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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조선 제 81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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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묻지마 폭행범 ‘종신형’ 볼티모어시 주 검찰, 1급 살인 미수 혐의 사건 3년만에 판결 2021년 5월 2일 메릴랜드 볼티 모어 주류매장에서 한인 자매를 묻 지마 폭행한 50대의 남성에게 종신 형이 선고됐다. 지난 7일 볼티모어시 주 검찰은 데릴 도일스(53)가 1급 살인 미수, 증오범죄, 2급 폭행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뒤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고 밝혔다. 도일스는 당시 펜실베니아 애비 뉴에 있는 한인 윤씨 자매가 운영 하는 ‘원더랜드 주류매장’에 침입 해 묻차별 공격을 하는가 하면 시 멘트 벽돌로 머리를 가격해 심각한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벽돌로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이 송된 윤씨는 30바늘이나 꿰매는 큰 상처를 입어 한인사회에 충격 을 주었다. 검찰의 기소장에 따르면 도일스 는 한인 주류매장 공격에 앞서 인

도일스가 침입한 40/40주류매장과 한인 운영 원더랜드 매장에서 공격을 가하고 있는 모습.

근의 주류매장 두 곳에 들어가 약 탈과 공격을 가했는데 그 때는 4 피트 길이의 각목을 가지고 위협을 가했다. 볼티모어 지역 인터넷매체 ‘볼티 모어 배너’는 선고공판 당일 도일 스가 저지른 범죄에 대해 후회를 하는 느낌을 나타내며 “죄에 대한 댓가를 달게 받겠다”는 태도를 보 였다고 전했다.

이반 J 베티스 주 검사는 “도일 스의 행동은 지역사회에 대한 증오 와 편견으로 가득찬 극악무도한 폭 력이었다”며 종신형 판결은 무고한 사람들을 상대로 살인 공포를 조 성했다며 올바르게 내려졌다고 강 조했다. 볼티모어 순회법원 판사는 법정 에서 당시 일어난 CCTV 영상을 재 생하며 “어떻게 저럴수가, 끔찍하

다”고 말했다. 이어 판사는 “졸지에 당한 그들이 여전히 살아있는 것이 행운이며, 우리는 살인 유죄 판결 을 위해 이 자리에 서있었을 수도 있다”며 “도일스는 무고한 사람들 을 무차별 공격했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해들은 한인 사회는 이제라도 무거운 징역형이 내려진 것이 천만다행이라며 환영 을 표했다.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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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5일 화요일

호건 전 MD주지사, 상원 도전 제3지대 대선후보 대신 출마 선택 ‘한국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사진) 전 메릴랜드 주지사가 연 방 상원의원에 도전하겠다고 선 언했다. 호건 전 지사는 9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의 본인 계정에 공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총선에서 메 릴랜드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 원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호건 전 지사는 “하나의 정당에 봉사하려는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 의 일부가 되고 싶다”며 “우리나라 의 무너진 정치를 고치고 메릴랜드 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부인이 한국계인 호건 전 지사 는 2015년부터 작년 1월까지 메릴 랜드 주지사를 맡았다. 공화당내 온건파이자, 대표적 반트럼프 인사 중 한 명으로 꼽히 는 호건은 민주·공화 양당이 아닌

제3 지대 후보로 올해 11월 대선 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 꾸준 히 제기돼왔으나 결국 상원의원으 로 방향을 잡았다.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메릴 랜드주에서는 지난 37년간 공화당 출신 연방 상원의원이 한 명도 나 오지 않았다. 메릴랜드주를 대표하는 현직 연 방 상원의원 2명 중 한 명인 벤 카 딘 의원(민주)은 내년 1월까지인 현재 임기를 마친 뒤 은퇴하겠다 고 밝힌 바 있다.

교통 단속카메라 처벌 강화 아시안 최고 직업

“동포사회 종북세력 척결에 앞장”

의료 관련 종사자

한미자유연맹, 제 12대 송재성 총재 취임

사회의 다양한 인종 비율을 가 장 잘 반영하고 있는 직업분야는 이발·미용업계인 것으로 나타났 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노동통계국은 각 직업의 인종 구성 비율을 분석한 연례 통 계를 발표했다. 미국 인종 구성 비율은 백인 이 76.5%로 가장 많고, 히스패닉 18.8%로 뒤를 이었다. 이어 흑인 12.8%, 아시아계 6.9% 순이었다. 노동통계국 조사 결과 이발이 나 미용사, 메이크업 종사자의 인 종 구성 비율은 백인 77%, 히스 패닉 18%, 흑인 13.2%, 아시아계 6.8%로 나타났다. 의학 관련 과학자 중에서도 아 시아계의 비율(41.1%)이 높은 것 으로 조사됐다.

한미자유연맹(총재 송재성)은 10 일 오전11시 워싱턴DC 인근에 위 치한 코리안커뮤니티센터 내 강당 에서 제12대 송재성 총재의 취임식 을 개최했다. 2024년 정기총회를 겸한 이날 취임식에는 정세권 이승만 박사 기 념사업회 회장, 권동환 한미애국총 연합회 전 총재, 김찬영 워싱턴비 전교회 담임목사 등 다수의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 유흥주 전임 총재를 비롯한 회원 40여 명도 함께해 한민자유연맹의 발전에 뜻을 모았다. 11대에 이어 12대를 이끌어갈 송 재성 총재는 취임사에서 “대한민국 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국내외 적으로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고, 동포사회도 종북세력으로 인해 혼

송재성 한미자유연맹 제12대 총재가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

란함이 야기되고 있어 그 어느 때 보다 한미자유연맹의 역할이 중요 한 때”라며 “연맹 회원들과 보수단 체와의 연합으로 대한민국 자유민 주주의 수호와 동포사회 종북세력

척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갑 부총재의 사회로 진행된 정기총회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약 1시간 동안 이어졌다. 김성한 기자

DC, 과속 차량 견인·민사 소송까지 2023년 워싱턴 DC에서 벌어진 교통사고 사망자가 52명으로 집계 된 가운데 시에 설치된 과속 단속 카메라를 통해 반복적으로 단속 된 과속 차량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 6일 DC 시의회에서 만장 일치로 통과된 신규 법안, STEER 법안은 과속 단속 카메라를 통해 반복적으로 적발된 차량에 대한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다. STEER 법안을 발의한 찰스 앨런 시의원 은 보도자료를 통해 “상당수의 과 속, 난폭, 음주 운전자들이 책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STEER 법안은 반복적으로 과 속 단속에 적발된 차량에 대한 포 인트 시스템을 구축해 6개월 동안 10점을 누적하면 즉시 차량 견인 및 압류 대상이 된다. 포인트 시스 템은 제한속도에서 ▷11~15마일

과속 -2점 ▷16~19마일 과속 -3 점 ▷20마일 이상 과속 -5점 ▷ 난폭 운전 -5점 ▷가중 난폭 운전 -10점으로 결산된다. 해당 시스템은 차량 등록 지역 에 관계없이 모든 차량에 적용되 며 난폭 운전, 과속 등으로 면허가 정지되거나 취소된 운전자는 향후 ‘속도 관리 기기’를 1년 동안 차량 에 설치해야 한다. 이후 유죄 판결 을 받을 때마다 그 기간이 1년씩 늘어나며 네 번째 판결부터는 평 생 등록해야 한다. 본 법안은 또 교통 위반 과태료 미납액이 많은 운전자에 대해 시 가 민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해 시 교통질서 확립 에 상당한 영향을 보일 전망이다. STEER 법안 제정은 최종적으로 바우저 시장 및 시 의회 서명을 기 김 훈 기자 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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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5일 목요일

... “제발, 내 몸 해체하지 마세요 나 아직 살아 있는데” 전진경 카라 대표 “동물에 인도주의적 대우 필요” “동물들은 좌절, 공포, 자부심, 수줍음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추론도 하고 계 획도 합니다.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 다. 이런 동물을 사람이 잔인하게 죽입니 다. 컨베이어벨트 위에 의식 있는 상태로 올려놓고 부위별로 해체하기도 합니다. 질 병이 번지는 것을 막는다면서 돼지나 닭 등을 산채로 매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엄마돼지는 살아보겠다고 필사적으로 구 덩이 위로 기어오르고, 아기돼지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지켜봅니다.” 전진경(59) 카라 대표는 지난달 24일 연 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동물에 대한 도살과 살처분이 불 가피하다면 그들이 느끼는 고통을 최소화 하고, 인도주의적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 다”고 말했다. 그는 “동물들은 사육 과정 에서도 많은 고통을 느끼는데, 이런 문제 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려면 고기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난 전 대표는 이 화여대 약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다국적 제약회사와 대기업 직원으로 일하다 그만 두고 서울에서 약국을 운영했다. 약국 일 을 하면서 길고양이 보호 활동을 시작했으 며, 이화여대 에코 학부 대학원에 진학해 동물행동 생태학을 공부했다. 그는 2002년 에 카라의 전신인 ‘아름품’의 창립 멤버였 고, 2014년에는 동물권 행동 카라의 상임 이사로 상근을 시작했다. 2021년부터는 이 단체의 대표를 맡고 있다. -사람 보호하기도 벅찬데, 왜 동물을 지 원하느냐는 사람들이 있는데. 동물보호 운동을 하는 사람 중에는 “동 물이 보호받는 사회여야 사람도 보호받는 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노골적으 로 말하면 이런 답변은 비겁하다고 생각한 다. 나에게는 동물보호가 더 중요하다. 사 람 보호 활동을 하는 사람은 많지만, 동물 보호 운동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 니 그걸 내가 하겠다는 것이다. 동물보호 운동은 사람 보호 운동 차원에서 하는 것 이 아니다. -동물보호 운동을 하면서 얻은 것이 있 다면. 사람은 삶과 죽음에 대해 자꾸 생각한 다. 이 문제는 답이 없다. 동물들은 그런 고민을 안 한다. 현실에 충실할 뿐이다. 이 런 모습은 나에게 감동을 준다. 나는 동물 을 통해 삶이 풍요로워졌다. 정신력도 강 해졌다. 동물이 학대당하는 참혹한 현장을 회피하지 않고, 그들을 바로 구조해야 하 니 그렇게 된 듯하다. 나는 인간사에 대해 서도 초연하게 됐다. 동물보호 운동을 한 이후에 웬만한 일에는 놀라지 않는다. 몸 도 강해졌다. 어린 시절에 몸이 약했는데,

지금은 겨울에도 크게 추위를 느끼지 않 는다. -사람은 동물에 대한 연민을 갖는데, 그 이유는. 연민은 가엾은 존재에 대한 공감이다. 진 화론적으로는 공생으로 좋은 결과를 냈기 에 이런 감정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동물권 운동의 대부는 누구인가. 진화론의 창시자로 알려진 찰스 다윈이 다. 1800년대 사람인 그는 동물이 사람처 럼 여러 가지 감정을 느낀다고 했다. 그 이 후 그의 이런 견해는 묻히고 말았다. 그러다 가 1900년대 중후반부터 동물의 지각 능력 에 대한 여러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다시 동 물에 대한 동물의 이런 견해가 부상했다. -동물권이란 무엇인가. 동물이 인간에게 일방적으로 착취되고, 남용되지 않을 권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엄 밀한 의미의 동물권은 동물을 소유하고 학 대하는 것도 안 되고, 가축화해서 키우고 잡아먹는 것도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동물은 이미 우리 사회에 깊게 편입돼 있 다. 우리는 그런 교조주의적 관점으로 운 동하는 것이 아니다. -동물도 사람처럼 재미있게 논다고 하 는데. 예를 들어 고양이도 사람 아이들처럼 미 끄럼을 타고 논다. 우리 집 고양이는 장난 감을 물고 나에게 온다. 같이 놀자는 것이 다. 내가 자고 있으면 놀자고 나를 깨운다. -동물이 사랑, 절망, 수줍음, 자부심 등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감정을 갖고 있다 고 하던데. 개의 털을 빗겨주고, 예쁘게 모양을 내 고, 예쁜 어깨끈도 해준 뒤에 같이 산책에 나서면 자부심을 나타낸다. “나 근사하지 않아?”라는 표정으로 고개를 꼿꼿이 들고, 가슴을 펴고 걷는다. 개들은 죄책감도 느 낀다. 사람 아이와 놀다가 실수로 물어서 아이가 엉엉 울면 엄청나게 미안해한다. “ 원래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라는 메시지를 행동이나 표정으로 보낸다. -동물도 사람처럼 추론하고 계획한다고 하는데. 연구자들이 닭을 대상으로 실험한 적이 있다. 한번 버튼을 누르면 간식으로 곡식이 나오고, 누르지 않고 일정 시간 참으면 훨 씬 맛있는 곤충 먹이가 나오도록 했다. 그 랬더니 닭은 곡식보다는 곤충 먹이를 먹기 위해 참고 기다리는 것을 선택했다. -동물들의 지능지수가 생각보다 높은가. 셰퍼드 개는 지능지수(IQ)가 70 정도다. 돌고래도 비슷한 수치다. 돼지의 지능지수 도 상당히 높다. 사람의 평균 지능지수가 100이고, 70인 사람도 적지 않다는 점에서 동물들의 지능지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상당히 높은 편이다.

박동수

-그럼, ‘개돼지만도 못하다’는 욕설은 타 당하지 않은가. 사람이라고 모두 개돼지보다 우월하거 나 도덕적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니 ‘개돼 지만도 못하다’는 말이 사실인 경우가 있 다. 반대로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거냐?’는 말은 사람이 개돼지보다 무조건 낫다고 전 제한 것이므로 맞는 말이 아니다. -‘사람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말도 잘못 된 것인가. 그건 사람들끼리 하는 이야기일 뿐이다. 사람이 동물보다 우수하다는 것은 한 측면 만 본 것이다. 동물에게는 청각, 시각, 직관 등 사람보다 우수한 측면이 많다. 사실, 인 간에는 이상한 측면이 많다. 호랑이나 말 이 비만으로 배를 끌고 다니는 것을 본 적 이 있나? 사람은 자제력이 없기에 배가 고 프지 않아도 계속 먹는다. 동물들은 그렇 지 않다. -인간이 지구를 정복했다는 말도 틀린 것인가. 지구가 탄생한 지 46억년이 됐고, 시아노 박테리아가 나온 것은 35억년이 됐다. 원시 인류가 지구에 등장한 것은 800만년 전이 다. 인류의 역사는 상대적으로 상당히 미 미하다. 사람이라는 종은 지속되지 않고, 조만간 멸종될 가능성도 있다. 자기들이

전진경 카라 대표.

먹는 음식에 독성 물질을 넣고, 환경을 오 염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이 자정작용 을 하겠지만 동물들은 살아남고, 사람들 은 사라질 가능성이 꽤 있다. 어쩌면 사람 은 지구에서 짧고 굵게 살다 간 종으로 기 록될 것이다. -동물에게도 언어가 있나. 그렇다고 본다. 우리가 모를 뿐이다. 코 끼리는 저주파를 이용해 소통한다고 한다. 돌고래도 초음파를 비롯한 다양한 방식으 로 대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물들도 사회적인가. 상당수의 동물이 그렇다. 예를 들어, 코 끼리는 애도와 조문, 장례 문화를 갖고 있 다. 코끼리들에게는 무덤이 있는데, 죽을 때가 되면 그곳에 가서 생을 마감한다. 살 아 있는 코끼리들은 그 무덤가를 지날 때 는 코로 유골을 어루만지고 간다. 애도하 는 것이다. 한번은 이런 일도 관찰됐다. 한 젊은 코끼리가 새끼 코끼리와 놀았는데, 새 끼 코끼리가 구덩이에 빠졌다. 노련한 할머 니 코끼리와 이모 코끼리가 달려와서는 그 새끼 코끼리를 구해냈다. 그리고 이들 어른 코끼리는 젊은 코끼리를 저쪽으로 밀어내 는 행동을 했다. “너 때문에 아기가 죽을 뻔했잖아”라면서 질책하는 행동이었다. -동물들은 자기가 도살된다는 것을 사 전에 아는가. 축사에서 떠날 때는 잘 모른다. 다만, 급 격히 환경이 바뀌는 것이어서 큰 충격과 스트레스를 받는다. 축사에서 억지로 끌어 내 트럭에 태울 때 동물들은 울고 비명을 지른다. 도살장에 도착해서는 냄새로 무엇 을 하는 곳인 줄 안다. 업체들은 최대한 눈 치채지 못하게 도살과정을 설계하지만 그 게 쉽지 않다. 도살장 안에 들어갔다가 무 서워서 담을 넘어 탈출하는 소도 있다. 살 아보겠다고 도주하지만, 사람들은 마취총 으로 쏴서 쓰러트린 뒤 살해한다. 그 소는 마취약이 몸에 들어갔기에 식용으로도 사 용되지 않는다. -도살은 어떻게 진행되나. 샷건으로 머리에 총을 쏘거나 감전의 방 식으로 의식을 잃게 한다. 그다음에는 거 꾸로 매달아 방혈(放血)을 한다. 피가 대량

으로 나오도록 해서 죽게 만드는 것이다. 그다음에는 컨베이어 벨트 위에 올려놓고 이동시키면서 부위별로 해체한다. -그 과정이 순조롭지 않다고 하던데. 소와 돼지들이 가만히 있지 않는다. 공포 에 질려 몸부림을 친다. 샷건을 머리에 들 이대면 본능적으로 피한다. 샷건이 빗맞을 수도 있고, 정통으로 맞아도 의식이 남아있 을 수도 있다. 이러니 어떤 동물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해체된다. 이 과정에서 동물 이 겪는 고통과 공포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사람들은 소와 돼지들이 이런 과정을 거쳐 도살되는 것을 모르기에 그 고기를 먹을 때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닭의 도살 과정도 참혹하다고 하던데. 닭들을 큰 용기 안에 집어넣고 이산화탄 소를 주입해 의식을 잃게 하는데, 이것도 쉽지 않다. 나는 카라 활동가들과 함께 닭 살처분 과정을 참관한 적이 있다. 살처분 규정을 준수하지 않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 다는 각오로 현장에 있었으니 그 과정은 원칙대로 진행됐을 것이다. 그런데도 참혹 했다. 이산화탄소가 들어간 이후에도 상당 히 오랫동안 트럭 위의 용기 안에서 닭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돼지나 소의 살처분도 참혹하다고 하 던데.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돼지들을 살처 분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원칙적으로 돼 지들을 구덩이에 넣고 이산화탄소를 주입 해 죽인 다음에 흙으로 덮어야 한다. 현장 에서는 이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 살 아있는 돼지를 그냥 생매장하는 경우가 꽤 있다. 인지능력이 뛰어난 돼지들은 살려고 구덩이 위로 올라오려 한다. 비명을 지르면 서 필사적으로 기어오른다. 사람은 포크레 인으로 찍어 다시 구덩이로 떨어트린다. 그 아래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새끼 돼지가 있 다. 엄마 돼지와 새끼돼지가 같이 생매장 되는 것이다. -동물 도살은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 한가.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을 끊기 전에 의 식소실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그래야 고통 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외국에 있는 어떤 지역의 원주민들은 마을 잔치를 맞아 소 를 잡아야 할 때는 쇠망치를 숨기고 있다 가 갑자기 머리를 내려친다고 한다. 그 소 는 자기가 죽을 운명이라는 것을 모르기에 공포감을 느끼지 않을 것이고, 짧은 순간 에 절명하기 때문에 죽음의 고통이 상대적 으로 작을 것이다. -사람이 육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나. 과거에도 사람은 동물을 먹었지만, 지금 처럼 대하지 않았다. 지금은 생산을 최대한 으로 늘리기 위해 온갖 잔인한 방식을 동 원한다. 도살도 참혹한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런 식으로 생산된 고기를 먹는 것은 잔 인한 행위에 가담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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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5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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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5일 목요일

소프라노 박혜상 “산티아고 순례길서 성찰한 삶·죽음 담아” “앨범을 준비하던 재작년 8월 산 티아고 순례길을 하루에 20∼30㎞ 정도씩 25일간 걸었어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베 를린 국립오페라 등 세계 무대 를 누비며 ‘차세대 디바’로 불리는 소프라노 박혜상(36)이 새 앨범 ‘ 숨’(Breathe)을 발매했다. 박혜상은 5일 서울 서초구 코스 모스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팬데믹이 한창이던 시기에 준비한 새 앨범에는 가까운 지인들의 죽음 에서 시작된 삶에 대한 고찰이 담 겨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인 성악가 가운데는 최 초이자 유일하게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그라모폰(DG)과 전 속 계약을 맺은 아티스트다. 이번 앨범은 2020년 낸 1집 앨범 ‘아이 엠 헤라’(I AM HERA) 이후 4년 만 의 새 앨범이다. 박혜상은 “팬데믹 때 좋아하는 사람들을 잃으면서 힘든 시간을 보 냈다”며 “부정적인 마음이 가슴을 가득 채우던 시기였고, ‘왜 사는가’, ‘죽음 뒤에 무엇이 있는가’라는 고 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 다는 생각이 들어 산티아고 순례 길을 다녀왔다”며 “그곳에서 영적 인 체험도 하고, 외로움도 강렬하 게 느끼면서 ‘살면서 많은 것이 필 요하지 않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 다”고 설명했다. 박혜상은 처음에는 사람이 죽 음을 받아들이는 부정, 분노, 협

상, 우울, 수용 등의 단계를 앨범 의 스토리라인으로 만들려고 했지 만, 죽음을 어둡고 우울한 것으로 만 바라본다면 삶이 너무 힘들다 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 그의 눈 에 들어온 것은 ‘세이킬로스의 비 문’이었다. 고대 유적지에서 발견 된 비석에 새겨진 문구로 짧은 악 보가 포함돼 있다. 그 내용은 ‘결 코 슬퍼하지 말라. 살아있는 동안 빛나라’이다. “세이킬로스가 아내를 잃고 묘비 명에 적은 내용이래요. 이 이야기 를 듣는 순간 힐링이 됐어요. 당연 한 이야기지만, 당연하지 않게 다 가오더라고요. 그 철학이 좋아서 ‘ 살아있는 동안 빛나자’라는 주제로 앨범을 만들게 됐죠.” 앨범에는 현대음악 작곡가 루 크 하워드의 곡 '시편’에 세이킬로 스의 비문을 넣어 편곡한 작품 '당 신이 살아있을 동안'(While You Live)을 첫 곡으로 넣었다. 박혜 상이 직접 하워드에게 의뢰한 곡 이다. 또 2차세계대전 당시 18세 소녀 가 감옥에서 엄마에게 쓴 편지 내 용을 담은 고레츠키의 교향곡 3번 ‘ 슬픔의 노래’, 가사 없이 ‘아’라는 단 어로만 되어 있는 비반코스의 ‘보 컬 아이스’, 마스네의 오페라 ‘타이 스’의 관현악곡인 명상곡에 ‘아베마 리아’ 가사를 붙인 ‘마스네: 아베마 리아’ 등이 담겼다. 앨범 수록곡 가운데는 한국 가 곡인 우효원의 ‘어이 가리’도 눈에

새 앨범 ‘숨’ 발표한 소프라노 박혜상.

4년만의 새 앨범 ‘숨’ 발매 ... “‘살아있는 동안 빛나자’라는 메시지 담아” 띈다. 이 곡은 아쟁 연주에 목소리 를 얹은 죽은 자를 위한 미사곡이 다. 13일 롯데콘서트에서 열린 앨 범 발매 기념 리사이틀에서는 앨범 에 담기지 않은 우효원의 ‘가시리’ 와 ‘새야새야’도 선보였다. 박혜상은 “저는 애국심이 강한 사람은 아니지만, 한국가곡을 부르

거나 한복을 입을 때는 자연스럽게 생기는 힘이 있는 것 같다”며 한국 가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어제 친구와 전화하며 (곡 에 쓰인) 아쟁이라는 악기에 관해 설명을 해줬다”며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그 뿌리를 알고, 사람들에 게 (한국에 대한) 궁금함을 일으키

는 역할을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죽음을 각각 다르게 바라보는 작품들을 골랐어요. 한국가곡, 현 대음악 등이 다양하게 담겼지만, 그 안에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 는 단 하나예요. ‘사랑하자. 슬퍼할 시간에 빛나게 살자. 죽음은 누구

에게나 찾아오는 것이니’라는 말을 꼭 하고 싶어요.” 박혜상은 이번 앨범 작업을 하 며 신기한 경험을 여러 번 했다고 한다. 그는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꿨 던 꿈속에서 숨을 참아야 하는 물 속에 들어가자 오히려 살아있다 는 느낌을 받는 영적인 경험을 했 다고 전했다. 앨범 제목을 ‘숨’이라 고 지은 것도 이 꿈 때문이다. 앨범 의 뮤직비디오에도 수중장면을 넣 으면서 프리다이빙 교육을 수료했 다고 했다. 박혜상은 “이번 앨범은 저 혼자 만 간직하고 싶은 개인적인 이야기 들이 담겨 있어 ‘아무도 안 들었으 면 좋겠다’는 마음도 든다”며 “그만 큼 제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고 백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평안하 게 해줄 수 있는 메시지를 줬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든다”며 “두 마음 이 왔다 갔다 하는 앨범”이라고 웃 었다. “저는 제가 앨범을 내는 음악가 가 되거나 오페라 가수로 성공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모든 순간이 감사하기도 하지만, 무겁게 다가오기도 해요. 앨범이 갖는 의미 가 뭔지도 고민하게 됐죠. 잘 팔리 는 곡으로 대중적인 앨범을 낼 수 도 있었겠지만, 제가 전하는 메시 지가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낸 앨범 이에요.”

美한국어교육재단, 한국문화 알리는 설잔치 미국에서 한글 보급 등 한국문화 전파에 앞장서 온 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구은희)은 캘리포니아 주 실리콘밸리의 산타클라라에서 ‘타인종과 함께 하는 설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일 산타클라라시 소재 산호세제자들교회 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어드로이트대학에서 한국 어를 배우는 현지인 학생과 재단 산하 청소년 봉 사단인 카약 단원 및 학부모 등 120여명이 참가 했다.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회장 최경수)와 함 께한 행사에는 게빈 박 산타클라라 부시장, 최점 균 미국 샌프란시스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회 장, 정승덕 유엔피스코 부의장, 이진희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워크 회장 등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카약 단원인 한인 학생들이 설날의 의미와 세배법, 떡국, 윷놀이, 한복 등을 소개했다. 이어 ‘아리랑’ ,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의 연 주, 김일현 한국전통무용아카데미 단장이 학생들 과 진도 북춤 공연과 ‘동무 생각’, ‘오빠 생각’ 등 동 요 합창이 이어졌다. 이 밖에 K-팝 커버댄스와 전 통 북 한마당이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2부에서는 참가자와 함께 떡국 등 한식을 나눠 먹었고, 3부에서는 한복 체험·투호·윷놀이 후 학 생들이 재단 이사진에게 세배 후 세뱃돈을 받기 도 했다. 재단은 이날 박 부시장을 재단 자문위원으로 위 촉했고, 박 부시장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카약 단 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미 한국어교육재단이 ‘타인종과 함께하는 설날 행사’를 개최했다.

중국인 1억3천만명, 올해 해외여행 떠날 듯 올해 중국 해외여행객이 지난해 의 1.5배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 망된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5 일 보도했다. 중국관광연구원(CTA)은 해외여 행에 나서는 중국 관광객은 연인원 으로 작년 8천700만명에서 올해 49% 늘어난 1억3천만명에 달할 것 으로 추산했다. 자국 내 여행을 떠나는 중국인 도 같은 기간 연인원 기준 약 49 억명에서 60억명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중국 관광산업이 새로운 번영기에 진입하는 중요한 해가 된 다는 게 연구원의 전망이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도 최근 전 세계 관광이 지난해 회복 세를 보인 데 이어 올해는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 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알리바바의 여행 플랫폼 플리기 는 중국인의 이번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10~17일) 기간 국내 및 해 외여행 예약이 급증했다면서 해외여 행 예약만 작년의 15배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 한 중국과 해외 여행지들의 구애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얼음 축제로 유명한 헤이룽장성 하얼빈시는 올해 양력설 사흘 연휴 기간에만 300만명을 끌어모아 59 억1천만위안(약 1조902억원)에 달 하는 관광 수입을 올렸다. 올해 800만명, 춘제 때만 20만~2 만명의 중국 관광객 방문을 목표로 하는 태국은 세타 타위신 총리가 직접 환영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30일간 상호 무비자 입국을 허용 하는 중국과 태국의 비자 면제 협 정은 다음달 1일 발효된다. 지난달 역시 중국과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한 싱가포르 역시 올 해 중국인 관광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부채 문제와 소비 약화로 경제에 어려움을 겪는 중국 역시 비자 면 제 등 입국 허가 요건 완화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노리고 있다 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가 6일 보도했다. 중국은 작년 12월 1일부터 프랑 스와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 페인, 말레이시아 6개국의 일반여권 소지자에 대한 비자 면제 정책 시범 운영에 들어갔고 이후 아일랜드와 싱가포르, 태국을 추가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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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산림 휴양 치유 관광지로 도약 교육·행정·문화·농업도시로 새롭게 변모 경남 거창군은 군민만(Only) 위하고, 앞 서가는(First) 행정을 펼치며, 전국 최고의 (Best) 지자체를 만들어 서부 경남의 중심 도시로 발전시켜 ‘더 큰 거창 도약, 군민 행 복 시대’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해발 1 천m 이상 봉우리 23개로 둘러싸인 군은 산림 자원을 바탕으로 ‘휴양 힐링’, ‘레저 모험’, ‘자연경관’ 3가지를 중점적으로 권역 별로 다채로운 문화관광 기반 시설을 구 축하고 있다. 해발 1천46m 우두산과 비계산으로 둘 러싸인 휴양 치유에 특화한 ‘항노화힐링 랜드’가 있다. 특히 이곳은 문화체육관광 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돼 전국 관광 명 소로 급부상 중인 곳이다. 항노화힐링랜드 에는 국내 최초로 교각이 없는 Y자형 출 렁다리와 누구나 안전하게 누구나 안전하 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무장애길이 설 치돼 있다. 거창의 랜드 마크인 Y자형 출렁다리는 스위스에서 열린 ‘2023 국제교량구조공학 회’(IABSE)에서 보도교 부문 우수구조물 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과 견암 폭포를 배경으로 희귀식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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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두산 Y자형 출렁다리 2 국제교량구조공학회에서 우수구조물로 선정된 ‘Y자형 출렁다리’ 3 거창군청.

감상할 수 있는 자생식물원과 산림휴양관, 숲속의 집 등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다. 주변에는 기이한 바위 봉우리들이 많아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의상봉 이 있고, 비계산 절경도 즐길 수 있는 최적 의 자연 휴양 관광지이다. 올해는 다양한 모험·체험을 즐길 수 있는 ‘빼재 산림 레포 츠파크’가 개장된다.

산림 레포츠타운과 지역 특화형 숲속의 집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백두대간 생 태교육장과 스피드 익스트림 타운, 캠핑장, 산림 레포츠 모험타운 등 산림 자원을 활 용해 북부권역의 최대 복합 산림휴양 단지 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천혜의 자연경관에 휴양과 레저까 지 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산림휴양 관광

지와 함께 교육·행정·문화·농업 중심도시 로 나아가고자 다양한 정책을 펼치며 새롭 게 변모해 나갈 방침이다. 경제·산업 분야 에서는 승강기 산업 국책 연구기관 유치와 복합문화센터 건립, 첨단 일반산업단지 준 공, 청년창업지원센터 건립 등으로 지역 경 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농업·농촌 분야에는 외국인 근로자 기

숙사 건립으로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소 와 동산마을 농촌 공간 정비사업, 청년 농 업인에게 스마트팜 임대 분양, 농산물 원가 보장제 시행 등을 통해 농민이 행복한 도 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인구·정주 분야에 는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과 거창 형 의료복지타운 조성, 화장시설 건립 등 의료 환경 개선에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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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서 힐링을 ...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인기 황매산·남사예담촌·동의보감촌 등에서 14편 촬영 경남 산청군은 천혜의 자연과 아름다운 경관으로 영화나 드라마에 단골로 등장하 는 지역이다. 특히 화려한 배경으로 작품 의 의미와 가치를 더하고 있다. 드넓은 황매산 억새밭 평야를 가르며 뛰 어가는 병사, 남사예담촌 고즈넉한 고택 사이 돌담길을 걷는 왕과 왕후, 동의보감촌 기 바위 앞에서 소원을 비는 연인. ‘왕이 된 남자’(2019), ‘천군’(2005), ‘이번 생도 잘 부탁해’(2023) 등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담긴 산청의 모습들이다.지금까지 총 14편의 작품에 아름다운 배경으로 등 장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단적비연수’(2000), ‘올 드보이’(2003), ‘천국’(2005), ‘가비’(2012) 등 영화 4편, ‘주몽’(2006), ‘태왕사신 기’(2007), ‘바람의 나라’(2008), ‘크리스 마스에 눈이 올까요?’(2009), ‘미스터 션 샤인’(2018), ‘왕이 된 남자’(2019), ‘조선 혼담공작소 꽃파담’(2019), ‘달이 뜨는 강’(2020), ‘지리산’(2021), ‘이번 생도 잘 부 탁해’(2023) 등 드라마 10편이다. 주요 촬영 장소로는 황매산, 남사예담촌, 동의보감촌, 천왕봉, 경호강 등이다. 특히 최근 tvN과 넷플릭스에서 인기리 에 방영된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 담긴 동의보감촌과 남사예담촌은 시청자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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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리산 천왕봉 2 황매산 억새.

게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많은 관광객이 찾 고 있다. 산청군은 예부터 산이 푸르러 산청, 물

이 맑아 수청, 인심이 좋아 인청으로 불리 는 ‘삼청’의 고장이다. 또 어머니의 산 지리산 천왕봉을 품은

지역이기도 하다. 지리산 산봉우리 중 가장 높은 천왕봉에 올라서면 끝없이 뻗은 산맥 이 한눈에 들어온다.

드라마 ‘지리산’에서도 주지훈(강현조 역)이 정상에 올라 천왕봉 표지석 옆에서 드넓은 풍경을 내려다보는 장면이 담겼다. 산청의 우수한 농특산물은 산청 특유의 청정 자연환경을 잘 나타낸다. 산청에 자 생하는 1천여 가지의 약초는 ‘지리산 청정 약초골’이라는 산청의 모습을 자연스레 보 여준다. 산청 농산물은 KBS ‘6시 내 고향’, EBS ‘한국 기행’ 등 방송에 소개되며 시청자 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유기농 바나나와 산마늘, 곰취 등 산나물을 수확하고 시식 해보는 장면도 방송을 통해 전국에 소개 됐다. 또 KBS ‘1박 2일’, IHQ ‘자급자족 원정 대’ 등 예능 프로그램 배경으로 등장해 다 양한 장소를 소개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인간극장’에 등장 한 산청의 모습은 푸른 자연 속에서 생활 하는 정겨운 우리네 모습을 담아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군 관계자는 “화면에 담긴 산청의 드넓 은 평야, 고즈넉한 마을, 다양한 체험 거리 등은 산청만이 가진 매력을 잘 드러낸다” 며 “작품 속의 산청 명소들을 여행하다 보 면 어느새 이곳의 매력에 푹 빠질 것”이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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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S Chosun

미주조선 특집 www.mij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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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들이 실제 악기 연주, 엄마도 처음엔 못믿었죠” “무대에 서는 게 재밌는 이유는 관객 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기 때문이에 요. 무대에서 최선을 다한 뒤 관객의 반응 을 보는 일이 좋아요.” (토마스 토니크로 프트) “작품을 작곡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뮤지컬계의 상징이잖아요. 우리를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주신 분이죠.” (올리 본) 지난달 12일 개막한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철없는 어른 듀이와 똑 부러지는 초 등학생들이 밴드를 결성하게 되는 이야기 를 그린다. 키보디스트 로렌스는 낙담한 듀 이에게 용기를 불어넣고, 스타일리스트 빌 리는 강단 있는 목소리로 듀이의 패션을 손본다. 로렌스를 연기한 아역 배우 토마스 토니 크로프트(11)와 빌리를 연기하는 올리 본 (13)은 무대 밖에서도 똑 부러지는 생각을 들려줬다. 지난 1일 공연장에서 만난 두 사람에게 무대에 서는 소감을 묻자 베테랑 배우 못 지않은 성숙한 답변이 돌아왔다. 본은 “공연이 끝난 뒤 관객들이 보내는 환호를 들으면 그날 공연이 어땠는지 알 수 있다”며 “뮤지컬 무대에 서면 관객의 반응 을 가장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좋다. 다른 나라에 가면 어떤 반응을 받게 될지도 궁 금하다”고 말했다. 사실 토니크로프트와 본은 이번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가 첫 번째 프로 무대다. 토니크로프트는 작품에 출연하기 전 영국 TV쇼에 출연해 연주를 선보인 경험이 있 고, 본은 영국에서 열린 지역 공연에 참 여했다. 두 사람은 관객 2천명을 수용하는 대극 장 무대에 처음 서던 날을 잊지 못한다. 지 난해 11월 영국에서부터 연습을 시작한 뒤 한국에서 6주 동안 리허설을 거쳤지만, 두

뮤지컬 ‘스쿨 오브 락’.

뮤지컬 ‘스쿨 오브 락’ 토마스 토니크로프트·올리 본 인터뷰

“다른 언어 쓰지만 공연 즐길 수 있어 신기해요” 사람 모두 떨리는 마음을 다스리느라 애 를 먹었다. 토니크로프트는 “무대 위에서 출연을 대 기할 때 너무 많은 사람이 보고 있어 떨 렸다”며 “최종 리허설이라고 생각하며 무 대에 올랐다. 내가 이야기 안에 있다는 마 음으로 감정을 느끼려 노력했다”고 돌 아봤다. 본은 “배우들과 첫 공연을 실수 없이 해낸 것을 축하하는 기분이 엄청났다”며 “첫 공연이 끝나고 파 티가 열렸는데 공짜로 먹을 수 있 는 음식과 음료를 마음껏 제공해줘

포즈 취하는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아역들.

서 신났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아침에는 3∼5시간 동안 학교 수업을 듣고 저녁에는 공연하는 바쁜 일정 을 즐겁게 소화하고 있다. 늦잠과 여행도 좋지만, 무대에 오르는 생각을 할 때가 제 일 행복한 순간이라고 한다. 본은 “관객들이 빌리의 대사를 듣고 웃 음을 터뜨리는 것이 재밌다”며 “듀이를 연 기하는 코너 글룰리와 무대를 함께하는 것 도 재밌다. 어떨 때는 우리 같은데 어떨 때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해 엄 청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토니크로프트는 “영어로 공 연이 진행되는데 한국 관객들 이 알아듣고 웃음을 터뜨릴 때가 신기하다”며 “다른 언어 지만 내용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통일전문MC 김희영 “송해처럼 나이 들고파 ... 평양서 방송 꿈꿔” “국민 MC 고(故) 송해 선생님처럼 꾸준 하게 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나이 들고 싶어요. 훗날 평양에서 통일을 주제로 방 송하는 것도 꿈꾸는데, 북한 전역을 돌면 서 토크 콘서트 진행도 하고 싶어요.” 통일 전문 MC로 활동하는 김희영(59·사 진) 더좋은공감스피치 대표는 지난 6일 서 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연합뉴스와 만 나 이런 바람을 나타냈다. 1988년 제주 MBC 아나운서로 방송에

입문한 김 대표는 한때 배우 김희애의 친 언니로 유명세를 치렀다. 그는 2007년 11월 KBS라디오 한민족방 송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서울입니다’ 진 행을 맡으면서 통일 관련 주제에 첫발을 들였다. 김 대표는 2015년까지 주 5회로 이 대북 방송을 진행하며 많은 북한이탈주민(탈북 민)과 소통했고, 자연스럽게 북한 인권과 통일에 관심을 가졌다. 이후 통일 분야로

방향성을 정하고, 17년간 통일을 주제로 한 방송과 강연 등을 이어왔다. 통일 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민주평화 통일자문회의 실천홍보대사와 북한인권시 민연합·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홍보대사 등을 지냈다. 현재 법무부 산하 북한인권 기록보존소 이사, 민주평통 국민소통위원 회 간사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특히 최근까지는 국방 안보 전문 채널 국방TV에서 북한 바로 알기 프로그램 ‘주

간 클릭! 북한 은 지금’을 진 행했고, 국민 통일방송 ‘철 조망 너머’에 서는 진행자 로서 북한 주 민에게 국내 외 뉴스를 제 공하고 있다. 그런 김 대표가 9년 만에 다시 한민족방 송으로 돌아왔다. 올해 1월부터 ‘안녕하십 니까, 여기는 서울입니다’ 마이크 앞에 서 서 북한 동포들에게 한국의 발전상과 한

독학으로 피아노를 배웠다는 토니크로 프트는 공연 도중 실제 피아노 연주로 눈 길을 사로잡기도 한다. 토니크로프트는 공연의 하이라이트 넘버 ‘스쿨 오브 락’ 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키보드 독주를 선 보인다. 그는 “아역들이 실제로 악기를 연주한 다는 안내를 그냥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 는 사람들이 있다”며 “엄마도 처음에는 믿 지 못하셨지만 정말 연주하는 것이다. 아 역들이 실제 악기를 연주한다는 점이 공 연에서 가장 재밌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며 웃었다. 본은 “공연이 끝나고 앙코르곡을 들려줄 때 관객들이 전부 참여해 동영상을 촬영하 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공연을 관람하는 또래 관객 들이 작품 속 캐릭터처럼 본인이 진심으 로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본은 “’스쿨 오브 락’은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하라’는 메시지를 전하 는 작품”이라며 “기타리스트가 무대에서 멋지게 연주하는 모습이 관객에게도 영향 을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내내 프로 같은 모습을 보여줬 던 두 배우는 마지막 질문에서 밝은 초등 학생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가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 문을 받자 두 사람은 솔직한 대답을 들려 줬다. “친구들, 가족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보고 싶어요. 가족이 해주는 요리도 먹고 싶어요.” (본) “일단 집에 가면 제가 너무나도 아끼는 피아노에 잘 있었는지 인사할 거예요! 너 무 그리웠다고 말해줄래요.” (토니크로프 트)

국 사회의 다양한 모습 등을 전하며 자유 의 소중한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오랜만에 와도 고향 같아서 친숙하다”며 “과거에는 생방송으로 매일 진행했는데, 사전 녹화 형태로 방식이 변 했다. 방송국 시스템이 바뀌듯 북한 주민 들도 방송을 통해 변하고 있지 않을까 생 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에서 제정을 추진 중인 ‘탈북 민의 날’과 관련해서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라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탈북민 에 대한 인식의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이 라며 “평화 통일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되 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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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나문희 “대들듯 연기 ... 내 나이엔 할 수 있죠” 김영옥에게 출연 제안 ... TV 프로그램 보며 노인 관찰 7일 개봉한 영화 ‘소풍’은 학창 시절을 함 께했던 70대 노인 세 명이 고향에서 다시 만나 옛 추억에 빠져드는 이야기다. 주연배우 나문희(83), 김영옥(87), 박근 형(84)은 마치 자기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 는 듯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친다. 관객은 이들의 모습에서 부모나 할머니, 할아버지 를 떠올리게 된다. “그런 연기는 우리 나이는 돼야 할 수 있 어요. 연기라기보단 카메라에 대드는 것 같 은 느낌이었죠.” 이날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나문희는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은 듯 연기했다는 얘기다. ‘소풍’에서 나문희가 연기한 은심은 사 업 문제로 고민하는 아들을 바라보며 애 태우다가 친구이자 사돈지간인 금순(김영 옥 분)과 고향인 경남 남해로 내려간다. 이 곳에서 이들은 학창 시절 친구 태호(박근 형)를 만나 추억에 젖고, 서로의 고통을 알 게 된다.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먼저 접한 나문 희가 김영옥에게 출연을 제안했다고 한다. 오랜 세월 가까이 지내 호흡이 잘 맞았기 때문이다. “언니(김영옥)가 처음엔 안 한다고 했어 요. 그래서 내가 ‘언니가 안 하면 나도 안 할 거야’라고 했더니 날 그만큼은 생각하

는지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두 배우는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 즈’(2016) 등의 작품에 함께 출연했고, ‘진 격의 할매’(2022)와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 서도 호흡을 맞췄다. 나문희는 김영옥에 대해 “배고픈 시절 연기를 함께했다. 그때 어느 정도 인생 공 부를 한 셈”이라며 “서로 눈만 봐도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사이”라고 말했다. 우정을 오래 지켜온 비결에 대해선 “서 로 친해도 조심할 건 조심하고, 경우를 지 키고, 그러면서 꼭 필요할 땐 옆에 있어 줬 다”고 했다. 청춘의 사랑과 고뇌를 그린 영화 ‘와니 와 준하’(2001)의 김용균 감독이 ‘소풍’의 연출을 맡으면서 제작이 급진전했다. 나문희는 “’와니와 준하’를 봤는데, 너무 좋았다”며 “그런 감성과 심미안이라면 (나 도 연기를) 더 잘해야겠다 싶어 올인했다” 고 털어놨다. ‘소풍’의 촬영은 지난해 봄 남해와 부산 에서 이뤄졌다. 나문희는 “그때 영감(남편) 이 아팠는데, 큰딸에게 맡기고 난 거기(촬 영장) 가서 줄곧 살았다”며 “한순간도 다 른 데 가질 않았다”고 회고했다. 그의 남편은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났다. 나문희는 “영화 촬영이 5월에 끝나 영감과 함께 보낼 시간이 주어졌다”며 “아낌 없이

영화 ‘소풍’ 속 한 장면.

사랑을 줄 때 백만 송이의 꽃이 핀다는 노 랫말이 있는데, 나도 (죽음을 앞둔 남편에 게) 그런 꽃을 피워본 것 같다”고 했다. 연기를 꾸준히 계속해온 비결이 뭐냐는 물음에 나문희는 “배우가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고 연기할 수 있다면, 기회는 얼마든 지 있다”며 대중과 소통하는 능력을 꼽았다. 그는 “요즘도 대중탕에 가서 목욕하고,

머스크 “디즈니서 부당 해고” 주장 배우 소송 지원 나서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 소유주 이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 스크(사진)가 디즈니의 부당 해고를 주장 하는 한 할리우드 배우의 소송을 공개적으 로 지원하고 나섰다. 배우 지나 카라노는 지난 6일 X에 올린 글에서 “오늘 나는 루카스필름(디즈니 자 회사)과 디즈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다”며 “이번 소송이 빛을 볼 수 있게 해준 일론 머스크와 X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 다”고 밝혔다. 카라노는 자신이 출연한 디즈니플러스 (+) 시리즈 ‘만달로리안’ 제작사 측이 자신 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문제 삼아 해고했 다고 주장하면서 “놀랍게도 몇 달 전에 X 에 고용된 변호사에게서 이메일을 받았다. 이제 내 변호사들과 X는 내 사건을 진심으 로 믿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머스크는 이 게시물을 자신의 X 계정에 올린 뒤 “디즈니를 상대로 한 소송에 합류 하고 싶다면 우리에게 알려달라”고 썼다. 앞서 지난해 8월 머스크는 X에 올린 발

언으로 인해 해고된 사람들에게 법률적 지 원을 제공하겠다고 X에서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또 지난해 11월 X에서 반유대 주의 음모론을 담은 주장에 동조하는 글 을 올린 뒤 디즈니 등 주요 기업들이 X에 광고를 중단하자 공개 석상에서 험한 욕설 을 섞어가며 밥 아이거 디즈니 CEO 등에 게 분노를 표시하기도 했다. 7일 블룸버그 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디즈니를 상대로 한 카라노의 소송은 전날 로스앤젤레스(LA) 연방법원에 제기됐다.

카라노 측은 소장에서 디즈니와 만달로 리안 제작사 루카스필름이 카라노의 정치 적 견해를 문제 삼아 해고했다며 “정치적 또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발언을 이유로 고용인을 처벌하는 것은 캘리포니아법상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출연 계 약 중단으로 입은 손해를 배상하라고 요 구했다. 카라노는 2021년 2월 밥 체이펙이 디즈 니 CEO로 있던 때에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 정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 이 홀로코스트 당시의 유대인들처럼 대우 받고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직후 만달 로리안에서 쫓겨났다. 그는 또 당시 트위터에도 코로나19 백신 관련 문제와 성 정체성, 2020년 미 대선 결 과에 관해 자신의 견해를 강하게 표명하는 게시물을 여러 차례 올렸다. 당시 루카스필름은 카라노를 퇴출한 뒤 “문화적, 종교적 정체성에 근거해 사람들 을 비하하는 소셜미디어 게시물은 혐오스 럽고 용인될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남들과 요구르트를 같이 마신다”며 “거기 서 소통하는 걸 배운다. 감정 소통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방송 프로그램도 많이 본다. ‘인간극 장’이나 ‘6시 내고향’을 보면서 (일반적인) 할머니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관찰한다” 며 “그래야 (작품 속에서 할머니를 연기할 때) 내복 하나를 입더라도 실제에 가깝게

입을 수 있다”고 했다. ‘소풍’의 관객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 지 묻자 나문희는 이렇게 답했다. “세 노인이 주인공인 이 영화를 보면 인 생이 얼마나 길고 힘든지 알 수 있을 거예 요. 30대는 조금 이를지 모르겠지만, 40대, 50대, 60대 관객들은 느낌이 많을 것 같고, 더 많이 (노년을) 준비하게 될 것 같아요.”

작곡가 84명 영입한 SM ... 올해 신인 4팀 데뷔시킨다

K팝 대표 가요 기획사 SM엔터테인먼 트가 올해 NCT 마지막 팀 NCT 위시 등 총 네 팀의 신인을 데뷔시킨다. SM은 이달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데 뷔하는 NCT 위시를 비롯해 신인 걸그룹, 에스파 세계관 속 조력자 캐릭터 나이비 스(Naevis), 영국 보이그룹 등 네 팀을 새 로운 IP(지식재산권)로 선보일 계획이라 고 8일 밝혔다. SM은 지난해 영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문앤백(MOON&BACK·이하 M&B)과 손 잡고 한·영 합작 보이그룹 제작 계획을 밝 힌 바 있다. SM은 이를 뒷받침하고자 소속 작곡가 수도 대거 늘렸다. 퍼블리싱 사업을 하는 종속회사 KMR( 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을 통해 지난달까 지 작곡가 84명을 영입했다. 지난해 12월 에는 유명 K팝 노래를 작곡한 유럽 작곡 가를 영입하고자 KMR 유럽 법인도 설 립했다. SM은 “올해 미국 현지에도 법인을 설

립해 북미 지역 작곡가를 영입할 것”이라 며 “SM 아티스트와 KMR 프로듀서 간 협업으로 KMR이 보유한 제작 역량을 극 대화하겠다. 올해 대규모 송 캠프를 최소 2회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M은 올해 5개 제작 센터를 통해 NCT 위시 데뷔(2월), NCT 텐·태용 솔로 앨범 (2월), 레드벨벳 웬디 미니음반(3월), NCT 드림 미니음반(3월) 등을 내놓는다. SM은 “지난해 음반·음원 발매 수는 64개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고, 신규 음반 판매량은 2천10만장으로 사상 최대 를 기록해 전년 대비 67% 늘었다”며 “콘 서트 역시 340회 개최해 전년 대비 224%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장철혁 SM 대표는 “2024년 별도 기준 매출액은 7천3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4%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며 “계획 달성 을 목표로 오는 2025년까지 퍼블리싱 역 량 확대, 레이블 인수, 글로벌 확장, 버추얼 (가상) IP 등 네 개 분야에 걸쳐 총 5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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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들의’ 김혜준 “작지만, 한 방 있는 정지안 ... 새총 같아” 맨몸 액션으로 킬러들에 맞서는 대학생 역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 는데, 어쩔 수 없나 봐요. 저는 장르물이 계 속 끌리더라고요. (웃음)” 잔혹하고 권력욕 있는 계비(킹덤)와 사 이코패스 연쇄살인마(구경이)에 이어 이번 에는 맨몸 액션으로 킬러들에게 맞서게 된 평범한 대학생까지. 짙은 인상의 강렬한 캐릭터들을 주로 연 기해온 배우 김혜준(29)은 7일 서울 종로 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저는 생각보다 유쾌한 사람”이라며 발랄 한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계속 센 캐릭터들을 맡아와서 이 제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 이 있었다”며 “그런 이유로 ‘킬러들의 쇼핑 몰’도 처음에는 고사했었다”고 밝혔다. 몇 개월이 지나 다시 출연 제안을 받았 다는 김혜준은 “대본을 읽어보니 너무 재 밌었고, 장르를 따질 때가 아니라 그냥 하 고 싶은 걸 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어 서 결국 바로 작품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고 전했다.

김혜준은 ‘킬러들의 쇼핑몰’에서 어린 나 이에 부모를 여의고 평범하지 않은 삼촌 밑 에서 자란 조카 정지안을 연기한다. 지안을 거둬들인 삼촌 정진만(이동욱 분)은 지안을 강하게 키워냈다. 고작 초등학생이던 지안이 자기 덩치만 한 가방을 옮기다가 넘어져도 일으켜주지 않았고, 비가 쏟아지는 날에도 기어코 혼 자 등하교하게 했다. 그러면서도 지안이 잠 든 뒤에는 침대맡에 걸터앉아 그를 한참 바라보며 걱정하다 잠자리에 드는 게 정진 만의 사랑 방식이었다. 김혜준은 “주인공이 정진만이 죽고 시작 한다는 점이 특이하면서도 시청자들을 끌 어들이는 매력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삼 촌이 살아있을 때의 모습을 회상으로 보여 주는 게 둘의 관계성을 더 애틋하게 만들 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일한 보호자였던 삼촌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지안은 삼촌이 남긴 수상한 쇼 핑몰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리고 애도할 시간도 없이 쇼핑몰 창고를 노리는 고객들

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의 한 장면.

의 습격이 시작된다. 극 중 다수의 킬러에 맞서 수준급 무에 타이 액션을 소화한 김혜준은 “훈련이 너 무 고돼서 이제 액션은 감히 다시 못 할 것

‘한국의 그레고리 펙’ 남궁원 영면 ‘한국의 그레고리 펙’으로 불리며 1960∼1970년 대를 풍미한 배우 고(故) 남궁원(본명 홍경일)이 8 일 영면에 들었다. 그의 아들 홍정욱 올가니카 대표를 비롯한 유족 은 이날 오전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에서 영결식 을 엄수하고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국회의원을 지낸 홍 대표는 추모사에서 “부모는 자식을 쏘아 올리는 활이라고 했다. 저희를 아주 높고 넓은 세상으로 힘껏 쏘아 올려 주신 아버지 의 아들로 살아온 평생이 자랑스럽고 감사하고 행 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께 ‘정권이 바뀌고 선거철이 올 때 마다 이런저런 자리와 출마를 종용받았는데 왜 한 번도 안 하셨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며 “아버지께 선 ‘내가 국회의원을 열 번을 해도 사람들은 나를 영원히 배우로 기억할 것이다. 한번 배우는 영원한 배우’라고 답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 중 뇌리를 떠나지 않는 게 ‘나는 가족을 위해 일생을 바쳤다. 그로 써 행복했다’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저희에게는 ‘ 세상을 위해 큰일을 해야 한다’고 당부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한 번도 국회의원이나 재력 가, 건물주로 기억되고 싶지 않으셨던 것 같다”며 “ 오로지 동료들로부터 존경받는 영화배우, 자식과 아내에게서 사랑받는 가장으로서의 기억만 남기 고 가고 싶으셨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영결식에선 영화 스틸컷, 시상식 현장 등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컷’ 하자마자 쓰러져서 ‘더는 못 하겠 어요’ 한 적도 있었어요. (웃음) 근데 막상 또 나온 걸 보니까 아쉬운 부분이 보여서

다시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도 생겨요. 항 상 하는 후회지만, 조금 더 해볼걸, 에너 지를 더 써볼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 같 아요.” 정지안은 주로 맨몸 액션으로 적들을 상 대하지만,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다름 아 닌 새총이다. 김혜준은 “멋진 총을 든 배우들이 부러 울 때도 있었는데, 새총이 제일 ‘지안이스 럽다’고 느꼈다”고 웃어 보였다. 그는 “정지안은 언뜻 보기에는 작고, 여 려 보이지만 한 방이 있는 캐릭터”라며 “다 들 무시하지만, 위기를 헤쳐 나가면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지안이 새총 같았다”고 설명했다. 2015년 네이버TV 웹드라마 ‘대세는 백 합’으로 데뷔한 김혜준은 “이번에도 캐릭 터에 깊게 몰입해서 살았다”며 “지안이와 함께 성장한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극 중 지안이를 지키기 위해 존재 하는 인물들이 많은데, 나를 위해주는 사 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이 따뜻하게 와 닿았다. 인간 김혜준으로서도 많이 채워지 는 느낌이 들어서 앞으로 살아가는 데 힘 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디즈니 “폭스·워너브러더스와 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 합작”

원조 ‘조각미남’ 원로배우 남궁원.

생전 고인의 모습을 담은 추모 영상도 스크린에 띄워졌다. 고인은 몇 년 전부터 폐암 투병을 해오다 지난 5일 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의 유지에 따라 영화인장이 아닌 가족장으로 장례가 치러졌다. 1959년 영화 ‘그 밤이 다시 오면’으로 데뷔한 그 는 서구적인 외모로 주목받았고, 이후 폭넓은 장르 와 캐릭터에 도전하며 배우 생활을 이어갔다. ‘자매의 화원’(1959), ‘빨간 마후라’(1964), ‘내 시’(1968), ‘화녀’(1971), ‘아이러브 마마’(1975), ‘피 막’(1980), ‘가슴달린 남자’(1993) 등 34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톱스타 로 자리매김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 즈니)가 폭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와 함께 새로운 스 포츠 스트리밍 플랫폼을 만든 다고 7일 밝혔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 자(CEO)는 이날 분기 실적 발 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이런 사 업 계획을 공식화했다. 전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관련 내용을 먼 저 보도한 바 있다. 디즈니는 폭스, 워너브러더스와 합작 벤처회사를 설립해 함께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만들고 이를 올가을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디즈니는 이번 합작 사업으로 자사의 스포츠 방송 네트워크 ESPN 콘텐츠를 시청자에게 직접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주요 프로스포츠 리그와 대학 스포츠를 포함해 3사의 모든 스포츠 자산이 한데 모이게 됐다 고 설명했다. 아이거 CEO는 “ESPN이 앞으로 회사의 핵심 가치 동력이 될 것”이라며 “전체 케이블과 위성방송 번들 서비스에서 이탈하는 (스포츠) 팬들을 붙잡을 수 있 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 가을까지 ESPN 채널을 인터랙티브 디지털 플랫폼으로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소비자들은 좋아하는 라이브 경기와 스튜디

오 프로그램을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ESPN 베트(스포츠 베팅 사이트)와 가상 스포츠, 이커머스(전자 상거래) 기능, 깊이있는 스포 츠 통계 등 매력적인 디지털 통합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이 우 리가 구축해 온 야심 찬 스트리밍 전략”이라고 덧붙 였다. 이날 디즈니는 올해 영화 개봉작 라인업도 발표했 다. 아이거 CEO가 언급한 작품은 ‘혹성탈출: 새로운 시 대’, ‘인사이드 아웃 2’, ‘데드풀 3’, ‘에일리언: 로물루 스’, ‘무파사: 더 라이온 킹’, ‘모아나’ 속편 등이다. 아이거 CEO는 특히 2016년 개봉작인 ‘모아나’가 최 근 디즈니플러스 플랫폼에서 10억 시간의 스트리밍 기록을 돌파했다며 올해 11월 개봉 예정인 속편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향후 개봉 예정인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아바타 3’ 등을 언급하며 이런 영화들이 “극장 에서 전 세계 관객에게 다가갈 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 트리밍 플랫폼에서 중요한 닻이 되어 구독과 참여를 유도하고 우리의 (테마파크 등) 체험 사업 성장을 촉 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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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연기하며 대리만족 ... 작은 역할도 환영” 영화 ‘데드맨’서 카리스마 넘치는 정치 컨설턴트 역

걸그룹 뉴진스 ‘빌보드 위민’서 공연

“매일 영어 공부·운동…이렇게 사는 게 행복하더라” “작품 속 역할을 통해 대리만족 할 수 있는 게 배우의 가장 큰 이점 이 아닐까 싶어요. 제가 언제 이렇 게 멋진 여자로 힘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겠어요.” 6일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영 화 ‘데드맨’ 주연 배우 김희애는 실 제 성격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소화한 소감을 묻자 이같이 답했 다. 그는 “실제론 수줍음이 많고 어 수룩한데, 어떤 분들은 제가 도도 할 거라고 생각하더라”며 웃었다. 하준원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 는 명의를 빌려주고 돈을 벌던 바 지 사장 만재(조진웅 분)가 이름을 되찾으려 횡령 사건의 배후를 추적 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희애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그 를 돕는 정치 컨설턴트 심 여사를 연기했다. 적인지 아군인지 미스터 리한 인물로 정계를 쥐락펴락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지략가로 등장한 다. 하준원 감독은 처음부터 이 역 할에 김희애를 캐스팅하고 싶었지 만, 그가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마 치고 주가를 올리던 때라 시나리오 를 건넬지 망설였다고 한다. 김희애는 “나중에 그 얘기를 듣 고서 ‘왜 그런 걱정을 했나’ 싶었다”

면서 “게다가 제 나이에 심 여사처 럼 도드라진 캐릭터를 맡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가 작품 제의가 쏟아지는 와 중에도 ‘데드맨’을 선택한 건 이야 기 자체가 너무 재밌었기 때문이었 다고 한다. “인연이 되려고 그랬던 건지 시 나리오가 저를 잡아끌었어요. 아무 리 캐릭터가 좋아도 재미가 없으면 안 하게 되거든요. 사실 전 시나리 오만 재밌다면 작은 역할도 마다하 지 않아요. 제가 몫을 다할 수 있는 역할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그는 실제로 지난해 김용화 감 독의 ‘더 문’에서 미국 항공우주국 (NASA) 디렉터 역으로 특별출연 해 짧은 분량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데드맨’ 속 심 여사 역시 연기하 기 쉬운 캐릭터는 아니다. 말로 사 람을 사로잡는 인물인 만큼, 대사 가 길고 어려운 용어도 많이 사용 한다. 특히 극 후반부에서는 편집 없이 롱테이크로 3분간 독백하는 장면도 나온다. 김희애는 “매 신마다 제가 나오 고, 대사량이 많은 작품을 여러 번 하다 보니 나름대로 역량이 탄탄해 졌다”며 “힘들었던 만큼 근육이 붙 은 셈”이라고 했다.

그는 촬영 30분 전에는 집중을 위해 배우, 스태프들과 사담조차 나 누지 않는다고 한다. 김희애는 심 여사 역할을 소화하 기 위해 외모도 파격적으로 변신했 다. 밝은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고 생 애 처음 컬러렌즈도 착용했다. 김희애는 “처음엔 좀 어색했다” 면서도 “제가 가진 모든 면을 버릴 수 있다는 건 배우로서 행복한 일” 이라고 강조했다. 조진웅은 현장에서 그가 연기하 는 모습을 보고 “연기 학원이라도 다니느냐”고 농담조로 물었을 정도 지만, 정작 당사자인 김희애는 영화 를 보며 “다르게 하면 더 낫지 않았 을까 하는 부분이 많았다”며 아쉬 워했다. 오히려 “반성해야 진화하 는 것 아니냐”고 그는 반문했다. 촬영장 바깥에서도 김희애는 ‘계 획형 인간’이다. 매일 아침 EBS로 영어를 공부하고 운동하는 게 습 관이 된 지 오래라고 했다. ‘더 문’ 에서 출중한 영어 실력을 뽐낼 수 있었던 것도 몇 년간 영어를 독학 한 덕분이다. 그는 “이렇게 하는 게 행복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면서 “힘도 좀 빼고 술도 마시면서 사는 것이 행 복하다면 그렇게 했을 텐데, 저는 그렇지 않더라”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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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가 ‘2024 빌보 드 위민 인 뮤직 어워즈’(2024 Billboard Women in Music Awards) 무대에 오른다. 9일 빌보드에 따르면 뉴진스는 내달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 젤레스 유튜브 시어터에서 열리 는 이 시상식에서 퍼포먼스를 펼 칠 예정이다.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어워즈’ 는 한 해 음악 산업에 큰 영향 을 끼친 여성 아티스트, 프로듀 서, 경영진 등을 선정하는 시상 식이다. 올해 뉴진스는 ‘올해의 그룹 상’(Group of the Year Award) 수상자로 뽑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뉴진스 외 에도 ‘올해의 여성’(Woman of the Year)에 이름을 올린 카롤 G 를 비롯해 찰리 XCX, 마렌 모리 스, 템스 등이 공연한다. 시상식은 내달 7일 오후 5시 빌 보드 위민 인 뮤직 공식 홈페이지 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영화 ‘데드맨’ 김희애 캐릭터 포스터.

혐오시설 부산 하수처리장, 영화·드라마·뮤비 촬영장으로 인기 혐오시설로 인식된 부산지역 하수처리장과 소각장이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부산환경공단에 따르면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미니 앨범 ‘EASY’ 발매를 앞두고 공개된 첫 번째 트레일러 영상 ‘굿 본즈(Good Bones)’ 일부 장면이 최근 부 산 강변하수처리시설에서 촬영 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1월 26일 공 개된 이후 현재 유튜브 조회수 447만 뷰를 돌파했다. 부산환경공단은 영화 ‘전우 치’, ‘부당거래’, ‘베테랑’, ‘승리호’,

넷플릭스 ‘스위트홈 1,2’, tvN ‘빅 마우스’ 등 영화와 드라마 30여 편의 촬영을 지원했다. 최근에는 뮤직비디오, CF, 예 능프로그램, 잡지 화보 등 다양 한 분야에서 하수처리장과 소각 장을 영상 촬영 장소로 사용하 고 싶다며 협조 요청을 하고 있 다. 혐오시설로 인식된 하수처리 장, 소각장 등이 각종 영화와 드 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끄는 이 유는 시설물이 주는 특유의 느 낌 때문이다. 하수처리장 지하 통로, 하수 찌꺼기 소화조, 쓰레기 크레인

실 등은 일반인이 출입이 차단 되고 평소에 볼 수 없는 이색적 인 느낌을 주는 곳이다. 부산환경공단 관계자는 “인기 가수와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와 뮤직비디오 등을 보고 촬영지를 직접 방문하고 싶다고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안종일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 지원은 ‘영상영화도시’ 부산 조성은 물 론이고 시민과 소통하는 한 부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시민 여가와 취미 생활, 환경교 육 등으로 시민과 소통을 더 확 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위프트 효과’ 남친 뛰는 NFL까지 미국에서 ‘팝의 여왕’으로 군림 하는 테일러 스위프트(34)가 가는 곳마다 경제 효과를 일으키는 가 운데 그의 남자친구가 뛰고 있는 미국프로풋볼(NFL) 팀과 리그에 도 수천억원의 수익을 가져다줬다 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매체 폭스 비즈니스는 8일 시장조사업체 ‘에이펙스 마케팅 그 룹’의 집계를 인용해 스위프트가 남자친구인 트래비스 켈시(34)의 소속팀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NFL 에 총 3억3천150만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했다고 전했다. 에이펙스 마케팅 그룹의 에릭 스 몰우드 사장은 지난달 28일 스위 프트가 경기장에 찾아와 관전했던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볼티모어 레 이븐스의 AFC(아메리칸풋볼콘퍼 런스) 챔피언십 경기가 역대 AFC 챔피언십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 했다고 밝혔다. 스위프트는 당시 경기에서 치프 스가 대승을 거두자 켈시에게 축하 키스를 해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 에 받았다. 스몰우드 사장은 경기 시청률이 해당 팀의 상품 판매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캔자스시티에서 치프스 관련 의류 제품을 만드는 한 소규 모 의류업체는 스위프트가 경기장 에 나타난 이후 매출이 급증한 것 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 28일 스위프트가 남자친구 트래비스 켈시의 승리를 축하하는 모습.

이 업체 사장은 “가끔 치프스 가 경기에서 이겼을 때 우리 온라 인 스토어에 불이 켜지곤 하는데, 이번엔 평소의 100배가 넘는 주문 이 들어왔다”며 “스위프트 효과”라 고 말했다. CBS 방송은 최근 NFL 경기에 새로 유입된 시청자 상당수가 10대 소녀들이라고 전했다. 올해 풋볼 시 즌이 시작된 이후 12∼17세 여성 시 청자 수가 작년보다 53% 증가했다 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이들 10대 여성은 스위프트 팬덤 내에서도 가장 강력한 지지층을 형 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위프트의 팬들이 NFL 경기의 새로운 시청자층으로 유입되면서

11일 치프스가 우승컵을 노리는 슈 퍼볼 경기는 미국 내 최대 화젯거 리로 떠올랐다. 이번 슈퍼볼 경기 중계방송 시청 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슈퍼볼 중계는 1 억1천3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 계된 바 있다. 올해는 특히 일본 도쿄에서 11 일 공연을 마친 스위프트가 남자 친구의 경기를 보러 곧바로 전용기 를 이용해 라스베이거스 경기장으 로 날아올지 여부가 관심사다. 미국의 도박 사이트에서는 스위 프트의 슈퍼볼 ‘직관’(현장 관전) 여 부를 두고 베팅하는 도박도 개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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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5일 목요일

넷플릭스, 신작 35편 라인업 ... 이병헌·강동원 등 총출동 박찬욱, 한재림, 연상호 등 스타 감독들의 신작도 눈길 류승룡, 설경구, 강동원, 이정재, 이병헌까지. 쟁쟁한 배우들이 넷플 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와 영화로 찾 아온다. 넷플릭스가 올해 신작 라인업을 6일 발표했다. 기다리던 시리즈들의 후속작부 터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 SF 재난 영화, 어드벤처 추리 예능, 생존 서 바이벌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 이 눈길을 끈다. ◇ ‘오징어 게임’, ‘지옥’ 시즌2…기 다림 끝에 돌아오는 화제작

우선 팬들이 기다려온 화제작들 이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다. 올해 중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 의 시즌2는 미국행을 포기한 기훈 (이정재 분)이 자신만의 목적을 품 은 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를 그린다.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최승현, 노 재원, 조유리, 원지안 등 새로운 배 우들이 합류했다. 연상호 감독의 ‘지옥’ 시즌2도 올 해 4분기 중 공개된다. 지옥행 고 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에서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과 박정자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난해 공개됐던 ‘스위트홈’과 ‘ 경성크리처’도 후속 시리즈로 시청 자들을 찾는다. ‘스위트홈3’는 올해 2분기, ‘경성크리처2’는 3분기 중 공개된다. 인기 예능 시리즈의 라인업도 화 려하다. 연애 리얼리티 ‘솔로지옥’ 시즌4, 좀비 예능 ‘좀비버스’ 시즌2, 서바이벌 게임 예능 ‘피지컬: 100’ 시즌2 등이 예고돼있다. 두뇌 서바이벌의 대가로 손꼽히 는 정종연 PD의 두 번째 넷플릭스 작품인 ‘미스터리 수사단’도 올해 2 분기에 공개된다. 이용진, 존박, 이 은지, 혜리, 김도훈, 카리나가 과학 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 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 처 추리 예능이다. ◇ 박찬욱, 이병헌, 한재림…스타 감독들의 화려한 ‘컴백’

‘믿고 보는 감독’들의 신작들도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 난다. 올해 4분기 중 공개되는 강동원, 박정민 주연의 ‘전, 란’은 박찬욱 감

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한 영화 다.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 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 들과 그의 몸종이 무관과 의병으 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 를 그린다. 특유의 말맛 넘치는 대사와 재치 있는 연출로 팬층을 다진 이병헌 감독은 올해 1분기 중 새 시리즈 ‘ 닭강정’을 내놓는다.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 를 되찾기 위한 아빠 선만과 그녀 를 짝사랑하는 백중의 고군분투를 담은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배 우 류승룡과 안재홍이 출연한다. 영화 ‘관상’, ‘더 킹’, ‘비상선언’ 등 으로 누적 2천만 관객을 동원한 한 재림 감독도 첫 시리즈 ‘더 에이트 쇼’ 연출을 맡았다. 올해 2분기 중 공개된다. 배진수 작가의 웹툰 ‘머니게임’, ‘ 파이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더 에 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 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 만 위험한 쇼에 참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류준열, 천우 희, 박정민 등이 출연한다.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

그래미 비판한 제이지, 트로피를 술잔으로 “비욘세, 그래미상 가장 많이 타고도 ‘올해의 앨범’은 못 받아” 팝스타 비욘세(42)의 남편이자 래퍼, 음반업계 거물인 제이지(54) 가 그래미 시상식에서 주최 기관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뒤 자신이 받은 트로피에 술을 따라 마시는 모습 이 포착됐다. 5일 연예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온라인 소셜미디어에는 전날 밤 제 이지가 제66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자신이 받은 그라모폰(그래미 트로 피)의 원통 홈 부분에 코냑을 따라 마시는 모습이 동영상과 사진 등으 로 찍혀 게시됐다. 당일 제이지는 그래미 시상식에 서 ‘닥터 드레 글로벌 임팩트’ 상을 받고 무대에 올라 주최 측인 레코 딩 아카데미를 작심하고 비판하는 발언을 쏟아낸 바 있어 그가 트로 피를 술잔으로 사용한 의도에 관심 이 쏠렸다. 제이지는 이날 무대에서 비욘세 를 거론하며 “그녀(비욘세)는 가장 많은 그래미를 수상했지만, 한 번도 ‘올해의 앨범’을 수상하지 못했다” 며 “이는 말이 되지 않는다(That doesn’t work)”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두가 그것을 바로잡길 원한다. 최소한 옳은 것에

그래미 트로피를 술잔으로 쓰는 모습이 담긴 제이지의 사진.

가까워지기를…”이라고 덧붙였다.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따 르면 제이지는 그래미에서 통산 88 회 후보로 지명돼 22차례 수상했 으며, 그의 아내 비욘세는 32차례 수상해 그래미 역대 최다 수상자 로 기록돼 있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그래미 최고 상으로 꼽히는 ‘올해의 앨범’ 상은 한 번도 받지 못했다. 특히 비욘세 는 ‘올해의 앨범’ 후보로 4차례나 지명됐지만, 매번 고배를 마셨다. 이번 그래미 시상식은 여성들이

주요 상을 휩쓸어 레코딩 아카데미 의 다양성이 확대됐다는 평가가 주 를 이뤘지만, 올해의 앨범·레코드· 노래 상을 테일러 스위프트, 마일 리 사이러스, 빌리 아일리시 등 백 인 여성 가수들이 받아 여전히 ‘화 이트 그래미’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번 시상식의 9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시저(SZA)는 주요 부문에 서 백인 가수들에 밀렸고 ‘베스트 R&B 송’과 ‘베스트 프로그레시브 R&B 앨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 포먼스’ 등 3개 상만을 가져갔다.

미노이, 광고 촬영 불참 논란 ... 소속사 “계약 서명 이견 탓” 가수 미노이(사진)가 한 광고 촬 영을 앞두고 약속된 현장에 나타나 지 않았다는 ‘펑크’ 논란에 휘말렸 다. 소속사는 이 같은 사실이 있었 음을 인정하고 광고주 측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7일 가요계에 따르면 미노이는 지난달 30일 모델 계약을 맺은 한 화장품 광고 촬영 현장에 나타나 지 않았다. 미노이는 이후 최근 라이브 방송 에서 별다른 설명 없이 “죄를 지었 다”고 언급했고, “3월쯤이면 아시 게 되지 않을까” 등의 발언을 해 갖 은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논란이 일자 미노이의 소속사 AOMG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 고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

실이 맞다”며 “이는 당사와 아티스 트 간 광고 계약 체결 대리 서명에 관한 권한 이해가 달라 발생한 일 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 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한 것”이 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당 사와 아티스트(미노이)는 상호 소 통을 원활히 마쳤다”고 덧붙였다. AOMG는 또한 “광고주 측과도 원만한 합의를 진행 중”이라며 “당 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 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강조했다. 미노이는 지난 2019년 데뷔한 싱 어송라이터로 ‘살랑살랑’, ‘깨우지 않을게’, ‘어떨것같애’ 등의 노래를 발표했다.

넷플릭스, 신작 35편 라인업 발표.

수’를 원작으로 하는 연상호 감독 의 ‘기생수: 더 그레이’도 올해 2분 기 중 공개된다. 전소니, 구교환, 이 정현이 호흡을 맞춘다. ◇ 익숙한 배우들의 신선한 조 합…김우빈·김성균, 우도환·이유미 등

배우들의 신선한 케미가 기대되 는 작품들도 준비돼있다. 우선 김우빈과 김성균은 올해 3 분기 중 공개되는 액션 드라마 영 화 ‘무도실무관’에서 브로맨스를 보 여줄 예정이다. 태권도, 검도, 유도 합이 9단인 이정도(김우빈 분)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과 함

께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감시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일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우도환과 이유미는 4분기 중 공 개되는 시리즈 ‘Mr. 플랑크톤’에서 함께 극을 이끈다. 실수로 잘못 태 어난 남자 해조의 인생 마지막 여 행 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여 자 재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 는 이야기를 펼쳐낸다. 서현진과 공유는 4분기 중 공 개되는 ‘트렁크’에서 부부로 호흡 을 맞춘다.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 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 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 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을 그린

이야기다. SF 재난 영화 ‘대홍수’에서는 배 우 김다미와 박해수가 함께 출연한 다.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아이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 영화다. 김윤석, 윤계상, 고민시, 이정은 이 주연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아 무도 없는 숲속에서’도 기대를 모 은다. 어느 여름 펜션에 나타난 수 상한 여자로 인해 일상이 무너지기 시작한 펜션 주인이 소중한 삶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 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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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5일 목요일

힘 내세요! FAITH MAKES ALL POSSIBLE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 (히브리서 11:6)

믿음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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