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8일 토요일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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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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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39호 2020년 8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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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美 알루미늄 관세 두고 무역분쟁 격화 트럼프, 캐나다산 알루미늄에 10% 관세 부과 연방 정부 “36억 달러 보복 관세 맞대응”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자국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캐나다산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10% 관세 재부과를 공언하자 캐 나다 정부가 즉각 보복에 나섰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는 7일 성명을 통해 미국의 관세 조 치에 대한 보복으로 36억 달러 규 모의 대응 관세를 미국 제품에 신 속히 부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하이 오주의 세탁기 생산공장인 월풀 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 알루미 늄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처로 캐나다산 알루미늄 제품에 관세 를 부과하는 포고령에 서명했다” 며 이같은 방침을 선언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조치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 타)을 개정해 체결한 미국·멕시 코·캐나다 협정(USMCA)이 지난 달 1일 효력을 발휘한 지 단 몇 주 만에 이뤄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미 국행 알루미늄 수출을 제한하지 않아 미국 산업 노동자들이 일자 리를 잃고 있다”며 “이는 미국·멕 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 타결 당시 약속한 협정 조건을 어 긴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프리랜드 부총리는 7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 통령의 관세 조처가 불필요하고 부당하며, 전적으로 용인할 수 없 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이번 관세 조치로 미국인 들이 다른 누구보다도 많은 고통 을 겪을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 부는 미국 경제가 대공황 이후 가 장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상 황에서 자국민에게 해를 끼치는 터무니없는 결정을 내렸다”고 질 타했다. 즉, 맥주 캔이나 탄산음료, 자동 차나 자전거 등을 사는 미국인은 누구나 이번 방침의 피해를 볼 것 이라는 지적이다. 프리랜드는 트 럼프가 관세 재부과 방침을 발표 했던 장소인 오하이오 공장의 세 탁기 제품 역시 가격 인상을 피 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꼬아 예측 했다.

아울러 현재 캐나다와 미국의 알루미늄 업계도 이러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대해 이의를 제 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세계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에 빠진 상 황에서 무역갈등을 부추기면 오 히려 양국 경제를 위축시킬 것이 라는 지적이다. 캐나다알루미늄협회의 장 시마 르(Jean Simard) 대표는 “캐나다 산 알루미늄 제품이 미국 시장에 범람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며 “이번 미국의 관세 조치는 국 경 양쪽에 있는 기업들 모두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당초 트럼프 행정부는 지 난 2018년 3월 국가안보 위협을 명분으로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 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했다가 지난해 5월 USMCA

타결로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 를 철폐했었다. 그러다 미국·멕시 코·캐나다 3국간 USMCA가 비준 된 지 한 달여 만에 다시 인접 동맹 국에 관세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일부 정계에서는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교역국 관 세 위협에 대해 “트럼프가 11월 대선을 앞두고 보호주의 강화 정 책을 이용해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으려는 셈법”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이와 관련, 프리랜드는 “캐나다 정부에서 앞으로 30일 동안 알루 미늄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대응 관세에 대한 세부안을 확정할 방 침이다”며 “미국의 관세와 완벽 히 같은 규모의 대응에 나서겠다” 는 뜻을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사진=Getty Images Bank

월마트 12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월마트가 오는 8월 12일(수)부터 캐나다 모든 매장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월마트 캐나다는 성명을 통해 “실내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가 아닌 지역 내 월마트 매장에서도 마스크 사용을 의 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뿐만 아니라 입장 인원 제한, 모든 직원의 발열 검사 의무화, 손세정 제 비치, 살균 소독 강화 등의 위생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8월 7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BC보건당국은 7일 오후 성명 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 련 53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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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이날 기준 BC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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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실업률 10.9%… 6월 비해 1.4% 하락 청년·유색인종 실업률은 아직 심각 수준 BC주 일자리, 3·4월 대비 58% 회복

캐나다 노동시장이 두 달 연 속 회복세를 기록했다. 연방 통계청이 7일 공개한 7 월 캐나다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캐나다 노 동시장의 일자리는 41만9000개 가 추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의 일자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3 월과 4월에 기록적인 하락을 기 록했지만, 경제활동이 재개되기 시작한 5월에 29만 개의 일자리 가 추가된 데 이어 6월에는 역 사상 최고 수준인 95만3000개 의 일자리가 노동시장에 투입 된 바 있다. 지난 6월 12.3%를 기록했던 실업률은 7월에는 전달에 비 해 1.4% 하락한 10.9%를 찍으 며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5월 실업률 (13.7%)에 비하면 약 3% 하락 했지만, 팬데믹 이전 실업률이

었던 5.6%와는 여전히 큰 차이 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실업률(11.3%)이 여성 실업률(10.4%)보다 높은 가운 데, 15-24세 사이의 남성 청년 실업률은 26.7%로 그 여느 연 령·성별대에 비해 가장 높았다. 15-24세 사이 여성 실업률 역 시 21.3%를 기록하며, 청년 실 업률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캐나다 유색인종들이 더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 났는데, 특히 남아시아계(South Asian)와 아랍계, 흑인들의 실 업률은 모두 17%대로 캐나다 전체 실업률(10.9%)과는 큰 차 이를 보였다. 지난해 동기 실업 률과 비교하면 남아시아계는 무려 9.1% 증가했으며, 중국계 (+8.4%), 흑인(+6.3%), 필리핀 계(+6.2%)의 실업률이 대거 증

가했다. 직종별로는 서비스와 제조업 의 4월 취업률은 팬데믹 이전 수 준의 84% 수준이었지만, 7월에 93%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 다. 4월 취업률이 팬데믹 이전 수준에 비해 50%까지 하락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숙박·요식 업계는 75%로 회복하며 반등을 이뤄냈다. 한편, BC주는 지난 한 달 동안 7만2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 기며, 지난 3~4월 증발한 일자 리 중에서 약 58%가 회복된 것 으로 드러났다. BC주 7월 실업률은 캐나다 평 균보다 다소 높은 11.1%였지만, 6월에 비해서는 1.9%가 하락했 다. 팬데믹 이전인 2월달 BC 실 업률은 5%였다. 특히 팬데믹으로 인해 휴업에 들어갔던 업체들이 다시 운영을 재개하면서 BC주의 도소매업 과, 숙박업, 요식업계의 일자리 는 7월 동안 4만8300개가 추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셸 문갈(Mungall) 경제발 전부 장관은 “BC주의 활동재개 에 힘입어 BC의 경제는 긍정적 인 효과를 내고 있지만, 아직 팬 데믹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기에 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며 “모 든 BC 주민들의 희생으로 인해 이러한 성과를 낸 만큼, 주정부 도 경제 회복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오후 5시 현재

BC 신규 확진자 53명… 사망자 ‘0명’ ○ 캐나다 실업률 두달째 하 락… 노동시장 회복세 긍정 적이나 아직 갈 길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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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총 3934명이며, 사망자는 여 전히 195명으로 집계된다고 밝 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확진자 가운데 3353명이 완치되었으나 실 확진 자는 386명으로 늘어났다. 당국 은 이중 11명은 현재 감염 상태

로 입원해 있으며, 4명은 중환자 실에 있다고 보고했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새롭게 보 고된 확진자 현황 가운데 지역사 회의 감염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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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개의 장기요양시설과 1개의 급성요양시설에서 여전히 발병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 ▶B3면에 계속 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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