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juChosun_031524

Page 1

전자신문

THE US CHOSUN E * NEWS

미주조선 제 8120호

www.mijuchosun.com

THE MIJUCHOSUN

한인남성 연인 살해 후 자살

제이슨 한·나디쟈 모소르, 알링턴 지역 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

30대 한인 남자가 동거 중인 여 자친구를 총격 살해한 후 자살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5일 워싱턴 DC 인근 알링 턴 펜타콘시티 12번가에 있는 15 층 아파트에서 한인 제이슨 한(37) 씨와 그의 여자친구 나디쟈 모소르 (22)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 사에 나섰다.

버지니아주 알링턴 경찰과 AR 나우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 아파 트 매니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침실에서 총상을 입고 숨져있는 남 녀 2명을 발견했다”며 “일차적으로

보기에는 명백한 타살 후 자살 사 건으로 판단된다”면서 정확한 경위

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자들을 연인 관계 사 이로 동거 중으로 보고 말다툼 끝 에 남성이 집에 있던 총으로 여성

총격 사건이 발생한 알링턴 아파트 건물에 경찰이 출동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을 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 로 추정했다. 사건 발생 이틀 동안 숨진 남녀 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던 경찰은 7일 남녀의 신원을 공개했다.

경찰의 발표에 의하면 숨진 남성 은 37세 한인 제이슨 한 씨고, 여성 은 그의 여자 친구로 알려진 22세 나디쟈 모소르 씨다. 숨진 두 사람이 결혼한 상태는

“알렉산드리아 새 경기장 들어서지 못하나”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건 설 예정인 ‘캐피탈즈 앤 위자드스 (Capitals and Wizards)’ 스포츠 구장과 관련해 인근 지역 주민들의 절반 이상이 반대 의사를 갖고 있 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렉산드리아시 인근 주민 및 사 업주들로 구성된 시민협회 ‘델 레이 (The Del Ray Citizens Association)’는 지난 달 경기장 주변인 로 즈몬트, 린헤이븐, 흄 스프링스에 서 거주하는 회원, 1244명을 대상 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신규 경기장 건설 찬 성은 28%, 반대가 58%, 기타가 12%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장 건설 반대 측의 가장 큰 이유로는

교통 및 주차란 우려, 시 세금 인

상 우려가 꼽혔으며 부동산 가치

하락, 팀 소유주 및 투자자의 도덕

성은 반대 이유 중 가장 낮은 순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는 경찰은 “ 정확한 것은 좀 더 조사를 해보야 하지만,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먼저 상대방을 총격 살해한 뒤 자신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 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한 씨가 먼저 여자 친구를 살해한 후 자살을 선택했 을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현재 검시국이 정확한 사 인을 밝히기 위한 검시를 진행 중 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 워싱턴 한인사회도 충격에 빠졌다.

애난데일 한인타운에 사는 김모 (49) 씨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 겠지만 젊은 나이에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더욱 한 인이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대표전화 (703)865-8310

한국 ‘삶의

질’

2024년 3월 15일 금요일

세계 19위

미국 20위, 기대 수명 78.2년

유엔 산하 유엔개발계획(UNDP)

이 각국 주민의 삶의 질을 평가한

‘인간개발지수’(HDI) 순위에서 한

국이 세계 19위를 차지했다.

UNDP가 13일 공개한 ‘20

23/2024 인간개발 보고서’에 따

르면 한국의 HDI는 2022년 기준

0.929로 집계돼 조사대상 193개

국가 및 지역 가운데 19위로 평

가됐다.

20위였던 전년도보다는 한 계 단 올라선 결과다. 한국은 2009년 26위에 오른 이래 2010년과 2012 년 전체 12위를 기록하는 등 줄곧

최상위 국가군에 포함돼 왔다.

HDI는 국가별로 기대수명과 기

대교육연수, 평균교육연수, 1인당 국민소득(GNI) 등 4가지 객관 지 표를 바탕으로 매겨진다. 한국보다 세 계단 낮은 20위 (0.927점)에 머무른 미국의 경우 기대수명이 78.2년으로 선진국 가 운데선 상당히 짧은 편으로 나타 났다.

기대교육연수와 평균교육연수 는 각각 16.4년과 13.6년으로 한국 과 비슷했으나, 1인당 GNI는 6만5 천565달러로 훨씬 컸다. 가장 낮은 193위를 기록한 국가 는 소말리아(0.380)였고, 북한은 기 대수명(73.6년) 외의 정보가 확인되 지 않아 순위가 매겨지지 않았다.

“나는 성소수자” 미국인 2배↑

갤럽 설문조사, 여성비율 더 높아 김성한 기자

주민 절반 이상 반대 주 의원도 예산제외 결정

를 차지했다. 이와 반대로 지지 측은 알렉산드 리아 시의 상업세 및 기타 세금 확 충으로 인한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경제적 효과를 꼽았다. 부동산 컬설팅 기업 HR&A 어드

아이저스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모뉴멘탈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전 NBC 스포츠 워싱턴)가 알렉산 드리아로 이전 할 경우 29,555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 해 지역 사회의 경제적 이점은 명

확한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경기장 건설은 이달 초 버 지니아 주 의원들이 경기장 건설 자금에 주 예산을 제외하기로 결정 하여 난관에 부딪혔다. 김 훈 기자

자신을 성소 수자(LGBTQ+) 로 인식하는 미국인의 비율 이 10년 전 대 비 2배 이상으 로 높아졌다고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13일 밝 혔다.

갤럽이 지난

2021년

해 18세 이상 미국인 1만2천 명을 전화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성애자, 레즈비언(L), 게 이(G), 양성애자(B), 트랜스젠더(T)

중 자신을 어느 범주로 인식하느 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6%가 하 나 이상의 LGBTQ+ 그룹에 속한

다고 답했다.

성소수자 그룹을 세부적으로 분류하면 양성애자라고 답한 비율 이 4.4%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게이 (1.4%), 레즈비언(1.2%), 트랜스젠 더(0.9%) 순이었다.

세대별로 보면 젊은 층에서 성

소수자 정체성을 드러낸 비율이 높았다. 특히 18∼26세인 Z세대는 5명 중 1명꼴(22.3%)로 자신이 성 소수자라고 밝혔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자신을 성 소수자로 인식한 비율이 8.5%로, 남성(4.7%)의 2배에 가까웠다. 전 체 여성 응답자 가운데 5.7%가 자 신이 양성애자라고 밝혔고, 2.0% 는 레즈비언이라고 답했다. 남성 응답자 중에는 양성애자 (2.1%)와 게이(2.1%) 비율이 같 았다.

신원석 내과 전문의 MAPLE MEDICAL GROUP 내과 전문의 노인의학 전문의 703-817-2818 (챈틸리) 703-865-8615 (비엔나) 고객의 꿈을 실현하는 센터빌 지점 571-490-7655 애난데일 지점 571-335-7163 www.metrocitybank.bank
6월 DC에 모인 성소수자 지지 시위대.
알렉산드리아에 건설 예정인 ‘캐피탈즈 앤 위자드스’ 구장 관련, 주민들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페어팩스 금융사기 비상

카운티 경찰국, 여전히 근절 안돼 주민들 주의 당부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경 찰국은 지난 해 말부터 지역사회에 기승을 부린 금융 사기가 현재까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들에 게 주의를 당부했다.

카운티 경찰국은 “사기범들은 전

화, 기프트 카드, 비트코인 ATM 등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

고 사용해 시민들을 현혹한다”고

설명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제이콥 피어

스 경사는 “사기범들은 특히 자신

을 은행이나 기타 기업의 사기담당

부서로 사칭해 전화를 걸어, 고소

및 체포 등을 피하려면 지금 당장

입금해야 할 것이리고 협박한다”며

주민들에 위험성을 경고했다.

피어스 경사는이어 이러한 전화

를 받을 경우 전화를 끊고 해당 기

관의 번호를 찾아 연락하거나 웹

사이트를 통해 신고할 것을 추천

페어팩스 카운티에 금융 사기가 활개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했다. 돈을 입금했거나 선불 기프트카 드 정보를 전송하는 단계까지 진행 했더라도 꼭 페어팩스 카운티 금융 범죄 부서에 연락하여 신고를 해 야 한다.

한편 이러한 유형의 사기 범죄는

지난 해 부터 페어팩스 카운티 주

알링턴, 보행자 교통사고 줄어드나

버지니아주 알링턴 카운티는 교

통사고로 인한 보행자 피해를 줄이

기 위해 일부 교차로 중앙선에 속 도 방지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신규 중앙선은 교차로에 낮은

속도 방지턱을 설치해 운전자들

이 가속 중 급회전하는 것을 미연

에 방지하게 된다. 이에 따라 운전 자들은 보행자가 횡단 중일 경우

반응할 수 있는 추가시간을 벌게

된다.

신규 중앙선 설치는 교통사고 감

소와 도로 안전성 확보를 토대로

진행되는 ‘비전 제로’ 이니셔티브 의 일환으로 알링턴 카운티에 있

민들을 대상으로 활개쳤으며, 지난 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12건 이상 의 피해 사례가 확인됐다.

대부분의 피해액은 1만 달러 이 하였으나 지난 1월에 발생한 사건 의 피해자는 3만 1100달러를 사기 당한것으로 밝혀졌다. 김 훈 기자

“한인커뮤니티 발전에 노력할 터”

연방하원 민주당 경선 나선 ‘크리스틀 카울’

오는 6월 중순 예정된 민주 당 예비경선에서 버지니아 제10 지구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하 는 크리스틀 카울(사진)이 한인 사회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하고 나섰다.

올해 서른아홉 살인 크리스틀 카울은 아메리칸대학을 졸업하 고 존스홉킨스와 브라운대학에 서 정치학 박사를 취득한 후 국 방부에 오랜 기간 동안 국가 안 보와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과 열정을 받쳐왔다.

일부 교차로 중앙선에 속도 방지턱 설치 예정 김 훈 기자

평균 크레딧 점수

10년래 처음 하락

국민들의 평균 크레딧 점수가 지

난 10년래 처음으로 하락했다.

대표적인 크레딧평가업체 FICO

는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 구간에 설치된다. ▷N 로즈 스트리트의 클레렌 돈 대로(Clarendon Boulevard at N Rhodes St) ▷N 랜돌프 스트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 준 국민들의 평균 크레딧 점수는

717점으로 낮아졌다.평균 크레딧 점수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13년 4월 이후 처음이다.

FICO측은 “고금리와 물가 상승

에 따라 소비자들의 크레딧카드 부

트의 페어팩스 드라이브(Fairfax Drive at N Randolph Street) ▷ 딘위디 스트리트의 컬럼비아 파이 크(Columbia Pike at Dinwiddie Street) ▷포 마일 런 드라이브의 컬럼비아 파이크(Columbia Pike at Four Mile Run Drive) ▷24 번가의 켄모어 스트리 트(Kenmore Street at 24th Street)가 해당 시 범 도로로 선정됐다. 알링턴 카운티 당국 은 신규 중앙선이 교차 로 보행자 교통사고 확 률을 46%까지 감소시킬 것으로 예 상 중이다. 설치 후 몇 달 동안 차량 속도 등의 교통 패턴을 모니터링하 고 가을까지 프로그램의 다음 단계 를 리뷰할 예정이다.

채 및 연체가 늘었고 이 결과 크레

딧 점수가 하락했다”라며 “특히 코 로나 팬데믹 기간 정부의 각종 부 양 정책에 따라 증가했던 비상자금 (저축)이 바닥 난 것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0 월 기준 평균 크레딧카

국방 및 정보 분야 전문가인 그는 글로벌 대테러 활동을 옹호 하면서 국방부 국방 위협 감소국 장(GS-15), 공군 일반 역학 정보 기술전략통신국장, 중부 사령부 정보 정치 군사 전문가를 역임하 며 국가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소수민족 여성 기업가이자 인 도계 이민 2세대인 동시에 방위 산업 종사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카울은 그동안 국가를 위해 헌신과 노력을 한 경험을 바탕으 로 이제는 정치인으로 지역사회 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출마를 결 심하게 됐다고 동기를 밝혔다. 특히 그는 주민의 건강과 자유 는 물론이고 학교와 사회의 안전 을 가져오는 총기 문제, 민주주의 를 위협하는 극단주의 퇴치, 중 소기업 보호와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기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쏟을 방침이라며 한인들의 관심 을 당부했다.

드 사용률은 35%로 전년 동기보다 2% 늘었고 연체(30일 이상)도 전년 16.5%에서 18%로 1.5%포인트 증가 했다. FICO를 비롯 크레딧 평가 기 관들은 670점 이하는 부정적(Bad), 670~740 양호(Good), 740 이상은 매우 양호(very good) 분류한다.

버지니아 10지구 주민들의 어 려움을 잘 알고 있다는 카울은 “커뮤니티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모두가 희망차고 행복한 삶을 누 릴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초점 을 맞추겠다”고 강조하며 자신감 을 내비쳤다. 국방 정보 분야 전문가는 그는

전세계 71개국을 여행했고 스페

인어, 아랍어, 다리어 등 9개 언 어를 구사하는 관계로 12개의 외 교 정책 펠로십과 7개의 안보 대 표단에 참여해 왕성한 활동을 했 다. 또 거짓말 탐지기에 대한 활 성 일급비밀/SCI 보안허가를 보 유하고 있는 점이 색다르다.

국방부 퇴직 후에도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한 카 울은 8(a)기업, 상 이군인 및 여성 소 유 기업은 물론 ‘ 뱅크오브뉴욕멜 론’을 비롯한 중대 형 기업을 지원하 는 회사를 설립해 왕성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록히드 마틴 등 과 협력하여 제조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은 카울은 2U를 통해 MIT 의 MBA 경영프 로그램 과정도 가 르치며 인재 양성 에도 한 몫을 하 고 있다.

버지니아 애쉬번에 거주하는 그는 베이킹과 롤러블레이드 타 기를 즐기며, 특히 한국 갈비와 잡채를 좋아하고 H마트 쇼핑을 자주 간다며 한인사회와의 친밀 감을 강조했다.

버지니아 연방하원 10지구는 페어팩스, 라우던, 프린스 윌리 엄, 매나사스 등 지역으로 한인 이 밀집돼 있는데 현재 여러 명 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예비선거는 6월18일 열린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www. krystlefoecongress.com을 참 조하면 된다.

김성한 기자

워싱턴 지역 날씨 Since 1988 30년 경력 종합건축/ 빌딩시설관리 전문 Mobile: 703- 675-7401 (제임스 김) TK 종합건축 종합 A3 2024년 3월 15일 금요일
최고 73도 최저 48도 최고 64도 최저 48도 최고 66도 최저 41도 16일(토) 17일(일) 15일(금) / , VA / , VA

‘간첩혐의 러 구금’ 한국 선교사 아내, 변호사 선임

간첩 혐의로 러시아 수사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선교사 백모 씨의 아내가 향후 현

지에서 진행될 재판에 대비해 변호사 선임

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러시아 현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백

씨의 아내는 주러시아 한국대사관에 변호

사 선임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한국대사관은 변호사 명단 제

공 등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한 관계자는 “백씨의 아내는 남편 사건

의 진행 상황과 대처 방법을 묻기 위해 대

사관과 수시로 연락하고 있다”라며 “재외

공관은 어려움에 부닥친 우리 국민을 돕기

위해 각종 사안에 대처할 수 있는 변호사 명단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백 씨의 아내가 러시아에 직접 들어와 변호

사를 선임할 수 있지만, 여건이 되지 않으 면 공관이 이를 대신해줄 수 있다”고 덧 붙였다.

한국대사관은 현지 매체가 백씨 체포 소 식을 처음으로 보도한 지난 11일 당일 인

한국 대사관에 도움 요청 ... ‘백 부장’으로 불리며 北노동자 인도적 지원 활동 지인 “러에 우호적이었는데 ... 러 당국, 北노동자 지원 인물 탐문다닌다 들어” 간첩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사업장이 등록된 건물

권침해 여부와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영사 면 회도 신청했다.

이와 관련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

무부 대변인은 전날 열린 브리핑에서 “러시

아 외무부는 백씨 사건과 관련해 한국 측 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영사

접견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년 가까이 러시아 극동 연해주와 하바롭스크주 등지를 오가며 북한 노동자

등을 상대로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한 백씨

는 평소 주변인들 사이에서 ‘백 부장’으로

불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지난 1월 중국에서 육로로 블라디

보스토크로 입국한 뒤 FSB에 체포됐다.

당시 백씨와 동행했던 그의 아내도 함

께 체포됐지만, 무혐의 판정을 받아 당일 풀려났다.

백씨의 아내는 석방 후 며칠 지나 블라

디보스토크 한국총영사관에 이 같은 사실 을 알렸다.

이에 총영사관 측은 블라디보스토크 주

유엔 “가자지구 넉달간 아동사망

세계 분쟁지 4년간보다 많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4개월간 숨 진 어린이 수가 다른 세계 분쟁 지역의 최

근 4년간 보다 많다고 유엔이 전했다.

필립 라자리니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기구(UNRWA) 집행위원장은 14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 놀라운 일이다. 가자지구의 전쟁은 아이 들에 대한 전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라자리니 위원장은 가자지구 보건부 자 료를 인용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 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작년 10 월부터 지난달까지 팔레스타인에서 어린 이 1만2천300명이 숨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9∼2022년 전 세계 분쟁지역 내 어린이 사망자 수가 1만2천193명이라 면서 가자지구의 4개월간이 이보다 더 많 다고 지적했다.

살아 남은 가자지구의 아이들은 질병

과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고 유엔은 강조 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날 상황보고서를 통해 “가자지구 인구 230만명 가운데 대다수가 피란민이고 이

들 중 절반은 어린이”라며 “현지 아동 62

만5천명은 더는 교육시설에 접근하지 못

필립 라자리니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 구(UNRWA) 집행위원장.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 인구 전체가 심각 한 수준의 식량 불안에 시달리고 있고 의 료 서비스 부족으로 질병이 확산하는 상 황”이라며 “가자지구 북부의 한 병원에서 만 영양실조와 탈수로 숨진 아이가 23명 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재 러시아 외무부 대표부에 백씨 소재 파 악 등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고, 한 달쯤 뒤인 지난달 FSB는 한국대사관

에 문서를 통해 체포돼있다는 사실을 통 보했다.

백씨는 추가 조사를 위해 모스크바로 이 송돼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돼 있으며, 러시아 당국은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 철 저히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안을 두고 북한과 밀착하는 러 시아가 북한 정권이 우려하는 해외 노동 자 이탈을 막기 위해 이례적으로 북한 노 동자 등에 대한 남측 지원 활동에 대해 과 거보다 강경하게 대응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에 거주하는 백씨의 지인은 “백 선 교사가 평소 러시아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 였기에 그의 체포 소식에 많이 놀랐다”라 며 “최근 들어 러시아 당국이 선교사뿐만 아니라 연해주에서 북한 노동자를 지원하 는 특정 인물들을 탐문하고 가택수색도 했 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말했다.

교황 “사임은 먼 가설, 주님 덕분에 건강”

프란치스코 교황은 곧 출간될 자서전에 서 아직 사임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14일 교황의 자서전 ‘인생: 역사를 통해 본 나의 이야기’ 일부를 발췌해 공개했다. 교황은 이 책에서 “사임을 고려할 정도 의 심각한 이유가 없기 때문에 이것은 먼 가설”이라며 조기 사임설을 일축했다. 올해 87세인 교황은 2022년 봄부터 오 른쪽 무릎 이 악화해 휠체어나 지팡이에 의지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최근 3주간은 감기와 기관지염에 시달 려 일부 일정을 취소했고 원고는 대부분 보좌관에게 대신 읽도록 했다. 이에 그가 건강 문제로 자진 사임한 베 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의 선례처럼 생전 에 스스로 사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 기돼왔다.

교황은 자서전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며 신자들을 안심시켰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사임하길 바랐을 지 모르지만, 주님 덕분에 난 건강을 누리 고 있으며 주님의 뜻에 따라 아직 실현해 야 할 많은 프로젝트가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최근 가톨릭 사제에게 동성 커 플을 축복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결정을 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 한번 옹호했다.

그는 모든 사람을 환영하는 것이 가톨

릭교회의 의무이며 “하느님은 모든 사람, 특히 죄인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이 결정이 이성간 결혼만을 인정

하는 가톨릭 교리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

은 아니며 일부 주교가 동성 커플 축복을

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가톨릭이 분열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교황은 낙태와 대리모 출산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 다. 교황의 자서전은 오는 19일 이탈리아어 와 영어판으로 출간된다. 이탈리아 언론인 이자 교황의 친구인 파비오 마르케스 라고 나가 공저했다. 교황은 이 자서전에서 1945년 미국의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 지 현대사에 얽힌 자신의 삶을 반추한다.

2024년 3월 15일 금요일 A4 국제
Helper Technician
2024년 3월 15일 금요일 A5 전면광고 www.friendshcteam.org 8 571-424-7527 friendshcteam@gmail.com 8003 Forbes PL. #200 Springfield, VA 22151 800-350-3147 friendshcteam@gmail.com 8003 Forbes PL. #101 Springfield, VA 22151
2024년 3월 15일 금요일 A6 전면광고
2024년 3월 15일 금요일 A7 전면광고

한미 전자

HANMI ELECTRIC

2023

B2시리즈 반주기 모든 오디오 취급 방문해서 직접 감상하세요!

571-269-7554

킹스파 버지니아

초대형 건강문화 시설 한국전통 온열요법

활력 충전·면역력↑

703-957-3010

고국방문 치과 서비스

"휴람 의료관광 이용하세요"

임플란트, 구강검진, 스케일링 미백, 전체틀니, 크라운, 충치 특별가격 프로그램 적용

703-865-8310

빌딩(3층)관리

도와주실분 (월-토) 메릴랜드 옥슨힐

240-903-0777

Tel.703-865-8310

구인

도궁비

사주 운세 이름 이사 매매 궁합

607-454-1943

신원석 내과

Maple Medical Group 내과 노인의학 전문

703-817-2818(첸틸리)

703-865-8615(비엔나)

예담한의원

703.942.8858

703.942.5257

구인

풀 파트타임 (주말 파트타임 가능) 캐셔 알바 하실분

571-431-8619

프렌즈 헬스케어

홈케어 데이케어

일상생활 도움 환자 치매환자 장애우 수술후 회복 환자

800-350-3147

571-424-7527

이민국 신체검사지정 병원 JONG K. M.D. FAAFP

JC 정원관리

각종 정원공사 배수 처리 거름 수목 제거

무료 견적

571-233-5444

송영수 변호사

(410) 696-2256

5624 Schoolfield Ct. Centreville, VA 20120 703-280-4989

치과

·풍부한 임상경험 가장 완벽한 진료

·적정한 진료비용

703-466-5115

TK 종합건축

30년 경력 검증된 실력

상가 건물신축 리모델링

식당 사무실 공사 일체

703-675-7401

Korea (Seoul): 02-2093-2093 Korea(Busan): 051-469-4191 Los Angeles / San Francisco San Diego / New Jersey / Texas / Atlanta ·자동차 운송 무료견적 타주 이사 수출입 화물 (선박, 항공) Door to Door Service 창고보관

구 인

MIGUEL 정원 서비스

모든 정원 서비스 무료 견적 지금 전화주세요!

571-336-4992

Care Advantage 영스헬스케어

Office Staffs(full time)

Korean/English(bilingual) Benefits & Paid Holiday 571-562-7136

703-649-4271 mcho@careadvantageinc.com

월,수,금: 8:45-12:00PM 50년 경력 배송전문 Tel. 703-298-1919 7000 Newington Rd, suite H, Lorton VA 22079 www.vapumyang.com/va@pumyang. com/vapumyang@gmail.com

버지니아 내과전문병원

간호사‧간병사 구함 영스헬스케어 꼭연락주세요!!

703.649.4271

구인

(L&B Universal)

HELPER, TECHNICIAN 오전 5시- 오후 5시 버지니아 첸틸리지역 급여 : 인터뷰시 결정 Max7576@hotmail.com

703-678-1749

치과

투명교정 30% SALE

소아치과·잇몸치료 임플란트·응급환자

571.339.3628

내스트 에너지 구인

사무실 직원(영어 능통) 애난데일 지역

703-855-3565

직원모집

애난데일 K MARKET

전산부 및 Receiving 직원 경험자 우대 accounting@kmarketusa.com

◆ 건강식품

◆ 유명화장품

◆ 주방용품

◆ 가전제품

703-916-0005

703-508-7743

703-256-1004

JUB 한국문화예술원

한국무용 난타 장고춤

워십댄스·K POP 댄스

대통령상 인증기관

무용 전공자 모집

703-577-3578

당일견적, 서비스 가능

드림컴퓨터

*무료점검* 정확한 진단 ! 정직한 가격 ! 산속한 서비스! *픽업 출장 가능*

703-996-9332

베스트 크리닝 서비스

우메켄 효소환

치질·피부병·알러지

(항문병) (손발무좀) (콧물제체기)

동서한의원 고혈압 · 순환장애 · 당뇨병 만성피로 소화장애· 불면증 배뇨장애 · 교통사고 · 모든통증

훼어팩스 메모리얼 파크 703-323- 5202 공원묘지·장의사

피곤하고 기력없는 분

비정상 혈압 과체중

어깨 결림·변비·위통

UMEKEN.COM

888-941-3311

휴람 건강 검진

해외동포 특별가격

시력 안압 청력 혈액

심폐기능 소화기 부인과

▶ 각종 재활용품 수거 ▶ 모든 고철, 메탈류, 기계, 기구 ▶ 철거대행 (최신장비 보유) ▶ 기타판매, 수리

간장 췌장 등 종합검진

703-865-8310

보유

◆ “A”라이센스소지

진료과목 WWW.CNETCURITY.COM

미국 한인 비지니스 정보통신 기술의 자존심!

카펫 & 에어덕트 싱글타운하우스 교회식당사무실 파워물청소이사청소

703-967-4155

240.426.0100 VA

703.678.1010

■ 자동차 사고 처리 ■ 무료 견적보험 수리 ■ 24시간 서비스 제공

미주조선에

이혼파산유언장 민사형사교통사고 온라인 Zoom 상담 가능 법정공인 중재관 703-323-0002

게재하는 광고 는 본지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All

af the advertisements that are published on the papers has no connection with mijuchosun.

대한민국 정통 한의원 703-712-8548 곽두식 법률사무소 20년 경력의 베테랑 열정과 성실로 진행 PP 철공소 240-318-0180 ▲ 셔터문 • 울타리 • 철창 ▲ 보안철문 제작 수리 ▲ Handrail 및 철제품 판촉물이필요하세요? 아이디어가필요하세요? 고소희 꽃집

2024년 3월 15일 금요일 A9 전면광고 조선생활안내 Chosun Classified AD 703-980-0919 301-395-3199 좋은일 하는 사람들 십자원 재활센터 - 고 물 상 그린파워 환경
크고작은 토목 / 석 공사 ◆ 토지, 택지, 농장 조성 ◆ 디자인 - 동양식, 서양식 정원
패티오, 축대, 콘크리트,
Wood
소독, 방역
최신 장비
Cut 츄림,
서진호 James J Suh, M.D. 위, 장, 간질환, B형간염 전문센터, 골다공증 사진검사와 치료, 고혈압, 심장질환, 콜레스테롤, 심전도, 신경통 등 703-282-0522 7535 Little River Tnpk., #120-B Annandale, VA 22003
301-592-1234
MD 301.384.5299 결혼식
3대 를 이어가는
Cell
꽃 • 장례식 꽃 회갑연 • 축하연 화환 성전 꽃꽃이 실크 드라이 플라워 JUNK Express & Moving
571-723-0446
원베드룸 전문 이사 폐기구 쓰레기 처분 비지니스 폐업 정리 각종 물건 딜리버리
브래덕 패밀리
첸틀리 르뺑 베이커리
703-233-0070
귀국 이삿짐/차량운송 정확한 선택 확실한 만족 포장이사 및 타주이사 범양해운이 책임 지겠습니다. 박동수
및 유통관리 VA/DC/MD -NY정기운행 소량화물/ 유학생 우대 분실/ 파손 보험커버 쓰레기 용품 처리가능 주재원/ 대사관
240-994-5362
중식 쿡 구함 DMV 지역 리치몬드 지역
구인
2024년 3월 15일 금요일 A12 전면광고
C3 2024년 3월 15일 금요일 전면광고 . . . . . . . . . . . . . . . 703-988-2044 4215 Evergreen Lane, Annandale, VA 22003 703-649-4271 7018-5A Evergreen Ct., Annandale, VA 22003 www.youngshc.com / tlee@youngshc.com
C9 2024년 3월 15일 금요일 전면광고
C12 2024년 3월 15일 금요일 전면광고 703-992-0835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