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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THE MIJUCHOSUN E*NEWS

“마인크래프트는 이제 단순한 게임이 아

니라, 다양한 세대가 창의성을 드러내고 협

동하는 방법을 배우는 플랫폼 역할을 하

고 있습니다”

아사 브레딘 모장 스튜디오 총괄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이크로소프트(MS) 한

국 지사 사무실에서 진행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MS 산하 게임 개발사 모장 스튜디오의

대표작 ‘마인크래프트’는 2009년 첫선을

보인 이래 작년까지 전 세계에서 3억 장이

넘게 팔리며 지금도 활발히 플레이되고 있

는 생존·건축 게임이다.

2021년 모장 스튜디오에 엔지니어링 부

고, 다양한 플레이어 스타일을 포용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인크래프트 ‘베드락 에디션’에 선보인

유저 창작 콘텐츠 장터 ‘마켓플레이스’의

성과도 언급했다.

브레딘 총괄은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30억 건이 넘었고, 3명 중 2명의 이용자

가 마켓플레이스에서 콘텐츠를 내려받아

게임을 즐겼다”며 “특히 지난 2월 선보인

‘애드온’ 카테고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모드(mod·게임을 변경하거

나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는 개조 파일)

를 만들던 플레이어들이 마켓플레이스에

문 총괄로 합류해 작년 말부터 스튜디오를

이끄는 브레딘 총괄은 마인크래프트 15주

년을 기념해 최근 서울을 방문했다.

무수한 정육면체 블록으로 구성된 세계

를 혼자 또는 다른 사람과 함께 탐험하고

가꿔나가는 마인크래프트는 ‘메타버스’라

는 단어가 생기기 훨씬 전부터 성공적인

가상현실 공간으로 주목받았다.

브레딘 총괄은 “내부에서는 마인크래프

트를 메타버스로 분류하지는 않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많은 플레이어가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창의성, 협동성을 발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게임을 디자인하고 업데이트

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원칙은 바

로 모든 연령대가 플레이할 수 있어야 하

서 콘텐츠 창작자로 거듭나고, 나아가 실

제 게임 개발자가 되는 사례를 많이 보고

있다”며 “마인크래프트가 미래 세대 게임 개발자 양성에 기여하고 있는 셈”이라고 강

조했다.

게임을 즐기는 두 아들의 어머니기도 한

브레딘 총괄은 교육용 콘텐츠 ‘마인크래프 트 에듀케이션’의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

다.

브레딘 총괄은 “전 세계 115개국 교육

현장에서 마인크래프트 에듀케이션이 쓰 이고 있다. 특히 STEM(과학·기술·공학·수 학) 교육과 코딩 교육에 특화돼 있고 최근 에는 인공지능(AI) 학습과 관련한 내용도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브

레딘 총괄은 “한국은 마인크래프트 커뮤 니티에 중요한 국가”라며 "지난달 정식 출 시된 1.21 업데이트 데이터를 보면 한국 이 용자들은 신규 몹(마인크래프트에서 사람 외의 생명체를 일컫는 말) ‘브리즈’를 23만 마리 잡았고, 10만여 개의 금고를 열었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인크래프트의 한국 시장 성공에는 열성적인 팬뿐만 아니라 ‘잠뜰’, ‘양띵’, ‘악어’처럼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 어낸 인플루언서들의 역할도 컸다”고 덧붙 였다.

최근 공개를 앞두고 있는 마인크래프트 영화 및 넷플릭스

‘헌혈왕’ 제주도민 진성협(61)씨가 전

국 최다 헌혈자로 기록됐다.

3일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에 따

르면 진씨가 전날 헌혈의집 신제주센터

를 방문해 765번째 헌혈을 했다.

이로써 진씨는 적십자 혈액관리본부

명예의 전당 기준 전국에서 헌혈을 가

장 많이 한 헌혈자로 기록됐다고 혈액원 은 설명했다.

진씨는 1981년 7월 고등학생 시절 재

생불량성 악성 빈혈을 앓는 친구의 소식

을 듣고 처음 헌혈을 시작했다.

이후 간호사로부터 혈액이 계속 필요

하다는 말을 듣고 혈액이 필요한 환우들

을 위해 헌혈하겠다고 다짐해 40여년간

꾸준히 팔을 걷어붙였다.

진씨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을

1천회 목표”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름을 오

르면서 건강관리를 한 덕에 전국에서 헌

혈을 가장 많이 한 사람으로 기록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헌혈 정년’까지 1천회를 목표 로 헌혈에 동참하고 싶다”며 “생명나눔 실천을 위한 헌혈 운동에 도민 여러분 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씨는 헌혈뿐 아니라 1993년 나눔적 십자봉사회 창립회원으로 해외봉사, 노 인 방문 케어 등 봉사활동에도 헌신하 고 있다. 도내 최다 헌혈자로서 대통령 포장 및 표창,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 으며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적 십자회원유공장 명예장도 수상했다.

가수 김창완, SBS 라디오 ‘6시 저녁바람’ DJ로 복귀

램 DJ로 돌아온다. SBS는 “김창완이 SBS 러브 M ‘6시 저녁바 람 김창완입니다’를 통해 청취자들을 만날 예 정”이라고 8일 밝혔다. ‘6시 저녁바람 김창완 입니다’는 DJ 김창완이 음악과 진심 어린 이 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22일 오후 6시 5분 처음 방송된다. 김창완은 “엄살을 부려서라도 청취자와 소 통하겠다”며 “서로의 고통을 나누어서 석양 이 깔리는 퇴근길을 화려하게 만들겠다”고 소 감을 밝혔다.

2000년 10월 2일부터 약 23년 4개월간 SBS 파워FM에서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 입니다’를 진행해온 김창완은 지난달 3월 프 로그램에서 하차했고, 이후 SBS 러브FM으로 둥지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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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슈퍼 히어로와 함께 홍콩

을 구하고…. 디즈니 동화·영화 속

감동에 젖어…. 놀이 기구를 신나게

타며 해방감을 만끽하자”

◇마블 슈퍼 히어로와 함께 홍콩 구하기 홍콩 디즈니랜드는 메인 스트리

트 U.S.A., 투모로우랜드, 판타지랜

드, 겨울왕국 세상, 토이 스토리 랜 드, 어드벤처랜드, 미스틱 포인트, 그리즐리 걸치 등 8개 구역으로 나

뉜다. 세계 디즈니랜드 중 가장 작

은 규모이지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감동의 테마파크이다.

홍콩디즈니랜드의 초청을 받아, 오는 6월 10일까지 열리는 슈퍼 히

어로 시즌을 미리 경험했다.

마블 슈퍼 히어로 시즌은 하늘과

지상에서 펼쳐지는 디즈니 영화 속

전투를 슈퍼 히어로들과 함께 실제

처럼 경험한다는 느낌을 선사했다.

◇다채로움 가득한 주야간 마블

히어로 공연

주간에는 투모로우랜드 스타크

엑스포 옆 공연장에서 ‘슈퍼 파워

를 찾아라’라는 주제로 ‘스타크 엑

스포 전투’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재설계된 캡틴 아메리카

의 혈청으로, 이전보다 더 강력해

진 히드라 군대가 스타크 엑스포에

침입하면서 시작된다. 히드라와 아르님 졸라는 스타

크 엑스포를 점령하고 아크리액터 를 훔치려 한다. 이때 아이언맨, 스 파이더맨, 스타로드 등 마블의 슈

퍼 히어로가 등장해 히드라 군대 와 아르님 졸라와 대항해 전투를 벌인다.

슈퍼 히어로의 참여로도 전세를 역전시키지 못하자 마블 팬들이 등

장해 함께 전투를 벌인다.

팬들과 공동 전선을 편 슈퍼 히

어로가 적들을 물리치면서 공연은

끝난다. 이어 아이언맨, 스파이더 맨, 앤트맨과 와스프 등 마블 슈퍼

히어로들은 팬 서비스로 기념 촬영

을 하거나 투모로우랜드 곳곳을 순

찰한다.

주간 공연에 이어 스타크 엑스포 옆 아이언맨 체험관에서는 3D 안

경을 쓰고 홍콩 상공을 날아다니

며 아이언맨이 홍콩을 구하는 ‘아

이언맨 체험’ 시설을 둘러봤다.

쉴드과학기술관에서 전투 차량 ‘

대거’를 타고 전자 총을 쏘며 ‘앤트

맨과 와스프: 나노 배틀!’에 참여해

더욱 대담한 경험을 했다.

마블 팬들은 엑스포샵과 파빌리 온 기프트를 방문해 아이언맨, 캡 틴 아메리카, 앤트맨의 실물 크기

동상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홍콩 디즈니랜드 최초 한정판 핫

토이 슈퍼 히어로 코스베이비 수집

품 5종과 열쇠고리도 새롭게 선보 였다. 팬들은 의류, 토트백, 액세서 리, 인터랙티브 장난감 등을 구매 해 마블 테마의 새롭고 독특한 굿 즈로 무장할 수도 있다. 밤이 깊어지면 히드라와 아르님 졸라의 침공이 다시 시작된다.

내세요!

힘 내세요!

FAITH MAKES ALL POSSIBLE

(히브리서 11:6)

작곡가 겸 음악 프로듀서 김형석이 지난 4일 영국 명문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특강

과 미니 콘서트를 열고 “일부의 우려에도 K팝의 미래는 밝다”고 진단했다.

8일 김형석 작곡가 측에 따르면 이 강연

은 영국 옥스퍼드대 셸더니언 홀에서 ‘K

팝의 대부로부터 듣는 K팝’이라는 제목으

로 열렸다.

김 작곡가는 조지은 옥스퍼드대 아시

아·중동학부 교수와 문답 형식으로 K팝

의 과거·현재·미래를 이야기했다. 본 강

연에 앞서 뮤지션 양카일(Yang Kyle), 피안우(PIANWOOO) 등의 공연도 마련 됐다.

김 작곡가는 “K팝은 음원의 등장으로

음악 시장이 붕괴하면서 시작된 특이한 현

상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든 것”이라며 “(K 팝은)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포용하면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대중문화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인공지능(AI) 작업에 대해선 “인공지 능이 창작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인간의 독특

한 창작 능력을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하고

지원하는 방향으로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 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옥스퍼드대 연구팀의 (한 국어) 언어교육에 제가 창작한 1천400여 곡의 사용을 허락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 옥스퍼드 선언’도 발표했다.

아시아 대중음악인으로 옥스퍼드대 셸 더니언 홀에서 강연한

K팝 시장의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

이 찾아왔지만,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가요 기획사들이 7월 말·8월 초 발

매를 피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통상 올림픽 같은 대형 스포츠 행사 때

는 국민과 미디어의 관심이 경기에 쏠리는

만큼, 마케팅이 중요한 K팝 시장에서 이

기간 발매를 꺼린다는 것이다.

다만 올해 2024 파리 올림픽은 프랑스

현지와의 시차가 상당하고 인기 종목의 성

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과거 올

림픽 기간처럼 가요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

지는 않으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8일 써클차트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의

분석에 따르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

림픽이 열린 그해 8월 1∼400위 음원 이용

량은 전월 대비 9% 감소했다.

당시 월별 신곡 발매 개수 역시 7월 96

곡에서 8월 78곡으로 18곡 줄어들었다.

김 연구위원은 “당시 신곡 수가 전월보

다 급격히 감소한 것은 올림픽 대회 기간

을 피해 제작사와 유통사가 발매 일정을

조정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림픽 같은 대규모 국제 이벤트

가 있을 때는 국내 음원 시장의 음원 이용

량과 신보 발매량이 하락하는 것이 일반

적”이라며 “이 기간 미디어의 시선이 아티

스트와 신곡이 아닌 스포츠 스타와 경기

로 옮겨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역시 7월 1일 걸그룹 베이비몬스 터·스테이씨·키스오브라이프가 한꺼번에 컴백한 것을 비롯해 3일 이승윤·이채연, 10일 드림캐처, 12일 엔하이픈 등이 신보 발매를 했거나 예정하고 있지만 여름 바

캉스 시즌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는 7월

중·하순부터는 신보 발매 소식이 상대적

으로 뜸하다.

한 신인 아이돌 기획사 관계자는 “(올림

픽 기간을 고려해) 8월 컴백을 계획하고 있

다”며 “각 방송사가 중계권 확보에 공을 쏟

은 만큼, 재방송도 엄청 많이 하지 않겠느

냐. 음악 프로그램도 결방하고 모든 이슈

가 그쪽으로 쏠리기에 일단 피하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림픽 기간에는 K팝 가수들이

신곡의 매력을 전할 음악 프로그램은 물

론, 이들의 색다른 면모를 드러낼 각종 예

능 프로그램까지 결방할 가능성이 크다.

한 대형 기획사 관계자도 “K팝 시장은

결국 마케팅 싸움이어서 새 앨범이 나왔을 때 대중의 관심이 쏠리게 만들어야 한다”

며 “올림픽 기간에는 여론의 집중력이 분

산되는 만큼, 올림픽 기간은 컴백을 피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대형 음반·음원 유통사 측도 “주요 아티

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파리 올림픽의 경우 한국과

시차가 7시간에 달하는 데다가, 축구·농 구·배구 등 인기 구기 종목들이 예선 문 턱을 넘지 못해 파리행이 좌절되면서 올림 픽 열기가 예전만 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 은 변수다.

스트들은 올림픽, 월드컵, 추석, 설날 등 대 형 행사가 있을 경우 앨범 출시일을 미루

김진우 연구위원은 “2024 파리 올림픽 에서는 시차 문제와 구기 종목의 대거 예 선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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