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THE MIJUCHOSUN E*NEWS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카페에서 시원
한 스무디나 에이드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
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음료에는 과당, 설탕, 액상과당 등 단순당이 다량 들어 있어 건
강에는 그리 좋지 않다. 대신 갈증 해소는
물론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름철
추천 차(茶)를 소개한다.
◇갈증 해소와 활력엔 ‘오미자차’
더위 때문에 지치고 무기력하다면 상큼
한 오미자차를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오미
자는 다섯 가지 맛이 난다고 해 ‘오미자’라
는 이름이 붙었다. 이 중 신맛을 내는 주석
산 등의 유기산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
다. 또한 오미자는 몸의 진액을 보충해 갈
증을 해소하고, 더위로 지친 몸에 활력을
주기도 한다. 오미자의 기능성 성분인 시
잔드린은 간세포를 보호 효과가 있다고 보 고됐다. 또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이 성분
은 스트레스성 궤양을 예방하는 데도 효 과가 있다.
◇몸 시원하게 하는 ‘메밀차’
메밀은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B군, 칼
륨, 엽산, 마그네슘 등 다양한 영양소와 8
종의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 특
히 메밀은 찬 성질을 지녀 몸의 열을 내려
주기 때문에 여름철에 마시기 좋다. 메밀에
는 혈압 조절에 좋은 루틴 성분도 풍부하
다. 메밀 100g에는 약 17mg의 루틴이 들
어 있으며, 실제로 고혈압 환자에게 6주간
발아 메밀 추출물을 섭취하게 한 연구에서
는 수축기 혈압이 평균 20㎜Hg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단, 위장 기능이 약하거 나 몸이 차가운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환자는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은 명확한 원
인 없이 72시간 이내에 급격히 청력이 저
하되는 특발성 질환으로, 고위험군 특정
이 어렵고 예방과 관리가 쉽지 않다.
고려대 의대 의료정보학교실 강은석
연구원과 장서희 인턴연구원은 9년간 축
적된 국민건강보험공단 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진단군에
서 돌발성 난청 발생률이 유의하게 높다
는 점을 확인했다.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은 폭식 등으로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
적된 상태를 말한다. 국민 세 명 중 한 명 이 앓고 있는 흔한 질환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해 완화할 수 있다.
연구팀은 “지방간질환이 단순 간질환
에 그치지 않고, 전신 염증과 대사 이상
으로 청력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
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고령 지
방간질환 환자는 정기적인 청력 검진으
로 난청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한다면
청각 기능 저하에 따른 삶의 질 저하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생
활습관 개선이 청각 건강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도 보여 준다”고 했다.
지도교수인 고려대 의대 의료정보학교
실 정석송 교수는 “이번 SCI급 논문 게재
는 젊은 연구자들의 잠재력을 입증한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탁월한 연구 역
량과 주도성을 바탕으로 학계와 의료 현
장에서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
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2023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국내 천식 유병률은 전체 인구의 약 2.4%로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3.5%로 더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천식으로 병원을 찾 은 환자는 약 175만 명에 달하며 최근 5년간 완만한 증가세를 보 이고 있다. 천식 증상을 알아두고 적절히 대처해야 하는 이유다.
◇감기와 혼동하기 쉬워
천식은 기도가 과민해지며 좁아져 반복적인 기침, 호흡곤란, 가 슴 답답함, 쌕쌕거림(천명음) 등을 유발하는 만성 호흡기질환이 다. 감기나 단순 기관지염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지만 감기와 달 리 천식은 완치가 어렵고 증상 조절이 핵심이다. 건국대병원 호 흡기-알레르기내과 문지용 교수는 “감기 이후 숨이 차고 기침이
계속된다면 천식일 가능성이 높다”며 “천식은 한 번의 치료로 끝 나지 않고 꾸준한 관리와 정확한 진단이 반드시 필요한 질환”이 라고 말했다.
◇진단 늦어지면 악화돼 정확한 검사 필요 천식은 다양한 원인으로 악화된다. 알레르기, 감염, 차가운 공 기, 미세먼지, 스트레스 등으로 기도에 염증이 생기면 증상이 심 해진다. 특히 감기 이후 호흡곤란이나 기침이 길어지는 경우 천 식을 의심해야 한다. 문지용 교수는 “기침이 4주 이상 지속되거나 운동 중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하다면 폐기능검사 등 정밀 진단
을 통해 천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흡입제 치료 등 꾸준함이 중요
천식 치료의 핵심은 흡입 스테로이드제 등 항염증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다. 흡입제는 기도 염증을 직접 조절해 증상을 줄

이고 악화를 예방한다. 문지용 교수는 “천식 흡입제는 매일 사용 하는 것이 원칙이며 증상이 없다고 임의로 중단하면 재발하거나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흡입제는 용법에 따라 다르기 때문 에 정확한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천식은 완치가 어렵지만 조절 가능한 질환이다. 전문가의 진단 과 맞춤 치료, 환경 조절 및 규칙적인 약물 복용을 병행하면 증상 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 문지용 교수는 “천식 환자의 삶의 질 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