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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희 공인 회계사

조선일보

2020년 9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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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59호 2020년 9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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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더 강력한 경제 회복 이끈다 제43대 연방하원 개원사 발표 코로나19 대응 정책 방향 제시 “캐나다 백만 개 일자리 창출” 노인 등 취약층 처우·지원 확대 자유당 정부는 23일 제43대 연 방하원 개원연설을 통해 코로나 19 국난 극복 의지와 사후 지원 대책에 대한 정책 방향을 새롭게 제시했다. 줄리 피예트 연방총독 이 발표한 이날 개원사의 7가지 하이라이트를 짚어봤다. 주(州) 지원 통한 코로나19 검사 강화 연방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여 부를 검사 받고 싶은 사람들이 오 랜 시간 대기하지 않도록 각 주 정부를 지원해 코로나19 진단검 사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 했다. 특히나 정부는 원거리의 고립 된 지역사회에 코로나19 검사를 제공하는 등 급증하는 검사 요청 건수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연방 테스트 지원 대응팀을 구성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한 국내 생산 능력을 구축하고 국제적으로 공급망을 확보하는 등 국민들을 위한 개인 보호 장비(PPE)도 계속해서 비축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조치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연 방정부는 지역 공중 보건당국의 결정에 따라 일시적으로 문을 닫 아야 할 사업체에 추가적인 재정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의 캐나다 비상 임금 보조금(CEWS)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기업들 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내년 여름까지 연장될 전망이다. 정부는 또한 이달 말까지 캐나 다 비상 대응 혜택(CERB) 프로그 램을 대체하는 새로운 고용 보험 (EI) 제도 하에서 혜택을 받을 자 격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캐나다 회생 혜택(CRB)도 추진할 것이라고 확언했다.

신속한 인력양성을 위한 즉각적 인 교육, 고용주들이 근로자를 고 용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인 센티브 제도 등을 통해 이를 실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에 캐나다 젊은이들 에게 더 많은 유급 근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청년고용계획 (YESS) 프로그램도 확대할 것이 라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정부는 단순한 일자 리 창출을 넘어 일자리 창출 기업 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을 전했다. 특히 공 동체의 생명선이자 경제의 중추 인 중소기업의 지원이 확대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캐나다에 백만 개 일자리 창출 정부는 CEWS 프로그램을 내년 까지 연장함으로써 캐나다에 100 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는 포부도 내세웠다. 정부는 사회 분야와 인프라에 대한 직접 투자,

장애인·노인·여성 처우 개선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캐나 다 장애인들에게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강조하면 서, ▲새로운 캐나다 장애 혜택, ▲장애를 가진 캐나다인들을 위

한 고용 전략 및 ▲정부 장애 프 로그램의 적격성을 결정하기 위 한 더 나은 절차를 포함하는 ‘장 애 포용 계획’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노인들이 최대한의 지 원을 받을 수 있도록 장기요양을 위한 새로운 국가 기준을 마련하 기 위해 주 및 준주 정부와 협력 하고, 앞으로 노인들을 돌보는 것 을 소홀히 하는 사람들을 처벌하 기 위한 형법을 개정할 방침이라 고 밝혔다. 여성들에 대한 불균형적인 경 제적 처우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여 성들을 노동시장에 투입하겠다는 해결 공약을 내걸었다. 정부는 이 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캐나다 전 역의 조기 학습과 육아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장기적인 투자를 이 행하고 방과 후 프로그램에 대한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A3면에 계속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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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차 확산, 이미 시작됐다” 국내 4대 주 확진자 수 폭발… 4·5월 수준 트뤼도 “2차 확산은 1차보다 강력할 것” 경고 캐나다 내 코로나19 확산세 가 전국적으로 번져가는 가운 데,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캐나 다 내 2차 확산은 이미 시작됐다 고 인정했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 23일 저 녁 담화를 통해 “국내 4대 주에 서 코로나19의 2차 확산은 시작 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진 행 중”이라며 “최근 확진자 증 가세를 볼 때, 이번 확산은 지난 봄에 진행됐던 1차 확산보다도 더 심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 했다. 트뤼도 총리의 이와 같은 발 언은, 연방 보건당국의 테레사 탐 최고 보건 관리자가 2차 확산 은 더 강력할 수 있고, 확진자 증 가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통제가 필요하다고 발표한 바로 다음 날에 이루어졌다. 실제로 9월 들어 캐나다 인구 의 약 85%가 거주하고 있는 4 대 주(온타리오·퀘벡·BC·앨버 타)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점 차 증가하는 추세다. 1차 확산 당시 국내에서 압도적으로 가 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

망자가 나왔던 온타리오와 퀘 벡은 9월 중순 이후 일일 평균 4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추가되 고 있고, 특히 21일 퀘벡에서는 지난 5월 말 이후 가장 많은 586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충 격을 주었다. 앨버타도 지난 8월 말부터 하 루도 빠짐없이 100명 이상의 신 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1차 확산 당시 바이러스 확산을 성 공적으로 막았다는 평가를 받았 던 BC 역시 최근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넘어서 며, 1차 확산 당시보다도 심각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온타 리오와 퀘벡 당국은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난다면 봄에 진 행했던 대대적인 락다운을 다 시 한번 발효할 수 있다고 경고 했다. 1차 확산 당시 온타리오 와 퀘벡은 계속되는 확진자 증 가로 인해, 락다운을 더욱 강력 하게 진행하고, 늦게까지 유지 한 바 있다. 이날 담화에서 트뤼도 총리는 “우리가 지금 행동을 바꾼다 해

9월 24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캐나다 비상 임금 보조금 연장 코로나19 사태의 대규모 확산 을 막기 위한 2차 폐쇄(락다운)

도 오늘과 내일의 신규 확진자 수를 바꾸기에는 늦었지만, 다 가오는 10월은 다르다”며 “우 리가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소셜 버블(Social Bubble) 유지와 같은 보건 수칙 을 잘 지킨다면 확산세를 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 했다. 또한 트뤼도 총리는 10월 중 순에 다가올 추수감사절 연휴 에는 모임을 갖는 게 어렵겠지 만,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대응 하느냐에 따라 크리스마스 모 임은 가능할 수도 있다고 덧붙 였다. 한편,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각 주정부는 이번 가을과 겨울을 안전하게 나기 위한 계획을 속속 내놓고 있다. BC주는 지난주 발표를 통해 바 이러스 접촉 추적을 위한 인원 과 요양기관 인력 등 약 7000명 의 의료인을 추가로 고용하겠 다고 밝혔으며, 온타리오 역시 1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코 로나19 검사와 확진자 접촉 추 적 인원을 확대하겠다고 발표 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오후 5시 기준

BC주 일일 확진자 148명 추가 장련성 기자

○ 캐나다, 코로나19 극복 위한 정책 방향 제시… 강력한 의지 표명이 경제 회복의 희망으로.

☎(604)877-1178

연평도 경계 강화 【한국】 24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해병대원들이 경계 근무를 하고 있다. 지난 21일 연평도 인근 해상에 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는 다음 날 북한군에 의해 사살되고 시신이 불태워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군에 “경계 태세 를 더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국방부는 ‘뒷북’ 입 장문을 통해 “북한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뒤늦은 정부의 입장이 석연찮다는 얘기가 나왔다. 군과 정부는 A씨 실종이 최초 알려진 당시 언론의 수차례 브리핑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대통령이 종전 선언을 얘기해버린 상황에서 난감했을 것”이라고 했다. 관련기사 ▶A8면 양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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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보건당국은 24일 오후 성명 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 련 148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이날 기준 BC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는 총 8543명이며, 사망자는 2명 추가된 229명으로 집계된다고 밝

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 19 양성 반응을 보인 확진자 가운 데 6917명이 완치되었으며, 실 확 진자는 1371명으로 줄어들었다. 당국은 이중 자가격리 상태에 놓 인 환자 수는 총 3417명이라고 보 고했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새롭게 보

고된 확진자 현황 가운데 새로운 시설 관련 지역 감염은 없는 것으 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까지 BC주 전반의 2000개 학교 가운데 30개 학교가 코로나19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 다. ▶A3면에 계속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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