들 3명은 45세 동갑이다. 한 비대위원은 옛 ‘동교동계’ 정치인인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의 조카다. 구 비 대위원은 방송 출연에서 대장동 특혜 의 혹 사건을 면밀히 분석해 ‘이재명 저격수’ 로 불렸으며, 최근 당 인재영입위원회가 영 입을 발표했다. 인재위가 영입한 윤도현 ‘자립준비 청년 지원(SOL)’ 대표는 21세로 최연소 비대위 원이 됐다. 언론에서 ‘호남의사’로 불리는

39세의 박은식 ‘상식과 정의를 찾는 호남 대안포럼’ 대표도 합류했다. 박 비대위원은 인재영입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과거 주사파 학생 운동권에서 활동하다 전향해 운동권 정치 청산을 주창해온 민 경우(58) 대안연대 상임대표, ‘조국 흑서’ 저자로 유명한 김경률(54) 회계사 등 이른 바 ‘86 세대’도 비대위원에 포함됐다. ‘86’은 지금보다 대학 진학률이 낮았던 1960년대생 가운데 대학에 다닌 1980년 대 학번 중에서도 운동권에 몸담은 사람 들을 지칭하는 용어다. 이들 7명의 지명직 비대위원은 ‘여의도 정치’ 경험이 없는 인사들이다. 지명직 중 유일한 현역 의원은 직전 지 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비례대표 김예 지(43) 의원이다.

시각장애인인 김 의원은 입장문에서 “비 대위 구성을 초래한 전임 지도부 일원이라 서 비대위원 제안을 고사하려 했지만, 한 위원장이 구상하는 비대위 구성과 운영계 획에 내 역할이 포함돼 있다면, 위원장의 제안을 거부하는 것이 오히려 부담을 드 릴 수 있다고 생각해 고심 끝에 합류했다” 고 말했다. 이 같은 비대위 구성은 역대 보수정당 비대위 중 성공모델로 꼽히는 2011년 ‘ 박근혜 비대위’와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 온다. 당시 유력 대권주자이던 박근혜 비대위 원장이 김종인·이준석 등 외부 인사 6명과 김세연·주광덕 등 당내 쇄신파 의원들을 비대위에 포진시켰고, 새누리당으로 당명 을 바꿔 이듬해 총선에서 승리했다.

한동훈 비대위는 기존 지도부와 비교해 한층 젊어졌다. 한 위원장과 지명직 비대위원 등 9명의 나이 평균은 44.4세다. 지난 3·8 전당대회로 출범했던 김기현 (64) 전 대표와 김병민(41)·김재원(59)·조 수진(51)·태영호(61)·강대식(64) 전 최고위 원 및 장예찬(35) 전 청년최고위원 7명의 평균 나이(53.6세)보다 10살 가까이 어려 진 셈이다. 한 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들은 대부 분 수도권과 호남 출신이다. 여성이 3명(한지아, 장서정, 김예지) 포함 된 점도 눈길을 끈다. 한 위원장은 상임전국위 추인 절차를 마 치면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비대위원 인선 배경을 설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조국 “尹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해 내년 12월 대선 치르자” “민주 개혁 진영, 총선서 200석 이상 압승하면 개헌 가능”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에서 민주 개혁 진영의 압승을 통해 윤석열 대 통령 임기를 줄이는 개헌을 추진하고 내년 12월에 새 대통령을 선출하자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7일 오마이TV와 인 터뷰에서 “윤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는 개 헌을 하고 내년 12월에 대통령 선거를 치 르자”며 “희망하건대 민주 개혁 진영이 내 년 총선에서 200석 이상을 얻는 압승을 하 면, 개헌하고 부칙에 윤 대통령의 임기 단 축을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예를 들어 내년 12월에 대 선을 하는 걸로 헌법에 넣으면, 대선을 내 년 12월에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정치 토크쇼 사회 맡은 조국 전 장관.

그는 또 “탄핵보다는 반윤(반윤석열), 보 수진영 일부가 개헌에 합의하고 매우 합

법적 방식으로 임기를 줄이는 방안이 있 다고 생각한다”면서 “탄핵으로 가기 힘들 다고 생각한다면 반윤 또는 비윤(비윤석 열) 국회의원들이 개헌에 합의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결정은 헌법재판소가 할 것 인데 현재 헌재의 구성이 달라지고 있다” 면서 “탄핵 결정의 근거는, 우리나라는 외 국과 달리 대통령의 불법이 확인돼야 한다. 이를 확인하는 작업이 쉽지 않은 게 검찰 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0석이 있다고 하더라도 탄 핵이 헌법재판소에서 결정될 수 있는 가능 성은 그렇게 희망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김남국, ‘코인 논란’ 사과·재발방지 강제조정에 이의 강제조정 무산돼 재판 갈 듯 법원이 수억원대 암호화폐를 보유해 논 란이 된 무소속 김남국(사진) 의원에 대한 민사소송을 강제조정으로 마무리하려 했 으나 김 의원의 이의신청으로 사실상 무 산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서울남부3조정회부 재판부에 ‘조정을 갈음 하는 결정(강제조정)에 대한 이의신청서’ 를 제출했다. 김 의원은 이의신청서에서 “이 사건 청 구원인 중 확인되지 않거나 사실이 아닌 내용들이 포괄적으로 모호하게 포함돼있 다. 원고들이 주장하는 ‘유감’의 뜻을 표시 하는 것은 피고가 청구원인에 기재된 모

든 내용을 잘못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오 해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의원은 “ 상임위원회 도중 가 상자산을 거래한 점 에 대해 거듭 밝혀왔 듯 송구한 마음이며, 이미 정치적으로 책 임을 졌다”며 “이 부분에 국한된 유감의 표시라면 사건의 신속·공평한 해결을 위해 조정을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 무총장 김모씨 등은 지난 5월 ‘김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의정 활동을 멀리하고 가 상화폐 투자에 몰두해 정신적 고통을 입었

다’며 1천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지난 9월 사건을 조정에 회부한 후 이달 13일 조정기일을 열었으나 합의점 을 찾지 못해 이튿날 김 의원에게 “원인이 된 행동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라”는 내용의 강 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강제조정이란 민사 소송의 조정 절차에 서 당사자 합의가 성립하지 않을 때 법원 이 직권으로 조정에 갈음하는 결정을 내 리는 제도다. 2주 안에 이의 신청을 하지 않으면 확정 되며 이는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을 가진 다. 하지만 원·피고 중 한쪽이라도 거부하 면 정식 재판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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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근무 장병 격려 치하하는 윤석열 대통령.

尹 “적 도발시 대응 먼저 보고는 나중에” 육군 제5보병사단 방문 ... 병사들과 함께 오찬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연말연시를 맞 아 중부전선에 있는 경기 연천군 육군 제 5보병사단 ‘열쇠부대’를 방문, 군사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사단 전망대에서 군 사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고 “도발을 당 하면 즉각 보복 대응하고 나중에 보고해 주길 바란다. 선조치 후보고”라며 “적의 도발 의지를 즉각 현장에서 단호하게 분 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여러분이 강력한 힘 과 결기로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믿 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헌법에 침략과 선 제 핵 사용을 명시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나라다. 그들은 자기들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 언제든지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며

“여러분의 만반의 대비 태세를 보면 걱정 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장병들이 군 복무를 자 랑스럽게 여기도록 최선의 지원을 할 것” 이라며 병의 봉급 인상, 당직 근무비 인상, 전방에 복무하는 초급 간부들의 수당 인 상 등 복지를 충분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5사단은 6·25 전쟁 당시 피의 능선 전투, 가칠봉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자랑스럽고 역사적인 부대” 라며 “추운 날씨에도 철통같은 임무를 수 행하고 있는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부대 방문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 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조태용 국가안 보실장, 인성환 안보실 2차장, 김태효 안 보실 1차장 등이 동행했다.


사회

2023년 12월 29일 금요일

A11

이선균 비공개 조사 거부 경찰 “안전 고려” ... 궁색한 해명 경찰 “이씨가 인터뷰 불응 선택할 수 있던 상황”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선균의 빈소.

배우 이선균(48)씨가 마지막 소환을 앞 두고 경찰에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사실이 알려지자 경찰은 취재 진 안전을 고려한 조치였다며 궁색한 해 명을 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28일 청사에서 연 백브리핑에서 지난 23일 마지막 3차 소환을 앞두고 이씨가 변호인을 통해 비 공개 조사를 요청했으나 거절한 데 대 해 “많은 취재진의 안전을 고려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씨 변호인이 (3차 조사를 앞두 고) 경찰서 지하 주차장을 이용해 노출 되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많은 취재진이 올 텐데 갑자기 (이씨가)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게 되면 취재진의 안

전사고가 우려됐다”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모양새가 좋지 않으니 지 난번 1∼2차 조사 때 왔던 것처럼 출석 하도록 요청했고 변호인도 ‘알았다’고 답 변했다”며 “이씨가 (경찰서) 정문을 통해 현관으로 들어와도 언론 인터뷰에 응하 지 않는 등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상황” 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씨 측은 이런 해명과 달리 비공개 조사를 거부한 경찰 결정에 수긍 하지 않았고, 더는 공갈 사건의 피해자 조사를 미룰 수 없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경찰 요청에 따랐다. 이씨 변호인은 조사 하루 전인 지난 22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이씨 가 유명인이긴 해도) 경찰이 이미 2차례

나 공개 소환을 했다”며 “이번에는 비공 개로 소환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받아주 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경찰청 훈령인 ‘경찰 수사 사건 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 제16조 수사 과정의 촬영 등 금지 조항에 따르면 경찰관서장 은 출석이나 조사 등 수사 과정을 언론이 촬영·녹화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 다만 불가피하게 촬영이나 녹화될 경 우에는 사건 관계인이 노출되지 않도록 대비하고 안전 조치를 해야 한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수사공보 규 칙을 어기지 않았다는 입장이냐”는 물 음에는 “어겼다, 안 어겼다라고 (단정해 서) 말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김희중(58) 인천경찰청장은 이날 취재진에 “앞으로도 공보 규칙을 더 철 저히 준수하고 인권 보호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이씨가 유흥업소 실장 B(29· 여)씨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건 의 피해자 조사를 하는 데 2개월이나 걸 린 이유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한 지난 10월에 변호인에게 ‘고소인 보충 조사를 하자’고 했더니 변호인 진술서로 대체해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호인 진술서를 토대로 그동안 수사했고, (공갈 범을) 특정해 고소인 보충 조사가 필요 없는 상황에서 (이달 들어) 변호인이 이 씨의 진술을 받아달라고 해 지난 23일 ( 피해자 조사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형사 입건돼 2 개월가량 경찰 수사를 받았다. 그는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서울시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법무부 “이민청 신설, 보편적 출생등록제 도입” 정부 차원의 이민정책 추진체계를 구축 하기 위해 ‘출입국·이민관리청’이 신설된 다. 여성·아동 등 취약 이민자가 사회적으 로 배제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체류자격 과 무관하게 모든 외국인 아동이 출생등 록을 신청할 수 있는 ‘보편적 출생등록제’ 도 도입된다. 법무부는 27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외국인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3년부 터 2027년까지 5년간 적용될 외국인 정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계획에 따라 ‘출입국·이민관리청’이 신 설되고,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수 있 도록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은 가칭 ‘이민 정책 기본법’으로 개정한다. 미등록 외국인 아동 등 국내에서 태어 난 모든 아동의 출생이 등록되게 하는 보

편적 출생등록제도 도입된다. 유엔난민기 구(UNHCR)는 그간 국적국 대사관에서의 출생 등록이 불가능하고 한국 내에서도 출 생신고가 어려운 난민 등의 현실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보편적 출생등록제 도 입 필요성을 강조해온 바 있다. 이민관리 시스템을 체계화하기 위해 주 요 취업비자의 분야별 발급 규모를 사전에 공표하는 ‘취업비자 총량 사전 공표제’도 도입한다. 또 산업계 숙련근로자 공급 부 족을 해소하기 위해 숙련기능인력을 확대· 개선하고, 외국 인력 활용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가사·요양보호 등 돌봄 분야 외국인 력 도입도 추진한다. 이와 동시에 정부는 불법체류 반감 5개 년 계획을 추진, 현재 42만명 수준인 불법 체류 외국인을 20만명대 수준으로 줄이겠

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국 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하는 등 이민자 직 업훈련을 강화하고, 소송제기 등으로 공항 내 장기 대기하는 외국인의 처우를 개선하 기 위해 출입국항 밖의 출국대기소 신설 을 추진한다. 이번 기본계획은 ‘국민과 이민자가 함께 도약하는 미래지향적 글로벌 선도국가’를 비전으로 5대 정책 목표와 18개 중점 과 제가 마련됐다. 5대 정책 목표는 ▲이민을 활용한 경제 와 지역발전 촉진 ▲안전하고 질서 있는 사 회 구현 ▲국민과 이민자가 함께하는 사 회통합 ▲이민자의 인권가치 존중 ▲글로 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이민행정 기반 구 축 등이다.

이화영 측 ‘허위진술 경위서’ 노트 공개

요해요’라고 이야기했다”며 사건 관련자들 의 회유도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측근인 신모 전 경기도 평 화협력국장이 구속됐다는 소식을 접한 지 난 5월 “더 이상 내가 버티기 힘들다는 생 각을 했다”고 적은 뒤, “검사는 ‘스마트팜 비용과 이재명 지사의 방북 비용을 쌍방 울의 김성태가 대납해준 것을 인정해달라. 빨리 입장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기록했다. 이 직후 이 전 부지사는 검찰에 ‘허위 진 술’을 시작했다고 했다. 이 밖에 옥중노트에는 변호인이 입회하 지 않은 상태에서 검찰 조사가 일부 이뤄 지기도 했다는 등의 주장도 담겼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으로 구속수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검찰 조사 과정에서 회유와 압박으로 허위 진술 했다는 주장이 담긴 옥중 자필노트가 28 일 공개됐다. 이날 이 전 부지사 변호인이 언론에 공 개한 21쪽 분량의 노트 복사본에는 ‘허위 진술 경위서’라는 제목과 함께 올해 2∼3월 부터 9월까지 이 전 부지사가 검찰 조사 및 재판 과정에서 경험했다고 주장하는 내용 이 기록되어 있다. 이 전 부지사는 이 노트에 “검찰의 가

족 및 주변 지인에 대한 압박이 점점 심해 졌다. 내가 ‘대북송금’을 인정하면 주변 조 사도 안 하고 재판받는 것도 처벌받지 않 을 수 있을 것이라는 뉘앙스를 주기 시작 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검찰은 나와 김성태, 나와 방 용철, 그리고 김성태 변호인과의 면담도 주 선했다. 김성태는 면담에서 ‘검찰 말 듣고 협조해서 빨리 나갑시다. (…) 시간이 흐른 뒤 상황이 달라졌을 때 똑바로 얘기하면 되잖아요. 그러니 지금은 검찰이 하자는 대로 협조해서 빨리 나가는 것이 제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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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송환된 강남 마약음료 피의자.

‘강남 마약음료’ 주범 구속 올해 4월 ‘강남 마약음료’ 사건의 주범 으로 중국 공안에 검거됐다 한국으로 송 환된 이모(26)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 사는 이날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 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0월부 터 중국에 머무르며 국내외 공범들에게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이른바 ‘마약음료’ 의 제조·배포를 지시한 혐의(마약류관리 법 위반, 특수상해 및 특수상해미수, 범죄 단체 등의 조직)를 받는다. 이씨의 지시를 받은 공범들은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집중력 강화 음료 시음 행사인 것처럼 속여 미성

년자 13명에게 마약음료를 제공했다. 이씨는 마약음료를 마신 피해 학생의 부 모들에게 연락해 ‘자녀가 마약을 복용했 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려 한 혐의(공갈미수)도 받는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국제형사경찰기 구(인터폴)를 통해 적색수배를 내렸고 지 난 5월 중국 공안이 지린성 내 은신처에 서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중국 공안의 협조를 받아 지난 26일 이씨를 국내로 송 환했다. 이씨의 지시를 받아 마약음료를 제조· 공급한 중학교 동창 길모(25)씨는 지난 5 월 구속기소됐고 10월 말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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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릭백’ 허공을 나는 춤? 심리학자가 알려주는 팁 ‘슬릭백 챌린지!’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단어로, 일명 ‘공중부양 춤’이라고 불 리는 춤을 따라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춤, 참 요상하다. 무용학적으로 어떤 가치가 있 는지는 모르겠지만 신기한 건 확실하다. 공 중부양 춤이라는 애칭처럼 허공 위를 미끄 러지듯 걸어가는 것 같이 보이기 때문이다. 이 요상한 춤은 원래 2022년 ‘Jubi2fye’ 라는 아이디의 틱톡커가 올린 영상에서 나 온 춤으로, ‘Jubi Slide’라고 불렸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의 한 중학생이 편의점 가 는 길에 슬리퍼를 신고 이 춤을 춘 영상이 일주일 만에 2억 뷰를 돌파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 동영상에서 배경 음악으로 라 킴(Lakim)의 ‘A Pimp Named Slickback’ 이라는 노래가 사용됐는데, 노래 중 ‘슬릭 백(Slickback)’ 부분이 강렬하게 들리면서 슬릭백 춤으로 불리게 됐다. 보면 볼수록 신기한 이 춤이 워낙 이슈 다보니 어떻게 추는지 소개해주는 동영상 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아무리 쉽게 설명해줘도 머리로 아는 것과 몸으로 익히 는 것은 별개 문제. 최근에는 슬릭백 챌린 지를 하다가 부상을 입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요즘 필자도 이 슬릭백 춤에 꽂혔다. 음 주가무 중 유일하게 ‘무(舞, 춤)’만 없다고 자평하던 필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유는 이 춤이 결국 나의 전공, 착시이기 때문이 다. 왜 이 춤을 추면 공중에 떠서 걸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걸까?

사실 댄서는 하늘 위를 걷지 않는다. 슬 릭백 댄스 비법 동영상을 보면 좀 허무한 느낌이 드는데, 별 비법 같은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단순히 그냥 땅을 걷는 동작의 연속이다. 단, 일반적인 걷는 동작과 차이 가 있다면, 앞발이 아닌 뒷발로 걷는다는 점이다. 편의상 앞으로 내딛는 발을 앞발, 뒤쪽 에 있는 발을 뒷발로 칭하자.(걸음을 옮길 때마다 앞발과 뒷발은 계속 바뀐다) 뒷발 에 시선을 고정해서 슬릭백 댄스를 보면 두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첫 째는 앞발은 확실하게 허공에 있지만 뒷 발은 땅을 딛고 있다는 점이고, 둘째는 뒷 발을 제대로 보기 힘들 만큼 우리는 무의 식적·자동적으로 앞발에 시선을 빼앗긴다 는 점이다. 우리 주변에는 매우 다양한 사물들이 매 우 다양한 움직임을 취하며 존재한다. 이 와 같이 복잡한 환경에서 모든 시각 정보 를 정교하게 처리한다는 것은 매우 유능 한 뇌를 가진 인간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 다. 그래서 우리 뇌는 다양한 전략을 사용 해 과부하를 줄이며 주변 환경을 효과적 으로 해석한다. 생명체의 움직임은 인간의 생존에 매우 중요한 시각 정보다. 그래서 우리의 시각 시스템은 생명체의 움직임을 매우 특별하 게 여기고, 매우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이 런 자동적 처리 과정의 특성은 사람이 자 신을 자유 의지로 통제할 수 없다는 데 있

딸꾹질 멈출 때는 ‘이 물’ 마셔보세요 ‘딸꾹!’ 한 번 시작된 딸꾹질이 도통 멈 추지 않는다. 이런 저런 방법을 써봤지만 모두 소용이 없다. 기다리는 것 말고는 방 법이 없는 걸까? 딸꾹질은 횡격막이 갑자기 수축해 폐에 있던 공기가 밖으로 나가려 할 때 나타나 는 증상이다. 숨을 들이쉬는 과정에서 열 려 있어야 할 성대가 닫히면 ‘딸꾹’ 소리 가 난다. 딸꾹질을 멈추려면 심장, 폐, 소화기관 등 부교감신경의 조절에 관여하는 미주신 경과 함께 횡격막신경을 자극해야 한다. 두 신경은 딸꾹질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새로운 자극이 가해지면 기존 자극에 대 한 반응인 딸꾹질이 멈출 수 있다. 두 신경을 자극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게 ‘차가운 물 마시기’다. 차가운

물을 빨리 마시면 미주신경이 담당하는 식도가 자극받아 딸꾹질이 멈춘다. 따뜻 한 물도 자극을 줄 수 있지만, 강도가 약 해 효과를 보기 어렵다. 이외에 ▲얼음 씹 어 먹기 ▲레몬 먹기 ▲각설탕 삼키기 등 도 도움이 되며, 숟가락, 칫솔 등 날카롭지 않은 물건으로 혀 안쪽을 살짝 자극해 헛 구역질을 유도하는 방법도 있다. 이 같은 노력에도 딸꾹질이 멈추지 않 을 때는 ‘발살바 조작(Valsalva maneuver)’을 시도해보자. 흉부 압력을 높여 횡 격막 경련을 멈추기 위한 것으로, 코와 입 을 막고 4~5회 숨을 내뱉으면 된다. 날숨 으로 내부 압력을 높이면 부교감신경이 활 성화되면서 횡격막 경련이 안정된다. 코를 막고 차가운 물을 마시는 것 또한 같은 효 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 사람의 발걸음도 마찬가지다. 워낙 중요 한 정보다보니 뇌는 발걸음을 매우 특별하 게 관리한다. 가끔 뉴스에서 CCTV에 찍힌 피의자의 발걸음만을 보고 피의자 신원을 식별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우리 뇌 가 사람의 발걸음을 얼마나 특별하게 생각 하는지 보여준다. 발걸음이 이렇게 중요하 다보니, 발걸음을 볼 때 자신의 의지와 상 관없이 ‘주의 기제’가 제멋대로, 그리고 매 우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다시 걸을 때 사용되는 두 발을 앞발과

뒷발로 치환해보자. 앞발과 뒷발 중에서 중요한 정보를 갖는 것은 앞발이다. 앞발 의 위치와 방향은 보행자의 움직임 정보 를 알려준다. 이에 반해 뒷발은 기능적으 로 중요한 역할을 할지언정 정보적으로는 가치가 없다. 그래서 우리의 주의 기제는 자동적으로 앞발에 주의를 둔다. 제한적인 주의 용량을 갖는 인간 시각 시스템의 입 장에서 뒷발에까지 주의를 둘 여유는 없 는 셈이다. 슬릭백 춤의 착시는 이 와중에 발생한

다. 우리 뇌는 걸음걸이를 보면서 앞발의 움직임에만 주의를 기울인다. 뇌가 기대하 고 있는 결과는 앞발이 땅을 딛고 다음 걸 음을 행하는 것이다. 즉, 앞발이 땅을 디 뎌 다음 움직임을 위한 동력을 얻을 거라 고 예상한다. 그런데 슬릭백 춤에서 앞발은 땅을 딛 지 않는다. 허공에서 잠시 멈추고 있으면, 뒷발이 땅을 박차 움직임의 동력을 만든 다. 우리의 주의가 주어지는 곳은 앞발이 다. 허공에 머무는 앞발은 우리에게 허공 을 걷고 있다는 착각을 심어준다. 그 순간 뒷발은 여전히 땅을 박차고 있지만, 주의가 주어지지 않는 정보는 우리에게 인식조차 되지 않으니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래서 지각 심리학자로서 슬릭백 춤의 팁을 알려준다면, 앞발을 단순하게 미끄러 지게 보이는 것보다 허공을 박차는 느낌 이 들도록 동작을 취해보라. 더 강렬하게 공중부양하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앞발로 땅을 박차는 것이 아닌 뒷발로 땅을 박차는 작은 변화로 공중부양 춤이 라는 새로운 경험을 만든다. 그런데 원래 혁신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싶다. 매우 거창 한 이야기로 혁신과 변화를 이야기하지만, 어찌 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에 작은 변화를 더하는 것만으로도 새로움을 만들 어 낼 수 있다. 우리의 뇌는 그렇게 설정 돼있고, 그 변화에 박수칠 준비가 돼있는 셈이다.

세수 먼저 하고 양치하는 사람들, ‘OO’에 문제생깁니다 씻을 때 양치보다 세수를 먼저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같은 습관 은 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 의해야 한다. 치약에는 치아 미백과 치아 이물 질 제거를 돕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다. 불소, 연마제, 계면활성제 등 이 대표적이다. 이들 성분은 치아 건강엔 좋지만, 얼굴에 묻으면 피 부를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가 민감하거나 여드름, 주사염과 같은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치 약 속 불소, 라우릴황산나트륨(계면활성 제)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위험도 있 다. 양치 과정에서 미세한 음식 찌꺼기들 이 얼굴에 튀는 것 역시 피부 건강에 좋

을 리 없다. 치약 거품은 입술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불화주석, 소듐라우릴설페이트(계 면활성제), 멘톨, 트리클로산, 프로폴리스 등과 같은 치약 성분이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치약을 바꾼 뒤

부터 입술염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치약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치약 성분으로 인해 피부 문제를 겪지 않으려면 양치부터 한 뒤 세 수를 하는 게 좋다. 양치 후 얼굴을 씻으면 입 주변에 묻은 치약 잔여 물이 깨끗이 제거될 수 있다. 이미 세수를 했다면 양치 후 입 주변 거 품이라도 꼼꼼히 씻어내도록 한다. 씻은 후에는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 도록 스킨이나 로션을 발라준다. 한편, 샤워할 때는 머리를 먼저 씻는 것 이 좋다. 샴푸에는 파라벤, 알코올과 같 은 화학성분이 들어있는데, 몸에 이들 성 분이 남으면 피부 모공을 막고 피부를 자 극할 수 있다. 트리트먼트, 린스도 마찬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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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잠자리 ... 뱃속 아기는 괜찮을까요?” “아내가 임신 중인데 부부관계를 하면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가 있 어서 몇 달째 관계를 못하고 있습니다. 적 절한 부부관계는 임신부 정서에는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부부관계를 해도 괜찮을까요?” 임신 중 부부관계에 대한 독자 궁금증 문의가 왔다. 보통 임신 중 성관계는 태아 에게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궁을 수축시켜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줄 까 봐서다. 그러나 특정 상황을 제외한다 면 임신 중 성관계는 괜찮다. 태아를 둘러 싼 양수가 완충 역할을 하고, 삽입의 방향 과 태아가 놓인 자궁이 ‘ㄱ’자로 위치해 압 력이 직접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다. 적절한 부부관계는 오히려 임신부 정서에도 좋다. 임신한 여성은 초기에는 입덧과 피로감, 체 내 호르몬 변화 등으로 성욕 저하를 보이 지만, 임신 중기로 접어들면 성욕이 회복되 거나 오히려 증가한다. 임신 중에는 평소 보다 골반부로 향하는 혈류량이 증가해 성

기능을 더 활발하게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여성은 임신하면 평소보다 친밀감에 대한 욕구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적절한 부부관계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시기도 있다. 임신 기간은 보통 3등분 된다. ▲초기는 마지막 월경 시작일로부터 13주까지 ▲중기는 14 주부터 28주까지 ▲말기는 29주부터 출산 전까지다. 산부인과 전문의에 따르면 임신 초기는 성관계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든지 유산 가능성이 있는 시기라 조심해야 한 다. 또 말기엔 자궁이 커져 있어 물리적인 압박이 태아에 가해질 수 있으며 자궁수 축에 의한 조기 진통이 올 수 있어서 주의 해야 한다. 어떻게 주의해야 할까? 먼저 체위다. 가 능한 한 자극을 줄일 수 있는 체위를 선 택해야 한다. 자궁(여성의 아랫배) 부위에 압박이 가해지는 체위, 복부의 과도한 굴 곡이나 신체 부위 간 각도가 늘어나는 체 위는 피하는 것이 좋다. 여성의 복부 압박

이 증가하거나 굴곡이 심해지는 남성 상 위, 후배위 대신 여성이 삽입의 깊이, 속도,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여성 상위가 권장 되는 이유다.

구강성교도 피하는 게 좋다. 임신부는 면역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주로 구강 을 통해 전염되는 바이러스들이 태아에게 선천적인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예컨대

구강 전염성이 높은 1형 헤르페스 바이러 스가 태아에게 전염되면 피부 수포나 결막 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드물게는 헤르페 스 뇌염이라는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이어 지기도 한다. 임신 계획을 수립할 때 성병 검사가 권고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성관계 자체를 주의해야 할 때도 있다. 이전 임신에서 양막파수나(주기와 상관없 이 진통 전에 양막이 파열되는 경우)나 전 치태반(태반의 위치가 비정상적인 경우)을 겪었다면 성관계 전 의료진의 상담을 받아 보는 게 좋다. 조기 진통이나 조산 경험이 있어도 마찬가지다. 남성의 경우 사정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정자 속 단백질(HLA-G)이 임신부의 자간전증 위험을 낮춘다는 얘기도 있고 ‘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이 자궁을 수 축시켜 태아에 좋지 않다는 주장도 있다. 정설로 인정될 만큼의 연구결과가 축적된 것은 아니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남성 사정은 피하는 게 좋다.

가수 리조, 온몸에 무슨 일? “우울증 덜기 위해”

염증성 장 질환 8년전 징후 나타나 염증성 장 질환은 최대 8년 전에 징후 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 다. 염증성 장 질환은 면역체계가 대장(궤 양성 대장염) 또는 주로 소장(크론병)을 표적으로 오인, 공격함으로써 장 점막에 다발성 궤양과 출혈, 설사, 복통을 일으키 는 만성 난치성 장 질환이다. 덴마크 올보리대의대 염증성 장 질환 분자 예측센터 티네 예스 박사 연구팀은 염증성 장 질환(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이 있는 성인 2만673명과 건강한 성인 455만623명의 건강 기록을 비교·분석했 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염증성 장 질환 진단 전 10년 사이에 받은 각종 검사 결 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혈액 검사에서 궤양성 대장 염과 크론병 환자 사이에 차이가 있었다. 크론병 환자는 염증성 장 질환 진단 8년

전에 백혈구와 혈소판 수치가 높게 나타 났다. 또 7년 전에는 체내 염증을 나타 내는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높고 산소 를 운반하는 단백질인 헤모글로빈 수치 가 낮았다. 반면,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염증성 장 질환 진단 3년 전에 C-반응성 단백질 수치, 백혈구, 혈소판 수치가 모두 높게 나타났다. 환자가 전형적인 증상을 느끼기 시작하면 이미 상당한 장 손상이 일어난 뒤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 하는 염증성 장 질환의 유병률은 1형 당 뇨병의 두 배나 되는 불치병이다”며 “이 연구 결과를 근거로 증상이 나타나기 전 에 치료 또는 예방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지 연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 공개 학술지 ‘셀 리포 트 메디신(Cell Reports Medicine)’에 최 근 게재됐다.

유명 가수 리조(35)가 크리스마스를 맞 아 초록색으로 온몸을 분장한 모습을 공 개했다. 최근 리조는 자신의 SNS를 통해 크리 스마스 대표 애니메이션 ‘그린치’의 주인공 그린치로 분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 이 그린치 분장이 나를 우울증에서 구해 줄 유일한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리조 는 초록색으로 온몸을 물들이고, 손에 털 을 길게 붙여서 그린치와 실제 높은 싱크 로율을 보였다. 하지만 보디페인팅은 잘못하다간 각종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보디 페인팅 전용 물감이 아닌 미술용 물감 등 을 이용하면 피부 트러블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 물감에는 색소나 반짝임을 위 해 수은, 납 등 유해한 화학성분이 함유 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물감을 피 부에 직접 바르면 피부에 자극이 가 염증, 가려움증 등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보디 페인팅을 할 때는 보디페인팅용 제품으 써 야 하고, 무독성, 무취는 물론 잘 씻겨나가 는 성분으로 만들어졌다는 안전성 검사를 받은 전용 물감을 사용하는 게 좋다.​피부 가 약한 아이들이나 건선, 아토피 피부염 등이 있으면 제품 상관없이 페인팅을 삼 가는 게 좋다. 우울감을 덜어낼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 다. 반신욕, 운동, 금주 등이 있다. 실제 우 울증을 완화하거나 치료하기 위해서는 반 신욕을 주기적으로 해주는 게 도움이 된 다. 우울증 환자의 심부 체온을 따뜻한 물

로 1.5~2도 높이면 항우울제 복용과 유사 한 효과가 나타난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 그면 뇌의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그 과 정에서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돼 우울증을 완화할 수 있다. 운동도 필수다. 영국 왕립정신과협회는 우울증을 앓던 성 인 945명을 대상으로 운동과 치료의 효 과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주 3회 60분간 유산소 운동을 한 그룹의 우울증 척도 점수(MADRs)가 22.2점에서 10.8점으로 낮아졌다. 치료를 받은 그룹이 20.8점에서 11.1점으로 낮아졌는데, 이와 비슷한 효과를 보인 것이다. 연구팀은 항 우울제가 도파민과 세로토닌을 활성화시 키는데, 유산소 운동도 이 두 물질의 활성 도를 높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운동하면서 심장이 빨리 뛰면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늘어나 우울증에 의한 무기력 증도 완화할 수 있다. 금주도 효과가 있다. 우울증 환자들은 우울한 감정으로부터 벗 어나려고 술에 의존할 때가 있다. 뇌는 술 을 마셨을 때 도파민, 세로토닌 등이 나왔 던 ‘기분 좋은 느낌’을 기억한다. 우울증이 있으면 도파민처럼 기분이 좋아지는 신경 전달물질이 부족해져 무의식적으로 술을 더 찾게 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알코올 에 의존하면서 원래 분비되는 도파민 양이 더 줄어들고, 우울증이 악화한다.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우울감이 나아지 지 않고, 이로 인해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간 상태라면 반드시 정신건강의학 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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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하는 유방암 수술, 가슴 모양 지키고 재발 위험도 낮춰” 유방암 수술 명의 은평성모병원 유방외과 최승혜 교수

우리나라 여성암 1위는 단연 유방암이 다. 전체 5년 생존율이 93.8%에 달할 정 도로 예후가 좋은 암이라고는 하나, 치료 과정이 결코 순탄한 질환은 아니다.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가슴 절제 수 술은 환자의 자존감에 영향을 준다. 유방 암 수술 후 우울감, 상실감 등 정신적 스트 레스를 호소하는 유방암 환자가 매우 흔 할 정도다. 그렇다고 가슴 모양을 지키는 치료를 하 면 암 재발 위험이 커진다 하고, 가슴을 완 전히 포기하면 여성성은 물론 어깨 움직 임마저 힘들어진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들 린다. 유방암 수술은 무언가를 포기해야만 하는 치료법인 걸까? 유방암 수술 명의인 은평성모병원 유방외과 최승혜 교수를 만 나 최신 유방암 수술에 대해 들어봤다. -유방암 치료에서 가슴 절제 수술은 필 수인가? 그렇다. 유방암 치료는 크게 전신치료와 국소치료로 분류할 수 있는데, 전신치료는 항암제치료, 항호르몬치료 및 표적치료 등 의 약물치료이며, 국소치료에는 수술과 방 사선치료 등이 있다. 유방암 치료법은 굉 장히 다양하게 발전했고, 특히 많은 표적 항암제가 개발돼 전신치료 효과가 개선됐 다. 그럼에도 무엇보다도 유방의 원발암을 외과적으로 절제하는 수술적 치료는 유방 암 치료의 핵심이며, 필수라 할 수 있다. -유방암 수술법은 무엇이 있나? 우선 유방암 수술의 목적을 알아야 한 다. 유방암수술은 유방이나 흉벽에 잔여 암 조직을 남기지 않고, 잘 절제해내는 것 이다. 유방암 완치를 위한 조건 중 가장 중 요한 치료 과정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술방법으로는 유방 조직을 모두 절제하 는 ‘전절제술’과 유방을 보존하는 ‘부분절 제술’이 있다. 전절제술은 유방 조직을 모두 절제하는 수술로 절제 범위에 따라 다시 근치유방절 제술, 변형근치유방절제술, 피부보존유방 절제술, 유두-유륜복합체 및 피부보존유 방절제술 전절제술 등 총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다만 전절제술은 미용적인 면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기 힘들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수술 범위를 줄여가 는 시술들이 많이 시도되었고, 유방을 최 대한 보존하며 암 조직을 제거하는 ‘부분 절제술’이 등장했다. 부분절제술은 암 주 변 조직을 포함한 유방을 부분절제해 유방 을 최대한 보존하는 수술이다. 종양의 주 변 2~3cm 정도의 정상조직을 포함해 절 제하면서 피부와 근막을 동시에 절제하는 ‘사분획절제술’과 종양 주변의 정상조직을 포함해 절제하면서 피부와 근막은 절제하 지 않는 ‘광범위 절제술’ 방법이 있다. 부분 절제술이라도 정상 유방 조직을 함께 절제 하게 되는데, 기술발전으로 함께 절제하는 정상조직 범위는 점점 축소되고 있다. 과거

엔 정상조직이라도 종양 주변 2~3cm는 함 께 절제해야 한다고 했는데, 최근엔 2mm 만 절제하는 방법도 사용된다. 유방암 수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부분절제술 후 다른 유방조직을 추가이식 해 모양을 유지하는 등 종양 성형수술까지 도 시행하고 있다. -부분절제술을 받는 환자는 얼마나 되 나? 1990년대만 해도 전절제술을 받는 환자 의 비중이 70~90%였으나, 최근엔 부분절 제술을 받는 환자가 70~80% 정도다. 0~1 기의 조기유방암 환자가 30~40% 수준에 서 60~70% 수준으로 증가한 영향도 있겠 으나, 치료법의 발전으로 대부분의 환자가 부분절제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부분절제술이 불가능한 환자도 있나? 물론이다. 유방암 수술의 목적은 종양을 완전히 절제하는 것과 만족할만한 미용적 인 효과를 얻는 것이다. 결국 부분절제술 로 종양을 제대로 제거할 수 없거나, 미용 적인 결과가 나쁠 것으로 예상된다면 전절 제술을 고려해야 한다. 전절제술을 할지 혹은 보존술을 할지 결 정할 때는 몇 가지 기준이 있다. 가장 중 요한 기준은 유방 종양의 특징이다. 환자 유방의 크기와 종양의 다발성 유무 및 위 치, 분포 범위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단 순히 종양의 크기가 수술 방법을 결정하 는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 않는다. 예를 들 어 2cm 종양이라도, 유방이 큰 사람이라 면 부분절제술을 해도 되지만, 유방 크기 가 작다면 전절제술을 해야 한다. 두 번째는 부분절제술이 의학적으로 금

기인 경우이다. 보존술 후에는 방사선치료 를 받아야 하는데, 임신 중 방사선조사가 필요한 임산부의 유방암인 경우, 악성이 의 심되는 미세석회화가 넓게 퍼져 있는 경우 (diffuse), 방사선치료 이후 합병증이 증가 할 수 있는 자가면역성 결체조직질환이 있 는 경우, 과거에 유방이나 흉벽에 방사선조 사의 병력이 있는 경우 등에는 전절제술을 선택해야 한다. -개인차가 크다는 건가? 개인차가 크다기보단, 유방암 치료는 유 방 종양 자체의 특성, 크기, 분포 위치, 다 발성 여부, 환자의 나이, 건강 상태, 동반 질환 등에 따른 치료 가이드 자세하게 마 련되어 있다. 검사를 통해 이를 정확히 파 악하고,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법이면 서 미용적인 효과까지 고려할 수 있는 방 법을 충분히 논의해 결정하는 것이라 보 면 된다. -진단 당시 전절제수술 대상자면, 부분 절제술이 불가능한가? 가능할 수 있다. 종양의 크기가 상대적 으로 큰 경우 수술 전 항암치료로 크기를 줄인 후 보존술을 시행할 수 있다. 일반적 으로 3차례 항암제치료 후 종양의 크기가 줄면 항암제 치료를 계속해보고, 마무리로 수술을 한다. 만일 항암제 효과가 없으면 약제를 바꾸거나 약물치료를 중단하고 바 로 수술을 진행한다. -선호도가 높은 부분절제술이지만, 암 재발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있다. 사실 인가? 부분절제술의 재발 가능성은 의사들도 오랫동안 의문을 가진 부분이라 대규모 임

Internal Medical Center of Virginia

상 연구가 굉장히 여러 차례 진행됐다. 연 구결과를 보면, 전절제술을 한 그룹과 부 분절제술을 한 그룹을 20년 이상 추적검 사를 해보니, 원격 전이(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되는 것)와 생존율에 두 그룹 간 차이 가 없었다. 다만 부분절제술은 유방이 남 아 있다보니 남아 있는 부위에서 재발하는 경우가 있기는 했다. 그러나 수술방법보다 더 중요한 건 부 분절제술 후 방사선 치료였다. 부분절제 술 후 방사선 치료를 한 그룹의 재발률은 2~3% 수준이었으나, 방사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의 재발률은 10% 내외였다. 즉, 부분절제술 후 방사선 치료를 해 재발률 을 충분히 떨어뜨릴 수 있단 것이다. 유방 암은 항암제나 호르몬 치료법이 굉장히 많 이 개발되고 발전해 부분 절제술 후 발생 하는 국소 부위 재발이 계속해서 감소하 고 있다. 유방암 재발을 신경 쓰고 싶지 않아 전 절제술을 하고 복원술을 하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하지만 재발률을 충분히 감 소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으므로, 부분절 제술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전절제술 후 보형물을 이용한 재건술은 암 재발 감지에 걸림돌이 되진 않나? 어떤 치료를 했을 때 월등히 재발에 영 향을 주거나 생존율이 떨어지는 데 영향을 준다면 그 치료법은 선택되지 않는다. 보형 물을 이용한 재건술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 는다는 거다. 유방재건술은 유방암치료에 서 환자의 정신적 문제와 삶의 질 향상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유방암환자의 빈도가 높은 우리나라

와 치료의 발전으로 유방암 생존자가 증가 하고 있어 중요성이 크다. 유방재건술도 발 전하고 있어 자연스럽고, 안정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종양학적인 측면에서도 연구 결과 재건술을 시행했을 경우 재발 률과 5년 생존율이 차이가 없다고 보고됐 다. 재발이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으로 대응 이 가능하다. -유방암 수술 후 합병증은 어떻게 해야 하나? 유방암은 어떤 치료를 하느냐에 따라 합 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수술의 경우, 수술 범위에 따라 유방모양의 변형이 일어날 수 도 있고 감각이상이나 운동 제한, 림프부 종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 후 합병증은 대부분 해결 할 수 있다. 수술 범위에 따라 차이는 있겠 으나 운동 장애는 수술 직후부터 재활의학 과와 협진을 통해 운동치료를 할 수 있고, 림프부종도 별도의 재활 치료를 통해 충분 히 관리가 가능하다. 림프부종과 같이 계 속 관리해야 하는 합병증도 있으나, 시간 이 지나면 대부분의 유방암 수술 합병증 은 회복 가능하다. -유방암 수술을 앞둔 환자는 어떻게 건 강을 관리해야 할까? 계속해서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 상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식 습관을 유지하고, 운동을 해야 한다. 치료 가 너무 힘들어 어쩔 수 없는 게 아니라면 일도 계속 하길 강력히 권한다. 유방암 확 진을 받았더라도 치료만 끝나면 다시 정상 적으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 치료가 끝 나면 언제든 사회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 을 기억해야 한다. 물론 편안한 마음을 먹고, 앞으로를 계 획하는 건 쉽지 않다. 그렇지만 주치의에 게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듣고, 앞으 로의 치료에 대해 생각하며 희망을 가져 야 한다.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려는 자 세가 중요하다. -유방암 투병 중인 환자들에게 꼭 전하 고 싶은 말이 있다면? 힘든 부분이 있다면 꼭 주치의와 상의 하길 바란다. 인터넷이나 지인을 통해 유 방암 관련 정보를 얻는 게 나쁜 건 아니 다. 그러나 그런 정보 중엔 너무 과장되 거나 본인의 상황과는 맞지 않는 게 많다. 그러한 얘길 듣다보면 괜한 두려움이 생 길 수 있다. 종종 과장된 정보 때문에 유 방암 수술을 너무 두려워한 나머지 치료 시기를 놓쳐, 나중에 굉장히 고생하는 경 우를 본다. 지금 우리가 하는 유방암 치료는 하루 이틀 만에 만들어진 게 아니다. 최소한의 부작용과 최대의 효과를 얻고자 하는 수 많은 노력 끝에 만들어진 치료법이니, 주 치의를 신뢰하고 같이 이겨내 가길 바란 다. 유방암은 완치율도 높고, 치료 효과도 좋은 질환이다.

Diplomate, America Board of Internal Medicine

이종국 종합의료원 의사 :서진호 James J Suh, M.D. ▶University Of Virginia 의과대학 졸업 ▶Georgetown University Medical Center 내과전문의 수료 ▶전 Pentagon City Hospital 한국종합병원 Physician Director ▶AM 1310 기쁜소리방송 의료상담 담당의사 ▶체널 43 KBN TV방송 건강생활안내 담당의사 ▶체널 56 와싱턴 TV 방송 건강생활안내 담당의사 ▶신문 의료안내 연재 ▶American College of Physician Member ▶Physician of the Year 2003, NRCC

진 / 료 / 과 / 목 ▶위, 장, 간질환, B형간염 전문센터 ▶고혈압, 심장질환, 콜레스테롤, 심전도 ▶천식, 알러지, 호흡기 질환, 심장초음파 ▶당뇨병, 신장질환, 빈혈 ▶갑상선, 두통, 인팩션, 축농증 ▶피부과

▶골다공증 사진검사와 치료 ▶신경통, 관절질환 ▶방광염, 성병, 전립선 질환 ▶종합검사, 유방암, 전립선암 검사 ▶혈액검사, 학교 신체검사, 각종 예방접종 ▶기타 내과의 전반적인 진료 및 치료

7002 Little River Turnpike #B, Annandale, VA 22003

703-916-0005

진료 시간

■ 월, 화, 목, 금: 오전 8시- 12시

오후 1시- 4시 ■ 수요일, 토요일 휴무

이민국 신체검사 지정병원 진료시간 ■ 월·수·금: 8:45AM-12:00PM ■ 화·목: 휴진

JONG K.LEE, M.D. FAAFP (미가정의학 전문)

703-256-6204 (예약에 한함) 4605-A Pinecrest Office Dr., Alexandria, VA 2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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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증상’ 나타나면 감기 아닌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겨울철 감기가 흔한 일이라고는 해도 요 즘처럼 독감(인플루엔자)과 폐렴까지 동시 에 유행할 땐 조그마한 기침이나 미열에 도 큰 걱정을 하게된다. 특히 마이코플라즈 마 폐렴은 아이들에게 치명적이라고 알려 져 어린 아이를 둔 보호자들의 걱정이 많 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과 일반 감기를 빠 르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전문가의 도 움을 받아 알아보자. ◇감기보다 고열·기침·가래 훨씬 심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과 일반 감기와의 가장 큰 차이는 증상이다. 일반 감기와 달 리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열도 높게, 오래 난다. 특히 기침과 가래 증상이 심하고 몸 살 기운도 있다. 이런 증상은 독감과도 비 슷하지만, 진찰을 하면 숨소리부터 독감과 폐렴은 다르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 과 박준성 교수는 “독감과 구별되는 마이 코플라즈마 폐렴의 특징은 엑스레이를 촬 영하거나 청진을 했을 때 폐음이 많이 안 좋다는 것이다”며 “심한 폐렴으로 발견되 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박준성 교수는 “일반 감기는 대부분 바 이러스성이고 그런 경우에는 콧물이 먼저 나고 기침이 있고 한 3~4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좋아진다”며 “그러나 마이코플라 즈마는 세균이기 때문에 적절하게 치료하 지 않으면 계속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특히 기침이나 가래가 심 하고 발열이나 오한 인후통이 심하다”며 “

이러한 증상이 꽤 오래가면 마이코플라즈 마를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흡 곤란 증상 보이면 응급실-산소 치료 필요한 수준 아니면 통원치료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동네 병원에서 처방받은 항생제 등 약물로 대부분 호전

된다. 그러나 약을 복용한 후에도 증상이 악화한다면 응급실을 가야 한다. 호흡 곤 란, 청색증,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 나면 응급실을 찾아 빠르게 대처할 필요 가 있다. 박준성 교수는 “중등증 또는 중증으로 넘어가는 폐렴은 상급병원에서 평가를 받

유산소·근력 동시에 챙기고 싶다면 ‘이 운동’ 이 제격 유산소 운동을 할 때 근력 운동을 병행 하면 건강 효과가 커진다. 그러나 일상을 살다 보면 둘 중 하나도 제대로 챙기기 어 렵다. 이럴 땐 자전거를 타 보는 게 어떨 까. 자전거를 타면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 동을 모두 챙길 수 있다. 자전거를 탈 땐 전신의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게 된다. 자전거를 탈 땐 페달에 발을 얹고 몸의 중 심을 잡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하 체 근육뿐 아니라 배, 척추 등 상 체 근육도 사용하게 된다. 특히 단 련이 잘 되는 근육은 허벅지 근육 인 넙다리네갈래근(대퇴사두근) 이다. 허벅지는 온몸 근육의 3분 의 2가 몰려있는 곳이라 많은 에 너지원을 저장할 수 있다. 단련하 면 포도당 대사에 도움을 준다. 관절 주 변 근육도 자전거 타기로 단련된다. 페달 을 밟으며 엉덩관절, 무릎관절, 발목관절 이 계속 굽혔다 펴지기를 반복하므로 이 관절들을 움직이는 근육이 자연스레 발 달하는 것이다.

자전거 타기는 무릎이 약한 사람들에 게 달리기 대신 권장되는 유산소 운동이 기도 하다. 심폐지구력 강화에 도움이 되 지만, 무릎엔 부담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체중을 안장이 받아줘 무릎까지 전달되

지 않는 덕이다. 안장 높이는 발을 페달에 올려놓고 가장 아래로 내렸을 때, 무릎이 살짝 구부러지는 정도가 적당하다. 자전거 옆에 섰을 때 안장이 골반보다 살짝 높은지, 자전거에 타고 다리를 아래 로 뻗었을 때 발바닥~발끝이 땅에 닿는지

확인하면 된다. 안장 높이가 충분하지 않 다면 제아무리 자전거라도 무릎에 부담 을 준다. 안장이 낮은 자전거를 타면 무릎 이 구부러지는 지점이 발보다 앞쪽에 오 는데, 이 상태선 페달을 밀어도 그 힘이 페달 아닌 무릎에 전달된다. 몸의 하중을 고스란히 받은 탓에 무릎 내부 압력이 높아져 통증이 생기 는 것이다. 자전거를 처음 타기 시작했다 면, 타기 전 10~15분간은 허벅 지 앞쪽과 바깥쪽을 스트레칭해 주는 것이 좋다. 이 부분의 힘이 가장 많이 쓰일 뿐 아니라, 대부 분 부상이 이곳에 발생하기 때문 이다. 처음엔 20~30분씩 주 3회 정도 평지에서 타기 시작해, 운동 시간과 주행 거리를 점차 늘려간다. 핸들 을 잡을 땐 팔을 살짝 구부리는 것이 좋 다. 팔을 쭉 뻗으면 팔꿈치에 무리가 갈 수 있고, 도로에 따라 어깨까지 통증이 생길 수도 있다. 페달과 다리는 11자 모양을 이 루는지도 신경 쓰며 탄다.

이런 분에게 적극 권합니다 1. 기력이 딸리고, 원기가 몹시 부족하고, 면역력이 떨어지시는 분 2. 소화가 안되고 어지럽고, 손발이 차고, 쥐가 자주 오는 분 3. 눈이 침침하고, 콜레스톨, 골다공증, 불면증이 있는 분 4. 허리, 무릎, 어깨가 아프신 분 5. 남녀노소의 허약 증상과 음양 기력을 크게 보강시켜주는 약용 동물입니다 6. 당뇨가 있거나 술, 담배로 간에 부담이 많으신 분 7. 양기가 급격히 떨어지고, 수술전, 수술후 추위를 유난히 타고, 감기 잘 걸리시는 분 8. 신진대사 촉진, 허약체질, 빈혈, 수족냉증, 부인병, 오장기능, 뼈기능, 골수기능, 남녀노소의 허약증상, 음양 기력을 보강함

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중증을 판 단하는 기준은 호흡수, 청색증, 산소포화 도, 아이 컨디션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호흡 곤란이 심해져 호 흡수가 빨라지고 ▲입술이 파랗게 변할 때 ▲목이나 갈비뼈에 있는 근육들을 사용해 서 힘들게 숨을 쉬는 모습이 나타날 때 ▲

의식이 처지거나 식사도 제대로 못 할 때 등의 모습을 보이면 중등증 이상의 폐렴을 의심해야 한다. 다만, 중등도 이상의 증상을 보였다고 해서 무조건 입원치료가 필요한 건 아니 다. 박준성 교수는 “▲산소포화도가 많이 떨어져 있거나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폐렴 의 정도가 너무 심한 경우 ▲흉수가 고여 호흡 곤란이 심하거나 ▲염증 수치가 너무 높고 ▲아이의 컨디션이 심하게 안 좋고 ▲ 식사가 불가능한 경우 ▲반드시 주사 치료 가 필요한 경우 ▲산소 치료가 필요한 경 우에는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정도의 중증환자가 아니면 통원 치료가 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성인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걸 릴 수 있다. 다만, 성인은 아이들과 달리 무 증상인 경우가 많다. 나이가 어릴수록 증 상이 잘 발현된다. 박준성 교수는 “마이코플라즈마는 비 말 전파이기 때문에 걸린 사람과 주변인 이 모두 마스크를 쓴다면 감염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일반적인 손 씻기 등 예방수칙 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어 그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으로 중환자 실을 가거나 사망하는 사례는 거의 없지 만, 0.1% 미만에서 뇌염으로 진행할 수가 있다”며, “아이의 의식이 너무 처지거나 식 사를 전혀 하지 못하고, 컨디션이 너무 떨 어지면, 뇌염이 있지 않은지 상급병원에 가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입덧 심한 사람, 몸속에 ‘이 호르몬’ 많은 탓 임신 중 입덧의 주요 원인이 특정 호르 몬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대사연구소 스티븐 오라힐리 교수,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의 대 니컬러스 맨쿠소 공동 연구팀은 임산부 5만3000명을 대상으로 혈액 내 GDF15의 농도를 측정하고 입덧과 관련된 유전적 위 험 요인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입덧을 겪는 임신부가 관련 증 상이 없는 임신부보다 임신 기간에 GDF15 의 농도가 높았으며, 그 수치가 높을수록 입덧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GDF15는 인 체의 여러 조직에서 감염 같은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의 신호를 받아들이는 수용체는 뇌에서 메스 꺼움과 구토를 담당하는 부분에 몰려 있어 GDF15가 늘어나면 메스꺼움과 구토도 심 해진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또 희소한 혈액병으로 인해 GDF15의 농도가 만성적으로 높은 한 여 성이 임신을 해도 입덧 증상이 거의 없었 던 사례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임신부가 임신 이전에 장기간 GDF15에 노출되면 임

신 이후 이 호르몬의 증가에 둔감해지면서 악영향이 약해진다는 가설을 세웠다. 실제 로 연구진이 사전에 소량의 GDF15 호르몬 에 노출된 쥐와 그렇지 않은 대조군에 훨 씬 많은 양의 호르몬을 투여하자 대조군 이 식욕을 많이 잃은 데 비해 전자는 식욕 을 덜 잃어 호르몬의 영향에 둔감해진 것 으로 나타났다.


2023년 12월 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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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무섭다면 살부터 빼세요” 비만이 당뇨병의 발생과 악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건 이미 잘 알 려진 사실이다. 복부 등의 체내에 쌓인 지방이 많을수록 혈당을 낮 추는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하기 때 문이다. 따라서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해 비만 해지지 않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당뇨병이 생긴 이후에 라도 체중을 줄인다면 당뇨병 개선 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권 혁상·김진영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 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 구팀이 이런 궁금증에 답이 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당뇨병 관련 국 제학술지(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의 건강검진 빅데이터를 이용해 2009~2012년 제2형 당뇨병으로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 11만4천 874명을 대상으로 2017년까지 체 중 변화가 당뇨병 관해(완화)에 미 치는 영향을 추적 관찰했다. 관해 는 당뇨약을 중단하고도 2회 이상 의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이 126 ㎎/dL 미만으로 유지되는 상태로 정의했다. 당뇨병 환자의 체중 변화는 당뇨 약을 처음으로 시작하기 전후 2년 이내의 건강검진을 통해 측정했다. 이 결과, 연구 기간 중 전체 당뇨 병 환자의 20.2%(2만3천156명)에

고슬밥의 비밀 ... 밥 다 된 후 ‘이것’ 하기 고슬고슬하게 갓 지어진 밥은 반찬 없이 밥만 먹어도 맛있다. 곱씹을수록 온전한 전분의 맛과 향이 올라온다. 이때 전제는 ‘잘’ 지어진 밥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밥에 ‘만든다’가 아닌 ‘짓는다’라는 서술어를 붙 인 이유는 그만큼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인 데, 잘못된 한 번의 선택이 밥맛을 망칠 수 있다. 맛있는 밥을 만드는 방법은 옛말만 다 따르면 된 다. ‘쌀을 너무 오래 씻지 마라’, ‘손등까지 물 부어 라’, ‘밥이 다 됐으면 주먹으로 뒤적여라’ 등 옛말 이 다 맞다.

서 기존보다 체중이 5% 이상 감소 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65.7%(7 만5천456명)는 체중에 변화가 없 었으며, 13.8%(1만5천902명)는 오 히려 체중이 5% 이상 증가했다. 당뇨병 관해율은 체중 변화에 큰 영향을 받았다. 체중 감소 그룹이 4.2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체중 유지 그룹(1.65%), 체중 증가 그룹 (1.21%) 순이었다. 체중 감소 그룹을 제외하고는 평 균 관해율(2.1%, 2천429명)에도 미 치지 못한 셈이다. 연구팀은 체중을 5% 이상 감량 한 당뇨병 환자에게 관해가 나타날 가능성이 체중이 유지된 환자에 견 줘 2.56배 높은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체중 감소에 따른 당뇨병 관해 효과는 체중감소 폭이 큰 경 우, 65세 미만의 연령, 남성, 체질량 지수 25 미만 그룹에서 더 뚜렷했 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체중 감량과 연관돼 관찰되는 당

뇨병의 호전은 이전의 여러 연구에 서도 입증된 부분이다. 영국 뉴캐슬 대 로이 테일러 교수는 복부 비만 이 당뇨병을 악화하고, 비만 상태를 해소하면 당뇨병이 개선되는 과정 을 ‘쌍둥이 주기 가설’(Twin cycle hypothesis)로 발표한 바 있다. 권혁상 교수는 “제2형 당뇨병 발 병 후 2년 이내에 체중을 감량하면 당뇨병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 라고 설명했다. 김진영 교수는 “당 뇨병 초기에 체중 관리를 통해 빠 르게 대응하면 장기적인 췌장 기능 보존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 한다”고 덧붙였다. 권 교수는 “당뇨병이 발병하기 전 에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최선이 겠지만, 당뇨병이 발병한 후라도 식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치료에 도움 이 될 수 있다”며 “젊고 비만한 당뇨 병 환자라면 체중 관리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힘 내세요! FAITH MAKES ALL POSSIBLE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 (히브리서 11:6)

믿음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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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오래 씻으면 밥냄새 고약해져 쌀을 불리기 전 한 번 씻어주는 이유는 불순물 을 제거하기 위해서도 있지만, 쌀겨 특유의 냄새 를 빼주기 위해서다. 쌀겨는 쌀 겉 부분을 감싸고 있는 껍질로, 밥을 지었을 때 잡내의 원인이 된다. 쌀을 너무 오래 씻으면 이 냄새가 쌀 입자 속으로 흡수돼 아무리 깨끗이 씻어내도 제거되지 않는다. 쌀이 물을 흡수하는 속도는 꽤 빠르다. 1분만 지 나도 10% 이상 물을 흡수한다. 이때 쌀겨 냄새도 함께 흡수된다. 또 너무 오래 씻으면 쌀에 들어있는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B 복합체가 다량 손실될 수 있다. 쌀은 충분한 세기 로 흐르는 물에 쌀을 휘저으며 2~3번 씻는다. 씻 을 때마다 쌀이 담긴 그릇에 물이 담기지 않도록 바로 물을 버려준다.

◇손등만큼 물 부어야 수분함량 딱 맞는 밥 지 어져 물을 맞출 때 손등까지 물을 붓는 이유는 쌀 부 피의 1.2배만큼 물을 넣었을 때 가장 맛있기 때문 이다. 손등까지 부으면 쌀 부피보다 조금 더 물이 차므로 얼추 1.2배만큼 넣을 수 있다. 가장 맛있 는 밥의 수분함량은 약 64% 정돈데, 증발하는 물 10~15% 정도를 고려하면 쌀 부피의 1.2배만큼 물 을 넣어주면 된다. 다만 묵은쌀은 수분을 잘 흡수 하지 못하므로 부피의 1.3~1.4배만큼 조금 더 물 을 넣어주는 게 좋다. 한편, 쌀을 물에 불리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쌀 전분 입자는 서로 붙어있는데, 물에 불리면 수 분이 쌀 내부까지 침투해 전분 입자를 모두 떨어 지게 한다. 이후 열을 가하면 모든 전분 입자에 골 고루 열이 전달돼 맛있는 밥이 된다. 여름엔 30분, 겨울엔 90분 정도 불린다. 햅쌀은 이미 내부에 수 분함량이 충분해 불리지 않아도 맛있다. ◇고슬밥의 비밀…밥 다 된 후 한 번 뒤섞기 밥이 다 되면 주걱으로 이리저리 뒤섞어줘야 한 다. 온도가 점점 떨어지면서 수증기가 물이 돼 밥 알 사이사이에 맺힌다. 아래쪽 밥알은 금세 질척 해져 차후 밥을 뜨기 어려워진다. 밥이 다 된 후 가볍게 섞어주는 것만으로도 수증기를 날려 보내 밥알 사이에 물이 맺히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질지 않고 고슬고슬한 맛도 즐길 수 있다.

실명 부르는 녹내장, 치매 위험도 높인다 녹내장은 눈과 뇌를 연결하는 신 경(시신경)의 이상으로 시야에 결 손이 생기는 질환이다. 예컨대, 사 람이 눈을 감았다 떴을 때 볼 수 있는 범위가 전방 180도 정도라면 이 중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 생겼 다는 의미다. 이런 시야 결손은 어느 날 갑자 기 급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 고 대부분은 서서히 발생한다. 녹 내장을 스스로 알아채기 어려운 이 유다. 하지만 녹내장은 내버려 두면 점 차 실명으로 진행할 위험이 커 주 의가 필요하다. 더욱이 최근에는 녹내장이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인다 는 연구 결과도 제시됐다. 서울대병원 안과 김영국 교수팀 이 대한안과학회지 최신호에 발표 한 논문을 보면, 8개국에서 497만 5천325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18개 의 역학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녹내장이 치매 발생 위험을 평균 31%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녹내장과 치매가 신경 퇴행성 질환의 특징을 공유한다고 봤다. 녹내장으로 인한 망막신경 절세포(RGC)의 손실이 결국 뇌신 경 손상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인 지 장애를 부르고, 결국 알츠하이 머병을 비롯한 치매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녹내장을 조기에 진단하 고 치료해야만 실명뿐만 아니라 치 매를 막을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녹내장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눈의 둥근 형태를 유지하는 ‘방수’ 라는 액체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 면서 눈의 압력, 즉 안압이 높아지 는 것이다. 안압이 상승하면 눈은 공기를 빵빵하게 넣은 타이어처럼 부풀어 오르게 되면서 시신경을 훼손한다.

그렇다고 안압만으로 녹내장을 진단할 수는 없다. 안압이 정상이더라도 시신경유 두가 물리적 압박을 받거나, 혈류 장애 등으로 시신경이 손상돼 녹 내장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 문이다. 이를 ‘정상안압 녹내장’이 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환자가 전체 녹내장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안과 강자헌 교 수는 “정상안압 녹내장의 시야 손 상은 생각보다도 서서히 진행되 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증상을 눈 치채기가 어렵다”면서 “시신경이 80~90% 손상돼도 증상을 모르는 환자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녹내장 중에서도 방수 유 출로가 완전히 막히는 ‘폐쇄각 녹 내장’은 급격한 시력 손실로 진행 할 수 있다.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면서 구토 를 동반하거나 눈 주위 통증과 충 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72시간(3일) 이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시신경이 손상돼 실명 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녹내장은 그 종류에 따라 치료 법도 다르다. 정상안압 녹내장의 경우 안압 이 정상이라도 안압을 조절해 시신

경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서 더 이상의 시신경 손상을 막아야 한 다. 만약 약물로 안압을 조절하는 게 힘들 때는 방수 유출로인 섬유 주를 수술하는 레이저 섬유주 성 형술이나 섬유주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폐쇄각 녹내장은 빠른 치료로 안 압을 떨어뜨려 시신경을 보존하는 게 관건이다. 안압을 떨어뜨리는 효 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맥주사와 함께 안약을 사용하며, 안압이 내 려가면 레이저 홍채 절개술 등을 통해 방수가 배출될 길을 내주게 된다. 녹내장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주기적인 검진으로 조기에 녹내장 을 발견하고 치료를 빨리 시작하는 게 현재로서는 최선의 대처법이라 는 얘기다.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하는 대상은 40세 이상, 고도 근시, 당뇨병, 고혈압, 가 족력, 6개월∼1년 이상 스테로이드 사용 등이 해당한다. 또 계단을 헛디디거나 자주 넘어 지고, 낮은 문턱에 머리를 부딪히거 나 운전 중 표지판과 신호등이 잘 보이지 않을 때는 녹내장을 의심하 고 안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바 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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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치료 후 구토·설사·변비 ‘이렇게’ 대처하세요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가 장 큰 고통 중 하나는 식사를 제대 로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안 그래 도 먹는 게 힘든데 구토나 설사 등 의 증상이 겹쳐 영양 보충이 제대 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암 환자의 증상별 대처법에 대해 알려드리겠 습니다. 구토 증상을 겪을 때 구토는 항암 치료의 일반적인 부 작용입니다. 구토 억제제를 복용해 도 메스꺼움 증상이 지속된다면, 무리하지 마세요. 음식을 먹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방법입 니다. 다만 지속적인 공복 상태가 메스꺼움으로 인한 구토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식사를 할 때에는 과식하기 보다 는 소량씩 자주 섭취하세요. 음식 을 선택할 때에도 뜨겁거나 기름지 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세요. 삶 아서 식힌 감자, 고구마, 상큼한 맛 이 나고 아삭한 식감이 있는 과일, 부드럽고 차가운 계란찜, 연두부찜 을 권장합니다. 수분기가 거의 없 고 음식 냄새가 나지 않는 구운 토 스트, 크래커, 마른 누룽지, 가래떡 도 구토를 덜 유발하고 공복 시간 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구토가 심할 경우엔 탈수에 주의 해야 합니다. 구토 후 쉬는 시간을 가지고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세 요. 꼭 물이 아니어도 스포츠 음료, 과일 주스와 같이 맑은 액체를 조 금씩 자주 섭취하세요. 설사 증상을 겪을 때 항암 치료로 설사를 겪는다면 비타민, 무기질, 수분을 보충하는 데 신경 써야 합니다. 설사 증상 이 심하다면 음식 섭취를 중단하고

자는 동안 코 안 골려면, 자기 전 ‘이것’ 꼭 하세요 코골이는 수면 질을 저하시키는 수면장애 중 하나다. 코골이가 계속되면 심장질환 위험이 높아 지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끼쳐 개선이 필요하다. 미국 의료전문사이트 ‘웹엠디(WebMD)’에 보도된 코골이를 완화하는 6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12~24시간 동안 미지근하고 따뜻 한 물, 보리차, 차지 않은 스포츠음 료를 수시로 섭취하는 게 중요합니 다. 너무 차가운 음료는 설사를 악 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루에 3~4회 이상 설사를 반복한다면 탈수 위험 이 있으므로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 해 약물을 처방받아야 합니다. 설사 증상이 완화되면 쌀미음, 스프, 누룽지와 같은 유동식을 섭 취하세요. 그 후로 증상이 계속 호 전된다면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 는 음식(부드러운 고기, 생선, 계란 찜, 두부 등) 위주로 식사하세요. 장 을 자극할 수 있는 매운 음식이나 튀김과 같은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유제품과 가스를 많이 발생시키는 음식(콩류, 생양배추, 파, 마늘, 고구 마, 브로콜리, 우거지, 탄산음료 등) 도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변비 증상을 겪을 때 항암 치료 탓에 음식을 잘 못 먹 으면 변비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억지로 변을 보기보다는 수 분을 충분히 보충하는 게 먼저입 니다. 하루 1.5~2L의 미지근한 물 을 마시세요. 식이섬유가 많은 잡

곡, 해조류, 과일, 채소도 함께 섭취 해야 변을 잘 볼 수 있습니다. 무엇 보다 항암 치료 중에는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식사 섭취량이 감소 되는 경우가 많기에, 원활한 장운동 을 위해 적정 식사량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장 활동을 높이기 위해 가볍게 걷기와 같은 운동도 병행하세요.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으면 장이 수축하면서 대변을 바깥으로 밀어 내는 활동이 더뎌집니다. 입원 중에 도 컨디션이 괜찮고 운동이 가능하 다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병동에 서 걷기 운동을 하세요. 항암 치료로 입맛이 떨어질 때도 있습니다. 입에서 쓴 맛이 나는 경 우, 식사 전, 후로 입을 깨끗하게 헹 구거나 레몬이나 박하맛 사탕과 같 이 시원하고 상큼한 사탕을 먹으세 요. 냄새에 예민하다면 식후 환기 를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항암 치 료 중 식사와 관련된 부작용은 개 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항암 치 료를 잘 버텨내기 위해서라도, 체 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여러 대 처 방법을 참고해 균형 잡힌 영양 을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암 환자가 바나나를 꼭 먹어야 하는 이유 암 환자는 면역력 유지를 위해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해야 합니 다. 하지만 항암 치료 부작용으로 입맛을 잃어버리기 쉬운데요. 이 때, 바나나를 먹어보세요! 입맛은 물론 면역력을 키우는 데에도 도움 이 됩니다. 암 환자가 바나나를 먹어야 하 는 이유 바나나는 암 환자가 간식으로 먹 기 좋은 음식입니다. 미국국립연구 소에서는 ‘암 환자 식단 가이드’에 바나나를 포함시켰습니다. 입맛이 떨어질 때 간편히 먹기 좋다는 이 유에서입니다. 또한 미국종양간호 협회는 암 환자가 항암 치료 부작 용을 느낄 때 먹기 좋은 식단으로 쌀, 사과 소스, 빵과 함께 바나나를 꼽기도 했습니다. 바나나에 함유된 아미노산 트립 토판과 멜라토닌이 기분 개선과 수 면 장애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인 도네시아 세벨라스마렛대 연구팀 이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바 나나를 14일 동안 섭취시킨 결과, 바나나를 하루 260g씩 먹은 그룹 의 수면 장애가 개선됐습니다. 또 한 바나나는 비타민B6이 풍부해 ‘ 행복 물질’로 불리는 세로토닌 분 비를 돕습니다. 바나나를 한 개만 먹어도 우울감 완화는 물론 행복 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숙성될수록 면역력 증진 효과↑ 암 환자는 면역력이 높아야 암을 잘 극복할 수 있습니다. 갈색 반점 이 생기는 숙성 상태의 바나나를 먹으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됩니 다. 종양 괴사 인자와 산화 방지 물 질이 풍부합니다. 종양 괴사 인자 란 종양을 파괴하는 기능이 있는 성분으로, 비정상적인 세포와 싸우

고 암에 대한 면역력을 높입니다. 갈색 반점이 있는 바나나는 백혈구 의 힘을 강화하기도 합니다. 2009 년 일본 데이쿄대 연구에 따르면 갈색 반점이 있는 바나나가 녹색 바나나보다 백혈구의 힘을 강화시 키는 효과가 8배 더 높았습니다. 이는 면역체계의 핵심인 호중구 수치 증진으로도 이어집니다. 바 나나 속 생리활성물질이 면역세포 의 활성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고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 는 “바나나가 익으면 갈변하는 과 정에서 항산화 물질이 생성된다”며 “이로 인해 면역력 향상, 항암 작 용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 습니다. 체중 관리 필요하면, 녹색 바나 나 체중 관리가 필요한 암 환자라면 약간 덜 익은 바나나를 먹기를 권 장합니다. 덜 익은 녹색 바나나는 저항성 전분이 잘 익은 바나나보다 20배 풍부하게 들었습니다. ‘착한 탄수화물’이라 불리는 저항성 전분

은 포만감을 줘 체중 유지가 중요 한 암 환자에게 좋습니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특히 대장암이나 유방암 등을 겪 는 환자들에게 저항성 전분 섭취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덜 익은 바나나의 혈당 지수는 30으 로 매우 낮아 혈당 수치를 안정시 키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고기 동 교수는 “바나나가 완숙하는 과 정에서 녹말이 당으로 변한다”며 “ 혈당이 높은 암 환자는 잘 익은 바 나나 대신 덜 익은 바나나가 좋다” 고 말했습니다. 하루 두 개 이하만 섭취 아무리 좋은 식품이어도 과다 섭 취는 주의해야 합니다. 미국농무부 에 따르면 성인 바나나 1일 권장 섭 취량은 2개입니다. 바나나 한 개는 100~150kcal로, 권장 섭취량보다 많이 먹으면 비만이나 고혈당을 유 발할 수 있습니다. 바나나는 생으 로 먹는 게 가장 좋지만, 먹기 힘든 암 환자라면 갈아서 셰이크로 먹어 도 괜찮습니다.

◇옆으로 돌아눕기=코골이를 개선하려면 정자 세로 누워서 자는 것보다 옆으로 돌아누워 자는 게 좋다. 똑바로 누워 자면 혀가 목구멍 쪽으로 말려 기도가 좁아지면서 코골이를 유발한다. 미 국 캐피털 이비인후과 코골이 전문가 대니얼 슬 로터 박사는 “몸 전체를 지탱할 수 있는 베개를 사용하거나 잠옷 뒤쪽에 테니스공을 붙이고 자 는 방법으로 똑바로 누워 자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 수면 자세와 상관없이 코골 이가 계속된다면 수면 무호흡증 등 질환을 의심 해봐야 한다. ◇체중 감량=만약 체중이 증가하면서 코골이 가 시작됐다면, 체중 감량이 코골이 개선에 도움 이 된다. 살이 찌면 목 두께가 두꺼워지고, 혀와 기 도에 살이 찌면서 상기도가 좁아져 없던 코골이 가 생길 수 있다. ◇건강한 수면 습관 유지=하루에 7~8시간 충 분한 시간동안 규칙적인 수면을 해야 한다. 잠들 기 전, 알코올 섭취나 진정제 복용은 자제해야 한 다. 술과 진정제는 목 뒤쪽 근육 긴장도를 낮춰 코 골이가 심해질 수 있다. 가급적 잠들기 4~5시간 전에는 술, 진정제를 피하는 게 좋다. ◇비강 통로 열기=잠들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

하는 등 비강을 확장시키면 코골이 완화에 효과 적이다. 비강이 확장되면 통과하는 공기의 속도가 느려져 코골이가 줄어든다. 대니얼 슬로터 박사는 “식염수 등을 활용해 코를 헹궈 비강을 넓히는 것 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침구 위생 점검=베개 등 침구 위생을 점검 하자. 집먼지 진드기 등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항원들이 침구에 축적되면 코골이로 이 어질 수 있다. 집먼지 진드기를 박멸하려면 섭씨 55~60도 이상 온수에 침구류를 세탁하고 햇볕에 말려야 한다. 2주에 한 번은 침구를 깨끗이 세척 하고, 6개월마다 교체하는 게 바람직하다. ◇적절한 수분 유지=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니얼 슬로터 박사는 “콧속 분 비물은 신체가 탈수 상태일 때 더 끈적끈적해지 며, 이로 인해 코골이가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 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하루 물 섭 취량은 1.5~2L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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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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