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juChosun_120823

Page 1

전자신문 THE US CHOSUN E * NEWS



고객의 꿈을 실현하는

당신의 비즈니스를 위한 솔루션 -

뱅크오브호프 초이스 & 프리미어 체킹

센터빌 지점 571-490-7655 애난데일 지점 571-335-7163 www.metrocitybank.bank

미주조선 제 8095호

The US Chosun

www.mijuchosun.com

대표전화 (703)865-8310

... 제임스 유, 주택 폭파 ‘속속 밝혀져’ 워싱턴 한·주류사회를 떠들썩하 게 했던 주택 폭파 사건의 내막이 하나씩 파헤쳐지고 있다. 최근 버지니아 알링턴 소재 자 신의 주택을 폭파시키고 현장에서 사망한 제임스 유(56)씨의 아버지 가 1970년대 초반 김대중 전 대통 령의 특보 역할을 했던 것으로 드 러났다. 현재 고인이 된 유씨의 소송서류 와 이메일 등에 따르면 그는 아버 지 유기홍(Ki-Hong Yoo)를 ‘한국 대통령의 특보(advisor)’라고 소개 했고, 어머니는 저널리스트라고 밝 혔다. 연방수사국(FBI)에 보낸 이메일 에서 유씨는 아버지 유기홍 박사 가 1971년 워싱턴을 방문했던 김 대중 전 대통령과 테드 케네디 연 방상원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첨 부해 보냈다. 현재 버지니아에 거주하고 있는 민주인사 정기용 전 언론인이 펴낸 ‘영원한 사랑 대한민국’에 의하면 유기홍 박사는 워싱턴한인회에서 봉사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인연을 맺었다. 아메리칸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유기 홍 박사는 자신이 만들었던 인쇄 소에 ‘한민신보’를 창간해 김 전 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찍은 유기홍 박사와 전소된 주택 그리고 단란했던 제임스 유 가족사진.

아버지는 김대중 대통령 특보·어머니는 저널리스트 사법당국 집중조사, 가족 이력 드러나 다시한번 화제 통령을 지지하는 흐름을 만들기도 했다. 어머니 애나 유(Anna Shinn Yoo)씨는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 에서 기자로 일을 한 것으로 나타 났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미 수십년 전인 1990년과 1992년에 각각 작 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씨는 이같은 가족 이력을 근거

로해서 지난 2018년부터 연방수사 국장과 연방 법무부 장관 등에게 자신의 백인 우월주의자 등으로부 터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며 호소 하는 동시에 각종 소송을 제기했 지만 법원은 모두 ‘이유 없다’며 기 각했다. 특히 그는 틱톡, 유튜브 계정 그 리고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진주 만 공습 기념일인 7일 백인 이웃들

대학구직 실패교수 대낮에 총격 ... 4명 사상 네바다대 현장서 용의자 사살, 캠퍼스 충격에 빠져 6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네 바다대학(UNLV)에서 총격 사건 이 발생해 최소 3명이 병원으로 이 송됐고 용의자는 숨진 것으로 알 려졌다. 대학 측은 오전 11시54분께 온 라인에 “대학 경찰이 BEH에서 총 격 신고를 받고 대응하고 있다. 안 전한 장소로 대피하라”고 공지했 다. 대피 명령은 7시간여 만인 오후 7시30분께 해제됐다.

이 대학 교수인 빈센트 페레즈는 “7∼8발 정도 총소리가 연달아 크 게 들렸다”며 “총성을 듣자마자 건 물 안으로 다시 뛰어 들어갔다. 실 제 총격 사건이며 캠퍼스에 총격범 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 했다. 저널리즘을 전공하는 매슈 펠센 펠드(21)는 자신을 포함한 12명이 학생회관 인근 건물 출입구에 바리 케이드를 쳐 막았다고 전했다. 키

버니 마틴 교수는 학생 수십 명과 건물 밖으로 뛰쳐나가 학생들을 차 에 태우고 캠퍼스를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오는 8일까지 모든 수 업을 취소했다. 키스 휫필드 총장 은 성명에서 “가늠할 수 없는 사건 으로 캠퍼스가 충격에 빠졌다”며 “ 우리가 잃은 이들과 부상당한 사람 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기릴 것”이 라고 말했다.

이 자신을 공격할 것이라고 황당한 주장을 하다 4일 밤 주택을 폭파시 켜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 앞서 유씨는 현재 이혼한 전처와 자신의 여동생이 지난 2016년 강 제로 정신병원에 감금했다는 주장 과 함께 이상한 행동을 해온 것으 로 전해지고 있다. 주택 폭파 사건을 조사 중에 있 는 알링턴카운티 합동조사단은 현

캐럴린 굿맨 라스베이거스 시장 은 X에서 “비극적이고 가슴아픈 소식”이라며 “사법당국이 대응하 는 동안 캠퍼스의 모든 이들을 위 해 기도한다”고 애도했다. 이 대학 에는 학부생 약 2만5천명, 대학원 생 약 8천명이 재학 중이다. 캠퍼스는 2017년 10월 60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하는 최 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라 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약 3마일 떨어져 있다. 연방항공국 은 사건 수습을 위해 캠퍼스에서 약 2마일 거리인 해리리드 국제공 항에 들어오는 모든 항공기의 지상 운항을 중단했다.

재 현장에서 잔해를 파헤치는 작업 을 하면서 원인 분석에 나서 귀추 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태다. 알링턴 경찰은 “현재 어떤 의심 이 가는 부분이나 의도된 계획은 찾을 수 없다”며 “잔해를 모두 꺼내 과학적 법적 근거를 찾을려면 상당 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유씨가 소셜미디어 에 올린 갖가지 게시물은 범죄 수 사의 일환으로 검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씨가 주택 폭발에 앞서 쏜 30여발의 조명탄은 아마존 등 에서 구입해 무기로 개조한 것으로 김성한 기자 추정되고 있다.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개스가격 최저치 11개월 만에 하락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국제유가가 급락한 가운데, 개스가격은 11개월 만에 최 저를 찍었다. 폭스비즈니스는 미국자동 차협회(AAA) 자료를 인용 해 개스평균 소매가가 1월 3 일 이후 최저인 갤런(3.78ℓ) 당 3.22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개스 가격은 11주 연속 하 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9 월 중순 고점 대비로는 15% 가량 하락한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크리스마 스 때까지 개스 평균 가격이 3달러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실화할 경우 이는 2021년 이후 처음이며, 연말 쇼핑· 여행 시즌을 앞두고 미국의 소비 심리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와 비(非)OPEC 주요 산유 국 협의체인 ‘OPEC 플러 스’(OPEC+)의 감산 방침에 도 불구하고 중국 경기 둔 화 우려 및 수요 감소 등으 로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이 어가고 있다.

3명 중 1명 ‘초과 근무 중’ 높은 물가가 소비자들의 연말연 시 지출 습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국민 3명 중 1명은 연말 추 가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초과 근 무, 부업 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퇴직연금 기업 Empower가 성 인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4%가 인플레이션이 올해 연말 지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31%는 연말연시 선물, 물품 등의 구매 비용 충당을 위해 추가 근무

및 부업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33%는 또 비용 절약을 위해 비교적 간단한 연말연시를 보낼 계획을 하고 있으며 46%는 여행을 포기, 34%는 외식을 줄인 다고 응답했다. 37%는 연말 선물 에 250달러 미만을 지출할 계획이 며 10% 이상 만이 1천 달러 이상 의 예산을 책정했다고 답했다. 재무 전문가 코트니 버렐은 “많 은 사람들이 연말 예산 배분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김 훈 기자

신원석 내과 전문의 MAPLE MEDICAL GROUP

내과 전문의 노인의학 전문의

㉂䋟y㽉⪥

703-817-2818 (챈틸리) 703-865-8615 (비엔나)

৊۠ࠛ੆ ׂ਺ ା੒૓Ҍ қܽ೦‫װצ‬

ӹ⦹ӹ ᦩŝ %S )BOB /B .% Ğಆ ᱥŖ ¢ ‫؂‬ೡ Ý8QLYHUVLW\ RI 3HQQV\OYDQLD ¢ ‫؂‬ೡਙ Ý*HRUJHWRZQ 8QLYHUVLW\ ¢ ੆ҙ‫؂‬ೡ Ý*HRUJHWRZQ 8QLYHUVLW\ 6FKRRO RI 0HGLFLQH ¢ ঋҙ ۪૓؏ౡ Ý7HPSOH 8QLYHUVLW\ ¢ ޹Ҷ ঋҙ ੻‫ ੆ޛ‬ਖ਼Ѽ

ӹ⦹ӹ ᦩŝ /07" "EWBODFE &ZFDBSF ӹ⦹ӹ ᦩŝ ᮹ᔍ۵ ၙǎ ᦩŝ ᱥྙ᮹ ᯱĊ ᗭᮁᯱಽ ᩍ֥᮹ ᝅྕĞ⨹ᮥ wŁ ᯩᮝ໑ ᩢᨕ᪡ ⦽ǎᨕෝ ᮁ₞⦹í Ǎᔍ⧊‫ ݅ܩ‬ ḥഭŝ༊

ᯝၹ ᜽ಆ áᔍ•‫ىݚ‬ᄲ ٩ áᔍ•႒ԕᰆ ᙹᚁ ‫ך‬ԕᰆ•౩ᯕᱡ ٩ ᙹᚁ•ᦩǍÕ᳑᷾•ᅕ☂ᜅ•IPL ᩑ௞⃹

Tle : (571) 832-8650 F: (571) 832-8652 ᪅᜽۵ ʙ

ળࣙ %UDGGRFN 5RDG 6XLWH &HQWUHYLOOH 9$ ਤ࢐ੋౡ ZZZ QDH\HFDUH FRP

↽ᝁ ⣩ḩ᮹ ʑĥ᪡ ↽Ł᮹ ᰆእ


A2 종합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첫 아시아계 ‘한인 시장’ 탄생 조지아주 존 박 시의원 “시장 당선 되리라 상상 못 해” 조지아주 브룩헤이븐시 시장 선 거 결선 투표에서 한인 존 박(한국 명 박현종) 브룩헤이븐시 전 시의 원이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지난 5일 실시된 결 선 투표에서 58.6%(3564표)를 득 표해 41.4%(2520표)를 득표한 로 렌 키퍼 후보에 승리했다. 이로써 박 당선인은 조지아주의 첫 아시아계 시장이면서 한인 첫 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박 당선인은 지난달 진행된 1차 투표에서도 키퍼 후보를 따돌리고 43%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지만, 득표율이 과반을 넘지 못함에 따 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박 당선인은 1970년대에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했다. 그는 에모리대에서 경영학을 전 공한 뒤 IBM에서 기술 컨설팅 업 무를 했다. 이후 방산 회사 노스롭그루먼에 서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의 계약 업무를 담당했고, 국가적 인 질병을 감시하는 기술 컨설턴트 로도 일했다. 그는 2014년 보궐 선거로 처음 시의원에 당선됐고 9년간 3선 시 의원을 지냈다. 그는 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 8월 시의원직을 사임했 다. 그는 내년 1월 시장에 공식 취

브룩헤이븐시 시장에 당선된 존 박(왼쪽 네번째) 전 시의원.

임한다. 박 당선인은 2017년 6월에는 브 룩헤이븐시 공원 내 애틀랜타 평화 의 소녀상이 세워지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 소녀상은 2021년 애틀랜타 총격 사건 당시 희생자 추모식과 헌화식이 열리는 등 여성 인권 상 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 당선인은 유창한 한국어로 “ 너무 기뻐서 말을 못하겠다”고 당 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영어 로 “이민 1세대로서 조지아주 최초

의 아시아계, 한국계 시장이 된 것 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동네 고등학교에서 농구를 즐기던 ‘이상 한 아시아계 소년’이 나중에 시장이 되리라고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9년전 처음 시의원으로 정 치를 시작했을 때 수많은 서류를 보 고 뭘 해야 할지 몰랐다”며 “하지만 모두가 함께 좋은 일을 하자는 정 신으로 일했고, 여러분과 함께 오늘 승리할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브룩헤이븐 시를 지 속 가능한 녹색도시로 만들겠다”

메릴랜드 낚시시즌 단축되나 줄농어 보호, 임시규정 상정 예정 Rockfish라고도 알려진 메릴랜 드주 대표 어종, Striped Bass(줄 무늬 농어, 줄농어)의 개체 감소로 인해 메릴랜드주는 줄농어 보호를 위해 2024년 낚시 기간을 단축하 는 임시 규정을 상정할 예정이다. 주정부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 르면 2019년 이후 새끼 줄농어의 개체 수가 1980년대 이후로 최악 을 보이고 있으며 번식 성공의 핵 심 지표 또한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줄농어의 번식 성공 지표인 ‘young-of-the-year’ 지수는 장기 평균 11.1에서 2023년

1.0으로 떨어졌다. 이러한 개체 수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유해 외래 종 유입, 기후 이변으로 인한 수온 상승, 남획이 꼽히고 있다. 현재 개체 수 감소의 주요 원인 으로 꼽히는 기후 이변으로 인한 따뜻한 겨울은 줄농어이 산란하는 수역의 수질을 저하시켜 번식 성공 률을 감소시킨다. 푸른 메기(Blue Catfish)와 같은 외래 포식자 수 증 가도 어린 줄농어의 개체 수 감소 에 악영향을 끼친다. 이런 위협에 서 살아남은 성체 상당수는 매년 수백만 마리를 포획하는 낚시인들

과 어업인들에게 포획된다. 메릴랜드 천연자원부 장관 조쉬 커츠는 “메릴랜드 해역은 동부 해 안을 오르내리는 많은 줄농어의 산 란지 역할을 하고 있어 개체 수 보 호는 필수”라고 발표했다. 주 정부 와 낚시 산업을 감독하는 위원회는 지속적으로 어류 개체 수를 평가하 고 야생동물 및 어류 보호와 상업 및 취미 낚시인들 간의 이익 균형

고 밝혔다. 애틀랜타 한인사회는 박 당선인 의 출마 직후부터 후원금을 모금하 는 한편 선거 참여를 독려해왔다. 김백규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 립위원장은 “존 박 후보의 시장 당 선을 시작으로 앞으로 한인들이 정 부 공직에 도전해 좋은 결과를 얻 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당선인은 “그동안 한인들의 성원과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열심히 일해 여러 분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을 맞추기 위해 새로운 규 정을 주기적으로 제정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이후 남획 가능성을 줄이기 위 한 메릴랜드주 긴급 규정 은 일각에서는 불충분하 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이 규정에 따라 내년 5 월 초에 열리는 줄농어 트 로피 시즌이 폐지되고 5월 16일 부터 5월 31일까지 Susquehanna Flats에서의 줄농어 포획 어업이 중단된다. 이러한 임시 비상조치는 약 6개 월 동안 지속되며, 주 정부가 2025 년 이후에도 유사한 제한을 시행하 기 위해서는 별도의 규정 제정 절 차를 거쳐야 한다. 김 훈 기자

DC 도난 차량 회수되나? 위치 추적기 무료 배포 실시 워싱턴 DC에서 차량 도난 사건 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도난 차량 회수를 보다 용이하게 하기 위해 관할구역 507지구에 거 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에어태 그, 타일 트랙커 등의 위치 추적기 기를 무료 배포했다. 지난 5일, DC 경찰은 RFK 스튜 디오 주차장에서 시 경찰 관할구 역 중 하나인 507지구(링컨 공원 동쪽) 주민들에게 에어태그, 타일 트랙커 등을 무료 배포했다. 시 경찰청의 앤서니 월시 경사 는 에어태그와 같은 위치 추적 장 치를 통해 도난당한 차량을 추적, 회수한 사례가 세 건 있었다고 밝 히며 이날 배포한 기기로 향후 도 난 차량을 회수하고 절도 범죄를 근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이날 지역 주민들은 두 시간 넘 게 줄을 서서 무료로 배포되는 기 기를 수령했다. 월시 경사는 “시 경 찰은 DC 정부를 포함해 기관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하고 있 다”고 설명했다.

현재 DC는 차량 도난으로 인해 정부, 주민 사이에서 많은 우려가 쏟아지는 상황에 처해 있다. 12월 5일 기준 2023년 DC에서 발생한 차량 도난 사건은 92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447건 대비 두 배 이 상이다. 지난 11월에는 FBI 요원의 차량이 도난당했고 10월에는 하 원 의원 헨리 쿠엘라 의원의 차량 이 자신의 아파트 건물 앞에서 도 난당했다. 경찰 당국은 507지역 밖에서 거 주하는 주민들도 에어태그와 같은 위치 추적 기기를 구매하는 것과 동시에 쇼핑백, 귀중품 등을 차량 안에 두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 훈 기자

올해 총기난사 역대 최다 38건, 197명 희생 워싱턴 포함 전국에서 네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 난 사’(mass shooting) 사건이 올 한 해 동안에만 38건이나 발생해 역 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일간 워싱 턴포스트(WP)가 최근 보도했다. 이로 인해 사망한 사람의 숫자 는 총격범을 제외한 피해자만 따 졌을 때 모두 197명이었다. 총에 맞았으나 다행히 목숨을 건진 사 람은 91명으로 집계됐다. 이전까지 가장 많은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던 해는 지난해로, 총 36건이었다. 올해 발생한 38건의 총기 난사 가운데 쇼핑몰이나 파티장 등 공 공장소에서 발생한 사건은 10건에

그쳤고, 대다수는 주택이나 보호 소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이 중 19건은 별거한 연인이나 가족 구성원 등이 범인이었다. WP는 AP 통신과 USA투데이, 노스이스턴대학이 집계한 데이터 를 분석해 2006년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현황을 추 적해 왔다. 이에 따르면 2006년 이후 현 재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총기 난 사 사건은 총 453건으로 파악 됐다. 2018년까지 연평균 20건대 전 후에 머물렀던 총기 난사 발생 건 수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 로 2020년에는 21건으로 잠시 줄 었으나 이듬해부터는 다시 증가세 를 보이고 있다.

703-865-8310 / mijuchosun.com

The US Chosun 9940 Main St. #201 Fairfax, VA 22031

미주조선과 함께하면 사업이 달라집니다! 기사·광고문의: 703.865.8310


종합 A3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교통사고 사망자 급증 ... ‘최악’ “한미동맹 강화 앞장설 터” [한인 단체장 새해 설계]

올해 메릴랜드 554명·버지니아 865명, 연말 특히 주의해야 코로나 팬데믹이 종료된 올해 메 트로 워싱턴에서 도로 교통 충돌사 고로 사망한 희생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 교통국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12월3일까지 전 지역에 서 보행자 135명과 자전거 탑승자 15명을 포함해 모두 554명이 교통 사고로 사망했다. 지난 달에만 38명이 불의의 사고 로 목숨을 잃었다. 이는 2018년에 비해 8.2% 늘어 난 것으로 팬데믹 기간 주춤하던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와 올해 들어 부쩍 증가하고 있다. 메릴랜드보다 더 한인 많은 버지 니아에서는 같은 기간 교통사고 사 망자 수는 785명으로 기록됐다. 교통 지옥으로 불리는 워싱턴 DC는 해가 갈수록 교통사고 사망

메트로 워싱턴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자와 부상자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교통사고 사망자 급

증과 관련 운전자들에게 산만한 운전을 피하고, 안전 벨트를 착용 하고, 속도를 줄이고, 차량 접근 시

한수웅 공군전우회 워싱턴지회 회장대행

‘양보’하는 자세를 가져줄 것을 당 부했다. 최근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 는 도로에서 작업하는 직원과 인 부들의 안전을 위해 공사장 주변에 경찰 배치를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 해 관심을 끌었다. 메릴랜드 볼티모어 카운티 695 번 하이웨이서는 올해 초 차량 두 대가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해 현장 에서 일하던 직원 및 인부 6명이 사 망해 충격을 주었다. 이와 관련, 워싱턴DC에 거주하 는 한인 최문영(53) 씨는 “마음이 들뜨기 쉬운 연말연시 일수록 운 전에 더욱 조심을 기해야 한다”면 서 운전할 때는 낮이든 밤이든 조 심 또 조심을 하는 것이 상책이라 고 말했다. 김성한 기자

버지니아 침례교회협회 총회 한인교회 성가대 특별 초청 ‘큰 호응’ 버지니아 침례교회협회(BGAV) 200주년 총회에 특별 초청을 받은 한인교회 성가대가 큰 호응을 받 아 화제가 되고 있다. 버지니아 아가페 인터내셔날침 례교회(담임 민용복 목사)가 주축 이 된 이번 참가 성가대는 30여 명 으로 구성됐는데, 손형식 목사 부 부(필그림침례교회 원로목사), 김 택수 목사 부부(컬페퍼 침례교회), 조성관 목사 부부(프라미스 침례

교회), 민용복 목사부부를 포함해 성가대 지휘자인 민경동 목사 사모 등 다수의 주요 인사가 포함됐다. 한편, 아가페 인터내셔날 침례 교회 성가대는 오는 23일 워싱턴 DC 소재 성경박물관에 특별 초대 받아 크리스마스 캐롤송 및 찬양 곡을 공연할 예정이다. 성탄 공연과 관련 자세한 문의 는 전화(703-864-2012)로 하면 정에스더 기자 된다.

‘이승만 초대대통령 바로 알자’ 특별강연회 열려

BGAV에서 찬양하는 버지니아 아가페 인터내셔날 침례교회 성가대.

฿∅⩶ ᩑɩ ᰍᱶšญ

대한민국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 사의 위업을 기리고 숭고한 독립 정신과 건국이념을 선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기념사업회 워싱턴 지회(회장 정세권)의 특별 강연회 가 지난 2일 애난데일 한인타운 소재 설악가든에서 개최됐다. 이날 초청된 강사는 한뿌리사랑 세계모임 김 탁 대표가 ‘대한민국 과 이승만’이란 주제 아래 이승만

인 사업에 대한 방향을 잡을 것 이라고 말하며 회원은 물론 한 인사회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하 는 말을 잊지 않았다. 이어 그는 저변확대에도 심 혈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현재 30-40여명의 회원 수를 70여 명 정도 늘려볼 생각인데 쉽지 는 않겠지만 모두가 한 마음이 돼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군전우회 워싱턴지회 는 당초 워싱턴공군전우회라는 단체 이름으로 2004년 2월 창 립총회를 갖고 공식 활동을 시 작했다. 20여년의 역사와 전통 을 가지고 있는 공군전우회는 지금까지 전우 간의 친목을 중 심으로 이민생활의 희노애락을 김성한 기자 나누어왔다.

실업수당 청구 증가 ‘22만건’

김 탁 대표가 이승만 기념사업 모임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이승만기념사업회

“공군전우회 워싱턴지회가 새롭게 도약하는 기초를 닦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수웅(사진) 공군전우회 워 싱턴지회 회장 대행은 빠른 시 일내에 새 회장을 선출하여 단 체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 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주 어진 임무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대행 기간동안 가장 중점을 두는 있는 사업은 회원 간 화합 과 단결을 도모하면서 훌륭한 신임 회장을 뽑아 단체 정상화 만들기다. 지난 달 월례모임서 회장 대 행 임무를 부여받은 한 회장 대 행은 “연말연시와 맞물린 어려 운 시기에 회장 대행을 맡아 어 깨가 무거움을 느낀다”면서 “코 로나 팬데믹으로 활동이 지지 부진했던 전우회를 최대한 빨 리 정상화할 수 있도록 그동안 의 경험과 지혜를 동원해 총력 을 쏟겠다”고 다짐하며 입술을 깨물었다. 한 회장 대행은 이 달에 가질 월례회 겸 송년모임에서 한 해 를 정리하고 새해를 설계하는 의견을 나누는 동시에 구체적

건국 대통령의 간단한 소개와 함 께 장단점을 비교 설명해 30여 참 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임원·이사·고문 합동회의를 겸 한 이날 행사에서 기념사업회는 새해에도 이승만 박사의 독립정신 가 건국이념의 연구와 홍보 그리 고 학술강연회 등을 활발하게 전 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태봉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 행된 강연회는 국민의례, 회장 인 사, 내빈 축사, 격려사 순으로 이 어졌다. 김성한 기자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11월 26 일∼12월 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1천 건 증가 한 22만건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 혔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 이후 내림세를 보이다가 9월 중순 이후 20만 건 초반에서 등락 을 거듭하고 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

8일(금)

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6만1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6 만4천 건 감소했다. 이는 기존 실 직자 중 일자리를 새로 구한 이들 이 늘었음을 시사한다. 계속 실업 수당 청구는 10월 들어 상승 추세 를 나타내며 11월 셋째주 2년 만 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 실업률 상 승을 예고한 바 있다.

9일(토)

10일(일)

워싱턴 지역 날씨 최고 57도 최저 38도 최고 57도 최저 45도 최고 63도 최저 39도

TK 종합건축 Since 1988 30년 경력 종합건축/ 빌딩시설관리 전문

1FOEFS %S 'BJSGBY 7"

Mobile: 703- 675-7401 (제임스 김)

ऍࡒ ָओ

‫ݡ‬Пߪ ѓࢄ৹ߪ / ॸઞն, VA

‫ݡ‬Пߪ ѓࢄ৹ߪ / Њ૩Њ‫ݘ‬, VA

ɻ‫ࡨ˩ ۉظ‬


A4 국제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이스라엘서 태어난 삼둥이, 전쟁통에 부모와 생이별 조산 아기 퇴원 앞두고 터진 전쟁에 발 묶인 부모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팔레스타인 세쌍 둥이가 전쟁이 터지는 바람에 부모와 생이 별하게 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6일 NBC 방송에 따르면 하난 베이유크 (23)는 고위험 임신부로 분류돼 가자지구 에서 이스라엘로 입국한 뒤 지난 8월 24 일 동예루살렘 마카세드 병원에서 세 딸 을 출산했다. 31주 만에 태어난 삼둥이는 출산 직후 인공호흡기를 착용해야 했지만, 베이유크 는 출산 후 사흘 만에 입국 허가가 만료 돼 아기들을 남겨둔 채 가자지구로 돌아 와야 했다. 이후 한 달여 만에 아기들은 퇴원할 준 비를 마쳤지만, 돌연 10월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벌어졌다. 아기들을 데리러 다시 이스라엘로 입국 하려던 베이유크는 전쟁으로 봉쇄된 가자 지구에 발이 묶이고 말았다. 아버지인 파티 베이유크는 아기들이 태 어난 지 3달이 넘도록 아기들을 직접 보 지 못했다. 이루 말로 할 수 없는 안타까움을 달랠 길은 의료진이 보내주는 아기들의 사진과

영상을 보는 것뿐이다. 휴대전화 화면에서 담요에 싸인 아기의 작은 얼굴이 보이자 이들 부부는 뽀뽀를 날리고 딸들의 이름을 부르며 설렘을 감추 지 못했다고 NBC는 전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일 뿐 아기들을 안을 수 없다는 현실에 부부의 눈에서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파티 베이유크는 “아기는 나의 영혼이고 나의 별”이라고 말했다. 하난 베이유크는 “전쟁이 우리를 갈라놨 다. 아기들을 안아주고 싶다”고 안타까움 을 호소했다. 이들은 아기들을 하루라도 빨리 데려오 고 싶지만, 전쟁통에 아기들을 데려와도 걱 정이라고 했다. 하난 베이유크는 “아기들이 그냥 거기 있는 게 더 안전하다”며 “여기 상황이 너무 나쁘다. 아기에게 줄 우유나 기저귀도 없고 우리가 먹을 음식도 없다”고 말했다. 지금 베이유크 부부가 살고 있는 가자지 구 남부 칸 유니스에도 이스라엘군이 진입 해 시가전이 벌어졌다. 이들이 사는 집에는 다섯 가족이 머물고

가자지구 병원에서 이집트로 이송된 조산아가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있는데, 먹고 마실 것도 거의 구하지 못하 는 형편이다. 가자지구의 병원들은 미숙아 를 돌볼 의약품과 전기마저 떨어졌다. 마카세드 병원 신생아실 책임자인 하템 카마쉬 박사도 “아기들이 분유를 탈 물도 없는 곳에서 어떻게 살 수 있겠나”라며 아 기들이 병원에 머무는 것이 더 안전하다

고 말했다. 결국 지금으로선 사진과 영상이 가족들 의 유일한 상봉 수단이지만, 이마저도 언제 까지 계속될지 장담할 수 없다. 폭격과 봉쇄로 가자지구의 인터넷과 전 화 연결이 불안정한 탓이다. 죄 없는 가족들이 결합할 수 있는 길은

전쟁을 끝내는 것뿐이라고 이들은 호소했 다. 파티 베이유크는 “우리는 전쟁 중이고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 아기들이 그곳에 안전하게 머물게 해줬으면 한다”며 “이 전쟁이 빨리 끝나서 아기들을 데려와 함께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한미일, 북한 사이버위협대응 실무그룹 출범

사우디, 저유가에도 내년 예산 올해 수준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합의사항 ... 도쿄서 국장급 첫 회의

“국내 지출에 쓸 재원 마련 위해 고유가 정책”

한미일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합의 에 따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주요 자 금원인 불법 사이버 활동을 차단하기 위 한 3국 외교당국의 실무그룹을 공식 출 범시켰다. 외교부는 한미일이 7일 일본 도쿄에서 제1차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일 외 교당국 간 실무그룹’ 회의를 열었다고 밝 혔다. 이준일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이시즈 키 히데오 일본 외무성 사이버안보대사 가 수석대표를 맡고 3국 외교당국과 관 계부처 내 북핵·사이버 분야 담당자가 다 수 참석했다. 세 나라는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 북한 해킹조직 및 정보기술(IT) 인력 활동 등 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각국의 대응 전 략과 차단 노력을 소개했다. 3국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도 논의됐 다. 특히 북한 IT 인력의 활동을 차단하기 위해 3국이 긴밀히 공조해 국제사회, 민 간 업계와 협력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외 교적 노력을 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3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북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국 차원의 협력

지난 8월 열린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당시 한미일 정상.

틀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적절한 시점 에 2차 회의를 열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북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 미일 실무그룹 설치는 지난 8월 열린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합의사항이다. 한미일 정상은 당시 공동성명에서 “북 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사이버 활 동을 통한 제재 회피를 차단하기 위해 국 제 사회와의 공조를 포함, 3국간 협력을 추진해 나가고자 3자 실무그룹 신설을 발 표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북한의 불법 사이 버 활동을 차단하기 위해 국제사회와의

박동수

공조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 외무성도 이날 회의 뒤 “3국이 불 법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계 획의 자금원이 되는 북한의 부정한 사이 버 활동에 대한 우려를 재차 표명했다” 고 전했다. 외무성은 “북한 IT 노동자를 포함한 북 한 사이버 위협에 대한 각국의 대응과 향 후 한미일 협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 환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3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사 이버 분야 대응을 포함해 계속 긴밀히 협 력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달 초부터 유가 가 하락세에 접어들었으나 정부 수입·지출 을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는 내년도 예산 안을 짰다. 사우디 재정경제부는 6일 2024년 회계 연도 정부 수입을 올해보다 약 1.7% 줄어 든 1조1천720억 리얄(약 413조원)로 잡은 예산안을 발표했다. 내년도 정부 지출은 올해보다 약 1.9% 감소한 1조2천510억 리얄(약 441조원)로 편성, 790억 리얄(약 28조원)의 적자 예산 안을 마련했다. 정부 지출 가운데 국방비 (2천690억 리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 했다. 올해 4분기부터 유가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지만 고유가였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으로 정부 수입과 지출을 유지한 셈이다. 무함마드 빈 압둘라 알자단 사우디 재 정부 장관은 “내년 예산안은 석유 수입을 아주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라며 “적자 예 산안은 유가의 변동 탓이 아니라 정부 지 출을 강화하려는 정교한 결정의 산물”이라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탈석유 시대를 대비한 경제·사 회 개혁 계획인 ‘비전 2030’을 중단없이 추 진하기 위해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줄이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재정부는 또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4.4%(올해 0.03%)로 예상했고 물가상승률은 올해 2.6%에서 내년 2.2% 로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우디 정부가 2년 연속 적자 재정을 편 성한 데 대해 블룸버그는 “평균 유가가 배 럴당 82달러였던 올해 1년간 적자 재정을 운영했다는 사실은 사우디가 국내 지출에 쓸 재원을 위해 고유가를 유지해야 할 필 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해설했다. 그러면서 “이는 세계 경제가 침체하고 원유 공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사우디가 원유 감산량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더 감산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전망했다.

치주임플란트 치과 VIRGINIA ESTHETIC PERIO & IMPLANT CENTER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는 임플란트... 전문의를 만나시면 쉬워집니다. “최고의 의술과 첨단장비, 풍부한 임상경험과 환자 우선 주의, 그리고 적정한 진료비로 가장 완벽한 진료를 완성해 드리겠습니다.”

중점 전문 진료 과목

 임플란트 수술 및 뼈 이식  임플란트를 이용한 All-on-4/6 (식립 당일 임시 임플란트 보철 장착)  다양한 심미 잇몸 성형 및 재건 수술  풍치 수술  레이저를 이용한 간편 잇몸 수술  실패한 뼈 이식 및 임플란트 재건 수술

전화 703-466-5115

Fax: 703-466-5502 / email: govaepic@gmail.com / www.vaepic.com 14100 Park Meadow Dr. #110, Chantilly, VA 20151

진료시간  월-수 9:00AM-5:00PM  토요일: Appointment Only

챈틀리/센터빌 지역


전면광고 A5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౭ᷩ ⪩⍡ᨕ

⥥౭ᷩ ߑᯕ⍡ᨕ

GSJFOETIDUFBN!HNBJM DPN

GSJFOETIDUFBN!HNBJM DPN

⩥ᵝᗭ

᪅⥩ ⬥ ᵝᗭ

-JUUMF 3JWFS 5VSOQJLF "OOBOEBMF 7"

'PSCFT 1- 4QSJOHGJFME 7"


A6 전면광고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전면광고 A7


A8 종합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윤 대통령 “학폭, 교사 아닌 경찰에 맡겨라” 대통령실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만들어” 내년 신학기부터 교사 대신 전담 조사관 이 학교폭력 대응 업무를 맡게 된 데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관심이 크게 작용한 것으 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7일 연합뉴스와 통 화에서 “앞선 현장 교원과의 대화 이후 대 통령 지시에 따라 학교전담경찰관(SPO)의 역할을 강화하고, SPO를 증원했다”며 “또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제도 도입, 학교폭 력 심의위원회의 전문성 강화 등 학교폭 력 대응 제도에 큰 변화를 가져와 교사들 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 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학교 현장 정상화와 교권 회복이 이뤄지면 서 학교 규범이 정립되고, 질서 있는 학교 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0월6일 용산 대 통령실에서 열린 ‘현장 교원과의 대화’에서

“학교폭력의 정도가 심하면 경찰이 이를 담당하는 것을 고려해봐야 한다”며 SPO 확대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당시 윤 대통령을 만난 현장 교사들은 학교폭력 대응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제도 적 개선 방안을 요청했다.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들이 학교 폭력 업무를 전담해 과중한 업무 부담에 시달리는 데다, 수업에도 제대로 집중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7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서이 초 교사 역시 업무용 메신저로 10여차례에 걸쳐 학교폭력 관련 학부모 민원을 받은 것 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내년 3월부터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을 신설하고 SPO 규모를 기존 대비 10% 늘리는 내용을 담은 ‘학교폭 력 사안 처리 제도 개선 방안’을 이날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 교권 보호 4법 계기 현장 교원과의 대화

이낙연 “민주당 실패회복 기대 안해”

여, ‘서해 피격’ 감사 결과에 “文 정권 대국민 사기극”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7일 “양당의 폭주에 대한민국을 맡기다가 는 크게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고 말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YTN 인터뷰에서 “양당의 폐해에 진저리 치는 국민이 늘 어나는 건 정치에 대한 분명한 경종이 자 경고이므로 국민께 ‘이런 대안은 어 떤가요’라고 겸손하게 여쭤보는 게 정 치 안정에도 좋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론조사를 보면 양당 모두 싫 다는 국민이 30%가량 된다”며 “양당만 놓고 ‘답을 고르세요’ 하는 시험 문제를 강요하면 그 30%는 어디로 가야 하나” 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마냥 시간을 끌고 연기를 피울 수 없다”고 말해 조만간 창당과 관련한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암시했 다. 이재명 대표 체제 민주당이 혁신하 지 않는다면 신당을 만들 가능성을 시 사해온 이 전 대표의 이날 발언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창당 쪽으로 무게추가 기 울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전 대표는 ‘누군가와 창당을 같이 할 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라 는 물음에 “국가에 대한 책임 의식과 합리적 사고”라고 대답했다.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도 고민하냐’는 질문에는 “(양당 중 하나 를 고르라는) 시험 문제에 정답이 없다 고 하는 국민이 특정 지역에 모여 살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삼육대학에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창당 가닥’ 가능성 해석 정세균·김부겸 연대설에 “인간의 도리 아니다” 않는다”며 창당 시 전국 정당을 표방 하는 정당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비 쳤다. 이 전 대표가 이처럼 창당 추진으로 해석될 만한 언급을 내놓은 데는 민주 당이 더는 혁신할 가능성이 없다는 판

단이 깔린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는 ‘민주당의 실패를 되돌릴 가능 성은 있냐’는 질문에 “이제 뭘 할 수 있 겠나. 별 기대는 안 한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여야 혁신위 성과를 평 가해 달라는 요구에는 “국민의힘 혁신 위는 리더십 결핍으로, 민주당은 리더 십 과잉으로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이틀 전 ‘개딸’( 개혁의딸)로 불리는 강성 당원들을 향 해 “배제의 정치가 아니라 통합과 단결 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당내 단합을 당 부한 것도 평가절하했다.

이 전 대표는 “변화의 시작이길 바라 지만, 속단은 이르다”며 “이런 일들은 과거에도 있었고, 근본적 변화 없이 여 기까지 왔다”고 했다. 그는 이 대표가 전날 ‘소통이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누구와도 소통할 생각’ 이라고 한 데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 하지 않았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확인되면 (이 대표를) 오늘이라 도 만나겠다”면서도 “사진 한 장 찍고 단합한 것처럼 보이려는 것이라면 의미 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도 (이 대표를) 만난 분 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그냥 ‘도와달라’ 는 선이어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 고 말했다. 아울러 “’당은 이대로 갈 테니 아무 말 말고 따라오라’고 하면 나 같은 사람 이 왜 필요하겠나”라며 “현 상태 그대 로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하면 내가 할 일이 있겠나 싶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만날 가능성을 묻자 “그런 계획은 없다”고 답변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세 사 람이 비명(비이재명) 연대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 전 대표는 “그 정도로 책임 있는 일을 하신 분들을 특정 목적으로 얽는 것은 인간의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7일 지난 2020년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당시 정부가 상황을 방치하고 이후에도 사실 을 은폐·왜곡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오자 전 임 문재인 정부를 맹렬히 규탄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은폐하고자 했던 그날의 진실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며 “우리 국민 의 생명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했던 것도 모자라 불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자진 월북’ 몰이의 정황도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실체적 진실은 국가 기관의 방치, 보고 누 락·삭제, 각종 증거에 대한 분석 결과 왜곡, 증거의 취사선택, 조직적 은폐 시도 등 정권의 주도하에 치 밀하게 조작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난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진상을 밝혀달라는 유가족 의 호소에 사건 관련 재판 문서까지 ‘대통령 지정 기록물’로 분류해 꼭꼭 숨기는 비열함까지 보였다” 고 꼬집었다. 그는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 원장 등을 거론, “그날의 사건을 은폐하려던 관련 책 임자들은 반드시 엄중한 죗값을 치러야만 한다”며 “성역 없는 수사로 끝까지 진실을 밝혀내야 할 것” 이라고 촉구했다. 하태경 의원도 페이스북에 “억장이 무너진다”며 “해수부 공무원 사건은 문재인 정부의 모든 정부 부 처가 총출동한 대국민 사기극이었다”고 쏘아붙였 다. 하 의원은 이어 “사건을 조작하고, 피해자와 유족 들의 명예를 짓밟고, 국민에게 사기극을 벌인 것은 범죄”라며 “감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자들이 그에 합 당한 처벌을 받아야 비극이 재발하는 걸 막을 수 있 다”고 강조했다.

Helper Technician ҳೣ


전면광고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A9

판촉물이 필요하세요? 아이디어가 필요하세요?

Chosun Classified AD

조선생활안내 Tel.703-865-8310

한미 전자

베이커리 카페

기와

HANMI ELECTRIC

샤토 드 챈틀리

KOREAN GRILL

2023

B2시리즈 반주기 모든 오디오 취급

영스헬스케어 Office Staffs(full time)

K푸드 정통 그릴 "오셔서 맛 보세요" 버지니아 스털링

방문해서 직접 감상하세요!

다양한 빵·케익 오셔서 맛 보세요!

571-269-7554

703-817-2780 571-375-7121

도궁비

킹스파 버지니아

Care Advantage

Korean/English(bilingual) Benefits & Paid Holiday

571-562-7136 703-649-4271 mcho@careadvantageinc.com

귀국

초대형 건강문화 시설

이삿짐/차량운송

한국전통 온열요법

정확한 선택 확실한 만족

활력 충전·면역력↑

사주·운세·이름 이사·매매·궁합

703-957-3010

607-454-1943

TK 종합건축

JUNK Express & Moving

30년 경력 검증된 실력

원베드룸 전문 이사 폐기구 쓰레기 처분 비지니스 폐업 정리 각종 물건 딜리버리 당일견적, 서비스 가능

상가·건물신축·리모델링 식당·사무실 공사 일체

포장이사 및 타주이사

703-675-7401

571-723-0446

MIGUEL 정원 서비스

드림컴퓨터

범양해운이 책임 지겠습니다.

고국방문 치과 서비스 "휴람 의료관광 이용하세요"

신원석 내과 Maple Medical Group

임플란트, 구강검진, 스케일링 미백, 전체틀니, 크라운, 충치 특별가격 프로그램 적용

내과 노인의학 전문

703-865-8310

703-817-2818(첸틸리) 703-865-8615(비엔나)

예담한의원 3대를 이어가는 대한민국 정통 한의원

703.942.8858 703.942.5257

JC 정원관리 각종 정원공사 배수 처리 거름·수목 제거 무료 견적

571-233-5444

송영수 변호사 이혼파산유언장 민사형사교통사고 온라인 Zoom 상담 가능 법정공인 중재관 (410) 696-2256

구인 첸틀리 르뺑 베이커리 풀·파트타임

571-431-8619

프렌즈 헬스케어 홈케어·데이케어 일상생활 도움 환자 치매환자·장애우 수술후 회복 환자

800-350-3147 571-424-7527

이민국 신체검사지정 병원 JONG K. M.D. FAAFP 월,수,금: 8:45-12:00PM

50년 경력

·Door to Door Service ·창고보관 및 유통관리 ·VA/DC/MD -NY정기운행 ·소량화물/ 유학생 우대 ·분실/ 파손 보험커버 ·쓰레기 용품 처리가능 ·주재원/ 대사관 배송전문

Tel. 703-298-1919 7000 Newington Rd, suite H, Lorton VA 22079

www.vapumyang.com/va@pumyang. com/vapumyang@gmail.com Korea (Seoul): 02-2093-2093 Korea(Busan): 051-469-4191 Los Angeles / San Francisco San Diego / New Jersey / Texas / Atlanta

구 인 간호사‧간병사 구함

571-336-4992 703-233-0070

703-996-9332

내스트 에너지 구인

베 스 트 크리닝 서비스

사무실 직원(영어 능통) 애난데일 지역

703.649.4271 703-855-3565

703-967-4155

영스헬스케어

꼭 연락 주세요!!

구인

직원모집

(L&B Universal)

애난데일 K MARKET

5624 Schoolfield Ct. Centreville, VA 20120

703-280-4989

703-678-1749

박동수 치과

브래덕 패밀리

·풍부한 임상경험 ·가장 완벽한 진료 ·적정한 진료비용

모든 정원 서비스 무료 견적 지금 전화주세요 !

전산부 및 Receiving 직원 경험자 우대 accounting@kmarketusa.com

고소희 꽃집

치과

결혼식 꽃 • 장례식 꽃 회갑연 • 축하연 화환 성전 꽃꽃이 실크 드라이 플라워

투명교정 30% SALE 소아치과·잇몸치료 임플란트·응급환자

703-466-5115 571.339.3628 703-256-1004

곽두식

JUB 한국문화예술원

◆ 건강식품

법률사무소

◆ 주방용품 ◆ 가전제품

20년 경력의 베테랑 열정과 성실로 진행

한국무용·난타·장고춤 워십댄스·K POP 댄스 대통령상 인증기관 무용 전공자 모집

703-916-0005

703-508-7743

703-712-8548 703-577-3578

동서한의원

우메켄 효소환

십자원 재활센터

치질·피부병·알러지

피곤하고 기력없는 분 비정상 혈압·과체중 어깨 결림·변비·위통

버지니아 내과전문병원 서진호 James J Suh, M.D. 진료과목 위, 장, 간질환, B형간염 전문센터, 골다공증 사진검사와 치료, 고혈압, 심장질환, 콜레스테롤, 심전도, 신경통 등

(항문병) (손발무좀) (콧물제체기)

고혈압 · 순환장애 · 당뇨병 만성피로 · 소화장애· 불면증 배뇨장애 · 교통사고 · 모든통증

301-592-1234

UMEKEN.COM 888-941-3311

◆ 유명화장품

*무료점검* 정확한 진단 ! 정직한 가격 ! 산속한 서비스! *픽업.출장 가능*

카펫 & 에어덕트 싱글타운하우스 교회식당사무실 파워물청소이사청소

HELPER, TECHNICIAN 오전 5시- 오후 5시 버지니아 첸틸리지역 급여 : 인터뷰시 결정 Max7576@hotmail.com

(주말 파트타임 가능)

캐셔 알바 하실분

·자동차 운송 ·무료견적 ·타주 이사 ·수출입 화물 (선박, 항공)

Cell 240.426.0100 VA 703.678.1010 MD 301.384.5299

- 고 물 상 ▶ 각종 재활용품 수거

■ 자동차 사고 처리 ■ 무료 견적보험 수리 ■ 24시간 서비스 제공

▶ 모든 고철 , 메탈류 , 기계 , 기구 ▶ 철거대행 (최신장비 보유 ) ▶ 기타판매 , 수리

그린파워 환경

703-323-0002

◆ 크고작은 토목 / 석 공사

훼어팩스

휴람 건강 검진

◆ 토지, 택지, 농장 조성

메모리얼 파크

해외동포 특별가격 시력·안압·청력·혈액 심폐기능·소화기·부인과 간장·췌장 등 종합검진

◆ Wood Cut 츄림, 소독, 방역

공원묘지·장의사

703-323-5202 703-865-8310

PP 철공소

◆ 디자인 - 동양식, 서양식 정원 ◆ 패티오, 축대, 콘크리트, ◆ 최신 장비 보유

미국 한인 비지니스

◆ “A”라이센스소지

정보통신 기술의 자존심!

좋은일 하는 사람들

WWW.CNETCURITY.COM

703-980-0919 301-395-3199

703-282-0522 7535 Little River Tnpk., #120-B Annandale, VA 22003

▲ 셔터문 • 울타리 • 철창 ▲ 보안철문 제작 수리 ▲ Handrail 및 철제품

240-318-0180

미주조선에 게재하는 광고 는 본지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All af the advertisements that are published on the papers has no connection with mijuchosun.


A10 종합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인요한·안철수 회동 “건강한 당정관계 전혀 안 돼” 인, 안이 밝힌 혁신 방향 언급 아끼며 “많이 부족했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안철수 의원이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30분 가량 만나 당 혁신 방향을 논의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혁신위가 조기에 활동 종료를 선언한 이날 곧바로 이뤄져 주목받 았다. 면담 일정은 인 위원장의 요청으로 지난주부터 조율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은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인 위 원장과 공감대를 형성한 당의 앞으로의 혁 신 방향 4가지를 말하겠다”며 “당내 지도 자들의 정치적 희생을 통해 국민의 마음과 희망을 얻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국정을 주도해온 사람들이 강서구청장 보선 패배와 혁신위 조기 해 체에 대한 책임을 지는 모습이 필요하다” 고 했다. 안 의원은 또 “용산의 잘못된 결정들을 당에서 그대로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당 과 용산의 지지율이 거의 같은 모습을 보 인다”며 “건강한 당정관계 회복이 필요하 다. 지금은 그게 전혀 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 내각 및 총선에서 과학기술 인재의 적극적인 발굴과 공천 ▲ 이념 중

심 진영 정치에서 민생 중심 실용 정부로 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안 의원은 밝혔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혁신은 실패했다. 저도, 인요한 위원장도 치료법을 각각 제안 했지만, 환자가 치료를 거부했다”며 “이제 는 김기현 대표와 지도부가 어떤 방향으로 민심을 회복하고 총선 승리를 끌어낼지 답 을 내놓을 차례”라고 했다. 안 의원은 앞서 인 위원장이 당 지도부 가 ‘주류 희생’ 혁신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 우 자신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달 라고 한 것과 관련, “혁신과 희생을 위한 압박용”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걸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오히려 그분들이 공천권 욕심 있는 분들이 아니었는지 되돌아볼 일”이라고 꼬집었다. 인 위원장은 안 의원이 밝힌 혁신 방향 에 대해 첨언하지 않은 채 “아침에 말씀드 린 것 외에는 추가로 말씀드릴 게 없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인 위원장은 그러면서 “우리는 그래도 국민의 뜻을 잘 반영하려고 노력했지만, 여러 가지 부족했다는 것을 여러분 앞에서 다시 고백한다”고 말했다.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면담을 하기 위해 회의실로 향하는 인요한-안철수.

다만, 인 위원장은 과학기술 인재 등용 과 관련해선 “(대덕연구단지가 있는) 대전 부시장, 장관급, 대통령실 비서 중에도 과 학 하는 분이 필요하고, 각 국회의원도 과 학비서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피 력했다.

인 위원장은 “오늘 온 목적은 안 의원이 내가 제일 힘들 때 지지하는 발언도 해줬 고 너무 고마워서 온 것”이라며 “안 의원 은 우리 당만이 아니고 대한민국에 필요 한 정말 중요한 인재”라고 안 의원을 추켜 세우기도 했다.

의대 교수 출신인 두 사람은 공식 석상 등에서 만난 인연이 있다고 한다. 인 위원 장은 “우리 연배가 비슷하다. ‘닥터 안’, ‘닥 터 인’이 앞으로 친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에 가족 신변보장·생사확인을” 김영호 통일부장관 귀환 납북자 간담회 개최 귀환 납북자들 애끓는 호소

한동훈 ‘총선 출마’ 언급에 “뜬금없다” 한동훈(사진) 법무부 장관은 7일 더불어 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자신의 총선 출마 여부를 언급하자 “뜬금없다”고 받아쳤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국형 제시카법’과 관련 한 박 의원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이 같이 말했다. ‘한국형 제시카법’은 고위험 성범죄자 가 출소 후 국가 지정시설에 거주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박 의원은 “이 법의 최대 논란은 성범 죄자를 수용하는 국가 지정시설을 어디 에 설치할지인데 법무부는 그에 대해서 는 국회로 떠넘기고 마는 것이냐”고 한 장관에게 따졌다. 이어 “지난번에도 한 장관은 ‘그 논의(

성범죄자 수용시설 위치 문제)가 앞장서 면 논의를 시작도 못 한다’면서 뒤로 빼자 고만 했다”며 “이걸 보면서 ‘한 장관이 총 선 출마를 안 하겠구나’ 이야기했었다”고 총선 출마설을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이에 한 장관은 “법을 어떻게 이행할 지는 국회의 문제는 아니고 법을 보면 지 방자치단체와 정부가 정하게 돼 있다”며 “국회에 떠넘긴다는 말은 좀 안 맞는 말 같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선 을 다하고 있다”며 “총선을 말하는 건, 지 금 상황에서 계속 말하는 건 뜬금없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도 설명한 것처럼 출입국·이민관리청에 관한 입법 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혼자만 좋자고 북한에 남은 가족을 희생시킨 것 같은 죄책감에 괴롭습니다. 북 한에 남은 가족의 신변보장과 생사확인을 간청합니다” 통일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 식당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 주재로 ‘귀 환 납북자 초청 위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귀환 납북자 고명섭(79), 이 재근(85) 이한섭(75) 최욱일(83)씨와 이들 의 탈북을 도운 최성룡 전후납북자피해가 족연합회 이사장이 참석했다. 귀환 납북자 총 9명 중 생존한 6명 가운데 거주지(제주) 가 너무 멀거나 거동이 불편한 2명을 제외 한 전원이 김 장관을 만났다. 통일부 장관의 귀환 납북자 면담은 류길 재 장관 이후 10년 만이다. 이들은 짧게는 28년 길게는 32년 가까 이 북한에 붙잡혀 있다가 2000~2007년 탈북·귀환했다. 북에서 이룬 가족을 남겨둔 귀환자들은

www.yicompany.com

걱정 뚝! 안심 업!! 언제 어디서나

이신욱 공인회계사 가 함께 합니다.

■ 개인 및 사업체 세무 대행 ■ 은퇴 및 재정 설계 ■ 해외자산 보고 및 국외자 세금 보고

■ 각종 사업체 서비스 ■ 보험 서비스 ■ 기타 서비스

편하고 안전한 온라인 서비스 신청 및 상담 (온라인 및 사무실 방문) 예약 24시간/7일

1 (팔팔팔. 칠삼칠. 넘버 1)

대표전화: 888-737-000 애난데일(VA)

센터빌(VA)

엘리콧시티(MD)

7601 Little River Tpke. Suite 201 Annandale, VA 22003

13890 Braddock Rd. Suite 304A Centreville, VA 20121

10194 Baltimore National Pike, Unit 110 Ellicott City, MD 20124

(애난데일 한국일보 건물 2층)

(센터빌 H-MART/스파월드 맞은편)

(한국일보 지사 건너편 베다니 40 쇼핑몰)

Tel: 703-345-9594

Tel: 571-549-6699

Tel: 410-656-8882

대표 회계사 이신욱 공인회계사 - 시카고 대학교 경영학 석사 (MBA) - 조지워싱턴 대학교 회계학 석사 (MACC) - 중앙대학교 경제학 학사

대표전화: 888-737-0001 / FAX: 571-298-8211 이메일: cpa@yicompany.com * 상담 문의는 온라인, 이메일, 전화, 텍스트 메세지: 571-249-2639 텍스트 등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통일부가 귀환 납북자 초청 위로 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재북 가족에 대한 애타는 그리움을 토로 하며 가족의 신변 보장과 생사확인에 힘써 달라고 김 장관에게 한목소리로 호소했다. 이들이 ‘최욱일 외 귀환자 일동’ 명의로 김 장관 앞으로 쓴 손편지에도 그러한 간절한 목소리가 담겼다. 이한섭 씨는 귀환 납북자는 남과 북 어 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경계인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북에 두고 온 가족에 대한 그 리움으로 무력감과 우울감에 시달린다고 토로했다. 고명섭 씨는 앞으로 이산가족 상봉 때

귀환 납북자도 포함해 생사확인과 상봉을 실현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장관은 북한에서 갖은 고초를 겪고 재북 가족과 이별한 귀환 납북자들을 위 로하고, 그들의 건의사항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장관은 “정부는 국제사회와 연대해 북한의 반인권적·반인도적인 행태를 분명 히 지적하고, 납북자 문제 해결을 강력하게 압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한 2명에 게는 실무진을 보내 면담할 예정이다.


사회 A11

2023년 12월 5일 화요일

“돌잔치부터 아이들 무한경쟁” ... 애낳지 않는 이유 복지부 청년세대 무자녀 부부 간담회 “남만큼 살 수 있는 경제적 여건 안 돼” “돌잔치에서 아이가 걷는지부터 시작 해서 학교와 직장까지 계속 비교하잖아 요. 그 무한경쟁에 부모로서 참전할 자신 이 없어요.” 딩크족(자녀가 없는 맞벌이부부) 등 무 자녀 가구들은 ‘자녀를 갖지 않는 이유’로 시간·경제적 여유 외에도 경쟁이 심한 한 국사회의 분위기를 꼽았다. 보건복지부는 7일 저녁 서울 서초구 아 지토리에서 저출산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첫 번째 ‘패밀리 스토밍’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한 자녀 계획이 없거 나 자녀를 낳지 않겠다고 결정한 청년 세 대 ‘무자녀 부부’ 12명이 참석해 출산에 관 한 자유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솔직한 이야

기가 오가는 자리에서는 무자녀 부부의 고 민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아이의 입시 전쟁에 참전할 자신이 없 다”고 밝힌 참가자 이모 씨는 “아이 성적은 곧 부모 성적표다. 지금은 학력 수준이 높 아진 부모들 경쟁심이 더 심해진 것 같다” 고 말했다. 다른 참가자는 “오죽하면 개근하는 아이 들을 여행을 못 가는 거라고 비하하는 ‘개 근거지’라는 말까지 나왔겠어요”라고 한탄 하며 “아이들끼리 비교하는 문화가 개선돼 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는 “아이를 학교에 태우고 갔을 때 아이 기가 죽을까봐 무리해서라도 외제차로 바꾼다는 부모들이 있다고 해 걱 정이다”는 고충도 나왔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아이를 낳고 남들 사 는 만큼 여유롭게 살 수 있는 경제적 여건 이 되지 않는다고도 털어놨다. “차가 두세 대씩 있는 집들을 보다 보니 ‘우리도 세 대는 있어야지’라는 생각이 들 었다”는 한 참가자는 “사람들이 비교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개인이 필요하다고 느끼

는 기준치를 점점 높이는 것 같아서 안타 깝다”고 했다. 긴 근로 시간과 열악한 보육 환경을 출 산하지 않는 이유로 꼽은 이들도 많았다. “맞벌이하는 부부인데 집에 오면 잠만 겨우 자고 주로 외식을 한다”는 백모 씨는 “아이를 돌봐주지 못할 것 같은데 나를 원

망할까 봐 걱정된다”고 전했다. “좋은 어린이집 찾기가 너무 힘들다”, “ 야간근무나 교대근무라도 하면 아이를 아 무 데도 맡길 수 없다”며 위탁 보육의 어려 움을 호소하는 얘기도 나왔다. 한 참가자는 “그렇다고 노령의 부모님께 맡기자니 부모님의 노후가 걱정된다”며 “ 조부모가 나이 들어서까지 본인의 노후를 챙기지 못하고 손자를 보는 게 당연해질까 봐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행사를 주재한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 자녀를 낳지 않겠다는 선택은 치열한 고민 의 결과”라며 “저출산으로 우리나라가 서 서히 끓는 냄비 속 개구리처럼 되지 않도 록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신속하게 정 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복지부는 저출산 해법을 찾기 위해 미 혼 가구·다자녀 가구 등과도 패밀리스토 밍을 개최할 예정이다. 제시된 대안은 저출 산고령사회위원회 인구정책기획단 회의를 통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세종학당 신규 모집 해외 한국어·한국문화 보급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후 북항 발전 방향은 “산업 생태계부터 개발 인력양성·산업확장 중요” 부산시가 엑스포 유치에 나서면서 행 사 개최지로 내세웠던 북항을 엑스포 유 치 실패 이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 한 전문가 토론회가 7일 열렸다. 부산 동구는 이날 동구국민체육문예 센터에서 북항 활성화 전문가 포럼을 열 었다. 전문가들은 북항에 들어설 새로운 산 업 생태계부터 개발해야 한다고 당부했 다. 한영숙 건축사사무소 싸이트플래닝 대 표는 “인천은 송도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토지를 값싸게 제공하는 조건 등 으로 외국의 IT나 영상 기업체를 유치하 는 산업전략을 짰다”며 “부산은 그동안 엑스포 유치에 몰두해 북항에 어떤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지 제대로 살펴보지 않 았다”고 말했다. 이어 “역세권인 북항은 여러 발전 조 건을 갖췄는데도, 기존 IT·영상지구 이후 산업 생태계가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며 “제대로 된 산업 생태계가 구축돼야 우리 가 바라는 도시의 활력도 함께 견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광석 한국해양대 해양공간건축학부 교수는 “부산에는 많은 대학이 모여 있 기 때문에 여러 산업체와 협업해 인력을 양성하고 연관 산업을 확장하는 것이 중 요하다”며 “더 이상 제조업이 아닌 지식

산업으로 탈바꿈해 부산에 있는 다양한 대학과 산업체를 북항에 결집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이어 “부산신항이 있는 점과 금융도시 인 점을 활용해 다목적 물류 산업을 발 전시킬 수 있겠다”며 “이 인력들이 부산 에 거주할 수 있도록 충분한 교육, 주거 여건이 북항에 마련되는 것도 중요하다” 고 말했다. 북항에 어떤 콘텐츠가 담길지 고민해 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신병윤 동의대 건축학과 교수는 “현 단 계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북항에 담을 것 인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것을 지 금 고민해야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함께 일체화할 수 있다”며 “건물이 들어 서고 난 이후에 어떤 콘텐츠를 넣을지 고

민하는 것은 너무 늦다”고 단언했다. 홍순연 로컬바이로컬 대표는 “건물을 용도의 개념보다는 내부를 채울 수 있는 콘텐츠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북 항이 앞으로 상상력을 펼치는 시험대 역 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고 말했다. 엑스포에 다시 도전한다면 주무대를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차원에서 논의 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우양호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 소 교수는 “엑스포를 여는 오사카의 간 사이 광역 연합을 비롯해 최근 다른 지 역과 연합해 국제 행사를 여는 것이 세 계적 추세”라며 “비용을 절감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많은 인원을 참여시킴으로 써 더 큰 흥행을 도모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은 해외 에서 한국어·한국문화를 보급하는 세종 학당의 2024년도 신규 지정을 위한 신청 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세종학당 운영을 희망하는 현지 정부 기관, 대학, 비영리법인 또는 민간 단체로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기관이 대상이다. 재단은 누리집(https://www.ksif. or.kr/)에서 신규 지정 안내와 신청 접수 를 내년 2월 8일까지 진행한다. 재단은 서류 심사와 현지 실사 등 심사 위원회의 단계별 심사를 거쳐 내년 6월 중에 선정 결과를 통보한다. 세종학당으로 지정되면 교육과정, 학 당 운영비, 시설 개선, 교재, 교원 재교육, 문화전문가 파견, 우수학습자 국내 초청 등의 지원을 받는다. 세종학당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오는 12일 서울 서초구 재단 회의 실에서 설명회를 연다. 지방은 오는 28일 대전에서 해외 기관은 내년 1월 중에 온 라인으로 개최한다. 재단은 현재 전 세계 85개국에서 248 개의 세종학당을 지정해 운영을 돕고 있 다. 이해영 이사장은 “세계 곳곳에서 한국 어 학습 열풍이 이어지고 있지만 학습 수 요가 있어도 세종학당이 아직 없는 나라 가 108개국에 달한다”며 “더 많은 나라 에서 한국을 알리는 세종학당이 들어설 수 있도록 관심 있는 기관의 지원을 기대 한다”고 말했다.

ᨱᜅ޵ ᱶ BE!EDDIPTVO DPN


A12

전면광고

2023년 12월 5일 화요일

Between North America and Asia


아가페 노인복지센터 홈케어‧데이케어 703.354.6767 미주조선 특집 www.mijuchosun.com

The US Chosun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외동이라서’ 버릇없고 이기적이라고? 외동 자녀를 둔 부모는 걱정이 많다. 현 실적 여건상 둘째를 낳기 어렵다는 걸 알 면서도, 막상 혼자인 아이를 보고 있노라 면 ‘형제 없이 자라 외롭진 않을지’, ‘커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데 어려움을 겪진 않을 지’ 등등 여러 생각에 휩싸인다. 어디 가서 ‘외동은 이기적이다’, ‘외동은 오냐오냐 키 워 버릇이 없다’는 말이라도 듣는 날엔 부 아가 치밀어 오른다. 그러나 너무 걱정할 필요도, 속상해할 필요도 없다. 자녀의 성 격이 오로지 형제 수에 의해 결정되는 것 은 아닐 테니 말이다. ◇경쟁자 없는 외동 자녀, 압박에서 자 유롭고 자존감 높아 형제가 있고 없고가 자녀의 성격 형성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건 사실이다. 기본 적으로 외동은 늘 ‘1강 체제’다. 형제라는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언제나 부모의 관 심과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다. ‘잘해야 한 다, 잘 보여야 한다’는 압박감으로부터 비 교적 자유롭고,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사 랑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있다. 이는 높은 자존감으로도 이어진다. 의지할 형제 가 없다보니 어릴 때부터 독립적인 성향을 갖기도 쉽다. 외동 자녀의 이 같은 성장 환경은 득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가령 무조건적 인 사랑으로 인해 자존감·자신감이 과도하 게 높아지면 자기애가 지나치고 오만해지 기 마련이다. 조건·경쟁 없이 받는 데만 익 숙해질 경우, 내주는 데는 인색한 이기적 인 사람이 될 수도 있다. 형제가 없어 독립 적인 성향을 띠게 된 사람이 있는 반면, 형 제 대신 부모에게 더 의존하는 이들도 있 는 법이다. 특히 홀로 부모의 지나친 관심

과 간섭 속에 자란 사람일수록 의존하려는 성향이 강해지기 쉽다. 한양대 정신건강의 학과 김인향 교수는 “형제가 없이 자라는 환경은 자녀에게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부모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돼 좋 다가도, 지나치면 부담을 느껴 오히려 부모 와 관계가 나빠지거나 이기적인 성격을 갖 게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외동이라서 이기적’이라는 건 편견 그럼에도 특정 성격을 오직 ‘외동이기 때 문’이라고 단정 짓기엔 무리가 있다. 성장기 자녀의 성격 형성에는 형제 수 외에도 타 고난 기질, 양육 방식, 부모·또래와의 관계, 교육 환경 등 많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 용하기 때문이다. 성장하면서 어떤 성격을

자존감·자신감 높지만 오만함·의존성 강해질 수도 양육방식이 성격 결정 갖게 됐다면, 형제 수보다는 오히려 뒤에 나열한 요인들이 많은 영향을 미쳤을 가능 성이 크다. 가천대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배승민 교수는 “성격이 형성되기까지 여러 변수가 있는데, 형제 수나 형제 순서가 모 든 변수를 뛰어넘을 만큼 강한 변수는 아 니다”며 “일부 외동 자녀의 특성을 모든 외 동 자녀, 모든 가정에 일반적으로 적용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엔 한 자녀 가정이 많아지면서 또래 나 매체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기도 하 다.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던 시절에 는 형제관계에서 첫 사회생활을 경험했지 만, ‘학원 뺑뺑이’가 일상인 지금은 학원에 서 또는 인터넷상에서 보고 느끼는 게 더 많아졌다. 단국대 심리학과 임명호 교수(대 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는 “형제가 없어서 어렸을 때 사회성을 배우지 못한다 는 건 옛말”이라며 “과거와 비교하면 외동 자녀가 성장 과정에서 겪었던 불편하고 불 리한 요소들이 많이 사라졌다”고 했다. ◇‘어떻게 키우느냐’가 중요… 책임감 강 요는 금물 결국 중요한 건 ‘어떻게 키우느냐’다. 외

동 자녀라고 해서 이기적이지 않고, 형제 가 있는 아이라고 해서 무조건 이타적이지 도 않다. 이기적이거나 오만하지 않은 아이 도 양육 방식이 잘못되면 그렇게 클 수 있 다. 임명호 교수는 “외동 자녀도 부모의 양 육 방식에 따라 장점을 부각시키고 단점은 상쇄할 수 있다”며 “형제가 없는 것에 대한 편견 때문에 불안해하기보다, 형제가 없는 자녀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게 무엇인지 고 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모가 외동 자녀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형제를 만들어주는 것만은 아니다. 외동 자녀가 형제관계에서 얻지 못하는 경험, 사 회성 등을 또래 관계나 다양한 체험, 교육 을 통해 채울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새로 운 인간관계를 낯설어한다면 책이나 여러 매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시킨 뒤 천천 히 관계를 넓혀가는 것도 방법이다. 중요한 건 자녀가 어떤 식으로든 집단에서 생활하 는 법을 배우는 거다. 배승민 교수는 “사회 성을 배울 기회는 줄어들고 극단적인 피해 보상 심리나 이기주의만 대물림되면, 결국 교육기관이나 사회 차원에서도 해결하기 어려워진다”며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체득할 수 있는 게 많은 만큼, 어울릴 기회 와 경험을 늘려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자녀가 하나라는 이유로 아이에게 지나 친 기대를 안고 부담을 안겨주는 것은 금 물이다. 자녀는 ‘몰빵’하면 이익을 볼 수 있 는 주식 종목이 아니다. 일방적으로 아이 에게 과도한 책임감을 주입시키고 스파르 타식 교육을 강요하는 건 부모의 욕심에서 비롯된 억압일 뿐이다. 김인향 교수는 “부 모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아이로 키우는 것 이 아닌, 아이를 아이답게 키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성 소변 자세, 앉아서 vs 서서 ... 뭐가 더 좋을까? 예로부터 여성은 앉아서, 남성은 서서 소변을 보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남성 이 서서 소변을 보면 위생상 좋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지면서 앉아서 소변을 보는 남성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상으론 남성이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것과 서서 소변을 보는 것 중 뭐가 더 좋을까? 남성의 요도 길이와 모양을 따져보면 서서 소 변을 보는 게 더 좋다. 대구코넬비뇨기과의원 이 영진 원장은 “여성은 요도 길이가 4cm로 짧은 편 이고 직선 형태지만, 남성은 요도 길이가 25cm로 길고 S자 모양”이라고 말했다. 여성은 앉아서 소

변을 봐도 직선 형태라 배출에 용이하지만, 남성 은 앉아서 소변을 보면 요도의 S자 모양이 더 구 부러져서 소변이 잘 나오지 못해 잔뇨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원장은 “남성이 서서 소변을 볼 땐 음 경을 살짝 잡아서 보기 때문에 그러면 S자 모양 의 요도가 펴지면서 소변이 잘 나와 배출에 용이 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성이 서서 소변을 보면 변기 주변으 로 소변이 많이 튀는 건 사실이다. 일본 라이온 사 실험에 따르면 남성이 하루 동안 서서 소변 을 볼 때 변기 밖으로 튀는 소변이 약 2300방울

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변이 튀는 범위도 넓었다. 일본 기타사토환경과학센터 연구에 의하 면 바닥 반경 40cm, 벽은 30cm 높이까지 소변 이 튀었다. 다만 서서 소변을 볼 때 조금이라도 주변을 비 롯해 개인의 위생을 깨끗이 유지하고 싶다면 소변 처리 마지막 과정에서 요도에 남은 소변이 음경 입구까지 나오도록 2~3초 기다린 뒤 털어주는 게 좋다. 제대로 털지 않으면 남은 소변이 변기 주변 으로 튀거나 지퍼를 올리고 돌아서는 순간 몇 방 울이 흘러 속옷 등을 적실 수 있다.

남성의 요도는 25cm로 길고 ‘S자’ 모양으로 구부러져 있는데 서서 소 변을 보면 요도가 살짝 펴지면서 소변 배출이 더 잘 될 수 있다.


C2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오메가3, 심방세동 위험 높인다는데 ... 먹어? 말아? 건강기능식품 오메가3 그야말로 혼돈의 장이다. 중성지방 개선 도움부터 혈행, 기억력, 안구 건조 개선 도 움까지 각종 효능·효과를 인정받아 인기를 끄는 오메가3에서 ‘심방세동’이라는 치명적 인 부작용이 보고됐다. 심방세동이란 심방 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수축하는 부정 맥 질환으로 뇌졸중, 심부전, 사망 위험을 높인다. 이에 유럽의약품청(EMA) 약물감시위원 회는 오메가3 부작용에 심방세동을 추가 하기로 결정하고,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 전처도 이를 국내 판매 오메가3 허가사항 에 반영하기로 했다. 중성지방과 혈행 개 선을 통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낮추려 오메가3를 복용하는 사람이 많은만큼, 이 번 조치로 오메가3 복용자의 혼란이 커지 고 있다. 오메가3 복용은 당장 중단해야 하는걸 까? 기억력과 안구건조증 개선이 목적이라 도 절대 먹으면 안 되는걸까? 헬스조선이 전문가들에게 물어봤다. ◇불안하다고 당장 복용 중단할 이유는 없어 ​일단 ​오메가3를 복용한 혹은 복용 중인 심혈관질환자는 안심해도 된다. 전문가들 은 그간 오메가3를 복용하며 별다른 이상 증상이 없었다면 심방세동을 걱정하지 않 아도 되고, 당장 오메가3 복용을 중단할 이 유도 없다는 공통된 의견을 전했다. 중앙대 광명병원 순환기 내과 변경민 교 수는 “오메가3 부작용이 심방세동 유발 가 능성이 추가됐다고는 하나, 당장 복용을 중 단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그는 “정말로 오

메가3 복용이 필요한 상황인지를 알아보 고 복용할 필요는 있다”며, “최근 여러 연 구결과에서 오메가3 고용량에 의한 심방 세동의 발생은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변경민 교수는 “심방세동은 심근경색증, 심부전증, 판막질환 등의 중대한 심혈관계 질환에 의해서 발생하며, 또한 고령화 사회 가 되면서 심방세동의 발생이 증가하는 상 황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학약사회 백영숙 학술이사(약사)도 “EMA 등이 심방세동 부작용 추가 근거로 사용한 연구를 보면, 심방세동 부작용이 발생한 건 1일 4000mg 이상의 고용량 오 메가3를 복용했을 때이다”며 “고용량 오메 가3를 복용했을 때 심방세동 부작용 발생 률이 높았다는 게 연구의 결론이다”고 말 했다. 백영숙 학술이사는 “이는 심혈관계 질환자는 고용량 오메가3를 복용할 때 주 의가 필요하다는 의미이다”며 “그 외에는 심방세동을 걱정해 당장 오메가3를 중단 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건강기능식품 오메 가3를 복용한다고 하면, 권장 용량이 1일 500~2000mg 수준이다”며 “현재 건강기 능식품 오메가3를 복용하고 있다면 심방 세동 부작용 때문에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 다”고 밝혔다. 다만, 심혈관질환자 중 오메가3 복용 후 심장이상 증상을 느꼈다면 당장 복용을 중 단해야 한다. 백영숙 학술이사는 “고용량 오메가3 복용 시 심방세동 위험이 커진다 고는 하나, 개인차가 있다”며 “심방세동 등 이상증상을 느꼈다면 복용을 즉시 중단해 야 한다”고 말했다.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 없어 vs 중성지 방 감소로 예방 기대 가능 다만, 심혈관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오메 가3 복용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선 전문가 들의 의견이 달랐다. 오메가3가 중성지방 수치 개선에 효과가 있는 건 사실이나 심 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없다는 의견과, 중

성지방 개선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 이 공존했다. 중앙대 광명병원 김상욱 심장뇌혈관병 원장(순환기내과 교수)은 “오메가3 지방산 은 심혈관사망과 심근경색 위험을 낮추는 데 이득이 없고 공복 중성지방이 높을 경 우 도움이 될 수는 있다”고 했다. 오메가3 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김상욱 교수는 “이전의 오메가3 지방산 에 대한 무작위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를 보면, 위약군과 유의한 차이가 없어 오 메가3는 심혈관사망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또한 2023년 7월 미국심장학회를 비롯한 6개 단체가 공 동으로 미국심장학회저널(JACC)에 발표한 ‘만성 관상동맥질환자 관리를 위한 진료지 침’에서도 오메가3 지방산은 만성 관상동 맥질환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낮 추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고 밝혔다. 그는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환자만 오메 가3 복용으로 심혈관계 질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김상욱 교수는 “만 성 관상동맥질환자 중 스타틴 요법으로 치 료받고 2차적 원인을 제거했는데도 저밀 도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100㎎/dL 미 만이면서, 공복 중성지방 수치가 150~499 ㎎/dL인 경우는 오메가3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 때 사용 하는 오메가3는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오 메가3 성분인 EPA를 고도로 정제한 전문 의약품 ‘이코사펜트 에틸’이다”며 “전문의 약품으로 분류된 오메가3를 투여하면 심 혈관계 위험을 줄이고 사망 위험을 낮출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

역시도 추가적인 대단위 연구를 통한 확인 이 필요하다” 강조했다. 반면, 백영숙 학술이사는 “오메가3는 중 성지방 수치를 감소시킨다는 임상적인 근 거가 있는데, 중성지방 수치 감소는 심혈관 질환 예방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 다. 백 이사에 따르면, 오메가3 복용을 통 해 심혈관계질환 위험이 감소했는데, 그 배 경에 중성지방 수치 감소가 있었다는 연구 결과 역시 다수 존재한다. 그는 “생선 등 음식으로 오메가3를 충분 히 섭취하지 못한다면, 심혈관 질환 예방 차원에서 저용량 오메가3를 복용하는 건 권장한다”고 밝혔다.

적 건강이 안 좋다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 로 ACE 점수가 4점인 사람은 0점인 사람 보다 간염에 걸릴 확률이 2.5배 높았다. 이 는 어릴 적부터 폭력이나 방치를 겪으면

다른 사람들보다 흡연, 음주 등을 많이 할 경향이 높다는 점에서 비롯됐다. 이외에도 만성폐쇄성폐질환에 걸릴 상대적 위험도 도 2.5배 더 높았다.​

◇심혈관질환 있다면 먹는 약·영양제 검 토 필요 오메가3 복용 여부와는 별개로 심혈관 계 질환이 있다면, 현재 복용 중인 약과 건 강기능식품 등 영양제 전반을 전문가에게 한 번쯤은 검토받을 필요가 있다. 잘못된 영양제 섭취로 심방세동 부작용 위험이 커 진 상태일 수 있다. 백영숙 학술이사는 “전문의약품으로 처 방되는 오메가3는 1일 처방량이 4000mg 이 넘는 경우도 있는데, 종종 이 약이 오메 가3임을 알지 못해 추가로 건강기능식품 오메가3를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 다. 그는 “만일 심혈관계 질환이나 류마티 스 등 염증성 질환으로 복용하는 약이 있 다면, 약사에게 자신이 현재 복용하는 약 과 영양제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받아 부작 용 위험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백 학술이사는 “심혈관 질환이 있 으면서 약이나 보조제 등을 복용하는 중 흉통, 답답함 등 이상 증상을 느꼈다면 꼭 전문가에게 상담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가정폭력 ... 정신뿐 아니라 ‘몸’도 병들게 한다 유명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의 가정 폭력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 에 다수의 해외 매체는 브래드 피트와 안 젤리나 졸리의 둘째 아들 팍스 졸리 피트 가 지난 2020년 비공개 소셜 미디어 계정 에 올린 글을 공개했다. 이 글에서 팍스는 피트를 향해 “당신은 나와 가장 가까운 사 람들의 삶을 끊임없는 지옥으로 만들었다” 고 했다. 가정폭력은 피해자에게 큰 심리 적 외상을 입힐 뿐 아니라 신체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정신질환 발병 위험 높여 가정폭력을 겪은 피해 아동 2명 중 1명 은 정신질환에 시달린다. 2015년 대한신경 정신의학회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학

대 피해 아동의 50.8%가 한 가지 이상의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다. 2018년 진행된 영국 버밍엄대 연구에 따르면 가정폭력을 겪은 아동은 그렇지 않은 아동보다 중증 정신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4배 더 컸다. 가 장 높은 유병률을 보인 정신질환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23%), 외상 후 스트레 스장애(21.3%), 우울장애·적대적 반항장애 (16.4%)였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산만함과 과잉행동이 주요 증상이며,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는 심각한 외상을 겪은 후 에 나타나는 불안 장애를 말한다. 우울장 애는 우울감과 의욕 저하가 나타나며, 적대 적 반항장애는 거부적·적대적·반항적 행동 양상이 최소한 6개월 이상 지속돼 일상생 활에도 지장을 준다.

◇흡연·음주에 의한 악영향도 가정폭력 피해를 입으면 간염이 발병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질 병통제예방센터(CDC) 소속 밥 안다(Bob Anda) 박사와 빈센트 펠리티(Vincent Felitti) 박사는 ACES(Adverse Childhood Experience Study)를 진행해 유아 기 학대 경험과 성인기 건강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연구진은 성인 1만7500명을 대상으로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구체적인 ACE 점수 로 측정했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에는 육 체적·정신적·성적인 학대, 신체적·정신적 방치, 가정폭력 등이 포함됐다. 각 항목에 해당될 때마다 ACE 점수는 1점씩 더해졌 다. 연구진은 ACE 점수가 높을수록 신체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전면광고 C3


C4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폐렴 사망자 10중 9은 노인 ... 고열·기침·가래 잘 살펴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에 따르면 폐렴 (肺炎·Pneumonia)은 호흡기관인 폐 조직 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영유아부 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에서 발병하며, 요 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나 추운 겨울에 환자가 많아진다. 통계청이 집계한 사망원인 통계를 보 면 2021년 기준 질환별 사망자 수는 암 (8만2천688명), 심장질환(3만1천569명), 폐렴(2만2천812명), 뇌혈관질환(2만2만 607명) 순이었다. 폐렴은 2004년만 해 도 사망원인 10위에 머물렀던 질환이지 만, 2018년에 뇌혈관질환을 제치고 3위 자리에 올라선 이후 증가세가 꺾이지 않 고 있다. 환자 1인당 진료비도 덩달아 급증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폐렴 진료비 분석 자료를 보면, 환자 1인당 진료비는 2014년 46만원에서 2018년 74만원으로 연평균 12.5% 증가했다. 폐렴은 일반적으로 세균 감염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바이러스나 곰팡이 같은 것들 도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드물게는 화학 물질이나 구토물 등을 흡입하는 것도 폐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은 폐 렴구균으로, 세균성 폐렴의 60~70%를 차 지한다. 지역사회와 병원, 요양시설 등의 다양한 경로로 감염된 폐렴구균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진 틈을 타 폐렴을 일으키 는 것이다. 폐렴의 주된 증상은 발열, 기침, 가래 등 이며 오한, 흉부 통증, 호흡곤란이 동반되 기도 한다. 가래의 경우 흔히 누런색이나 녹색을 띠지만 암적색 또는 객혈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가래가 별로 없는 비정형 폐렴도 있다. 하지만 이런 증상만으로는 다른 질환과 구 별하기 쉽지 않다. 감기나 독감, 폐렴 모두 호흡기질환의 5대 증상(기침, 가래, 객혈,

만성질환자도 폐렴 발생 위험 최대 10배 “백신 접종하고 평소 금연·손씻기 중요” 호흡곤란, 흉통)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폐렴은 흉부 X-선 검사와 혈액 검사로 진단하는 게 일반적이다. X-선 검 사에서 폐렴 소견이 나오고, 혈액검사에서 백혈구 수치가 상승해 있으면 폐렴일 가능 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본다. 만약 이들 검 사에서도 진단이 어렵다면 흉부컴퓨터단 층촬영(CT)이 필요할 수도 있다. 폐렴은 감염성 질병인 만큼 항생제를 이 용해 원인균을 박멸하는 게 주된 치료법이 다. 또한 기침, 가래, 호흡곤란, 가슴 통증 등의 동반 증상도 관리해야 해서 폐렴이 완치될 때까지 진해제, 거담제, 기관지확장 제 등을 함께 투여한다. 진통제를 사용해 통증을 완화하기도 한다. 하지만 폐렴 초기에 열이 난다고 해서 해열제를 먼저 먹으면 오히려 원인 진단이 늦어져 치명적인 폐렴이 될 수도 있으므로

해열제의 남용은 경계해야 한다는 게 학회 의 판단이다. 물론 건강한 성인의 경우 폐렴에 걸리더 라도 별다른 이상을 일으키지 않을 수 있 으며, 증상이 있더라도 항생제와 휴식만으 로도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문제는 65세 이상의 고령자와 만성질환 자들이다. 고령자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은 폐렴 이 쉽게 낫지 않을 뿐만 아니라, 패혈증과 폐농양 등 또 다른 합병증을 일으켜 중증 으로 발전하거나 심할 경우 사망으로 이어 질 위험이 크다. 더욱이 과도한 항생제 처 방으로 내성률이 높아진 것도 치료에 걸림 돌이 되기도 한다. 각종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만성질환별 폐렴 발생 위험은 건강한 성인에 견줘 만 성폐질환 7.7~9.8배, 당뇨병 2.8~3.1배, 만

술자리 줄줄이 잡혔다면 ‘항문’ 조심해야 하는 이유 연말이 다가오면서 술자리도 부쩍 늘어 나고 있다. 연말 술자리를 반복하다 보면 간 건강뿐 아니라 항문이나 구강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술 마실 때 주의해야 할 질환 3가지를 알아본다. ◇치질 치질의 주요 발병 요인 중 하나가 과음 이다. 술을 많이 마시면 정맥이 갑자기 확 장되면서 혈관에 피가 몰려 찌꺼기가 뭉치 는 혈전(피떡)이 생긴다. 혈전이 쌓여 덩어

리가 항문 밖으로 밀려 나오면 급성 혈전 성 치핵이 발생한다. 급성 혈전성 치핵이 생기면 항문 부근에 통증이 나타나고 배변 시 피가 묻기도 한다. 증상이 악화될수록 항문 밖으로 빠져나온 항문 조직이 만져지 기도 하는데, 심하면 평소에도 항문 밖으 로 나와 항문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 불편하고 아프다. 또 술자리에서 자주 먹는 맵고 기름진 고(高)콜레스테롤 음식은 대 부분 소화가 되지 않고 변으로 나오며 항 문을 자극해 치질을 유발한다. 항문 건강

Internal Medical Center of Virginia

성심장질환 3.8~5.1배, 면역억제제 치료 환 자 4.1~7.1배에 달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김 윤석 교수는 “국내에서 폐렴에 의한 사망 자 10명 중 9명이 65세 이상 고령자이고, 고위험군인 임산부나 노인·소아의 경우 폐 렴에 걸리면 절반 이상이 입원 치료를 받 는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폐렴은 급성으로 나타나고 고열과 기침, 가래가 특징이지만, 노인의 경우 기침, 가래 없이 숨이 차거나 기력이 없어지는 등 비전형적인 증상을 보이는 경 우도 있다”면서 “만약 65세 이상에서 감기 증상에 고열과 기침, 가래가 3일 이상 계속 된다면 의사를 찾아 폐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폐렴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 신접종이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약 75%, 당 뇨병·심혈관계질환·호흡기질환자 같은 만 성질환자는 65~84%까지 예방 효과가 있 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망률과 중환자 실 입원율은 미접종자에 견줘 40%나 감소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독감과 폐렴 백

신을 동시 접종하면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 과 사망률이 줄어들어 두 가지 백신을 함 께 접종하는 게 권고된다. 학회는 폐렴 예방에 가장 중요한 생 활 습관으로 금연과 손 씻기를 강조했 다. 흡연의 경우 폐렴 발생의 약 3분의 1가량이 연관성을 가진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또한 뇌졸중과 치매 등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노인이라면 음식물 등을 통한 흡인성 폐렴과 충분한 영양공급에도 주의해야 한 다. 노인이나 소아는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 지기 때문에 목욕 후 재빨리 물기를 닦아 내는 것도 중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 과 최천웅 교수는 “폐렴이 백신으로 100% 예방이 되는 건 아니지만 중증으로 발전 하는 것을 막아 주는 만큼 65세 이상 노인 이나 만성질환자라면 폐렴구균 백신을 접 종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이와 함께 외 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위생 에 신경 쓰면서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으 로 면역력을 유지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 적신호가 왔다고 느끼면 당분간 금주하 면서 자극적인 음식 대신 채소와 과일 등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꼭 하고 자야 한다. 다만 구토를 한 경우에 는 입안에 위산이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물로 입안을 충분히 헹군 뒤 닦도록 한다.

◇충치·치아 착색 술은 구강 건강에도 좋지 않다. 술은 당 분 자체인 알코올에 인공 감미료가 첨가된 것이다. 술은 침 생성을 억제해 입안 세정 및 산의 중화 기능을 떨어뜨린다. 여기에 곁들여 먹는 안주는 충치 원인균을 활성화 시킨다. 치아 착색을 유발할 수도 있다. 알코올은 단단한 치아 표면층인 에나멜 을 손상시키고 세균이 잘 자랄 수 있는 환 경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특히 와인의 탄닌 과 맥주의 폴리페놀 성분이 착색을 촉진하 는 대표적인 성분이다. 따라서 술을 마셨 다면 아무리 피곤하더라도 귀가 후 양치를

◇역류성 식도염 술은 역류성 식도염의 주원인이다. 역류 성 식도염은 식도와 위 사이에 위액이 거꾸 로 흐르지 못하도록 통로를 조여주는 근육 이 느슨해져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는 증상 인데, 술은 이 근육을 약화시킨다. 음주 후 구토하는 습관 역시 위액을 식 도로 역류시키는 행동이기 때문에 주의해 야 한다.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는 최선 의 방법은 과음하지 않는 것이므로 구토 를 할 만큼 술을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기름지고 자극적인 안주 섭취도 가급 적 삼가야 한다.

Diplomate, America Board of Internal Medicine

이종국 종합의료원 의사 :서진호 James J Suh, M.D. ▶University Of Virginia 의과대학 졸업 ▶Georgetown University Medical Center 내과전문의 수료 ▶전 Pentagon City Hospital 한국종합병원 Physician Director ▶AM 1310 기쁜소리방송 의료상담 담당의사 ▶체널 43 KBN TV방송 건강생활안내 담당의사 ▶체널 56 와싱턴 TV 방송 건강생활안내 담당의사 ▶신문 의료안내 연재 ▶American College of Physician Member ▶Physician of the Year 2003, NRCC

진 / 료 / 과 / 목 ▶위, 장, 간질환, B형간염 전문센터 ▶고혈압, 심장질환, 콜레스테롤, 심전도 ▶천식, 알러지, 호흡기 질환, 심장초음파 ▶당뇨병, 신장질환, 빈혈 ▶갑상선, 두통, 인팩션, 축농증 ▶피부과

▶골다공증 사진검사와 치료 ▶신경통, 관절질환 ▶방광염, 성병, 전립선 질환 ▶종합검사, 유방암, 전립선암 검사 ▶혈액검사, 학교 신체검사, 각종 예방접종 ▶기타 내과의 전반적인 진료 및 치료

7002 Little River Turnpike #B, Annandale, VA 22003

703-916-0005

진료 시간

■ 월, 화, 목, 금: 오전 8시- 12시

오후 1시- 4시 ■ 수요일, 토요일 휴무

이민국 신체검사 지정병원 진료시간 ■ 월·수·금: 8:45AM-12:00PM ■ 화·목: 휴진

JONG K.LEE, M.D. FAAFP (미가정의학 전문)

703-256-6204 (예약에 한함) 4605-A Pinecrest Office Dr., Alexandria, VA 22312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전면광고

C5


C6

전면광고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전면광고 C7


C8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고관절 건강, 수명과 직결 ... 엉치·골반 아프면 병원 가야” 우리가 걷고, 앉고, 눕는 등 일상생활을 하는 데 가장 큰 에너지를 내는 관절은 어 디일까. 바로 ‘고관절’이다. 고관절은 골반 과 허벅지뼈(대퇴골)를 잇는 관절로, 몸의 중앙에 위치해 체중 부하를 가장 많이 받 는다. 고관절은 척추와 함께 코어 근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운동량이 많으면 서 단단해 안정된 관절이기도 하다. 사실 고관절은 평생 안 아프고 지내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외상이나 퇴행성 변화 등에 의해 고관절에 한 번 문제가 생기면 걷기 조차 힘들어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 이럴 땐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고관 절 명의,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권순용 교 수에게 물었다. -고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 “보통 골반 부위 통증이 유발되면서 ‘파 행’이라고 불리는 다리를 절뚝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고관절 통증은 크게 ▲서 혜부(사타구니) ▲측면 ▲후면 세 방향으 로 오는데, 각각 의심 질환이 다르다. 이중 가장 많은 환자가 호소하는 건 사타구니 통증이다. 고관절 이형성증이나 대퇴비구 충돌증후군이 있을 때,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주변부 골절까지 이어졌을 때 주 로 사타구니가 아프다. 측면 고관절 통증 은 대퇴골 주변 연조직에 손상·염증에 의 해 나타나는 대전자통증증후군(GTPS)을 의심할 수 있고, 후면 고관절 통증은 주 변 근육이 긴장하거나 커지면서 좌골신경 을 압박해 발생하는 이상근증후군을 의심 할 수 있다.” -대표적인 고관절 질환은? “‘대퇴골두 무혈성괴사’가 대표적이다. 허벅지뼈 위쪽 끝 부분인 대퇴골두까지 들 어가는 혈류가 차단돼 뼈 조직이 괴사하 는 질환을 말한다. 괴사한 대퇴골두에 계 속 압력이 가해지면 괴사 부위가 골절되 고, 주변 고관절까지 손상될 수 있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고관절 이형성증’ 도 흔하다. 선천적 혹은 발달성 장애로 인 해 고관절의 덮개 뼈인 비구가 대퇴골두를 충분히 못 덮는 것이다. 압력 분포가 증가 해 통증을 유발하고, 젊을 때 모르고 지내 다 50~60대에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지 기도 한다. ‘대퇴비구 충돌증후군’도 있다. 고관절을 이루는 허벅지뼈나 골반뼈가 돌 출돼 서로 충돌하며 통증이 생기는 질환 이다. 고관절을 과도하게 굽히거나 돌릴 때 압력이 가해져 관절염을 유발한다.” -고관절 질환의 원인은?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의 경우 외상이나 가족력이 원인인 경우도 있지만, 과도한 음 주와 스테로이드제의 영향도 크다. 피부병 이나 전신질환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스 테로이드를 지나치게 복용하면 위험군이 될 수 있다. 특발성으로 정확한 원인을 모 르는 경우도 많다. 또한 양반다리를 오래

‘고관절 명의’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권순용 교수

하거나 좌식 생활을 하면 관절에 스트레스 를 줘 건염, 점액낭염, 충돌증후군 등을 유 발할 수 있다.” -엉치 통증이 꼭 고관절 질환 탓이 아닐 수 있다던데… 감별 진단법은? “흔히 “엉치가 아프다”며 내원하는 환자 가 많은데, 사실 고관절 문제가 아닌 경우 가 십중팔구다. 특히 척추질환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게 척추관협착증이 다.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 환으로, 발생하면 허리가 아닌 신경이 분 포하는 엉치 부분이 아플 수 있다. 종아리 에 쥐가 나는 증상이 동반되거나 신경 마 비가 오는 경우도 오히려 척추질환이 원인 일 때가 많다. 반대로 고관절 질환이 간혹 허리에도 통 증이 생기다 보니 척추 질환으로 오인해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 고관절 질 환은 체중이 실릴 때 특히 아프고, 관절 운 동이 제한돼 잘 움직이지 못하고, 다리를 저는 특징 등으로 감별할 수 있다. 한편, 사 타구니 통증은 고관절 질환 외에 전립선 염, 부고환염, 탈장, 난소염, 자궁 이상 등이 있을 때도 나타날 수 있다. 고관절 문제인 데 무릎이 아픈 경우도 있다. 고관절과 무 릎 신경이 같이 분포해 나타나는 연관통 때문이다. 따라서 엉치 주위 골반통, 고관 절 통증, 발을 저는 증상 등이 나타나면 통 증이 유발되는 곳을 정확히 감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관절 질환이 큰 문제가 되는 이유는? “고관절 통증으로 거동이 힘들어지면 여

러 합병증을 부를 수 있다. 고관절 골절 환 자는 수술 후 2년 이내 3분의 1이 사망한 다고 알려졌다. 고관절이 골절되면 대소변 을 잘 보지 못해 욕창이 생기고, 골수염으 로 이어져 패혈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있 다. 또한, 몸을 못 움직이면 혈액순환이 안 돼 혈전이 잘 생기고, 중풍이나 뇌경색 위 험이 높아진다. 특히 당뇨나 심장병 등 기 저 질환이 있는 노인의 경우 움직이지 못 하면 몸에 신진대사가 안 일어나 바로 2차 적인 문제가 터진다. 심폐 기능이 떨어지 고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폐렴이 잘 생기 고, 운동량이 적어져 심장병과 고혈압 위 험도 커진다.​” -진단은 어떻게 이뤄지나? “고관절 질환은 보통 문진‧촉진과 함께 일반 이학적 검사, 엑스레이를 찍으면 진단 이 가능하다. 더욱 정확한 감별진단을 위 해 MRI(자기공명영상) 검사가 필요할 때 도 있다. 특히 고관절 통증이 있는 환자가 오랜 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했거나 ▲ 술을 자주 마셨거나 ▲큰 외상 경험이 있 거나 ▲가족력이 있는 등 위험 인자가 있 다면 방치하지 말고 MRI를 찍어보는 게 좋다. 또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초기의 경우 일반 엑스레이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따 라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MRI 검 사를 시행해 진단한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고관절 질환이라고 해서 전부 수술하는 것은 아니다. 크게 진행되지 않았다면 약 물치료와 보존 치료로 회복할 수 있다. 대

이런 분에게 적극 권합니다 1. 기력이 딸리고, 원기가 몹시 부족하고, 면역력이 떨어지시는 분 2. 소화가 안되고 어지럽고, 손발이 차고, 쥐가 자주 오는 분 3. 눈이 침침하고, 콜레스톨, 골다공증, 불면증이 있는 분 4. 허리, 무릎, 어깨가 아프신 분 5. 남녀노소의 허약 증상과 음양 기력을 크게 보강시켜주는 약용 동물입니다 6. 당뇨가 있거나 술, 담배로 간에 부담이 많으신 분 7. 양기가 급격히 떨어지고, 수술전, 수술후 추위를 유난히 타고, 감기 잘 걸리시는 분 8. 신진대사 촉진, 허약체질, 빈혈, 수족냉증, 부인병, 오장기능, 뼈기능, 골수기능, 남녀노소의 허약증상, 음양 기력을 보강함

퇴골두 무혈성괴사는 괴사 부위의 압력을 감소시키는 중심 감압술이나, 다발성 천공 술, 회전절골술 등을 시행한다. 회전절골술 은 뼈를 자른 후 괴사한 부위를 체중이 실 리지 않는 부위로 돌려 옮겨 주는 방법이 다. 고관절 이형성증의 경우 비구가 대퇴골 두를 덮을 수 있도록 뼈에 금을 내 회전시 키는 절골술을 한다.” -고관절 치료도 ‘골든타임’이 있나? “그렇다. 특히 관절 내 심한 충돌증후군 이나 고관절 이형성증 같은 경우 25세 이 전에 발생하는 경우 본인의 뼈를 살려야 한다. 따라서 관절을 보존하는 수술을 시 행한다. 하지만 그 이후 관절 변형이 너무 심할 때나 대퇴골두 무혈성괴사가 광범위 하면 보존 요법인 절골술 등은 불가능하 다. 오히려 결과가 안 좋을 수 있어 인공 관절 수술을 하는 게 더 좋다. 퇴행성 관 절염이 오게 되는 경우도 인공관절밖에 대 안이 없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 우 중요하다.” -인공고관절 수술, 걱정하지 않아도 될 까? “인공고관절 수술은 예전처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수술 기술이 많이 발전돼 최 소침습술로 단외회전근을 보존하는 방식 으로 한다. 근육을 최소한으로 절개해 피 가 적게 나고, 수술 시간이 짧으며, 탈구 위 험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인공관절 의 표면처리 기술 또한 3D프린팅과 여러 플라즈마 기법이 발달해 실패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현재 쓰이는 4세대 세라믹, 고

강도 플라스틱은 마모나 파괴가 적어 반영 구적으로 30년 이상 쓸 수 있다.” -수술 후에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가장 중 요하다. 인공고관절 수술을 하면 아무래도 이전 본인의 관절에 비해 유연성이 아주 뛰어나진 않다. 따라서 고관절이 과도하게 꺾이지 않도록 뛰어내리는 낙하 운동이나 몸을 부딪치는 축구‧농구 등의 운동은 하 지 않는 게 좋다. 그 외에는 매일 걷거나 뛰 어도 괜찮다. 수술 후에는 1년마다 한 번씩 내원해 검진하면 된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고관절 통증 완화 법이 있나? “골반 근육 강화 운동과 스트레칭 등이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골반 외전근, 내전근 을 강화시켜주는 운동은 관절로 가해지는 하중을 분산시켜준다. 하루 15분 정도 누 워서 폼롤러를 이용한 브릿지, 두 다리 가 위차기 동작 등을 추천한다. 꾸준히 하면 고관절 통증이 줄고 추후 관절염 발생도 지연시킬 수 있다. 반신욕도 좋은 방법이 다. 40도 정도 따뜻하게 반신욕을 하면 관 절 주변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고, 항염 증 효과가 있다.” -고관절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은? “양반다리를 자제하고, 좌식생활보다 입 식생활을 해야 한다. 골반 근육 강화 운동 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 평소 넘어지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주면 좋다. 노인들의 경 우 집안에 골절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 소들을 없애야 한다. 실제로 애완견 줄, 선 풍기 줄 혹은 목욕탕, 화장실 등에서 넘어 져 내원하는 경우가 흔하다. 평소 고관절이 아픈 증상이 있을 때 방치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는 것도 중요한 예방법이다.” -고관절에 도움이 되는 음식도 있나? “고관절에 가장 좋은 음식은 무엇보다 단백질이다. 특히 나이가 들면 테스토스테 론 등 호르몬이 떨어져 피하지방이 많아지 면서 근육량이 준다. 식물성·동물성 단백 질을 꾸준히 섭취하면 관절 주위 근육을 유지시켜 근감소증을 예방하고, 낙상도 방 지해 고관절 질환을 예방한다.” -고관절 질환 환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씀 “고관절 건강은 인생의 수명과도 직결된 다. 노년의 삶에 가장 커다란 불시의 적은 고관절 골절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무 엇보다 골절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고, 갑 자기 골반 통증이 생기거나 절뚝거리게 되 면 절대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기를 권한 다. 골반 통증은 어떤 경우든 경시할 병이 없다. 꼭 고관절 질환이 아니더라도, 몸의 전신질환과 연관된 나쁜 병이 많기 때문이 다. 또한, 골절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인공 관절 등 치료법이 많이 발전했으므로 절대 겁먹지 않아도 된다. 인생이 끝났다고 생 각하지 말고 제대로 치료를 받아서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바란다.”


전면광고 C9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쵾싾푢��� ˑ-JNJUFE &EJUJPO˒ ���

䁌㣜ーᱰ ���팒붢쑎쑪

1BUFOUFE 

+)'"핳힘

붆������퉇뾏 ���쑮

붆빦쯚켆 ���쑮���

쓚���쿦쫺빦붛즫 쯺흳즫������ 붆빦쯚켆 ���쑮 쑪쥏���

5IF VMUJNBUF PG ˘5IJDLOFTT˙

맻뫛졏���쭻���핯샣 맻뫛졏���쭻삏샟탗쟃휌폋켗솿 ���핯솿핓���샟���훷쪻폋쟇������숓삏쟟풫뮻

홫햀샃샟 맻뫛졏���쭻삏샟탗쟃휌폋켗맻햠혋켬핯

뾍뫛졯폋풏���핯쟟풫쟉핯햃픷졫혋퍜ퟃ핯쭻 홫햀샃샟 홫휌폋켗좣힃���뺓졏���쭻폋핯펯쟉픻

���핯샣핯픛숓펯햃킰샃샟 쐋���킓 ��� 쟃믳뼟킓 심핓짳뼟앿 탘핯켧픛 팿짳뽳캫심솿픛뫛햃픷졫 폼펌맻맻뾍픻샟탗쟃왗퍇옟혳햃킰샃샟 맻뫛졏

뫫쭻삏쭻폼펌쭿뫷캫밫맻뾍뫛 ���핯샣쨊

���캫켬쭿핯샟엄픛뫛햃픷뺓혋켬핯퓇뺔 먐���핯샣������핯큸ힻ퍅팿핷쨓탘햧웇왗쟇

캧풤숓뫛햃폃삏셫 뼿맿핓폫뭧빘폋풫짳뽳탗힃���핓 밫퀛옠픷왗혗샻왗삠픿뺷퀓햃삏풫퀓���핯샣픿 ������삏셫켬뫰폧 핯쪃폋혗맻숓폃킰샃샟

˝ ˝ ˝ ˝ ˝

▆䃸샻샻퓋핓짳퍷햋���풏탗픛���쭻뭋퀓퐻뫰쇔먗쨗멯먐쫯홫탘 퐟���뺓퐻좣힃��� 졏���쭻 맻뫛졏���쭻폋켗���������핯샣픿쇀햋헼핳밫퀛옠픷왗 싘혗  뮻켬쭿맻뫛졏���쭻샟탗쟃���핯샣픛 셏풬먐옠졯폨옠ힻ퓋 샻엄컘캫핯펯옟퓇혐컘캫 -JNJUFE &EJUJPO +)'" 쟃���핳힘 퍃헿 ퟃ뫰탘핳힘

탛혗 ���탗 밫뽋 폋켷콗 쁯잧콓 줯웇 힘혐 핯쪟 칺믾맒

뼿 퓏 핷쭻��� 퓏 핷뱇ힻ 샧맿 묺잲 쿦얗 짝 쿦퐎 캏뫎펔핂 몮맫  쭒샇 ���샎 팚옪 헣쇦펂 핖픊삖 퍟 훊킪믾 짢앛삖삲

03

칺뺂푷 푾짆뽆킪흖��� ���핂삶 ���큞 쪟 핂캏

탛혗줳핓헿 줯웇���햋힘혐

쐋삏

푾짆뽆킪흖��� ���핂삶 슪잏���  켆 핂캏

퍸쟟���

펞켊켪 팚 줂욚 흫헣


C10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시들한 채소, ‘이 물’에 담그면 싱싱해진다 채소는 냉장고에 보관해도 시간이 지 나면 싱싱함이 쉽게 줄어든다. 이때 식 초와 설탕만 있으면 채소의 싱싱함을 다 시 살릴 수 있다. 시들어가는 채소를 다 시 싱싱하게 살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본다. ◇시든 채소, 물에 1~2분간 세척하면 회복돼 샐러드용 채소가 시들었을 땐 50도 물 에 1~2분간 세척하는 게 좋다. 채소와 과 일은 수분을 잃으며 시들어 간다. 고온의

물에 잠깐 담그면 열 충격에 의해 순간적 으로 기공이 열린다. 열린 기공으로 수분 이 흡수되며 더욱 싱싱해지는 것이다. 병 원균을 완전히 살균할 수 있을 만큼의 온 도는 아니지만, 오염 물질이 어느 정도 제 거되는 효과도 있다. 물 온도를 맞추기가 귀찮다면 찬물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찬물에 식초나 설 탕을 한 숟가락 넣고, 시든 채소를 15~20 분 정도 담가둔다. 삼투압 현상 덕에 식 초·설탕물에서 채소로 수분이 이동하면 채소가 조금 더 싱싱해진다.

◇달걀 곁들이면 영양소 흡수율 높아 져 채소의 영양소 흡수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달걀이나 오일 드레싱을 곁들 이는 게 도움 된다. 달걀은 단백질이 풍 부한 데다, 노른자의 지방이 채소 속 항 산화 성분 ‘카로티노이드’의 흡수를 돕 는다. 샐러드에 달걀을 곁들여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내 카로티노이 드 흡수율이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에 실리기도 했다.

항암 치료 중 면역력 저하, 4가지 지키고 감염 막아야 우리 몸의 골수는 여러 가지 혈 구 세포를 생성한다. 그 중 백혈구 세포는 외부의 물질로부터 우리 몸 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암 환자 는 항암 치료로 인해 이런 면역 기 능이 떨어진다. 항암제가 골수 능 력을 저하시켜, 백혈구의 수가 감소 하기 때문이다. 면역력 저하로 감 염에 매우 취약한 상태인 만큼, 기 본적인 개인위생 관리뿐 아니라 식 품 섭취를 통한 감염도 조심해야 한다. 항암 후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감염을 막는 식품 섭취법에 대 해 알아보자. 첫 번째, 위생적인 식품을 선택 하라. 식품의 표면이나 포장 상태 를 꼼꼼히 확인하고 흠이 있는 것

은 구입하지 않는 게 좋다. 사용 기 한 역시 초과하지 않았는지 확인하 고, 시식 음식, 길거리 음식, 기타 무허가·무표시 식품은 비위생적일 수 있으니 먹지 말아야 한다. 두 번째, 가열 조리 된 식품을 섭 취하라. 식품을 가열하면 대부분의 세균이나 독소가 파괴된다. 식품 중심부의 온도가 육류는 75도 이 상, 어패류는 85도 이상인 상태에 서 1분 이상 가열하고, 두부나 난류 역시 완전히 익혀 섭취하면 좋다. 세 번째, 교차오염에 주의하라. 교차오염이란 오염되지 않은 식재 료나 음식이 오염된 식재료, 조리도 구, 사람과의 접촉으로 인해 오염되 는 현상을 말한다. 교차오염을 막

기 위해서는 조리 전에 반드시 깨 끗이 손을 씻고, 음식을 담는 그릇 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칼과 도마 는 용도별(육류용, 생선용, 채소용) 로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네 번째, 식사 후 양치질도 중요 하다. 입과 위장에는 자연적으로 많은 박테리아가 존재한다. 미국치 과협회에 따르면 항암 치료 시 면 역력이 저하되면 이 박테리아가 감 염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항암 치료를 받는다고 모두가 면 역이 떨어지는 건 아니다. 사용하 는 약제에 따라 면역저하가 발생하 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뭐든 입에 맞는 것으로 잘 먹어서 체력을 키 우는 게 우선이다.

힘 내세요! FAITH MAKES ALL POSSIBLE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

“사망률 40% ‘지주막하출혈’ 담배가 생사 가를 수도” 뇌졸중은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나뉜다. 뇌출혈 중에서도 뇌척수 액이 차 있는 공간에서 발생하는 ‘ 지주막하 출혈’은 가장 치명적이고 사망률이 높다. 일단 지주막하출혈이 발생하면 10명 중 1명은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하고, 1개월 이내에 숨지 는 경우도 약 40%에 이를 정도다. 지주막하 출혈은 주로 뇌 안쪽 동맥의 일부분 이 부풀어 올라 터지는 뇌동맥 류 파열에서 비 롯된다. 뇌 동맥 이 터지면서 발 생하기 때문에 출혈의 양이 많 고, 그만큼 사망 확률도 높아지 는 것이다. 이런 지주막 하 출혈을 일으키는 주요 위험 요 인으로는 고혈압과 함께 흡연이 꼽 힌다.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지주 막하 출혈의 위험도가 높다는 것 은 그동안의 연구에서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면, 기존에 담배를 피우던 사람이 금연해도 지주막하출혈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을까.

연세대 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진권 교수 연구팀이 이와 관련, 미국뇌졸중협회(American Stroke Association)가 발행하는 국제학술 지 ‘뇌졸중’(Stroke) 최신호에 해답 이 될만한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연구팀은 건강보험 청구 데이터 와 국민건강검진 코호트를 기반으 로 2002~2003년 건강검진 당시 뇌 졸중 병력이 없었던 남성 흡연자

10만5천223명(평균 나이 50.3세) 을 대상으로 금연이 지주막하 출 혈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2019년 까지 추적 관찰했다. 이 기간 지주 막하 출혈은 총 318명에게서 발생 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석 결과, 연구 시작 시점에 흡 연자였다가 이후 금연한 사람은 지 주막하 출혈 위험이 크게 떨어지는

잠들기 전 ‘꿀맛’ 맥주 한 잔 절대 마시면 안 되는 사람은? 퇴근 후 또는 자기 전에 시원한 맥주 한 잔이 당 기곤 한다. 스트레스가 많아 잠이 잘 안 오는데 술 을 마시면 숙면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습관은 불면증은 물론 통풍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히브리서 11:6)

믿음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SPONSORED BY K.H.PARK

연관성이 확연했다. 연구팀은 다른 위험 요인을 모두 고려했을 때 흡 연자가 담배를 끊는 것만으로도 지 주막하 출혈 위험이 약 45% 감소 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이런 연관성은 이전 흡연 량이 많거나 적었던 사람 모두에 게서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흡연을 중단한 기간이 길어질수록 뚜렷했 다. 담배를 피우다가 4년 이상 금 연을 유지한 사 람의 경우 지주 막하 출혈 위험 이 최대 69%까 지 낮아졌다. 김진권 교수 는 “많은 흡연 자가 금연의 효 과를 반신반의 하지만, 금연만 으로도 치명적 인 뇌출혈 발생 을 뚜렷하게 낮출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 는 “지주막하 출혈은 워낙 치명적 이기 때문에 평소 건강한 생활 습 관으로 발생을 예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을 위해서라도 지금이라도 당 장 담배를 끊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빨리 잠들 수 있지만… 불면증 유발 불면을 해결하기 위해 맥주를 마시는 사람이라 면 오히려 맥주가 불면을 악화시킬 수 있다. 술을 마시면 빨리 잠들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알코 올이 몸에 들어오면 중추신경계에 존재하는 억제 성 신경전달물질인 ‘가바’가 활성화된다. 이로 인 해 신체가 이완·진정되는 동시에 여러 활동 또한 억제된다. 하지만 취침으로 이어지는 시간만 줄여 줄 뿐, 실제 숙면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결 과적으로는 수면의 질까지 떨어진다. 몸에 흡수된 알코올은 음주 후 6시간 정도가 지 나야 분해된다. 이 과정에서 각성을 일으켜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상태를 만든다. 가바로 인해 이완된 기도 근육은 코골이·수면무호흡증 등의 원 인이 되기도 한다.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은 수면장 애로도 이어진다. 수면 리듬에도 문제가 생긴다. 잠들기 직전에 술을 마실 경우, 알코올이 수면을 관장하는 뇌 시상하부의 기능을 불규칙하게 한다. 얕은 잠(렘수면) 시간이 늘어나는 반면, 깊은 잠( 논렘수면) 시간은 줄어든다. ◇수면 습관 개선이 우선 술을 마시는 목적이 ‘숙면’이라면 술에 의존하지

말고 수면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잠들기 최소 두 시간 전에는 음식, 특히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말 고, TV와 스마트폰을 꺼두도록 한다. 커피와 담배 또한 가급적 삼가며, 실내 온도는 평소보다 약간 낮게 조절하는 게 좋다. 실내 온도가 높으면 일정 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많은 에너 지를 사용하게 된다. 또한 주말에 몰아서 자거나 과도한 낮잠을 자는 습관 역시 고쳐야 한다. 이 같 은 노력으로도 해결되지 않으면 전문의를 찾아 상 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통풍 환자, 맥주 섭취 자체를 삼가야 통풍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기 전뿐 아니라 맥주 마시는 것 자체를 피하는 게 좋다. 통풍은 체내 ‘요 산(오줌에 들어있는 유기산)’이라는 찌꺼기가 과도 하게 쌓여 결정을 만들어 염증성 관절염이 발생하 는 질환이다. 술, 고기에는 ‘퓨린’이라는 성분이 많 은데, 몸에서 사용된 후 요산을 남기기 때문에 통 풍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통풍은 여성보다 남성에 게 주로 발생한다. 남성은 여성보다 근육이 크고 세포가 많아 몸의 기본 요산 생성량이 많고, 콩팥 에서 요산의 재흡수를 억제하는 여성호르몬이 없 기 때문이다. 통풍 증상은 엄지발가락, 발등에 잘 나타난다. 1년에도 여러 차례 증상이 나타나고, 만 성이 되면 관절 변형이 올 가능성도 있다.


C11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암·심장병 아닌 세계 3대 사망원인 ‘이 질환’ “COPD가 뭔가요?” 만성폐쇄성폐질환(C 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은 장기간에 걸쳐(만성) 기도가 좁아지는(폐쇄성) 폐질환 이다. 담배를 피우거나 직업적 유 해가스 노출, 실내외 공기 오염, 폐 감염 등에 의해 기관지와 폐에 만 성 염증이 발생, 기도가 좁아지면 서 호흡곤란을 유발한다. COPD는 국내 40세 이상 성인 7 명 중 1명, 70세 이상 노인 2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 이다. 사망률도 높다. 세계보건기 구(WHO)가 발표한 2020년 전세 계 사망원인 3위에 올랐고, 2050 년에는 대기오염 등으로 전세계 사 망원인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암울 한 전망도 있다. 그런데 질병 인지 도가 크게 떨어진다. 우리나라에서 COPD라는 병의 인지도가 낮아 진 단율은 2.8%에 불과하다는 조사가 있다. 고령화로 환자는 점점 늘 것 으로 예상된다. ◇호흡곤란이 주 증상 COPD의 증상은 서둘러 걷거나 비탈길을 오를 때 심하고, 평상시 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 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에는 가벼 운 호흡곤란과 기침이 나타나다가 병이 진행되면서 호흡곤란이 심해 진다. 말기에는 심장 기능에도 영향 을 미친다.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 기침 발작 후 소량의 끈끈한 객담

배출,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점차 악화하는 호흡곤란, 천명음과 흉부 압박감 등이다. 신아영 교수는 “만성 염증으로 기관지가 좁아지고 폐 실질이 파괴 되면 폐기종이 생기고 기도가 좁아 져 숨을 쉴 때 공기의 이동이 잘 이 뤄지지 않게 돼 숨이 차게 된다”며 “COPD는 이렇게 숨이 들어오기 힘들어지고 기류 제한이 진행되면 서 결국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질 병이다”고 했다. ◇흡연이 주원인 COPD의 주요 발병 원인은 흡연 이다. 70~80%가 흡연과 연관된다. 나머지 비흡연 COPD는 결핵과 천 식이 주로 영향을 미친다. 이외에 실내외 오염된 공기나 미세먼지 등 에 대한 노출, 직업상 분진이나 가 스 등에 장기간 노출된 과거력, 저 체중으로 태어나거나 어려서 호흡 기 감염이 자주 있었던 경우, 유전 력 또는 면역력 등의 이유로 보통 40세 이후 나타난다. 신아영 교수는 “COPD는 기침과 호흡곤란이 흔한 증상이지만 기관 지 천식, 심부전, 폐렴, 폐암, 기관지 확장증 등 다른 질환에서도 비슷 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보 통 점차 심해지는 호흡곤란이 특히 운동할 때 심해지며 지속적 또는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잘 낫지 않고 오래가는 기침, 계속되는 가래 등 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환자 대부분 COPD인지 몰라 무엇보다 COPD의 가장 큰 문 제는 폐 기능이 30~40%로 떨어 진 상태에서 검사를 받으러 오는 환자가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폐 기능이 떨어진 후 증상이 나타나 는 이유는 폐가 두 개 있기 때문 이다. 사람은 한쪽 폐로도 살 수 있는데 폐 기능이 50%까지 떨어 져도 특별히 운동을 많이 하지 않 는 사람은 별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신아영 교수는 “COPD는 질환 의 빈도나 심각성에 비해 많은 환

총 맞으면 즉사? 생존율 높이는 방법은 ... 최근 개울에서 가재를 잡던 30 대 남성이 엽사가 쏜 총에 맞아 사 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엽사는 경 찰 조사에서 어둠 속에 웅크려 있 던 피해자를 멧돼지로 오인해 총 을 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 다. 피해자는 목 부위 관통상을 입 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 했다. 가축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유해조수 수렵 활동이 늘어난 만 큼 총기 오인 사고도 증가하고 있 다. 위의 사례처럼 총상은 사망률 이 높은 편이다. 응급조치는 어떻 게 해야 할까? ◇피격 부위에 따라 사망률 천차 만별, “흉부·복부 가장 위험” 총상에 의한 사망률은 피격 부 위, 외상센터까지 이동하는 시간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탄환의 종류에 따라 사망률이 다르다는 주장도 있다. 물론 빠르고 회전력 이 강한 탄환은 직접적인 조직 손 상뿐만 아니라 탄환 주위에 일시 적으로 형성된 ‘공동’에 의한 조직 변형이나 골절까지 발생할 수 있 다. 다만 산탄총처럼 상대적으로 느리고 회전력이 없는 탄환이라도 직접적인 운동에너지에 의한 압 궤손상이나 열상을 일으킬 수 있 고, 대동맥 등 치명적인 부위에 맞 으면 즉사하므로 탄환 종류에 따 라 사망률에 차이가 난다고 보기 는 어렵다. 탄환의 종류보다 중요한 건 총상 부위다. 가장 치명적인 부위는 흉 부와 복부다. 안쪽에 공간이 크기 때문에 출혈에 의한 장기 기능 부 전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가천대 길 병원 응급의학과 양혁준 교수는 “ 특히 흉부는 총에 맞으면 출혈도 출혈인데 기흉으로 인해 폐가 혈액 으로 가득 차면서 숨을 못 쉬게 될 수 있다”며 “또 복부와 흉부를 관 통하는 엄지손가락만 한 굵기의 대 동맥이 손상되면 즉사하거나 수분 내 과다출혈에 의한 쇼크로 사망 한다”고 말했다. 머리 총상에 의한 사망률은 팔· 다리에 비하면 높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무조건 사망하는 경우는 통념 보다 낮은 것으로 보고된다. 실제 미국 메릴랜드 의대 연구팀이 두부 총상 환자 400명의 예후를 조사한 결과, 42%는 살아남은 것으로 확 인됐다. 단, 스스로 머리에 총을 쏜 경우에는 약 20%만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팔과 다리는 혈관 손상 이 발생했더라도 지혈이 수월하므 로 제때 치료만 받는다면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총상에 의한 사망률은 칼에 찔 리는 자상보다는 높은 것으로 보 고된다. 미국 하워드대 연구팀이 16 만7671명의 자상 환자, 10만6538 명의 단일 총상 환자, 5만7819명의 다중 총상 환자를 비교 분석했더 니 평균 사망률의 경우 자상 환자 는 1.97%, 단일 총상은 13.26%, 다 중 총상은 18.84%로 나타났다. ◇목, 팔, 다리 총상은 지혈 가 능 “1시간 내 외상센터에서 수술 해야” 총상 환자를 발견했을 때 일반인 이 취할 수 있는 응급조치법은 많 지 않다. 자상과 비슷한데 가장 먼 저 119에 신고한 다음 과다출혈을 막기 위해 지혈하는 것이다. 지혈 을 시도할 수 있는 부위는 목과 팔· 다리다. 거즈나 깨끗한 손수건으로 총상 부위를 감싼 다음 직접 눌러 준다. 팔·목은 양손의 엄지손가락

으로, 다리는 양 주먹으로 압박한 다. 그럼에도 지혈이 되지 않는다 면 총상 부위에서 심장을 향하는 곳으로 5~10cm 떨어진 곳을 압박 한다. 동맥이 손상됐다면 피가 솟 구치듯 분출되는데 압박이 되고 있 다면 출혈량이 줄어드는 게 눈에 보인다. 흉부와 복부는 지혈을 시도하면 안 된다. 안쪽의 혈관이 손상된 내 출혈이기 때문에 바깥쪽에서 아무 리 눌러봐야 지혈이 안 된다. 오히 려 환자의 호흡을 방해하거나 골절 을 일으킬 수 있다. 양혁준 교수는 “흉부, 복부 총상은 사실상 시간 싸 움이라 볼 수 있는데 1시간 정도 지 나면 출혈량이 많아져 더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에 빠진다”며 “그전에 외상외과 전문의가 있는 응급실이 나 외상센터에서 혈관을 찾아서 지 혈해 주는 수술을 받아야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엽총 오인 사고가 반복되 자 면허 취득 기준을 높여야 한다 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행법상 유해조수 수렵 활동을 하려면 수렵 면허가 있어야 하는데 취득 과정에 서 전문성을 담보로 하기 어렵다. 또 지난 5월에는 엽총의 실소유주 가 무자격자에게 총기를 빌려줬다 가 사고나 발생한 만큼 총기 관리 시스템에 허점이 없는지 점검이 필 요한 상태다.

자들이 자신이 환자인 줄도 모르 고 제대로 치료도 받지 않는 실정 이다”며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미리미리 폐 정기검진을 받 고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말고 병 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COPD를 조기에 발견했더 라도 폐 기능이 일단 저하되면 완 치는 어렵다. 하지만 최근 여러 연 구에서 적극적인 약물치료가 증상 과 폐 기능을 호전시키고 악화를 예방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COPD

는 오랜 흡연력이나 위험요소가 있 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폐 기능 검 사, 폐활량 검사를 통해 숨을 들이 마시고 내쉬는 비율, 즉 최대 폐활 량 대비 1초간의 호기량 비율이 0.7 미만일 경우 진단한다. ◇예방·치료는 ‘금연’부터… 40 세 후 매년 정기검진 COPD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금연이다. 금연은 COPD의 경과를 변화시키고 폐 기능 감소를 늦출 수 있는 간단하지만 가장 효 과적인 방법이다. COPD 환자가 담

배를 계속 피우면 급성악화가 자주 발생해 입원 위험과 사망률이 높아 진다. 기본적으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 록 조심하고, 독감이나 폐렴이 걸 리면 COPD가 악화할 수 있는 만 큼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접종도 빼 놓지 말아야 한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도 필요하다. 숨이 차다고 움직이지 않게 되면 계속 앉아 있거나 누워 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우리 몸의 호흡 근육 을 포함한 운동 근육이 위축된다. 일상생활과 운동은 호흡곤란을 완 화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우 울이나 불안 등의 문제를 감소시키 는 데 도움이 된다. 재활치료와 약 물치료도 증상 개선과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 움을 준다. 또 흡연자의 경우 40세 가 넘으면 1년에 한 번씩 흉부 엑 스레이를 찍어 매년 사진을 비교하 는 것만으로도 폐 건강을 확인할 수 있다. 신아영 교수는 “폐 기능 검사 등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진단은 환자 의 증상을 경감시키고 추후 중증 환자로의 진행으로 발생할 수 있 는 사회적인 비용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의학이 발달하 면서 COPD 역시 꾸준히 관리하면 질병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는, 조 절이 가능한 질환이 되고 있다. 적 극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 고 했다.


C12 전면광고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