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조선일보 2015 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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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23 Jan 2016 밴조선 ebook

Vanchosun Almanac 2015 밴쿠버조선일보 2015 연감

2015년 한 해 동안 작성된 밴쿠버 조선일보 기사 중 독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기사를 간추려 정리했습니다. 또한 2016년 한 해 동안 변화하는 요소들을 모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게 했습니다. 밴쿠버 조선일보 편집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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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Book 제작진 안내 기획: 권민수 편집: 윤상희 광고 디자인: 한은경, 송수진, 김수아 광고 영업: 장지년, 고재권 저작권 안내 본 저작물의 지적재산권은 The Vancouver Korean Press (밴쿠버 조선일보)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본 저작물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본사의 승인 없이 상업적 목적에서 재편집, 부분 인용, 인쇄, 사진 사용은 엄격히 금지됩니다. 예외로 본 저작물의 내용은 저작권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 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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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캐나다 이렇게 바뀐다 소득세 정산 전산화 강화·환율 상승에 소비자 물가 오를 전망

2016년은 소득은 크게 늘어나지 않으나 식품 가격 을 중심으로 생활비와 공과금 부담이 늘어나 일부 가 계에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에 중산층 세부 담은 소폭 줄어든다. 세무는 전산화가 가속화되며, 해 외 소득·재산에 대한 감독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교통 ▲교통카드 준비해야… 1월 1일부터 월정액권∙페어카 드(Fare card)는 모두 교통카드인 컴패스카드(Compass Card)로 대체 된다. 탑승 전 개찰구에서 카드를 인식기에 대고, 이용 후 나갈 때 다시 한번 카드를 대는 이른바 텝 인∙텝아웃(tap in∙tap out) 방식으로 결제된다. 할인권 인 페어세이버(fare saver)는 현재까지는 이용하거나 구 매할 수 있다.

▲BC주 유가 내릴 수 있을까?… 원유 가격은 하락하는 데도 요지부동인 BC주 휘발유 가격이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BC주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달러가 넘는 가 격으로 캐나다 최고치 수준이다. 개스버디 닷컴에 따르면 BC주 기름값은 12월 30일 기준 리터당 평균 1달러13.7센 트로 지난해보다 약 8.6센트 더 올랐다. 2016년도에도 원 유가가 낮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나, BC주, 특히 메트로 밴쿠버 주민은 캐나다 국내 다른 지역보다 높은 유류세로 인해 저유가 혜택을 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메트로 밴쿠버 주민이 리터당 부담하는 유류세는 현행 42.17센트 다. 이중 25.50센트는 대부분이 트랜스링크에 돌아간다. 매년 7월 조정되는 탄소세가 6.67센트·연방유류세가 10 센트다. 향후 연방정부도 탄소세를 도입하거나 탄소 가격 제도 도입으로 유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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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연금 ▲캐나다 경제성장률은 2016년에 실질 GDP기준 1.8~2% 성장 이 금융기관별 전망치다. 대부분 은행 보고서는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 인상을 2017년 후반으로 보류해, 현행 0.5% 유지를 예상했 다. 캐나다달러 가치(루니)는 1분기 미화 71센트선까지 하락했다 가 4분기로 가면서 최고 미화 75센트선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실 업률은 7%대가 유지돼 2015년과 유사한 수치 유지가 예상됐다.

▲캐나다 평균 봉급은 2016년 평균 2.4% 인상이 예상돼 2015년 평균 2.6%보다는 낮을 전망이다. 인력관리 전문 헤이그룹은 BC주 평균 봉급 2.3% 인상을 예상했다. 컨퍼런스보드오브 캐나다는 공

생활비

무원 봉급은 평균 1.4%, 민간은 평균 2.1%, 노조 소속 직원은 평균 1.9% 봉급인상을 예상했다.

▲ 캐나다 달러 가치 하락이 캐나다 거주자에게는 물가 상승으 로 환산될 수 있다. 상당 식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국민연금(CPP)이 2016년 1월 1일부로 소폭 인상된다.

2016년에는 특히 2015년보다 고기값이나 채소값이 오를 것이

CPP는 현재 수령자에 대해 1.2% 인상 지급된다. 새로 65세를 맞이

란 전망이 나왔다. BC주 거주자 중 주택 소유자에게는 공시가 상

해 CPP를 받는 이들은 월 최대 1092달러50센트를 받는다. 이는 지

승으로 늘어난 재산세도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일부 공과금도 전년

난해보다 연간 330달러 오른 것이다. CPP는 12개월 단위로 소비

보다 조금씩 오른다.

자 물가상승률에 맞춰 갱신된다. ▲캐나다 식품가격 인상 전망… 대미환율 상승(캐나다 달러가치 ▲기초 국민연금인 노년연금(OAS)은 2016년 1분기(1~3월)에

하락)은 식품비용 상승을 불러올 전망이다. 궬프대 식품연구소 보

단 0.1% 인상적용된다. 이에 따라 1월 1일부로 OAS는 570달러52

고서를 보면 캐나다 국내 식품 가격은 2016년에 평균 2~4% 상승

센트로 전월보다 57센트 오른다. OAS는 분기 단위로 소비자물가

해, 345달러 가량의 추가비용이 들 전망이다. 참고로 2015년 식품

상승률을 기초로 갱신되나, CPP와 적용되는 요율이 다르다.

가격은 평균 0.3~2.4%가 상승한 것으로 평가돼, 2016년 식품값 상 승 체감은 더 높을 전망이다.

▲국민연금 지급 연령 기준을 2023년에 67세로 올리기로 한 것

2015년과 마찬가지로 육류∙과일∙견과류 가격이 2.5~4.5% 올라

을 올해 중 취소해 다시 65세로 고정할 예정이다. 자유당(LPC) 정

식품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채소 2~4%와 어류∙해산물 가

부는 추가로 CPP 지원 범위 확대와 관련해 각 주정부 담당부서와

격도 1~3% 적지 않은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고기값 상

올해 논의를 할 계획이다.

승으로 캐나다인 36%는 대체 프로틴 공급원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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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세무

▲주택 보유자, 재산세 상승 전망… 2015년

▲캐나다 연방정부가 보수당(CPC)에

1.5% 가량 준다. 반면에 20만달러 이상

도 시장 가격 상승이 주택∙토지 공시가격

서 자유당(LPC)으로 교체되면서, 2016년

소득이 있는 가정은 부유세 신설에 따라

상승으로 연결돼 재산세 부담이 단독주택

도를 맞아 세제가 상당부분 바뀐다. 납세

세부담이 평균 4% 가량 늘 전망이다. 이

보유주를 중심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BC주

자들은 2015년도분 소득세 정산을 2016

외에도 정부는 전산서비스 범위를 늘렸

감정평가원(BC Assessment)은 공시가격이

년도에 처리하면서 바뀐 부분을 유의해

고, 16세 미만 자녀를 둔 가정 대상으로

15~20% 상승할 것이라고 앞서 예상을 밝혔

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연소

공제 항목을 늘리거나 일부 혜택이 더 돌

다. 재산세 상승은 소유주 뿐만 아니라, 세입

득 20만달러 이하 가정의 소득세 부담

아가도록 변경했다.

자에게도 월세 인상 등으로 영향을 미친다.

은 중산층 감세 정책에 따라 지난해보다

▲BC의료보험료 월 150달러… 이미 12월 에 1월분 고지서를 받은 BC주민은 BC주 공 립의료보험(MSP)이 전보다 4.2%올랐다는 사실을 통보 받았을 것이다. 2015년 월 144 달러를 냈던 가정은 150달러를 내게 된다.

▲전기료 4월부터 4% 인상… BC하이드로 (수자원전력공사)도 4월부터 전기료 4%인 상을 예고하고 있다. BC주 가정의 2015년 도 월평균 전기료는 약 97달러인데 2016년 에는 월 102달러83센트 정도로 부담이 늘 게 된다.

▲차량보험 근소한 인상… ICBC(BC차량 보험공사)가 제공하는 기본보험(Basic insurance) 보험료가 지난 해 11월 1일부터 5.5% 인상돼, 2016년에 보험을 갱신하는 운 전자들은 근소한 가격인상을 볼 수 있다. 월 평균 3달러70센트, 연간 44달러40센트 가 량이 올랐다.

▲BC페리, 4월부터 요금 인상… BC페리는 2016년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매년 4월마 다 페리요금을 1.9%씩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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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정산서 양식 변경… 소득세를

투자 상품)가 세금정산 프로그램에 자

▲자녀체육활동비 공제, 세금환급가

정산한 납세자가 받는 세금정산서(no-

동 전송돼 따로 입력할 내용이 준다. 이

능… 16세 미만 자녀 1인당 연 500달

tice of assessment)가 새롭게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국세청 전산 서

러까지 청구할 수 있는 자녀 체육활동

된 양식으로 변경된다. 세금정산서는

비스인 마이어카운트(My Account) 계

비공제(Children’s fitness amount)가

소득증명이나 연금신청을 대비해 잘

좌가 있어야 한다.

환급불가(non-refundable)에서 환급 가능(refundable)으로 2015년 1월 1일

보관해 둬야할 중요 문서다. 올해 부터 ▲온라인 메일 서비스… 올해 부터 국

을 기준으로 변경됐다. 즉 세금을 낼 소

세청으로부터 온라인메일을 통해 세금

득이 없는 가정이라도, 연간 체육활동

정산서 등 각종 서류를 받을 수 있다.

비 영수증을 제출하면, 500달러 한도의

▲외국재산소유 신고 간소화… 10만

종이양식보다 전산 양식을 선호하는

15%인 최대 75달러를 돌려받을 수 있

달러 이상 25만달러 이하 외국 재산

납세자에게 적합한 서비스로, 역시 마

다. 자녀가 장애가 있으면 18세 미만까

에 대한 신고 양식을 별도로 만들어

이어카운트를 통해 등록한 사람만 선

지 청구할 수 있다.

외국 재산 신고를 간소화했다. 양식

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는 온라인 세무 서류도 종이 서류와 동 등하게 공식 자료로 인정받는다.

▲탁아비용 지출한도 증액… 탁아비

T1135(Form T1135∙ Foreign Income Verification Statement)은 공동소유 부

▲종합육아혜택(UCCB)은 아직 유

용(Child care expenses)은 16세 미만

동산∙외국거주자 대상 채권∙외국 보험

효… 자유당(LPC)정부는 선거공약으

자녀를 맡겼을 때 그 비용을 소득세 정

금 수령액 등을 적어 내게 돼 있다. 단

로 종합육아혜택 등을 폐지하고 하

산시 포함해 감세혜택을 받는 제도다.

현재 사업 운영 목적으로 보유한 재산

나의 양육보조금, 통칭 CCB(Canada

일반적으로 캠프나 탁아소 이용료가

등 일부는 신고대상이 아니다. 벌금 등

Child Benefit)로 묶을 예정이나, 제도

여기에 포함된다. 청구할 수 있는 액수

세금 폭탄을 맞을 가능성을 피하려면

변경이 이뤄질 때까지 UCCB는 현재

가 2015년 기준 1000달러가 더해져 7

재산 내용을 두고 캐나다 전문 회계사

기준대로 지급된다. UCCB지급액은 6

세 미만 자녀 1인당 8000달러, 7~16세

와 상담 또는 국세청에 문의해 확인해

세 미만 아동 1인당 월 160달러∙ 6~17

까지는 자녀 1인당 5000달러로 증액됐

두는 것이 좋다.

세까지는 1인당 월 60달러가 지급된다.

다. 장애인 공제 신청대상자인 자녀는

UCCB 수령액은 다른 혜택과 달리 과

최대 1만1000달러까지 청구할 수 있다.

▲온라인 신고 방법 간소화… 올해 부

세소득에 포함된다. ▲국세청도 앱 공급한다… 모바일 앱

터 자동기입서비스(“auto-fill my returen”)가 일부 세금정산 프로그램에

▲장애인기초공제(DTC) 신청 편의 제

보급 추세에 맞춰 국세청도 2015년 10

한 해 제공된다. 자동기입서비스는 국

공… 2015년도 소득세 정산을 온라인

월부터 ‘MyCRA’라는 앱을 만들어 보급

세청 전산망에 이미 등록돼 있는 자료

으로 처리할 때, 장애인은 장애인 증명

중이다. 현재는 개인 세금정산 및 수

를 세금정산 프로그램에 자동으로 입

서(Form T2201)제출여부와 상관없이

혜 상황을 볼 수 있는 정도고, 내년 2월

력해주는 서비스다. 예컨대 국세청

장애인세액공제(disability tax credit)

부터는 주소변경이나 CRA온라인메일,

전산망에 기록된 T4(봉급명세서)나

7766달러를 이용할 수 있다.

자동이체(direct deposit) 서비스 등록

RRSP(세금이연효과가 있는 사설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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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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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5

Jan

2015년 1월 주요 뉴스 ① CRA “송금 추적해 탈세 적발”

2015년 밴조선 독자들이 월별로 가장 많이 읽은 기사를 정리해 한 해를 돌아봤다. 작성 밴쿠버 조선일보 편집부

② 캐나다 달러, 어디까지 떨어질까? ③ “이런 직업이 BC주에서 취업 수월하다” ④ “캐나다에서 인종차별 가장 심한 도시, 위니펙” ⑤ 코퀴틀람 소재 쇼핑몰에 큰불, 한인 운영 일식당 전소

① CRA “송금 추적해 탈세 적발” … 캐나다

여행을 즐기는 캐나다인이나 해외 쇼핑시

국세청은 국가 간 전신환송금(EFT)을 이용

구매여력이 감소했다. 평균 대미환율은 1월

한 탈세를 적극적으로 단속하고 있다고 발

1달러21센트선에서 시작 11월 1달러32센

표했다. 은행 등 캐나다 국내 금융기관은 1

트선까지 치솟았다. 루니(캐나다화 1달러)

만달러 이상 송금을 국외에서 받거나, 보내

기준으로는 1월 미화 82.49센트에서 11월

면 이를 국세청에 보고하게 돼 있다. 이 보고

75.33센트까지 가치가 하락했다.

내용을 토대로 국세청은 정기적인 입금 여 부나 소득세 정산 여부를 확인해 탈세 의혹

③ “이런 직업이 BC주에서 취업 수월하다”

이 있는 납세자를 자동적으로 추려내 조사

… BC주정부는 2022년까지 주(州)내 60개

하는 방식으로 탈세를 막고 있다.

직업에서 일손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 고 예상했다. 일손 부족은 인구 고령화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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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캐나다 달러, 어디까지 떨어질까? … 국

인이다. BC주정부는 은퇴가 이어지면서 일

제 유가가 내리면서 자원화폐인 캐나다 달

손이 부족한 분야의 일손을 충당하기 위해

러 가치도 동반 하락했다. 특히 대미환율이

관련 인재를 육성하는 학과에 등록을 권장

오르면서 캐나다 상품 수출 및 캐나다로 관

했다. 일손 부족 직업으로는 사무보조·중장

광객 유치에는 유리해졌지만, 반대로 해외

비 정비사·회계사 등이 꼽혔다. 단 일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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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캐나다 중앙은행

갈증나는 상황… 올해 1월 캐나다 중앙은행은 51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1%에서 0.75%로 낮췄다. 스티븐 폴로즈(Poloz)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우)와 캐롤린 윌킨 스(Wilkins) 부총재가 21일 기준금리 및 통화정책 보고서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부족하다고 해서 쉬운 취업은 금물이다. 고

해당 지가 위니펙을 지목한 이유는 원주민

용기회가 늘어날 전망인 직종 중 78%는 대

여성 대상 성범죄와 살해가 캐나다 타지역보

학·칼리지 수준 이상의 교육을 마쳐야 한다.

다 빈발한 가운데 관계 당국의 대응이 미흡

⑤ 코퀴틀람 소재 쇼핑몰에 큰불, 한인 운영

향후 7년 간 BC주내 일자리가 많이 늘어날

했기 때문이다. 당시 성폭행 피해자가 전반

일식당 전소…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코퀴틀

분야로는 세일즈·서비스업종(18만7000명)

적인 조사를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위니

람 지역 쇼핑몰에 1월 22일 오전 1시30분 경

이 꼽혔다.

펙 주민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결과 3명 중 1

불이나 한인이 운영하던 일식당 스시모리와

명이 원주민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사실이라

다른 식당과 일부 업소까지 불이 번졌다. 불

④ “캐나다에서 인종차별 가장 심한 도시, 위

고 믿고 있었다. 맥클레인스지는 이러한 편

은 당일 오전 5시경 진화됐다. 한인 거주지

니펙”… 캐나다 주간지 맥클레인스는 인종차

견이 원주민 학생에 대한 불평등한 대우부

역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로 한인들의 관심을

별이 가장 심한 도시로 위니펙을 지목했다.

터 치료순서 차별까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

끌었다. 현재 화재난 업소는 철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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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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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015년 2월 주요 뉴스 ① 세금보고, 올해 이점은 알고 합시다 ② “요즘 사람 데려오기 정말 어렵네요” ③ 코퀴틀람 저층 콘도 대형 화재 이재민 100여명 발생 ④ 연방이민 문턱 높아지자 주정부 이민 인기 ⑤ 加영주권, “문호 좁아졌다”

① “세금보고, 올해 이 점은 알고 합시다”…

나자 정부가 내부적으로 기준을 높였기 때

이민 신청 한도가 금방 차버렸다. BC주정부

2월을 맞이해 밴조선 독자들은 소득세정산

문이다. 현재도 식당을 비롯한 일부 업종의

역시 5500명을 받겠다고 발표하고, 연말에

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14년도분 세무정

구인난은 해소되지 않았다.

조금 더 신청자를 받기도 했으나 이민 신청 자들이 몰려 금방 접수가 종료됐다.

산은 예년과 달리 보수당(CPC)정부의 가족 감세가 도입돼 18세 미만 자녀를 둔 부부에

③ 코퀴틀람 저층 콘도 대형 화재, 이재민

대한 소득분할을 허용했다. 또한 종합육아

100여명 발생… 코퀴틀람 존슨가(Johnson

⑤ 캐나다 영주권, “문호 좁아졌다” … 새 이

혜택(UCCB) 수혜자 확대도 자녀를 둔 가정

St.)에서 2월 16일 오후 4시경 지은지 오래

민수속 방식인 익스프레스엔트리(EE) 도입

의 관심사였다. 그러나 2015년 11월 자유당

된 목조아파트 단지에서 불이 나 72세대가

후, 영주권을 받기 까다로와졌다는 지적이

정부(LPC)로 정권 교체됨에 따라 가족 감세

대피했다. 화재가 한인들의 관심을 끈 이유

나왔다. 일정 점수 이상 받으면 영주권을 신

는 취소되고 중산층 감세로 전환하게 됐다.

는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에서 발생했

청할 수 있던 절대평가에서 점수가 높은 신

또한 UCCB는 다른 육아 보조금과 통폐합돼

기 때문이다. 이 화재로 해당 아파트는 폐쇄

청자에게 영주권 우선 신청권(초청)을 주는

내년 부터 캐나다육아보조금(CCB)으로 17

됐다. 한인 피해자도 발생한 가운데 지역 학

상대평가 방식으로 전환됐다. 1월 합격점수

세 미만 자녀를 둔 가정에 자녀수와 가계 소

교와 교회가 피해자를 위한 기금 모금을 해

는 886점으로 상당히 높았고, 영주권 신청

득에 따라 비과세로 차등 지급된다.

화마로 인해 갑작스럽게 어려움에 처한 이

초대장을 받은 인원도 779명에 불과해 한인

웃의 상처를 어루만졌다.

의 캐나다 이민이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이 민알선 업계에서 나왔다.

② “요즘 사람 데려오기 정말 어렵네요”… 캐 나다 요식업종의 구인난이, 외국인 근로자

④ 연방이민 문턱 높아지자 주정부 이민 인

이후 EE는 10월까지 19회차까지 진행됐

를 데려오기 어려워지면서 가중됐다. 캐나

기… 캐나다 이민부가 2015년 1월 1일부터

으며, 점수는 최저 450점으로 낮아졌다. 초

다 밖의 근로자를 식당들이 데려오기 어렵

새 이민수속 방식인 익스프레스엔트리(EE)

청대상자는 매 회차 1500명선으로 늘었다.

게 된 배경에는 이민부가 외국인임시근로허

를 도입해 사실 상 이민 문턱을 높이자, 이

그럼에도 여전히 캐나다 이민이 예전보다는

가를 잘 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민 희망자들은 주정부 추천이민(PNP)에 몰

까다롭다는 평가는 남았다. EE제도 자체가

위슬러의 한 업체는 일본인 스시 주방장

렸다. PNP는 캐나다 국내 일자리 오퍼가 없

폐지되지는 않지만 이민 문호 기준을 높여

고용을 정부에 신청했다가 8년 만에 처음 퇴

어도, 신청자가 일자리 오퍼가 있을 때 받

왔던 보수당(CPC)에서 자유당(LPC)으로 정

짜를 맞았다. 앞서 일부 식당이 외국인임시

는 600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권 교체 돼, 새 이민 정책에 대한 기대가 이

근로자제도(TFWP)를 악용한 사실이 드러

PNP에 신청자가 몰리면서 BC주 등 주정부

민 업계와 희망자 사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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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에 삼켜진 집… 올해 2월 16일 오후 4시경 코퀴틀람 소재 4층짜리 목조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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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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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주요 뉴스 ① 캐나다 국세청이 꼼꼼하게 보는 세금정산 내용은? ② EE, 캐나다 이민 ‘급행 열차’ 될까? ③ 포트맨브리지 통행료가 주말에 확 바뀐다 ④ 캐나다인, 미국 가기 겁나네 ⑤ 취업비자 4년 후 재발급 불가 4월 1일 첫 적용

사진 제공=BC주정부

최저임금 인상 정례화 … 올해 3월 BC주정부는 시간당 최저임금 기준을 매년 3월 공표·9월 15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최저임금 인상률은 전년도 BC주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바탕으로 정한다. 셜리 본드 BC근로담당 장관(우측)과 나오미 야마모토 BC관광·소기업 정무장관(좌측)이 최저임금 인 상안을 발표하고 취재진과 문답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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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캐나다 국세청이 꼼꼼하게 보는 세금정산

록 했다. 원활한 통행을 위한 정비 작업이라

내용은?… 매년 4월말 마감되는 개인소득세

고 당국은 필요를 강조했으나 포트맨브리지

정산을 앞두고 캐나다 국세청은 신고 근거 자

개통과 관련해 잦은 차선 변경은 운전자들의

료를 잘 챙겨두라고 납세자들에게 권장했다.

불만거리기도 했다.

국세청은 이사비용·수업료·정기승차권 등 소득공제 근거가 부실한 사례가 많다고 지적

④ 캐나다인, 미국 가기 겁나네… 캐나다 달

했다. 또한 처방전 없는 약값·외국서 받은 학

러 가치가 떨어지면서 캐나다인의 외국 나들

자금 융자비용 등 소득공제에 사용할 수 없는

이가 심리적인 위축을 맞이했다. CIBC설문

내용을 청구하는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국세

결과 캐나다인 중 미국 휴가를 계획한 이는

청은 다년간 인원을 늘려 세무상 문제점이 있

35%로, 전년 보다 21% 포인트 감소했다. 미

으면 적발·조사하고 있다.

국행 계획이 있는 캐나다인 ⅓은 “높아진 대

② EE, 캐나다 이민 “급행 열차” 될까?… 캐

미환율로 여행계획을 축소했다”고 밝혔으며,

나다 영주권을 받기 위한 익스프레스 엔트리

또 ¼은 장거리 여행은 미루겠다고 응답했다.

(EE)제도의 합격 점수가 3월 들어 낮아지면

자원화폐인 캐나다 달러는 유가 하락에 따라

서 이민 희망자 사이에 희망이 보이기 시작

그 가치가 동반하락하고 있다. 이 결과 내년

했다. 1차에서 886점이었던 합격점은 3월 5

에도 올해처럼 캐나다인의 외국 여행은 부담

차에서는 481점으로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

스럽지만, 캐나다로 들어온 외국 거주자들은

다. 점수가 낮아지면서 캐나다에 일자리는 없

좀 더 여유있게 저렴한 캐나다를 즐길 수 있

지만, 상대적으로 젊고 영어에 능통한 이들에

을 전망이다.

게는 더 빠르게 이민을 올 수 있는 길이 열렸 다. 단 450~480점대가 합격선이더라도 일자

⑤ “취업비자 4년 후 재발급 불가, 4월 1일 첫

리가 없으면 대학-대학원 이상 학력에 나이

적용”… 일부 숙련직과 관리자급을 제외하

는 30대 초반이여야 한다. 영어실력은 IELTS

고, 4년 간 취업비자로 캐나다에 머문 외국인

기준으로 7.0 (듣기는 8.0)대 여야 한다.

에 대해서는 다시 4년간 취업비자를 발급하 지 않는 이른바 포엔포(4&4)규정이 2011년

③ 포트맨브리지 통행로가 주말에 확 바뀐

4월 발효, 2015년 4월에 적용되면서 일부 외

다… 코퀴틀람-써리 사이에 포트맨브리지 인

국인 근로자가 캐나다를 떠나게 되는 문제가

근 1번 고속도로에 전용차선제가 도입되면

발생했다. 특히 취업비자로 머무는 기간동안

서 이전 길에 익숙하던 이들에게 혼란을 줬

영주권을 받지 못해 캐나다를 떠나게 된 한인

다. 10차선 전면 개통과 동시에 당국은 마지

사례도 있었다. 이민 업계에서는 잦은 이민제

막 통행로 정비 작업으로 전용차선제를 도입

도 변경·수속기간 증가가 외국인 근로자의

해 써리에서 코퀴틀람 또는 버나비-밴쿠버

영주권 취득을 어렵게한 요소라며 정부의 문

방면으로 가는 차들이 미리 차선을 변경하도

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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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015년 4월 주요 뉴스 ① BC주, PNP 손본다… 이민희망자 초긴장 ② 캐나다 영주권 EE 합격점 계속 낮아져 ③ “왜 이민 오세요?” 물었더니… ④ 초소형 단독주택 가격이 무려… ⑤ “기준급 미만 외국인 근로자에게 다섯가지 제공하라”

① BC주, PNP 손본다… 이민희망자 초긴장…

학력자만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는 가셨

익스프레스엔트리(EE) 도입 후, 상대적으로 쉬

으나, 여전히 상대평가에 초청대상 숫자가 제한

운 이민길로 꼽혔던 주정부 추천이민(PNP)도

적이란 점은 예전보다 쉽지 않은 이민길을 만들

기준이 강화된다는 예보가 나오면서 이민 희망

었다.

자를 긴장하게 했다. 특히 4월 1일부로 BC주정 부는 PNP접수를 중단하면서 7월부터 접수를 재

③ 왜 이민 오세요? 물었더니… 캐나다로 최

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예고없는 변화

근 이민온 이를 대상으로 몬트리올은행(BMO)

는 EE대신 PNP로 이민을 준비하던 이들을 당황

이 설문한 결과, 이민 사유 1위는 “안전한 삶을

하게 만들었다. EE에서 PNP로 이민방법을 전환

위해”(46%)였다. 이어 “다른 나라에 살고 싶어

하는 신청자가 늘어 발생한 서류 적체에 대응하

서”(42%)· “더 좋은 직업”(38%)· “더 나은 교

기 위한 조처로 일단락된 가운데 영어능력과 고

육”(36%) 등도 주요 사유다. 이민자들은 정착금

용조건에 대한 신청 자격 기준이 강화됐다.

으로 캐나다 평균 1인당 4만7070달러를 들고 오 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BC주로 온 이민자는 캐

② 캐나다 영주권 EE합격점 계속 낮아져… 정작 이민문호를 좁히는 데 주원인으로 꼽힌 익스프

나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8만6270달러를 갖고 정착에 나섰다.

레스엔트리(EE)제도를 통한 영주권 신청자격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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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점수 기준은 4월에도 계속 낮아졌다. 이민부

④ 초소형 단독주택 가격이 무려… 밴쿠버의 천

는 EE가 이민문호를 좁혔다는 점에 반박하기 위

정부지 집값을 보여주는 사례로 초소형주택 가

해 “국제적인 재능있는 영주권자 선발에 효과적”

격이 화제가 됐다. 밴쿠버시내 포인트그레이의

이라며 EE를 통해 영주권을 받은 이들의 신상 일

웨스트 15애비뉴(W. 15th Ave.) 3600번지대의

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EE제도 도입 초기의 고

약 26평 넓이 단독주택(945ft²)이 135만달러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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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Sutton Centre Realty/Kristy Mattiazzo

작고 아담한 집의 놀라운 가격… 올해 4월 밴쿠버시내 포인트 그레이의 대지면적 57평, 건평 26평 주택이 135만달러에 매매돼 화제가 됐다. 이처럼 높은 주택가 격은 토지가격 상승에 의한 것으로 풀이됐다.

월 중 매매됐다. 대지면적이 약 57평(2013ft²)

이상을 주거나 또는 다섯 가지 사항을 의무

인 이 집의 폭은 3.6미터에 불과했다. 침실 1개

적으로 준수하라는 것이다. 각 주별로 제시된

에 댄, 화장실 2개, 차고 등 갖출 것은 다 갖췄

시간당 중간급은, BC주는 22달러가 적용됐다.

다지만 뉴스를 접한 이들은 높은 밴쿠버 집값

만약 BC주에서 시간 당 22달러 이하를 주고

을 실감했다. 집값이 이처럼 높은 까닭은 주택

외국인을 고용하려면 고용주는 근로자에게

을 지을 필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즉 땅값

왕복항공비·저렴한 주거확보를 위한 정보·공

때문에 집값도 고공행진 중이다.

립의료보험 가입대상이 될 때까지 민간의료 보험·산업재해보험· 고용계약서를 반드시 제

⑤ “기준급 미만 외국인 근로자에게 다섯 가지

공해야 한다. 이는 외국인 근로자의 기본적인

제공하라” … 외국인 근로자가 캐나다인의 일

권리를 보호하라는 캐나다 노조의 요구를 일

자리를 차지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부 수용한 것이다.

내놓은 기준은 4월 30일부터 시간당 중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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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5년 5월 주요 뉴스 ① PR카드 유효기간 남았는데 영주권 박탈, 왜? ② 지진 발생시 가장 위험한 곳은 여기 ③ 시민권 취득 기준 까다로워졌다 ④ 아들 명의로 집 하나 사두었지만… ⑤ 시민권 취소 빨라지고 쉬워졌다

자료원=UBC 지질학과

메트로밴쿠버 지진 취약 지역… 메트로밴쿠버 내 지진 재난 취약 지역을 분석한 지도. 지진과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지진 해일·토양 액상화 현상 피해 가능성을 종 합한 결과다. 밝은 녹색일 수록 안전하며, 적색이 짙을 수록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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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PR카드 유효기간 남았는데 영주권 박탈, 왜?… PR카드 유효 기간은 5년으로, 이를 갱신하

이 14세에서 64세 사이로 확대됐다는 점도 눈여 겨볼 점이다.

기 위해서는 지난 5년 중 최소 2년을 캐나다내에 거주해야 한다. 캐나다외 체류 시에도 시민권자

④ 아들 명의로 집 하나 사두었지만… 이민 1세

인 배우자와 함께 생활했다는 것이 증명되면 영

대인 부모는 낯선 땅 캐나다에서 열심히 일했다.

주권자 신분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PR카드

그 결과 집을 하나 장만할 수 있었다. 집은 자신

갱신 요건 충족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경우에는

들의 아들 명의로 해뒀다. 향후 상속을 위해서였

유효기간이 남아있다 하더라도 영주권이 취소될

다. 아들 A씨는 부모의 바람대로 컸다. 명문 대학

수 있다. 예를 들어 PR카드 발급 직후 줄곧 한국

인기학과에 진학했던 것. 하지만 부모 아들 사이

에서 생활했던 A씨는 캐나다 재입국시 영주권을

의 평온함은 그때까지가 다였다. 대학에 적응하

반납하라는 통보를받았다. 남아 있는 PR카드 유

지 못했던 A씨는 중퇴를 선언했고 부모와는 결

효 기간만으로는 갱신 요건을 채울 수 없어서다.

국 의절까지 했다. 집을 나간 아들은 B씨를 만나 결혼했으나, 둘 사이의 부부 생활은 오래 지속되

② 지진 발생시 가장 위험한 곳은 바로 여기… 익

지 않았다. 문제는 이혼 후 B씨가 A씨의 부모를

히 알려진 대로 BC주는 지진 위험지역으로 분류

상대로 재산분할소송을 내면서 불거졌다. A씨의

되어 있다. 내일 대지진이 발생한다 해도 전혀 놀

부모는 은퇴 시기에 접어들었고, 재산이라곤 아

라운 일이 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들 명의의 집이 거의 전부였다. 부모는 아들이 자

캐나다 재난피해방지연구소(ICLR)가 공개한 자

식된 도리를 다하지 않았기에 아들 명의의 집이

료에 따르면 BC주에서 지진에 더욱 취약한 지역

재산분할 대상이될 수 없다고 호소했지만, 캐나

은 리치몬드, 델타, 써리 일대다. 밴쿠버 다운타

다 법원은 B씨의 손을 들어줬다. 부모 자식간 불

운, 버나비, 코퀴틀람은 안전 지역으로 포함됐다.

화가 만든 한인 1세대의 슬픈 가족사다.

전문가들은 “고층 건물 주변은 지진 발생시 대형 유리창 파손 등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므로 경 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⑤시민권 취소 빨라지고 쉬워졌다… 캐나다 정 부의 ‘반테러 조치’가 5월 29일자로 발효됐다. 이 에 따르면 캐나다를 대상으로 테러, 반역,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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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시민권 취득 기준 까다로워졌다… 시민권 취

행위 등을 하다 적발된 이중국적자는 캐나다 시

득 기준이 향후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기사에 독

민권을 박탈당할 수 있다. 또한 테러 등의 혐의가

자들은 세번째로 많은 관심을보였다. 본보에 기

적용된 경우에는 연방 법원이 시민권 취소 여부

사회된 것과 같이 새 시민권법이 금년 6월 11일

를 단독으로 결정하게 됐다. 기존에는 이민부, 연

자로 적용됐다. 개정법에 따르면 시민권을 취득

방 법원, 해당 위원회가 관련 사안을 공동으로 들

하고자 하는 영주권자는 지난 6년 중 4년을 캐나

여다봤다. 한편 캐나다내 거주 기간 등을 고의로

다에 거주해야 한다. 소득세 보고 내역이 있어야

속여 시민권을 취득했을 때는 캐나다 이민부가

하며, 언어 능력 증빙 및 시민권 시험 대상 연령

이 문제를 단독 처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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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015년 6월 주요 뉴스 ① 한국의 내 재산 얼마인지 캐나다 국세청도 안다 ② 시민권 획득 까다로워졌다 ③ 영주권 받는 한국인은 줄었다지만… ④ 대규모 아울렛 탄생, 쇼핑 천국을 환영하다 ⑤ 이민자 유입 급감,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은?

① 한국의 내 재산 얼마인지 캐나다 국세청

바른 정보만을 기입해야한다. 거주 기간 등

도 안다… 한국내 자산 및 소득 내역을 캐

관련 정보를 고의로 속이다 적발될 경우 벌

나다 국세청(CRA)이 들여다볼 수 있게 된

금형(최대 10만달러)과 금고(5년형) 판결

다. 오는 2018년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

이 내려질 수 있다. 이 역시 새 시민권법에

(OECD) 가입국 각 국세청이 해외 자산 및

포함된 내용이다.

소득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다. 역

③ 영주권 받는 한국인은 줄었다지만… 새

외 탈세를 방지하겠다는 것이 해당 조치가

로 영주권을 취득하는 한국인들의 수가 해

나온 배경이다. 한편 한국과 캐나다는 2017

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캐나다내 한

년 9월부터 계좌정보를 자동교환하는 것으

인커뮤니티의 몸집이 작아진 것은 아니다.

로 합의했다. 2018년 9월에는 캐나다와 계

2014년 기준 임시 거주를 목적으로 캐나다

좌정보를 자동교환하는 국가가 90개국으

를 찾은 한국인의 수가 3만2930명으로 전

로 늘어난다. CRA 는 해외 탈세 적발을 위

년 대비 1% 증가했기 때문이다. 같은 해 영

해 향후 5년간 253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

주권을 취득한 한인은 4461명으로 한해 전

할 예정이다.

에 비해 소폭의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이 또 한 1990년대의 평균치(2500명에서 3000명

② 시민권 획득 까다로워졌다… 시민권 획

선)와 비교하면 늘어난 것이다. 한편 이민

득이 비교적 어려워졌다. 금년 6월 11일자

업계에서는 ‘포앤포제도’(캐나다에 4년간

로 적용된 새 시민권 규정 탓이다. 이에 따

체류한 임시 근로자에게 이후 4년간 취헙

르면 우선 시민권 신청을 위해서는 지난 6

허가를 내주지 않는 제도)가 도입되면서 임

년 중 최소 4년(1460일)을 캐나다내에 거주

시 근로자의 영주권 취득 기회가 줄어들 것

해야 한다. 시민권 시험 응시대상도 14세에

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서 64세로 확대됐다. 시민권 신청서에는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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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에 있는 캐나다국세청(CRA) 본부. ‘컨노트 빌딩(Connaught Building

Flickr/Bernd Haug(CC)

④ 대규모 아울렛 탄생, 쇼핑 천국을 환영

터 토요일까지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에

버에서만큼은 주택 거래 열기가여전히 뜨

하다… 밴쿠버 국제공항 인근에 문을 연 쇼

서 오후 9시까지다. 일요일에는 오후 7시까

거운 상태다. 이것과 관련해 지역 경제지인

핑몰 맥카서글렌(McArthurGlen Designer

지만 문을 연다.

BIV 는 “이민자의 수가 크게 줄었다고는 하

Outlet)에 대해 본보 독자들도 뜨거운 관심

지만 이것이 외국 자본의 밴쿠버 유입 속도

을 보였다. 이 아울렛은 뛰어난 접근성을 무

⑤ 이민자 유입 급감, 부동산 시장에 미칠

를 떨어뜨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본 바

기로 7월 개장 후 현재까지 많은 고객을 유

영향은?… BC주에 순유입된 이민자의 수

있다. BIV지는 또한 한이민 전문 변호사의

치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르마

가 2014년 3분기 1만8753명에서 4분기 마

말을 인용해 “포앤포제도가 올 4월 1일자로

니, 휴고보스, 랄프로렌 등 다양한 브랜드를

이너스 3145명으로 크게 줄었다. 이민자 유

실제 효력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며 이것이

한곳에서 만날수 있다는 점도 맥카서글렌

입 급감이 주택 시장의 침체로 이어질 것이

이민자 감소의 주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렛이 순항하고 있는 이유다. 월요일부

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적어도 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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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015년 7월 주요 뉴스 ① 익스프레스 엔트리, 이민의 대안으로 ② 국제공항 가는 길이 멀어졌다 ③ 너희 나라로 꺼져라, 인종차별 막말 결국엔… ④ 시민권 신청 확 달라졌다 ⑤ 연방정부 양육보조금 혜택 늘어나

사진 제공= citizen Relations

7월 밴쿠버에서는 보기 드문 인파… 밴쿠버에서 보기드문 인파가 밴쿠버국제공항 인근에 문 연 새 아울렛에 몰렸다. 주 말에는 더욱 많은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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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익스프레스엔트리, 이민의 대안으로…

희 나라로 꺼저버려”라는 게 그 내용. 2013

BC주정부 추천이민(BC PNP)의 신청 조건

년 후반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발생한 이 일

이 상향 조정되면서 이민 희망자들이 익스

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큰 파문이 일었다. 문

프레스엔트리(EE)로 눈을 돌리게 됐다는 소

제의 승객은 다니던 회사에서 곧바로 해고

식이다. 7월 주정부 발표에 따르면 PNP로

됐다. 회사측은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인종

이민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영어점수(CLB 4

차별 발언은 옹호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

이상)를 제시하고 급여로 시간당 최저 22달

다. 한편 피해 택시기사에게는 전국 각지로

러를 받고 있다는 사실 또한 입증할 수 있어

부터 위로의 손길이 전달됐다. 해당 기사는

야 한다. 뿐만 아니라 주정부가 PNP 신청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에 큰 용기를 얻었다”

건수를 200건으로 제한하면서 EEBC로 눈

고 말했다.

을 돌리게 된 이민 희망자들이 많아진 것으 로 전해졌다. EEBC는 연방정부의 EE에 맞

④ 시민권 신청 확 달라졌다… 달라진 시

춰 BC주정부가 도입한 이민 수속방식으로

민권 제도에 대해 예비 시민권자들의 관심

신청 자격 조건은 BC PNP와 크게 다르지

이 집중됐다. 개정된 내용 중 우선 눈여겨

않다.

볼 부문은 “캐나다외 국가에서 6개월 이상 체류했을 경우 범죄경력 회보서를 제출해야

② 국제공항 가는 길이 멀어졌다… 7월 들

한다는 것과 “출입국 기록시에 당일 여행도

어 밴쿠버 국제공항으로 가는 길이 혼잡해

포함시켜야 한다”는 부분이다. 이밖에 최근

졌다. 대형 쇼핑몰(맥카서글렌·McArthur-

6년 중 4년은 개인소득세를 보고해야 한다

Glen Designer Outlet)이 공항 바로 옆에 문

는 점과 시민권 시험 대상자의 연령 범위가

을 연 것이 그 이유다. 브랜드 상품을 최대

14세에서 64세로 확대됐다는 점도 독자들의

70% 싸게 살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목을 끌었다.

쇼핑객들의 발길이 아울렛으로 몰렸고, 이 로 인해 공항으로의 진입이 덩달아 어려워

⑤ 연방정부 양육보조금 헤택 늘어나… 연

졌다. 현재에는 이 혼잡함이 많이 완화됐다

방 정부의 종합육아혜택(UCCB)이 확대 시

는 전언이다. 참고로 아울렛을 찾기 원한다

행됐다. 이로 인해 17세 이하 자녀를 둔 부

면 스카이트레인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

모들이 관련 혜택을 보게 됐다. 그 내용을 복

이다. 맥카서글렌 아울렛은 캐나다라인 템

기해 보면 6세 미만 자녀를 둔 가정의 경우

플튼(Templeton)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UCCB가 기존 100달러에서 160달러로 늘었 고, 수혜 대상도 17세까지로 확대됐다. 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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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너희 나라로 꺼져라, 인종차별 막말 결

에서 17세 사이의 자녀를 둔 가정에게는 자

국엔… 택시에 오른 한 백인 남성이 중동계

녀당 월 60달러, 연 720달러가 지급되는 것

로 보이는 기사에게 막말을 늘어놓는다. “너

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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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015년 8월 주요 뉴스 ① 한국인 캐나다 입국할 때 사전 방문 허가서 신청해야 ② 쓰리고 쓸쓸한 이민생활 무엇이 위로였습니까? ③ 한국 관광객, 미국 아닌 밴쿠버로 ④ 한국인 태운 전세버스, 승용차와 정면 충돌 ⑤ 한국인 캐나다 이민 어려워졌다

① 한국인 캐나다 입국할 때 사전 방문 허가서 신청 해야… 캐나다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무비자 면제국

단 내가 갖고 있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가 중요 하다”고 말했다.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입국 심사제도(eTA·전자 여행허가)를 도입했다. 2016년 3월 15일을 기점으로

③ 한국 관광객 미국 아닌 밴쿠버로… 캐나다를 찾

항공기를 이용해 캐나다에 입국하는 한국인의 경우

는 한국인의 발길이 늘었다.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

반드시 eTA 신청 절차를 마쳐야 한다. eTA는 이민부

르면 금년 1월부터 7월까지 캐나다를 찾은 한국인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한번 신청하면

8만391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BC주

최대5년간 유효하다. ETA 신청시에는 여권, 이메일주

정부자료만 놓고 보면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캐나다

소, 신청료(7달러) 납부를 위한 신용카드가 필요하다.

내 여행지는 밴쿠버일 가능성이 높다. 올 6까지 밴쿠 버국제공항을 통해 캐나다에 입국한 한국인의 수가

② 쓰리고 쓸쓸한 이민생활, 무엇이 위로였습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 늘어난 4만318명으로

까?… 소설가 반수연씨에 대한 인터뷰가 8월에 주목

집계됐기 때문이다. 한편 캐나다화 가치 하락이 한국

받은 기사 중 하나였다. 반작가는 캐나다 이민 후 겪

인의 캐나다 방문이 늘어난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

게 된 쓸쓸함과 등단까지의 과정을 담담히 고백했다.

된다. 루니 대비 원화는 지난해 11월 이후 800원대를

반 작가는 지난 2005년 본국 조선일보 신춘문예 단편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소설 부문에 당선됐으나, 이후 10년 동안의 거의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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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으로 일관했다. 그러다 자신의 소설 <박의 귀향>이

④ 한국인 태운 전세버스 승용차와 정면 충돌… 한

2015년 재외동포문학상 소설 부문 우수상에 선정되

국인 관광객을 태운 전세버스가 올 8월 31일 BC주 체

면서 다시 작가의 길로 돌아왔다. 반 작가는 본보와

이스 남쪽 방면 1번 고속도로에서 정면 출동하는 사

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갖지 못한 것에 집착하기보

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승용차 운전자가 숨졌고,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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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r/GoToVan(cc)

스에 탑승했던 한국인 관광객 중 20명이 다쳤다. 관할 지 역 연방경찰(RCMP)에 따르면 승용차가 중앙선을 이탈 해 맞은 편 차선으로 넘어 온 것이 해당 사고의 원인이다.

⑤ 한국인 캐나다 이민 어려워졌다… 익스프레스엔트 리(EE) 도입 후 한국인의 캐나다 이민이 어려워졌다는 분 석이 나왔다. EE도입 6개월 동안 ITA(Invitation To Apply, 영주권 신청 자격)를 발급받은 한국인이 327명에 불 과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ITA를 받은 사람은 전체 EE 신청자의 11%인 1만2017명으로 조사됐다. 지원자의 국 적을 살펴보면 영어권 국가가 다수를 차지했다. 인도와 필리핀 출신이 각각 2687명과 2514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영국(951명), 아일랜드(682명), 중국(531명), 미 국(521명)순이었다. 한국은 이 순위에서 일곱번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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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015년 9월 주요 뉴스 ① 마지막 관문 넘기 힘든 캐나다 이민 ② 한국인이 선호하는 BC PNP, 요리사 이민길은? ③ 한인 여행사, 위조 신분증에 뒷통수 ④ 올해 BC주정부 추천이민 문 닫혔다 ⑤ 치솟는 밴쿠버 집값 위험 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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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마지막 관문 넘기 힘든 캐나다 이민…

선족으로 추정되는 20대 일당에게 신용카

명했다. 사실상 올해 BC PNP의 문이 닫히

EE를 통해 영주권 신청 자격을 주는 초청

드 사기를 당했다. A여행사와 버나비경찰

면서 밴쿠버에서 이민을 준비하던 한인들

장인 ITA(Invitation To Apply)를 받아도

(RCMP)에 따르면 20대 일당은 감쪽같이

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BC PNP 기술

심사에서 일종의 고용허가서인 LMIA(La-

위조한 신분증과 신용카드를 이용해 A여행

이민과 EEBC 신청서 접수는 모두 내년 초

bour Market Impact Assessment)가 인정

사로부터 항공권을 구입했다. 하지만 두 달

재개될 예정이다.

되지 않아 600점의 가산점을 받지 못해 영

여가 흐른 뒤 A여행사는 신용카드사로부터

주권이 거절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것으로

항공권 결제 거절 연락을 받았다. 신용카드

⑤ 치솟는 밴쿠버 집값 위험수위… 캐나

나타났다. 영주권 거절의 주된 원인은 고

가 도용됐다는 이유였다. 이들이 사용한 신

다 RBC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용주의 정규직 고용제안(Permanent Job

용카드는 지난 2013년 분실된 외국인 명의

캐나다 전역의 주택가격이 안정세를 보인

Offer)이 담긴 이민용 LMIA를 제출하지

의 신용카드였다. 이들은 또 분실된 20대 한

반면 밴쿠버는 주택가격 인상이 심해지는

못했기 때문이었다. 캐나다 이민부는 전문

인 여성의 온타리오주 운전면허증에 자신

추세를 보였다. 지난 2분기 밴쿠버의 주택

인력이민(FSWP)과 경험이민(CEC)의 경

의 사진을 붙여 신분증을 위조한 것으로 드

가격지수는 88.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분

우 고용주로부터 정규직 고용제안(Per-

러났다.

기에 비해 3%p 오른 것이다. 주택 유형별로

manent Job Offer)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

는 2층 주택이 2.5%p, 단층 주택이 2.1%p,

를 등한시해 취업비자용 LMIA로 영주권

④ 올해 BC주정부 추천이민(PNP) 문 닫

콘도가 0.4%p 각각 상승했다. RBC 경제연

을 신청했다가 ITA를 받아도 최종 심사에

혔다… BC주정부는 지난 9월 1일 BC PNP

구소 관계자는 “밴쿠버 주택시장 가격이 떨

서 거절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의 기술이민과 익스프레스엔트리 BC(EE-

어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② 한국인이 선호하는 BC PNP, 요리사

BC)의 신청서 접수를 중단했다. 주정부 측

이에 따라 한인 교민들은 상대적으로 저렴

이민길은?… BC PNP 신청인의 40%는 요

은 “올해 EEBC 할당량을 모두 소진함에 따

한 코퀴틀람이나 포트코퀴틀람, 써리, 랭리

식업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

라 신규 접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

등으로 눈을 돌리는 경향을 나타냈다.

타났다. BC주정부는 이민컨설턴트 규제위 원회(ICCRC) 소속 회원들을 대상으로 개 최한 세미나에서 “BC PNP 기술이민 신청 서의 40%가 요식업에 기반을 두고 있다” 고 밝혔다. 요식업에 이어 기능직(9%), 도· 소매업(8), 의료계(1%) 등 순이었다. 주정 부 측은 “요식업계의 인력 수급 상황에 맞 춰 관련 정책을 유연하게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③ 한인 여행사 위조 신분증에 뒷통수… 지난 6월과 7월 버나비 A한인여행사가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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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으로 추정되는 20대 일당이 한인 여행사를 속이는데 사용한 위조 운전 면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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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015년 10월 주요 뉴스 ① 자유당 집권, 캐나다 이민 문턱 낮아진다 ② 제 42대 캐나다 총선, 최종 승자는 자유당 ③ 육아보조금, 우리 집은 얼마나 더 받게 되나? ④ LIMA 받기 어렵지 않아요 ⑤ 캐나다 최고 대학은? 토론토대

① 자유당 집권, 캐나다 이민 문턱 낮아

석을 획득한 자유당에게 돌아갔다. 자유

진다…10월 총선에서 승리한 자유당 저

당은 과반의석인 170석을 넘어 다수정부

스틴 트뤼도(Trudeau) 총리는 개혁적인

를 구성하게 됐다. 피에르 엘리엇 트뤼도

이민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자유당

전 총리의 아들인 저스틴 트뤼도 대표는

은 당시 부모 및 조부모 초청이민 할당량

캐나다 역사상 최초의 부자(父子) 총리

을 매년 5000건에서 1만건으로 두 배 늘

기록도 세웠다. 이번 총선에서는 전체 유

리겠다고 공언했다. 자유당은 신청서 접

권자 2563만8379명 중 1755만9353명이

수부터 영주권 취득까지 평균 4년이 걸

표를 행사해 투표율 68.49%를 기록했다.

리고 있는 수속기간도 대폭 줄일 계획이 며 관련 예산도 두 배로 증액할 방침이

③ 육아보조금, 우리 집은 얼마나 더 받

다. 부모와 함께 이민 올 수 있는 동반 자

게 되나?… 자유당 정부는 종합육아혜택

녀 나이 제한도 현행 19세에서 22세로 변

(UCCB), 양육보조금(CCTB), 저소득층 대

경된다. 배우자 초청이민에서도 현재 2년

상 추가보육지원금(NCBS) 등 3가지 양육

의 영주권 발급 유예기간을 폐지하고 즉

보조금을 합쳐 CCB(Canada Child Bene-

시 입국과 동시에 영주권을 받을 수 있도

fit)으로 통일한다고 공약했다. 이에 따라

록 제도를 개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캐나

내년 양육보조금으로 6세 미만 자녀를 가

다에 친인척이 있는 경우 EE에서 가산점

진 가정의 경우 최대 월 533달러, 6~17세

을 부여할 계획이다.

자녀를 둔 가정의 경우 최대 월 450달러 를 수령하게 된다. 다만 부모의 연소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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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제 42대 캐나다 총선, 최종 승자는 자

자녀 수에 따라 금액이 증감된다. 여전히

유당… 제 42대 캐나다 연방총선 승자는

월 1회 지급은 바뀌지 않아 제도 변화에

유권자 40%의 지지를 받아 연방하원 184

대한 체감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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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LMIA 받기 어렵지 않아요… 이민컨설 팅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LMIA 규 정이 일부 개정되면서 LMIA 발급이 거절 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캐나다 고용부는 새롭게 지역별 평 균 임금(BC주 시간당 22달러)를 제시하면 서 외국인 근로자가 평균 임금을 기준으 로 저임금일 경우 고용주에 대한 요구사항 을 추가했다. 고용주는 저임금 외국인 근로자에게 왕 복 교통비 제공 및 캐나다 거주를 위한 정 착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사설의료보험과 산업재해보험, 고용계약서 등도 지원해줘 야 한다. 고용주는 LMIA를 받기 전 원주민 이나 새 이민자,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대 상으로 한 구인광고도 반드시 진행해야 한 다. 아울러 광고는 외국인 근로자가 LMIA 를 받을 때까지 유지해야 한다.

⑤ 캐나다 최고 대학은? 토론토대… 미 국 학교평가 전문매체 US 뉴스앤월드리 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발표 한 2016년 전세계 최고 대학 순위에 따르 면 토론토대학교가 81.1점으로 16위를 차 지했다. 캐나다 대학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UBC는 74.4점으로 33위에 오르면 서 캐나다 대학 중 2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 록했다. 맥길대와 앨버타대는 각각 53위와 저스틴 트뤼도 총리

106위에 자리했다. 이어 몬트리올대(114 위), 맥마스터대(145위), 오타와대(191위), 캘거리대(194위) 등 순으로 나타났다. 세 계 대학 순위 1위는 하버드대였다. 대한민 국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가 가장 높은 105 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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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015년 11월 주요 뉴스 ① 휘슬러 사랑하는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 밴쿠버에 오다 ② 부모 초청 정원 2배로, 형제 자매 있으면 추가 점수 ③ 새 이민자, 주택 구매 숨통 트인다 ④ 새 정부 출범 3일만에 공약 실현 불가 ⑤ “밴쿠버 집값 폭등 주범은 중국인”

지난 11월 버나비 힐튼 메트로타운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승철. 박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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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휘슬러 사랑하는 라이브의 황제 이

종인 모기지론(mortgage-loan) 제한

중 하나인 키스톤파이프라인 건설 추진

승철, 그가 밴쿠버에 온다… 지난 11월

을 둔 내부 규정을 폐지했다. RBC 다

을 달성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이번 결정

12일 라이브의 황제 가수 이승철이 밴

문화시장 담당자인 크리스틴 시슬러

으로 유가 하락으로 침체 국면을 보이

쿠버를 찾았다. 내년 1월 4일 오피움 극

(Shisler)는 “지난 5월부터 캐나다 신용

고 있는 앨버타주 경제 회복이 연기될

장(Orpheum Theatre)에서 열리는 밴

기록이 없는 대출자들에게 내부적으로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쿠버 공연을 앞두고 사전 답사 및 홍보

정한 모기지 대출 상한선 125만달러 규

차원에서 미리 방문한 이승철은 “휘슬

정을 폐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

⑤ 밴쿠버 집값 폭등 주범은 ‘중국

러를 굉장히 좋아해서 2년에 한 번은

로운 이민자들의 주택 구매가 용이해질

인’…도시계획 전문가인 앤디 얀(Yan)

밴쿠버를 방문한다. 이번 월드투어에

전망이다.

UBC 겸임교수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도 밴쿠버를 꼭 넣고 싶었다”며 밴쿠버

2월까지 밴쿠버 서부에서 신규 분양된

한인 교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번

④ 새 정부 출범 3일만에 공약 실현 불

단독주택 172채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

밴쿠버 공연 해피뉴이어 밴쿠버(Happy

가… 미국 버락 오바마(Obama) 대통령

시한 결과 주택 구매자의 66%가 중국

New Year Vancouver)는 데뷔 30주년

은 지난 11월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

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0만~500

월드투어 더 베스트 라이브(The Best

며 키스톤파이프라인 개발을 불허한다

만달러 단독주택의 경우 구매자의 94%

Live)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고 발표했다. 키스톤파이프라인은 앨버

가 중국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500만달

타주에서 시작해 미국 일리노이주까지

러 이상 주택의 경우에는 88%가 중국

② “부모초청 정원 2배로 형제 자매 있

3500km 구간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인이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영어식이

으면 이민시 추가 점수”… 저스틴 트뤼

일부가 건설 중인 가운데 미국 정부 발

아닌 중국 이름을 모두 중국인으로 분

도 총리는 존 맥칼럼(McCallum) 이민

표로 4단계 도입사업이 취소되면서 자

류했기 때문에 실제와는 다소 차이가

장관에게 보내는 장관위임장(ministe-

유당 정부는 출범 3일 만에 주요 공약

있을 수 있다.

rial mandate letter)을 통해 부모 및 조 부모 초청이민 할당량을 두 배로 늘려 2016년부터 1만건을 받을 것을 지시했 다. 캐나다에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가 진 친인척이 있는 경우 EE에서 가산점 을 부여할 것도 명령했다. 아울러 “수개 월 내 시리아 난민 2만5000명을 데려오 기 위한 범정부적인 노력을 하라”고 강 조했다.

③ 새 이민자, 주택 구매 숨통 트인 다…캐나다 은행 RBC가 새로운 이민 자들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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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015년 12월 주요 뉴스 ① 캐나다 앞으로 이렇게 바뀐다 ② “일할 사람 찾습니다” BC주 구인활동 전국 최고 수준 ③ 미화 74센트선이 깨진 다음날, 또 하락했다 ④ 브리징 오픈워크퍼밋 영주권과 동시 신청 가능 ⑤ BC주도 대학졸업장이 고연봉 필수 조건

① 캐나다 앞으로 이렇게 바뀐다… 자유당

(CFIB)의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기준 BC

정부는 의회 개원사를 통해 중산층 감세를

주에서 구인 중인 일자리는 총 4만8700개

최우선 과제로 앞장세웠다. 중산층 감세는

로 집계됐다. 구인율은 3%로 캐나다 전국

연간 과세소득 4만4700달러부터 8만8401달

최고 수준이었다. 직종별로는 건설업(3.8%)

러 구간에 적용되는 세율을 현행 22%에서

과 운송업(3.1%)의 구인율이 높았고, 도매업

20.5%로 인하한다는 내용이다. 또 열린 정

(2%), 제조업(2.2%), 소매업(2.2%), 금융·보

부, 투명한 정부를 공언했으며, 환경보호와

험·부동산업(1.9%) 등의 구인율이 상대적으

경제 성장이 양립할 수 있는 과제라고 강조

로 낮았다.

했다. 외교적으로는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 할 뜻을 밝혔다.

③ 미화 74센트선이 깨진 다음날, 또다시 하락했다… 지난 7일 미화 74센트선이 11년

② 일할 사람을 찾습니다. BC주 구인 활 동 전국 최고 수준… 캐나다자영업자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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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에 깨지고 다음날인 8일에도 추가 하락세 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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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28)씨를 비롯한 20대 한인 청년들이 밴쿠버 이스트 헤이스팅스가(East Hastings St.)에서 가스펠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이들은 매주 토 요일 헤이스 팅스가에 나가 핫초코를 나눠주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광현

이날 캐나다화는 미화 73.60센트에 거래를

다.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어야 하며, 현재 소

마쳤다. 미화 1달러를 사기 위해서는 캐나다화

지 중인 워크퍼밋이 만료되기 4개월 전부터 신

약 1달러36센트가 필요한 상황이다. 일각에서

청할 수 있다. 브리징 오픈워크퍼밋 기간은 보

는 대미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

통 1년이며, 특별한 경우 재신청도 가능하다.

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국제유가가 반등할 여 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⑤ BC주도 대학졸업장이 고연봉 필수조건… BC연구중심대학협의회(RUCBC)가 발표한 보

④ 브리징 오픈워크퍼밋, 영주권과 동시 신

고서에 따르면 2008년 BC주 주요대학 졸업생

청 가능… 캐나다 영주권 신청인들이 이민부

들의 2년 후 평균 연봉이 4만8000달러로 집계

(CIC)의 결정을 기다리는 동안 일을 할 수 있

됐다. 이는 BC주 15~24세 고졸자 평균 연봉 3

는 자격을 주는 브리징 오픈워크퍼밋(BOWP)

만400달러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이다. 졸업

을 12월부터 영주권과 동시에 신청할 수 있게

후 5년이 지난 2013년 평균 연봉은 6만달러까

됐다. 이전까지는 이민부의 영주권 1차 승인

지 치솟았다.

을 받아야 브리징 오픈워크퍼밋 신청이 가능 했다.

실업률도 대졸자들이 고졸자들에 비해 월등 히 낮았다. BC주 대졸자 실업률은 4.7%였다.

브리징 오픈워크퍼밋 신청은 전문인력이민,

이는 BC주 전체 실업률 6.6%에 비해 낮은 것

경험이민, 전문기술이민 등 익스프레스엔트리

이며, 고졸 청년 실업률 13.4%에 비해서는 3배

(EE)로 영주권을 신청하는 경우에만 가능하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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