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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THE MIJUCHOSUN E*NEWS

연방 의회 여야 지도부가 대선을

목전에 두고 코앞으로 다가온 ‘셧

다운’(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

상황을 피하기 위한 임시예산안 (CR)에 가까스로 합의했다.

22일 NBC 방송과 AFP 등 외신

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 척 슈머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는 연방 정부 예산안을 기존 수준에 준해 3개월간 연장하는 임 시예산 합의안을 발표했다.

필수 불가결한 일부 활동을 제

정부의 업무가 전면 중단되는 셧다운 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 특히 11월 대선을 앞둔 올해 경

제에 직격탄이나 다름없는 셧다운

사태가 발생할 경우 걷잡을 수 없

는 후폭풍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앞서 공화당은 지난 18일 하원에 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6개월짜리 예산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민주당 은 물론이고 당 내부 반대로 부결 사태에 직면했다. 해당 예산에는 공화당 대선 후보

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 롯해 당내 강경파들이 강력하게 추 진해 온 투표 등록 시 시민권을 증

명하도록 하는 이른바 ‘세이브 법’

이 포함됐다.

2020년 ‘대선 사기’ 주장을 굽히 지 않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안보당국자·군 장성 700명, 해리스 지지 선언

헤이글·코언·페리 전 국방장관 동참, “트럼프, 민주주의 위협”

전현직 안보 당국자와 은퇴한

군 장성 700여명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사진) 부통

령 지지를 선언했다.

22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을 위한 국가안보 지

도자’(NSL4A·National Security Leaders for America) 협회는 이

날 공개한 서한에서 해리스 부통

령만이 국가 안보를 위한 최고 사

령관으로 봉사하는 데 필요한 기

질과 가치를 가지고 있다면서 지

지를 선언했다.

이 단체는 공화당 후보인 도널

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국가 안보

와 미국의 민주주의 체제에 위협

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NSL4A는 역대 행정부에서 국

무장관, 국방장관, 대사 등을 지낸 고위 관료와 은퇴한 장성 등의 모 임이다. 서한 서명자 중 유명한 인물로 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방 장관을 지낸 척 헤이글, 빌 클린턴

이 있다.

행정부 때 국방장관이

었던 윌리엄 코언과 윌

리엄 페리 등이 있다. 헤

이글 전 장관과 코언 전

장관은 공화당 출신으 로 민주당 정부에서 일 한 인사들이다.

군 인사 중에서는 공

군 4성 장군 출신으로

조지 W. 부시 행정부

와 오바마 행정부에서

중앙정보국(CIA) 및 국

가안보국(NSA) 국장을

지낸 마이클 헤이든 등

이미 해리스 지지를 선언한 힐

러리 클린턴, 존 케리 전 국무장관

과 리언 파네타 전 국방장관도 이 름을 올렸다.

셧다운을 불사해서라도 투표 요건 강화를 위한 해당 법을 반드시 관 철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공연히 표

명해 왔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6개월짜리 공화당 표 임시 예산에 전체 211

명 가운데 3명을 빼고 모조리 반

대표를 던졌고, 공화당 내부에서도 예산안 기한 등을 놓고 내부 조율 에 실패해 220명 가운데 14명이 반

대했다.

셧다운을 불과 일주일여 남기고

도출한 양당의 합의안에는 ‘세이브

법’ 관련 내용은 일절 반영되지 않 았고, 대선 등 국가적 특별 행사를

위해 비밀경호국(SS)에 2억31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새

로 포함됐다.

하원 운영위는 23일부터 합의안 심사에 착수, 이르면 25일 본회의

부의할 예정이다.

G메일(Gmail.com) 이용자 대상으로 사기 이메일이 기승 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메릴랜드주 경찰은 8월과 9 월 금융범죄수사대에 G메일 계 정을 중심을 한 각종 인터넷 기 반 사기 사례에 대한 신고가 하 루가 멀다하고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기꾼들은 포르노를 시청했다고 믿게 하 거나 개인 정보가 유출되어 비 코인트로 돈을 보내지 않으면 불리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협박을 한다.

워싱턴DC 경찰도 최근 만 연하고 있는 이메일 협박과 관 련 주민들에게 경고령을 내렸

워싱턴한인회가 선보인 K-푸드·태권도 공연 등

북버지니아 지역 최대 가을축제 중의 하나인 ‘테이스트 오브 애난데 일’ 행사가 21일 성황리에 열렸다. 한인타운 중심가에 위치한 일린 가넷 시빅 스페이스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6시까지 진행된 축 제에는 수만여 명의 주민들과 방문 객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날 행사에서는 워싱턴한인회 (회장 손현봉)가 한류 세계화 일환 으로 K-푸드 홍보 차원에서 불고 기, 김밥, 비빔밥 등을 시식은 물론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하였는 데 방문객들로부터 엄청난 인기를 얻 었다.

워싱턴한인회 임직원들은 “K-푸 드가 다인종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을 체험했담”면서 “ 다음번 행사에는 좀 더 다양한 음

방문

워싱턴한인회 K-푸드 홍보 부스에 방문객들이 모여들고

식을 준비해 한국의 맛을 제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인사회에서는 K-푸드를 비롯 해 태권도 시범, 한국 전통 춤도 공 연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축제를 준비한 페어팩스 카운티 메이슨 디스트릭 정부와 공공기관 그리고 시민단체 등은 “주민들에게 한 자리에서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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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유일 고원 도시 태백 - 한강과 낙동

강 발원지

폭염주의보와 열대야가 연일 이어지던

여름의 절정, 태백시에는 폭염도 열대야도

없었다. 등산로는 대부분 숲길로 이루어져

있었고 산 정상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었 다. 백두대간의 등줄기가 남쪽으로 내려오

다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낙동강과 한강의

발원지가 되는 곳, 태백이다.

◇도심에 솟아나는 낙동강 발원지…황

지연못

강원도 태백시에 들어서면 도심 한가운

데서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연못을 만날 수 있다.

기차나 시외버스를 타고 와도 걸어서 10 분 거리여서 접근성이 좋다. 황지연못은 황 지동에 있다.

‘동국여지승람’, ‘척주지’, ‘대동지지’ 등 옛 문헌에도 낙동강의 발원지로 기록돼 있다.

연못은 둘레가 100m인 상지, 50m인 중 지, 30m인 하지 등 세 개의 연못으로 구성 되어 있다.

상지에는 깊이를 알 수 없는 수굴이 있

어 매일 5천여 t의 물이 용출된다. 과거에는 취수원으로 이용되었으며, 1989년 광동댐이 건설되기 전까지 태백시

의 주요 생활용수 공급원 역할을 했다.

황지연못에서 용출된 물은 대덕산과 함

백산 계곡물이 삼수동에서 합류하여 이룬

황지천에 유입된다. 황지천은 태백시를 휘

돌아 구문소로 흘러가고, 이곳에서 철암천

과 만난다.

석포를 거쳐 낙동강과 합류하여 경상북

도, 경상남도를 적신 뒤 부산 을숙도에서

남해로 흘러든다.

태백시는 황지연못을 중심으로 ‘황지공

원’을 조성했는데, 연못 옆 문화광장은 공

연 무대와 여름에는 분수대, 겨울에는 스

케이트 광장으로 이용한다.

전설에 따르면, 황부자 집터가 연못이 되 었다고 하여 황지라고 부른다. 그전에는 하 늘 못이라는 뜻의 천황이라고도 불렸다.

욕심 많고 심술궂은 황부자가 노승에게

쌀 대신 쇠똥을 퍼 주었고, 이를 본 며느리 가 노승에게 잘못을 빌며 쌀을 시주했다.

이에 노승이 “집의 운이 다하여 큰 변고 가 있을 터이니 절대 뒤를 보지 말고 나를

따라오시오.”라는 말을 했다. 며느리가 노승을 따라가다 뒤를 돌아보 자 황부자 집은

◇동해·남해·서해로 물길이 갈라지는 삼 수령(三水嶺) 황지연못에서 정선 쪽으로 올라가다 35 번 국도와 백두대간길 이정표를 보고 우회 전해 자동차로 5분 정도 오르막길을 오르 면 삼수령에 도착한다. 삼수령은 강원도 태백시 삼수동과 황연 동의 경계에 있는 해발 935m의 고개이다. 백두대간은 태백시 중심부에 이르러 서 쪽으로 방향을 틀며 동남쪽으로 낙동정맥 을 분기한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물이 서쪽 경사지 로 흐르면 한강이 되고, 남쪽 경사지로 흐 르면 낙동강이 되며, 동쪽 경사지로 흐르 면 삼척의 오십천으로 흘러간다. ⇬7면으로 이어집니다

내세요!

힘 내세요!

FAITH MAKES ALL POSSIBLE

(히브리서 11:6)

“음악 친구삼아

“데뷔할 때보다 지금이 더 설레고 떨려

요. 쉬는 동안 음악을 다시 공부하기도 했

고,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도 더 커졌거

든요.”

가수 강다니엘에게 지난 1년 3개월의 시

간은 공허한 마음을 다시 채우는 시간이

었다.

가수로, MC로 활발히 활동하던 그는 전

소속사와 갈등을 겪기 시작한 뒤로 본의아

니게 앨범 활동 공백기에 들어갔다. 지난 5

월에는 대주주를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

하는 등 마음고생을 겪기도 했다.

그동안 쌓아온 노력이 허사로 돌아간 듯

한 상황에서 그는 3개월 동안 두문불출하

며 화를 삭였다. 당시를 돌아본 강다니엘

친구가 되어준 덕분에 다시 힘

을 얻을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강다니엘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

들을 만나 “음악은 힘든 일이 있으면 그 감

정을 더 곱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구”

라며 “덕분에 마음속 화를 매듭짓는 법을

배웠다. 지금도 당시를 생각하면 화가 나지

만, 감정을 다스릴 수 있다”고 말했다.

강다니엘은 이날 발표하는 다섯 번째 미

니음반 ‘액트’(ACT)에 그간 겪었던 감정을 풀어놓았다. 연극을 뜻하는 앨범 제목처럼

활동의 새로운 막을 연다는 의미도 함께

담았다.

예컨대 첫 트랙 ‘루징 마이셀프’(Losing Myself)에는 사람에게 상처를 입었지만, 가수라는 직업에 회의감을 가지고 싶지 않 다는 심정을 표현했다.

이와 함께 긴장되는 마음을 내려놓아도

전 소속사와 분쟁 이후 1년여만 ‘액트’로 컴백 “음악으로 팬들이 좋아할 이유 만들고 싶어”

된다고 이야기하는 ‘겟 루즈’(Get Loose), 청하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컴 백 투

미’(Come back to me) 등 총 6곡을 수록 했다.

강다니엘은 “새로운 막을 여는 내게 해 주고 싶은 말들을 담았다”며 “그동안 겪은

일들을 극복하는 과정을 다뤘다. 집 밖으 로 나가지 않던 때에도 해외 친구들과 전화 로, 메일로 작업하며 앨범을 준비해왔다” 고 말했다.

타이틀곡 ‘일렉트릭 쇼크’(Electric Shock)는 좋아했던 가수라는 일의 소중 함을 깨달은 만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모던 팝 알앤비(R&B)에 셔플 그

루브를 더한 장르로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표방했다. 강다니엘은 “부담스럽지 않고, 귀 아프 지 않게 들을 수 있는 곡”이라며 “가사는

사랑 이야기 같지만, 자신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넣어뒀으니 그것들을 찾는 재미 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다니엘에게 공백기는 그동안 당연하 게 여겼던 것들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무대를 향한 갈증도 커졌고, 묵묵히 공백 기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도 불어났다. 그는 “저를 좋아해 주시는 팬들, 제가 해 온 것들이 당연한 일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배웠다”며 “아직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기 에 이번 앨범이 더 소중했고, 욕심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그 사이 무대 공포증을 극복하는 등 활 동에 임하는 태도도 달라졌다. 전 소속사 와 갈등은 아직 진행형이지만,

라이엇게임즈는 세계적인 록 밴드 린킨

파크(Linkin Park)가 2024 리그 오브 레

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주제곡

을 부른다고 23일 밝혔다.

1996년 미국에서 결성된 린킨 파크는 ‘

인 디 엔드(In the End)’, ‘페인트(Faint)’ 등의 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누적 앨범

판매량 1억 장 이상에 그래미상을 두 차례

수상했고, 국내에서도 3차례 내한 공연을 펼치며 인기를 얻었다.

린킨 파크가 참여한 2024 롤드컵 주제

곡 이름은 ‘헤비 이즈 더 크라운(Heavy is the Crown)’으로, 린킨 파크의 1위 싱글 ‘ 디 엠프티니스 머신(The Emptiness Machine)’의 뒤를 잇는 곡이다.

린킨 파크의 리드 보컬 마이크 시노다

는 “린킨 파크의 새로운 시대를 확실하게 대표할 만하며, 린킨 파크 특유의 사운드 에 새로운 활력을 더한 노래”라고 곡을 소 개했다.

마리아 이건 라이엇게임즈 글로벌 음

악 총괄은 “이번 곡의 가사는 올해 월 드 챔피언십의 서사를 완벽하게 담아낸 다”며 “린킨 파크와 2024 롤드컵 주제 곡 작업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가수 이적이 오는 27일 발표하는 신 곡 ‘술이 싫다’ 뮤직비디오에 배우 지창 욱이 출연한다고 소속사 뮤직팜이 23일 밝혔다.

뮤직팜은 “지창욱은 그간 출중한 연기 실력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만큼, 이번에도 곡의 서사를 표현한 연기로 몰 입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지창욱은 2022년 KBS 2TV ‘불후의

명곡’ 이적 편에 출연해 ‘빨래’를 열창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이적의 열렬한 팬이 라고 밝혔다. 이적 역시 같은 해 지창욱 의 팬 미팅에 깜짝 출연해 끈끈한 인연 을 드러냈다. ‘술이 싫다’는 이적 특유의 짙은 감성과 깊이를 느낄 수 있는 노래로, 가을과 잘

어울리는 발라드다. 이적이 OST 등을 제 외하고 오리지널 신곡을 내는 것은 2020 년 정규음반 ‘트레이스’(Trace) 이후 4년 만이다.

이적은 다음 달 17∼20일 서울 세종문 화회관에서 단독 콘서트도 연다.

‘해리에게’ 신혜선 “대본 너무 재밌어서 ‘침 발라놓은’ 작품”

“대본이 굉장히 신선하고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캐릭터도 매력이 있었어요.

대본을 받고 거의 한 시간 만에 바로 하겠

다고 했습니다. 제가 침을 발라놨어요.”

신혜선이 두 인격을 가진 역할을 맡아

이진욱과 호흡을 맞추는 지니TV 오리지널

로맨스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가 23일 첫

선을 보인다.

신혜선은 이날 오후 ‘나의 해리에게’ 제

작발표회가 열린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

텔 코리아에서 “이 인물을 표현해보고 싶

다는 생각이 들어서 거의 고민하지 않고

출연하기로 결심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함께 출연하는 이진욱과 강훈, 조혜주 등

도 앞다퉈 “대본을 받고 한 시간도 걸리지

않고 출연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해 웃음

을 자아냈다.

‘나의 해리에게’는 아나운서 주은호가

마음속 깊은 상처로 인해 ‘해리성 정체

성 장애’를 앓게 되면서 주차관리원 주혜

리라는 새로운 인격이 생기는 내용의 드

라마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은호와 혜리 두

인격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신혜선은 신경

질적이고 똑부러지는 아나운서 은호와 소

심하고 어눌한 말투를 쓰는 혜리의 상반된

모습을 표현했다.

신혜선은 “주은호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는 14년 차 아나운서인데, 겉으로

는 열정적으로 보이면서도 실제로는 지 루한 인물”이라며 “주혜리는 겉으론 지 루해 보이면서도 행복하고 열정적인 친 구”라고 배역을 소개했다. 이진욱은 주은호와 오랜 연인 사이였다 가 헤어진 아나운서 정현오를 연기한다. 정 현오는 완벽해 보이면서도 남들이 모르는

사격국대 김예지, 진짜 킬러 된다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출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시크하고 냉정한

표정으로 주목받은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

예지(임실군청)가 킬러로 출연한다.

아시아랩 엔터테인먼트는 19일 보도자

료를 통해 “사격 김예지가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아시아’는 이정섭 감독의 영화로, 미국

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배우가 출연

하는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작품이다.

김예지는 소셜미디어(SNS)에서 4천만 이

상 팔로워를 갖고 있는 인도 배우 아누쉬카

센 등과 함께 킬러로 동반 캐스팅됐다.

아시아랩 대표이자 연출가인 이정섭 감

독은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

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에 혁신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지의 소속사 플필의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가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

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 첫선을 보이게 된

파리 올림픽 사격 메달리스트 김예지가 20일 오후 봉황기 전국사격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

라남도 국제사격장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다”며 “작품이 공개되면 전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올해 12월 26일 공개를 앞둔 ‘오 징어 게임’ 시즌2의 포스터가 공개

됐다.

넷플릭스는 19일 공식 사회관계

망서비스(SNS) 계정에 “돌아올 시 간이 임박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 스페셜 티저는 내일”이라는 짧은 문 구와 함께 포스터를 게재했다. 이 게

시글은 게재된 지 약 5시간 만에 ‘좋

아요’ 14만건을 넘어섰다.

포스터는 녹색 운동복 차림의 인

물이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진 채

분홍색 옷에 가면을 쓴 사람의 손에

짐짝처럼 끌려가는 모습을 담았다.

바닥 한쪽에는 리본으로 포장된 커

다란 검은 상자가 놓였다.

바닥이 군데군데 붉은 피로 얼룩

져 있고, 무지개색으로 채색돼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넷플릭스는 또 시즌1에 이어 시

즌2에도 출연하는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의 모습을 담은 영상도 이날 SNS에 공개했다. 이 영상은 세 배우

상처를 가진 인물이다. 이진욱은 “현오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사 랑에 용기를 내지 못하고, 그로 인해서 주 은호와 헤어지게 된다”며 “현오가

실제 이야기 와 비슷하진 않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은 2021년 시즌1 공 개 당시 세계적으로

키며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시즌2에는 강하늘, 박규 영, 박성훈, 양동근,

“캣츠아이는 전원 프론트 멤버…자발적 한국어 공부도”

“아무래도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걸그룹이기에 그 자체만으로도 큰 경쟁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간판 가요 기획사 하이브가 미국

유니버설뮤직 산하 게펜 레코드와 손잡고

제작한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는 다양한 국적·인종·배경이 한데 어

우러진 파격적인 구성으로 화제를 모았다.

마농(스위스), 소피아(필리핀), 다니엘 라·라라·메간(미국), 윤채(한국) 여섯 멤버

는 6인 6색 각자의 매력을 선명하게 드러

내며 첫 번째 미니음반 ‘SIS’(소프트 이즈

스트롱·Soft Is Strong)를 미국 빌보드 메

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진입시켰다.

캣츠아이 프로젝트를 이끈 손성득 총괄

크리에이터(Executive Creator)는 23일 연

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캣츠아이라

는 그룹으로서의 매력도 있지만, 여러 국가

와 문화를 잘 접목했기에 음악·퍼포먼스·

콘텐츠 측면에서 현지 미국 청취자뿐만 아 니라 글로벌 팬들에게 더 친밀하게 다가갈

있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한 명의 프론트 멤버가 있

는 팀이 아닌 여섯 명의 프론트 멤버를 만 드는 게 목적이었다”며 “이를 위해 실력으

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멤버들과 정말

큰 노력과 연습을 했다”고 강조했다.

캣츠아이의 데뷔 과정을 조명한 넷플릭

스 다큐멘터리 ‘팝스타 아카데미 : 캣츠아

이’를 보면 소피아처럼 프로젝트 내내 뛰어

난 역량을 선보인 ‘에이스’가 있는가 하면,

마농처럼 상대적으로 늦게 합류했지만, 급

격한 성장을 보인 사례도 있다.

그는 “캣츠아이만의 콘셉트와 색깔을

유지하되, 멤버 개인의 매력을 잘 살리면서

한 팀으로 모일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

했다”며 “다국적 멤버들이 모인 만큼 비주

얼이나 실력 면에서도 ‘한 팀’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했다”고 말했다.

개성 강한 각국의 인재가 모이다 보니

결성 과정에서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도 많 았다. 다큐멘터리를 보면 한 연습생은 프 로젝트 관련 사실을 개인 사회관계망서 비스(SNS)에 올려 중도에 하차하기도 했

고,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슈퍼스타와 함 께한 안무·보컬 전문가들로부터 아직은 모

자란 실력에 꾸지람을 들은 이도 수두룩 했다. 지금은 많은 팬에게 사랑받는 마농

은 프로젝트 합류 초기에는 부족한 연습

량에 동료 참가자들의 시샘 어린 시선을

받기도 했다.

손 총괄 크리에이터는 “전 세계 각국에

서 모인 멤버들이라 숙소 생활을 할 수밖

에 없는 상황이지만, 가능한한 많은 지원

을 해 적응을 도왔다”며 “ ‘최대한의 자율

성’과 ‘서로에 대한 존중’을 통해 숙소 생활

도중 문화적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했

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음악 팬과 K팝 팬 양측이 느낄

수 있는 ‘낯섦’을 극복해 낼 비기는 역시 K

팝의 단기 집중형 트레이닝 방식과 글로벌

음악 시스템의 접목이었다.

‘BTS의 춤 선생님’ 손성득 총괄

그는 “하이브의 트레이닝 방식을 현지 에 맞게 하이브리드로 접목해 새로운 형 태의 트레이닝 시스템을 만들었다”며 “세 계적인 트레이너들과 함께 보컬과 댄스는 기본이고, 성장 중인 어린 멤버들의 멘털 과 건강도 고려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도 이 프로젝트에 대 해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길이고, 그 누구

도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시스템으로 시작 하는 아티스트이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만큼 K팝을 넘어서 글로 벌 음악 시장에서 큰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

이기에 자부심을 갖자”고 말했다고 한다. 캣츠아이는 최근에는 ‘뮤직뱅크’나 ‘쇼! 음악중심’ 같은 한국 음악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국내 팬을 만났고, 명절을 맞아 곱 게 한복을 입고 “즐거운 추석을 보내길 바 란다”고 인사도 전했다.

“가장 많이 성장했고, 지금도 성장하는 ‘진행형’ 의 아티스트”라며 “끊임없는

않는 음악에 대한 열정이 그들의 성장을 계 속 진행시키는 원동력이다. 이제는 내가 오 히려 (방탄소년단 멤버들로부터) 많은 영감 과 배움을 얻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캣츠아이는 앞으로 여러 가지 형태의 많은 앨범과 무대로 대중에게 다가갈 예정 입니다. 많은 사랑을 받을

손 총괄 크리에이터는 “미국에서는 한국 만큼 음악 프로그램이 많지 않지만, 현지 에 맞는 프로그램이나 공연 등 여러 형태 의 무대와 콘텐츠로 한계를 극복할 예정” 이라며 “한국어 교육을 따로 하고 있지는 않지만, 멤버들이 K팝에 대한 애정과 존중 으로 각자 알아서 한국어 공부도 하고 있 다. 한국인 멤버 윤채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손 총괄 크리에이터는 빅히트엔터테인먼 트(하이브의 전신) 시절부터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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